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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D를 적용한 고속도로변 생태 습지
    물순환 체계의 왜곡 1969년 경부고속도로 개통 이후 우리나라의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는 경제적 편익과 함께 전국 1일 또는 반나절 생활권이라는 장점을 가져다주었다. 그러나 이러한 산업화와 도시화는 불투수성 포장 공간 증가와 더불어 물순환 체계의 왜곡이라는 환경 문제도 수반한다. 이는 우리에게만 해당되는 문제라기보다는 많은 나라가 겪고 있는 물 수요의 증가나 기후변화, 온실가스 등에 의한 전 지구적인 환경 변화와도 일맥상통한다. 미래에는 깨끗한 물확보를 통한 물순환 체계 구축이 각 국가 안보의 핵심 어젠다로 등장할 전망이다. 현 정부 역시 환경 문제와 기후변화로 인해 왜곡된 물순환 체계를 회복하여 자연재해에 대비하는 ‘기후변화 적응(국정과제 #90)’을 위한 저영향개발Low Impact Development(LID)적용을 확대 추진 중에 있다. 물순환 체계 회복을 위한 노력 최근 물순환 체계 회복과 관련한 정부 정책을 살펴보면, 녹색 건설 환경 구현을 위한 LID 기법 활성화, 비점오염 관리를 위한 LID 기법 적용 확대 및 그린 빗물 인프라 확충(제2차 비점오염원 관리 종합 대책), 비점오염원 직유입 지역 최적 관리(환경친화적인 도로 유지관리 지침), 도로변 녹지에 LID 기법 적용한 우수 침투 및 저류 계획 수립(친수 구역 조성 지침) 등 관련 법령과 규정이 개정되었으며, LID 기법 적용 확대를 위한 제도적 인센티브 제공 계획도 수립 진행되고 있다. 또한, 환경부에서는 ‘저영향개발 기술요소 가이드라인’(2013. 4.)과 환경영향평가 시 ‘저영향개발 기법 적용 매뉴얼’을 작성하여, 개발 사업이 시행될 때 적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저영향개발 기법 개요 LID 정의 그렇다면 LID 기법이란 무엇인가? 이에 대한 정의는 지역, 기관 등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으나, 개발로 인해 변화되는 수문 특성을 개발이전과 최대한 유사하도록 하는 것을 공통된 목적으로 하고 있다(환경부, 2013). LID의 개념은 소규모 분산형의 자연친화적 생태녹지를 활용해 우수 유출 분산 관리, 수해 예방, 비점오염 저감 및 우수 유출 속도 지연 등으로 자연계의 물순환 구조를 회복하는 기법이라 할 수 있다. 또 다른 정의로는 소규모, 분산형의 자연친화적인 기법을 활용해 우수 유출 발생원부터 우수유출량 및 오염원을 저감하고 유출 속도를 지연시켜 물순환 상태를 개발 이전에 가깝게 유지하는 기법이라 할 수 있다(국토연구원). 전용철은 1973년생으로 강원대학교에서 조경을 공부하였다.1998년 한국도로공사에 입사하여, 본사·지역본부·지사·건설사업단을 두루 거치면서 조경 계획, 설계, 시공은 물론 유지관리등 고속도로 조경과 관련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고속도로 조경업무의 바탕인 ‘조경실무지침’(2005), ‘고속도로 비탈면 녹화 세부지침’(2005) 수립에 직접 참여하였으며, 한국환경생태학회 이사역임(2009~2011), 환경컨설팅 전문인력 양성교육 수료(2009),고속도로 폐도 생태 복원 사업 계획 및 실행 등의 업무 경험이 있다. 최근에는 한국도로공사 생태조경팀에서 설계 업무를 담당하면서 저영향개발 기법을 적용한 생태 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황구지천 하천 환경 정비
    2012년 12월, 황구지천 하천 환경 정비 사업이 마침표를 찍었다. 무려 114개월이라는, 현재로서는 아마도 우리나라 하천 사업 중 최장 시간이 걸린사업이 아닐까싶다. 기간뿐만 아니라 하천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 진행 과정이나 성과에 있어서도 가장 바람직한 현장 중 하나로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그런 만큼 황구지천 하천 환경 정비 사업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적지 않다. 이 사업 하나로 우리나라 하천 환경 조성을 위한 해답을 제시하기에는 부족하겠지만, 적어도 하천 환경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했고, 하천 사업에 대한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필자는 사업 착수부터 준공까지 황구지천 하천 환경 정비 사업의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했다. 이에 본 원고를 통해 114개월 동안 진행된 황구지천의 발자취를 돌아보고자 한다. 황구지천 황구지천은 경기도 의왕시에서 발원하여 수원, 오산, 화성, 평택을 거쳐 진위천으로 합류하는 유로 연장 32.5km(국가하천 16.3km)의 하천이다. 이곳은 본래 ‘항곶천亢串川’이라 불리었다고 한다. ‘항곶천’이라는 이름은 항곶진津으로부터 유래한 것으로 오늘날의 평택시 서탄면 황구지리에 해당한다. 이 마을은 항곶포, 항곶진 등으로 불리었는 데, 마을 이름을 따서 항곶천이라 부르던 것이 변하여 황구지천이 된 것이다. 이 마을 어르신들은 아산만 방조제로 안성천이 막히기 전엔 가끔 소금배가 드나들었던 것을 기억하고 계신다. 또한 황구지천 인근에는 융건릉, 용주사, 세마대 등의 많은 문화 유적지가 분포하고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지역이기도 하다. 그러나 정작 사업 시행 전 황구지천은 수원시, 의왕시의 하수도와 지역 주민들의 쓰레기 투기장으로 전락하여 동식물의 서식은커녕 사람의 접근도 쉽지 않을 정도로 오염이 심하였고, 생태계가 파괴되어 생명이 살아가기 힘든 하천이었다. 또한 유역의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유출량 증가는 홍수 피해로 이어지고 있었고, 그 외에 둔치 경작 등 오염의 그늘에 가려져 인근 주민들조차 꺼려하는 하천이 되어버린 상태였다. 하천 환경 정비 사업 1996년 국토교통부(구 건설교통부)에서는 우리나라의 훼손이 심한 하천에 대해 ‘하천 환경 관리 계획’을 수립하여 1998년부터 7개 하천을 대상으로 하천환경 정비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오산천, 경안천, 경천, 한강 난지, 성환천, 동복천, 황구지천이 시범하천으로 선정되었으며, 그 중 황구지천은 마지막으로 시작되어 준공된 현장이다. ① 사업 목적 •황구지천의 치수 및 이수 안정성 확보(홍수 빈도 80년 → 100년) •하천의 생태 환경 조건 개선, 생물 서식 공간 제공 •하천 수질 개선, 친환경적인 자연형 하천 조성 ② 주요 사업 내용 •축제공: 11.4km(제방 보축 및 하천 폭 확대) •호안공: 14.1km(콘크리트 호안 → 자연형 호안) •하천 구역 내 농경지 정비: 161만m2(습지 11개소, 완경사 호안 조성) •친수 공간 조성: 귀래생태공원, 내천초화원, 산책로, 징검다리 등 •배수시설물: 30개소 •보 6개소 개량: 고무보 1개소, 사석 여울형 2개소, 목재 방틀 여울형 1개소, 전도식 수문 2개소 현장 환경을 고려한 모니터링을 시행하다 모니터링은 사업 시행의 효과와 완성도를 평가하는 과정으로, 시공 중 시행착오를 방지하고 공법개선을 통한 효율적인 사업 유도와 지속가능한 공법 자료 축적을 목적으로 한다. 하천 환경 관련 사업에서 특히 모니터링이 필요한 이유는 하천이 강우 등에 의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살아있는 생물을 다루는 부분이 많아, 토목적·정량적인 접근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니터링을 수행함에 있어 이러한 하천 복원 시스템을 이해하고 해석하며 판단할 수 있는 인력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즉 수리·수문·수질·생태·조경·시공·유지관리 등 각각의 전문 분야에 대해 이해하고, 사업 중 각 분야의 경중을 저울질하면서 조정할 수 있는 인력이 모니터링을 이끌어야 한다. 특히 하천 환경 정비 사업에 있어서는 생태 환경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 할 수 있겠다. 설계삼안, 한국종합기술 시공대원종합건설, 한화건설 감리·모니터링삼안 시행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범위국가하천 16.3km 위치경기도 수원시 대황교동 원천리천 합류점 ~ 화성시 양감면 정문리 진위천 합류점 사업기간2003년 6월 ~ 2012년 12월(114개월) 총 사업비620억 9천4백만 원(보상비: 204억 4천7백만 원) 한승완은 1974년생으로 충남대학교에서 하천 생태학(식물)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 삼안에 입사하여 10년 이상 하천 환경 관련 계획과 설계, 모니터링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또한 소방방재청의 하천 관리 실무 과정 공무원 교육 등 자연친화적 하천 조성과 관련한 다수의 교육 및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하천을 생태적 관점에서 자연친화적으로 조성하고 관리하는 데 관심 있으며, 설계와 이론을 넘나드는 다양한 활동을 펴나가고 있다. 역서로 『하천 조성과 서식처 보전』이 있으며, 생물 서식처와 관련해 다수의 원고를 집필했다.
  • 제주 에코아일랜드 JeJu EcoIsland
    대상지 에코아일랜드가 들어선 제주신라호텔 인근(0.5km이내)에는 제주하나호텔, 스위트호텔, 롯데호텔 등 다수의 숙박시설이 입지해 있고, 주변 1km 내에는 제주 한국관, 테디베어 뮤지엄, 퍼시픽 랜드, 여미지 식물원 등의 관광지가 자리하고 있다. 신라호텔 내에는 수영장, 테니스장, 소나무 숲, 숨비 정원, 글램핑 카바나 빌리지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조성되어 있어, 기존야외 공간과 연계하여 자연 속 체험이 가능한 공간 조성이 가능하다. 조성 목표 친환경 숲 체험 공간인 ‘에코아일랜드’는 동화 속한 장면 같은 ‘숲 속 오두막’을 콘셉트로 계획되었으며, 자연친화적이고 동적인 프로그램 도입을 통하여 도심에서 벗어난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신나는 모험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 조성을 목표로 하였다. 또한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어린시절의 추억에 잠겨 소나무 숲을 산책할 수 있도록 모든 연령대가 활용가능한 야외 공간 조성을 계획하였고, 특히 제주신라호텔의 자연 환경과 기존 공간과의 연계성을 확보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설계제주신라호텔 시공가이아글로벌 발주제주신라호텔 위치제주도 제주시 서귀포 중문관광로 면적약 400m2 사진유청오
    • 가이아글로벌 / 가이아글로벌
  • 하운드웰 파크 플레이그라운드 Houndwell Park Playground
    영국 남쪽에 위치한 사우스햄프턴 시Southampton city의 하운드웰 파크Houndwell Park는 조성된 지 20년이 경과한 오래된 공원으로, 울타리를 비롯해 여러 시설물들이 훼손되어 이용객의 발길이 끊어진 방치된 공간이었다. 놀이시설물 역시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이용하기에 부적합한 상태였다. 전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놀이시설물을 생산·공급하고 있는 아이베eibe는 이곳의 놀이터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맡아, 적극적인 주민참여 프로그램을통해 새로운 놀이 공간을 완성했다. 2012년에 지역주민, 학부모, 아이들을 대상으로 ‘그들이 원하는 놀이터’란 주제로 다각도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고, 그렇게 해서 모아진 실제 이용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2013년에 자연친화적인 목재, 모래, 잔디 등의 재료로 놀이터와 쉼터를 조성하였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놀이터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아이들과 부모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전체 공간을 구상하여,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이 곳곳에 배치된 점을 꼽을 수 있다. 0~3세 이하의 유아들을 위한 감각·모래 놀이 공간, 3~12세의 어린이를 위한 모험 놀이 공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우들을 위한 무장애 놀이 공간, 부모를 위한 쉼터 등이 크지 않은 면적의 놀이터에 적절히 배치되었다. 한 마디로 가족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가족친화적인 공간이 탄생한 것. 설계eibe 시공eibe 발주Southampton City Council 위치Southampton, Hampshire, UK 면적2,086m2 자료원앤티에스
    • eibe / eibe
  • 캔버라 수목원 팟 플레이그라운드 Pod Playground Canberra Arboretum
    오스트레일리아는 새로운 국립 수목원을 갖게 됐다. 캔버라에 위치한 이 수목원은 매우 중요한 문화시설로서, 전 세계를 대표하는 희귀 및 멸종위기 수목들로 조성된 100개의 숲을 품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미래 세대에게 넘겨줄 유산으로 기획되어 환경과 그 보전에 대한 중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세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지닌다. 100개 숲의 일부가 될 놀이 공간을 디자인한다는 것은 어린이들이 숲과 친해질 수 있도록 해 줄 뿐만 아니라, 숲이라는 경이로운 환경과 평생에 걸친 유대관계를 형성하도록 도울 수 있는 매우 소중한 기회임에 틀림없다. ‘씨앗’이라는 키워드가 숲 속에서 피어나는 새로운 생명이라는 개념으로 활용되었다. 놀이 공간의 공중에는 엄청난 크기의 도토리가 떠다니고, 숲 바닥에는 거대한 뱅크셔banksia 열매들이 뒤섞여 있다. 어린이 그리고 그를 동반한 가족들은 과장된 크기를 지닌 환상의 세계에 발을 내딛게 된다. 모든 연령대의 어린이들에게 놀이가 사회적 발달과 교육을 위한 필수적인 도구라는 인식이 디자인에 반영되었다. 더구나 놀이가 주변 경관, 기후 그리고 주위를 둘러싼 환경과의 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는 경우, 그 중요성은 더욱 증대된다. 그래서 거대한 씨앗들 사이에 위치한 상상의 세계를 통해 자발성과 창의성을 북돋아주려 했고, 상상력과 자신감 또한 키워주고자 했다. 놀이 공간은 매우 탁월한 입지를 갖고 있는데, 언덕 높은 곳에 위치해 숲들을 내려다보고 있다. 또 이곳에서는 벌리 그리핀 호수Lake Burley Griffin와 캔버라 시내를 조망할 수도 있다. 주위를 둘러싼 숲들로부터 다양한 영감을 이끌어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자연의 한복판에 놀이 환경을 제공해주는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다. 수목원 내에는 코르크나무 등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잡목림이 있다. 이 잡목림은 1917년 월터 벌리 그리핀Walter Burley Griffin의 부추김에 힘입어 조성된 것으로, 이후 주기적으로 코르크를 채취하는 데 활용되어 왔다. 놀이 공간은 바로 이 코르크 숲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 그래서 이곳은 숲 바닥에 있던 도토리들이 언덕 위의 대지로 내던져진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크기가 사뭇 거대하다. 도토리들은 이곳에서 의인화된 성격을 띠게 된다. Landscape Architect_ TCL Client_ ACT Government Location_ Canberra, Australia Completion Date_ June 2013 Construction budget_ $1.7million Size_ 3,050m2 Photographers_ Brett Boardman and Gemma Fennell
    • Taylor Cullity Lethlean / TCL
  • 웨스트 팜 비치 사우스 코브 West Palm Beach South Cove
    미국 동부를 남부로 관통하는 내륙수로인 인트라코스털 워터웨이Intracoastal Waterway의 웨스트 팜 비치West Palm Beach 구역은 레이크 워스 라군Lake WorthLagoon이다. 한 세기에 걸친 인간의 간섭과 도시화, 바다로부터 육지로 이어지는 수로의 건설, 습지의유실, 오염된 빗물을 레이크 워스 라군으로 흘려보내는 불투수성 지표면의 증가 등으로 인해 호수의 환경이 크게 훼손되었으며, 매우 중요한 생태 서식지가 사라져 버렸다. 웨스트 팜 비치 워터프런트 커먼스Waterfront Commons의 한 부분으로서, 마이클싱어 스튜디오Michael Singer Studio는 수변 공간을 따라 발견되는 환경 재생을 위한 다양한 가능성들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특히 사우스 코브South Cove라는 명칭으로 더 잘 알려진 프로젝트 대상지의 남쪽 지역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2005년 마이클 싱어 스튜디오는 일련의 인공적 개입 방안을 제안한 바 있는데, 사우스 코브 내에 위치한 하구 생태계 전역을 재생하는 데 있어 일종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었다. 스튜디오에서는 레이크 워스 라군 계획Lake Worth Lagoon Initiative의 일환으로 호수 유역에서 진행된 환경 재생 프로젝트들을 면밀히 검토했고, 팜 비치 카운티환경자원관리과Palm Beach County Department of Environmental Resource Management(이하 PBC DERM)와 기타 유관 기관과의 만남을 통해 가장 효용성이 높은 환경 전략을 강구했다.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스튜디오는 방파제를 따라 배치된 계단식 조수 정원, 맹그로브mangroves와 스파르티나spartina로 이뤄진 조수 때 걸어갈 수 있는 섬들, 굴초oyster reef 등을 구상하게 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요소들은 모두 수질 정화, 생물 서식지 개선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로운 해초의 생장 촉진을 위해 기획되었다. 애초 설계에는 부양식 독을 이용한 이른바 ‘바다 산책길water trail’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조수 때 걸어 들어갈 수 있는 섬들에는 제한적으로만 접근할 수 있는 조건이었다. Designer_ Michael Singer Singer Studio Project Manager and Environmental Designer_ JasonBregman Design Development, Engineering, Permitting and Construction Oversight_ Eric Anderson, Rob Robbins, Dan Bates, Paul Davis, JulieBishop, and many others at the Palm Beach County Department ofEnvironmental Resource Management(PBC DERM) Construction_ Brang Construction, Inc. Photographs_ PBC DERM, Michael Singer Studio, John Marshall
    • Michael Singer Studio / Michael Singer Studio
  • 천변 저류지의 생태적 활용 경인 아라뱃길 두리생태공원
    경인 아라뱃길 사업 1987년 대홍수를 시작으로 한강보다 지대가 낮았던 굴포천 유역에 한강물이 역류하는 홍수 피해가 상습적으로 발생하자, 1992년 굴포천 물을 서해로 배제하는 방수로 건설이 시작되었다. 이후 2009년 국토를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굴포천 방수로를 한강과 연결하여 상습 침수 지역의 홍수예방은 물론 수도권의 물류 기능을 보완하고 지역의 관광·문화·레저 기능을 강화한 것이 ‘경인 아라뱃길 사업’이다. 그리고 경인 아라뱃길의 주요목적 중의 하나인 홍수 시 굴포천 물을 서해로 배제함에 있어서 서해의 특성상 만조 시에 일시적으로 물을 저류하여야 하기에, 부족한 용량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천변 저류지, 즉 ‘두리생태공원’을 조성했다. 두리생태공원은 ‘아라뱃길 천변 저류지’의 또 다른명칭이다. 치수 측면에서 홍수 조절의 역할을 하고 경관 생태적 측면에서 도심 내 조류, 포유류, 양서류, 파충류, 곤충류의 서식처를 제공한다. 더불어 인간에게는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힐링 및 녹색복지 공간으로 기여한다. 천변 저류지의 생태적 활용 두리생태공원은 천변 저류지로서의 치수적 기능, 경관 생태적 기능, 문화 공간 기능을 복합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친환경적 생태공원으로 국민 여가공간으로도 활용된다. 홍수 시에는 구조적 안정성이 확보된 저류지 고유의 생태적 기반을 바탕으로 야생동물의 다양한 서식 환경 및 생태적 건전성을 확보한다. 또 인위적 간섭이 최소화된 습지 생태계를 굴포천과 아라뱃길이 합류하는 지점에 조성함으로써 생태 관찰, 학습,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라뱃길의 친수시설을 이용하는 내방객들과 자전거 라이더들, 두리생태공원야영객들의 친자연적 휴식 공간으로서 기능하기도 한다. 주요 설계 개념 ① 아라뱃길 친수 경관 계획(수향 8경)의 핵심 거점역할(제6경) ② 굴포천 합수부로서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물과 들판을 생태 자원으로 활용, 자전거 등 다양한 체험 수단을 통해 학습할 수 있는 이용형 생태공원으로 조성 ③ 들판, 초화원, 호수, 습지 등 다양한 생태 경관을 조성하고 야생동물 서식 공간으로서 보존형 습지 구역 조성 ④ 저류지로서 홍수 시 구조적으로 안전한 시설물과 침수 시 견딜 수 있는 식생 도입, 아라뱃길로 수질 정화 후 방류할 수 있는 수로 및 습지 조성 ⑤ 지역 학생들의 학습 공간으로, 주말에는 가족단위의 휴식, 야영 등을 위한 도심 복지 공간으로 이용 경인 아라뱃길 사업 구역인천시 서구 오류동(서해) ~ 서울시 강서구 개화동 일원 주요 시설주운수로 18km(바닥 폭 80m, 수면 폭 150~200m, 수심 6.3m) 항만시설- 갑문 2기(인천) 144만m2, 갑문 1기(김포) 86만m2 물류단지 115만m2(인천), 89만m2(김포) 친수 경관시설(수향 8경, parkway 15.6km, 자전거 길 41km) 사업 기간2009년 1월 ~ 2013년 12월 천변 저류지 면적237,440m2 저류 용량약 442천m3 공원 명칭두리생태공원 유지용수귤현천, 심정 2기(갈수기 시 유지용수) 주요 시설습지 관찰로, 전망대, 광장, 야영장(오토캠핑 40면, 일반 야영 15면), 야외 체육시설 1식 등 주요 수종메타세쿼이아, 버드나무, 갈대, 억새, 부들, 창포 등 안병철은 1968년 태어나, 영남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95년 한국수자원공사에 입사하여 신도시 건설, 수자원 개발, 생태복원 사업, 경인 아라뱃길 사업 등을 거치면서 조경 계획 및 설계, 생태복원 업무 경력을 쌓아 왔다. 최근에는 친수 공간의 가치 증진과 문화 콘텐츠 활성화에 대한 새로운 업무에 몰두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친환경적 설계 인자를 적용한 생태복원 공사의 시공성 평가”(2013), “생태적 유역관리 도구로서 마을방죽의 수질정화 효율성 고찰”(2012), “경인 아라뱃길 친수경관 기본설 ”(2010), “전통마을 방죽의 환경생태적 가치 분석”(2008) 등이 있다.
  • 서초 보금자리 공원 Seocho Bogumjari Park
    서초 보금자리 공원을 포함한 ‘서초 보금자리주택지구 조경설계 ’ 는 서초지구 의 개발 방향인E-Green City를 바탕으로 ‘걷고 싶은 도시, 함께 하는 길’을 목표로 했다. 각 단지의 동선을 검토한 후 근린공원과 유수지, 수변공원의 동선을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지구 전체의 연결성을 강화했다. 길은 일상 속의 걷고 싶은 ‘마을길’과 양재천·우면천을 따라 걷는 ‘수변길’ 그리고 우면산의 자연을 끌어 들이는 ‘자연길’, 이렇게 세 갈래로 계획되었다. 마을길은 경관 가로로서 각 단지들과 주요 오픈스페이스를 연결한다. 단순한 이동 통로가 아닌 서초보금자리만의 정체성을 담고 주민들의 일상과 밀접하게 소통하는 공간이다.수변길은 양재천과 연계해 녹지를 자연스럽게 단지 내로 유입한다. 소나무 언덕길, 맨발길, 커뮤니티 광장 등이 연결되어 신선한 공기와 녹색의 푸르름을 도시에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도시 문화오픈스페이스와의 자연스러운 연결 매개체가 되며 자연과 함께 걷는 건강한 길을 의도했다. 설계_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시공_ 대림종합건설 발주_ LH 위치_ 서울특별시 서초구 우면동,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일원서초 보금자리주택지구 내 면적_ 361,948.7m2(공원·녹지: 81,250m2, 훼손지 복구: 38,950m2) 사진_ 유청오
    •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 워터 스퀘어 벤텀플레인 Water Square Benthemplein
    워터 스퀘어는 물 저장과 도심 공공공간의 질적향상을 함께 추구한다. 일종의 2단계 전략으로 간주할 수 있을 것이다. 워터 스퀘어를 통해 물 저장시설에 투자되는 비용을 사람들이 눈으로 확인하는 한편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또 지역 내 중심역할을 하는 공간이 환경적 이점과 정체성을 동시에 자아낼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대부분워터 스퀘어는 건조한 상태에서 여가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최초의 워터 스퀘어는 벤텀스퀘어Benthemsquare에서 실현되었다.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우리는 광장에 관한 아이디어들을 모았다. 자드킨 대학Zadkine College의 학생과 교수, 인근 교회신자, 청소년 극단과 다비드 로이드David Lloyd 체육관 그리고 아흐니서Agniese 지역의 주민들까지, 모두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었다. 세 차례에 걸친 워크숍을 통해 실현가능한 용도, 바람직한 환경, 빗물이 광장에 어떠한 방식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지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그리고 워터 스퀘어는 젊은이들을 위한 역동적인 공간이 되어야 하며, 놀이와 휴식을 위한 공간이 다채롭게 마련되면서 멋지고 친근한 녹색 공간이 더불어 확보되어야 한다는 점에 대해 모두 동의했다. 그렇다면 물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물은 광장 위를 흐르는 동안 흥미진진할 만큼 사람들의 눈에 잘 띄어야만 했다. 이를 위해선 물이 굽이굽이 돌면서 이동하는 게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었다. 참가자들이 보여준 열정은 우리가 능동적인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총 세 개의 수조에 빗물이 담긴다. 인접 지역을 위해, 설치된 깊이가 그리 깊지 않은 두 개의 수조는 비가 올 때면 언제든 물을 모을 수 있도록 했고, 보다 깊은 나머지 하나는 강우가 지속될 때에만 물을 담게 된다. 물은 광장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꽤넓은 지역으로부터 흘러들어 오게 된다. Landscape Architect_ DE URBANISTEN Client_ City of Rotterdam: Rotterdam Climate Initiativesupported by Waterboard Schieland & Krimpenerwaard Project Architect_ Florian Boer Designer_ Roberto Schumacher, Jens Jorritsma, Eduardo Marín, TimPeeters, Dirk van Peijpe Collaborator_ City of Rotterdam: Engineering Bureau Location_ Rotterdam(north of centre), the Netherlands Date of Design Project_ 2011~2012 Date of Construction_ 2012~2013(finished on December 4th 2013) Budget_ 4.5 million euros including: larger undergroundinfrastructures(pipes and water pumps) engineering, tendering andcommunication budgets Surface Area_ total: 9.500m2(including street and parking)effective square: 5.500m2 offering 1.800m3 temporal water storage Photographs_ all illustrations by DE URBANISTENphotos by Ossip van Duivenbode, pallesh+azarfane and DEURBANISTEN(Florian Boer & Eduardo Marin)
    • DE URBANISTEN / DE URBANISTEN
  • 프레스킬 롤레 파크 Presqu’ile Rollet Park
    플로베르 생태지구와 프레스킬 롤레 프레스킬 롤레 프로젝트가 포함된 플로베르Flaubert 생태지구eco-district는 과거 항만과 산업단지로 사용되었던 유휴지를 활용해 개발된 곳이다. 루앙 부두재개발 사업지구의 서쪽 끝에 위치한 프레스킬 롤레 파크는, 푸르디푸른 구조적 프레임워크를 센 강Seine River과 연계하여 창조해내고, 근본적으로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복원’시킬 수 있는 기회였다. 대상지의 오염된 토양 등 환경 전반에 미칠 영향을 고려했을 때, 강력한 접근 방법 없이는 이러한 기획을 결코 추진할 수 없었다. 이 프로젝트가 요구한 것은 단순히 생물다양성을 보존하는 데 머무는 것이 아닌 새로운 생물다양성을 만들어 내는 것이었다. 무엇보다 중요했던 점은 이곳이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야 할 거주 공간이며, 사무실과 주택, 각종 시설물과 상점 등이 들어설 곳이라는 점이다. 루앙Rouen에 새롭게 건설된 이 지역이 갖는 잠재력은 실로 대단하다. 센 강 인근에 위치하며, 프레스킬롤레는 구불구불 이어지는 곡선에서 일종의 중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주변으로는 나무가 심어진 언덕들이 자리한다. 또 항구 분위기가 물씬 나는 데, 거대한 규모의 사일로나 플로베르 다리, 수평으로 이어진 부두와 철로 등이 이런 느낌을 자아낸다. 항만지구가 새로운 도시로 변모한다고 해서 본래 갖고 있는 특징적 요소들이 모두 사라져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이 프로젝트는 도시의 새로운 비전을 기획하면서 도출된 여러 가지 구성 요소들을 근간으로 추진되었다. 철도 기능의 일부와 그와 관련된 시설물들을 존치시킴으로써 도시 내에서도 이곳만의 색깔이 있는 동네로 만들 수 있었다. 즉 활발하게 기능하고 있는 산업용 항만을 포함해 중대한 가치를 지닌 기반시설을 배경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 덕분에, 루앙의 왼쪽 기슭 지역에는 독특한 정체성이 생겨났다. Landscape Architect_ Atelier Jacqueline Osty & associés(JacquelineOsty, Loic Bonnin, Gabriel Mauchamp, Fanny Guilmet) With_ ATTICA, Urbanist, EGIS, Engineer Consultant, BURGEAP,Environment Engineering, Michel Boulcourt, Forest PlantationConsultant Client_ Communauté de l’Agglomération Rouennaise Location_ Petit-Quévilly and Rouen, Seine-Maritime (76), France Area_ 12.5ha in a future eco district of 31ha Budget_ M1: 16,3m€ HT, M2: 36m€ HT Construction_ 2012~2013 Photographs_ Atelier Jacqueline Osty & associé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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