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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공간속에서의 조각
  • 환경과조경 1983년 2월
도시 속의 미술이란 조각이외에도 여러 가지 형태로 존재하는 것이지만 ‘도시 속의 조각’이라고 말할 때 우리의 뇌리에 얼른 떠오르는 이미지는 교통이 혼잡하나 도심의 네거리나 대로 주변, 커다란 공공건물 앞의 정원이나 광장, 또는 공원의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높다란 좌대의 기념 조각상들이다. 열려진 옥외공간, 즉 거리의 미술은 미술관이나 화랑, 또는 개인의 밀실이라는 밀폐된 보호실 속의 난해한 작품과는 성격이 달라야만 한다. 서구에서의 공공미술(public art)에 대한 여러 가지 논의도 대개 이 차이점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도시 속의 조각은 뚜렷하게 공공적인 것이든 비교적 덜 공공적이든 간에 여러 가지 다양한 기능을 가질 수 있다. 순수한 시각적 흥미와 즐거움을 주기 위한 것, 어떤 사건이나 인물을 기념하거나 건물이나 거리, 장소의 특수성을 상징하는 것, 도시환경을 구서하는 여러 잡다하고, 이질적 요소들 속에 지각적인 구심점을 마련하여 질서를 부여하기 위한 것 등. 환경미술이라는 단어가 암시하는 것처럼 조각작품의 독자성 또는 예술성이 배타적으로 강조되어서는 안되며 건물을 비롯한 주변 환경과 어떤 방식으로든 조화를 이룰 수 있게 해야 한다.

※ 키워드 : 도시속의 조각, 공공미술, 환경미술
※ 페이지 : 10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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