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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디자인 오피스] 스튜디오테라
시대 골목에서 조경으로 시대를 고민하는 디자인 구멍가게
  • 환경과조경 2023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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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철학

S는 묵음입니다

명함 뒷면의 로고를 보고 “스튜디오스 테라군요”라며 인사하는 사람에게 대답한다. 마치 영어 발음을 잘못한 사람처럼 멋쩍어하는 모습에 미안한 마음이 든다. 테라 맥주가 나왔을 때 이제부터 폭탄주에는 무조건 테라라며 사람들은 장난을 건넸다. 흙, 땅, 대지, 나아가 지구를 의미하는 라틴어 테라(terra)는 대지의 여신이자 10의 12제곱(1조)이며, 온라인 게임의 이름이기도 하고 문제가 된 가상화폐 이름이기도 하다. 각양각색의 테라를 만날 때마다 2010년에 테라를 선점한 우리는 시대정신을 너무 앞서 간 게 아닐까 웃기도 한다.

 

스튜디오테라 는 조경에 대한 몇 가지 생각을 공유하는 느슨한 네트워크다. 스튜디오테라가 지향하는 바는 이름에 암호처럼 코딩되어 있다. 조경계의 새로운 종(species)이 되길 바라는 바람으로 학명을 닮은 이름을 지었고, 스튜디오가 뿌리 내린 동네와 대학의 약자(UOS)가 숨어있으며, 여느 생명체처럼 성장과 세포 분열을 통해 분화한 복수(plural)의 스튜디오 연합체(studios)를 추구한다. 그리고 땅에서 시작하고 땅으로 회귀하는 풍경의 근원인 대지terra의 총체성과 복합성, 근원성과 수평성을 추구한다. 설계적 연구 집단인 서울시립대학교 조경설계연구실 리서치 스튜디오, 연구적 설계 실무 집단인 디자인 스튜디오, 그리고 아직 테스트 단계지만 만들고 실험하는 필드 스튜디오가 현재의 단위 스튜디오이며, 끈끈한 이웃 회사인 MDL(대표 송민원)과 시대조경이라는 공간 플랫폼을 함께 쓴다.

 

동네 어귀마다 터줏대감처럼 자리하던 구멍가게가 사라지고 편의점이 들어선 지 오래다. 작지만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구멍가게는 마을의 가장 중요한 공공 공간이자 사교의 장이었고, 가게 주인은 동네의 모든 정보를 꿰고 있는 거간꾼이자 감시자기도 하다. 우리는 작은 오피스다. 몸집이 크지 않지만 큰일을 하기 위해 연합한다. 시(립)대 옆 주택가 골목 귀퉁이라 동네 아주머니들의 잔소리는 익숙해져야 한다. 쪽문을 빠져 나온 학생들이 맘 편히 들락날락할 수 있도록 낮게 자리 잡았다. 연구와 실무의 복합적 탐구와 작업 방식의 결과로 공간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세 가지 주제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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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맘껏 광장 우리나라 최초의 아동권리광장으로 조성됐으며 도시의 주체로서 아동의 권리와 권력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공공공간 실험 프로젝트다. 스튜디오일공일, 건축사사무소 신, 한국환경교육연구소와 협업했다. ©유청오

 

놀이를 탐색하다

우리가 만드는 수많은 공간의 본질은 놀이에 닿아있다.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놀이의 속성처럼 놀이는 노동과 공부, 목표를 좇는 숨 가쁜 삶으로부터 벗어나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자발적이며 창의적인 재충전과 즐거움의 활동이다. 놀이를 담는 공간인 놀이터 디자인에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놀이의 핵심은 어린이의 눈으로 간파할 수 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일련의 작업, 그리고 연세대학교 어린이생활지도연구원과의 협업은 이 단순한 질문을 무한대의 탐색으로 확장하였다. 

 

갈수록 놀이 기구는 화려하고 다양해지며 각종 인증 기준으로 안전 문제와 위생이 개선되었지만 어린이와 야외 놀이 환경에 대한 사회의 근본적인 철학과 태도가 크게 달라졌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놀이터는 빈 그릇 같아야 한다. 물론 재미있는 그릇이어야 한다. 비어야 채울 수 있다. 어린이가 스스로 상상하고 변형시키며 채우는 그릇, 즉 공간의 수동적 소비자가 아니라 공간을 구성하는 주체로서 성장할 수 있는 놀이터를 디자인한다는 것은 매우 추상적이며 이론적인 목표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이러한 관점에서 놀이터를 디자인하는 일은 놀이의 인프라, 혹은 놀이의 플랫폼을 만드는 일이라고 볼 수 있다.

 

어린이들은 누구나 자기만의 소우주를 가지고 태어난다. 어린 시절 바깥에서 놀았던 경험은 자연에 대한 원천의 관계를 형성하고 나아가 지구와 세계에 대한 근원적 태도를 만드는 중요한 바탕이 된다. 그래서 놀이터를 만드는 일은 미래의 과거를 만드는 일, 그리고 어른의 바탕을 만드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초저출생 사회에서 수가 줄어든 아동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국가 경쟁력을 위한 중요 사안이며 놀이는 아동의 발달과 행복의 핵심 요소다. 어린이놀이터는 공평한 생애 첫출발을 위한 그들만의 공공 공간이기도 하다. 우리가 개별 놀이터 디자인에 진심인 동시에 누구나 동등하게 놀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놀이 정책에도 관심을 가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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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야호 맘껏숲놀이터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전주시와 함께 만들었으며 스튜디오일공일, 일상건축사사무소, 한국환경교육연구소와 협업했다. ©일상건축사사무소

 

주거를 탐구하다

집은 그곳에 사는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다. 우리는 집이라는 가장 원초적 공간을 개인 주택정원과 공동주택 외부 공간이라는 두 가지 틀 속에서 탐구해왔다. 주택정원은 주인의 자연관을 재구성하는 작업이니 그들의 인생을 고스란히 들여다보게 된다.

 

우리가 설계한 첫 번째 집은 자연이 가지는 생명력과 파괴력을 절제된 방식으로 구현하길 바랐다. 두 번째 집은 어린 시절 엄마가 가꾸던 꽃밭을 닮고 싶어 했다. 세 번째 집은 유년기에 누워서 바라보던 비행기가 상징하는 여행을 다룬다. 네 번째 집은 풍경을 큐레이팅하는 컬렉터의 시선으로 현재 진행형이다. 주택정원은 한 사람이 자연을 경험하고 사유해온 삶의 여정을 공간과 식물로 각색하고 그를 위한 헤테로토피아를 만드는 일이다.

 

아파트는 더 어렵다. 공간을 공유하지만 그들의 욕구는 균질하지 않다. 옆 단지보다 더 나은, 적어도 뒤지지 않아야 한다는 입주민들의 집에 대한 욕망은 아파트 조경을 공식처럼 만들었다. ‘해마다 리뉴얼되는 상품’이 된 공동주택의 조경 트렌드 속에, 잊거나 잃어가는 자연 본연의 모습이 아파트에 구현하는 게 과연 불가능한지 반문한다. 몇 차례 아파트 조경 디자인 가이드라인과 컨설팅 연구를 수행하며 한국 아파트 조경의 근본적인 문제와 새로운 지향점을 고민해왔다. 한국의 대표 주거 유형인 아파트가 변하면 주변의 풍경이 바뀔 수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만들어진 삼성 래미안 갤러리에 자연이 가진 근원성(origin)과 래미안 조경의 고유성(origin)을 담는 ‘오리지널 네이처(The Original Nature)’를 제안했다. 자연 그대로의 자연, 삶이 돋보이는 조경을 구현하려는 네이처 갤러리에 미세 지형과 물의 흐름이 만들어내는 미기후와 환경적 요인을 분석하여 군락 식재 모델과 건강한 생장을 위한 식재 밀도를 제안했다. 관망하는 외관이 아닌 작동하는 외관(performative appearance)은 우리가 지향하는 원칙 중 하나다. 원 서식처의 군락 구조와 수종 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숲과 계곡을 찾았고 경관적·기능적으로 부족한 부분은 자생종과 원예종을 섞어 생육 환경에 따라 연출하였다. 도면 작업으로 경관과 서식처의 구역을 정하고 건물과 나무에 의한 음영, 빗물과 식재 기반에 따른 흙의 습기까지, 예상되는 땅의 환경을 고려해 후보 종을 선택하고 자세한 연출은 현장에서 진행했다. MDL과 함께 진행한 네이처 갤러리는 이후 스튜디오테라 초창기 멤버이자 제주도에서 식물 전문가로 거듭난 연수당의 신준호 대표가 합류해 발주처, 시공사와 한 팀으로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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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래미안 네이처 갤러리 아파트 조경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다. 원 서식처의 군락 구조와 수종 간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숲과 계곡을 찾았고 경관적·기능적으로 부족한 부분은 자생종과 원예종을 섞어 생육 환경에 따라 연출하였다. ©삼성물산 조경사업팀


예술을 탐하다

우리는 조경 작업에 내재한 가치와 비전을 대중적인 언어와 예술적 표현으로 전달하려는 설치 작업을 병행해왔다. 이러한 설치 작업의 가장 큰 장점은 클라이언트의 요구로 재단되지 않은 작가의 개념을 온전히 실현할 수 있는, 그야말로 독립적이며 실험적인 결과물이라는 점이다. 그동안 십여 차례에 걸쳐 미술관의 안과 밖에서 설치물을 만들거나 전시회를 기획하여 개최했다.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을 만나 생각을 나누고 바깥에서는 잘 쓰지 않은 재료와 공법을 공부한다. 이 과정을 통해 조경의 예술적 측면, 즉 자연이 가지는 시학과 감동을 예술이라는 매체를 통해 표현할 수 있는 나름의 방식을 탐구해 왔다.

 

팬데믹과 기후위기를 온몸으로 겪고 있는 지금, 다양한 정책적, 전문가적 해결 방안이 모색되고 있는데, 이런 해결책들은 행정가, 정치인, 기업인, 전문가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우리는 자연을 대하는 대중의 태도가 바뀌어야 비로소 이러한 정책들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중 하나가 일상에서 자연을 더 잘 이해하고 자연에서 감동을 받고, 그래서 나와 자연을 이어주는 계기들을 계속 만들어가는 일일 것이다. 여기에 조경이라는 예술이 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이 있다. 자연이 가지는 본연의 예술성을 드러내는 일 혹은 자연을 예술적으로 체험하는 일이 궁극적으로는 인류가 자연을 대하는 태도를 서서히 변화시키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조경과 예술은 지구를 살리는 실천으로 만날 수 있고, 그 실천에 우리는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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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프로젝트 2021: 상상의 정원‘ 전에 출품한 가든카펫 ©최진호

 

우리의

낙선 다이어리

생각의 원석들

설계안은 자식 같아서 못나도 가장 예뻐 보이는 법이다. 참 많은 설계공모에서 떨어졌다. 당선됐지만 폐기된 설계안도 꽤 된다. 낙선은 우울함과 좌절감을 주지만 설계공모를 준비하면서 벼리는 디자인적 고민의 날은 무뎌질 뻔한 감각과 생각을 자극하는 중요한 계기를 만든다. 떨어졌을 뿐 실패가 아니라고 스스로를 달래기도 하지만, 꽤 두꺼워진 낙선 다이어리 속의 생각과 스케치들은 현실에 희석되지 않아 오히려 더 또렷한 힘을 가진다. 스케치와 파일로만 남아 있는 낙선작을 가끔 부여잡고 성찰하는 이유는 뒤끝이 아닌 그 안에 매장된 생각의 원석들을 언젠가 다시 채굴할 날이 올 거라는 소소한 바람 때문일 것이다.


광주공원

심사위원과 시민들의 투표로 당선안을 선정한 소위 ‘나는 가수다’식 지명 설계공모에서 당선된 광주공원(2011)은 예산과 행정의 이유로 건축물만 지어졌지만, 우리는 시민회관이라는 건축적 자산이 공원으로 확장되고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유산과 시민의 힘이 공원의 정체성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신했다.


춘천 시민공원

춘천 시민공원(구 캠프 페이지) 설계공모(2020) 때는 이미 사라진 미군기지의 흔적을 시민들의 공간 점유와 전유를 통한 자발적 해체라는 관점에서 접근했다. ‘공원문화의 최전선, 파키비움 춘천’을 제안한 ‘기록 장치로서의 공원(Parkiveum)’은 살아있는 유산 만들기로서 우리가 공원을 바라보는 중요한 개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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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시민공원 마스터플랜 설계공모 출품작, Park Frontier, Parkiveum Chuncheon, 2020 MDL, 건축사사무소 신, 채움조경기술사사무소, 수성엔지니어링과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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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원 시민회관 재조성사업 지명초청 설계공모 당선작, 광주의 판 그린콘서트, 2011 스튜디오케이웍스 김광수와 협업

 

배곧신도시

배곧신도시 공원 설계공모(2012)는 기수역이라는 역동적 생태계와 도시의 질서가 공존할 수 있는 대안적 방식을 고민한 기회였다. 옛 염전의 기하학적 질서는 새로운 생태계가 태어나는 모눈종이 역할을 하며 도시와 바다의 경계(Urban Ecotone)에서 재구성된다.


만리동공원 공공미술

서울로 7017 초입 만리동 공원의 공공미술 작품 지명 설계공모(2016)에서는 전쟁 후 서울역을 매일 바라보며 가족을 기다리던 피난민들의 동네라는 만리동의 의미와 현대 도시의 새로운 아이코닉 장소 만들기에 집중했다. 약속을 의미하는 반지 모양의 구조물을 통해서 공공 미술의 기능을 하는 도시 정원을 제안했다.


테라의

어제와 오늘

테라 동창회의 월간테라

어떤 방식이든, 얼마만큼 머물렀든 스튜디오테라를 거쳐 간 많은 사람이 하나씩 쌓아 올린 돌담이 지금의 우리를 정의한다. 10년을 넘기는 어느 해 테라 동창들(Alumni terra)은 기념행사를 하자는 관성적 제안을 꺼내 들었다. 숫자가 주는 이상한 압박이 가끔은 어떤 계기를 만들기도 하지만, 우리는 형식적이며 물리적인 행사보다 10년 동안 스튜디오테라를 거쳐 간 여러 사람의 현재를 공유하기로 결정했다. 각자 지금 활동하는 곳에서 그들만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꺼내놓기로 말이다.

 

그것이 2021년 4월 이후 새 글이 올라오지 않고 있는 월간테라(Monthly terra)다. 그다음 연재를 맡은 친구는 창업과 사업 확장에 분주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청년들이 활동하느라 바빠서 글쓰기에 소홀하다면 오히려 잘된 일 아닌가 하는 마음으로 언젠가 그가 소수의 독자를 위해 연재를 재개해주길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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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테라의 오늘을 만든 사람들 그리고 월간테라

 

지구에 최소한의 흔적 남기기

사는 동안 자연인으로 또 디자이너로서 우리는 최소한의 혹은 절제된 흔적을 남기기로 한다. 여기에는 과도한 조형적 어휘와 디지털 흔적도 포함된다. 요즘 같은 시대에 다양한 온라인 매체 소통에 소홀하다는 꾸짖음에 대한 궁색한 변명이기도 하지만, 수많은 말과 자기 매니페스토가 초과 용량으로 밀려드는 정보 소화 불량 시대에, 말을 아낀 틈새에서 자라는 생각의 새싹들을 응시하는 일이 조금은 구닥다리인 우리에게 더 편안한 것 같다.

 

디자인은 자연과의 어떤 조우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우리의 삶을 담는 그릇이어야하고, 디자인의 이름을 통해 행해지는 장치들이 공간의 본질을 뛰어넘는 그 자체의 조형으로 남지 않도록 자기 검열을 자주 한다. 우리를 몇 가지의 생각을 공유하는 느슨한 집단으로 소개했지만 사실 그게 정확히 무엇이며 몇 개의 생각인지는 아직 잘 모른다. 아마도 함께 실천하며 생각을 나누는 가운데 어느덧 수렴되는 수평선 같이 무언가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에 가까울 것이다. 동네의 문지기이자 자연과 사람의 거간꾼, 작은 오피스 스튜디오테라는 오래된 것, 느린 것, 낮은 것, 수평적인 것, 작은 것 그리고 사라지는 것들을 존중하며 디자인한다. 이 다짐이 아직 규정되지 않은 그 몇 가지의 생각 중 하나임은 틀림없다.


스튜디오테라는 조경에 대한 몇 가지의 생각을 공유하는 느슨한 네트워크다. 조경을 통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세계를 만들 수 있고, 좋은 생각과 상상력이 좋은 디자인을 만든다고 믿는다. 설계 실무 중심의 디자인 스튜디오(design studio), 연구 중심의 리서치 스튜디오(research studio), 만들고 실험하는 필드 스튜디오(field studio)가 독립적으로 혹은 연대하여 작업한다. 현재 디자인 스튜디오의 수장인 안형주는 송가림, 박근우, 육아 중인 최진호와 함께 일하며, 리서치 스튜디오는 윤정원, 손영호, 전효정, 김선주, 정영재, 임용재, 이수빈, 김문기가 4학기 제때 졸업을 목표로 공부하며 신입생들을 기다린다. 이 틈새에 김아연이 활동한다. 현재 원주의 미술관, 논산의 예술 놀이터, 네 번째 주택정원, 장항의 폐선 철도 공원을 설계 중이고, 양양의 어린이집과 제주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가 공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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