워터루츠(Waterrooots)!는 “같은 강에 두 번 발을 들여놓지 말라(You never step twice into the same river)”는 헤라클레이토스의 말에서 영감을 받았다. 삶과 자연의 영원한 역동성, 시간에 따른 자연과 개개인의 변화를 정원에 담고자 했다.
원
원은 중심으로부터 등거리에 있는 점의 집합으로, 서로 다른 공간을 구분하고 통로를 상징한다. 정원에서 원은 외부와 다른 규칙이 적용되는 공간이자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다. 방문객들에게 개별적인 공간이자 성찰할 수 있는 공간이 된다.
얼음과 정원
알렉산드로 트리벨리는 정원에 빙하를 상징하는 얼음을 설치하고, 얼음이 녹아내리는 모습을 통해 인류의 행동이 기후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 동시에 녹아내린 얼음이 주변 식물의 생육에 필요한 영양분이 된다는 점도 강조하고자 했다. 이는 자연이 훼손되어도 본래의 모습으로 회복하는 힘인 회복 탄력성을 의미한다.
![[크기변환]rooots 03.jpg](http://www.lak.co.kr/data/ebook_content/editor/20250701153300_cwwkkhvg.jpg)
* 환경과조경 447호(2025년 7월호) 수록본 일부
설계 Alessandro Trivelli
공동 설계 SDARCH Architects with Andrea Sogja, Tommaso Gabba, Martina Gangi
시공 공간이오
협력 그린팜널서리(식재)
알레산드로 트리벨리(Alessandro Trivelli)는 이탈리아 밀라노 공과대학교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공학과 건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5년부터 밀라노 공과대학교 건축디자인학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SDARCH 트리벨리 & 어소시에이티(Trivelli & Associati)의 파트너이자 설립자이며 건축, 조경, 환경 기술 연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