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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 일상의 경계-정원과 사람을 닮다 제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 편집부
  • 에코스케이프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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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완 플레이스랩 기술사사무소

박종완은 1979년생으로 경북대학교에서 조경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우리엔디자인펌에서 2013년까지 조경설계와 계획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창원대학교에서 진행된 보행, 습지, 마을만들기, 도시미기후 등 다양한 도시환경계획 관련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현대 플레이스랩 기술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담은 일상에서 개인적인 공간과 공적인 공간의 경계에 서서 차폐, 투과, 연계 등의 기능을 가진 시설물이다. 또한 만드는 이의 다양한 개성이 반영돼 형태, 색상, 소재, 문양, 높이 등 여러 가지 모습으로 보여 진다. 정원에서 담은 중심공간을 둘러싸 아늑하고 정적인 공간을 만드는가 하면 외부공간의 배경이 되기도 하고 식재공간이 돼 구조물과 식물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이 작품은 이러한 ‘담이 가진 일상에서의 의미’를 담아 디자인된 정원이다.

가장 중심이 되는 공간인 담뜰은 흙쌓기를 통해 주변보다 높이고 이를 둘러싸는 담의 형태를 달리해 디자인했다. 전체적으로 위요되는 공간이지만 담의 높낮이를 사람들의 눈높이를 기준으로 높이거나 낮춰 방향에 따라 개방감과 폐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마감재료도 글루램, 하드우드(캠퍼스), 천연석타일, 자연석 등으로 다양하게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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