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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신매동 한라하우젠트 신축공사 현장
  • 에코스케이프 2006년 08월

위 치 : 대구 광역시 수성구 신매동 10-31번지
시행사 : (주)에스엔디하우징
시공사 : (주)한라주택 대표 윤창진
전체면적 : 8,581.00m2 (2,596평)
세대수 : 아파트 255세대, 오피스텔 32세대
조경설계 및 시공: (주)씨엠에이-(주)씨엔케이(대표: 최경환), 신한조경

대구 신매동 한라하우젠트 현장을 알게된 건 참 우연적이었다. 어쩌면 서로 절실한 필요에 의해 필연적으로 만나게 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회사가 시공을 시작하고 설계를 통해 시공까지 연결되어야 제대로 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공을 시작할 무렵 뭔가 새로운 아이템으로 아파트의 브랜드이미지를 높이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를 표현할 수 있는 건설사와 시기적절하게 만나게 된 것이다.
한라하우젠트 현장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대구시내 중심부 중요요소에 있는 아파트로서 대외적인 인지성이 높고 주변 1군 건설사의 아파트와 곧바로 비교되는 현장여건을 가지고 있었다.

우선 현장여건이 녹지의 위치나 놀이터의 위치 등 기본설계에 의한 전체적인 틀이 시공되어진 상황이었기 때문에 기존 설치물을 최대한 활용해 특화를 진행하는 것이 중점사항이었다. 따라서 기존 틀을 기본으로 식재, 시설물, 포장을 통한 특화설계를 계획하였다. 전체적인 설계의 진행과 특화시설물의 시공은 씨엠에이에서 진행했고, 기성시설물의 설치와 목재시설물, 식재의 시공은 대구업체인 신한조경에서 진행했다.

전체적인 개념은 산과 물의 조화로움이다. 조선 영조시대의 지리학자 신경준은 "하나의 근본으로부터 만 갈래로 나누어지는 것이 산이요, 만 가지 갈래가 하나로 합쳐지는 것이 물이다"라고 말했다. 다양성의 원리와 통합의 원리, 산과 강의 그 다양성과 통합의 두 기둥 사이의 공간에 우리 삶이 있다. 대구에 사는 이들에게는 팔공산과 금호강이 그 기둥이다. 수직적인 공간을 단절시키는 산과 달리 강은 수평적인 공간을 통합시키며 그 강을 따라 다양한 우리네 삶은 서로 통합되고 소통된다. 이런 공간적 개념은 사월의 단지 배치와 상충되어 삼각형 구도의 아파트는 산으로, 건축물과의 연결과 통합의 개념인 물은 아파트를 연결하는 포장패턴으로 연출되어 진다.
또한 공간과 공간, 공간과 인간 사이에 쌍방향적인 공간인 진출입 부분을 피사드/ 문주/ 벽천을 빛의 요소로 시각화함으로써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고 상호 결합을 시도했다.


(본 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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