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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작: 세종상징광장
행복도시 도시상징광장 설계공모
  • 김영민 + 채움조경 + 매니페스토 디자인 + 동일건축1
  • 환경과조경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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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개념

오랫동안 국가는 곧 나라님을 의미했다. 나라님이 사라진 후에도 우리는 여전히 국가에게 나라님의 역할을 요구했다. 그래서 우리에게 국가는 국민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덮개였다. 국가라는 덮개의 주인은 국민이 아닌 타자일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은 국가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이념에서 만들어졌다. 그러한 국가는 국민이 균등한 기회를 얻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그릇 같은 국가다. 그래서 이 광장이 상징하는 대한민국은 국민이 스스로를 담을 수 있는 국가라는 그릇이다. 이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세 가지 설계 전략을 수립했다. ① 경계: 경계를 만든다. ② 비움: 경계는 비움을 규정한다. ③ 채움: 비움은 채움으로 바뀐다.


설계 전략 1: 경계

첫 번째는 경계의 전략이다. 광장은 독립된 공간이라기보다는 인접된 크고 작은 공간들의 집합체의 일부다. 성공적인 광장은 주변의 도시적 프로그램들과 관계 맺기에 성공한 광장이다. 하지만 이 광장은 주변의 도시적 인자들의 영향력이 미치기 힘든 구조를 갖고 있다. 활성화된 건축적 프로그램들은 8m의 공개공지에 흡수되어 버리며 차도로 광장과 단절된다. 따라서 광장의 경계에 광장과 주변을 매개할 수 있는 새로운 경계 조직을 도입한다. 경계 조직에는 기존의 도시적 프로그램과는 다른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는다. 그리고 경계의 프로그램들은 광장과 주변으로 확장되어 광장을 활성화시키면서 동시에 도시와 광장의 밀접한 관계를 형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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