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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전 동원로얄듀크
    ·위치: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 죽전리 택지개발지구 22블록·대지면적 : 50,161㎡·조경면적 : 16,484㎡·세대수 : 706세대·발주처 : ㈜동원개발(대표 장복만, 현장소장 정창교)·조경계획/시공 : ㈜신세기건설(대표 장창익, 과장 조의환)·조경식재 : 실행소장 조철용·조경시설물 : 해오름2000(주)(대표 소순식)·사진 : 김태우 실장, ⓒ표시는 (주)동원개발죽전 동원로얄듀크의 주진입부에 서면 브라운 계열의 멋스러운 문주와 조명열주가 시선을 잡는다. 또한 주진입부의 우측으로는 대형 벚나무가, 좌측편으로는 대형 소나무가 도열하여 머리를 조아리는데, 일반적으로 동일한 수종을 마주보도록 배치하는 기법에서 탈피한 점이 신선한 느낌을 준다.단지로 들어서는 진입부의 레벨 차이를 활용해 조형벽천을 조성, 단지의 청량감을 부각시켰으며, 주진입로를 따라가다 보면 좌우측으로 벚나무, 소나무, 산수유 등 다양한 대형 수목을 연속해서 만나게 된다. 특히, 단지 순환로를 따라서는 봄을 알리는 화사한 벚꽃길을 조성하여 단지내 축제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차량의 교차점 및 시각이 모이는 결절점에는 대형 수목을 초점식재하여 녹음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각 공간의 경계부에는 특정수목을 식재하여 위요감을 주도록 했다. 만개한 벚나무를 따라 걸으면 곧바로 탁 트인 산수유 광장으로 이어진다. 산수유 광장에는 쉽게 보기 힘든 대형 산수유 나무들이 각각의 영역을 지키며 자리잡고 있어 아파트 건물군의 위압감을 완화시킨다. 전통정자에서부터 선큰광장까지 계류로 연결된 중앙광장에는 한국전통의 요소를 담고 있는 다양한 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중앙 선큰광장은 부드러운 선형의 수공간과 다양한 연출을 하는 워터월이 대형 소나무와 가지런한 선주목, 유리가벽과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중앙광장과 이어진 전통광장에는 전통정자와 전통 담장, 대청마루를 모티브로 한 앉음벽이 설치되어 있고, 정자 뒤편 우물에서부터 흘러내려 온 계류는 담장형태의 가벽 사이로 흘러 중앙광장으로 흘러가도록 조성되었다. 전통광장의 한 켠에는 어린이 과학놀이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는데, 중앙광장에서부터 자연스럽게 이어진 전통광장과 어린이놀이터는 어린이들의 놀이공간 및 각 연령층의 커뮤니티를 생성하는 특색있는 휴게마당이 된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 2006년05월 / 217
  • 서울특별시 청사 증축공사 턴키 프로젝트
    삼성물산(주)+(주)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주)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시행처 : 서울특별시·시공사 : 삼성물산(주)+SK건설(주)+쌍용건설(주)·설계사 : (주)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주)희림건축, (주)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개요·위치 : 서울시 중구 태평로 1가 31·면적 : 12,709.40㎡·지역,지구 : 일반상업지구,중심미관지구,방화지구·사업기간 : 2005.11~2009.10·공사예산 : 약 2,000억 새로운 ICON의 창조서울의 상징은 무엇일까?서울을 대표하는 건물은 어떤 것일까?쉽게 대답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세계화된 경쟁체제에서는 각 기업, 국가가 가지는 무형의 브랜드 파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 관점에서 도시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세계인에게 잘 인식되는 선진국의 도시는 각각 그 도시를 지칭하는 별명과 아이콘을 가지고 있다. 파리는 City of light(빛의 도시)라는 별명과 에펠탑,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프르도 페트로나스 타워라는 초고층 건축으로 도시의 인지도를 상승시켰다. 즉 도시 경쟁력은 도시 브랜드 이미지와 직결되고, 이는 세계유수의 유명도시와 건물 등을 통해서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Glocalism-랜드마크를 형성하는 건축미서울 시청사는 한국 수도의 대표건물로서 전통미를 재해석 해내는 것과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세계인에게 통하는 세계적 보편성을 띠어야 한다.가장 고민되었던 부분은 글로벌한 보편성과 지역적 상징성을 어떻게 동시에 표현하느냐 였다.시청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선인 전통 도자기나, 한복의 아름다운 선, 한옥 기둥의 배흘림에서 모티브를 얻어, 간결하지만 강렬한 건물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이런 간결한 형태의 이미지는 세계 유수의 유명한 건물 등에서 자주 관찰되고 있으며, 세계적 보편성을 띠고 있어 사람들에게 오래도록 받아들여지고 기억된다.따라서 전통과 보편성을 반영하고 간결한 가운데 상징성을 가지는 형태가 서울을 대표하는 시청사의 이미지가 되어야 한다. 도시맥락을 고려한 배치계획선진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시민들의 보행권을 지키려는 노력은 곳곳에서 볼 수 있다. 가깝게는 청계천 복원을 통해서 그 효과와 시민의 지지가 입증된바 있다. 결국 미래에는 보행자가 중심이 되는 도시 구현이 필수적이다.본 계획에서는 도심에 “3대 보행축”을 설정했다, 광화문-시청-남대문의 역사축, 청계천-광통교-서울광장의 환경축, 정동의 역사박물관-정동극장-시립박물관-서울광장의 문화축이 그것이다. 이러한 보행축의 중심에 시청사가 위치하게 되며 모든 흐름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다.이러한 보행동선을 받아주는 오픈스페이스를 전략적으로 설정 배치하였다. 역사축선상에 위치한 서측선큰정원, 환경축선상에 청계천과 광교쪽의 빈번한 동선을 수용하는 충분한 면적의 동측마당, 서울광장과 통합된 문화축의 동선은 이벤트가 많은 광장의 성격을 감안한 선큰광장의 형식을 취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 2006년05월 / 217
  • 군산하수처리장 고도처리시설 설치공사 턴키프로젝트
    GS건설+신우엔지니어링+유림조경기술사사무소 어? 뭐 이래. 한 판, 두 판, 세 판째가 되어서야 먹음직한 회가 둥그런 쟁반 위에 담겨 나오고, 벌써부터의 젓가락질에도 아랑곳 않는 나의 가여운 위장은 임신 8개월이란 비웃음에도 한입 더 달라 보챈다. 출장의 묘미란 이런 게 아닌가 싶다. 조금 전 하수처리장 농축조 근처에서 흘러내린 그 아스라한 향취(?)에도 불구하고, 미각은 후각을 삼켜버린다. 어느 턴키프로젝트와 마찬가지겠지만 PM설계용역사와의 상주갈등에서 견적갈등까지 그 어느 하나 만만한 게 없는 군산과의 인연은 이렇게 먹으면서 시작되었다. 본 프로젝트는 군산시 서측의 군장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기존 하수처리장으로써 향후 추진될 택지 개발지를 염두에 둔 용량확장사업으로 기존의 재래식 처리공법에서 고도처리시설을 추가 확장하는 공사로써 실상 조경이 주라기보다 하수처리 공정이 주가 되는 프로젝트이다.하지만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옛말이 있듯이 최근 들어 외부환경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지고 해당건설사 및 용역사는 물론 발주처의 인식이 바뀌어 이제는 조경도 이 같은 시설프로젝트에 어엿한 이름을 올릴 처지에 이르렀으니, 지난 선배들의 노력에 감사할 뿐이다. 군산하수처리장의 경우 어느 하수처리장과 같은 면모를 보였다. 사각형의 부지에 북으로는 서해가 위치하고, 남으로 내륙이, 동으로 폐기물처리장이, 서측으로 생말체육공원과 택지가 조성되어 있는 전형적인 하수처리장으로 이미 기존에 조성된 차폐식재대와 얼마간의 수림대가 경계를 이루고 있었으며 특이한 점은 일부처리시설지의 출입이 유휴공간에 토마토, 호박 등을 심어놓았다는 점이다. 외부인의 출입이 빈번하지 못한 사정을 감안하면 책에서 말하듯 실용원의 참 모습이 이런 게 아닐까라고 생각도 들었다.초기에 얼마 되지도 않는 예정공사비를 가지고 이 넓은 공간을 채우려니 벌써 한숨부터 나오지만 그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하루에 대부분을 같이하는 유림식구들이 있어서 아닐까 싶다.본 프로젝트는 CI팀이 먼저 들어와 전체적 CI의 도출과 컨셉을 잡으면서 시작되었다. 조경이 이런 쪽은 선수들(?)이라 어느 안이 좋은지를 선택하라 해놓고는 결국에 그들의(?) 입맛에 의한 분위기로 회의를 끝낸다.허접한 난상토론과 띄워주기, 박자 맞추기를 거듭하여 간택된 것이 새물위란다. 그래 새물위면 어떻고 그 끝이면 어떠리. 새물위에 위위위를 더하잔다. 그래 그러자.첫째 위는 우리 WE라서 자연과 이웃이 함께하는 건강의 터란 이름도 붙이고, 두 번째 위는 위에 할 때 위를 쓰며 지금보다 생태적으로 우위에 서 있는 오감으로 느끼는 체험의 터로, 세 번째 위는 갈대 위로써 수질정화식물인 갈대를 모티브로 하여 물과 자연이 되살아나는 재생의 터로 이름을 붙이니 조금 그럴 듯 하다.이런 주제를 가지고 공간별 특화구상에 들어간다. 어차피 요즘은 세태가 환경처리시설을 공원화하여 지역민들도 이용하고 견학오는 이들로 하여금 이것은 기피시설이 아닙니다... 냄새도 안 납니다... 얼마나 좋습니까.... 그러니 이런 시설들이 들어선다고 반대하지 말고, 자주 와서 공원처럼 즐기십시오…….연방 떠들어대고 행여 언론 매체에라도 나줘야 사업을 하는 맛이 나서인지, 모이면 다 그렇게 하자 그런다. 그럼 이왕할거 한번 잘해보잔 생각에 팀장이랑 팀원이랑 머리를 맞댄다.웅성웅성, 뭐? 그거 말고, 딴 거, 그래 그거 할까? 아니다 또 더 다른 거... 다시 한번 웅성웅성. 그러길 몇날 며칠 지친다. 그만 정하자. 잠 온다.인간의 오감각을 이용한 체험코스를 설정하고 오감체험로라 이름 붙이자. 그래 또... 기존사택이 지금은 쓸모없이 덩그러니 있는걸 보니 참 아깝다. 그치? 그건 뭘로 할까? 그래 외부 방문객들이나 견학하는 학생들이 1박하면서 캠프파이어도 하고, 그래 그게 좋겠다. 그럼 게스트하우스로 하면 되겠네.근데 이거 두개 가지고 특화가 되냐? 그래도 3개는 돼야지. 그래 하나는 뭘로 하냐? 내가 전부터 생각하던 건데 시설지 사면이 잔디로만 덮여 있다는 건 아무래도 낭비다. 허전하기도 하고 그치? 그럼 거기를 꽃밭으로 하면 어떨까? 빨갛고 노랗고 보라색에 흰색까지... 그러면 하수처리장이 꽃밭이 되겠다. ‘Good Idea’다 하수처리장이 화사하겠다. 히히 재미있네.이렇게 특화방안 구상은 웅성웅성한 분위기속에 일단락짓고 다음은 주요 공간별 계획 쪽이란다. 사실 조경부분이 해야 할 주대상지는 리노베이션에 들어갈 관리동에서부터 관리사택까지 긴 선형대지이다. 어차피 특화계획은 공간전체에서 보여줄 거고 우리의 관심은 관리동에서 사택까지의 대상지다. 이거 못 풀면 난리난다.그래 어서하자. 대상지 서측담장 너머로 생말근린공원이 조성돼있다. 저번 현장답사때 가 보니 조성은 벌써 해 놓았는데 이용하는 사람이 전혀 없는 듯 잡초만 무성한 게 참 아깝더라. 행여 택지개발사업이 완료될 때쯤 또다시 재정비를 해야 하지 않을까. 또 돈 든다. 크으~ 아깝다.어쨌든, 어이! 아까 그 팀들 다 모여라~ 일단은 특화방안도 3개니까 공간구상도 3개로 해 보자.현재 공간성격을 파악하고 현 상황과 잘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한번보자.첫째 사택쪽은 분배조가 있어서 그런지 꽤나 넓고 공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거기를 공원화시키고, 캠프화이어나 피크닉장을 만들어 게스트하우스(기존 관리사택)와 연계시키면 좋겠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 2006년05월 / 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