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서울시 '골목길 재생 조례' 공포…11개 신규사업 선정 사업지별 3년간 총 10억 원 마중물 사업비 지원
  • 나창호 (ch_19@daum.net)
  • 입력 2019-04-07 19:20
  • 수정 2019-04-07 19:20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올해 13곳에서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서울시 골목길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3월 28일 공포됨에 따라, 자치구 공모를 통해 11곳을 새롭게 선정‧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조례는 ▲역사문화적 숨길 보존 ▲낙후된 환경 개선 ▲공동체 복원을 골자로 한 서울시 제정 조례다.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은 골목길을 따라 1km 내외의 현장밀착형 소규모 방식의 ‘선’단위로 재생하는 사업이다. 폭 4m 이내의 생활 골목길이나 10~12m 이내의 골목상권, 보행중심 골목이 대상이다. 

 

사업 유형은 폐가를 카페와 식당으로 개조, 담장 낮추기, 골목 마당 공유, 내 집 수선하기 등이 있다. 시는 골목길 재생 공통 가이드라인과 골목길 현황지도를 제작하는 한편 25개 자치구, 골목에 살고 있는 주민, 전문가와 골목길 재생을 추진한다.


시는 시범사업을 추진 중인 용산‧성북구 골목길을 제외한 11곳을 2021년에 준공한다. 사업지별로 3년 간 총 10억 원 규모의 마중물 사업비를 지원하고, 시‧구의 각 분야별 사업과 연계해 재원을 추가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5월 중으로는 자치구 공모를 통해 12곳의 골목길을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18년도부터 용산구(후암동 두텁바위로 40길)와 성북구(성북구 선잠로 2가길) 2개소를 시범 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자치구 대상 공모를 통해 종로구(운니동, 익선동 일대)와 중구(장충동2가) 등 11곳을 지난 연말 선정을 완료했다. 


시는 골목길 재생을 통해 재건축이 어려운 4m미만의 보행자 도로가 있는 지역과 재개발 해제지역처럼 도시개발에서 제외돼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해있는 지역을 재생할 계획이다.  

환경과조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댓글(0)
수인선 설계공모, 지오조경 ‘수인 크로노토프 라인’ 당선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지오조경기술사사무소와정방종합엔지니어링의‘수인크로노토프라인’이수인선유휴부지도시숲길조성설계공모당선작으로선정됐다. 인천시미추홀구는‘수인선유휴부지도시숲길조성’설계공모당선작을선정했다고지난21일밝혔다. 구는올해1월7일설계공모공고를시작으로4월30일까지최종접수한응모작5건을대상으로지난5월14일심사를거쳐지오조경기술사사무소의작품을당선작으로선정했다. 크로노토프는시간과공간에대한관계의연관성을뜻하는말이다.단절되고방치돼있는선형적프레임구조에서연결과통합의유연한구조로확장시킴으로써수인선유휴부지를미추홀구의새로운활력을제공하는선형거점으로만들고자하는비전을담았다. 조성전략은크게네가지로,먼저선형철길공원의장점을극대화하는데초점을맞췄다.경계의확장과연결을통해단절돼있는공원의약점을극복하고다양한접근성,공공과사적영역의사회적결합을통한공익을추구,활성화된공원의발전적시너지를생산하는것이다. 두번째는열린철길공원을기반으로하는미추홀‘가족여가공원’프로그램과지역문화플랫폼형성이다.이를위해미추홀빈들,철길비스타,버스킹마당,전망카페,도시정원숲등테마를가진일상적여가활동을선도하는도심여가환경과참여프로그램활동기반을구축한다는계획을세웠다. 수인선유휴부지를인문적,생태적,경제적인프라로조성·육성한다는전략도포함됐다.역동성,쾌적성에기반한기후변화환경에적응하는도시생태연결거점이자네트워크역할과구도심활성화에기여하는것을목표로3개의임팩트허브,6개의프로그램플랫폼,12절기프로그램정원을통한통합적이고유기적인도시문화공원으로조성하는방안을제안했다. 동물복지와시민참여기반을담는것도하나의전략이다.다양한참여와체험활동을통한사회적관계확장과교감의즐거움을제공한다는목표를세웠다.이를위한반려동물놀이숲과시민참여형도시정원길을조성하고,시민매칭을통한모두의공원을지향한다는방향성을담아냈다. 당선작은아이디어가구체적이고다양하며,창의성이우수하고전체적으로계획을균형있게디자인한것으로평가를받았다. 구관계자는“장기간방치된수인선옛길에스토리텔링이있는도시숲길을조성하여지역주민의생활환경개선및지역특성을고려한주민간소통의장으로조성될수있도록설계및시공에최선을다하겠다”고말했다. 구는수인선유휴부지도시숲길조성사업을숭의역부터인하역까지연장1.5km,규모1만9265㎡에당선작을토대로기본및실시설계를진행해2020년12월까지공사를완료할예정이다.공사에는총40억원의사업비가투입된다.
[조경기술] 윤토, 정원 ‘화룡점정’… ‘Y_Garden 오브제’ 론칭
[환경과조경이형주기자]쇼경관특화그룹윤토가가드너들을지원하기위한정원장식물전문제품브랜드‘Y_Garden오브제’를론칭했다. ‘Y_Garden오브제’는정원연출과정에서가드너가부여하는상징적의미를보다쉽게전달하고,정원에흥미요소를부여하기위한정원장식품및예술품브랜드다.입체적표면효과,패턴의강조,물성변형을통한창의적시도등공간의예술적가치를높이는가드너의표현도구로서만들어졌다. 제품군은철재와목재혹은철재와석재를혼합해만든‘소재결합형’,철재로입체적인형상을조형한‘입체형’,철재로그림자와같은평면을만든‘실루엣형’,스톤페인팅제품으로구성돼있다.또실루엣은크기에따라대형,중형,소형제품과정원속에문구를입체적으로넣을수있는문자형으로구성된다. 기성품뿐만아니라철재,목재,석재등의다양한재료의물성을연출의도에따라만드는제작의뢰도가능하다.윤덕규윤토대표에따르면정원조성시원하는조형물을제작하기어려운국내작업환경을개선하기위해‘Y_Garden오브제’를론칭했기때문에,전문가드너들을위한맞춤형제작시스템을구축해놓은것이타시설물제작업체와의차별화된지점이다. 현재90여종의제품이개발돼있으며,디자인실과자체공장을갖추고있어제품디자인부터제작까지의뢰도언제든가능한상태다.덕평에샘플을볼수있는전시장도조만간갖출계획이다. 윤덕규대표는“지금까지의성과를발판으로인간삶의정주공간인도시에서일상을풍요롭게하는좀더높은수준의경관가치를창출할수있는아이디어와전략을펼치고자한다”고말했다. <인터뷰> “정원장식물제작,‘Y_Garden오브제’로한번에해결” 윤덕규윤토대표 전국적으로다양한정원박람회가활성화되면서정원작품조성기회가점차넓어지고있다.정원에는식물뿐만아니라다양한시설물과장식물이들어가게된다.정원을만들면서모든시설물과장식물을직접제작하기는쉽지않다.그렇다고기성품을쓰자니전달하고자하는메시지와의도를제대로표현하기어렵다는문제가있다.그래서여러공장을돌아보며본인의도에부합하는물건을만들어보고자하지만,제작가능한곳을찾기도쉽지않고제작가능한곳을찾더라도협의과정이순탄치않다는것이정원작가들의설명이다.정원조성을업으로하는사람이나관련학과학생,일반인들까지공통적으로나오는말이다.‘Y_Garden오브제’가이러한애로사항을해결하고자정원시장에출사표를던졌다. Q.‘Y_Garden오브제’브랜드를론칭하게된계기는무엇인가? 지금까지전시테마중심의화훼조형물시리즈사업과스토리가있는테마정원사업을중점적으로수행해왔다.최근들어서는식물을활용해주변맥락과어우러지는정원만들기에관심을두고도시공간의가치를높이는데중점을기울이고있다.그과정에서많은가드너들을만나왔는데,화훼만으로정원을연출하는데어려움을겪는것을알게됐다.정원에서식물이중요한비중을차지하지만,식물만으로작가의의도나메시지를전달하는데한계가있다.정원문화선진국사례를봐도단순식재보다오브제를얼마나잘활용하는지에따라완성도가달라지는것을알수있다.다양한오브제가가진물성과의대비로식물이어우러진경관미가더욱극대화된다.국내에서도정원오브제를생산하는곳이없는건아니지만,이를집중적으로연구·개발하는곳을찾기는쉽지않다.정원문화는산업,연구,정책적인부분들이맞물려돌아가야발전할수있다고본다.‘Y_Garden오브제’브랜드는국내정원오브제생산부문이산업적인측면에서부족하다는고민에서출발했다.정원문화선진국에서모티브를가져와국내환경에맞게최적화시켰다고보면된다. Q.‘Y_Garden오브제’제작체계는어떻게갖춰져있는가? 일반용품매장처럼우리가이미만들어놓은제품군을선택해서가져다쓸수도있고,원하는형태를주문해서제작할수도있다.작가의의도에부합하는정원오브제를주문제작하는데주안점을두고있다.어떤재료나형태로제작할수있는지알수있는가이드라인성격으로카탈로그에제품군을실어두었다.정원오브제제작이필요한상황이라면,이를보고제작의뢰여부를판단할수있을것이다.재료수급부터설계,제작까지전체공정을해결할수있는공장과인력등의시스템을보유하고있다.인력풀에는다수의정원박람회출품경력이있는작가도포진하고있어,정원조성시의오브제제작과정의어려움을잘알고있다.현장상황과작가의의도에맞게끔원하는오브제를만들수있는최적의시스템을갖추고있다. Q.오브제를정원에도입했을때장점이있다면? 화훼류를얼마나입체적으로표현하느냐에따라전문가와일반인의차이가있다고생각한다.그런데국내환경에서생산되는절기별초화들은몇가지안된다.그러다보니초화자체연출만으로정원의차이를나타내기가쉽지않다.연출효과자체를극대화하기위해서는꽃의특성을살리면서무리하지않는범위에서지원할수있는보조적인매개가필요하다.오브제를통해서연출된꽃자체의모습도달라질뿐만아니라,정원의뉘앙스를달리할수있게된다.작가가전하고자하는메시지도명확하게담아낼수있다.꽃의물성만으로해결할수없는것들을다른재료와조합함으로써궁극적으로꽃의본질을극대화시키는것이라할수있겠다. Q.‘Y_Garden오브제’가다른시설물제작업체와차별화된점은? 정원오브제를만들어주는업체에대한정보가부족하다.사실상전문업체는전무한실정이고,목공소나철공소등을통해제작가능여부를알아보는방식으로대부분진행된다.‘Y_Garden오브제’가정원에서표현하고싶은것을찾는과정에서해법을찾아주는창구로서역할을할수있을것이라고본다.그동안윤토가작업해왔던현장경험을바탕으로접근하니구조,재료선정,표현의도등을이해하는데서일반공장과의차이점이있을것이다.목재,석재,철재재료구분없이의뢰가들어오면그에따른해법을제시해줄수있는체계도갖추고있다.점차데이터가쌓이면재료선택에서고민거리가생겼을때역으로제안을할수도있고,논의를하면서정원작품의품질또한높일수있을것이다. Q.‘Y_Garden오브제’의비전 소득3만불시대다.먹고사는문제에서벗어나일상적인삶의공간에서꽃을심고가꾸는일에대한욕구가높아지고있다.자기집발코니,집앞,대문앞에놓인화분에꽃을심고그것을보면서만족할수있는사람을가드너라고생각한다.이러한사람들에게작은개입만으로도만족도를높여줄수있는요소로오브제를생각했다.오브제가도시환경을바꾸는데크게기여할수는없겠지만한측면에서소소하게식물을키우는도시사람들의작은마음한부분을지원할수있을거라고생각한다.그러한작은마음들이모이면서도시를쾌적하게만드는데도움을주게될것으로기대한다.
[지금여기 공원미학] 춤추는 나무, 숨쉬는 도시 ③ 흙땅이 말하는 남산(남산공원)
02.흙땅이말하는남산(남산공원) 도시에서나고자란사람들이대부분인‘지금여기도시’는그들에게어떻게받아들여질까.아이와놀다보면도시가어때야좋은기억으로이시절을기억할지심심치않게되묻곤한다.그러니실내보다는나무그늘,천변산책로또는공원이나가로수길을선택하지만시야에는늘높은건물과뾰족한시설물들이빼곡하게배경을이루곤해서가슴한켠이답답하다.그래도아침이면먼저일어나밖으로나가자는세살아이,겨우나비와꽃을발음할수준이지만조막스런손가락으로꽃과나무를찾으며웃는그눈빛이오래도록계속되었으면싶다.한편으론장난감을더사드려야하나싶기도하면서. “자연의가치를말하는이야기들은도시를벗어나야할곳으로거론할뿐이다.자연은마지막도로의끝,마지막보도와교통신호등너머에있다.그리고그곳에서야생이시작하기를우리대다수는바란다.대다수동식물은사람이나도로,가옥,농장등인간의상징물들이거의없는곳에서번창한다.…하지만자연보호운동이멀리있는자연만집중해서보는사이정작손가까이에있는중요한것이잊힐지도모른다.자연의가치가다양한형태로주류경제학,과학,그리고정치학에들어올때,그것은자동차나인터넷과같이우리사회와경제를혁신할지모른다.”_마크터섹·조너선애덤스저,김지선역,『나는자연에투자한다』,사이언스북스,2015,p.227. 자연을대하는이런태도는어쩌면평범할정도로지난시절우리에게가득했다.비대해진서울에도이런역사가깔려있다.다만뭔가다르다.서울만의특별함이랄까,‘아파트숲’인삶터사이로공원이든공원아니든녹색자연이적지않은것이다. 서울은다행히시작부터자연과인공이조화로운곳에터를두었기때문이다.시작이그러하였으니우리도시는산과들이그일부를이룬다.서구도시와다른이것은지금여기우리가세심하게살펴야할부분이다.미세먼지,기후변화가피부로느껴지는지금과,아파트,대로(大路),지하공간사이를헤매는여기의우리는새로운성찰이시급하다.공원을터와연관지어보는데에는그런이유가있다.특히남산공원은남다르다. “서울을둘러싼산계는내사산(內四山)과외사산(外四山)이있습니다.외사산은북한산하고관악산,용마산,행주쪽에있는덕양산,이렇게크게둘러친산들이고,내사산은그안에서서울성곽을이루는네개의산입니다.마운틴서클이죠.내사산은북악,인왕,남산,낙산자락이있는데,북악산(342m)이제일높고,그다음이인왕산(338m),남산(262m),낙산(124m)은거의백미터로제일낮고요.이네개의산과이를잇는성곽은옛날부터서울이라는도시의경관을가장크게결정한요소입니다.”_조성룡,『건축과풍화:우리가도시에서산다는것은』,수류산방,2018,p.307. 「경국대전」은다른내사산이바위산인데비해남산은흙이많은토산이라고지적한다.의미의터였던서울에서남산은별도가치로언급된것이다.흙(土)은여러의미가있지만오행(五行)중위치상중심이되고다른것들에토대로서작용한다.나무가잘자라는생태적인환경은남산이가진가장중요한도시적위상이었던셈이다.의미로도그렇고실제로도그렇다. 그러니남산에들인남다른시각은「사산금표도」같은별도의관리방안을가지게한것이다.소나무를보호하고묫자리를금하여특별한의미와가치의장소로보호하고보전하려한것이다.그결과가애국가에흔적으로남은“남산위의저소나무”이며그소나무는한국전쟁때까지도남아있었다고전한다.오래도록잘보호된소나무는그줄기가거북등같이갈래가선명한데,철갑으로보일만큼충분히그랬으리라짐작할수있다.아쉽게도갑옷같은나무들군집은사라졌다고하지만여전히남산위에는많은나무들이흙에뿌리를두고풍성하게자라고있다. 어쨌든역사적으로서울의남산은지리산이나백두산,한라산처럼특별한영험함을대표하지는않지만도시의생활과문화를투영하고시대를기록하며중요한랜드마크(Landmark),타임마크(Timemark,타임마크는도시와공간에중점을두는랜드마크에견주어장소를대표하는시대적특징과이미지를지칭하는용어로필자가조탁한것이다.)가된다는점에서우리모두에게겸재의그림처럼특별한이미지로인식되곤한다.그러니까남산은서울(도시)을보게하고,또보이게한다.거기중심에남산공원이있고말이다. 누군가에게는‘유년의뜰’이었을그곳은관심만큼이나,위치만큼이나근대이후부침이많았다.모두살피기에는한계가있어흔히잊어버리는부분만을살펴보면,외세침탈과전쟁이후남산을대하는우리의태도는확연히이전과다른길로접어들게된다는점이다.남산은보호의손길이무력화되자개발의대상으로바뀌었고,「조선시가지계획령」(1934년제정)은그종합판으로1926년경‘경성부’구상을설명하는“대경성”마스터플랜으로장기적변질이추진되게된다.여기에는무엇이우리사고에이식되었는지가그대로담겨있다. “일제는남산주변에거류공간을확보한이후왜성대공원(1987),한양공원(1910),장충단공원(1919)즉남산의북,서,동쪽에공원의설치라는명목으로토지를침탈하였습니다.…경성의시가지확장으로남산이점차경성의중심공원으로성장할것으로보고1917년에는대삼림공원계획을수립합니다.…한편일부일본인들을위해남산남록의조망이좋은곳에고급주택을짓고자신당에서삼각지에이르는남산주회도로가부설되기도하였습니다.남산은동서남북사방으로일본의전원으로탈바꿈하였습니다.”_「남산의힘(도록)」,서울역사박물관,2015,p.54. “도시계획은하루가늦어지면그하루만큼손해이다.또한그것은도시계획계만의일이아니라부민전체의일이다.…내무성의표준이장래30년이기때문에경성부도그에맞추어진행중이다.…경성부의현재인구는33만명인데과거의경향과수학적방법을쓰면30년후는약46만면으로추정된다.그런데경성부의현재주거가능면적은전부역의4할정도이기때문에밀집,포화생활을할수밖에없다.…대경성의장래의중심은경성부신청사(1926년신축한서울시구청사)의동편이며,이중심에서60분내에도달하는지점은동은숭인면휘경리의북단,서는연희면연희리철도교차점,남은북면사무소,북은북한산으로…도회화가역연하므로장래경성과공존공영해야할지역이다.이렇게장래대경성의구역을정하는것이경성도시계획에서최급선무이다.”_염복규,『서울의기원경성의탄생:1910~1945도시계획으로본경성의역사』,이데아,2016,p.124,재인용. 그에따라서울의전체평면이다시작성되었으나무학대사와정도전의설전마냥무슨사상이나철학은아랑곳않고“대사업”도시계획으로남산의위상은재편된것이다.남산공원은이런연유후1940년3월에“공원결정”이“고시”되며탄생한다.전쟁후1968년9월에는남산공원관리사업소도설치된다.남산타워가만들어지고터널이뚫리며길들이똬리를틀고허리춤에는아파트가들어서는등이후남산은개발시대의상징노릇이되기도한다.남산공원도그에따라분수대,야외공연장등을추가하며성장하였고팔각정이있는도심산책로와드라마로대표되는새로운이미지의도시공원이된것은1990년대가되어서이다.남산이본격적으로관광지이자일상의공원이된것도이즈음이다.서울의남산만그런것이아니라.우리전국의남산들대부분이그러하였다. “남산에서내려다보는서울의모습은희뿌연스모그사이로우뚝솟은빌딩과아파트만보이는회색도시다.도시를에워싸고있는산과일부공원형숲을제외하면규모가큰숲은찾아보기어렵다.…아스팔트와콘크리트로치장한거대한괴물을연상케하는것은비단서울만이아니다.부산,대구,대전,인천,광주등대도시들도모두서울의모습을닮아가면서삶의터전이갖추어야할모습과기능을잃어가고있다.…우리나라에서도시화는1960년대후반부터정신없이빠른속도로진행됐다.도시인구가1984년대략3,000만명정도였는데,불과30년만에5,100만여명으로늘어났다.”_안병옥,『어느지구주의자의시선』,21세기북스,2014,pp.88~89. 남산은산이기도하지만그대로공원이기도하다.자연은본능에속하는것이어서누가가르치지않아도충분히그러하게받아들인다.흙과땅은자연의기본이어서바탕에숨어드러나지않더라도마음을흔든다.남산은언제나그러했다.안그런것같아도조금만생각해보면지금여기우리에게도그러함을알수있을것이다.옆에끼고산다고하여도남산엘자주가지는않을테고,멀리떨어져보일까말까하고살지만바쁜일상에서도우리대부분은남산에꽃이피는지눈비가오는지동네공원보다잘알지않는가. 봉우리와산은바람을흔든다.길을방해하며모여사는터(도시)의잡스러움(먼지)을빨아낸다.흩어지는공기는나무가추동한다.땅에새겨진물길은그시각적흔적이다.흙과땅은물길을품는다.나무는거기를통해숨쉰다.다져진땅에는잡풀도나지못한다.비대해진서울은남산이있어바람이통하는도시다.빽빽한삶터가되었지만다지고다져도가운데흙이스스로자생하며중심이되어주니도시전체가빙둘러숨쉬고춤춘다.그렇게남산과남산공원은흙과땅으로먼저말하는곳이다. 공원을이야기하며,남산을이야기하며서울의역사와배경문화라는먼길을돌아온데는그런이유가있다.남산은공원이면서랜드마크이면서관광지이자도시이미지,삶의전망대,시대의타임마크인것이다.장소는기본적으로여러위상과켜로이해되는데그중에서도남산은우리가살아가는도시에서하나의중심점이자도시이미지의기준이되는공원이다.장소에투영된역사와문화는그간의우리삶을되돌아보고지금의생활을성찰하게해준다.남산공원은곧그런남산의살가운피부인것이다,모두가만져볼수있는우리모두의자화상인것이다. “나무와물과바위위에투사된상상의구성물이라는점에서,풍경(경관)은자연이되기전부터문화다.”_SimonSchma,LandscapeandMemory,NewYork,1995,p.61. 그렇게본능적으로우리는땅을읽으며산다.그런것을경관(또는풍경)이라고한다.경관은단순히흙과땅,터를지칭하는물리적개념만이아니다.경관은자연을대하는우리의태도이며,그런자연은이미우리안에자리하고있다.공원이우리시대자연을대표하는아이콘이됐지만산과들이함께였던역사와문화를살펴본다면결코근대적발명품이라편협하게이해되지는않는다.서구근대성이사고의기저를이루고있음은그런맥락에서성찰해야한다.공원을삶에서떼어보려는어떠한시각도‘20세기적’이라고해야할것이다.그런점에서“품앗이가산촌의무기”라며“오히려시골이시대를앞서가고있다”(모타니고스케저,김영주역,『숲에서자본주의를껴안다』,동아시아,2015,pp.240,17.)는말에집중해야할때이다.다음과같은힌트를남산과남산공원이던져준다고나할까. “진리는새롭지않다.오류만이새롭다.…없는데서무언가를찾아내는것을‘발명(Invention)’이라한다면(無->有),있는데서무언가를찾아내는것을‘발견(Discovery)’이라할수있다(有->有).융합은문언가이미있는것을발상의재료로삼아새로운것을찾아내기에,형식상으로는발견에해당한다.하지만새로창출된것이이미있던것과는다른것이기에,내용상으로는발명이라할수있다.물리적변화가아니라화학적변화이기때문이다.”_최재목,“삶은어차피융합이다(머리말)”,『융합인문학』,이학사,2016,pp.5,6. Park02.흙땅이말하는공원들,“공원과조경의현대상” 서울의옛그림을보면산과길이강조되던도성도가후대일수록물과녹지가강조되는경향을볼수있다.대부분의옛그림에는터가가진경관특성이잘드러난다.풍속화에서는나무와물이생활공간에서어떻게사용되는지도그대로나타난다.잘살펴보면우리에게조경과풍경(경관)은서구의그것과는다르다는점을발견할수있다.정원과공원이경계없이삶터에혼재한것은아주쉽게흔적으로찾을수있다.근대조경학이대부분의도시를감싸고있지만역사와문화를살아가는우리들에게는그것으로공식(公式)화되지못하는부분이우리만의본성으로남아있음을깨닫게한다. “아름다운풍경을보는것은뇌가많은양의모르핀을투여해주는것과같다고할수있다.그뿐아니라풍경에색․깊이․움직임이더해지면그경로를따라더많은신경세포들이활성화된다.”_에스더M.스턴버그,서영조역,『공간이마음을살린다』,더퀘스트,2013,p.76. 그것은위와같이사람들에게미치는풍토의영향이생과삶(다시말해지역문화)으로어떻게나타나는지만보더라도충분히알수있다.서구과학만으로이해하기에는한계가있음을인정하면서본능과문화로이어지고있는오래된정원문화,오래된공원문화를눈밝게읽어야할때이다.새로운성찰은그러할때가능하다. 눈여겨보지않으면알수없을그것을몇가지로정리해보니꼭읽어두면(알아주면)좋겠다.우리도시에깔린조경과정원(공원)의문화를본성으로깔린이것을통해눈치챈다면더바랄것이없겠다.아,그전에여기서는공원과정원을굳이따로구분하지않고정원으로일단부르고자한다.그이유는다른기회에다룰수있을것이다. 1.우리에게녹색자연은“삶의배경이자터(녹색인프라)”였다 우리는일반적으로도시가건축술의발달로만들어지고강화되었다고생각한다.농업혁명과산업혁명그리고도시혁명이그런차원에서지적되곤한다.공원은그뿌리를정원에두고있어정원의시작을좇다보면식물을가꾸고즐기던시절만이그전부인것인양한정짓는것을보게된다.정원이“작업공간이자생산환경,열락장소(황기원,“정원의원형시론”,『환경논총』제20권,1987,pp.85~97.)”이었음을지적하는것은그런점에서는탁월한원형찾기,본류찾기라고할수있다. 그러나여기서한가지놓친부분이있다.정원이본질적으로정주환경,마을공간을구성하는뼈대로서기능하였다는점과그정원을통해생산과문화의교류가계속되었다는점이그것이다.정원은문화적교류의바탕이었다고할수있으며,근대적사고로분석한세가지의정원본질로는확인할수없었던부분이었다고본다.마을이나공동체가성장하면서부터는정원이마을단위의큰뼈대가되어주고마을문화의배경이된다는점에이제주목해야한다.이러할때우리가마을정원,공동체정원,도시정원과도시경관등을논의할수있는근거가확인된다. 다시말해21세기를살아가는우리시대에정원은많은사람들이모여사는공간으로서의도시에서정원이가지고있던본래의속성중하나인‘생활기반(greeninfrastructure)’의측면을되살리고진화시킬필요가있는것이다.공원녹지로대표되는도시녹색공간은공사(公私)의여부를떠나도시적기능으로다시이해될시점이되었다. 따라서현대정원은그개념에서부터문화적확장을통해진화하고있음을읽을수있다.현대정원과정원일(gardening)은자연과인간의교감이이루어지는가장기초적인행위라는측면에서1)자연물(인공물의반대적개념으로,자생성이있는자연속다양한동식물과유기물등)을다루는행위,2)인간의의지와요구에따라자연물을활용하는방식,3)대체로자연물을선택하고배치하고유지관리하는과정을통해자연과인간의교감을추구하는모든활동,4)그리고자연물을매개로사람과사람이만나함께즐기는공동의자연(공공정원,publicgarden)이라는개념적확장을이루었다고정리할수있다.이것들은지금여기우리도시의정원문화이며정원의본질중네번째의그것을말한다(안명준외,『텃밭정원도시미학:농사일로가꾸는도시정원일로즐기는일상』,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2012.). 정원의네번째본질,정원의생활기반으로서의특성에서우리는지속가능한삶을동시에모색할수있게된다.도시가인공이가득한불편한삶터가아니라사람과자연이함께하는유쾌한삶터로진화하게되는것이다.정원으로부터받았듯우리도이제정원을가꾸고정원으로돌봐야할시점이다.현대공원은그렇게정원과의경계를지우며공진화하고있다. 2.우리에게조경은자연에살고자연을즐기는방식이었다 정원은고래로인간(문화)과자연의접점이었다.이상적으로보자면정원은인간탄생의장소(eden)였으며,파라다이스였다.충분한보호,적절한관리로자연에대한근심과걱정이크지않았던보호공간이었다.그것은자연의말그대로자연스런순환성을배제한통제된자연이자문화였으며그러다보니투입되는에너지에비해실제얻는효과는한정적일수밖에없었다.이것이정원의소유조차한정되게만들었다.근대이전까지정원은그렇게발전하였고우리가가진정원에대한편견도그렇게만들어졌다. 그러나정원은본래자연이문화화한것으로서노동과예술이만나이루는일상의미적장(aestheticfield)이었다.그리고다양한감각이살아있는공감각적경험의장이었다.과학의발달과풍부한잉여산물그리고무엇보다민주사회의등장은정원을보는시각또한변화시키고있는데,정원은제3의자연(the3rdNature)으로서자연과문화가적절하게융합된새로운형태의환경으로확장되기시작한것이다.거기에는체험과참여가기본이되는새로운장소구현이정원의뼈대로요청된다는점이담겨있다.자연을그림으로보기시작한이래,그그림을자연으로재작성하던시대를벗어나,이제저만치물러나이러한상황을관조하던‘나’를,자연속으로다시끌어들이고부각시키는미적태도가보편화된것이다.그리고그러한모든과정에조경(造景,LandscapeArchitecture)이라는전문영역이자리하고있다. 다시말해정원은조경의기초결과물이자시대에따라변화하는자연을다루는방식인셈이다.그방식은완전히새로운것은아니어서동양의경우,이미조경을통해취경(取景)과유경(遊景)이라는큰틀의기법들을오래도록가지고있었다(황기원,“한국조경의문화적전통시론,”『환경논총』제42권,2004,pp.55~81.).서양식으로말하자면일종의스타일(style,양식)이라고할수있을것이다.조경은그렇게자연을어떻게즐기고적응하며사느냐의방법론이었던셈이다. 취경은목적에따라경관을취하여정원으로만드는방식이고,유경은대상경관에직접들어가참여하며즐기는방식이다.경관을취하는방식에는그대로베껴만드는방법외에도의미만취하거나바깥으로시선만열어두거나하는방법들이쓰였다.경관을찾아직접즐기는방식으로는좋은위치에정자나별서를두고옮겨다니며즐기거나,몇가지의경관을유람하며즐기는방식이있었다.다시말해이미오래전부터자연은소유로한정되지않고또감상자없이존재하지않음을기본태도로삼았던것이다.전국의정자가보고보이는위치에자리한것도그런연유가있다.이두가지는결국조경의기법이면서자연과정원을다루는시각이었다고할수있다. 이런태도는근대학문으로는모두체계화되지못하여여전히연구할부분을남겨두고있다.그렇지만기본적으로우리의본능에는자연을대하는태도가자연을뛰어넘고이겨내려는승패의이분법이아니라자연에적응하고적당한인간적요청만을이끌어내는적응의지속성,그리고포월의취향으로남아급속한산업주의성장의시대에도쉽게그오랜문화를지우지못했다.우리에게조경은그저삶의기본이었던셈이다.그러니요즈음의누구라도나무심고꽃심는‘노동’을쉽게할수있는것이다. 3.우리에게본래부터정원과공원은전통이었다 도시정원은그역사가짧지않다.정원을만드는행위를조경이라고할때조경은그시작이건축,토목,원예등원시에서부터시작하는인접분야와비슷한시점으로까지거슬러올라간다.이때부터조경은하나의문화로이해되고받아들여지는데,조경의대표적인산물인정원은여러가지조경중에서도정수를보여주었다고할수있다. 세월이지나면서정원은문화만큼이나다변화되는데현대의정원은보다민주적인자연향유의방법으로서공원과함께도시민의삶을풍성하게해주는아주중요한도시요소로까지성장하였다.그리고이제는문화사적전통으로무장한정원이도시삶의변화를주도하는새로운변화의조심까지보이고있다. 서양에서정원을의미하는단어는garden(영),Garten(독),jardin(프),giardino(이)등인데,여기에는공통적으로접두어gar가쓰인다.어원은인도유럽어계의gher(gherdh)이며,그뜻은일정한공간을둘러싸는행위또는그렇게둘러싸인공간을뜻한다.garden이라는말은gan과oden의합성어로알려져있는데,접미어oden은낙원을뜻하는기독교의이상향에덴(eden)즉,파라다이스(paradise)를말한다.따라서정원에는‘울타리속의기쁨’이라는의미와인공적으로만들어진,즉‘순치(馴致)’된이상적인환경이라는뜻도있다. 최근우리에게는도시농사,주말농장,수목원,정원,텃밭,가드닝스쿨,스쿨가드닝,옥상정원,실내정원,공원,공공정원,숲해설,올레길,등산및야영,꽃박람회,정원박람회등자연을직접체험하고자하는다양한행태들이사회적으로활발하다.이는콘크리트회색인프라속의일상에대한반성으로서녹색의자연,녹색의문화를직접체험하고즐기고자하는욕구를그대로반영한다.그것은웰빙,삶의질,건강,쾌적한삶등다양한어휘들로설명이되며,우리시대가녹색중심의도시환경,삶의환경을기본으로요청하고있음을그대로보여준다.뭔가변화된사회를우리는지나가고있는것이다. 생각해보면현대정원은도시와의관계속에서재설정되고있고,현대도시의성장없이는이러한유형의정원도발전하지못하였을것임을알수있다.이처럼우리시대정원은새로운형식으로현대도시에적응한자연을공유하고즐길수있는방향으로진화중이다.언제나처럼.그중공원은지금까지인류가내놓은해법한가지인셈이다.공원보다정원을먼저잘이해해야하는이유이기도하다. 이처럼결국자연을어떻게활용하든,정원이든공원이든,텃밭이든,숲이든간에그것은지금도,그리고앞으로도중요하게작용할삶의전통에뿌리를두고있는행위라는점을성찰해야한다.물리적으로풍족한도시가중요한것이아니라의미와내용,가치가지속되는삶의터를우리는고민해야하기때문이다.정원과공원은지금까지의기술로우리가만들어낸습관이자전통인것이다. 여전히정원은여러이름으로분화되고있다.지금도새로운정원명칭이꾸준히만들어지고있는데그만큼많은시행착오가녹아있는전통적개념임을알수있다.이에발맞추어최근에는정원과공원이뒤섞이며공원의개념마저확대,진화하고있다.이게모두우리삶의터이자흙땅위에서감추고속이는것이아니라드러내고교류하며이루어지고있는자연향유의21세기적전통문화인것이다. 4.우리도시는새로운공원문화,흙과땅의공진화를부르고있다 역사적으로보면정원예술이꽃폈던시절에정원은사실모두의것이아니었다.당시정원에는고도의순수미학이자리하고있었고,그것을지원하는데많은에너지를소비해야했다.실은잉여에너지가충분했기에정원이예술로승화될수있었던것이기도했다.풍경식정원으로대표되는당시의정원예술에대해서는조경가(정원사)에게맡겨졌던정원이화가에게로넘어간것으로비유되기도한다(GillesClément,Unebrèvehistoiredujardin,이재형역,『정원으로가는길:역사와인문학의세계정원순례』,홍시,2012,p.73.).모더니즘시대이후에는정원예술의양상이크게두갈래로나뉘게되는데옴스테드의센트럴파크스타일을중심으로하는풍경식정원과프랑스모더니즘정원을중심으로하는기하학식정원이그것이다.하나는자연의형태를모방하고하나는인공적형태를창출하고있다는점이다르지만,둘다자연물을이용하여사람이만드는것이라는점은같다. 이후‘정원의재발견(reinvitinggardens)’에대한논의가1980년대이후서서히강조되기시작한다.그것은기술과과학의발달로특정계층에서만가능하던정원즐기기가성장한경제수준과문화예술에맞추어누구나생각해볼수있는자연즐기기가되었기때문이다.거기에다가다변화된사회문화로정원의가치가재설정되기도하고,정원일의의미가다양하게지적되기도하면서정원은이분야에서는핫이슈로부각한다.급기야마이클폴란은약150년간자연찬미로서구자연관에경종을울렸던“월든”의저자소로우에게“정원을가꾼것”이라며지구정원에대한인간의돌봄(care)을역설하기에이른다 (MichaelPollan,Secondnature:agardener'seducation,이순우역『세컨네이처』,황소자리,2009,p.162.). 이러한변화의핵심은점차정원이쉽게가질수없는것이아니라도시삶터에서모두가즐길수있는,사적이면서도공적인자연으로서중요해졌다는것이다.이러한변화는세계적인추세로우리도시에서도일상적으로강화되고있다.모두가공유하는‘새로운정원’은함께어울려사는도시에서모두의것이면서각자의것이며,자연에함께참여하고즐기기위한것이되고있다.각자를주인공으로만들어주고,주인공의의지대로자연의과정에참여하게하며,서로즐기고교류하는과정을통해만족스러운소통과교감이이루어진다.살펴보면공사(公私)가뒤섞인채지난시대공원이주던공공성을정원에요청하는방향으로실천적진화가시작된것이다.정원과공원의경계가흐려지는것은이때문이고,도심자연에대한새로운나이테가그렇게만들어지고있다. 정원문화가대도시에나타나고소도시에서성장하는모습의핵심에는정원을통해모두가돌봄의의미를공유하기때문이다.정원이그스스로사람들내면에담겨있는선한돌봄의의지를일깨우고공유하게하는것이다.그런점에서공동체정원은정원문화이기도하지만사회현상이자사회진화의수단이기도하다.인류가처음으로경험하는현대도시에서,이러한정원은새로운시각으로살펴야하고그것을정원의새로운원형으로지적해야할때가되었다.그것은자연을즐기고자연에참여하고자하는과정과연관되면서,우리도시와삶터를그렇게돌봐야함과도관련있다.정원은그런면에서인간이가진‘만들기와가꾸기,돌보기’본성의발현인것이다. 이야기가다소현학적이되었다.도시적위상은공원은그만큼많은생각을하게한다.그런만큼장광설로밀어두기보다는이를시작으로모두들각자의생각이펼쳐졌으면좋겠다.그렇더라도많은생각속에서길을잃는것은곤란하니생각들의기저에항상흙과땅이있음을잊지않았으면한다.그것을옛경전에서는이렇게표현하고있다. “이한줌의흙에우리생존이달려있다.가꾸고보살피면,흙은먹을거리와땔감과거처를길러내고우리주변에아름다움을펼쳐놓는다.낭비하면흙은무너지고죽고만다.인류도함께사라질것이다.”_「베다(Veda)」(산스크리트경전),기원전1500년. 안명준조경평론가
[락앤피플] 정재윤 "세계적 수준의 한국조경, 조경가 위상은 스스로 높여야"
[환경과조경나창호기자]도시재생뉴딜,생활SOC사업,어촌뉴딜300등지역개발사업에공공건축가의의무참여가추진되고있다.최근지자체사이에서도유명건축가를지역총괄코디네이터(총괄건축가)로모셔오기위한눈치싸움도치열하다.여기에광역적인스케일부터지역계획에이르기까지건축가를총괄코디네이터로서정착시키기위한제도권움직임까지부창부수다.반면마스터플래너(MP)나전문위원(PA)으로서조경가이름은규모와상관없이찾기가점점어려워지고있다.공공공간의총괄코디네이터로서조경가역할에대한논의가필요하다는목소리도들려오고있다. “총괄건축가제도가‘건축가’만이코디네이터가될수있다고제한하는것이라면불합리한제도임에틀림없다.‘조경가’가총괄한뉴욕의하이라인과‘건축가’가총괄한서울로7017의단순비교만으로건축가가설계한조경프로젝트가무엇을의미하고,조경가의전문성이무엇인지쉽게이해할수있다고본다.” 홍콩의‘새빅토리아하버워터프론트프로젝트’의총괄코디네이터를맡았던조경가정재윤씨의말이다.그는우리에게도잘알려진하이라인파크를설계한세계적인조경설계사무소필드오퍼레이션스(FieldOperations)의대표조경가(Pricipal)로활동하는한국인이다.1973년생인그는고려대원예과를졸업후미국으로건너갔다.하버드디자인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를취득해2004년부터지금까지15년간필드오퍼레이션에재직하며선굵은프로젝트들을도맡아왔다. 최근에는홍콩스타의거리와솔즈베리가든리노베이션을포함한뉴월드센터프로젝트를완료했으며,모로코TangierPier컨셉설계,필라델피아RaceStreetPierandUnderpass등의총괄을맡았다.한국프로젝트로는부산시민공원기본설계,경포대현대씨마크호텔조경기본설계등을총괄했다.지금은오사카MGM,싱가폴창이공항T5,뉴욕맨해튼웨스트,워싱턴DC스퀘어696프로젝트를총괄하며바쁜일정을소화하고있다. 조경가정씨와의서면인터뷰에서그가강조한키워드는‘경계’와‘공감대’였다. “분야간영역은이제큰의미를갖지않는다.공공공간의코디네이터가건축가든,조경가든,도시계획가든,혹은일반행정가가되더라도크게중요하지않다.중요한것은프로젝트의성격에따라어떤누가코디네이터로적절한지를객관적인평가와기준에의해정해지면된다고생각한다.” 도시재생뉴딜사업에서조경가가큰흐름에편승하지못하는점에대해아쉬워하면서도,만약이사업에서조경가가배제되고있다면왜그런지에대한스스로자문할필요가있다고했다. “우리속담에‘나간사람의몫은있어도자는사람의몫은없다’란말이있다.현실적으로나간사람몫도챙겨주질못하는상황에서지금의우리는자고있는것이아닌지성찰해봐야한다.누가우리의것을챙겨주길바라는것보다내몫은내스스로필사적으로챙겨야한다.” 전문분야경계가사라지고있는현재,정씨는‘조경분야가무슨일을하고있고,무슨일을할수있는지’를알려야하고,조경의저변을넓힐수있는적극적인'마케팅'이필요하다고했다.“조경가들이스스로성찰하면서,더크게나아갈수있는기회의시점이기도하다”고도강조했다. 같은맥락에서“미국의조경분야도급진적이진않지만끊임없이꿈틀대고진화하고있다”고했다. UN산하IPCC(IntergovernmentalPanelonClimateChange)가지난해10월지구온난화의심각성에대한특별보고서로‘GlobalWarmingof1.5C’를발표하였고,그로부터일주일후미국조경가협회(ASLA)의낸시써머빌회장이성명서와함께28페이지분량의‘기후변화에대한스마트정책’이라는제안서를발표했다.여기에는미국의조경가들이기후변화에대해실무적으로어떻게대처할것이고,다른분야전문가와어떻게협업을할수있는지에대한정책적대안이담겨있다. “미국조경분야는조경가의업역과관련되는어떤이슈가발생했을때반사적으로반응할수있는준비가되어있다는인상을받았다.한국조경단체는이보고서가발표되었을때어떤반응이나성명서를발표했는지모르겠다.중요한것은조경을하는누군가가이런세계적으로공감대가형성되어있는이슈들,또는우리업역과밀접한관계가있는사안을지속적으로모니터링하고미디어를통해공개적인반응을보여줘야한다는점이다.이런일련의과정들을통해조경가들의역할과역량에대한대중의공감대가형성될때‘위상’은자연히따라올것이라고생각한다.” 지난1월개장한홍콩‘새빅토리아하버워터프론트프로젝트’의의미와좋은공공공간에대한생각도풀어놓았다. 홍콩스타의거리(AvenueofStars)와솔즈베리가든(SalisburyGarden)을포함하는새빅토리아하버워터프론트프로젝트는고품질공공영역조성을목표로막대한재원과관심,설계,프로그래밍이집중된사업으로서공공공간조성의새이정표를제시하고있다.이용자에게는쉽고안전한접근성을제공하고,‘문화의용광로’라불리는홍콩의특성에맞춰나이,성별,국적에상관없이많은사람에게볼거리를제공하고있다. “최근까지홍콩을포함한아시아에서이루어진대부분의도시계획및개발프로젝트들이건물위주로진행됐고외부공간은건물사이의잉여공간으로취급을받곤했다.그래서대부분이법규에의해요구되는수량맞추기에급급했다.의미없이조성된특색없는그저그런공공공간들도수없이봐왔다.당연히시간,노력,자본의투자가제한적이었고그로인해기대치자체도낮았다.” 스타의거리도재개발이전에성룡,이연걸,홍금보등홍콩영화인의핸드프린트로유명한곳이었지만공공공간으로서는기본적인편의시설이부족했고,그수준도높지않았다.여기에교량구조가노후화되면서재개발이불가피해졌다. 이에정씨는1980,90년대홍콩문화의낭만을되살리고,대상지가가진풍광과주변도시의연계를강화하면서세계적인항구도시에부합하는현대적인워터프론트를구현하는것에프로젝트초점을맞췄다. 이곳은홍콩의민간개발사업최초로공공절차(PublicProcess)를거쳐탄생한공공공간이기도하다.미국에서는공공공간과연계한민간개발사업에공공절차를거치도록하고있지만,홍콩의경우엔필수가아니다. “공공절차는개발업자,중앙및지역정부그리고이용자가각각의의견을나누고이러한프로세스를밟으면서설계자는각각의의견을수렴해설계에반영할수있다.형식적으로지나칠수있는절차일수도,건강한설계를만들어낼유용한절차일수도있다.필드오퍼레이션스는이공공절차부분에확실한노하우를가지고있는설계팀이다.빅토리아하버워터프론트프로젝트에도이공공절차를적극적으로활용해개발자와지역정부및공공기관,주변의토지및건물소유주그리고가장중요한이용자까지모두가공감할수있는고품질의공공공간을만들수있었다.” 다양한유형의공공공간을조성해오며“훌륭한공공공간이훌륭한도시를만든다”는사실도알게됐다. “공공공간수준이도시수준을결정된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공공공간을통해도시에서의경험이결정되고평가받기때문이다.관광객에게는공공공간이도시의첫인상이고,그첫인상은도시에대한이미지가되어,도시의정체성으로굳혀진다.도시민들에게도공공공간이삶의질과밀접한관계를가질수밖에없다.” 그가말하는좋은공공공간이란,공공공간을둘러싸고있는건물,가로,워터프론트등물리적인구성요소와잘어울리면서,지역의장소성을잘담아내고,기능적으로유연하며이용자에게포용적인공간을의미한다. 이어조경가정재윤씨는한국의조경인들에게애정이담긴조언과응원의메시지를전했다. 해외조경설계사무소에취업을희망하는학생들에게는“언어를우선권장한다”고당부했다.그는"다른나라의언어를할수있다면,자신이하고싶은일을할수있는물리적인영역과직업의선택폭도기하급수적으로넓어질수있다"고부연했다. “설계라는작업은궁극적으로자신의생각을설계와관계되거나그렇지않은사람과사람사이에공감을만들어내는작업이다.소통의수단으로서그림도중요하지만언어적인면이굉장히중요하다.” 마지막으로그는지금한국조경가에게필요한것은'자신감'이라고했다. “설계능력과경험그리고인적자원까지한국조경은이미세계적인수준에있다고생각한다.한국에서조경가가설계한세계적인프로젝트들이쏟아지길기대하고응원한다.이미가지고있는실력과경험을바탕으로자신감을갖고국제적으로경쟁하고업역을넓히는데적극적으로노력한다면세계에서도가능성이충분하다.”
경춘선 숲길 6km 전 구간 개통
[환경과조경나창호기자]‘경춘선숲길’이7년만에완전히연결돼총6km전구간을막힘없이걸을수있게된다. 서울시는경춘선숲길전구간을연결하여오는11일정식개방한다고9일밝혔다.1~3단계구간개통에이어행복주택건설공사로중간이끊어진채미완으로남아있던마지막0.4km구간도연결이완료됐다. ‘경춘선숲길’은2010년12월열차운행이중단된이후쓰레기무단투기,무허가건물난립등으로방치됐던경춘선폐선부지를서울시가공원화사업을통해녹색의선형공원으로탈바꿈시켰다. 옛기찻길과구조물을보존해철길의흔적은살리면서주변에다양한꽃과나무를심어숲길로조성했다.경춘철교를시작으로구리시경계까지숲길을따라걸으면약2시간정도걸린다. 경춘선숲길은구간별로각각의특성과매력을갖고있다.▲1단계구간은단독주택밀집지역으로허름한주택이카페로변신,주민들의만남과소통의공간으로탈바꿈했다.▲2단계구간은시민이직접가꾼텃밭과살구나무,앵두나무등유실수와향토수종등다양한수목으로정원이조성됐다.▲3단계구간은옛화랑대역사와함께한적하게산책할수있는숲속철길이생겼다. 특히3단계구간에있는등록문화재제300호인옛화랑대역사는이제는추억이된무궁화호경춘선노선도,옛승무원제복,차표등옛열차풍경을재현해놓은전시공간이다. 마지막개통구간은행복주택조성부지내위치하고있다.당초1단계구간에포함됐다가공사상황등을고려해빠진채로개통됐다.서울시는국유지에위치한이구간의개통을위해LH와협의한끝에지난4월이구간에대한관리‧보수를시가담당하는내용으로인수인계를절차를마무리했다. 서울시는11일오전10시경춘선숲길방문자센터앞에서경춘선숲길전구간개통을축하하는‘경춘선!숲길로다시만나다’기념행사를개최한다. 박원순서울시장은“서울시는앞으로도지속적으로숲길조성을확대해정원과숲이있는아름답고쾌적한도시서울을만드는데최선을다하겠다”고말했다.
[락앤피플] 주신하 "조경, 경관자원조사에 주목하자"
[환경과조경나창호기자]한국경관학회는2005년한국경관협의회로출발해경관법제‧개정,대한민국국토경관헌장제정,경관아카데미등을추진해온우리나라대표적인경관분야학술단체다.한국경관학회는조경,도시,건축,공공디자인등다양한분야가조화를이루며,학계뿐만아니라연구원,업계로까지문호를넓히겠다는취지에서‘협의회’라는이름으로시작했다.비록2009년지금의학회이름으로바뀌었지만,영명으로는일반학회가사용하는‘Institute’가아닌‘Council’을유지하면서,통섭과조화의가치를계승시켜나가고있다. 올해한국경관학회장으로새로임기를시작한주신하서울여자대학교원예생명조경학과교수가지난4월정기총회에서“학회의가장큰자산은사람”이라고했던배경까지곱씹어보면다양한분야와소속의회원들이경관분야에서조화를이룰수있는‘다양성’이학회의중요한골격을이루고있음을알수있다. 2019년경관오케스트라의지휘봉을새롭게잡게된주신하회장에게취임소감과앞으로의사업방향에대해물었다. “많은분들이회장취임을축하해주실때마다축하할일이아니라고말한다(웃음).현장에서연구도더해야하고,학회와관련사업들도많이맡아야하는시기이다.아직은참모가더좋은데지금은큰옷을입고있는느낌이다.” 경관협의회부터학회중추에서경관법제정,국토경관헌장제정등굵직한사업에참여해온그이지만,회장이라는중책은역시나큰부담이라고했다.하지만젊어진경관학회에거는기대의목소리도높다. 먼저그는임기중꼭해야할일로,현재KCI등재후보지인한국경관학회지를KCI학술지로등재시키는것을꼽았다.학회는설립이후KCI학술지등재를위해노력해왔지만,등재기준변경과같은우여곡절을겪다가,마침내지난해KCI등재후보지로이름을올리는데성공했다.주회장은학회기반인논문이공식적으로인정을받게되면학회의위상을재정립하는계기가될것이라내다봤다.지금은신지훈단국대교수,변재상신구대교수등을중심으로KCI등재를위한노력을이어가고있다고했다. 학술지등재외에도경관분야의기틀이되는교육,교재,제도사업도학회의근간을형성하는큰줄기이다. 그간학회에서는경관분야공무원과전문가를대상으로‘경관아카데미’를진행해왔다.특히공공기관은순환보직으로경관담당자가수시로바뀌다보니,공무원교육은학회로서도크게신경을쓰는부분가운데하나가됐다. 여기에경관에대한인식확산을위해선학생과사회초년생을대상으로하는경관교육,나아가서는일반인대상교육까지확대가필요하다고보고,밑그림을그려가고있다. 경관계획가와함께하는경관답사프로그램도운영하고있다.이프로그램은이규목서울시립대명예교수,임승빈서울대명예교수등경관학회고문의경험을교재로만들어자료로남기자는아이디어로출발했다.고문들의노하우를다음세대에게남기자는것인데,단순집필방식을넘어현장프로그램과연계하는흥미로운구상이다. 먼저대상지와이를계획한경관전문가인고문을선정하고,경관학회학생기자단이그를만나서인터뷰를하게된다.이후대상지에서고문의설명을들으면서현장답사가진행되는데,현장답사는공개모집을통해일반인들의신청을받아하나의프로그램으로운영된다.현장의모습을스케치하는동영상촬영도이뤄진다.이후대상지를둘러싼이슈에대한경관전문가의글을첨가해교재의한꼭지를완성시키게된다.4월첫답사는임승빈서울대명예교수와함께과천시의경관을다녀왔으며,이후판교,진주등에서도경관계획가와함께하는경관답사가진행될예정이다. 주신하회장은제도적뒷받침의중요성에대해서도강조했다.전문적인자격기준의마련부터용역대가기준의현실화,광역경관지원센터설치에이르기까지풀어야할과제가꽤많아보였다. “현재경관관련한자격제도가없다.그러다보니,경관관련한용역을발주할때애매한부분이있다.경관사업을보다전문적으로추진하기위해서라도전문자격제도가신설돼야한다.” 비단자격제도뿐만아니라현재경관관련용역에책정되는대가기준도과다하게책정돼현장에서따르지않는경우가많다며이에대한보완이필요하다고했다. 경관행정을수행할여력이없는기초자치단체를위해전국광역자치단체에경관지원센터가설치돼야한다고도했다.현재학회에서는내년에수립될‘제2차경관정책기본계획’을통해이러한구상이구체화될수있도록논의를이어가고있다. 광역경관지원센터는기초자치단체의경관행정을지원할뿐만아니라,지역의경관자원을데이터베이스화하고이를총괄관리하는거점기능까지수행하게된다.경관지원센터가제도화되면,국토환경성평가지도와같이경관관련현황을볼수있는지도까지만들수있다. 대화주제는최근경관분야의중요화두로거론되고있는‘경관자원조사’로이어졌다.경관자원조사는지자체경관계획에포함된항목중하나이다.최근당진시는기존의관행을깨고지자체최초로경관자원조사를경관계획과분리발주하여큰주목을받았다.당진시경관자원조사용역는도시건축소도에서맡아진행하고있다. “진단이제대로이뤄지지않으면,처방도제대로나오기어려운것처럼,경관자원조사는경관계획의내용을기초가되는중요한작업이다.하지만지금까지는경관계획안에경관자원조사가포함되다보니,정해진전체용역기간안에경관자원조사까지충실하게수행하는것이어려웠다.그래서경관계획수립과경관자원조사는분리발주를해야한다고기회가있을때마다말하고다녔다.물론지자체입장에서는용역발주를위해추가예산을마련하고,유사업무를2번이나발주해야하는불편함이있겠지만,이러한어려움은제도적지원만이뤄진다면충분히풀수있는부분이다.” 당진시의경관자원조사는지역에산재된경관자원을역사,문화,관광,경관과관련한문헌에서추출하고,중복돼표기되는경관자원에우선순위를두어현장조사를진행했다.이후누락된경관자원이없는지각읍면동주민의의견을청취하는작업과경관자원의중요등급을나누는등일련의프로세스로진행됐다. 경관자원조사는지역의역사,문화,자연,관광등을아우르는경관자원자료와경관의중요도평가가담긴데이터베이스이기때문에경관계획외에도다양한분야의기초조사자료로도폭넓게활용을할수있다.경관심의에서도근거로활용할수있기때문에위원들의합리적판단에도움을준다. “경관자원조사에대한세부적인지침이마련돼있지않아마치새로운길을만드는기분으로당진시용역을수행하고있다.하지만당진시의용역결과가좋은평가를받으면,다른지자체로확산될수있고,국토부에게도경관자원조사를별도로발주할제도개선까지제안할수있다.중요한용역인만큼,많은노력을기울이고있다." 이어그는"조경분야도당진시사례에주목해야한다"며그이유에대해서도설명했다. “경관에서조경분야는도시설계와비교해제도적툴에약하다.반면대상지현황을조사‧분석하는능력같은기본방향설정에는강한면모를보인다.그래서조경은경관자원조사영역에서지금당장이라도참여할수있을정도로특별한강점이있다.만약조경분야에서제도적이해도를높인다면경관전체로까지참여기회를넓힐수있다.” 하지만사실경관분야에서의조경분야의참여는정체된상태에서머물러있다.일각에서는‘경관은조경에서하던일인데,경관법이만들어지면서어려워졌다’고도말한다.하지만주신하교수는“경관은협업을통해만들어지는분야"라며"조경과경관은같지만다른분야"라고했다. 이어“현재조경분야가경관에서부족한부분이무엇인지를인지하는것이가장중요한과제”라고했다.‘조경에서만할수있는일’이라는피상적인관념을깨는순간경관분야참여로이어질수있다는것이다. 사실그의생각은더많은조경인이경관분야에서활동을하는것이며,조경분야의적극적인참여는시너지를낼수있는경관분야발전의촉매가될것으로보았다. “잘생각해보면,지금경관분야는자격증과학과가없다.벽이없기때문에조경인에게도충분한기회가돌아갈수있다.그리고떨어져서보지말고가까이에서자세히봐주길바란다.” 진로를고민하는조경전공학생들에게는“교집합에서기회를찾아보라”고했다.예전처럼대량으로물량이나오는시대가아니기때문에조경과관련되는분야와의교집합까지생각해보자는말이다.그안에경관이하나의대안이될수도있다.만약경관쪽에관심이있다면,조경뿐만아니라도시계획,디자인,건축분야의수업도듣고,특히법률과제도에도많은공부가필요하다고주문했다. 그간학자로서주신하회장은경관에대한인식에대해깊이있는연구를진행해왔다.사람들이경관을어떻게보고,어떠한것에관심이있는지가궁금했다.경관에담긴주관성을과학적으로풀고신뢰성을높이기위한측정연구도그의관심사다.경관에대한분석연구는결국경관에대한인식을넓히는영역으로까지이어졌다.결국사람이었다. “경관은순수학문이아니다.모든학회가그러하듯,경관학회도연구가중심이긴하지만,진짜중심은사람이더라.우리학회에서는사람과사람이모여좋은관계를맺고많은것을주고받고있다.최근조경에서제일잘할수있는‘경관자원조사’에가능성이생기고있다.경관은조경의부분집합이아닌다양한분야의교집합으로이뤄진영역이라는점도생각하면서,많은조경인이경관분야에적극적으로참여해주길기대한다.”
  • 환경과조경 2019년 6월
  • 2019 CONQUEST 조경기사·조경산업기사 필기정복
  • 꽃보다 아름다운 열매 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