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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화와 그 종류들
  • (misanplant@@intizen.com)
  • 에코스케이프 2007년 04월
수선화는 이른 봄부터 향기가 있고 아름다운 꽃들을 피우는 관상가치가 높은 수선화과(Amaryllidaceae)의 구근식물이다. 추위를 잘 견디는 등 내성이 강하며 재배와 관리가 용이하다. 한번 심어 놓으면 매년 꽃이 피며 절로 증식되어 늘어나는 수선화는 특히 구근 중에서 조경소재로서의 이용가치가 가장 높은 식물이라고 할 수 있다. 대다수의 종류가 봄에 개화하나 가을에 꽃이 피는 종들도 여럿이 있는 수선화속(Narcissus)에는 약 50 여종이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남부, 모로코 북부지역 등 주로 남부 유럽과 북아프리카에 분포하며 소수의 종들이 중앙아시아와 중국에 자란다. 우리나라에는 제주도에 야생상으로 퍼져 자라는 수선화(Narcissus tazetta var. chinensis Roem.)는 학자에 따라 자생식물 또는 귀화식물에 속하며 내한성이 약하여 중부 이북의 추운 곳에서는 월동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자로 水仙花인 국명은 속명 Narcissus의 유래에서 착안한 것으로 추측된다. 일반적인 영명은 Daffodil이나 대다수의 원예품종들이 유래하였고 주로 재배되는 3가지 원종을 세분하여 Narcissus pseudonarcissus가 daffodil 또는 narcissus, Narcissus jonquilla는 jonquil 그리고 Narcissus poeticus를 poet’s narcissus라고 하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통칭하여 daffodil이라 한다. 속명인 Narcissus에 대하여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다.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물에 비친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에 매료되어 죽었다는 미소년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고도 한다. 그러나 ‘마비시키다’ 또는 ‘무감각하게 하다’(to benumb)의 의미를 갖는 그리스어인 ‘narkao’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는 것이 유력하다. 수선화에는 신경을 마비시키는 물질이 있으며, 약용식물로서 지역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이용되었다. 영명인 daffodil은 수선화를 가리키는 고어인 Asphodel에서 파생된 ‘affodell’에서 유래하였다. 앞에 ‘d’가 붙은 이유는 불분명하나 독일어의 ‘de’를 사용한 ‘de affodil’에서 기인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Asphodel은 또한 약용식물로 재배되는 지모의 일종(Asphodelus ramosus)의 영명이기도 하다. 수선화는 현재까지 수 많은 종류의 원예품종들이 육성되어 왔으며, 영국의 왕립원예협회에 등록된 품종명이 26,400건에 달한다. 그 중에 더 이상 재배가 되지 않고 단종된 종류도 많이 있으나 미국수선화협회에서 조사한 현재 재배 또는 생산되는 등록 수선화 품종들의 수가 14,771건으로 집계되었다. 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종류들은 매우 다양해서 각양각색의 모양과 화색이 있으며 매년 새로운 품종들이 각처에서 육종되어 출품되고 있다. (본 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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