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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락산 유아숲체험장 놀이터의 변신, 숲체험장과 생태놀이터
    대상지 •대상지 접근성이 좋지 않고 주차장이 필요하다. 주 진입로는 도선사 방문객이 주로 이용하는 동선으로, 폭 5m의 콘크리트 포장으로 되어 있다. 수암사 방문객이 주로 이용하는 동선은 부 진입로로 활용가능하며, 주차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노후한 기존 숲 속 교실은 신갈나무, 굴참나무 군락으로 조성되어 있다. 기존 벤치는 낡았고,유아용으로 부적합하다. •숲 속 교실과 약 9m의 표고차를 보이는 완경사지역에는 리기다소나무, 단풍나무, 신갈나무가 식재되어 있고, 주 동선 주변으로 햇빛이 잘 든다. •약수터는 구조물이 노후하여 사용되지 않는다. 재래식 화장실과 창고 건물 역시 오래되어 지저분하고 악취가 발생해 이용이 어렵다. 계단 진입부는 안전 난간이 없고 경사가 심해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 •청소년 모험시설은 상태가 양호한 것은 유아용으로 개조한 뒤 재활용하고, 그 외 유아가 놀기에 위험한 시설들은 철거하여 새로이 시설물을 설치한다. •계곡부는 수심이 얕고 작은 돌들이 많으며, 올챙이들이 서식하고 있어 수변 생태 체험에 적합하다. 계곡 진입부 산책로는 경사로이며, 정비되어있지 않아 유아들이 진입하기 어렵다. 한편 주변에 평지가 있어, 수변 생태 체험 후 모임과 휴식장소로 알맞다. 설계진랜드엔지니어링 시공원화조경, 이레녹화 발주서울특별시 노원구청 위치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산 155-1번지 면적약 13,000m2 사진박소현
    • 진랜드엔지니어링 / 진랜드엔지니어링
  • 난지 유아숲체험장 놀이터의 변신, 숲체험장과 생태놀이터
    대상지 •진입로 좌측으로 잡풀이 우거져 있으나 내부는 트여 있다. 경사형 녹지는 경사를 이용한 놀이 활동지로 적합하며, 우수 배제를 위한 배수시설이 필요하다. 진입부 내에 느티나무 세 그루가 있어 트리 하우스로 활용가능하다. 버드나무 주변으로는 넓은 마당이 있어 다양한 놀이 활동을 할 수 있다. •대상지 내부에 지하수 측정 설비와 집수정이 있어, 나무 패널과 수목에 의한 차폐가 필요하다. •사면 하부에 회화나무와 산수유가 군락하고 있으나 햇볕이 잘 들어, 텃밭 또는 초화류 식재지로 조성하여 체험과 관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부지 상단부에 메타세쿼이아 길이 조성되어 있어, 숲 속 산책로로 이용가능하다. 길 주변은 숲 속 소생물 생육이 가능하여 자연 관찰로로 적합하다. •기존 화장실 이용을 위한 동선 계획이 필요하다. 계류 주변에는 잡목이 우거져 진입이 곤란하기에 녹지 정비가 요구된다. 계단 주변으로 초화류를 식재해, 대상지와 계류를 연결하는 습지 관찰로로 활용할 수 있다. 설계진랜드엔지니어링 시공효승종합개발 발주서울특별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 위치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1538번지(난지천공원 내) 면적약 5,000m2 사진박소현
    • 진랜드엔지니어링 / 진랜드엔지니어링
  • 서울시 유아숲체험장 조성 사업의 추진 배경과 특징 놀이터의 변신, 숲체험장과 생태놀이터
    유아숲체험장 추진 배경 캠핑 같은 야외 활동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요즘 아이들과 함께 답답한 건물을 벗어나, 봄엔 향긋한 꽃향기를 맡고 여름엔 울창한 숲 속에서 뛰놀고 가을엔 낙엽을 밟고 겨울엔 눈썰매를 타며 사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서울 도심 내 숲이 좋은 공원에 자연친화적인 놀이터를 만든 것이 ‘유아숲체험장’이다. 서울시 유아숲체험장은 도시에 사는 아이들이 계절 변화를 몸소 체험하며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마련한 도심 속 열린 체험 공간이다. 사실 이 ‘유아숲체험장’은 1950년대부터 유럽 선진국에서 유아를 대상으로 숲 속 자연 체험 및 교육을 해 온‘숲유치원’에서 비롯된 것이다. 1953년 덴마크에서 시작되어 독일, 스웨덴, 스위스 등 유럽으로 널리 퍼졌고 이어서 미국, 캐나다, 일본, 대한민국 등으로 확산되어 왔다. 최근 이러한 숲 체험 활동이 아이들의 정서적, 신체적 발달에 효과가 있다는 사회 인식이 확산되고 상시 숲 체험이 가능한 야외 자연 교육 공간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서울시 ‘유아숲체험장 조성 사업’을 2011년부터 추진하게 되었다. 유아숲체험장 조성 기준 서울시 유아숲체험장 조성을 위해 숲유치원 전문가들과의 여러 차례에 걸친 논의를 통해 다음과 같은 조성 기준을 마련했다. •자연 지형과 식생을 최대한 보전하고 인공시설물 설치는 최소화 •지역별 현황 여건을 살려 특색 있는 자연 체험공간으로 다양한 체험 요소 도입 •유아들의 자유롭고 안전한 활동을 위한 주변 환경 정비 •자연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색상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공간 조성 시범 조성 사업 추진 과정 2011년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2개소의 유아숲체험장이 조성되어 운영 중에 있으며, 금년도에 6개소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유아숲체험장 시범 조성 사업을 위해 독일, 스위스 등 해외 숲유치원 사례를 사전 조사하고, 총 75개 대상지 중 자치구간 경쟁 방식을 통한 전문가 합동 평가를 거쳐 3개소의 시범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이어 전문적이고 우수한 계획안을 도출하기 위하여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했다. 또한, 설계를 진행하면서 여러 차례의 전문가 자문, 심의, 워크숍 등을 실시해 지역별 현황 여건에 맞는 숲체험장 조성 계획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2012년 5월 관악구 관악산공원(청룡산 지구)과 강서구 우장공원에 유아숲체험장이 개장했고, 그해 7월 용산구 응봉공원의 숲체험장이 아이들을 맞이하며 하나 둘 조성이 마무리 되고 있다. 시범 조성 대상지의 특징 관악구 청룡동 산 175-36 일대에 위치한 관악산공원 ‘청룡산 유아숲체험장’은 울창한 숲과 완만한 경사는 물론 계곡부에 위치해 도롱뇽, 개구리를 비롯한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 연못 등이 있어 뛰어난 환경 조건을 지녔다. 또한, 뛰놀기 좋은 넓은 공간이 있는 이곳에는 물모래 놀이터, 모험놀이대, 통나무 오르기, 도롱뇽 테이블 등 숲 체험 보조시설들이 설치되어 있다.
    • 김대호[email protected] / 서울특별시 푸른도시국 공원조성과 공원디자인팀 주무관
  • 환경부 생태놀이터 조성 사업의 배경과 모델 놀이터의 변신, 숲체험장과 생태놀이터
    생태놀이터 조성 사업의 배경 자녀들과 함께 어린이놀이터를 이용해 본 사람들은 한 번쯤 생각해 봤을 것이다. ‘왜 어린이놀이터는 다 똑같은 형태일까’라고…. 물론 다른 여러 가지 생각도 들었겠지만, 획일적인 놀이터 형태에 아쉬움을 느낀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항상 보아 왔던 어린이놀이터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 중의 하나가 바로 생태놀이터다. 물론 이러한 노력에는 기존에 추진된 상상어린이공원이나 유아숲체험장도 포함된다. 그리고 새로운 형태의 어린이놀이터는 계속 발굴되고 있다. 환경부는 도시 내 부족한 자연 공간을 확충하면서 새로운 어린이 놀이 공간의 한 유형으로 자연을 이용하여 놀 수 있는 공간을 계획하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생태놀이터’라 할 수 있다. 정책적인 차원에서 생태놀이터는 현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 중 하나인 모든 국민이 함께 누리는 ‘행복한 생활 문화 공간 조성’ 추진과 관련되어 있다. 이것은 아이들을 비롯한 주민들이 집 가까이에서 자연과 생태를 체험할 수 있도록, 놀이 공간을 겸한 생태 휴식 공간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데서 출발한다. 생태놀이터의 개념과 차별성 1. 개념과 주요 기능 ‘생태놀이터 조성 가이드라인’(2014)에서는 생태놀이터의 개념을 “도시의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집 가까이에서 자연 생태를 접할 수 있도록 흙, 풀, 나무, 동식물 등의 다양한 자연 요소 및 재료를 활용하여 놀이와 생태 학습·체험 및 휴식을 할 수 있는 자연 생태 공간”이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생태놀이터가 지향하는 바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도시지역에서 어린이들이 혼자서가 아닌 부모와 함께 집 가까이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즉 자연을 접하되 자연적인 요소와 재료들을 활용하는 놀이와 학습, 휴식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는 곳을 의미한다. 이러한 생태놀이터는 크게 세 가지의 주요 기능을 갖는다. 우선 도시의 생태적 건전성을 증진시킨다. 기본적으로 생태놀이터 사업은 ‘자연환경보전법’에서 제시하고 있는 도시의 생태적 건전성 증진과 관련된 사업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첫 번째 기능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도시의 생태적 건전성 증진을 위해 생태놀이터는, 자연 순환 기능이 가장 높은 자연 지반 녹지와 수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자연적 원리(침투, 저류 등)를 이용하여 물순환 기능을 회복하는 것도 중시하여 저영향개발Low Impact Development; LID 기법을 포함하도록 하고 있다. 두 번째의 주요 기능은 자연 생태 학습·체험 및 정서 발달을 도모하는 것이다. 당연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자연적 요소로 꾸며진 놀이 공간에서 노는 어린이는 일반 놀이터에서 노는 어린이들보다 활동적이고 상상력도 더 뛰어나다. 어린이들의 육체활동 수준과 패턴이 변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생태놀이터에서는 자연 요소를 놀이 요소로 활용하여 변형, 조작이 가능한 놀이를 개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변형과 조작이 가능한 놀이는 스스로 모양을 만들고 변형시키는 활동을 통해서 창의성 발달, 호기심 유발, 집중력 향상, 자가 학습 유도 등 긍정적 효과를 발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생태놀이터의 전체 구성은 생태적인 스토리텔링 기법을 적용하여 이야기가 있는 자연놀이터가 되도록 유도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생태놀이터의 주요 기능은 도시민의 휴식 및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는 데 있다. 어린이만 노는 공간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생태놀이터에서 부모는 놀이의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 아울러 생태놀이터는 아이들의 모임 장소가 되기도 하며, 가족의 커뮤니티 공간이 되기도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공공의 이용 및 안전을 위한 공간과 기법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용자들의 커뮤니티 형성을 위해 함께 나눌 수 있는 공간과 시설을 배치할 수 있도록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2. 차별성 생태놀이터는 기존의 어린이놀이터나 상상어린이공원 그리고 유아숲체험장과는 분명한 차별성을 갖는다. 우선 기존의 어린이공원 즉, 어린이놀이터와의 차이점은 놀이시설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나치게 획일화된 놀이시설에서 탈피하여 자연을 이용하자는 것은 생태놀이터만이 갖는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상상어린이공원의 조성 방향 역시 기존의 어린이놀이터의 획일성을 탈피하기 위한 대안으로 대두된 것이기에 새로운 주제를 부여하여 만족도는 다소 높지만, 실제 조성되고 있는 현황을 보면 비슷한 유형의 복합놀이기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역시 자연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다. 숲유치원과의 차별성은 입지 및 운영 방식 등에서 나타난다. 숲유치원은 말 그대로 숲 속에서의 유아 교육을 목적으로 조성된다. 또한 대부분 전문적인 교육자가 동행해야 하고, 사전 예약 등의 번거로운 과정을 거친다. 이에 비해 생태놀이터는 자연의 숲을 이용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새로운 자연 환경을 만들어 내거나 기존의 숲에 연접한 지역에서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이다. 민영우는 1973년생으로 경상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지만,자연 환경과 생태 복원 등에 대한 관심으로 2003년부터 환경부에몸담게 됐다. 환경부 자연보전국, 환경청 자연환경과에서 공무원생활의 대부분을 자연 환경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해 할애하고 있다. 현재는 생태계보전협력금 제도 운영 및 반환 사업 시행과 더불어 금년부터 시행하는 생태놀이터 조성 사업 등 환경부에서 중점 추진하는 생태 복원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 생태놀이터 조성시 고려사항 놀이터의 변신, 숲체험장과 생태놀이터
    자연으로 돌아가다 어린이들은 놀이를 통해 성장한다. 신체적 성장과 정서적 발달은 물론 또래 친구들과의 놀이를 통해 협동 및 경쟁과 같은 사회적 관계를 배움으로써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도 알아가게 된다. 그중에서도 옥외 공간에서의 놀이 활동은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어린이들의 창의성과 환경 감수성등을 키우는 데에 큰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놀이터는 어린이들의 성장 과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장소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의 놀이터는 근대 도시화 과정에서 탄생한 인공의 놀이 환경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 산과 들, 언덕과 개울을 끼고 살던 과거에는 너른 자연 자체가 놀이의 장소이자 대상이었지만 도시화로 인한 과밀은 생태적 수용력 한계를 이유로 자연을 유지하고 이용하는 것을 처음부터 포기하도록 강요했다. 그 결과 안전과 효율을 내세운 기계적인 놀이 시설 몇 가지에 만족해야 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놀이터 환경이었다. 미끄럼틀과 정글짐, 그네와 시소 등이 (오르고, 내리고, 건너고, 뛰고, 흔들리는) 자연에서의 놀이 활동을 비교적 효과적으로 재현하고 있기는 하지만 점차 이용자들의 환경 인식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옥외 놀이 환경에 대한 변화의 요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 선진국의 경우 놀이터를 디자인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생태성, 창의성, 안전성을 꼽는다. 우리보다 일찍 도시화 과정을 거치면서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자연스럽게 습득한 결과는 자연 또는 자연에 가장 가까운 놀이 환경으로 회귀하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최소한의 가공만을 가해 활용하고, 사용법이 정해지지 않은 시설과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창의적 사고를 이끌어내는 한편, 치명적인 위협 요소에 대해서만 관리함으로써 다소 위험한 부분이 있다하더라도 어린이들 스스로 위험을 인지하고 안전한 행동 요령을 습득하게끔하고 있다. 아직까지 우리의 부모들로서는 용납하기 어려운 부분일 수 있겠으나, 환경 교육, 유아 교육 분야를 시작으로 자연 놀이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니 조경인들로서도 생태놀이터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준비해야 하는 시기임에는 분명하다. 주요 고려사항 프로젝트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개 실무자들은 경험적으로 다음의 세 가지 정도를 우선 고려하게 되는데, 과업의 목적, 법적인 사항, 경제성(유지관리 포함)이 그것이다. 생태놀이터 조성시 고려해야 할 사항도 큰 틀에서 다르지 않으므로 그 틀을 따라가고자 한다. 1. 조성 목적에의 부합성 각각의 개별 프로젝트마다 조성 목적을 조금씩 다르게 명시할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생태놀이터가 기존 놀이터와 다른 점은 명칭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바로 ‘생태’다. 여러 발주처에서 추진하고 있는 유사한 사업들을 살펴보더라도 생태체험장, 생태(자연)학습장, 숲유치원, 유아숲체험장, 청소년 체험의 숲 등 명칭은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 ‘생태’또는 ‘숲’ 등의 단어가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친환경놀이터1라는 용어도 흔히 사용되고 있으나 이 경우에는 주요 시설물이나 포장재의 안전성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아 생태놀이터와는 개념적으로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송영탁은 1971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조경학과 졸업 후, 동 대학원생태조경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 이후 줄곧 그룹한어소시에이트에서 조경 설계 실무에 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가이아글로벌에서 자연형 놀이 공간 및 시설물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고 서울시 유아숲체험장 및 환경부 생태놀이터 사업에 참여하고있다. 근작으로 시흥군자 배곧신도시 중앙공원 설계 작품이 2014IFLA-APR AWARD 대상(President Award)을 수상했으며, 현재서울시립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설계 강의를 맡고 있다.
  • 자연친화적인 생태 교육과 놀이 공간 놀이터의 변신, 숲체험장과 생태놀이터
    교육과 놀이에 대한 시선의 변화 유년기의 놀이와 교육은 다가올 미래를 위해 어느 것이 우선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신체적·정신적 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다. 또한, 생태적 환경의 체험과 경험은 유년기의 아이들에게 다양한 측면에서 유익한 영항을 미친다. 우리시대의 교육에 대한 애착과 열의는 그 어느 나라보다 높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그 열의는 대부분 전쟁을 겪은 우리 부모 세대들의 가난과 배고픔에서 시작된 슬픔과 억울함에서 비롯되었다. 전쟁과 군부 독재 시절을 겪은 그들은 자녀들이 가난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는 유일한 희망으로 교육을 선택했다. 그러나 산업화를 통해 얻어진 국민 소득의 증대는 경제적 여유와 교육의 공립화로 이어지긴 하였지만, 소득 증대로 인한 경제적 부가 사교육의 과열로 이어져 또 다른 문제를 양산하고 있다. 한걸음 더 나아가 교육적 열의가 저학년과 미취학 아동들의 유아 시기까지 영향을 주어, 놀이를 통한 학습보다는 취학 이전부터 선행 학습이 유행처럼 확산되며 새로운 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하였다. 개개인이 경쟁적으로 사교육에 의존하는 현재의 교육 시스템과 급격한 산업화로 인한 환경 파괴는 교육 환경뿐만 아니라 생활 환경에도 많은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행히 이에 대한 대안 모색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면서, 도시를 벗어나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라이프스타일도 확산되고 있고, 도심지내에서도 건강한 생태 놀이를 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놀이 공간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 또한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환경 역시 생태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 프로그램, 공간을 마련하는 경우가 확대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 기업과 개인 등이 생태놀이터, 숲체험장, 숲유치원, 수목원, 휴양림 등의 시설과 프로그램을 생태 체험과 생태 놀이를 중심으로 재편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하지만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이들의 인지 발달과 정서 함양에 기여할 수 있는 시·지각적 다양성과 지역적 특색이 결여된 채, 획일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는 문제점도 발생하고 있다. 과거 산업사회의 놀이와 교육시설은 안전과 편의라는 기능성과 실용성이 강조되었다. 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에 건강에 유해한 놀이시설물과 바닥 포장재가 사용되기도 했다. 또한 기존 놀이터의 인공적인 시설물이 아이들의 감성에 좋지 못 한 영향을 준다는 의견도 있다. 그래서 생태 환경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놀이 공간 역시 자연과 흙을 바탕으로 하는 자연친화적이고 전통적인 놀이 문화를 담을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김영진은 1970년생으로 호주 The Newcastle University(학사), The RMIT University(석사)에서 순수미술 분야인 Visual Art와Fine Art(조각)를 전공하고 귀국하여 숙명여자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서 화예 디자인 석사 학위(디자인학)를 받았으며 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에서 공공장소에 조성되는 화예 디자인의 이미지 특성 및 평가 기준을 연구하여 박사 학위(조경학)를 취득하였다. 현재환경조형연구소 Leaf의 대표로서 친환경, 생태 환경 조성 단계에서 요구되는 조형 및 디자인 측면의 시각적 효과를 향상시키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 국립수목원 어린이 정원 생태조형물 제작, SK임업의 SUPE-i(수페아이) 디자인 총감독, 서울시유아숲체험장 조성 계획 등에 참여하였다. 현재 천안연암대학 화훼디자인 계열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며, 공저로는 『조경관』, 고등학교 교과서 『실내 디자인』 등이 있다.
  • 놀이터의 변신, 숲체험장과 생태놀이터
    이번호 특집은 “놀이터의 변신, 숲체험장과 생태놀이터”입니다. 자연친화적인 놀이 공간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짐에 따라, 숲체험장, 생태놀이터,어린이놀이숲, 숲유치원 등 다양한 유형의 생태적인 놀이터 조성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이에 본지에서는 자연친화적인 생태 교육과 놀이 공간의 중요성, 생태적인 놀이터 조성시 고려사항, 서울시 유아숲체험장 추진 배경과 특징, 주요 사례 등을 종합하여 수록하였습니다.특히 이번 6월 초에 발표된 ‘환경부 생태놀이터 조성 모델’을 상세히 소개하여,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부는 2017년까지 전국에 생태놀이터 100개소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어린이를 위해 놀이 기구를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들이 자연과 어우러져 자유롭게 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생태놀이터 조성 사업이 본래의 취지에 맞게 성공적으로 추진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자연친화적인 생태 교육과 놀이 공간 _ 김영진 생태놀이터 조성시 고려사항 _ 송영탁 환경부 생태놀이터 조성 사업의 배경과 모델 _ 민영우 서울시 유아숲체험장 조성 사업의 추진 배경과 특징 _ 김대호 난지 유아숲체험장 _ 진랜드엔지니어링 수락산 유아숲체험장 _ 진랜드엔지니어링 수페아이 숲학교 _ 환경조형연구소 Leaf 완주 둔산공원 지구사랑놀이터 _ 멜리오 유니온랜드 용인자연휴양림 어린이놀이숲 _ 가이아글로벌 청룡산 유아숲체험장 _ SK임업
    • 편집부
  • LID를 적용한 고속도로변 생태 습지
    물순환 체계의 왜곡 1969년 경부고속도로 개통 이후 우리나라의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는 경제적 편익과 함께 전국 1일 또는 반나절 생활권이라는 장점을 가져다주었다. 그러나 이러한 산업화와 도시화는 불투수성 포장 공간 증가와 더불어 물순환 체계의 왜곡이라는 환경 문제도 수반한다. 이는 우리에게만 해당되는 문제라기보다는 많은 나라가 겪고 있는 물 수요의 증가나 기후변화, 온실가스 등에 의한 전 지구적인 환경 변화와도 일맥상통한다. 미래에는 깨끗한 물확보를 통한 물순환 체계 구축이 각 국가 안보의 핵심 어젠다로 등장할 전망이다. 현 정부 역시 환경 문제와 기후변화로 인해 왜곡된 물순환 체계를 회복하여 자연재해에 대비하는 ‘기후변화 적응(국정과제 #90)’을 위한 저영향개발Low Impact Development(LID)적용을 확대 추진 중에 있다. 물순환 체계 회복을 위한 노력 최근 물순환 체계 회복과 관련한 정부 정책을 살펴보면, 녹색 건설 환경 구현을 위한 LID 기법 활성화, 비점오염 관리를 위한 LID 기법 적용 확대 및 그린 빗물 인프라 확충(제2차 비점오염원 관리 종합 대책), 비점오염원 직유입 지역 최적 관리(환경친화적인 도로 유지관리 지침), 도로변 녹지에 LID 기법 적용한 우수 침투 및 저류 계획 수립(친수 구역 조성 지침) 등 관련 법령과 규정이 개정되었으며, LID 기법 적용 확대를 위한 제도적 인센티브 제공 계획도 수립 진행되고 있다. 또한, 환경부에서는 ‘저영향개발 기술요소 가이드라인’(2013. 4.)과 환경영향평가 시 ‘저영향개발 기법 적용 매뉴얼’을 작성하여, 개발 사업이 시행될 때 적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저영향개발 기법 개요 LID 정의 그렇다면 LID 기법이란 무엇인가? 이에 대한 정의는 지역, 기관 등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으나, 개발로 인해 변화되는 수문 특성을 개발이전과 최대한 유사하도록 하는 것을 공통된 목적으로 하고 있다(환경부, 2013). LID의 개념은 소규모 분산형의 자연친화적 생태녹지를 활용해 우수 유출 분산 관리, 수해 예방, 비점오염 저감 및 우수 유출 속도 지연 등으로 자연계의 물순환 구조를 회복하는 기법이라 할 수 있다. 또 다른 정의로는 소규모, 분산형의 자연친화적인 기법을 활용해 우수 유출 발생원부터 우수유출량 및 오염원을 저감하고 유출 속도를 지연시켜 물순환 상태를 개발 이전에 가깝게 유지하는 기법이라 할 수 있다(국토연구원). 전용철은 1973년생으로 강원대학교에서 조경을 공부하였다.1998년 한국도로공사에 입사하여, 본사·지역본부·지사·건설사업단을 두루 거치면서 조경 계획, 설계, 시공은 물론 유지관리등 고속도로 조경과 관련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고속도로 조경업무의 바탕인 ‘조경실무지침’(2005), ‘고속도로 비탈면 녹화 세부지침’(2005) 수립에 직접 참여하였으며, 한국환경생태학회 이사역임(2009~2011), 환경컨설팅 전문인력 양성교육 수료(2009),고속도로 폐도 생태 복원 사업 계획 및 실행 등의 업무 경험이 있다. 최근에는 한국도로공사 생태조경팀에서 설계 업무를 담당하면서 저영향개발 기법을 적용한 생태 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황구지천 하천 환경 정비
    2012년 12월, 황구지천 하천 환경 정비 사업이 마침표를 찍었다. 무려 114개월이라는, 현재로서는 아마도 우리나라 하천 사업 중 최장 시간이 걸린사업이 아닐까싶다. 기간뿐만 아니라 하천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 진행 과정이나 성과에 있어서도 가장 바람직한 현장 중 하나로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그런 만큼 황구지천 하천 환경 정비 사업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적지 않다. 이 사업 하나로 우리나라 하천 환경 조성을 위한 해답을 제시하기에는 부족하겠지만, 적어도 하천 환경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했고, 하천 사업에 대한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필자는 사업 착수부터 준공까지 황구지천 하천 환경 정비 사업의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했다. 이에 본 원고를 통해 114개월 동안 진행된 황구지천의 발자취를 돌아보고자 한다. 황구지천 황구지천은 경기도 의왕시에서 발원하여 수원, 오산, 화성, 평택을 거쳐 진위천으로 합류하는 유로 연장 32.5km(국가하천 16.3km)의 하천이다. 이곳은 본래 ‘항곶천亢串川’이라 불리었다고 한다. ‘항곶천’이라는 이름은 항곶진津으로부터 유래한 것으로 오늘날의 평택시 서탄면 황구지리에 해당한다. 이 마을은 항곶포, 항곶진 등으로 불리었는 데, 마을 이름을 따서 항곶천이라 부르던 것이 변하여 황구지천이 된 것이다. 이 마을 어르신들은 아산만 방조제로 안성천이 막히기 전엔 가끔 소금배가 드나들었던 것을 기억하고 계신다. 또한 황구지천 인근에는 융건릉, 용주사, 세마대 등의 많은 문화 유적지가 분포하고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지역이기도 하다. 그러나 정작 사업 시행 전 황구지천은 수원시, 의왕시의 하수도와 지역 주민들의 쓰레기 투기장으로 전락하여 동식물의 서식은커녕 사람의 접근도 쉽지 않을 정도로 오염이 심하였고, 생태계가 파괴되어 생명이 살아가기 힘든 하천이었다. 또한 유역의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유출량 증가는 홍수 피해로 이어지고 있었고, 그 외에 둔치 경작 등 오염의 그늘에 가려져 인근 주민들조차 꺼려하는 하천이 되어버린 상태였다. 하천 환경 정비 사업 1996년 국토교통부(구 건설교통부)에서는 우리나라의 훼손이 심한 하천에 대해 ‘하천 환경 관리 계획’을 수립하여 1998년부터 7개 하천을 대상으로 하천환경 정비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오산천, 경안천, 경천, 한강 난지, 성환천, 동복천, 황구지천이 시범하천으로 선정되었으며, 그 중 황구지천은 마지막으로 시작되어 준공된 현장이다. ① 사업 목적 •황구지천의 치수 및 이수 안정성 확보(홍수 빈도 80년 → 100년) •하천의 생태 환경 조건 개선, 생물 서식 공간 제공 •하천 수질 개선, 친환경적인 자연형 하천 조성 ② 주요 사업 내용 •축제공: 11.4km(제방 보축 및 하천 폭 확대) •호안공: 14.1km(콘크리트 호안 → 자연형 호안) •하천 구역 내 농경지 정비: 161만m2(습지 11개소, 완경사 호안 조성) •친수 공간 조성: 귀래생태공원, 내천초화원, 산책로, 징검다리 등 •배수시설물: 30개소 •보 6개소 개량: 고무보 1개소, 사석 여울형 2개소, 목재 방틀 여울형 1개소, 전도식 수문 2개소 현장 환경을 고려한 모니터링을 시행하다 모니터링은 사업 시행의 효과와 완성도를 평가하는 과정으로, 시공 중 시행착오를 방지하고 공법개선을 통한 효율적인 사업 유도와 지속가능한 공법 자료 축적을 목적으로 한다. 하천 환경 관련 사업에서 특히 모니터링이 필요한 이유는 하천이 강우 등에 의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살아있는 생물을 다루는 부분이 많아, 토목적·정량적인 접근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니터링을 수행함에 있어 이러한 하천 복원 시스템을 이해하고 해석하며 판단할 수 있는 인력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즉 수리·수문·수질·생태·조경·시공·유지관리 등 각각의 전문 분야에 대해 이해하고, 사업 중 각 분야의 경중을 저울질하면서 조정할 수 있는 인력이 모니터링을 이끌어야 한다. 특히 하천 환경 정비 사업에 있어서는 생태 환경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 할 수 있겠다. 설계삼안, 한국종합기술 시공대원종합건설, 한화건설 감리·모니터링삼안 시행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범위국가하천 16.3km 위치경기도 수원시 대황교동 원천리천 합류점 ~ 화성시 양감면 정문리 진위천 합류점 사업기간2003년 6월 ~ 2012년 12월(114개월) 총 사업비620억 9천4백만 원(보상비: 204억 4천7백만 원) 한승완은 1974년생으로 충남대학교에서 하천 생태학(식물)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 삼안에 입사하여 10년 이상 하천 환경 관련 계획과 설계, 모니터링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또한 소방방재청의 하천 관리 실무 과정 공무원 교육 등 자연친화적 하천 조성과 관련한 다수의 교육 및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하천을 생태적 관점에서 자연친화적으로 조성하고 관리하는 데 관심 있으며, 설계와 이론을 넘나드는 다양한 활동을 펴나가고 있다. 역서로 『하천 조성과 서식처 보전』이 있으며, 생물 서식처와 관련해 다수의 원고를 집필했다.
  • 제주 에코아일랜드 JeJu EcoIsland
    대상지 에코아일랜드가 들어선 제주신라호텔 인근(0.5km이내)에는 제주하나호텔, 스위트호텔, 롯데호텔 등 다수의 숙박시설이 입지해 있고, 주변 1km 내에는 제주 한국관, 테디베어 뮤지엄, 퍼시픽 랜드, 여미지 식물원 등의 관광지가 자리하고 있다. 신라호텔 내에는 수영장, 테니스장, 소나무 숲, 숨비 정원, 글램핑 카바나 빌리지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시설들이 조성되어 있어, 기존야외 공간과 연계하여 자연 속 체험이 가능한 공간 조성이 가능하다. 조성 목표 친환경 숲 체험 공간인 ‘에코아일랜드’는 동화 속한 장면 같은 ‘숲 속 오두막’을 콘셉트로 계획되었으며, 자연친화적이고 동적인 프로그램 도입을 통하여 도심에서 벗어난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신나는 모험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 조성을 목표로 하였다. 또한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어린시절의 추억에 잠겨 소나무 숲을 산책할 수 있도록 모든 연령대가 활용가능한 야외 공간 조성을 계획하였고, 특히 제주신라호텔의 자연 환경과 기존 공간과의 연계성을 확보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설계제주신라호텔 시공가이아글로벌 발주제주신라호텔 위치제주도 제주시 서귀포 중문관광로 면적약 400m2 사진유청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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