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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lais HyperCreek
Resilient by Design
  • BIG + ONE + Sherwood
  • 환경과조경 2018년 7월
23 이슬레이.jpg
활용도가 떨어지는 90번 부두에 폭풍 해일에 대응하는 게이트웨이를 조성한다. 지면에 펼쳐져 있던 작업 공간을 수직으로 쌓아 올려 이슬레이 강 남쪽 하류의 자연화 과정을 돕는다. ⓒBIG + ONE + Sherwood

 

이슬레이 강(Islais Creek)의 산업 단지가 범람과 액상화(liquefaction)의 위험에 놓여 있다. 1906년 발생한 지진의 잔해 위에 들어선 이 산업 단지는 수십 년간 대규모 공원과 해안가에서 공존하며 지역의 경제적 토대를 다져왔다. 대규모 공원은 물리적, 사회적 리질리언스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물을 저류하고 운반하고 여과해 주변 지역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인근 커뮤니티에 풍부한 자원과 혜택을 제공한다.

 

이슬레이 하이퍼-크리크(Islais Hyper-Creek)는 이처럼 생태와 산업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역에 대한 비전이다. 산업 효율을 증대시키고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고자 이해관계자, 지역 커뮤니티와 함께 시범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대상지는 베이뷰 헌터스 포인트(Bayview-Hunters Point), 도그패치(Dogpatch), 포트레로 힐(Potrero Hill)등 여러 지역의 접점으로, 공업은 물론 식품 유통, 예술, 공예 등과 관련된 공장이 들어선 산업 단지다. 유통 센터, 농수산물 도매 시장, 샌프란시스코 하수의 80%를 담당 하는 하수 처리 시설 등 사회 기반 시설이 다수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일하는 근로자만 22,000여 명에 달한다. 그런데 점차 이슬레이 강은 수로(channel)의 형태로 변해가고, 한때 습지였던 땅은 액상화의 위험에 놓여 있다. 해안 범람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며, 홍수로 인한 강의 범람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만약 자연재해의 여파로 이 지역에 피해가 발생하면, 샌프란시스코 전체가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 ...(중략)...


* 환경과조경 363(20187월호) 수록본 일부 

 

빅 + 원 + 셔우드(BIG + ONE + Sherwood)는 BIG(Bjarke Ingels Group), ONE(One Architecture & Urbanism), 셔우드(Sherwood)가 공동으로 이끄는 팀이다. 모팻 앤 니콜(Moffat & Nichol), 넬슨 니가드(Nelson Nygaard), 전략적 경제 사무소(Strategic Economics), 더트라 그룹(Dutra Group) 과 함께 덴마크, 네덜란드, 샌프란시스코 만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후 변화에 취약한 지역에 혁신적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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