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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과 정원 활성화 연구] 도시농업과 텃밭정원 텃밭 참여자 수, 조만간 농가 인구 넘어설 전망
  • 에코스케이프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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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모델(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은?

1990년 중반 무렵부터 우리나라에도 도시 주변에서 텃밭을 가꾸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집과 가까운 작은 텃밭에 봄이면 상추, 가지, 고추, 토마토를, 가을에는 무, 배추 등을 심는다. 텃밭 이외에도 건물 꼭대기의 옥상텃밭에서 고추, 오이를 재배하고 심지어 아파트 베란다에도 상추, 쑥갓, 셀러리 등을 심는 다. 도시의 다양한 공간이 텃밭으로 활용돼 도시농업 참여자의 취미, 여가, 학습, 체험 등을 돕고 도시를 한층 푸르게 만든다.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도시농업’이란 도시 지역에 있는 토지, 건축물 또는 다양한 생활공간을 활용해 농작물을 경작 또는 재배하는 행위다. 다시 말하면, 도시농업은 도시 지역에 있는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취미, 여가, 학습 또는 체험등을 목적으로 농작물을 경작하거나 재배하는 행위를 말한다.


도시농업은 텃밭에 식물을 직접 재배해 먹을 수 있으므로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고, 도시 지역 자투리땅의 이용, 식물을 가꾸는 즐거움과 여가 활용,어린이 및 청소년의 관찰과 체험 학습, 도시 생태환경의 유지 보존 등의 효과가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도시농업으로 불리는 텃밭농사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2014년 기준, 도시텃밭 수는 69만244개소, 재배 면적은 668ha이며, 텃밭 참여자 수는 108만4000명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그 수가 조만간 우리나라 농가 인구인 275만2000명(2014)을 넘어 400~5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텃밭농사가 이루어지는 지역은 서울, 경기, 부산, 인천, 광주, 대구 등 대도시 인근으로 텃밭 위주의 도시농업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텃밭 종류로는 소규모의 도시텃밭에서부터 주말농장, 학교텃밭, 옥상텃밭, 베란다텃밭 등 다양하다.


텃밭정원kitchen garden, vegetable garden

키친가든은 우리말로 ‘먹거리정원’, ‘식용정원’, ‘채소정원’, ‘텃밭’ 등으로 번역되는데, 부엌에서 요리에 이용할 채소를 키우는 단순한 텃밭에서 채소뿐만 아니라 과수, 허브, 식용꽃, 약용식물 등을 얻을 수 있는 정원이다. 즉, 키친가든은 집터에 딸려 있거나 집 가까이 있는 기존의 텃밭과는 달리 꽃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먹거리 정원이거나 정원이라 할 수 있을 정도의 텃밭이다. 그래서 키친가든은 채소뿐만 아니라 과수, 그리고 아름다운 정원수와 초화류와도 조화를 이룬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는 2010년 도시농업 연구팀으로 시작하여 2015년 5월 도시농업과로 정식 직제화 되었다. 도시농업과에서는 농업 기술을 활용하여 일반 도시민들이 식물을 통해서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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