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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치유 프로그램, 코로나 우울 개선 ‘효과’ 확인 산림청, 숲치유 지원 사업 지속 추진
  • 이형주 (jeremy28@naver.com)
  • 입력 2020-11-18 15:16
  • 수정 2020-11-1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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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우울 극복을 위한 숲 활동 동영상 (사진=산림청 제공)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숲치유 프로그램이 코로나 우울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청은 숲치유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정서안정 검사를 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서안정 효과가 나타났다고 18일 발표했다. 


산림청은 숲이 개방된 야외 자연 공간으로서 감염병 상황에서 안전한 쉼터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5월부터 코로나 우울을 극복하기 위한 숲치유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숲치유 지원 추진의 주요 성과는 산림을 활용한 재난심리회복지원의 가능성 발견과 코로나 우울의 개선이다.


다부처 협력사업으로 추진된 자가격리자 반려식물 보급과 코로나19 대응 공공의료기관 스마트 가든 설치를 통해 숲의 치유효과를 자가격리 및 코로나19 대응 현장으로 전파했다.


또한 코로나19 숲치유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 및 대응 인력의 코로나 우울을 개선했다.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정서안정 검사를 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서안정 효과가 나타났다. 참여자의 정서안정 전체 점수는 숲치유 프로그램 참여 전 66.97점에서 참여 후 71.27점으로 늘었다.


산림청은 재난 발생 시 체계적인 대국민 산림치유 지원이 가능한 체계도 구축했다. ‘재해구호법’에 따른 ‘중앙재난심리회복지원단’에 산림청이 포함되면서, 향후에는 재난발생 시 지속관리군 피해자와 국가재난 대응 인력 대상으로 산림치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 코로나19 확진자가 올해 1월 발생한 이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국민정서가 침체되고 사회적 활력이 저하됐다. 


‘코로나 우울’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사회 전반에 우울감이 팽배해졌고, 코로나19 대응 인력의 소진위기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됐다. 


경기연구원 조사에서 국민 47.5%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함과 불안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명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팀에 따르면 경기도 내 코로나19 대응 의료·방역팀 중 16.3%는 고도의 스트레스 상태로 즉각 도움이 필요한 상태다.


산림청은 숲을 활용한 코로나 우울 극복을 위해 코로나19 취약계층 및 대응 인력에게 산림공간을 개방하고, 숲의 치유혜택을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5월부터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했다.


10월 말 기준으로 총 27회 운영해 1045명이 숲치유에 참여했고, 11월 말 기준으로는 누적 실적이 약 2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림청은 코로나 우울의 고착화를 방지하기 위해 코로나19 대응 숲치유 지원을 지속해 나간다. 현재 시행 중인 숲치유 지원 사업에 대해서는 올해 말 성과평가를 통해 개선점을 발굴해 보완하고 내년에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프로그램 운영 기준을 세분화하고 관련 지침을 보완했다. 현재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제외하고 단계별로 참여 인원의 차등을 두어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온라인 숲치유 콘텐츠를 개발하고 보급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돼도 비대면으로 산림치유를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현재 임신부를 위한 온라인 숲태교 콘텐츠 개발에 착수하였고, 비대면 산림치유 프로그램 경진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감염병 전담병원과 선별진료소를 대상으로 소속 대응 인력이 숲치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숲치유 참여를 희망하는 감염병 전담병원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전화 상담실을 통해 유선 예약 후 안내에 따라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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