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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어바니즘의 가능성을 말하다] 브랜드가 재구성하는 도시의 장소성
  • 환경과조경 2025년 5월호

우리는 도시를 어떻게 기억하는가. 예를 들어 도쿄는 거대한 회색 미로처럼 느껴진다. 3,800만 인구가 밀집한 메트로폴리스, 세계 최대 규모의 대중교통망, 고밀도로 솟은 회색빛 콘크리트 건물로 이루어진 도시 풍경은 도쿄를 일컫는 ‘콘크리트 정글’이라는 표현이 낯설지 않게 한다. 물론 도시 중앙 황거 주변의 정원과 같은 상징적 녹지가 존재하지만, 전체 도시의 색조를 바꾸기엔 역부족이다. 도쿄의 일상은 여전히 회색 건물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도시의 물리적 풍경은 도시생활자의 심리에도 깊이 스며든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연을 그리워하고, 녹지의 존재는 그 자체만으로도 회복과 치유의 신호가 된다. 바이오필리아(biophilia)라는 용어에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자연과의 연결은 단지 휴식의 문제가 아니라, 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한 정서적 생존 전략이다. 현대의 도시생활자는 단순히 공원을 원하기보다 일상의 여정 속에서 자연과 접속할 수 있는 장소를 원한다. 가로수가 내어주는 그늘, 점심시간에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녹음 속 테이블, 퇴근 후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야외 테라스에 조성된 작은 녹지 공간이 더 절실해지는 이유다.

 

문제는 도시가 이를 허용하지 않는 데 있다. 도심의 밀도는 계속 높아지고, 부동산 개발은 이윤 중심으로 작동하며, 전통적인 의미의 공공 공간은 점차 축소되고 있다. 이러한 틈에서 도시생활자의 ‘자연과 연결되고 싶은 욕망’을 받아들이고 있는 주체는 공공이 아닌 브랜드다. 카페, 호텔, 복합 문화 공간, 라이프스타일 숍 같은 상업 공간에 점차 더 많은 녹지를 담고 있으며, 상업 공간을 설계할 때 더 많은 사회적 상호 작용과 복합적 경험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이제 브랜드는 단순히 상품을 파는 것을 넘어, 도시생활자의 일상과 감정을 조율하는 디자이너이자 프로듀서로서 공간을 기획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브랜드 어바니즘(Brand Urbanism)’이라는 개념으로 정리되고 있다. 이는 브랜드가 도시 공간의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상업성과 공공성, 기능성과 감성, 자연성과 인공성을 통합한 새로운 유형의 도시 장소를 설계하는 전략이다. 브랜드 어바니즘은 도시의 밀도와 속도, 도시생활자의 욕망과 피로, 그리고 그 안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공간적 가능성을 직시하며 작동한다.

 

특히 도쿄와 같은 초고밀도 도시에서 브랜드 어바니즘은 더 복합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도쿄에서는 지금도 대규모 재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는 도쿄 전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도시 노후화 현상, 특히 쇼와 시대에 형성된 업무 지구의 기능적 한계와 공간적 경직성에 대한 대응이기도 하다. 그만큼 도시생활자의 삶과 일의 방식도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도시계획, 부동산, 브랜드 전략이 동시에 작동하는 이 시점에서 ‘어떤 공간을 만들 것인가’라는 질문은 ‘누구를 위한 도시인가’로 직결된다.

 

최근 도쿄의 공간 전략은 이를 좀 더 실질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도시생활자는 더 이상 주거와 일로부터 여가가 물리적으로 분리된 삶을 살지 않는다. 도심 곳곳에서는 일, 여가, 생활이 분리되지 않고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형태의 공간 전략들이 등장하고 있다. 예컨대 오피스를 벗어나 일시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업무 공간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지만, 전통적인 사무실은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어렵다. 이에 따라 도심의 호텔이나 오피스 건물 내에는 맞춤형 미팅룸, 라운지, 비즈니스 환대 서비스가 통합된 공간이 분산 배치되며,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최적의 성과를 낼 수 있게 지원하는 도시형 업무 거점 공간이 생겨나고 있다.

 

이런 흐름은 하이브리드 업무 확산과 맞물려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단일 오피스가 모든 사람에게 모든 역할을 할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제3의 장소가 유연하고 민첩한 공간 전략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작업자의 선택권뿐 아니라, 공간 자체의 유동성과도 연결된다. 출퇴근 시간에 대한 피로가 커진 지금, 집과 사무실의 중간적 형태로 거리가 가까우면서도 새로운 자극을 주는 작업 공간은 하이브리드 업무를 지원하는 실질적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또 다른 흐름은 퇴근 후 잠시 들러 재충전할 수 있는 장소에 대한 요구에서 비롯된다. 도심의 터미널이나 유동 인구가 밀집한 상업 거점에 조성되는 ‘몰입형 여가 허브’는 최신 콘텐츠와 소비 경험을 통합해, 바쁜 도시생활자가 짧은 시간 안에 즐거움과 영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다. 한편 주거지 인근에는 장보기, 세탁, 택배 등 일상적 활동을 하면서 이웃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일상 밀착형 생활 거점’이 제안된다. 이들은 단순한 편의 시설이 아니라, 커뮤니티 중심의 일상 거점으로 기능하며, 통근과 집안일에 소모되는 시간을 줄이고 가족이나 친구, 스스로를 위한 시간을 되찾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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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키타 선로 거리는 오다큐 전철 노선의 지하화로 생긴 유휴 철도 부지를 따라 조성된 선형 공간으로 곳곳에 마련된 조경 공간은 도심 속 생태 흐름의 일부가 됐다. ⒸFlickr / Dick Thomas Johnson

 

이렇게 세 가지 전략은 각기 다른 장소와 사용자, 목적에 따라 삶과 일, 여가의 균형을 조율하는 방식으로 도시민의 삶을 재구성하고 있다. 이들은 공공성과 상업성, 일과 여가, 자연과 인공의 경계를 넘나들며 도시생활자의 삶과 일, 그리고 놀이 리듬을 설계하는 공간들이다. 


바로 이 접점에서 조경 설계는 브랜드 어바니즘과 전략적 동맹을 맺 는다. 조경은 도시생활자에게 자연을 돌려주는 방식이자, 브랜드 경험 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매개체다. 조경은 이제 단순히 시각적 장식이 아니라, 도시생활자의 감정을 수용하고, 머무르게 하며, 연결하게 하는 촉진 장치가 된다. 조경이 담긴 테라스, 반쯤 열린 정원, 나무로 둘러싸인 공용 공간은 브랜드가 제공하는 이야기와 정체성을 일상 속에서 끊 임없이 체화하게 만든다.

 

지금부터 이러한 흐름 속에서 브랜드 어바니즘이 실제 공간에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조망해보고자 한다. 시모키타 선로 거리(Shimokita Railroad Street), 하마초 호텔(Hamacho Hotel), 도라노몬 힐스(Toranomon Hills) 의 티마켓(T-Market) 세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조경 공간이 공간 안에서 어떤 방식으로 일상성과 공공성을 매개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각 사례는 규모와 맥락, 이용자에 따라 상이하지만, 도시생활자의 감각과 리듬에 깊이 공감하며 설계됐다는 점에서 하나의 흐름을 공유한다.


시모키타 선로 거리 

시모키타 선로 거리는 단순한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넘어, 도쿄의 라이 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새로운 도시 공간 실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오다큐(Odakyu) 전철 노선의 지하화로 생긴 유휴 철도 부지를 따라 조성된 선형 공간으로, 공공 공간과 상업, 문화, 주거 공간이 느슨하게 얽히며 살고, 일하고, 놀 수 있는 일상 복합 지대를 구성한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자연을 도시 구조에 끌어들인 공간 조직이다. 기존 도심 재개발이 보여주는 밀도 위주의 개발과 달리, 시모키타 선로 거리는 전체 부지의 26% 이상을 녹지로 확보하며 사람과 자연, 커뮤니티 간의 관계 회복을 시도한다. 수목과 초화류, 수변 요소를 도시의 골격처럼 배치하고, 이 자연 요소를 따라 건축물을 들쭉날쭉하 게 배치해 시각적 틈과 바람길, 채광을 만들어낸다. 


그 결과 이곳의 녹지 공간은 도심 속 생태 흐름의 일부가 형성되었고, 실제로 이 지역에서만 관찰되는 조류와 곤충 145종이 기록됐다. 주민들은 이 녹지를 단순한 조망이 아닌 직접 가꾸고 사용하는 커뮤니티 기 반의 공유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 예컨대 시모키타 원예부 같은 단체는 주민들과 함께 식물을 가꾸고, 아이들과 조경 체험을 진행하며, 녹지 위에서의 삶을 만들어가고 있다. 


시모키타 선로 거리의 외형은 뉴욕의 하이라인이나 서울의 경의선숲 길처럼 선형 공공 공간의 범주에 해당할 수 있지만, 그 공간 구성과 지 역성과의 관계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하이라인이나 경의선숲길이 주로 산책로(road)로 기능하며 경관 감상과 보행 경험에 집중한 반면, 시모키타 선로거리는 선형 공간을 따라 점점이 배치된 소규모 상업과 문 화, 커뮤니티 시설이 거점으로 작동하며 일상의 접점을 만들어낸다. 다시 말해 이곳은 단순히 걷는 길이 아니라, 다양한 만남과 활동이 일어나는 거리(street)다. 


시모키타 선로 거리에서 거리라는 표현은, 이 프로젝트가 단순한 부 동산 수익 개발이 아닌,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전제로 한 마을 만들기 실험이라는 점을 암시한다. 도시 한복판에 조성된 이 선형 복합 공간은 주민들의 생활이 실제로 펼쳐지는 커뮤니티의 장이며, 자연과 사람, 상업과 일상이 맞닿는 느슨한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특히 이러한 공간들이 단순히 구경하고 소비하는 곳이 아닌, 생활자 중심의 유연한 라이프스타일을 수용하는 인프라로 설계됐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업무와 휴식, 지역 커뮤니티 활동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고 하나의 흐름 안에서 이어지는 구조는 다양한 도시생활자들의 필요에 대응하며 지역 중심의 맞춤형 업무 및 환대 공간이라는 새로운 유형을 제안한다. 카페에서는 일하는 사람과 육아 중인 주민이 자연스럽게 공존하고, 이웃들이 함께 자전거를 세워두고 장을 보는 풍경은 소비와 교류 가 중첩되는 일상적 장면을 만든다. 


하마초 호텔 

하마초 호텔은 단순한 숙박 시설이 아닌, 도심 속에서 지역성과 자연성 을 동시에 회복하려는 실험적인 시도로 등장했다. 이 프로젝트는 도쿄 니혼바시(Nihonbashi) 하마초 일대의 커뮤니티 개발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기획됐으며, 그린과 크래프트맨십(Green and Craftsmanship)이라는 개념을 중심에 두고 전개됐다. 호텔을 기획한 일본 건축사무소 UDS 디자인은 단순한 부동산 개발이 아닌 지역 재생의 전략적 거점으로서 호텔의 가능성을 탐색했다. 이곳을 단기 숙박객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 장기 체류자, 일하는 사람들 등 다양한 계층을 수용하는 복합 공간으로 구성 했다. 


하마초 호텔이 들어선 니혼바시 하마초 지역은 스미다강(Sumida River)에 인접한 비교적 조용한 주거지이며, 인근에는 하마초 공원이 위치해 있다. 하마초 호텔은 이러한 입지적 조건을 적극 수용하며, 인근 공원의 녹지와 연결된 도심 속 자연과의 공존이라는 주제를 전반적인 설계에 반영했다. 호텔의 대상지는 대규모 개발지나 중심 업무 지구의 중심이 아닌, 일상적인 도시 조직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이로 인해 호텔은 ‘목적지’가 아니라 ‘일상과 연결되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건축적으로는 다양한 스케일의 녹지를 통해 자연이 스며드는 공간을 지향한다. 도쿄 중심부의 콘크리트 밀집 지역에서 드물게 볼 수 있는 바이오필릭 건축적 접근이 적용됐고, 호텔의 정면과 저층부, 테라스, 로비, 레스토랑 공간에서 객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층위에서 식재가 적극적으로 활용 되었다. 단순히 녹색 장식의 차원을 넘어, 이 식재는 호텔 이용자의 시선과 동선을 부드럽게 이끌고, 각 층위 공간 사이의 심리적 경계를 완충하는 조경 장치로 작동한다. 이러한 설계는 자연과 공예, 그리고 인간의 삶이 얽힌 미묘한 균형감을 구현하며, 건물로 들어서는 순간, 마치 도시 속 정글에 들어온 듯한 감각을 제공한다. 이 호텔은 숙박 공간에 그치지 않고 지역성을 드러내는 쇼윈도이자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기능하며, 획 일적인 도심 호텔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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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노몬 힐스의 티마켓 지하철역 입구에 펼쳐진 실내 정원이라는 콘셉트로 내부 공간을 실외처럼 느껴지도록 설계했다 ⒸShutterstock / Picturesque Japan

 

도라노몬 힐스의 티마켓 

도라노몬 힐스 스테이션 타워 지하 2층에 조성된 티마켓은 대규모 복합 개발의 일환으로 조성된 오피스 중심지 내에서 도시 일상에 새로운 감 각적 리듬과 생활 밀도를 제안하기 위해 기획됐다. 과거 이 일대는 밀도 높은 고층 업무 시설이 밀집된 곳으로, 정형화된 동선과 단조로운 공간 감각이 지배적이었으며, 일만 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작용해 왔다. 


이러한 도시 맥락을 전환하기 위해 티마켓은 ‘지하철역 입구에 펼쳐 진 실내 정원’이라는 콘셉트로 내부 공간을 실외처럼 느껴지도록 설계 했다. 진입부를 터널형 구조로 연출해 방문자의 심리적 속도와 감각을 조정한다. 특히 조명 설계는 이 공간의 시간성을 감각적으로 체험하게 만드는 핵심 요소로, 낮에는 자연광을 닮은 밝은 조명으로 개방적이고 활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저녁에는 점차 어두워지는 조도로 전환 되어 실내임에도 시간대에 따라 분위기가 변하는 ‘도시의 하루’를 체험 할 수 있게 한다. 이는 도심에서 자연의 흐름을 공간 감각으로 재해석한 사례로 실내 환경을 공공 공간처럼 체험하도록 유도한다. 


공간 구성은 정형화된 푸드코트가 아니라, 고유한 개성을 가진 상점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시장과 정원이 결합된 공공 공간으로 기획됐다. 제과점, 브루어리, 식자재 상점, 라이프스타일 숍 등이 분절되지 않 고 하나의 도시 단면처럼 연결되어 있고, 음악, 조명, 일러스트 등 다양 한 감각 요소들이 사용자 경험을 층위별로 감싼다. 특히 도라노몬 힐스 오피스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이곳을 단순한 식음 공간으로만이 아니 라, 회의나 원격 업무, 짧은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 용하고 있다. 


이처럼 티마켓은 단순한 소비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도시인의 일상 리듬을 다시 조율할 수 있는 도심 속 여유의 장으로 기능하며, 이동 중 머무름과 몰입, 업무와 여가가 느슨하게 연결되는 감각적 접점을 제안 한다. 정원 같은 시장, 도심 속 중정, 음식과 시간의 플랫폼이라는 복합 적 속성이 중첩되며 도시 일상에 새로운 공간적 밀도를 부여하고 있다. 


도시는 우리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게 될까 

앞서 살펴본 세 가지 사례는 도시생활자의 새로운 리듬, 즉 삶과 일, 여 가가 교차하는 일상 속에서 장소성이 어떻게 새롭게 짜여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렇다면 도시는 우리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게 될까. 도시에 대한 기억은 단지 시각적인 풍경이 아니라 우리가 일하고 걷고 머무르며 겪는 감각의 총합으로 남는다. 나무 사이로 햇빛이 스며드는 골목을 걸으며, 발코니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잠시 숨을 고르고, 지하 중정의 초록 이 감싸는 공간에서 누리는 풍요로운 순간들 속에서 우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도심 속 자연을 경험한다. 이제 도쿄는 더 이상 회색의 콘크리트 정글로 기억되지 않는다. 도시생활자의 일상 속에 직조된 초록의  간들은, 도쿄라는 도시를 조금씩 다르게 기억하게 만든다. 그 기억은 점 점, 회색에서 초록으로 물들어가고 있다.  


이원제는 상명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전공 교수다. 누구와 어디서 어떻게 살고 일하며 즐기는지가 라이프스타일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 아래 국내외 다양한 공간과 도시생활자 간의 상호작용을 관찰하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SPC 그룹, UDS 코리아, SEL 인테리어 디자인, 폴인, 롱블랙의 자문 교수 등으로 활동했다. 최근 맘스터치 브랜드 리뉴얼 및 혁신 매장의 공간 디자인을 진행했다. 저서 및 번역서로 『도시를 바꾸는 공간기획』, 『인간을 위한 도시 만들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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