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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정원] 일본의 명원32 해외에 조성된 일본정원
    해외에 조성된 일본정원의 시원은 1867년(메이지 원년)에 개최된 제2회 파리 만국박람회장에 전시한 작은 못을 가진 일본 다실 정원이었다. 6년 뒤 1873년(메이지 6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만국박람회에는 작은 규모이기는 하지만 일본의 전통적 정원양식인 지천회유식 정원을 조성했다. 정원은 못을 중심으로 작은 규모의 가산을 조성하고 토비이시, 석등롱을 도입하여 일본정원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정원 조성에는 약 40명에 달하는 일본의 작정기술자가 참여했는데, 이것을 보면 일본 정부에서 정원 조성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 정원은 일본정원에 대한 이해가 없었던 당시 유럽인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미국에 조성된 최초의 일본정원은 1876년(메이지 9년) 개최된 필라델피아Philadelphia 만국박람회장에 조성한 것으로, 이것은 제대로 형식을 갖춘 일본정원으로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었으나, 정원을 통해서 일본문화를 미국에 알렸다는 점에서는 매우 의미 있는 작정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그후 1878년(메이지 11년) 파리에서 개최된 만국박람회에서도 일본정원이 조성되었으나, 이 역시 본격적인 일본정원의 조성이라고는 어려운 수준이었다.
  • 그늘정원 조성 기법(11) 만병초원 관리
    최근 몇 년간 만병초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다양하고 화려한 꽃과 내한성이 뛰어난 상록관목이라는 점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필자의 농장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그러나 만병초를 구입한 사람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만병초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물어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한두 해가 지나고 나면 그때 구입했던 만병초가 죽어버렸다며 안타까워 하는 이들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병초는 재배가 어렵다고 여긴다. 조건이 까다롭고 키우는 데 손이 많이 간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그러나 의외로 쉽고 간단하게 키울 수 있는 식물이 만병초다. 몇 가지 규칙만 숙지하고 있으면 무난하게 키울 수 있는데 그 몇 가지 규칙을 모르거나 알려주어도 따르지 않아 문제가 되는 것이다. 더욱이 식물을 키워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자기만의 노하우와 고집으로 만병초를 죽음으로 몰아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렇다면 정원에서 만병초가 죽는 이유는 뭘까? 만병초를 죽음으로 몰고 간 우리의 잘못된 상식이나 실수는 어떤 것이었을까? 그 사례를 뒤집어 보면 만병초를 잘 키울 수 있는 해답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도시생태복원] 미래의 자연 생태도시를 위한 과제(3) 자연 생태도시, 법률적 차원의 접근
    지금까지 미래의 자연친화적 생태도시를 만드는 데필요한 인식적 측면, 기술적 측면 그리고 정책, 제도,예산 등에 관해 설명했다. 사실 친환경적 생태도시에대한 국민의 인식이 증진되면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에서 관련된 정책이나 제도, 예산 등을 자연스럽게 마련이다. 그래서 글의 순서도 국민의 인식 증진부터 시작했다. 정책과 제도, 예산 등을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것이바로 법이다. 현재까지 생태도시나 친환경적 도시를위한 단일법은 없는 상태다. 관련 규정이나 지침은 있지만, 법률적 차원에서 친환경적인 생태도시를 만들라는 강제 규정은 없다. 그래서 가능하면 관련 법을만드는 것이 가장 좋지만, 지금으로선 너무 이른 주장일 수 있다. 따라서 기존의 도시, 단지, 마을 등과관련된 법에서 친환경성을 강조하는 규정을 토대로구체적인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조동길은 1974년생으로, 순천대학교에서 조경을 공부했고 이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생태복원 및 환경계획을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의 대표이사로서 생태복원, 조경, 환경디자인, 경관 등 다분야를 통합시키는 데 관심이 있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자연마당 조성 등 생태복원 사업과 남생이, 맹꽁이 등의 멸종위기종 복원 관련 R&D 사업을 이끌고 있다. 고려대학교에서겸임교수로서 생태복원 분야에 대해 강의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생태복원 계획 설계론』(2011), 『자연환경 생태복원학 원론』(2004) 등이있다.
  • [이미지로 만나는 조경] 가을 인증
    12월호를 받으시는 시점이면 아마 겨울이 한창일까요? 제가 글을 쓰는 지금은 가을과 겨울이 밀당(?)을 하고 있는 중인 것 같습니다. 한창 가을 같다가 며칠 동안은 매섭게 춥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좀 기분이 좋아지면 화창한 하늘로 다시 가을 분위기. 나이 들어가는 것 때문인지, 아니면 조경전공자로서의 직업병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점점 계절이 바뀌는 것에 예민해져 가는 것 같습니다. 출근해서 자동차를 주차해 놓는 곳에 벚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화려한 봄꽃들도 좋지만 이맘때의 단풍도 상당히 멋지지요. 그리고 몇 걸음 건물 쪽으로 가면 계수나무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 노란 계수나무 단풍도 어딘가 친근한 느낌이 들어 자꾸 눈길이 갑니다. 평소에 제가 그렇게 낭만적이진 않습니다만, 주신하는 서울대학교 조경학과를 거쳐, 동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토문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가원조경기술사사무소, 도시건축 소도 등에서 조경과 도시계획 분야의 업무를 담당한 바있으며, 신구대학 환경조경과 초빙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오하이오주립대학교(Ohio State University)에서 방문교수로 지냈다. 주로 조경 계획 및 경관 계획 분야에 학문적 관심을 가지고 있다.
  • [옥상녹화] 일본 옥상녹화 단상
    1. 핑크 재스민 벽면녹화용 식물로서의 적성 핑크 재스민Jasminum polyanthum은 중국이 원산지인 재스민으로, 화분 형태로 널리 유통되는 원예식물이다. 재스민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보통 사람들이흔히 연상하는 ‘재스민’은 재스민 티의 향기가 나는 ‘아라비안 재스민(마트리카, Jasminum sambac)’이라는 종이다. 이 종은 겨울 추위에 약해서 옥외 녹화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드물게 자연지반에 심어 놓은 경우도 있지만, 아마 토쿄의 열섬현상 속에서도 월동이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아마미奄美(규슈 남부 해상) 이남 지역이 아니면 녹화용으로는 거의 사용할 수 없을 것으로 본다. 그에 비해 핑크 재스민은 매우 강해서 세토우치瀬戸内(규슈 섬 사이)식 기후구의 평야 노지에서도 잘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 태평양 연안 쿠로시오黒潮 해류의영향이 미치는 범위에서는 보통 노지에 심어도 생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크게 자란 것이 개화하면지역 뉴스로 다뤄지기도 한다. 야마다 히로유키는 치바대학교 환경녹지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원예학연구과와 자연과학연구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도시녹화기술개발기구 연구원, 와카야마대학교 시스템공학부 부교수를 거쳐 현재 오사카부립대학교 대학원 생명환경과학연구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토교통성의 선도적 도시 형성 촉진 사업과 관련한 자문위원, 효고현 켄민마을 경관 수준 녹화사업 검토위원회 위원장, 사카이시 건설국 지정 관리자 후보자 선정위원을 역임했다. 일본조경학회 학회상을 수상한 바있으며, 『도시 녹화의 최신 기술과 동향』, 『도시환경과 녹지-도시 녹화연구 노트 2012』 등을 비롯해 다수의 공저가 있다. 한규희는 1967년생으로, 치바대학교 대학원 조경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4년부터 일본의 에디(EDY)조경설계사무소, 그락크(CLAC) 등에서 실무 경험을 익혔고, 일본 국토교통성 관할 연구기관인 도시녹화 기구의 연구원으로서 정책 업무 등에 참여해 10여 년간 근무해 오고 있다. 특히 도시의 공원녹지 5개년 계획의 3차, 4차를 담당했다. 일본 도쿄도 코토구 ‘장기계획 책정회’ 위원, 서울시 10만 녹색지붕 추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연구 논문과 업무 경험을 쌓았다. 현재 한국에서는 어번닉스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여러 권의 단행본을 함께 감수하고 집필하면서 기술 보급에도 힘쓰고 있다. 번역 한규희 _ 어번닉스 대표, 일본 도시녹화기구 연구부 연구원
  • [홍콩으로 떠난 청춘 유랑] 홍콩기행(6): 영화 잊혀진 홍콩을 꺼내다
    영화, 추억 그리고 조경 평소 영화 시청과 독서를 좋아한다. 영화나 책을 볼 때마다 ‘정말 조경은 우리 삶 어느 곳에든 자리하고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주변에서는 ‘조경’하면 “아, 그 나무 심는 일?”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조경이 단순히 나무만 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는 생각을 꾸준히 하게 됐다. 우리 일상 곳곳에 자리한 ‘조경’에 대해 알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 방법은 ‘영화’에 있지 않을까 싶었다.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접하는 매체 중 하나인 영화라는 소재에 주목하게 됐다. 양조위, 주성치, 유덕화, 장국영, 왕조현. 1980년대 홍콩영화하면 떠오르는 배우들이다. 1980년대 홍콩영화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끌었다. 홍콩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홍콩의 다양한 대중문화가 해외로 진출하는 이른바 항류港流의 시대였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인기리에 방영된 ‘응답하라 1988’에서도 그 시대의 특징 중 하나로 홍콩영화가 붐을 이룬 당시 분위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홍콩’ 하면 관광, 쇼핑, 야경 등이 떠오르는데 나는 특히 어릴 때 본 ‘소림축구’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주성치가 축구공으로 무술을 하며 날아다니던 모습이 인상 깊었던 영화다. 어릴 때 남동생과 함께 10번도 넘게 이 영화를 보며 주성치가 축구공으로 무술을 하는 장면을 따라했던 기억이 있다. 주성치가 출연한영화의 흔적을 찾아 홍콩 여행을 시작했다. 1. 워터프런트(Waterfront) _ 윤호준 2. 습지(Wetland) _ 박성민 3. 스트리트 퍼니처(Street Furniture) _ 조유진 4. 식재(Planting) _ 김수정 5. 야간 경관(Nightscape) _ 이향지
  • 익산 소라산 자연마당
    익산 소라산 자연마당 조성사업은 생태계보전협력금반환사업을 통해 경작지 및 주거지, 공장으로 사용되던 익산 소라근린공원 부지 내 미집행공원을 생태적으로 복원한 사업이다. 대상지는 도심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밀집된 도심구조 속에 허파와 같은 녹색의 유기적인 성격을 가질 수 있는 장소를 콘셉트로 하고, 생물서식 중심의 도시생태휴식공간을 만들어 도시생태계 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설계공모 당선작 제목은 ‘숲이 내려놓은 4.2˚C’로 ‘내려놓는다’는 의미에서 크게 ‘낮추다’, ‘배려’, ‘대물림’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제시한다. 대상지를 덮고 있는 주변 도심온도를 낮추고, 그들의 삶과 서식지를 위한 생명의 터전을 만들려고 한다. 또한 이곳은 먼저 온 미래의 공간으로 역사적 의미를 가지며 다양한 생물과 공존·성장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설계공모에 당선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익산 소라산 자연마당을 담당하면서 조성 전 대상지 조사에서부터 설계공모, 실시설계, 인허가, 시공과정에서 필요한 샵드로잉 그리고 시공, 준공도서까지 전 공정을 맡아서 진행했다. 그간 지나온 기억을 되짚어보며 이야기를 풀어보려 한다. 발주 환경부 설계공모 (주)송림에코원, 일송지오텍(주), SK임업(주) 컨소시엄 실시설계 (주)송림에코원, (주)송림원 시공 (주)송림원 위치 전라북도 익산시 영등동 276번지 일원 대지면적 55,000m2 공사기간 2014. 11. ~ 2015. 12. 총사업비 30억 원(생태계보전협력금) 수상내역 제16회 자연환경대상 공모전 대상 김현원은 1974년생으로 따듯한 감성, 시선 그리고 사진을 좋아하고 자연을 바탕으로 공간을 품는 사람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경주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대학원 조경학과를 수료했다. 유림조경기술사사무소를 시작으로 목우환경디자인, 아이에스엔지니어링을 거치면서 다양한 프로젝트와 그 시절을 함께 했던 사람들이 있어 지금의 나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송림원에서 조경설계 및 자연환경복원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또 다른 관계 속에서 삶의 일부분을 채워나가고 있다.
    • 김현원
  • 위니월드 Whinny World
    말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 ‘위니월드’가 지난 10월 28일 문을 열었다. 위니월드는 과천에 위치한 렛츠런파크서울의 경마트랙 내부 유휴공간의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어린이 직업 체험 시설이다. 기존에 공원으로 이용된 이곳은 지하철 4호선 경마입구역과 바로 접한 높은 접근성에도 불구하고 이용률이 저조했으나 대규모 체험 공간으로 변모하면서 활기를 띠게 됐다. 공사명 렛츠런파크서울 테마파크 조성사업 건설공사 발주 한국마사회 시공사 (주)대명건설 식재 도원조경 포장 및 시설물 이길조경 시설물 데오스웍스, 스페이스톡 GRC시공 아논아트 위치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685번지 일원(경주로 내부 공원) 대지면적 134,982m2 녹지면적 48,680m2 공사기간 2016. 2. 19. ~ 2016. 10. 15. 도급금액 17,871,171,620원(VAT포함) 건설규모 10가지 존 테마공원 - Welcome Plaza, Western Town, Park Square, New Town, Art Plaza, Main Kitchen, Magic Village, Science&Tech, Mustang Cinema, Whinny Plaza, Parade Road, ETC
    • 이형주
  • 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 1차 Geumcheon Lotte Castle Gold Park 1-cha
    ‘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서울 금천구 독산동 일대 옛 육군 도하부대가 있던 자리에 아파트 3200여 가구, 오피스텔 1165가구 등 총 4365가구 규모로 건설 중인 미니 신도시급 단지다. 전체 4차에 걸쳐 개발이 진행 중이며, 지난 11월에 1차 단지 1743가구가 첫입주를 시작했다. 이 단지는 도보로 5분 거리에 지하철1호선 금천구청역이 있고, 인근에는 대규모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살기 좋은 환경을 갖춘 단지로 분양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사업명 금천 롯데캐슬 골드파크 1차 위치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468-1번지 일대 규모 11개동 1743세대 조경면적 26,043m2(40.81%) 공사기간 2013. 11 ~ 2016. 11(37개월) 조경공사기간 2015. 11 ~ 2016. 11 시공사 롯데건설(주) 조경식재 (주)방주 조경시설물 아세아환경조경 휴게시설물 데오스웍스, 드림월드 놀이시설물 에코밸리, 청우펀스테이션 조경설계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 박광윤
  • 찰나원 제3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
    작가부 최우수상 김효성 플레이스랩 기술사사무소 김효성은 1982년생으로 조경학을 전공했으며, 우리엔디자인펌에서 8년간 근무했다. 2015년 코리아가든쇼 우수상, 서울정원박람회 은상, 대한민국 한평정원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금까지의 정원시공 경험은 스스로의 부족한 점을 찾는 과정이었다. 앞으로는 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조경설계를 하고자 한다. 현재 계획, 설계, 시공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다루는 플레이스랩 기술사사무소에서 부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찰나원은 날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찰나의 순간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아냈다. 이 정원 속에서는 세상과 만날 수 있으며, 풍경에 감사하게 된다. 삶의 소중함을 정원 속으로 녹이고, 자연과 사람을 한데 엮기도 하였다. 정원의 안과 밖의 풍경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여 일상에 작은 행복과 즐거움을 전해주고자 했다.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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