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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정원문화연구소
자연의 가치를 배우는 유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기업
  • 환경과조경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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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문화연구소는 2010년 제이하우스(JHaus)를 전신으로 정원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설립된 비영리 연구 기관이다. 다양한 정원 교육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하는데, 그 일환으로 교재를 발간하고 아카데미와 가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네이버스토어에서 가든아이라는 정원 용품 상점을 운영 중이다.


김정하 소장(정원문화연구소)은 국내에서 정원 붐이 일기 전부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정원 놀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해 왔다. 서울숲 녹색공유센터, 과천시 청소년수련관, 안산시 다문화글로벌센터, 서초 한우리정보문화센터, 석현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에서 꼬마정원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이들에게 정원 일의 기쁨을 가르쳤다. 누리과정 및 표준보육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유아 전문 연간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가 하면, 정원놀이사, 정원놀이교육사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민간정원전문자격 등록 및 관리 등 정원 놀이 전문가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정원문화연구소의 프로그램은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는다. 일정 기간 동안 규칙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수업하며 정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점진적 교육 과정을 지향한다. 여기에는 정원 프로그램의 목표는 식물과 지속적으로 교감하고 돌보는 행위로 공감, 창의 실천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라는 김 소장의 의지가 반영되어 있다. 2세부터 5세까지의 아이를 대상으로 매주 한 번씩 만나 1년을 함께하는 커리큘럼을 마련했는데, 개발에만 1년여의 시간이 걸렸다. 개발 후 프로그램을 보급하는 일도 만만치 않았다. 당시 유아 교육 시장에 정원 교육 프로그램 보급로가 구축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직접 공략해야 했는데, 일일이 방문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현재는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와 전국 수백 명의 영업 교육사를 기반으로 네트 워크를 구축해 정원 교육의 씨앗을 퍼뜨리는 중이다.


아이들을 위한 정원 용품도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캡슐에 씨앗을 담아 조제약 봉투 형식으로 포장한 캡슐씨앗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작은 씨앗을 집기 어려운 아이들을 고려해 씨앗을 캡슐에 넣어 땅에 바로 심을 수 있게 한 제품이다. 약을 떠올리게 하는 외형은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몸과 마음이 아플 때 약을 먹듯 마음에 병이 들거나 위안이 필요할 때 식물을 찾았으면 하는 김정하 소장의 바람을 전한다. 캡슐은 물에 잘 녹는 수용성 재료로 제작되어 흙에 집어넣고 물만 주면 누구나 쉽게 식물을 키울 수 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인 만큼 안전사고를 대비해 캡슐에는 일절 코팅 처리를 하지 않았으며, 먹어도 탈이 나지 않는 씨앗을 넣어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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