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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정보] 브루탈리스트 놀이터 전후 건축과 도시의 놀이터에 대한 탐구
  • 조한결
  • 에코스케이프 2015년 07월
BRUTAL01.jpg
전시에 참고한 처칠 가든 주택 단지의 놀이터 사진. 현재는 사진으로만 남아 있다.

 

 

‘브루탈리즘’과 ‘놀이터’. 가장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단어가 만났다. 이번 여름, 영국왕립건축가협회Royal Institute of British Architect(이하 RIBA)는 ‘브루탈리스트 놀이터Brutalist Playground’를 선보인다. 디자인건축 집단 어셈블Asseble과 아티스트 시몬 터릴Simon Terrill이 협업한 이번 전시는 런던의 아키텍처 갤러리에서 6월 10일부터 8월 16일까지 전시된다. 조각과 건축, 설치의 경계에 있는 놀이터는 전 연령대의 관객을 브루탈리스트의 세계로 초대한다.


2차 세계대전 이후의 브루탈리즘

르 코르뷔지에가 그의 건축 재료를 묘사하기 위해 쓴 단어, ‘béton brut(가공하지 않은 콘크리트)’에서 유래한 브루탈리즘은 1950년대 영국에서 시작한 비정하고 거친 조형적 특징을 가진 건축 사조를 일컫는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신아르누보 양식의 조형주의화한 건축에 반발해 기능주의로 복귀한다는 의미에서 가공되지 않은 재료와 노출된 설비, 성벽과 같은 육중한 특징을 강조했다. RIBA는 전시 기간 동안 혐오와 찬양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브루탈리스트의 주요 건축 재료인 콘크리트에 대해 고찰하는 좌담회‘콘크리트-문화적 역사Concrete-Cultural History’와 브루탈리즘이란 용어가 전후 영국에서 어떻게 하나의 건축 사조로 발전되었는지 살펴보는 강연회 ‘재료에 대한 고찰-전후 영국의 브루탈리스트 논쟁Thinking About Materiality-The Brutalist Debate In Post-War Britain’을 통해 브루탈리즘을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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