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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조경에 비친 한국인의 자연관
어떤 민족이나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인간은 이상향을 동경하고 추구해 왔다. 그 형태는 다양하게 나타나게 되며 이를 구축하는 방법도 다채롭다. 그것을 크게 구분하면, 그 하나는 민족의식에 흐르는 낙원주의사상을 말 할 수 있을 것이며, 또 한가지는 은둔을 통한 현실사회로 부터의 피신적인 사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 형상은 신화로써, 또는 전설이나 설화로써 표현되기도 하며, 또는 조각물이나 건조물로, 또 토기나 도자기 그리고 그 외에 여러 공예미술에서의 장식요소로 표현되기도 한다. 그리고 문예작품 속에서도 많은 유행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여러 형식속에서 우리 민족은 연연이 이어온 의식구조 속에 막연하게나마 낙원을 지향하는 사상이 뿌리박혀 있음을 부인할 수가 없는 것이다. 이상과 같이 한국 선비들의 정사조영에 따른 자연관과 낙원사상을 살펴보면서, 한국 조원이 지닌 가장 두드러진 특성이 자연의 순리를 근본으로 삼아 지세를 함부로 변형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키워드:낙원사상, 정사, 절, 성리학, 자연관, 주자, 무이정사, 주자학, 주세붕, 백운동서원, 서원, 사액서원, 화음동지
※ 페이지: 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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