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창호 (ch_19@hanmail.net)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환경조경나눔연구원과 성진조경이 올해 서울시 환경상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8일 서울시는 푸른서울을 만드는 데 기여한 개인과 단체, 기업에게 수여하는 '제23회 서울시 환경상'의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 환경상은 녹색기술, 에너지절약, 환경보전, 조경생태, 푸른마을 총 5개 부문에 걸쳐 선정했다.
이 중 푸른마을, 조경생태 분야에서 환경조경나눔연구원과 성진조경이 각각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 조경계의 봉사활동과 재능기부를 통한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조경 복지를 실현시키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재단은 양천구 신월3동의 연립·빌라 밀집지역에서 주민과 함께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골목길 경관성을 높이는 사업을 진행했다.
성진조경은 주차장으로 사용되던 강동구청 청사 앞 부지의 노후화된 담장을 철거하여 가로환경을 개선하고 녹지와 시민 휴게 공간을 늘려 친환경적이고 시민에게 열린 청사를 조성한 공로로 조경생태 부문 최우수에 선정됐다.
올해 환경상 대상은 강동구 최대의 환경운동단체인 '쿨시티 강동네트워크'가 선정됐다.
그 밖에 최우수상으로 녹색기술 분야에 클린아시아, 에너지절약 분야에 십년후연구소, 환경보전 분야에 동아사이언스 등이 선정되었다.
우수상에는 5개(녹색기술, 에너지절약, 환경보전, 조경생태, 푸른마을)분야에서 15팀(개인 4명, 단체 11곳)이 선정되었다. 조경생태 부문에서는 우나조경건설, GS건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우수상에 뽑혔다.
서울시는 지난 3월 20일부터 5월 3일까지 자치구와 시민단체, 시민들로부터 총 39건(개인 11, 단체 29)의 환경상 후보를 추천받았으며, 환경·에너지 전문가, 조경 전문가, 시의원, 언론인 등 14명의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환경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9월 중 박원순 서울시장과 21팀의 수상자와 가족, 활동 단체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