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조경

설계가가 자기가 구성하는 어느공간 어떤 형태를 착상할 때에는 우선 어떠한 재료를 사용할까? 아울러 그 재료의 사용법 즉, 도구나 공구는 무엇을 사용하여야 하고 그에따라 공법선택 자체를 결정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조경영역 활동을 예술이라고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설계가가 자기의 작품속에 어느 정도의 자연을 이해하고 인간의 본질과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가 하는 능력과 함께 상상력에 의해 가치가 결정되므로 순수 예술인들이 갖고 있는 이러한 힘이 그 예술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어떤 조경행위에 의한 공간구성은 나열된 물질들을 질서있게 체계화하는 것이고 그 때의 결과는 재료가 아니고 새롭게 태어난 결과물로서 결과의 성과에 따라서 그 형태의 본질로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조형에서의 재료를 사업의 경제성을 우선하여 쉽게 소재를 바꾼다거나 규격을 변형시키고 재료의 질과 양을 조절하려 한 다던지 서로 다른 재료의 속성을 인식못하여 적재적소(適材適所) 에 대한 재료 사용이 미흡하다면 이때부터 예술가로서의 조경가는 이미 아닌 것이다.


※ 키워드 : 조경소재, 신소재, 개발
※ 페이지 : 87 - 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