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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옥상정원 Seoul National University Library Roof Garden
    올해도 가문 해인 듯하다. 몇 년 전부터 정원을 짓고 관리하면서 비가 언제 오는지 예민해졌다. 걱정에 잠깐 들려 본 옥상정원에는 역시나 식물들이 축축 쳐지고 있다. 해질 무렵 다시 와서 물을 줘야겠다고 생각한다. 팀워크로 가능했던 프로젝트 중앙도서관 옥상정원과 관계를 맺은 것은 지금으로부터 2년 전이다. 2013년 6월, 도서관 측의 요청으로 관정도서관이 들어설 자리에 있던 교목의 이식 계획을 세우고 이식 공사를 감독했다. 이를 인연으로 도서관신축과 관련된 조경 컨설팅을 할 기회가 있었고, 이후도서관장의 요청으로 중앙도서관 옥상정원을 설계하는 책임을 맡게 되었다. 여걸이면서도 꽃을 사랑하는 풍부한 감성을 가진 관장은 아무런 예산이 배정되어있지 않았던 옥상정원 공사를 위해 모금을 하고, 사례가 될 만한 공간을 함께 답사하면서 의견을 교환하고,설계·시공 과정 중 행정이 발목을 잡지 않도록 전방위로 노력한 세련된 클라이언트였다. 정원 조성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은 또 다른 여걸은 바인플랜의 윤미방 소장이다. 연구실에서 진행한 기본설계를 실시설계로 발전시키면서 최선의 디테일을 끌어내기 위해 많은 의견을 나누었다. 또 함께 시공감리를 진행하면서 윤 소장은 설계 의도대로 온전히 시공될 수 있도록 매진하는 파트너십을 보여주었다. 훌륭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설계 능력을 높이려는 개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실제 공간을 만드는 과정에서 팀워크를 잘짜는 것 역시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한 경험이었다. 설계 개념이 뭐냐고요 2014년 6월말, 뜨거운 초여름 햇살 아래 진행되었던 정원 공사가 여러 고비를 넘기면서 마무리되었다. 신축 도서관이 완공되기 전이었지만 건축물과는 별도의 프로젝트로 진행되었던 옥상정원이라 자체적인 준공식을 열게 되었다. 총장과 내빈을 수행해 정원을 한 바퀴 돌며 설명할 기회가 있었다. 이때 설계 개념이 무엇이냐는 당연히 예상된 질문이 던져졌다. 공간 구성 이유를 간결하게 설명했지만 인상적인 대답으로 들리지는 않은 듯했다. 뇌리에 남는 시적 감상을 전달하지도, 많은 사람이 주목할 만한 명분을 제시하지도 않았으니그럴 법 했다. 설계의 의도를 되짚어 보면, 옥상정원을 캠퍼스 다른 외부 공간과 비교해 월등히 세련된 모습으로 구현하고 싶은 의지가 있었다. 이를 설계 개념이나 의도라고 할 수는 없지만, 대학 구성원이 관성적이고 식상한 조경에 익숙해지지 않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깔려있었다. 또 다른 욕구는 옥상을 처음 방문했을 때 받았던 강렬한 인상을 어떻게 옥상정원에 투영할 수 있을지에 관한 것이었다. 큰 하늘과 통쾌한 뷰, 그리고 사막 위에 서 있는 듯한 단순 거대한 공간감. 구획되고 다듬어진 이후에도 이 후련한 기분이 스미듯이 이용자에게 전달되었으면 했다. 만약 이 감각이 옥상에서 지워진다면 좋은 설계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중앙도서관 옥상정원 기본설계·디자인감리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LUL(Landscape Urbanism Laboratory) 실시설계·디자인감리 바인플랜 설계팀 정욱주·원종호(LUL), 윤미방·박현진·양희우(바인플랜) 시공 대우건설 발주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위치 서울시 관악구 대학동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면적 6,825m2 완공 2014. 6. 관정도서관 중정 기본설계·디자인감리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LUL 실시설계·디자인감리 바인플랜 설계팀 정욱주·최진영·김상권(LUL), 윤미방·박현진·김재영(바인플랜) 발주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위치 서울시 관악구 대학동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면적 120m2 정욱주는 서울대학교 조경학과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조경학과를 졸업하였다. 같은 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 재직하는 동시에 올린 파트너십(Olin Partnership)과 필드 오퍼레이션스(Field Operations)에서 조경가로 활동하면서 대규모 도시 공원, 대학 캠퍼스마스터플랜 프로젝트 등을 수행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교수이며, 도시 정원과 대형 공원, 문화적 장소 구성에 대한 디자인 리서치와 실천을 행하고 있다.
    • 정욱주 /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LUL
  • 이태원梨泰園: 한남고가 하부 공간
    대상지는 남산1호터널로 이어지는 한남고가도로가 시작되는 곳 하부에 있다. 고가의 하부 공간인 대상지는 그 어떤 흥미 요소나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하지 않았고, 쓰레기가 없는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할 정도로 삭막하고 넓기만 했다. 게다가 그 빈 땅은 경사지였다. 반면 대상지 반경 500m 내에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입구, 보행 육교, 문화 시설(블루스퀘어)과 주거 시설 등이 모여 있어 지나다니는 사람이 꽤 많았고, 비교적 보행에 유리한 환경이므로 상당한 잠재력이 있는 공간이라고 해석되었다. 문제는 넓은 면적에 비해 공사비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었다. 늘 그렇지만 이곳에 사람들이 머물게 하고 싶다는 것이 우리의 욕망이었다. 특별히 하는 일 없어도 그냥 머물며 빈둥거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예쁘게 치장하면 눈길은 한번 주겠지만 그걸로 다다. 과밀한 도심에 뻥 뚫린 구멍 같은 이 공간에 사람들이 머물 수 있어야만 소위 작동하는, 역할을 하는, 그래서 생명력이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고 믿었다. 세 가지 아이디어 소형 고압 블록 현장을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바닥을 뒤덮고 있던 소형 고압 블록이었다. 아무런 표정 없이 비스듬한 경사면을 이루며 그 어떤 용도도 부여받지 못한 채 그냥 깔려 있었다. 그 재료를 잘 만져 이 공간을 전혀 다른 공간으로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설계디자인 엘 시공서울라데팡스 발주용산구청 공원녹지과 위치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727-33(북한남삼거리 블루스퀘어 앞) 면적약 1,000m2 완공2014. 11. 디자인 엘은 분당에 사무실을 둔 조경설계사무소다. ‘Link Landscapewith Life’를 사무실 작업의 모토로 삼고 그 첫 글자를 따 이름 지었다.10명 내외의 설계가들이 모여 작업하고 있으며, 현재 박준서 소장이 대표를 맡고 있다. 올해로 설립 10년째를 맞이하는 ‘엘’은 그림으로만 존재하는 설계, 지어지지 않는 설계를 지양하고 실체적으로 구현될 수 있는설계를 하고자 한다. 그 가운데 그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설계 해법을 찾고 그들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경관과 공간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 박준서 / 디자인 엘
  • LH 본사 신사옥 LH New Headquarter
    천년 고을에 자리 잡은 천년나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천년 고을 진주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공공 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경남 진주에 신사옥을 조성해 지난 4월 약 1,400여 명의 직원들이 새 사옥으로 이전했다. LH 신사옥이 자리 잡은 진주혁신도시는 서쪽으로 남강을 사이에 두고 진주 시청과3km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다. 부지 서쪽에는 남강으로 유입되는 영천강이 흐르고 있으며, 동북쪽으로는 마치 달을 토해내는 듯하다는 데서 그 이름이 유래한 월아산月牙山이 보인다. 사옥 주변으로는 한국남동발전,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건물이 들어서 새로 조성된 진주혁신도시의 중심부를 이루고 있다. 그 주변으로는 아파트단지가 들어섰으며, 영천강과 남강 사이에는 진주종합경기장의 유려한 곡선이 펼쳐진다. LH 신사옥은 약 29,000평의 대지에 연면적 41,000평, 지상 20층 지하 2층 규모로 조성되어 각종 문화·체육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영천강을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뻗어나가는 도시구조에 따라 자리 잡은 새로운 사옥은 풍요와 나눔이라는 기업 가치를 상징하는 ‘천년나무Millennium Tree’를 중심 개념으로 삼았다. 에너지절약형 건축을 지향하는 건물의 형태는 패시브 디자인을 반영해 유선형 매스로 계획되었다. 두 갈래로 뻗은 나뭇가지 형태의 저층부와 북쪽 가지에서 솟아오른 20층 규모의 타워는 마치 학이 비상하는 듯한 모습을 연상시킨다. 특히 건물의 정면에는 전통 문살을 입면 프레임(격자형 X-루버)으로 차용해 비정형 매스의 시각적 강렬함을 더하고 있다. 주민과 함께하는 사옥 신사옥은 LH 직원들과 관련 방문자들을 위한 업무 공간이기도 하지만 새롭게 조성된 진주혁신도시의 주민들과 진주 시민들에게 높은 질의 오픈스페이스와 각종 문화·체육 시설을 제공하는 역할도 겸하고 있다. 신사옥은 월아산으로 향하는 통경축을 중심으로 동측에는 업무 시설과 문화·전시 시설(토지주택박물관, 홍보관), 서측에는 보육 시설과 체육 시설(실내체육관, 수영장, 헬스장, 축구장, 테니스장 등)을 배치했다. 부족한 녹지 공간을 보완하기 위해 남쪽의 근린공원 및 공개공지와 통합하여 계획했으며, 미리 조성된 북쪽의 소공원과도 자연스러운 연계를 유도했다. 따라서 이용 시설에 따라 내부 사용자와 자동차는 동측으로, 외부 주민들은 서측으로 이용 동선이 자연스럽게 분리된다. 부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길은 비상시 차량 동선이지만 아스팔트가 깔린 도로 대신 보도와 같이 바닥을 포장해 평상시에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걸을 수 있도록 했다. 기본 및 실시설계토문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기술제안설계조경사무소 사람과나무 건축설계(설계공모)무영건축+토문엔지니어링 건축(원안), DA건축(기술제안) 시공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계룡건설, 중앙건설, 도원ENC, STX건설) 감리LH신사옥건설단 위치경상남도 진주시 충의로 19 대지면적97,165.70m2 조경면적31,350.00m2 공사기간2012.10.29 ~ 2015.3.2
    • 김정은 / 토문, 그룹한, 사람과나무
  • 한국중부발전 본사 사옥 KOMIPO Headquarters
    이 프로젝트는 충남 보령시에 이전된 한국중부발전의 본사 사옥과 북측의 도시 자연 공원 및 서측 부대시설의 조경을 계획하는 것이다. 대상지는 보령 대명중학교의 폐교 부지로, 북측은 봉황산의 자연환경과 접해있고, 남측은 보령시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경사진 대지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계획의 목표는 한국중부발전의 기업 비전과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반영하여 ‘자연의 가치를 생각하고 자연환경의 활용을 극대화한 사옥’을 만드는 것이었다. 설계 개념은 ‘에너지 힐Energy Hill’로부터 시작했다. 대상지의 가장 중요한 환경인 봉황산의 흐름과 산세를 모티브로 한 개념인 ‘에너지 힐’은 ‘봉황산과 어우러진, 자연을 닮은 또 하나의 봉우리hill’를 목표로 했다. 계획안은 기업의 상징성, 친환경 구현, 주변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했다. 첫째, 대지의 중심에 있는 업무 영역 타워는 봉황산의 기氣, energy가 건물을 에워싸고 있는 형상을 구현하기 위해 조경과 건축의 경계가 없는 유기적인 형태로 계획되어 역동적인 에너지 기업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각층 마다 옥상 정원과 파티오 정원의 녹綠이 건축에 스 며들수 있도록 하였고 봉황산의 산세를 상징화한 특화 휴게 시설물을 배치했다. 조경설계(주)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조경설계실(이형석, 조동희, 김건영) 건축설계(주)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윤세한, 김성원(조성요, 안성호, 문준선, 구본 우, 장세환, 백은미, 장기혁, 이주석, 김준, 김현, 이형석, 조동희, 김건영, 최선영, 최원익, 진창환, 박영섭, 김태호, 김상환) +(주)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정영균(강우철, 서영대, 유영수) 시공경남기업(주) 협력업체(주)신화에스디지(구조), (주)세진이앤이(기계·소방), (주)원이엔씨(전기·통신·소방), (주)오주엔지니어링(토목), (주)희림건축 인테리어(인테리어),(주)해안건축 BIM팀(BIM), 청연(친환경), HA ENG(커튼월), 소울 컨버젼스(건축음향), 현대적산(견적) 발주한국중부발전(주) 위치충청남도 보령시 대천동 460-137 총대지면적28,681m2 녹지면적12,595m2 조경실면적22,397m2 설계기간2011. 05. ~ 2012. 07. 시공기간2012. 11. ~ 2014. 12.
    • 이형석 /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 씨마크 호텔 Seamarq Hotel
    태백산맥의 관문으로 불리는 대관령의 산줄기가 조금씩 낮아지면서 푸른 바다와 만나는 곳이 강릉이다. 동해와 맞붙은 경포호를 따라 달리다보면 소나무 숲 위로 우뚝 솟은 흰색 건물이 보인다. 1971년 개관한 ‘호텔 현대 경포대’를 철거하고 신축해 2015년 6월 문을 연 씨마크 호텔이다. 뒤로는 대관령의 굽이굽이가 병풍처럼 펼쳐지고 해송과 어우러진 평화로운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는 이 호텔은 다가오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과 늘어가는 강릉의 리조트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씨마크 호텔의 설계는 백색을 트레이드마크로 하는 건축가 리차드 마이어Richard Meier가 맡았다. 제임스 코너 필드 오퍼레이션스James CornerField Operations(이하 JCFO)는 리차드 마이어 앤 파트너스Richard Meier & Partners Architects(이하 RMP)와 함께 이 호텔의 초기 구상부터 기본설계Concept & SchematicDesign, Design Development까지 진행하며 조경설계를 풀어나갔다. 이후 클라이언트의 요청에 따라 조경설계 서안과 디자인 스튜디오 loci가 조경 기본설계안을 수정하고 실시설계를 진행했다. 등대beacon와 수평선horizon, 설계 개념의 두 가지 대안콘셉트를 만들어가는 단계에서 RMP와 JCFO는 부지의 가능성을 염두에 둔 두 가지 다른 대안을 제시했다. 이 두 대안을 통해 건축과 프로그램이 주변 지형과 효율적으로 상호작용 할 수 있는 안을 찾고자 두 회사의 긴밀한 협업이 진행되었다. 기본 구상에 관해 JCFO의 조경가 안동혁은 건축과 조경, 내부 공간과 외부 공간이라는 기본적인 역할 분담은 있었지만 (특히 초기 디자인 과정 중에는 더욱) 서로의 조언에 열린 자세로 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RMP의 건축 매스 스터디mass study 진행 과정과 대안 모색에 JCFO가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한편, JCFO가 전체 부지의 지형조작, 차량 진입로를 비롯한 동선 재배치, 주변 컨텍스트와 맞물린 프로그램 배치를 진행할 때 RMP는 이러한 제안이 건축 구상scheme에 더 잘 부합할 수 있도록 조언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JCFO와 RMP의 유기적인 협력 관계는 씨마크 호텔 이전부터 몇몇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하며 쌓아 온 신뢰와 잘 구축된 협업 시스템의 산물이다. (클라이언트와 팀 내부에서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양 사의 위치가 워낙 가깝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었다. 실제 이 프로젝트 진행 당시 JCFO와 RMP 사무실은 뉴욕의 같은 건물 10층과 6층에 각각 위치하고 있어 거의 매일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디자인 협의를 진행할 수 있었다.) 기본 구상 단계에서 RMP는 ‘등대beacon’ 안과 ‘수평선horizon’ 안, 두 가지 디자인을 제시했다. JCFO 또한 컨텍스트와 건축물에 부합하는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배치하고, 이에 따른 지형의 조작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두 가지 큰 그림을 그렸다. 안동혁은 “‘등대’ 안에서는 수직적으로 솟은 강릉의 새 랜드마크인 타워형 건축물에 상응하는 곧은 직선형의 진입로와 이에 상반되는 유기적이고 대담한 구조의 수변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반면 ‘수평선' 안에서는 주변 경관을 포용하는 매스에 맞추어 기존 지형을 따라 구불구불한 진입로를 계획하고 수변 프로그램 역시 기존의 지형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이용하는 방향을 제시했다”며 초기의 밑그림에 관해 설명했다. 수차례의 협의와 토의 끝에 ‘수평선’안을 바탕으로 하고 ‘등대’ 안에서 흥미 있는 요소들을 차용하는 방향으로 디자인의 가닥이 잡혔고, JCFO는 전반적인 디자인의 구성과 형태를 잡는 기본구상Schematic Design, 재료 선정과 디테일 디자인, 그리고 실제 부지 상황 및 국내 법규 등에 맞춰 설계를 조정하는 기본설계Design Development를 이후 약 반년 가까이 진행했다. 조경 계획 및 기본설계(원설계) 제임스 코너 필드 오퍼레이션스(James Corner Field Operations) 조경 기본설계(재설계) 및 실시설계, 디자인 감리 조경설계 서안(주) + 디자인 스튜디오 loci 단지계획 및 건축설계 리차드 마이어 앤 파트너스(Richard Meier & Partners Architects LLP) 건축설계(주)현대종합설계 한옥설계(주)황두진건축사사무소 조경시공총괄현대건설(주) 조경시공감리(주)토문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식재시공(주)장원조경, 부림조경 시설물시공(주)동영조경 한옥동 조경시공부림조경 발주현대중공업(주) 위치강원도 강릉시 해안로 406번길 2 대지면적약 47,000m2 설계기간2011 ~ 2012(JCFO), 2012. 10. ~ 2014. 2.(조경설계 서안 +디자인 스튜디오 loci) 시공기간2014. 4. ~ 2015. 5.
    • 김정은 / JCFO, 조경설계 서안 + 디자인 스튜디오 loci
  • 화성 동탄 청계중앙공원 Hwaseong Dongtan Cheonggye Central Park
    시간과 질서의 깨달음 ‘정감情感 동탄’이라는 슬로건 아래, 동탄2신도시에 정과 흥이 넘치고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담은 매력적인 한국적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전통 마을을 재해석한 한국적 마을 만들기, 자연과 상생하는 음양오행 사상을 도입한 전통 조경의 재해석을 통해 한국적 도시공원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상지는 본래 동고서저의 지형으로 동쪽 무봉산 자락의 구릉과 숲이 동탄1신도시의 반석산을 향해 흐르는 광역적 녹지 체계를 갖추고 있었다. 숲과 마을 곳곳을 실핏줄처럼 흐르는 물길은 다랭이논과 둠벙을 통해 안성천과 치동천으로 향하고, 굽이치는 마을길은 소규모 공장과 마을로 이어진다. 마을길을 따라 펼쳐지는 풍광은 무봉산과 동탄1신도시의 반석산을 대상지 내로 끌어들인다. 답사 당시, 대상지는 동서로는 무봉산~반석산, 남북으로는 리베라CC~치동천을 연결하는 십자 형태의 구릉과 숲 속의 원형보존지 일부를 제외하고는 평지로 조성되어 있었다. 또한 공동주택, 학교, 상가에 둘러싸여 있어 지역 공동체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장소성을 지니고있었다. 설계 개념과 방향 전통 마을은 산과 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마당과 굽은 길 등 물리적·생태적 구성 요소로 이루어 진다. 이는 대청마루에 담 너머 앞산의 풍경을 끌어들이고 정자에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체험적인 경관을 제공한다. 전통 마을의 생태적·문화적 의미를 계승하고 현대적 가치로 재해석해 네 가지 설계 개념인 산경山徑, 수경水經, 수기修己, 승경勝景을 이용한 통합적 설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한국적 그린인프라를 재현하고자 했다. 산경, 마을을 보호하는 숲 만들기: 과거의 대상지에서 볼 수 있었던 구릉과 마을숲을 모티브로 입체적인 대 지를 조성해 한국적 구릉형 공원을 계획했다. 주변 현황과 식생 구조를 고려한 다양한 유형의 마을숲을 조성해 동서축과 남북축을 이루는 광역적 녹지 네트워크를 계획했다. 입체적으로 조성된 대지는 무봉산에서 발원한 녹지축으로, 연속성을 갖는 생태적 기반이다. 또한 주변과의 관계를 고려한 마당 및 연계 프로그램을 위한 문화적 기반 요소로 활용되기도 한다. 입체적인 대지 위에 조성된 마을숲은 4가지 유형으로 구성됐다. 동서 녹지축은 전통 마을숲으로, 무봉산과 원형보존지의 식생(소나무, 상수리 군락)과 전통 마을숲의 우점 교목인 느티나무, 소나무를 주 수종으로 하는 다층 구조의 군락이 식재됐다. 남북 녹지축에는 주변 주거 단지의 프라이버시와 경관을 고려해 서어나무, 단풍나무 군락이 조성됐다. 조경설계그룹한 어소시에이트(박명권, 송영탁, 김기천, 하태우, 이경호,전주희, 김성아, 오맹학, 정광조, 정회경) 시공(주)건림원 사업명화성 동탄2지구 택지개발사업 1단계 조경기본 및 실시설계 중 청계중앙공원 발주한국토지주택공사 위치경기도 화성시 석우동, 반송동, 동탄면 일원 대지면적213,724m2(근린공원8) 조경면적153,902m2 준공2015. 10. 31. 그룹한(대표 박명권)은 1994년 창립 이래, 경제 발전의 피로에 찌든 도시인에게 자연과 호흡하는 아름다운 삶의 방식을 제시해 왔다. 그룹한의디자인은 삭막한 주거 환경의 한복판에 고향에 대한 향수와 어린 시절의 추억, 그리고 자연에 대한 그리움이라는 가치를 구현해 왔으며, 여유와즐거움이 넘치는 문화 환경을 헌정해왔다.
    • 하태우 / 그룹한
  • 대전 오-월드 플라워랜드
    플라워랜드는 대전광역시가 보문산 관광벨트를 중부권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부각시키기 위해 꽃을 소재로 조성한 테마공원이다. 지난 5월 1일 완공과 동시에 2002년 개장한 대전동물원과 통합해 ‘오-월드O-World’란 이름의 통합테마공원으로 문을 열었다. “테마가 있는 꽃 이야기”를 모토로 설계된 플라워랜드는 사계절 정원, 장미원, 무궁화원, 분수거리 등 10개의 테마정원이 들어섰을 뿐만 아니라‘꽃·물·조명’을 주제로 한 공간 연출을 통해 단순히 바라보기만 하는정적인 공원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오감(五感)으로 느낄 수 있는 동적인 공간으로 조성됐다. 플라워랜드는 기존 자연지형을 살려 크게 3개의 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마치 이탈리아의 노단식 정원을 연상케 한다. 상단에는 중앙연못과 야외공연장, 사계절정원, 허브원과 야생초화원이, 중단에는 분천을 중심으로 긴 수로가 축선을 이루고 있고 양편으로 장미원과 무궁화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하단에는 미로원이 위치해 있다. 진입광장을 거쳐 축제의 거리를 지나면 플라워랜드의 메인공간이자 계절별로 튤립(봄), 백합(여름), 국화(가을) 등 다양한 초화류 6만 2천본이 색색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사계절 정원이 펼쳐져 있다. 그 앞으로는 우산분수가 인상적인 거울연못과 양 옆의 조명열주와 더불어 2만 2천본의 꽃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열주광장이 이어지며, 서쪽으로는 로즈마리, 민트, 자스민, 라벤더 등 다양한 허브식물이 이국적 향취를 풍기는 허브원과 금낭화, 은방울꽃, 동자꽃, 참나리 등 우리나라 산야에 자생하는 41종의 다양한 야생화가 심겨진 야생초화원이 있어 일년 내내 펼쳐지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꽃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기본 및 실시설계 _ (주)선진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대안입찰 및 시공 _ 삼성에버랜드(주), 가산종합건설(주), 녹원종합건설, 금성건설(주), 신도종합건설(주)발주 _ 대전광역시청, 대전도시공사위치 _ 대전광역시 중구 사정동 255번지 일원면적 _ 99,773㎡사업비 _ 367억원
  • 펜실베이니아대 모리스 수목원(The Morris Arboretum of 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
    1776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The Commonwealth of Pennsylvania) 필라델피아(Philadelphia)에서 미국 독립선언이 발표되고곧이어 1783년 파리조약을 통해 독립이 승인되면서 미국은 꿈에 그리던 독립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당시의 국가적 독립이 곧 문화적 독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사회적 독립이 이루어진 지 1백년이 지난 20세기 초까지도 미국의 젊은 엘리트들은 유럽여행을 통해 발전한 유럽의 문화를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19세기 초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미국 신흥부호의 경제적 성장은 미국의 더 많은 젊은이가 유럽을 방문할 수 있는 경제적인 뒷받침이 되었다.미국에서 설립된 초기의 수목원·식물원 또한 당시 유럽의 선진문화를 접한 젊은이들이 유럽의 식물원을 모방하여 미국의 중심인 동부 지역에 설립한 경우가 많다. 필라델피아 도심에서 자동차로 30분 남짓 떨어진 Chestnut Hill에 위치한 펜실베이니아대 모리스 수목원(Morris Arboretum of 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은 원예가이자 사회운동가였던 John T. Morris와 Lydia T. Morris 남매에 의해 설립되었다. 아버지가 설립한 철강회사인 The I.P. Morris Company를 물려받은 John T. Morris는 1887년 Lydia T. Morris와 함께 현재 모리스 수목원의 자리에 여름 별장을 만들었고, 이후 두 사람은 사토질의 토양으로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이곳을 끊임없는 노력으로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바꾸었다. 세계적인 수목원들이 대부분 다른 수목원과 차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듯이 모리스 수목원 또한 다른 수목원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매우 강한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수목원으로 성장하였다. 미 대륙과 유럽 그리고 아시아 여행을 통하여 모리스 남매는 자신들의 여름별장이자 정원인 이곳에 예술작품과 공예품 도입의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고, 그때부터 시작된 조각예술품 전시의 전통을 1백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유지하고 발전시켜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조각을 전시하는 수목원으로 발전하였다. 다양한 곳의 여행으로 생성된 예술에 대한 애정과 함께 다양한 수목의 수집에 대한 열의는 당시 하버드대 아놀드 수목원의 식물채집가로 세계 최고의 명성을 얻고 있던 Emest Henry Wilson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으로 추진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여름별장이었던 자신들의 토지를 수목원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큰 기회가 되었다. 이후 모리스 남매는 이곳이 원예학과 식물학 교육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갖게 되었고 마침내 1932년 자신들의 여름 별장이었던 이곳을 펜실베이니아주(The Commonwealth of Pennsylvania)와 펜실베이니아대학(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에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하면서 이곳은 펜실베이니아대 부속 수목원임과 동시에 펜실베이니아주의 공공 수목원이 되었다.
  • 서초삼성타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관심분야에 맞추어서 서초삼성타운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건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KPF의 디자인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 하고, 인테리어 전공자들은 그 내부의 마감이나 디자인에 대해서, 경제연구가들은 태평로 시대를 접고 강남시대를 여는 삼성에 관심을,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그 일대의 시세에 더 관심이 많으리라. 조경인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다른 무엇보다도 Peter Walker의 디자인이라는 점이 가슴을 뛰게 한다. 미국, 유럽 뿐 아니라 아시아권 특히 일본에서 많은 작품들이 말 그대로 그의 작품으로 남아서 잘 유지되고 있던 것을 부러워(?)하고 있던 터이기도 하고 Peter Walker의 작품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다는 점, 또 보통 많은 해외 설계들이 국내에서 실행되면서 디자인 의도 파악에 충실하지 않아 다르게 공간이 변형되거나 또는 국내의 물리적 상황이나 자금상황에 의해서 다르게 전개되는 것을 많이 아쉽게 지켜봐왔던 터라 이 프로젝트의 존재는 더욱더 의미가 있다고 본다. Landscape Concept 서초삼성타운은 주인이 다른 세 개의 동으로 나누어져 있다. Peter Walker의 컨셉은 이 세 개의 동을 하나로 묶어 차별화된 캠퍼스를 만드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러한 차별화 전략은 주변의 시각적 요소들과 확연하게 구분되는 바닥포장이라든가 식재계획, 그리고 캠퍼스내의 Plaza, Park 등의 다양한 공간들에 배치된 휴먼 스케일의 조경요소들로 인해서 더욱더 확연해진다. 이 공간이 삼성의 임직원 뿐 아니라 이곳을 찾아오는 방문객들 그리고 주변 이웃들에게 일상생활에 다가갈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 앉을 수 있는 공간을 여러 곳에 확보하고 보행공간, 보차혼용공간, 차량통행공간의 구분을 명확히 하였다. 이 공간에서 작가가 중점을 둔 부분은 세 가지 공간, Community Plaza, Corporate Park, Samsung Plaza이다.위치 _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조경면적 _4,296.66㎡조경기본계획 _Peter Wlker and Partners 조경실시설계 및 시공 _ 삼성에버랜드
  • 서초삼성타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관심분야에 맞추어서 서초삼성타운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건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KPF의 디자인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 하고, 인테리어 전공자들은 그 내부의 마감이나 디자인에 대해서, 경제연구가들은 태평로 시대를 접고 강남시대를 여는 삼성에 관심을,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그 일대의 시세에 더 관심이 많으리라. 조경인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다른 무엇보다도 Peter Walker의 디자인이라는 점이 가슴을 뛰게 한다. 미국, 유럽 뿐 아니라 아시아권 특히 일본에서 많은 작품들이 말 그대로 그의 작품으로 남아서 잘 유지되고 있던 것을 부러워(?)하고 있던 터이기도 하고 Peter Walker의 작품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다는 점, 또 보통 많은 해외 설계들이 국내에서 실행되면서 디자인 의도 파악에 충실하지 않아 다르게 공간이 변형되거나 또는 국내의 물리적 상황이나 자금상황에 의해서 다르게 전개되는 것을 많이 아쉽게 지켜봐왔던 터라 이 프로젝트의 존재는 더욱더 의미가 있다고 본다. Landscape Concept 서초삼성타운은 주인이 다른 세 개의 동으로 나누어져 있다. Peter Walker의 컨셉은 이 세 개의 동을 하나로 묶어 차별화된 캠퍼스를 만드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러한 차별화 전략은 주변의 시각적 요소들과 확연하게 구분되는 바닥포장이라든가 식재계획, 그리고 캠퍼스내의 Plaza, Park 등의 다양한 공간들에 배치된 휴먼 스케일의 조경요소들로 인해서 더욱더 확연해진다. 이 공간이 삼성의 임직원 뿐 아니라 이곳을 찾아오는 방문객들 그리고 주변 이웃들에게 일상생활에 다가갈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 앉을 수 있는 공간을 여러 곳에 확보하고 보행공간, 보차혼용공간, 차량통행공간의 구분을 명확히 하였다. 이 공간에서 작가가 중점을 둔 부분은 세 가지 공간, Community Plaza, Corporate Park, Samsung Plaza이다.위치 _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조경면적 _4,296.66㎡|조경기본계획 _Peter Wlker and Partners |조경실시설계 및 시공 _ 삼성에버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