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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내외부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조경 돋보여 -농심사옥 조경-
위치 :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 370-1번지
대지면적 : 31,752㎡(9,605평)
건축면적 : 3,328.47㎡(1,006.90평)
연면적 : 36,251.76㎡(10,966.16평)
조경면적 : 4,832.24㎡(1,461.75평)
건축설계 : (주)정일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조경설계 및 시공 : 중앙개발(주)
공사기간 : 1994. 9~1996.9

 요즘 한창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고 있는 보라매공원 후문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보라매공원 정문과 함께 지역사회의 이정표 노릇을 톡톡히 해줄 건물이 들어섰다. 보라매공원의 녹지를 뒤로하고 덩그마니 서 있는 건물은 바로 다름 아닌 농심인텔리전트 빌딩. 먼저 도로와 바로 면해 있는 건물의 전정은 어느 특정 기업의 ‘앞마당’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개방되어 있다. 건축선에서 셋백시켜 지은 건물하며, 보도와의 경계도 담이 아닌 낮은 화분을 놓아두는 것으로 대신했다.
 현대적이면서 조용하고 깔끔한 인상을 주는 앞마당에 뛰노는 말세마리(오상일 작, 성신여대 강사). 암말, 수말, 새끼말인 이들 ‘말가족’은 여느 건물 앞에 세워져 있는 조형물답지 않게 보기 드문 구상작품이다. 주변환경을 고려해 세필의 말이 넓은 초원을 연상케 하는 잔디밭에 여유롭게 노닐게 함으로써 목가적 정취가 우러나게 하였다.
 건물앞에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20그루의 낙랑장송도 지배적인 시각요소이다. 특히 수고가 20m이상이나 되는 소나무가 건물 유리벽면에 어리는 효과까지 설계가가꾀한 것이라면 일단은 성공한 것으로 봐도 좋다. 또한 현대적인 전정의 이미지와 딱딱한 건물의 레이아웃을 완화시켜주는 소나무 군식의 대비가 이채롭다.
 건물뒤편 지하 1,2층에 자리한 선큰가든은 계단식으로 이루어진 정원으로, 직원식당과 바로 연결되어 사원들의 좋은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


※ 키워드 : 농심사옥, 건물조경, 오피스조경, 낙랑장송, 말조형물, 선큰가든
※ 페이지 : 6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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