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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골생태공원: 내만 갯벌 생태 자원을 활용한 생태공원 2014 대한민국 조경대상
  • 경기도 시흥시청
  • 에코스케이프 2014년 W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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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 배경과 목적

국내에 드문 내만 갯벌 생태 자원과 과거의 염전터, 소금 창고 등 해안 문화 자원이 방치 및 훼손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이에 해안 생태 문화를 간직하면서 생태적으로 건전한 해안 생태공원조성을 추진하였다. 주요 조성 배경과 목적은 다음과 같다.

① 갯벌 생태 고유성을 보존 및 보전하여 생태 체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한다.

② 주변 관광자원과 지역 역사·문화를 연계한 관광 루트를 설정하여 보전적 이용이 가능한 생태관광 거점을 마련한다.

③ 폐염전 지역의 문화·생태 자원을 활용하여 체험형 생태공원을 조성함으로써 지역 주민과 수도권 시민의 여가 활동 공간을 제공한다.

④ 주변 지역과 생태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생태적으로 건강한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


대상지 현황

대상지는 소래염전 지역으로 1936년 조성되었으며 갯골을 중심으로 145만평 가량 펼쳐져 있다. 당시 이곳 소래염전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소금은 수인선과 경부선 열차로 부산항에 옮겨진 후 일본으로 반출되었던 우리 민족사의 아픔을 간직한 곳 이다. 소래염전은 인근 남동염전, 군자염전과 더불어 우리나라 소금 총 생산량의 30%를 차지하였으나, 천일염 수입자유화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1996년 7월 31일 폐염전이 되었다. 이곳은 60년세월 동안 포동과 방산동, 월곶동 등 일대 주민들의 생활 기반이자 삶의 터전이었다. 1986~1989년까지 인근 시·군의 쓰레기 매립지로 이용되기도 했다. 폐염 후 몰래 쓰레기를 버리는 곳으로 방치되어 있던 곳에, 10년이 지난 현재 다양한 염생식물과 각종 어류, 양서류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를 먹이로 삼는 다수의 조류와 포유류가 찾아오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생물이 찾아오거나 서식할 수 있다는 것은 자연 생태 고리가 온전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또한 제방에는 이곳에서 생산된 소금을 운반하던 화차 레일이 깔려 있었다.

 

제방 주변에는 40여 개의 소금 창고가 있었으나 지금은 두 개만이 세월의 풍파를 견디고 있다. 내륙으로 깊게 들어온 갯골은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사행성(뱀이 움직이는 형태) 내만 갯골로, 서해안과 동일하게 밀물과 썰물이 12시간 25분 간격으로 일어난다. 산림청 희귀식물로 지정된 모새달(벼과의 다년초) 군락지가 전 지역에 고르게 퍼져 있는 등 갯벌 생태를 잘 관찰할 수 있는 생태의 보고다. 이곳을 시에서 옛 염전 문화 활용 및 생태복원을 목표로 생태공원으로 조성했다.

 

 

설계 한국종합기술

시공 인본건설

발주 경기도 시흥시청

위치 경기도 시흥시 장곡동 724-32번지 일원

규모 1,506,500m2(약 45만평)

사업 내용 중심 시설 지구 등 5개 지구 공원 조성사업

사업 기간 2003년 ~ 2014년

소요 예산 700억 원(시설비 330억 원, 보상비 370억 원)

  

중심시설지구

조성 면적 230,050m2

공사 기간 2009년 6월 1일 ~ 2014년 6월 27일

사업비 455억 원(조성비 183억 원, 매입비 272억 원)

주요 공사 내용 주차장, 갯골체험장, 염전체험장, 해수체험장, 사구 식물원, 암석원, 인포센터, 교육관, 소금창고, 천이 생태 학습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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