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주 (jeremy28@naver.com)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대구도남지구 어린이공원 대구시민/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김지원(영남대) 씨의 ‘동산(動山) - Children’s Hill’과 오지윤 씨의 ‘무럭무럭 공원’과 이 각각 대학생 부문과 대구시민 부문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13일 LH 도시경관단은 ‘대구도남지구 어린이공원 대구시민/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당선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대구도남 공공주택지구 내 어린이공원을 여가, 휴식 등을 위한 공간 제공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다양한 활동과 문화를 담아낼 수 있는 다변적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개최됐다.
대학생 부문(마스터플랜) 최우수상에 선정된 김지원 씨의 ‘동산(動山) - Children's Hill(땅놀이, 모험놀이, 언덕놀이, 실내놀이 등)’은 대학생 부문(마스터플랜) 최우수상에 선정된 김지원 씨의 ‘동산(動山) - Children's Hill(땅놀이, 모험놀이, 언덕놀이, 실내놀이 등)’은 대상지 인근에 위치한 ‘도덕산’의 숲과 ‘완전지’의 물의 경관을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여러 각도에서 비추어, 아이들의 체험이 여러 가지 놀이들과 아름다운 자연으로 채워지도록 방향을 설정했다.
대구시민 부문(아이디어 제안서) 최우수상에 선정된 오지윤 씨의 ‘무럭무럭 공원(야채를 테마로 한 놀이시설)’은 야채가 건강한 몸을 위한 필수 영양을 제공하고, 자연에서 놀며 성장하는 아이들이 자연을 먹고 자라는 야채를 닮았다고 보고 ‘야채’를 컨셉으로 공원을 디자인하는 계획을 제안했다. 연령대에 따라 각 공간별로 적합한 놀이 활동을 유도하고, 지형적 특성을 이용해 놀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각 야채의 특성에 따라 땅 속에 묻혀있는 듯한 모습, 단면이나 조각으로 잘린 모습 등을 다양하게 연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대학생 부문 우수상에는 ▲윤동하(동국대) 씨의 ‘다람다람 어린이 공원(다람쥐 광장, 나무기지 숲, 모래신전 놀이 등)’ ▲조아람(부산대) 씨의 ‘AMA - ZONE(밀림, 벽면녹화, 쿨링 포그 등 열대 우림)’, 장려상에는 ▲김승래(서울시립대) 씨의 ‘산모롱이 어린이 공원(엔터, 광장, 모험, 쉼 , 걷고 싶길 등)’ ▲이지원(한국교통대) 씨의 ‘꿈틀꿈틀 프로젝트(꿈마당, 꿈날개, 꿈동산, 꿈꾸는 우체통 등)’, 노지민(계명대) 씨의 ‘도다남 어린이공원(숲산책길, 도담마루광장, 자연놀이터 등)’, 가작에는 ▲임수정(상지대) 씨의 ‘뛰어볼까 놀아볼까(울퉁불퉁 언덕길, 모래사막, 바람의 언덕 등)’가 선정됐다.
대구시민 부문 우수상에는 ▲김진희 씨의 ‘지멋대로 놀이터(언덕, 구름다리, 모래 등을 활용한 놀이시설)’ ▲안중민 씨의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숲속 놀이터(큰나무 식재, 나무 사이 공간 활용 놀이시설), 장려상에는 ▲최지혜 씨의 ‘자연을 알아가는 창작형 놀이공간(자연학습 및 체험 놀이 시설)’ ▲정명기 씨의 ‘도남 가족 나들이 공원(가족 쉼터, 놀이공간, 포토존 등 가족놀이 시설)’, 가작에는 ▲김도윤 씨의 ‘어린이용 킥보드 존 설치’ ▲장은숙 씨의 ‘친환경적인 안개분수 설치’가 뽑혔다.
‘전국 대학·대학원생’ 부문은 ▲최우수상 1팀 상금 300만 원 ▲우수상 2팀 각 150만 원 ▲장려상 3팀 각 100만 원 ▲가작 5팀 각 2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구시민’ 부문은 ▲최우수상 1팀 100만 원 ▲우수상 2팀 각 50만 원 ▲장려상 3팀 각 30만 원 ▲가작 5팀 각 1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시민/대학생 아이디어 공모는 1, 2차 심사를 거쳐 대구시민/대학생 각 7점의 최종 작품을 선정했으며, 향후 당선작의 아이디어를 설계에 반영해 내년 12월까지 조성하고, 대구 북구청이 인수해 시민 자율 운영관리를 도입할 예정이다.
LH 도시경관단 관계자는 “이번 지자체와 협업하는 시민 참여형 사업모델 구현을 계기로 앞으로도 시민과의 소통, 참여확대 등 사회적 가치 실현 및 공적역할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