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시녹화기술개발기구 시이야 유우이치 전무이사
지난 6월 1일부터 나흘 간 ‘제3회 한일 옥상녹화 국제세미나’의 참석을 위해 일본의 옥상녹화 전문가들이 한국을 찾아왔다. 이미 독일과 함께 앞선 기술력과 제도적 토대를 마련하고 있는 일본. (재)도시녹화개발기구의 시이야 유우이치 전무이사를 만나 일본 옥상녹화의 근황과 사례, 그리고 한일 양국의 옥상녹화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재)도시녹화기술개발기구는?본 단체는 현재 일본 정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공원 · 녹화 기술 5개년 계획」의 추진기관이다. 오늘날 범지구적으로 풀어가야 할 지구온난화 방지를 비롯하여 도심지 열섬현상 완화, 생물다양성의 보전, 지속가능한 순환형 사회의 실현, 고령화 사회로의 대응, 도시 방재시스템의 향상, 여유있고 쾌적한 생활환경의 마련 등 각각의 사업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사업과 사업은 상호 연계되는 협업체계 아래, 도시 녹화에 관한 기술의 개발, 평가, 보급과 더불어 인재 육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역을 아우르며 추진하고 있다.일본에서는 ‘옥상녹화 표준화’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는데일본에서 옥상녹화가 대두되기 시작할 무렵에는 기존의 연구나 시공업자, 메이커 등의 독자적인 노하우에 근거해, 개별의 안건마다 설계를 실시하는 예가 많았다. 하지만 1990년대 지구환경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고, 이에 대한 대처방안이 사회적 평가를 받기 시작하자, 일본의 옥상녹화 보급도 덩달아 탄력을 받았고, 표준화에 대한 움직임도 활발히 일어났다.당시 표준화 움직임은, 그 전까지 민간에 축적된 기술의 연장선상의 흐름에서 임한 동시에 기업(발주자)에서 대처설계를 표준화하는 움직임이 나오기 시작한 때이다. 공공임대주택의 공급을 실시하는 독립행정법인 도시재생기구(이하, UR도시기구_ 당시, 주택도시 정비공단. 한국의 대한주택공사에 해당)의 설계 매뉴얼도 그 일환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UR도시기구는 옥상녹화의 보급을 촉진시키기 위해, 건물하중에 부담을 줄이고, 유지 관리상의 비용부담을 경감시키는 박층옥상녹화 매뉴얼의 제작을 사업목표로 하였다. 본 목표의 실현을 위해 독자적인 실험을 실시하였다. 여기서 열환경개선과 식물생육의 상태를 확인한 후, 옥상녹화 매뉴얼을 작성하게 되었다.자사 사업에 해당하는 설계 표준화도 실시하고 있다. 표준화의 내용으로는 옥상녹화의 하중, 기반재, 기반두께, 방근(내근)의 시공기술, 식재식물종 등을 포함하여 배수로의 확보와 보호, 누수방지대책 등 다방면에 걸쳐 담고있으며 옥상이라고 하는 특수대상지에 상응하는 설계매뉴얼의 작성이 실시되고 있다.경기도의 아름방송 옥상정원을 견학하였다는데본 대상지는, 「계획 · 설계에 대해서는, 생태, 레크리에션, 문화, 휴식 등 각종 기능이 도입되어 있다는 것」, 「자재에 대해서는, 저배수용 단열재, 자연 용암석 토양, 방수 · 방근시트 등 독자적인 궁리를 강구한 점」등에 관한 사항들을 확인 할 수 있었고, 시공 상태도 양호했다.단지, 아직 준공 후, 시일경과가 얼마되지 않아, 현재로서는 모든 평가를 언급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 향후 건축물의 하중관리, 방수·방근기능, 식물의 생육, 강풍대책 등에 대한 지속적인 확인과 방문자의 서비스 이용과 제한적 이용 등의 모니터링을 통해 좋은 사례지의 하나로서 인식되길 기대한다.일본의 옥상녹화 사례로서, 옥상 · 벽면 · 특수녹화 기술 콩쿠르에서 표창된 작품이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재)도시녹화기술개발기구의 홈페이지 참조_ www.greentech.or.jp)<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