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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대한민국 신진조경가 대상 설계공모전
  • 편집부
  • 환경과조경 2013년 1월

2012 Young Landscape Architect Design Competition

공모전은 저마다 다양한 목적들을 가지고 개최된다. 주최 측의 마케팅 수단이 되기도 하고, 보다 넓고 다양한 시각으로 대상을 바라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진행하기도 한다. 신진조경가 공모전도 마찬가지다. 2007년에 시작해 3회째를 맞이한 이 공모전은 신진조경가 발굴을 통해 국내 조경설계분야의 질적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이번 ‘제3회 대한민국 신진조경가 대상 설계공모전’은 여타의 공모전과는 조금 다른 면모를 가지고 있다. 신진조경가 발굴이라는 목적과 더불어 미집행공원 대상지의 공원조성을 앞당길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조성계획을 마련함으로써 공원일몰제에 대처하려는 목적을 기반에 두고 있다는 것. 여기에는 신진조경가들의 참신하고 독창적인 설계안이 바탕이 된다.

광주 중앙근린공원은 이러한 취지에 가장 적합한 대상지 중 하나이다. 이곳은 장기 미집행공원으로서 공원일몰제에 의해 2020년에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무려 2,941,637㎡에 달하는 대형공원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광주광역시에서는 중앙공원을 국가도시공원 대상사업으로 추진하기에 이르렀고,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사)한국조경학회 조경설계연구회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신진조경가 공모전의 3번째 대상지로 선정된 것이다.


전문가대상
楓岩山水園 _ 산등성이, 골짜기, 고갯길의 재구성
박유선((주)비오이엔씨) / 원종호, 최재혁(KnL환경디자인 스튜디오) 

전라남도의 원형적인 풍경은 넓게 펼쳐진 평야와 지평선 너머로 겹겹이 흐르는 나지막하고 연속적인 산수의 풍경이었다. 남도를 대표하는 도시 광주는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산으로의 시각적, 물리적 접근성이 악화되었고, 산수의 아름다움도 퇴색되어 가고 있다. ‘풍암산수원’은 도시 조직 안에 잠식되어가는 중앙공원을 산과 접한 구릉형 공원으로서 보전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에 대하여 제안한다. 




광주시민대상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577 프로젝트
박진구(스튜디오 테라)

광주중앙공원은 시민들이 매일 매일 산책하는 일상의 공원이다. 또한 공원은 콘서트와 이벤트가 개최되는 열린 문화 공간이다. 그러나 광주중앙공원은 지형과 도로, 불법적인 토지 점유, 숲에 의해 주변 도시와 단절되어 있고, 공원 내부적으로는 5개의 권역이 서로 분리되어있다. 577 프로젝트는 현재 공원이 가지고 있는 일상성을 유지하고 주변 도시와 소통하며 진화할 수 있도록 공간적인 바탕과 문화적인 기반을 조성해 주는 프로젝트이다. 5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7개의 주요 공간과 7개의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를 통해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공원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주된 아이디어이자 전략이다.



대상지
_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동·풍암동·화정동 / 남구 주월동
규모 _ 2,941,637㎡
기간 _ 2012년 8월 30일 ~ 2012년 11월 26일
주최 _ 광주광역시 + (사)한국조경학회
주관 _ (사)한국조경학회 조경설계연구회
후원 _ 국토해양부, (사)한국조경사회, (사)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사)한국도시설계학회 광주전남지회, 환경과조경, 라펜트, 한국조경신문
심사 _ 성종상·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조경가(심사위원장, 심사권 없음)
안계동·(주)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 조경가
최원만·(주)신화컨설팅 대표, 조경가
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조경가
켄 민성진·SKM 건축사무소 대표, 건축가
이무용·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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