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유정 (yoojung318@naver.com)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양천구 파리근린공원이 변화하는 도시구조에 대응하는 미래 지향적인 가치와 일상성을 담아내는 공원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17일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목동중심지구 내 위치한 파리근린공원을 문화공원으로 변경하는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원안가결’ 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대상지는 목동중심축에 위치한 5대 공원 중 하나로 한불수교 100주년을 기념해 조성된 공원이다. 양천구는 지난 2018년부터 목동 중심축에 위치한 공원의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0년 양천공원 리모델링을 시작으로, 2021년 파리공원, 2022년 신트리공원·목마공원·오목공원 순으로 새단장할 예정이다.
파리공원은 올 4월 도시공원심의회를 최종 통과하면 곧바로 착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파리근린공원의 문화공원으로의 변경을 통해 문화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하여 주민들이 공원 내에서 다양한 문화체험 등 여가활동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리근린공원은 지난해 7월 ‘목동중심축 5대 공원 맞춤형 리모델링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제안입찰에 당선된 조경기술사사무소 바이런(VIRON)과 김영민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팀의 설계안을 바탕으로 조성된다.
기본 및 실시설계는 파리근린공원의 원설계사인 조경설계 서안에서 진행한 기본구상용역(안)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조경사적 의미를 가진 도시공원으로서 파리공원의 원형을 유지하며, 변화하는 도시구조에 대응하는 미래 지향적인 가치와 일상성을 담아내는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