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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놀이터 ①] 코로나19, 걱정 말고 ‘꿈의 놀이터’에서 놀자 서울 시정협치사업 ‘시민이 만들고 운영하는 꿈의 놀이터’ 프로젝트
  • 이형주 (jeremy28@naver.com)
  • 입력 2020-11-13 19:20
  • 수정 2020-11-1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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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운영된 ‘2020 서울놀이주간’ 활동 모습 (사진=자연의벗연구소 제공)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상황에서 아이들의 바깥놀이 활동을 지원하는 ‘꿈의 놀이터’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유아기의 놀이 활동은 성장 발달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놀이 활동에 의한 신체 움직임은 건강증진 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창의성·사회성·지적 발달 등에 크게 기여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강도 이상의 유산소 신체활동을 매일 1시간 이상하고, 최소 주 3일 이상은 고강도의 신체 활동을 권장한다. 하지만 2016년 기준 전 세계 청소년의 80% 이상이 권장 신체 활동량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WHO가 전 세계 146개국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11세부터 17세 학생들의 신체 활동량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 활동이 부족하면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성장 불균형 및 비만을 초래하는 등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어린이에게 실외놀이터는 중요한 교육적 환경으로, 어릴 때 실외 환경을 접하지 못하면 성인이 되어서도 건강과 삶의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놀이 활동의 기회가 더욱 줄어드는 상황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는가 하면 타인과의 접촉 우려로 외부공간에서도 맘껏 뛰어놀기도 어려운 시기다.


그렇다고 아이들을 집 안에만 두는 것보다는 방역 지침과 개인위생을 지키면서 안전한 놀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아이들의 건강과 성장 발달을 도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 대안 활동 중 하나가 ‘시민이 만들고 운영하는 꿈의 놀이터(이하 꿈의 놀이터)’다. 서울시정협치 사업으로 추진되는 ‘꿈의 놀이터’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놀이문화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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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활동가 워크숍 단체사진

 

 

서울시는 올 한 해 동안 ‘시민이 만들고 운영하는 꿈의 놀이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어린이와 지역사회의 참여로 운영되는 커뮤니티형 놀이 프로그램으로, 자연의벗연구소의 제안으로 시작된 시정협치사업이다.


‘꿈의 놀이터’는 아이들이 직접 놀이터 이용규칙을 정하고 어떤 놀이터를 만들지 상상하고 기획하는 것이다. 정형화된 놀이기구에서 벗어나 나무 등 자연물을 이용해 울타리를 세우고 물길을 만들고 모래성을 쌓는 등 모든 놀이과정을 주도한다. 여기에는 어린이와 함께 놀이터를 만드는 ‘놀이터활동가’가 배치돼 놀이 활동은 물론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진다.


이번 사업은 처음부터 새로 만들어가는 방식이 아닌, 각 단체의 지역 활동을 가지치기하며 도심형 커뮤니티 모험놀이터 만들기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 단체가 하나의 문제로 몇몇 기관과의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이 아닌 동시다발적으로 각자 주어진 지역 환경을 활용해 더 나은 놀이환경을 위한 돌파구를 찾아나가는 데 방점을 둔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꿈의 놀이터’ 운영이 가능한 대상지 6개소와 운영단체를 선정하고 각 놀이터별로 다양한 활동을 마련했다.


‘꿈의 놀이터’가 진행되는 공간은 ▲마포구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공원(자연의벗연구소)과 노을공원(노을공원시민모임) ▲도봉구 밤골어린이공원(숲에서놀자) ▲강북구 벌리어린이공원(이미지세탁소) ▲강동구 암사역사공원(사회적협동조합 함께강동) ▲양천구 신월동근린공원(자연의벗연구소) 등 6개 공원이다.


시는 서울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어린이 꿈놀이단’ 90명도 모집했다. ‘어린이 꿈놀이단’은 랜선 놀이터 탐방, 놀이터 상상, 놀이터 그리기, 나만의 놀이터 이름 짓기 등 사전과정을 먼저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11월 초까지 놀이터별로 20~30회 정기적으로 모여 놀이터 안전교육과 함께 놀이터 이용규칙을 정했다. 놀이터 상상하기, 울타리 설치, 놀이집(아지트) 만들기, 숲밧줄놀이 설치, 자연물을 이용한 놀이 공간 꾸미기, 꿈의 놀이터 홍보 활동을 펼쳤다.


각 놀이터별로 배치되는 ‘놀이터활동가’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발열검사, 마스크 착용, 어린이간의 거리두기, 놀이 후 손 씻기 등을 지도했다. 다양한 놀이와 체험에 필요한 공간과 재료를 준비하고, 어린이가 상상한 꿈의 놀이터를 함께 만들었다.

 

양천구 놀이터활동가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고 있는 이인혁 자연의벗연구소 팀장은 “코로나에 안전하게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방법을 관찰하면서 데이터를 축적해나가는 과정에 있다. 공간 출입이 제한되면 아이들은 더 갈 곳이 없어진다. 그나마 갈 수 있는 곳을 찾자면 공원과 놀이터다. 어린이놀이터를 가보면 예전보다 아이들이 더 많아졌다. 그런데 마스크도 안 하고 평소 놀던 그대로 노는 아이들도 있다. 그래서 안전관리를 지도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는 ‘꿈의 놀이터’ 사업 일환으로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서울의 공원과 놀이터에서 활동하는 놀이단체가 함께 곳곳에서 놀이마당을 여는 놀이 연합축제 ‘2020 서울놀이주간’을 통해 꿈의 놀이터를 본격적으로 홍보했다.


박선하 자연의벗연구소 부장은 ‘꿈의 놀이터’가 기존 놀이터 환경과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매일같이 변화하는 환경에서 기인하는 ‘참여’의 필요성에 있다고 말한다. 기존 놀이터는 행정과 기업에서 놀이터 부지 선정부터 시설물 디자인, 안전검사까지 모두 맡아 조성하니 매우 편리하지만 마을사람이나 어린이들이 놀이터에 관여할 일이 없었는데, 꿈의 놀이터는 할 일이 아주 많다는 것이 박 부장의 설명이다.


박 부장은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부지를 마련하는 데서부터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설명하는 것, 공간에 필요한 쓰다 남은 재료들을 모으기도 해야 한다. 활동을 지원해줄 수 있는 행정기관도 찾아야 하고 재정 마련을 위해 후원해줄 수 있는 파트너들도 물색해야 한다. 동네방네 같이 하자고 소문도 내야 한다. 그렇다 보니 모험놀이터는 만들고 운영하는 과정에 필수적으로 마을 사람들을 연결한다. 그리고 그런 활동을 통해 마을이 살아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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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활동가 워크숍에서 활동가와 아이들이 직접 놀이에 필요한 기구를 만들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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