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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낙후된 한강 수변 변신을 기대하라” 여의나루~동작역 한강수변길 재밌는 보행친화공간 탈바꿈
  • 박광윤 (lapopo21@naver.com)
  • 입력 2020-01-08 16:27
  • 수정 2020-01-08 16:27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서울시가 기존의 낙후된 한강 수변 공간을 도시재생과 각종 전시 및 공모전을 통해 재밌고 활기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 국제설계공모에서 랩디에이치 조경설계사무소(최영준 대표)의 ‘한강코드(HANGANG CODE)’를 당선작으로 선정해 공고했다.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 사업’은 좁고 어둡고 낙후돼 있는 한강대교 남단 여의나루역에서 동작역 사이 5.6km의 한강 수변길 구간을 다양한 문화‧여가를 체험하고 걷기 편한 보행친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다.

 

대상지 구간은 물의 흐름에 의해 수변 공간이 좁게 조성됐고, 좁은 수변공간으로 인해 자전거도로와 보행로가 완충지역 없이 조성돼 있어서 쌩쌩 지나가는 자전거 바로 옆을 걸어야 하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대상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노량대교 하부 구간은 어둡고 낙후된 공간으로 방치돼 있어서 자전거로 이동하기에도 위험한 구역으로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한강대교 남단의 수변 공간 재생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했으며, 여기에는 주요 9개 거점별로 소규모 시민 문화‧여가 공간을 만들고 한강으로의 접근성을 높이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이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구상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국제일반설계 공모를 추진해 12월에 최종 당선작으로 ‘한강코드(HANGANG CODE)’를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심사위원장에 김영준 와이오투 도시건축사사무소 대표를 비롯해 안계동 동심원 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 정욱주 서울대학교 교수, 최정권 가천대학교 교수, 천의영 경기대학교 교수 등 외부전문가 5인으로 구성됐으며, 당선작에 대해 “물가의 특성을 수용한 디자인이면서, 물과 수직으로 만나는 조경의 여러 전략이 디자인적으로나 현실적으로 가장 우수한 안”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강코드(HANGANG CODE)’는 ‘바코드’를 콘셉트로, 보도, 식재, 조명 등에 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적용해 한강변 보행네트워크를 하나의 선형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시는 당선작대로 한강변 보행네트워크가 조성되면, 기존의 대규모 시민공원으로 조성된 한강공원에서와는 다르게 다양하게 한강의 풍경을 볼 수 있고, 지난해 9월 개장한 ‘노들섬’과 접근성도 좋아지며, 이 일대 부족했던 공원 복지와 여가‧휴식시설이 확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여의나루역~한강 유람선 선착장 사이에 있는 기존 ‘전망데크’에는 현재 저류 녹지가 조성돼 있는데, 기존 데크판에 ‘한강시민공원 보행로’를 연결해 시민들이 한강을 걸으면서 녹지를 보고, 한강 수변에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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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류녹지 생물서식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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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강생태거점

 

샛강과 한강 합류부에는 곳곳에 벤치 등 휴게시설을 도입한 ‘포켓공간’을 설치해 시민들이 쉬면서 샛강의 조류서식처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한다.

 

한강철교 접근 구간은 기존에 자전거도로와 보행로가 조성돼 있으나 완충지역이 없었다. 기존 보행로를 확장해 보행공간을 확보하고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석양전망다층데크’를 조성한다.

 

노량대교 하부 공간 시작점에는 한강대교 남단과 직접 연결되는 램프와 계단이 있다. 밤에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명을 새롭게 설치하고, 향후 ‘야외전시공간’으로 활용한다.

 

또한 노량대교 하부공간은 기존 보행로를 확장해 ‘다목적 플랫폼’으로 조성한다. 대교와 엇갈리면서 나타나는 수변공간 주변은 계단형 광장으로 조성하며, 노후화된 기존 핸드레일도 함께 정비한다.

 

주변 아파트단지와 연결되는 거점지에는 기존에 있던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를 분리할 수 있는 벽을 설치하고, 우수저류습지가 있는 구간엔 ‘휴게‧전망공간’을 새롭게 조성한다. 반포천 합류지점에는 기존의 광장형 공간을 물이 있는 조경공간으로 조성하고 보행로를 정비한다.

 

당선팀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지며 올해 6월까지 설계용역을 진행하고, 7월에 착공해 2021년 6월에 최종 준공한다는 목표다.

 

한편 이번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 설계공모전 작품은 현재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비움홀에서 열리고 있는 ‘한강 생각’ 전시회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2월 말까지 진행된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사업은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전체적인 기본구상부터 조성공사까지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거대한 워터프론트 개발 방식이 아닌 기존 보행로를 활용해 진행하는 새로운 유형의 수변 도시재생 사업이 될 것이다”며 “보행네트워크 조성사업을 통해 보행성 및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연계사업으로 공공미술, 건축, 조경이 복합된 성격의 ‘한강 예술․상상 놀이터 조성 사업’을 추진해 한강 수변을 재미와 상상이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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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전망 다층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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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 부유식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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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용 거점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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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정화 여울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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