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조경

그동안 조경업계는 타업계에 비해 업체의 영세성에 따른 연구인력 태부족, 자원부족 등으로 인해 조경의 소프트웨어 산업인 신제품 개발에 소홀히 해온 것이 사실이다. 쉽게 외국제품을 수입 모방해 사용하던 기존습성에서 벗어나 우리풍토와 환경 및 사회여건에 맞게 신제품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된다 다행히도 몇몇 조경업체에서 자체기술로 조경신소재를 개발 선보이고 있어 침체된 조경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지만 아직도 신제품을 개발하는데 있어 한계점 장애물 등의 문제점이 산재해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조경 신소 개발을 위한 각 분야의 시각을 한자리에 모아 보았다.

전부영 _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신소재는 개발업체가 개발하고 상품화하여 납품까지 하기 이전에 발주처 또는 조경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개발업체가 뒷받침을 한다는 상호간의 입장에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에 발주처 또는 조경업체는 투자나 시간면에서 이점이 되는 면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됩니다.

권오병 _ 일본에서는 19년전부터 조달청 고시가격을 15%정도 차등제를 도입하여 나무의 납품가격자체를 화마대로 싸준 경우와 사용하지 않은 경우를 2중가격제로 하여 적극적인 사용을 권장 빠른 확산을 가져왔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러한 제도적 뒷받침이 없으므로 설계회사가 처음부터 자재값을 인정해주지 않으면 나무의 하자율을 줄일 수 있음을 잘 알면서도 스스로 사용하기가 어려운 현실입니다.

남진희 _ 개발업체 스스로 유사불량제품을 판별할 수 있는 현장 관리방안을 제시 하여야 발주처에서도 수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관리방안에 필요한 자료요청시 발주처의 문턱이 높다는 생각을 버리고 장기적으로 신제품을 확대 보급해 나가는데 필요한 자료라고 생각하여 협조해 주셨으면 합니다.

남해진 _   생각으로 학생들에게는 지속적으로 신제품에 관한 도전의식을 심어줘야 할 것 같고 사회적으로는 경제적으로 여유는 사람이 신제품 개발에 앞장서야 할 것 같습니다. 발주처의 기술적 지원과 제도적 역할이 필요한 때에 대기업체에서도 신제품 업체들에게 자금전도나 기술지원 등을 하여 끌고 나갈 수 있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합니다.

최일홍 _  우리나라의 조경업체 특히 설계용역 업체에서는 기본계획이나 설계에 치중하고 그 속에 들어가야 할 소재나 시설물은 기존의 것 혹은 남이 개발한 것을 그대로 옮겨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로운 소재나 제품개발 없이는 설계내용의 차별성을 부여하는데도 한계가 있는 것이므로 이제는 시설물의 제품설계에 치중하여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 키워드 : 조경소재, 신소재, 개발, 좌담
※ 페이지 : 154 - 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