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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생태복원] 미래의 자연 생태도시를 위한 과제(2) 기술적 측면에서 바라본 생태도시 만들기
  • 에코스케이프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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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안심습지 내 멸종위기종 서식처 조성사업

 

지난 원고에서는 미래에 자연친화적 생태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과제로서 정책 및 제도와 예산 측면, 기술적 측면 그리고 인식의 측면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인식 증진을 위해서 해야 할 것으로 홍보나 체험기회 증진, 어린이 대상 교육 등을 주로 언급했다. 이번 글에서는 기술적 측면을 중심으로 다루어보고자 한다.

 

미래의 자연생태도시를 위한 과제로서 기술 개발은 매우 다양하게 구분된다. 도시라는 공간 전체를 놓고 보면 다루어야 할 대상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도시 전체 공간을 생태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시도가 있은 지도 20년이 넘었다. 필자의 대학원 시절 연구실에서는 대전광역시를 대상으로 생태도시로 조성하려는 방안들을 제시한 바 있다. 이후에도 하남시나 울산광역시, 서귀포시 등 매우 다양한 도시를 대상으로 생태도시화를 위한 전략과 과제들을 쏟아냈다.

 

이후 본격적인 IT 시대가 도래하면서 U-city 같은 분야도 생겨났다. 최근에는 저영향개발LID을 기반으로 한 도시조성 방법도 생겼다. 물순환도시를 표방하면서 만든 신도시 및 택지개발사업이 많았다. 이미 만들어진 도시더라도 물순환을 목표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곳도 있다. 생태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통·대기·물 문제 등 사회 각 분야에서 기술들이 만들어져야 하지만 본 원고에서는 자연생태적 공간을 위한 분야에 한정해 접근하고자 한다.

 

조동길은 1974년생으로, 순천대학교에서 조경을 공부했고 이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생태복원 및 환경계획을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의 대표이사로서 생태복원, 조경, 환경디자인, 경관 등 다분야를 통합시키는 데 관심이 있다. 생태계보전력금 반환사업, 자연마당 조성 등 생태복원 사업과 남생이, 맹꽁이 등의 멸종위기종 복원 관련 R&D 사업을 이끌고 있다. 고려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서 생태복원 분야에 대해 강의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생태복원 계획 설계론』(2011), 『자연환경 생태복원학 원론』(200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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