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
-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
- Hillstate Prugio Juan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은 인천 구시가지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 환경과 가로가 열악한 단지다. 주변 도시와 연결하기보다는 대단지임을 고려해 내부 자연 요소와 프로그램을 통해 주변 도시 환경을 아우르는 단지를 조성하고자 했다. 트리플 그라운드 주안동이 가진 도시의 풍경과 지역적 특성에 주목했다. 장방형의 길고 큰 단지에 변화하는 섬, 구릉, 산, 세가지 자연 풍경을 담아 트리플 그라운드(Triple Ground)라는 콘셉트로 걸음에 따라 변화하는 풍경을 만나고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단지를 계획했다. 장방형의 긴 축을 따라 왕벚나무를 식재해 주요 흐름을 유도하고 그 사이사이에 테마 식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러운 시선의 흐름을 유도했다. 장방형의 긴 축을 따라 주요 흐름을 유도하고 그 사이사이에 테마 식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러운 시선의 흐름을 유도했다. 블루밍 아일랜드 단지 중심 공간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담고자 넓은 잔디광장, 수경 시설, 휴게 공간을 조성했다. 풍부한 녹음과 수종을 자연스럽게 녹여내 독립적인 공간을 만들고, 이 공간들의 시너지가 모여 단지의 상징적이면서 거대한 복합 광장을 이룬다. 윈드 라운지: 넓은 잔디광장이 있는 공간으로 티하우스에서 광장을 바라볼 수 있다. 팽나무 녹음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고 배롱나무의 수형과 꽃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일상을 즐길 수 있다. 가든 라운지: 자연과 대비되는 인공 소재의 구조물로 목가적 공간을 만들었다. 섬을 형상화한 곡선의 플랜터로 입체적 공간을 꾸몄다. 이곳에는 단풍이 매력적인 서어나무를 식재하고 서어나무 아래 화산석과 초화를 배치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블루 라운지: 수경 시설의 청량함과 자연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산수정원이다. 석가산은 장방형의 긴 축이 가진 열린 경관을 저해시키지 않는 동시에 공간의 위압감을 해소시킨다. 선큰 라운지: 지나가는 위요된 공간이 아닌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밝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교목은 배제하고 다양한 관목과 초화류를 식재했다. 자연 친화적 시설과 포장을 적용해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광활한 잔디광장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팽나무 녹음 아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서어나무 아래 화산석과 초화를 배치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환경과조경422호(2023년 6월호)수록본 일부 글 라모디자인그룹 사진 유청오 조경 특화설계 라모디자인그룹 시공 현대건설, 대우건설 위치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 1425-2번지 일원 조경 식재 장원조경 조경 시설 조경사엔앤씨 놀이 시설 플레이잼 규모 2,958세대 대지 면적 105,997.70m2 조경 면적 45,389.50m2 준공 2023. 6. 라모디자인그룹의 ‘라모’는 랜드스케이프와 모자이크의 합성어(landscape+mosaics)로 우리의 삶을 채우고 있는 많은 경관과 조각의 조합을 뜻한다. 2003년에 설립되어 마스터플랜부터 조경 및 도시계획, 주거 등 다양한 규모와 유형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대지가 들려주는 소소한 속삭임, 사회적 요구, 변화하는 삶을 담아낼 수 있는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설계를 하기 위해 노력한다.
- 환경과조경 2023년 06월
WORK
- 판교 아이스퀘어 C1, C2블록
- Pangyo I-Square C1, C2 BL
©이남선 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이야기와 디자인 판교 북쪽에 자리 잡은 대상지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판교 아이스퀘어(I-Square) 외부 공간에 북쪽(북반구)의 상징적 요소인 눈과 얼음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시도했다. 영화 ‘겨울왕국’의 동화적 스토리를 담은 프로즌 레이크, 트롤 벤치, 오로라 힐, 피오르드 등 대중에게 친근한 요소를 외부 공간의 소재와 명칭으로 써서 이용자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했다. 궁극적으로 노르딕 가든 그로브(Nordic Garden Grove)라는 설계 콘셉트에 부합하는 인상적 경관을 보여주고자 했다. 프로즌 레이크(Frozen Lake)는 중정을 가득 채우는 미러폰드로 하늘과 공간을 투영한다. 반사 효과를 통한 극적인 연출을 위해 수공간의 바닥면은 검정 쇄석 자갈로 채우고 색상의 대비를 꾀하고자 백색 화강석을 물위에 띄우듯이 배치했다. 화강석 플로팅 스톤은 녹은 빙하들이 물 위를 떠다니는 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이를 통해 인류가 직면한 지구 온난화와 환경 오염에 대한 문제를 은유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지구 환경에 대한 조경가의 생각이 담긴 공간은 이용자에게 공감각적인 체험과 함께 메시지를 전달한다. 프로즌 레이크는 중정을 가득 채우는 미러폰드로 하늘과 공간을 투영한다. ©이남선 전체 공간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상징적 경관은 핵심 공간의 기능을 하며, 넓은 수공간은 1차적으로 빗물을 담수하기 위한 수조의 역할을 한다. 인공 지반 위에 대규모 수공간을 설계대로 구현하는 일은 설계자, 시공사, 관리자 모두에게 쉽지 않았다. 특히 하자 문제를 염려한 시공사의 반대가 심했다. 하지만 끈질긴 설득과 집요한 기술적 논의 과정을 거쳐 원안을 지켜낼 수 있었고, 시공 후 공간이 만들어 내는 실재의 경관이 더욱 가치를 갖게 됐다. 프로즌 레이크 주변의 트롤 벤치는 수경관과 어우러지며 흥미로운 조형 요소로 기능한다. ©이남선 백색의 플로팅 스톤은 검정 쇄석 자갈과 대비를 이루며 물 위의 빙하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한화건설 물과 빛이 어우러진 경관 물이라는 무형의 요소는 매력적인 재료지만 사용하기에 조심스럽고 어려운 요소다. 물은 가만히 담아 두면 정적인 요소로 작용해 주변의 자연과 경관을 담는 거울이 된다. 빗방울은 수없이 많은 크고 작은 동심원을 만들며, 바람이 불 때 생기는 너울과 파동은 대지를 마치 살아 움직이는 캔버스처럼 보이게 한다. 물론 여름철 녹조 발생과 동절기 유지 관리로 인한 어려움도 있다. 하지만 일조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적합한 수공간의 위치 선정과 유지 관리의 효율성을 고려해 설계하고 관리자의 노력이 조금 더해진다면 많은 사람에게 감동과 추억을 주는 매력적인 경관이 될 것이다. 밤이 되면 수공간은 주변의 빛과 빛을 머금은 물체 를 투영하는 거울이 된다. 수공간과 경관 조명을 계 획할 때는 빛과 물의 속성을 잘 이해하고 시뮬레이션 을 통해 각 요소의 장점과 단점을 보완하는 계획이 필요하다. 밤이 되면 수공간은 주변의 빛과 빛을 머금은 물체를 투영하는 거울이 된다. ©한화건설 디자인 패턴의 시작 두 개의 단지는 가운데 5차선 도로를 중심으로 분리된다. 도로 위 보행 브리지는 두 건물의 2층과 3층을 연결하는 두 개의 브리지로 다시 연결된다. 두 개 건축물 의 골격이 되는 주축열을 연장하고 교차해 만든 사선 의 바닥 패턴과 북반구의 상징적 요소인 눈과 얼음을 형상화한 마름모 형태의 크고 작은 입체적 공간 구성 요소는 강력한 조형적 형태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건물과 조화를 이룬다. 외부 공간과 조화 통일되고 조화를 이루는 경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건축 물과 외부 공간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여러 가지의 이유로 조경과 건축적 요소들이 따로 노는 경우가 많다. DA, 저층부 건축 외벽 형태와 마감이 외부 공간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건축과 조경이 함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디자인을 진행했다. 지형에 순응하는 입체적 경관 급경사 지형이 가진 대상지의 문제점을 상징적 경관을 조성하는 기회로 만들었다. 지형에 순응해 만든 굽어 진 계단과 스텝가든, 캐스케이드, 분수, 스탠드 등 여러 기능을 가진 요소로 다양한 눈높이에서 새롭고 흥미로운 경관을 만들어 내는 동시에 통일된 모듈과 재료 를 사용해 하나의 경관으로 느낄 수 있게 했다. 빛으로 만든 새로운 경관 어둠이 내리고 조명에 불이 들어오면 빛의 밝기와 색 의 변화, 그림자로 인해 새롭고 흥미로운 경관이 펼쳐 진다. 하늘을 향해 높게 뻗은 자작나무 수피를 비추는 수목 투사등과 하부의 초화를 비추는 정원등, 백색에 가까운 밝은 회색 위주의 구조물들의 입면과 건축물을 비추는 경관 조명, 미디어 파사드가 어우러져 매력적인 야간 경관을 선사한다. 화이트 그로브 흰색 수피를 가진 자작자무와 상록수인 백송을 식재해 설계 콘셉트인 노르딕 가든 그로브에 부합하는 공간 으로 계획했다. 과도한 구조물 설치를 지양하고 패브릭 셰이드 등 가변적인 시설물을 설치하고 경량형 벤치와 테이블, 아웃도어 소파를 배치해 이국적이고 밝은 분 위기를 연출했다. 글 이상국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조경설계실 조경 설계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조경설계실(서미경, 이상국, 김은지) 건축 설계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윤세한, 박민진, 정만철, 구양회, 장선희, 최정호, 윤서진, 강현승, 민대홍, 김대현, 이새암, 양재민, 김도훈, 구남구, 김정래) 발주 이지스아이스퀘어 피에프브이 시공 한화건설 협력 아이맥스트럭처, 이레구조내진기술, 대교컨설턴트, 대웅지오텍, 이엔지 에너지연구소, 한백에프앤씨, 청연 위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창업로 18(C1), 17(C2) 대지 면적 C1: 13,802m2 C2: 18,498m2 조경 면적 C1: 2,092m2 C2: 2,802m2 완공 2021. 4. 사진 한화건설, 이남선, 해안건축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조경설계실은 건축 환경, 그린 인프라, 공공 공간, 특화 공간 등을 설계한다. 환경과 삶의 공간에서 자연과의 공생을 고민하여 상호 호응하는 공간 창출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조경을 통해 어우러지는 환경이 견고해지는 동시에 유동적으로 재구조화되어 감동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공공의 가치를 바르게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 환경과조경 2023년 06월
VIEW
- [COMPANY] 햄프로
- [COMPANY] 햄프로
FEATURE
- [82년생 김조경] 이한희
- 환경과조경 2023년 04월
FEATURE
- [82년생 김조경] 윤호준
- 환경과조경 2023년 04월
ARTICLE
- [모던스케이프] 공원의 이면, 약물 중독자들의 쉼터
- 환경과조경 2023년 0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