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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국제설계공모] heneghan peng architects, Sven Anderson Honourable Mention
    설계안은 국회의사당의 우뚝 솟은 존재감을 인지하되 그 화려한 도상성에서 한 발자국 물러서 있다. 빅토리아 타워 가든Victoria Tower Gardens의 지상부는 현재의 기준선datum이며, 메모리얼로 향하는 여정에서는 과거뿐만 아니라 과거의 위기가 현재에도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목소리와 만날 수 있다. 지상부보다 낮은 곳에 조성된 메모리얼 뜰courtyard에서 올려다본 풍경은 국회의사당과 영국 시민 그리고 지난날의 민주주의적 다짐을 되돌아보게 한다. 지상부에 올라서면 관용적인 사회의 가치와 현재의 자유를 지키고자 하는 집단적 바람에 공감할 수 있다. 지하부로 내려가는 내러티브와 전환적 경험, 자연광이 쏟아지는 현재를 상징하는 공간으로의 회귀는 방문객이 하나의 이야기를 연상하게 한다. ...(중략)... * 환경과조경 359호(2018년 3월호) 수록본 일부
    • 구스타프슨 포터 + 보맨
  • 파주운정3지구 택지개발사업 조경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설계공모
    파주운정3지구(이하 운정3지구)가 운정1·2지구와 교하지구를 잇는 친수 환경 생태 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 1월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파주운정3지구 택지개발사업(1, 2, 3, 4, 6공구) 조경(공원·녹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설계공모’를 개최했다. 3월 22일 LH 본사에서 심사가 진행됐고, 최우수작에 그룹한 어소시에이트와 수성엔지니어링의 ‘정井 대臺’가, 우수작에 신화컨설팅과 조경설계비욘드의 ‘파주의 물길, 들판 그리고 방죽’이, 장려작에 CA조경기술사사무소와 건화의 ‘하나의 풍경 하나의 도시’가 선정됐다. 앞으로 LH와 당선팀은 당선작을 바탕으로 2019년 2월까지 운정3지구의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게 된다. ...(중략)... 최우수작 정井 대臺 (주)그룹한 어소시에이트 + (주)수성엔지니어링 우수작 파주의 물길, 들판 그리고 방죽 (주)신화컨설팅 + (주)조경설계비욘드 장려작 하나의 풍경 하나의 도시 (주)CA조경기술사사무소 + (주)건화 * 환경과조경 349호(2017년 5월호) 수록본 일부
  • 1등작: The Ribbon, Organic Culture Park 부산물만골벙커 국제아이디어공모
    벙커는 살아남기 위한 극단적인 시도다. 왜 사람은 폭탄과 화학 공격 등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산 또는 방어 시설 안에서 인생의 일부를 보내야 하는 것인가? 무엇이 전쟁을 일으키는 것인가? 기아는 무력 충돌을 발생시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세계 전체 인구의 절반인 30억 명 이상이 식량 위기의 영향을 받고 있다. 나머지 절반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더라도 식량 가격 인상에는 큰 영향을 받는다. 전쟁과 기아는 서로 깊은 상관관계에 놓여있다. 식량과 영양에 대한 불안감은 폭력 충돌을 야기하기도 한다. 아이티에서 식량 가격 인상으로 인해 일어난 ‘기아 폭동’과 2010년 말 튀니지에서 시작된 ‘아랍의 봄Arab Spring’이 이를 보여준다. ...(중략)... *환경과조경341호(2016년9월호)수록본 일부
    • Davide Di Franco, Nuria Bernal Rivera (Austria)
  • 2등작: Mountain of Contemporary Art Busan 부산물만골벙커 국제아이디어공모
    MOCABUMountain of Contemporary Art Busan는 유례를 찾기 힘든 대규모 설치 미술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들이 구상한 전시를 통해 공간과 도시에 대한 인식을 재해석해 볼 수 있으며, 이로써 MOCABU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기존 벙커에 증축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면적 3,500m2, 길이 170m, 너비 20m, 높이 20m의 경간 구조물을 설치한다. 증축된 공간은 산을 동쪽에서 서쪽으로 관통해 방문자는 도시와 인근 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 애호가뿐만 아니라 평소에 전시를 즐기지 않는 사람도 예술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증축 공간 가까이에는 800m2의 아티스트 스튜디오와 레지던스를 조성해 예술가가 작업 기간 동안 현장에서 머물 수 있도록 만든다. ...(중략)... *환경과조경341호(2016년9월호)수록본 일부
    • Judy Cheung (Cheungvogl Architects, Hong Kong)
  • 3등작: Cave Town 부산물만골벙커 국제아이디어공모
    케이브 타운은 부산의 풍경, 다시 말해 도시 전체에 포진한 언덕의 모습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이 설계의 많은 형태적 변화는 부산의 도시계획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었다. 케이브 타운을 세계 어느 곳에도 없는 장소로 만들고자 했다. 인근 지역 사회의 가치를 높이고 이곳을 세계 곳곳에서 찾아오는 명소로 만들기 위해서다. 부산의 언덕들은 자연이나 미학, 역사적 차원에서 아주 중요한 가치를 지녔기 때문에 케이브 타운은 주변 환경과 자연친화적으로 연결되도록 유지된다. 따라서 가능한 산의 풍경을 잘 살리는 것이 설계의 주요 아이디어다. ...(중략)... *환경과조경341호(2016년9월호)수록본 일부
    • Mihael Efremov (United States)
  • 3등작: Lifestyle Regeneration 부산물만골벙커 국제아이디어공모
    ‘라이프스타일 리제너레이션’은 인근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부산을 한국의 주요 항구 도시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부산의 국제 예술·문화 축제에 주목했다. 대상지는 도시의 중심에 위치하며 개발 구역에 남은 마지막 녹색 지대다. 바쁘고 시끄러운 도시 생활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휴식처를 제공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은 관광객과 지역 주민을 낮과 밤, 요일에 구분 없이 끌어들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힐탑 대상지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언덕의 힐탑 구역은 주진입로에서 쉽게 인식할 수 있다. 언덕 위에 다목적 공간으로 조성되어 물만골벙커 개발의 길잡이로서 기능하게 된다. 이 공간에서는 미술 전시, 패션쇼, 결혼식 등과 같은 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 또한 야외의 얕은 반사못은 야외 광장을 비춰 시각적으로 주변 공간이 넓어 보이도록 한다. 부산비엔날레나 야외 행사 기간 동안에는 조각 공원으로 이용될 수 있다. ...(중략)... *환경과조경341호(2016년9월호)수록본 일부
    • 86 부산물만골벙커 국제아이디어공모 Francis Wu (FWDesign, China)
  • 3등작: Open Bunker 부산물만골벙커 국제아이디어공모
    모든 부류의 시민과 여행자를 불러 모을 수 있는 풍부한 문화 행사를 계획함으로써 군사 시설을 ‘은유적으로’ 개방하고, 눈에 더 잘 띄게 만들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물리적으로’ 벙커를 개방하는 것이 설계의 주요 목표였다. 공간 구성 공간은 크게 레크리에이션 힐Recreation Hill과 컬처 벙커Culture Bunker로 구성된다. 레크리에이션 힐은 운동장과 체력 단련 구역, 애어리얼 어드벤처 공원Aerial Adventure Park, 모든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클라이밍 구역이 마련된 자유로운 위락 공간이다. 컬처 벙커는 문화 프로그램과 이에 필요한 부대시설이 배치된 언덕진 곳이다. 컬처 벙커는 크게 입구 광장, 오픈 벙커, 지하 벙커 등의 세 영역으로 나눠진다. 80m 높이의 입구 광장은 컬처 벙커로 이어지는 주진입 지점이다. 버스 주차장과 300대의 자동차를 수용할 수 있는 지하 주차장이 배치된다. 100m 높이의 오픈 벙커는 언덕 내에 착굴된 대규모 공간이며, 풍부한 문화 프로그램이 계획된다. 이 프로그램은 개방된 공공 공간과 이를 둘러싸는 건축 공간 모두에서 진행된다. 100m 높이의 지하 벙커의 공간 자체는 그대로 보존되며,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유치할 수 있도록 기능적으로 새롭게 탄생된다. 지하 벙커는 예술과 디자인, 패션, 건축을 시연하고 전시하기에 좋도록 복원된 후, 조명이나 공기 순환 시설과 같은 필요한 제반 시설을 갖추게 될 것이다. ...(중략)... *환경과조경341호(2016년9월호)수록본 일부
    • Jesus Hernandez (Casanova + Hernandez, The Netherlands)
  • 최우수작: 3원 3류 아산탕정지구 택지개발사업 3단계 조경 및 실시설계용역 설계공모
    아산시는 힐링과 휴양을 위한 물의 도시다. 온천으로 유명할 뿐 아니라 삽교천 수계인 곡교천을 포함해 세 개의 하천이 흐르고, 분산형 빗물관리 계획을 도입한 최초의 물순환 그린도시로 물과 관련이 깊다. 설계 개념 우리는 대상지가 가진 고유의 경관 언어를 찾고자 했다. 격자형 경작지에 남아있는 삶의 흔적은 공원의 크고 작은 사방마당으로 이어져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오픈스페이스가 된다. 세 개의 하천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물결은 옛 물길의 향수와 추억을 되살리고, 여러 공원과 녹지를 잇는 네트워크로서 풍요로운 삶을 실어 나르는 걷고 싶은 길이 된다. 땅에서 솟아오른 분천은 온천 문화의 상징으로 ‘물’을 주제로 한 친수 공간인 우물광장이 되어 공원에 상징성을 부여하고 도시에 활력을 준다. ...(중략)... *환경과조경348호(2017년4월호)수록본 일부
    • (주)그룹한 어소시에이트 + (주)건화 / (주)그룹한 어소시에이트 + (주)건화
  • 역사도심 활성화를 위한 세운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국제지명초청설계공모
    설계공모 경과와 심사평 서울의 세운상가와 종로4가 네거리, 청계4가 네거리를 축으로 하는 세운4구역은 2023년 역사적 자산과 도심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 단지로 다시 태어날 계획이다. 지난 3월 2일 서울시는 세운4구역 기본설계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역사도심 활성화를 위한 세운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국제지명초청설계공모’의 당선작으로 KCAP Architects&Planners의 ‘서울 세운 그라운즈’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대규모 철거 재개발 계획으로 시행착오를 겪었던 세운4구역은 2004년 수립한 건축계획안(최고높이 122.3m)에 대해 세계문화유산 종묘 등 인접한 역사 경관 훼손이 우려된다는 의견과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층으로 지어야 한다는 의견이 대립하면서 사업이 지연되고 이로 인해 주민 갈등도 심화됐다(각주1). 그간 서울시는 주민면담과 문화재위원회 심의(종로변 55m 이하, 청계천변 71.9m 이하), 정책 자문 회의 등을 거쳐 설계안을 마련하도록 2016년 7월 계획을 확정했다. 세운4구역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 유일한 통합 구역으로서, 서울시는 세운상가군 활성화 계획과 연계해 낙후된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국제지명초청으로 국내외 8개사가 참여한 이번 공모의 심사는 건축, 도시 분야 전문가 6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역사적 가치의 존중, 보행 중심 계획, 경제성 극대화 등에 주안점을 두고 이뤄졌다. 다음은 심사평 전문이다. “세운4구역은 서울의 대표적 역사 유적인 종묘와 남산을 잇는 상징적 녹지축과 광화문에서 동대문으로 이어지는 도심 기능축이 교차하는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향후 세운상가를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세운구역 재정비 사업을 선도하는 사업 구역으로서의 의미도 작지 않다. 공모 지침은 세운4구역이 갖고 있는 이러한 잠재적 가능성에 주목하여 역사 도심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 창의적인 설계안을 요구하고 있다. 지명 초청된 8개 팀은 높이 제한과 최대 용적 확보, 이용 활성화를 위한 용도간의 유기적 연계와 매각/관리 단위별 분리 배치, 보행 접근이 쉬운 지하/지상부의 밀도 있는 이용과 지하 유구의 보존 등 해결하기 쉽지 않은 과제에도 불구하고 각각이 나름대로 개성 있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지침이나 법규적 제한에 맞지 않거나 지침의 취지에 비추어 수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는 다섯 개 안을 제외한 세 개 안을 당선작으로 선정, 그 장단점에 대한 집중적인 토론을 거쳐 최종 순위를 정했다. 세 개 안 모두 공모의 취지와 세운4구역의 역사적, 도시적 맥락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지침에 명기된 요구 사항에 대해 해결책을 충실히 제시하고 있다. 그렇지만 그 강조점에 있어서는 확연히 차별화된다. 1등 안은 땅이 갖는 역사와 도시의 조건에 대한 탁월한 이해를 바탕으로 세운4구역에 가장 적합한 안을 제시하고 있다. 전체 볼륨의 적절한 분절과 연결을 통해 주변과 부담감 없이 융화될 수 있는 형태를 제안한 점, 소단위 공간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미래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한 점, 과거의 흔적과 현존하는 건물 일부를 남겨 장소의 지속성을 유지한 점 등이 장점으로 꼽혔다. 특히 도심 산업을 수용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설정하고 그것을 저층부와 지하 공간에 배치한 점은 다른 안에서 찾아 볼 수 없는 강점으로 평가되었다. 세운상가 지붕과의 연결 통로, 일부 건물의 산만한 입면 구성 등 조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또 새로운 도심 산업을 정착,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민간 투자에만 의존할 수 없다. 그러므로 기부채납 공간의 적극적 활용, 지원 프로그램의 운영 등 공공 부문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므로 건물 설계와 병행하여 이를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2등 안은 확연히 다른 배치 개념에서 출발하고 있다. 청계천변에 높고 큰 건물을 배치한 다른 안과 달리 청계천과 세운상가 건물 쪽에 낮고 규모가 작은 건물(오피스텔)을 분산 배치하고 종로와 배오개길 쪽으로 높고 규모가 큰 건물을 L자형으로 밀집 배치하고 있다. 양자의 대비가 인상적이기는 하지만 종묘 쪽에서의 시선에 노출되는 범위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종로와 배오개길에서의 시각적인 부담 문제가 지적되었다. 저층부와 지하 공간 구성은 역사적 흔적을 충실하게 살려내고 있다는 평가가 있었다. 3등 안은 도시 역사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지침이 요구하는 사항에 충실하게 대응하고 있어 결함으로 지적할만한 것도 없지만 다른 안과 차별화될 수 있는 강점 또한 찾기 어렵다는 평가였다.” 서울시는 지난 3월 2일, 이번 공모 결과와 더불어 ‘다시ㆍ세운 프로젝트 창의제조산업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1,600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세운상가군 일대 총 44만m2를 기존 산업과 새로운 기술의 융합, 분야 간 협업을 통해 제조업 기반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전략적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청년(스타트업)이 입주해서 장인들의 기술과 결합하고 IoT 등 4차 산업기술을 적용, 실험ㆍ개발부터 실제 제품 제작과 상품화까지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선도할 거점 공간은 올해 3단계에 걸쳐 문을 열 계획이다. 3월에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교육, 제작 활동을 지원하는 4대 전략 기관(서울시립대학교,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씨즈, 팹랩서울) 입주 공간, 5월에는 스타트업을 위한 창작ㆍ개발 공간(세운 메이커스 큐브), 8월엔 시민 문화 시설(세운광장~홀~전시관, 세운옥상)과 공중 보행교를 완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공중 보행교는, 청계천 복원 당시 철거한 3층 높이 공중 보행교를 다시 연결해 보행 랜드마크로 조성할 예정인데, 서울시는 지난 3월 17일 삼풍상가에서 남산순환로 구간을 잇는 ‘세운상가군 재생사업 공공공간 국제지명현상설계공모’를 5월 24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1. 지난 2004년 7월 9일~9월 15일 서울시 종로구 주최로 ‘세운상가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국제지명초청 현상설계경기’가 진행됐다. 도시, 건축 설계 분야의 8개 해외 사무소가 초청되어 국내 사무소와 팀으로 참여하는 설계공모 방식이었다. 당시 ‘Fred Koetter, Susie Kim + 무영건축 + 동우건축’ 컨소시엄의 안이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 이후 서울시는 세운상가 철거가 난항을 겪자 종로에 면한 현대상가만 일부 철거하고 2009년 그 자리에 초록띠공원을 조성했다. 1등작 Seoul Seun Grounds 서울 세운 그라운즈 KCAP Architects&Planners 2등작 Urban Diversity 도시의 다양성 (주)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3등작 City on the Memories 기억 위에 짓는 도시 최문규(연세대학교)
  • 1등작: Seoul Seun Grounds 역사도심 활성화를 위한 세운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국제지명초청설계공모
    세운 지역은 낡고 쓸모없는 지역으로 인식될 수도 있지만 오랫동안 서울시 내 도심 산업 시설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 모더니즘의 기념비인 세운상가 건물뿐만 아니라, 이 지역은 시간의 켜가 중첩되어 역사 도심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세운 지역의 독특한 도시 조직, 특히 옛길은 이 지역을 재편성하는 디자인의 시작점이다. 많은 용적을 감당해야 하는 요구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대안적인 디자인 프로세스가 필요했다. 기존의 가치를 지키면서 어떻게 일정 규모를 소화하는 계획안을 만들 것인가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 디자인 전략 ‘서울 그리드’의 재창조: 도시 격자는 도시 조직을 잘 연계하고 소통하도록 만드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 중 하나다. 하지만 서울 도심은 격자보다는 불규칙한 골목 구조가 얽혀 구성되어 있다. 이는 언뜻 보기에 복잡해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나름 논리가 있으며, 잘 소통되도록 연결되어 있다. 격자는 도시 조직을 블록형의 명확한 구조로 만들지만, 이른바 ‘서울 그리드’는 불규칙한 골목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 골목 구조는 반 공적semi-public 공간으로 지역 커뮤니티에서 공공 공간의 역할을 담당해왔다. 과거 이러한 복잡한 도시 구조는 급박한 도시 재개발로 인해 지워지기 일쑤였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이러한 골목(옛길) 구조를 개발에 방해되는 장애 요소로 볼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독특한 도시 개발을 이끌 수 있는 디자인 요소로 사용해 ‘서울 그리드’를 재창조하고자 한다. ...(중략)... *환경과조경348호(2017년4월호)수록본 일부
    • KCAP Architects&Planners / KCAP Architects&Plan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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