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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시급한 조경의 전문성 “조경유지관리” 현대 조경의 새로운 지평
  • 안명준 조경평론가 (eirene95@naver.com)
  • 입력 2019-09-06 13:00
  • 수정 2019-09-0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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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명준 조경평론가

우리 도시의 옥외공간은 이제 수십 년 자란 수목들을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일부는 여름 한낮인데도 가로등 불빛이 필요할 정도로 빽빽한 수관에 시원함과 상쾌함을 자랑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가로를 정원으로 삼아 보기 좋은 조경공간들이 민간의 손길로 가득 채워진 거리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미 한국 조경은 그 만큼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전문업으로 새로운 지평을 가시화하고 있다.


지난 7월 24일 이와 관련한 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 업계의 현황을 반영하듯 부실한 홍보에도 많은 청중이 참여하여 열띤 관심과 의견을 교류한 자리였다. 개인적 소회보다도 행사 이후의 관심과 격려에 한국 조경의 현실이 여전함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이기도 했다. 그것은 도시의 조경은 변화를 요청하고 있는데 그것에 대응하는 업무 환경(전문업)은 고루하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조경유지관리에 대한 제도 개선을 모색했던 계기였던 만큼 여기에 집중해 보자면, 건설의 한 종류로 한정된 채 사회적 서비스로 지속되기에는 새로운 활동 반경이 시급하게 필요한 시기라는 진단으로 요약된다. 개선의 방향이야 다방면으로 많은 논의와 소통이 기본일 터, 관심과 담론이 이어지길 기대하며 여기에서는 그 동안 제쳐두었던 기본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우리 도시의 조경공간과 조경관리


90년대 이후 현대 조경이 장소의 재활용과 단계적 성장 전략을 보편화하며 신규 조성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동안 기존 조경공간은 도시에 누적되며 스스로 성장하고 지속해왔다. 가히 제3의 자연으로 진화하며 이제는 도시인지 자연인지 구분하는 것이 무의미하기까지 하다. 그런 세월은 새로 만들고 채우는데 급급한 조경에 마치 되돌아보며 걸어온 길을 살펴달라는 듯 관심과 관리를 요청하고 있다. 이것은 현대 조경이 지금여기의 위상을 점검할 때 필수적인 새로운 위치이자 또 하나의 지평이다.


도시재생이라는 큰 흐름에 가려 경제적, 사회적 지속성이 도시의 중요한 활성화 주제로 부각되었다지만, 낡은 아파트 단지에 아름드리로 자란 나무들은 재생의 대상으로 우선시되지 못하는 현실이 단적이다. 민간 영역이라 치부하기에는 그 역할이 달라져 이제는 생활인프라로서 이런 수목들은 도시적 기능을 충분히 하고 있지만 관리 사무에 있어 골칫거리 취급을 받기도 하고 새로운 개발의 저해 요소가 되기도 한다. 그런 한편에서 미세먼지 등으로 공동의 관심사이자 문제가 된 기후변화의 해결사로 조경공간이 주목받는 추세임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새로 만들어 채울 공간과 그에 따르는 예산은 부족하고 제대로 눈길 주지 못해 제멋대로인 나무들 사이에서 조경유지관리의 필요성이 아이러니하게 부각되고 있는 셈이다. 살펴보면 해방 이후 우리 국토의 대부분에는 넉넉한 조경공간들이 산재하며 채워져 왔고 조경공간뿐만 아니라 다양한 유형의 녹지공간과 조경시설이 도시의 활력 그 자체로서 자리 잡게 되었다. 이제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수령이 제법 되어 크기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거대한 나무들이 어렵지 않게 가득하다. 오래된 조경공간을 건물과 경쟁하며 커버린 나무들이 제 역할 다할 수 있도록 살펴봐 달라는 시기가 된 것이다. 커지는 재해 위험과 안전 요청, 재건축과 재개발 등은 대형목들에게는 생사여탈을 조경에 묻고 있다고 보아도 될 것이다. 어떤 면에서 이것은 현대 조경에 처음 있는 상황이다.



조경관리인가? 조경유지관리인가?


그에 비해 조경공간에 대한 ‘조경의 관리’는 모호한 편이다. 생태복원, 산림경관, 자연환경, 녹색인프라 등 새로운 조경공간의 조성에 제법 기술을 축적하게 되었을지 모르지만 지난 세월 동안 조경관리는 그 기술이나 체계를 고도화(체계화)하지 못한 채 여전히 미약한 경험지식에 의존하고 있다. 단적으로 고품격의 조경수목관리는 소수의 최고 전문가들만이 활동한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관련 교과서의 부실함은 인적 자원 또는 경험지식의 한계를 그대로 보여준다. 카더라식 조경유지관리는 차치하더라도 신규 조경시공에 적용되는 방법을 그대로 여기저기 활용하는 것은 지금의 조경공간 현실에 적합하지 않다. 


게다가 다변화된 조경시설물로 인해 다양한 재료가 활용된 조경공간들은 제대로 된 유지관리가 흔치 않아 흉물로 보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목재를 활용한 시설물은 미관뿐만 아니라 안전에도 심각한 우려를 주는 경우가 많다. 관성처럼 신규로 누적되는 조경공간이 고도화되고 보편화된 결과일 것이나, 그 관리가 어떠한지 그대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식재든 시설물이든 ‘조경의 관리’ 문제가 이뿐만이 아님은 조경가라면 쉽게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 근원은 조경관리와 조경유지관리의 모호함에서 그 첫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개념의 부정확과 혼란이 가져오는 결과들은 단순히 이해와 오해라는 인식의 간극을 뛰어넘는다. 한국 조경은 아직 이러한 이해와 오해의 간극에 천착해보지 못하였다. 단언하듯 말할 수 있는 것은 새로 채워 만드는데 치중해온 세월과 거기에 최적화된 업계의 현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라도 논의가 필요하다. 7월의 심포지엄은 그런 문제의식의 표출이기도 했다.



조경유지관리는 어떻게?


먼저 중요한 것은 이것이 처음 맞는 상황이고 예상되었던 새로운 지평이라는 인식을 공유하는 것이다. 무엇에서부터 어떻게 대응하고 준비해야 하는지는 적절한 질문에서 시작한 적합한 해답에서 이끌어낼 수 있다. 자료를 보니 벌써 10여 년도 전에 이러한 논의는 수차례 있었다. 몇 가지 답안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좀 더 근원적 해답이라기보다는 닥친 현실에 시급히 대응하기 위한 임시적 해법이라는 인상이다. 각론이 우선이었고 개론이 두루뭉술했던 것이다. 우리가 흔히 잊듯 서론이나 문제의식은 단순히 형식적 도입부가 아니며 전체를 경계 짓고 방향을 지시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가지는데, 수십 년의 학생 시절을 거친 대부분의 우리는 교과서의 앞부분에 그리 집중하지 않는 경향이 있고 또는 당연히 잘 안다는 착각을 가지기도 한다. 심포지엄은 그런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기도 했다.


따라서 지금 우리는 무엇보다 본성에서 시작하는 접근이 필요한데 몇 가지를 화두로 제시한 바 있다. 우리는 조경(造景)을 행위 개념으로 이해하고 정의하지만 그 결과물은 다양하고 그 경계도 불명확하다. 조경의 결과물이 하나로 지칭되거나 인식되지 않는다는 것은 그 동안은 문제가 아니었을지라도 이제는 사용되는 어휘와 빈도, 관련된 개념이 일반어(보통명사)처럼 통용되고 있어 그 전문성이 희석되어 가는 양상이다. 그 대표격이 “조경공간”이라는 전문어이다. 조경설계기준이나 조경공사표준시방서에 흔하게 사용되고 또한 NCS와 같은 표준 교재에서도 너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말이지만 전문어로서의 정의나 개념은 찾아볼 수 없다.


이것은 다시 말해 조경의 관리, 조경유지관리를 위한 대상이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며 그것이 지금까지의 조경관리와 조경유지관리를 어렵게 실행해야 했던 이유 중 하나가 된다. 많은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특히 조경을 고전적으로 폭넓게 광의로 이해해야 한다는 입장에서라면 더욱 어려운 일일 수 있다. 그렇더라도 문제의 원인 하나로는 충분히 곱씹어볼만 하고 이 글에서도 여러 어휘가 반복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눈치 챈 조경가가 많다면 조경유지관리의 ‘어떻게’가 충분히 조경의 새로운 지평이 될 수 있다는 방증이 될 것이다.

 

 

조경이 관리의 시대로 넘어왔다는 지적은 이미 이십여 년 전부터 들려왔다. 그 사이 조경은 어떤 변화와 대응을 해왔는지 따져 묻고 되돌아보자는 것이 아니다. 현장과 현실은 언제나 생각과는 달랐고 조경은 그 특성상 눈앞의 문제에 우선 집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 눈앞에 이제 답을 요청하는 새로운 역할이 놓여 있다. 그리고 그것은 그저 말뿐인 것이 아니라 현실이다. 새로운 조경의 지평이기도 하다.


조경유지관리는 즉 시급히 필요한 현대 조경의 현실이다. ‘아파트 조경’에서는 이미 그 전문성 미지원으로 인한 문제들이 가시화하고 확대되고 있다. 조경의 전문성이 이러한 현장에 하루 빨리 제대로 역할 할 필요가 있다. 그러지 못함으로서 나타나는 문제는 단지 관리되지 못하는 대형목, 조경시설물 등의 문제를 벗어나고, 조경유지관리의 기술과 품질 문제를 벗어나, 조경의 전문성에까지 타격을 주고 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물론 지식을 체계화하는 것은 최우선의 과제일 터. 


그리고 조심스럽게 우리는 조경관리업의 설정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조경의 새로운 공공성은 숨어 있는 고수들의 지식과 지혜에 기반해야 한다. 조경유지관리는 지난 시절처럼 지식을 수입하여 활용하던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내재적 경험지식에 권위를 부여하고 현대화 된 기술체계로 그것을 해석,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많은 시간이 녹아야 스며나는 현장지식은 조경유지관리의 토대이기 때문이다. 이미 세월은 충분히 흘렀고 우리 현실에 적합한 경험도 충분하다. 현대 조경은 그 공과를 부여안고 새로운 지평으로 나아가야 한다.

 

안명준 조경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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