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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주시가 공원을 내 집앞 정원처럼 활용할 수 있게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 일환으로 고유 이미지와 특성을 반영한 공원을 확충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완산권역 거마공원과 덕진권역 팔복공원을 대상으로 내년 5월까지 총 8억 원을 투입해 도시공원 고유의 이미지와 특성을 반영한 특색 있는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의 민선7기 첫 결재사업인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는 열섬현상과 미세먼지가 심각한 전주를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 생물의 다양성이 복원돼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회복력 있는 도시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맹꽁이가 서식하는 완산 거마공원(2만187㎡)에는 공원 고유의 생태기능이 보존될 수 있도록 맹꽁이를 특화로 한 빗물정원을 조성키로 했다. 또한 덕진구 팔복공원(2만723㎡)의 경우 공단지역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공단 근로자들이 사계절 내내 이곳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꽃향기를 테마로 한 사계절 꽃향기 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시는 각 권역별로 조성되는 특색정원이 시민들의 도심속 중심 휴양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생활체육시설과 휴게시설을 확충하거나 재정비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주민 설명회와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완료한 후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천만그루 정원도시 특색정원 도성을 위해 공원에 대한 주민요구사항과 이용실태를 반영하기 위해 공원 이용객의 의견을 계층별로 청취하고, 관련 전문가 및 시민·환경단체의 의견 등을 수렴해왔다. 시는 향후 ‘천만그루 정원도시’를 상징하는 이색정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산림청과 새만금개발청은 16일 전라북도 김제시 새만금 배후도시용지에 공원, 수역, 산림 등을 조성하는 ‘새만금 그린인프라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김재현 산림청장,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이 참석했으며, 임해매립지 새만금에 안정적인 정주여건을 형성하기 위한 새만금 그린인프라 사업에 서로 협력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두 기관은 새만금 그린인프라 사업을 위한 기술교류 및 행정지원,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 협의체 등의 거버넌스 형성, 그린인프라 사업 홍보 등에 관한 사항 등을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식에서 산림청은 2012년부터 조성해 온 157.6ha 규모의 ‘목재에너지림 조성현황’을 발표했으며,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을 활력 있는 녹색수변도시로 건설하기 위한 ‘새만금 그린인프라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산림청이 가지고 있는 양묘, 조림, 미세먼지 차단숲 등의 정책과 기술을 새만금개발청과 협력해 새만금에 그린인프라를 구축한다면, 새만금을 국제도시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이 인간과 환경이 공생하는 환경친화적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새만금 산림환경에 축적된 역량을 갖춘 산림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북 익산시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집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 20일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8곳에 대한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중 7곳은 특례제도를 통해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1곳(소라공원)은 국토교통부와 LH가 공공기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민간특례사업은 5만㎡ 이상의 도시공원에 대해 사업시행자가 대상 부지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나머지는 비 공원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사업이다. 시는 이들 공원을 2단계로 나눠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각 단계별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1단계 사업지구인 마동과 모인, 수도산, 팔봉1지구는 지난 5월 주민설명회 이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시행자 지정을 앞두고 있다. 관련 절차가 이행되는 대로 올 연말부터는 토지보상에 착수하는 등 사업 시행을 위한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2단계로 진행되는 배산과 북일, 팔봉2지구는 올해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최근까지 타당성 검토가 진행됐으며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사업타당성을 인정받을 경우 연말까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1단계와 마찬가지로 내년 초부터 토지보상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국토부와 LH가 공공기여사업으로 추진하는 소라공원은 현재 지구계획 승인절차를 진행 중이며 국토교통부 승인 후 연말부터 본격적인 토지보상과 사업 시행 절차에 착수한다. 시 재정으로 추진하는 신흥, 함열, 춘포, 무학공원도 보상절차가 본격화됐다. 신흥공원은 약 30만㎡를 매입하기 위해 보상협의회를 마치고 감정평가에 들어갔으며 읍·면지역 공원인 함열, 춘포, 무학공원도 감정평가를 마치고 보상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는 나머지 미집행공원 일부를 일몰제가 적용되더라도 도시계획적 관리방안(공원시설변경 및 보전녹지 전환)을 수립해 난개발을 방지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에 대해 각 공원의 여건에 맞는 도시공원과 녹지 조성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며 “최대한 많은 공원을 보존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도시환경과 여가활동 공간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동설화의 주인공 선화공주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익산 소왕릉(쌍릉)에 대한 발굴조사에서 관련 증거가 전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익산시와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가 시행한 익산 쌍릉(사적 제87호) 발굴현장을 오는 20일 오후 2시에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익산 쌍릉은 익산시 석왕동의 백제 시대 무덤으로, 대왕릉과 소왕릉이 180m가량 서로 떨어져 있다. 문헌 기록에 의하면 백제 무왕과 그의 왕비 능으로 알려져 왔고, 고려 시대에 이미 도굴된 기록도 남아 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소왕릉은 선화공주와 관련된 설화를 간직하고 있는 고분으로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지만, 이번 발굴에서는 이와 관련된 자료는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봉토나 석실의 규모와 품격에 있어서 왕릉급 임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묘표석은 각각 석실 입구와 봉토 중에 위치하고 문자가 없는 점에서 무덤을 수호하는 진묘와 관련된 시설물로 추정할 수 있으며, 백제 왕실의 장묘제 연구에 새로운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는 것이 문화재청의 설명이다. 이들 두 고분은 1917년 일본인 학자 야쓰이 세이이쓰(에 의해 발굴됐는데, 정확한 정보를 남기지 않아 2017년 8월부터 고분의 구조나 성격을 밝히기 위한 학술조사가 진행해 왔다. 소왕릉에 대한 발굴조사는 지난 4월 고유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봉분과 묘도의 축조과정과 양상을 파악했으며, 일제강점기 당시 발굴 흔적과 그 이전 도굴 흔적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발굴조사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국내 최초로 왕릉급 고분에서 두 종류의 묘표석이 발견된 점이다. 석비형으로 된 것과 석주형으로 된 것이 나왔다. 석비형 묘표석은 일반적인 비석과 유사한 형태로 석실 입구에서 약 1m 떨어진 지점에 약간 비스듬하게 세워진 채로 확인됐다. 크기는 길이 125㎝, 너비 77㎝, 두께 13㎝이며, 석실을 향하고 있는 전면에는 매우 정교하게 가공됐고, 그 뒷면은 약간 볼록한 형태다. 석주형 묘표석은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봉토 내에서 뉘어진 상태로 발견돼 원래 위치인지는 불분명하다. 길이 110㎝, 너비 56㎝의 기둥모양으로 상부는 둥글게 가공되었고, 몸체는 둥근 사각형 형태다. 이들 두 묘표석은 문자가 새겨지지 않은 형태로 발견됐다. 석주형 묘표석과 비슷한 예는 중국 만주 집안 지역의 태왕릉 부근에 있는 고구려 봉토석실분인 우산하 1080호의 봉토에서도 확인된 적이 있다. 이번에 묘표석들이 나온 소왕릉의 봉분은 지름 12m, 높이 2.7m 정도로, 암갈색 점질토와 적갈색 사질점토를 번갈아 쌓아올린 판축기법이 사용됐는데 이는 대왕릉 판축기법과도 유사하다. 석실은 백제 사비시대의 전형적인 단면 육각형 굴식돌방무덤(횡혈식석실)이다. 석실의 규모(길이 340㎝, 폭 128㎝, 높이 176㎝)는 대왕릉의 석실 규모(길이 400㎝, 폭 175㎝, 높이 225㎝)에 비해 작은 편이지만 측벽 2매, 바닥석 3매, 개석(덮개돌) 2매, 후벽 1매, 고임석 1매의 구조 짜임새는 동일하며, 석재 가공 역시 치밀한 편이다. 연도는 길이가 짧은 편으로, 연도 폐쇄석과 현문(현실 문) 폐쇄석이 두 겹으로 구성되어 대왕릉과 같은 양상이다. 소왕릉 석실의 바닥에는 관대(길이 242㎝, 폭 62㎝, 높이 18㎝)가 놓여있었다. 묘도는 석실 입구에서 남쪽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규모는 최대 너비 6m, 최대 깊이 3m, 현재까지 확인된 길이는 10m 가량이다. 일정한 성토를 통해 묘도부를 조성한 후 되파기한 걸로 판단된다. 폐쇄부는 점질토와 사질점토를 번갈아 쌓았다. 묘도부 10m 지점 끝단에서는 다듬은 석재를 이용해 반원형상의 석재를 놓아 묘역의 범위를 표시한 것으로 추정된다. 석실 천장의 북동쪽 고임석(천장부를 받치는 석재) 부분에는 일제강점기 이전에 만들어진 길이 68㎝, 높이 45㎝ 정도의 도굴 구덩이가 확인됐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농촌마을의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불허한 지방자치단체의 처분이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비록 온실가스 배출의 감소와 에너지원의 다양화를 위해 권장되는 사업이라 할지라도 국토의 자연경관을 훼손할 수 있는 개발행위라면 헌법의 기본권 중 하나인 ‘환경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전주지법 행정1부는 지난달 28일 A씨가 군산시장을 상대로 태양광 개발행위 불허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에서 “군산시가 A씨의 개발행위허가신청을 불허한 처분이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A씨는 군산시에 있는 농지 4175㎡에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를 전라북도에 신청해 2018년 6월 25일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다. 이후 사업신청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기 위해 태양광 개발행위에 대한 사전심의를 군산시에 신청하였지만,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마을, 농지주변의 자연경관 및 미관훼손, 농업생산 기반시설이 설치된 농지잠식 우려 및 보전이 필요하다”며 부결로 의결했다. 이에 A씨는 “태양광 발전사업으로 인해 사업신청지 주변의 자연경관 및 미관이 훼손되거나 농지잠식의 우려는 없다”며 “군산시가 사실오인 및 비례‧평등의 원칙을 위반하는 등 재량권을 일탈‧남용했다”며 소를 제기했다. A씨의 주장에 대해 재판부는 “환경의 훼손이나 오염을 발생시킬 우려가 있는 개발행위에 대한 행정청의 허가와 관련해 재량권의 일탈 및 남용 여부를 심사할 때는, 해당지역 주민들의 토지이용실태와 생활환경 등 구체적 지역 상황과 상반되는 이익을 가진 이해관계자들 사이의 권익 균형 및 환경권의 보호 등을 종합해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건의 사업신청지 인근에 마을이 위치해 있고, 대학 방향의 통행로와 접하고 있으며, 개발행위허가 신청면적 역시 상당한 규모이다. 때문에 태양광발전시설이 건축될 경우, 자연경관 및 미관이 훼손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이와 유사한 조건의 인근 논에 대하여도 무분별한 개발이 이뤄질 우려가 있다”며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국가가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을 적극 권장하는 정책을 추진하더라도, 이러한 공익은 국토의 무분별한 개발에 의해 경관이 훼손되지 않도록 주변 자연환경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체계적으로 개발될 필요성과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지역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그린인프라 계획을 수립한다. 청은 국정과제인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2024년 완료 예정) 등 새만금 개발이 활성화됨에 따라, 새만금 지역 그린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새만금 녹지와 관련된 충분한 경험과 연구역량을 갖춘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내년 2월까지 진행하며, 지난 10일에는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용역은 새만금 그린인프라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과업 발굴, 해안 방재림 및 현지 양묘장의 필요성과 추진 전략 마련 등 새만금 그린인프라 구축 사업에 필요한 기본전략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해풍 및 염분, 비산모래 등 새만금의 입지 특성으로 인해 식재 기반 형성이 어려워 공공이 앞장서서 연구를 추진하여 새만금 그린인프라 구축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으며, 관련 혁신 과제도 발굴할 예정이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건설,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개최 등 글로벌 도시 새만금이 가까워진 만큼 그린인프라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전략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어촌어항공단과 고창군이 갯벌생태계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복원사업에 착수했다. 방치된 폐염전·폐양식장의 제방을 순차적으로 철거하고 해수를 유통시켜 생물다양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이하 공단)과 고창군은 29일 고창군청에서 ‘고창군 갯벌생태계복원’을 위한 실시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창군 갯벌생태계복원’은 고창군 해양보호구역 내의 사용하지 않는 축제식 양식장 방조제를 철거하고, 해수를 유통시켜 갯벌을 복원함으로써 갯벌생물의 서식지 확보와 생물다양성 증대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공단 담당자, 고창군 담당공무원, 설계 및 모니터링 전문가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갯벌생태계 복원사업의 원활한 진행과 더불어 성공적인 목표 달성을 위한 공단의 전문역량 투입 및 지역협의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약속했다. 공단과 고창군은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내의 갯벌에 방치된 폐염전·폐양식장의 제방을 순차적으로 철거하고, 해수유통을 통해 자연적으로 갯벌지역을 과거의 깨끗한 형태로 복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갯벌생태계의 기능 회복과 생태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며, 그 첫 단계로 내년까지 총 사업비 44억 원을 투입해 고전리 일대 갯벌을 우선적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단과 고창군은 기존시설, 수산현황, 어업권과 같은 인문현황조사와 함께 지형·지반·생태계 현황조사, 공법검토, 설계도 작성, 수치모델링 등을 통해 환경영향 및 재해영향성평가 등과 같은 각종 인허가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전국 여러 곳에서 시행되고 있는 갯벌복원사업 가운데 고창군 갯벌생태복원사업이 생태계 모니터링과 관리계획이 지속적으로 선순환하며 운영되는 국내 최고의 모범사례로 평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전주시는 가뭄 시에도 가로수가 파릇함을 유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는 고사율이 높은 중앙분리대의 가로수를 살리기 위해 비가 내릴 때 빗물을 모아 가뭄에 물을 줄 수 있는 가로수 무동력 빗물급수장치를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온고을로의 전주세무서 앞에서 전주페이퍼 앞까지 약 1.3㎞ 구간의 중앙분리대 시설녹지 공간에 총 1200만 원을 투입해 ‘가로수 무동력 빗물급수장치’ 20개를 설치했다. 이 사업은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못하는 불투수면이 과다하게 분포된 도로 중앙분리대의 가로수나 조경수가 수분 부족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고사하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이곳에 설치된 가로수 무동력 빗물급수장치는 전주지역 업체가 전국 최초로 자체 개발해 특허등록하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으로부터 성능을 인정받은 우선구매 대상 우수 발명품으로, 건축물 지붕면을 이용한 빗물집수가 불가능한 환경에 놓여있는 가로수나 조경수에 돌출된(∧형) 포집체를 이용해 빗물을 효과적으로 모아 급수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하나의 빗물급수장치에는 빗물을 최대 300리터까지 저장할 수 있어 가뭄시에도 모아둔 빗물로 고사위기에 놓인 가로수를 촉촉하게 적셔줄 수 있다. 특히 폭풍우 등 바람을 동반한 강우 시에는 빗물 포집량이 2~3배까지 증가해 단시간에 많은 양의 빗물을 집수할 수 있으며, 연간 빗물 포집 가능량은 1800~5000리터 정도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낙엽 등 이물질의 경우 경사진 포집체에 미끄러져 지표에 떨어져 포집공들이 막히지 않고 상시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강우 시 이물질이 없는 깨끗한 빗물이 저수조에 집수된다. 분배관을 통해 전달된 저수조 빗물을 부직포가 서서히 흡수해 수분의 손실 없이 나무뿌리에 골고루 직접 공급하도록 설치됐다. 시는 시범 운영을 통해 빗물급수장치의 성능과 효과 등을 모니터링한 후 효과가 검증되면 확대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 관계자는 “나무를 심는 것 못지않게 심어진 나무들을 잘 가꾸는 사후 유지관리 노력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설치가 간편하고 운영 및 유지·보수가 편리한 빗물급수장치의 시범 설치운영으로 시설 구축 운영비용 절감 및 최소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전주시가 사물인터넷(IoT) 등 신산업을 통해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의 전주형 스마트시티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시는 16일 팔복예술공장에서 ‘전주시 스마트시티 조성 기본구성 연구용역’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스마트시티는 지능정보기술, 통신, 데이터과학 등 다양한 ICT기술의 융합을 통해 도시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기술과 서비스 등으로, 이를 활용해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도시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용역 수행자인 한컴라이프케어의 용역 추진계획 발표에 이어, 최귀남 델 테크놀로지 아시아 스마트시티 전무가 용역 전반에 대한 자문을 진행했다. 또, 용역 관련부서인 스마트시티과와 생태도시계획과 공간정보담당,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ICT융합사업단 등 실무자들이 전주시 스마트시티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시는 올 연말까지 추진되는 이번 용역을 통해 스마트시티 조성에 앞서 시민들의 의견을 사전에 수렴하고, 지역 현안들을 ICT기술과 서비스로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시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는 스마트시티 도시 모델을 도출하는 등 사람 중심의 전주만의 특화된 스마트시티 기본구상을 담기로 했다. 아울러 도시의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가공·분석·공유·활용하는 데이터 기반의 도시관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데이터허브 플랫폼 구축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토대로 국토교통부 ‘제3차 스마트도시 종합계획’과 연계한 국가공모과제를 발굴하고, 국토정보공사와 추진할 협력과제 등을 도출함으로써 국비를 확보하고,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의 ‘3D 버추얼 전주’ 구축 전략을 수립하는 등 스마트시티 분야의 도시 경쟁력을 갖추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시민이 편리하고 행복한 ‘시민이 만드는 전주, 사람중심의 전주 스마트시티’ 비전과 발전 방향이 구체적으로 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귀남 델 테크놀로지 전무는 이날 “시민의 생각을 담아 시민이 편리해지는 목표를 지향하는 것은 어느 도시나 마찬가지이지만, 전주시만의 고유한 도시 특성을 이해하고 전주시민의 생각을 반영하여 만든 스마트시티 플랫폼이 구축된다면 전주시스마트시티 성공모델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형조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장은 “전주시는 기존 도시재생사업 추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강점을 갖고 있으며, 이러한 기존 도시의 지속적 성장요소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환경적 변화에 따른 문제 진단과 해결방안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기존 도시의 지속적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전주시가 '숲 정원학교' 운영을 위한 '초록정원사' 과정을 새롭게 개설한다. 시는 전주를 더욱 아름답게 가꾸는 정원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수 있는 숲 정원학교를 운영하기 위해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초록정원사 과정’ 교육생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생 접수는 전주시와 전북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접수마감 후 오는 22일 합격자 발표 후 28일 개강식을 가질 예정이다. 초록정원사 과정은 주중반과 주말반 각각 30명씩 운영할 예정이며, 교육생에게는 식물관리와 정원조성에 대한 이론, 실습과정 등을 통해 기본지식과 실무능력 향상에 초점을 두기로 했다. 시는 숲 정원학교 안에 초록정원사 과정 외에도 '찾아가는 숲 정원학교'를 개설한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숲 정원학교는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노인복지관, 마을공동체 등을 직접 찾아가 진행하는 정원교육 프로그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과 소통하며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통해 정원문화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익산시가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추진 중인 ‘모현동 옥창지구 새뜰마을사업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제안서 평가위원회 위원을 공개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도시계획, 도시재생, 건축, 조경, 복지, 마을만들기, 사회적기업, 사회경제 등으로, 오는 9일 오후 6시까지 예비위원 21명을 모집한다. 참여자격은 ▲3년 이상 해당분야 근무경력을 가진 국가나 다른 지방자치단체 7급 이상 공무원 ▲정부투자기관․출연기관․지방공기업의 기술직렬 5급 이상 직원 또는 동등 이상 경력자 ▲대학의 전임강사 이상인 자로서 해당분야 전공자 ▲1년 이상 해당분야 근무경력을 가진 기술사(건축사) 또는 박사학위 소지자로 제한되며, 이 중 한 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신청할 수 있다. 해당 평가 시행 이해당사자 혹은 해당 평가대상과 관련한 용역·자문 및 연구 등을 수행한 경우, 최근 3년 이내에 해당 평가대상업체에 재직한 경우에는 참여가 제한된다. 용역범위는 ▲재해·위생·안전 등 취약한 기초생활인프라 확충 및 집수리 지원 등을 통한 노후·불량 주거여건을 개선하는 물리적 개선 프로그램 수립 ▲일자리, 복지, 교육, 문화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한 마을 공동체 활성화 지원 및 마을기업 등 사회적 경제조직을 발굴·육성하는 사회경제적프로그램 수립하는 것으로, 용역비는 1억8500만 원이다. 접수는 평가위원(후보자) 등록 신청서, 보안각서, 최종학력증명서, 경력증명서, 자격증 사본, 확인서 등 참가자격 서류를 익산시청 도시재생과로 직접 방문 제출하거나 우편, 팩스,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평가위원은 오는 21일 최종 7명(예비위원 2명 별도선정)을 선정하게 되며, 평가위원회는 28일 오후 2시 익산시청 1층 홍보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평가위원 선정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청 도시재생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익산시는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추진 중인 ‘강곁으로 흐르는 금빛, 수변경관 조성 사업 기본(디자인 개발) 및 실시설계 용역’ 제안서 평가위원회 위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디자인(시각, 환경, 공공, 산업) 분야 ▲조명·전기 분야 ▲경관(건축·조경·도시계획·경관) 분야 등으로, 오는 5일까지 오후 6시까지 21명의 예비위원을 모집한다. 참여자격은 ▲국가 및 다른 자치단체의 공무원으로서 3년 이상 해당분야 근무경력을 가진 7급 이상 공무원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법’에 따른 지방공기업의 기술직렬 5급 이상 직원 또는 동등 이상 경력자 ▲‘고등교육법’에 따른 대학에서 관련분야 전임강사 이상으로 재직 중인 자 ▲해당 분야에 1년 이상 근무경력을 가진 기술사, 건축사 또는 박사학위 소지자로 제한되며, 이 중 한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신청할 수 있다. 해당 평가 시행 이해당사자 혹은 해당 평가대상과 관련한 용역·자문 및 연구 등을 수행한 경우, 최근 3년 이내에 해당 평가대상업체에 재직한 경우에는 참여가 제한된다. 접수는 평가위원(후보자) 등록 신청서, 보안각서, 최종학력증명서, 경력증명서, 자격증 사본, 확인서 등 참가자격 서류를 익산시청 도시재생과로 직접 방문 제출하거나 우편, 팩스,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평가위원은 오는 8일 최종 7명(예비위원 2명 별도선정)을 선정하게 되며, 평가위원회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익산시청 2층 홍보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평가위원 선정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청 도시재생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주시가 개인 및 공공건축물 소유자가 공공정원과 옥상·벽면녹화사업을 추진할 경우에도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했다. 전주시는 천만그루 정원도시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녹화 확대방안과 지원체계의 근거 등을 담아 ‘전주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조례’와 ‘전주시 도시림등의 조성 및 관리 조례’ 2건을 개정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달라진 점은 ▲시민이 기증한 나무에 대해 나무족보를 제작해 공개 ▲비영리법인·단체 및 개인까지 녹화사업 보조금 대상 확대 ▲시민들을 시민정원사로 키워내는 교육과정 개설 ▲노후화한 공원과 도시숲의 생태적 개선 등이다. 공공이 주도하는 녹화사업에서 벗어나 민·관이 함께 천만그루 정원도시를 가꿔나갈 수 있도록 녹화사업의 범위와 추진대상을 폭넓게 확대해 녹화사업과 전시활동, 교육·홍보 등의 활동을 수행하는 비영리법인과 단체 등에 조경소재 및 사업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개인 및 공공건축물 소유자가 공공정원과 옥상·벽면녹화사업을 추진할 경우에도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시는 천만그루 정원도시를 만드는 데 뜻을 함께한 시민들이 손수 기증해 심긴 나무에 대해서는 나무족보를 제작하고, 전주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한다. 이와 함께 시는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전주시 곳곳에서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서 민간전문가로 활동하게 될 ‘시민정원사’를 양성하기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포함한 전주시민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시민정원사’ 양성교육 기관 개설 및 지원 근거도 마련했다. 개정된 조례에는 공원과 도시숲이 조성 후 시간이 경과해 시설물이 노후화하고 이용률이 저조한 경우에는 시설물 위주의 정비가 아닌 생태숲 등 자연친화공간으로 조성하고 특색 있는 생태공간으로 개선하는 생태적 환경개선을 추진하는 내용도 담겨있다.
  • [전북대학교 = 신재문 통신원] 전북대학교 조경학과 휴양 및 경관계획연구소에서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교내에서 전북대학교 조경디자인캠프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 조경학과의 크리스토퍼 디 앨리스(Christopher D. Ellis) 교수와 권병숙 교수다. 앨리스 교수는 미국조경학회장을 지냈으며, 권병숙 교수는 서울시립대학교 졸업한 뒤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경가로 두 사람은 부부 사이이기도 하다. 이번 프로그램은 앨리스 교수와 권병숙 교수가 제시한 10가지 주제로 덕진광장을 설계하는 과제 중심으로 진행됐다. 덕진광장은 현재 광장임에도 불구하고 버스정류장과 주차장으로써의 기능만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통 혼잡으로 인해 보행자의 사고위험이 매우 큰 지역이며, 특히 덕진광장 2층은 사람들이 거의 쓰지 않는 데드 스페이스로 이용률이 매우 낮은 곳이다. 이에 이번 캠프의 부지로 덕진광장을 선정하게 됐다. 두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교통혼잡문제 ▲정체성 확보 ▲연결성 확보 ▲이용률 향상 ▲안정성 향상 ▲주차 문제 ▲주변 상권을 고려한 디자인 ▲버스정류장 구조물 변경 ▲광장 2층 부지 해결 ▲버스 대기 장소 변경 등 10가지를 부지 재설계를 위한 주제로 제시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조경학과 학생 14명은 10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일주일 간 과제를 해결했다. 프로젝트 반장을 맡았던 김인호 학생은 “현대조경의 선진국인 미국의 현직 교수들에게 직접 지도를 받았다는 게 너무 영광스럽다. 어렵게만 느껴질 줄 알았던 첫 만남과는 달리 계속 용기를 주면서 할 수 있다는 마음을 심어주는 설계 피드백은 나에게 많은 용기를 주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대학원 유학을 준비 중인데, 이러한 경험은 나에게 너무나도 소중하고 뜻깊었다. 두 교수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앨리스 교수는 “쉽지 않은 프로젝트였지만, 잘 해내준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나 또한 매우 행복하다. 전주에서 매우 아름다운 곳을 많이 보았다. 특히 덕진공원의 연꽃들은 매우 아름다웠다. 앞으로도 많은 경험을 쌓으며 좋은 조경인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권병숙 교수는 “일주일동안 많이 힘들었을 텐데 이렇게 잘 따라와 줘서 너무 고맙고 다음에 미국에 오면 반드시 연락주길 바란다. 바로 지금이 우리 인연의 시작이다. 꼭 다시 만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조경학과는 이번 캠프를 계기로 메릴랜드 대학교 조경학과와 MOU를 맺어 앞으로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주시가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공간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생활지리정보 서비스를 선보인다. 전주시는 도시 곳곳에 위치한 등산로와 추천 산책코스, 상권 분석 정보, 일자리 정보, 항공사진, 공매물 정보 등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공간정보를 담은 ‘전주시 생활지리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제작된 ‘전주시 생활지리정보 서비스’는 토지와 건물 등에 존재하는 공간정보와 행정데이터를 연계해 통합 정보를 제공하며,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전주시 연도별 항공사진을 비롯해 각 지역별 상권 분석 정보, 일자리 정보를 비롯, 병원과 복지시설, 공중화장실, 무료 와이파이 등의 지리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부동산종합정보 시스템과 연계해 토지정보와 건축정보, 개별공시지가 등을 통합 검색할 수 있는 편리함과 다양성을 갖추고 있다. 시는 향후 생활지리정보 서비스에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재난·교통·교육·문화 등 다양한 생활정보를 추가 구축해 단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후 서비스 운영 시 반영할 계획이다. 최무결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공간정보 콘텐츠 개발을 통해 시민들에게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북 지역의 유적 조사를 전담하고 미흡했던 가야문화권 연구의 지역적 편차 해소를 위한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가 신설된다. 문화재청과 행정안전부는 전북지역 문화유적 연구를 수행할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를 23일 정식 출범한다고 16일 밝혔다. 전북은 전북혁신도시건설 당시(2008~2012년), 전주·익산 일원의 만경강 유역 완주 일대에서 70여 개소 이상의 초기 철기유적이 발굴되는 등 한반도 고대 철기문화가 활성화되었던 지역이다. 초기 철기 문화권은 우리나라 고대국가 형성의 시작점이자 본격적인 정치체제가 성립되는 기반으로서 문화재 연구사에 큰 의의를 지닌다. 또한 전북 지역에는 가야사 연구 대상 유적 총 1672건 중 23%가 분포해 있는 곳으로, 만경강 유역 초기 철기 문화 세력은 동부지역 가야 문화권 형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영남 위주로 가야 유적 조사가 진행되면서 전북 지역 유적 조사는 상대적으로 미흡해 이를 전담하는 연구기관 설치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는 것이 문화재청의 설명이다. 이에 정부는 정부혁신 역점과제에 따라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를 신설해 전북 지역의 유적 조사를 전담하고 미흡했던 가야문화권 연구의 지역적 편차도 해소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신설을 계기로, 한반도 철기문화권 유입경로인 만경강 유역의 초기철기 유적 조사를 활발히 진행하는 한편, 고조선, 마한, 백제로 이어지는 고대사의 핵심 연결고리를 찾는다는 복안이다. 더불어 후삼국 시대를 처음 연 후백제 도성연구, 불교유적 등 지역 고유의 문화유산 학술조사를 통해 역사문화 콘텐츠의 원천 자원을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 유산 관광자원화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신설로 국립문화재연구소 내 지방연구소는 기존 6개소(경주, 부여, 가야, 나주, 중원, 강화)에서 총 7개소로 늘어나게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어린이가 쉬고 놀 권리를 지켜주기 위한 ‘맘껏’ 시리즈 세 번째 프로젝트 ‘맘껏숲’이 전주 덕진공원에 조성된다. 전주시가 여름철 연분홍 연꽃이 흐드러진 덕진공원을 아이들이 맘껏 뛰놀 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전주시는 15일 서울 문정동 스튜디오일공일에서 시 아동 관련 부서와 공원 관련 부서, 전주시시설관리공단 등 덕진공원에 조성되는 ‘맘껏숲’과 ‘맘껏하우스’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덕진공원 ‘맘껏숲’과 ‘맘껏하우스’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 전주시가 시민들의 휴식터인 덕진공원에 아이들이 맘껏 뛰놀며 놀 권리를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아동친화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맘껏’은 ‘어린이는 맘껏 쉬고 놀 권리가 있다’는 유엔아동권리협약 31조에 따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조성하는 공간 브랜드로, 이번 덕진공원에 조성하는 공간은 맘껏놀이터, 맘껏광장에 이은 맘껏 시리즈 세 번째 프로젝트다. ‘맘껏’ 시리즈는 김아연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총괄 디자이너를 맡고 있다. 이번 ‘맘껏숲’의 기본 및 실시설계는 스튜디오일공일이 담당하고, ‘맘껏숲’ 프로젝트 일환으로 조성하는 맘껏하우스 설계는 일상건축사사무소가 맡았다. 이를 위해 시와 유니세프, 전주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해 2월 덕진공원 아동친화공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10회의 아동참여놀이워크숍과 5회의 협약기관 업무협의 등을 거쳐 맘껏 숲과 맘껏하우스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 이날 워크숍을 가졌다. 기본구상안에 따르면 덕진공원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자 다양한 놀이와 학습, 체험 휴식이 가능한 놀이공간의 기능을 갖춘 맘껏 숲과 맘껏 하우스가 더해지게 된다. 먼저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되는 맘껏 숲의 경우 미래 주역인 아동들의 활동적인 놀이가 가능한 대규모의 지형공간을 갖출 예정이다. 이외에도 ▲무지개다리 ▲황토마당 ▲은행나무플랫폼 ▲슬라이딩 가벽 ▲물덤벙 등 자유로운 활동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맘껏 하우스의 경우 맘껏 숲의 기능을 보완하는 놀이와 문화, 편의시설을 담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건립된다. 시는 이곳을 맘껏 숲을 보다 더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아동들의 정적인 놀이공간이자 보호자의 대기공간으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시는 경관위원회와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덕진공원의 장소적 특수성을 담은 기본계획구상을 완료한 상태로,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8월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준공 후에는 현장에 놀이활동가 등 관리 인력을 지속 관리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장애·비장애 구분 없이 누구나 맘 편하게 놀 수 있는 놀이터가 남원에도 생겼다. 롯데그룹은 지난 5일 남원 늘푸른어린이집에서 ‘맘(mom)편한 놀이터’ 8호점 오픈식을 개최했다. ‘맘편한’은 엄마의 마음이 편안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롯데그룹이 2013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사회공헌사업 브랜드다. ‘맘편한 놀이터’는 이러한 브랜드 가치에 더해 놀이터가 없는 놀이 소외지역에 어린이들이 마음 편히 뛰어놀 수 있도록 친환경 놀이터를 조성해주는 어린이 놀 권리 신장 프로젝트로 2017년부터 시작돼 이번에 8호점 오픈을 맞게 됐다. 이 프로젝트에는 롯데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가이아글로벌, 플레이스온이 함께 하고 있다. 이번 맘편한 놀이터 8호점이 조성된 늘푸른어린이집은 전북 남원시 이백면에 소재한 장애아동전문교육기관이다. 기존 어린이집 주변에는 작은 놀이시설물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대부분 주차공간으로 활용돼 놀이터로서 제 역할을 못하고 있었다. 또한 놀이시설물은 노후화한 상태였고,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포장재 등으로 인해 재정비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가이아글로벌은 지난 2월 킥오프 및 현장조사를 통해 이곳에 필요한 시설을 파악하고, 플레이스온은 늘푸른어린이집 원아 11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선정 및 디자인 게임을 수행하는 사전놀이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아이들의 아이디어와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가이아글로벌은 ‘모두 함께 달리는 놀이터’란 콘셉트로 지역에 있는 장애·비장애 아동 누구나 와서 함께 즐길 수 있는 통합놀이터를 만들었다. 장애아동이 이용하기 쉽게 놀이공간 및 놀이시설의 출입구 폭이나 공간의 규모는 키우고, 시설의 높이와 턱은 낮췄다. 어린이집 관계자들의 협조 하에 주차공간 위치를 조정해 놀이터 부지를 확장했으며, 울타리를 둘러 차량동선과 놀이터공간을 구분하는 동시에 안전을 확보하고자 했다. 어린이집 아이들의 특성을 고려해 개별적이고 단순하며 반복적인 놀이시설을 적용했고, 전체적으로 작은 언덕을 만들어 신체적인 발달을 도모하도록 했다. 주요 시설로는 소근육 발달을 위한 모래놀이터와 야외수업에 필요한 테이블공간, 활동적인 놀이가 가능한 레이싱트랙 등을 도입했으며, 놀이터 중심에는 그늘 아래서 책을 읽거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숲속정거장놀이대’를 설치했다. 특히 이번 맘편한 놀이터에선 기존 놀이터에서 보기 힘든 트램펄린과 인조잔디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트램펄린은 아이들이 좋아하지만 안전과 관리 문제로 설치가 어려운 시설로 꼽히는데, 맘편한 놀이터 8호점에선 바닥과 일체화된 제품을 도입해 이를 해결코자 했다. 강도가 높은 반영구제품을 적용해 어른과 장애아동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들어졌다. 오성엽 롯데지주 사장은 오픈식에서 “장애아동의 신체적 활동을 높이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이 아이들이 친구들을 만나 사회성도 기르고, 잘 자라 우리나라의 훌륭한 일원이 되는 기회를 갖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일이 되면 좋겠다”며 맘편한 놀이터 사업을 계획 확장하겠다고 약속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주시가 동네 곳곳의 역사와 생태, 문화자원 등을 조사해 구축한 자료를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시는 전주문화재단과 함께 추진한 33개동 대한 마을조사를 완료하고 ‘마을조사서’를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마을조사서는 시와 전주문화재단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동심찾기’라는 부제를 가지고 각 동의 역사와 생태, 문화자원 등에 대한 문헌조사와 마을에 대한 기억을 구술 채록해 완성한 결과물이다. 특히 이번 마을조사서는 여타 학술조사 형식의 기록과는 달리 주민의 기억과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잊힐 수 있는 생생한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겼다는 데 의의가 있다. 시는 마을조사서를 활용해 올해부터 ‘2019 마을술사 양성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을술사 양성사업은 마을을 기록하고, 해설하며, 발전을 제안하는 주체를 양성해 각 동의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시민과 함께 향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추진된다. 시는 마을술사 양성사업을 통해 발굴된 마을 콘텐츠를 모든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을동심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마을공동체 회복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전주교육지원청에 아이들을 위한 학습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마을조사서를 제공하기도 했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주시는 이번에 공개한 마을조사서를 활용해 각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면서 “주민이 주체가 되는 함께 사는 전주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마을조사서는 전주시 홈페이지의 ‘전주소개’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주시 서학동예술마을 주민들이 빗물을 재이용해 환경을 살리는 공동체로 거듭날 전망이다. 전주시는 3일 서학예술촌 빗물정원(서학파출소)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도·시의원, 빗물이용 시범마을 주민협의체 회원, 서학동 자생단체·협의체 임원,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학예술촌 빗물이용 시범마을 조성사업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지난 2017년 12월 전국 최초로 환경부 국비지원 빗물이용 시범마을 조성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1800만 원 등 총 3억1600만 원을 투입해 빗물이용시설을 조성하고 마을주민이 참여하는 빗물공동체를 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사업을 통해 서학동예술마을에는 일반주택 15개소, 근린상가 15개소, 어린이집 1개소, 공공기관 1개소 등 32개의 가옥과 건물에 총 34톤 규모의 빗물이용시설이 설치돼 조경, 화단, 화분, 텃밭, 옥상녹화, 벽면녹화, 청소, 세척(세탁), 화장실, 마당살수, 분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모든 빗물이용시설에는 주민들이 보다 깨끗한 빗물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탄소여과장치를 설치했다. 서학동예술마을 빗물이용 시범마을에는 과거 마당이 콘크리트포장 등 불투수면이 과다하게 분포됐던 일부 가옥에 투수성블록과 강자갈 포설 등 빗물침투시설이 설치돼 빗물의 외부유출을 최소화했다. 시범마을 중심부에 위치한 서학파출소에는 주차장 여유 부지를 활용해 아담한 소형 빗물정원이 조성돼 빗물마을 홍보·교육과 견학체험에 필요한 공간으로 제공된다. 이곳에는 내염·내열·내침수성이 강한 13종의 초화류와 관목이 식재됐으며, 방문객이 빗물이용시설에 대해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수동형 우물펌프(작두펌프)와 태양광 스마트플랜터 및 관찰 데크, 등의자, 그늘막 등 휴게시설을 갖췄다. 이에 앞서 시는 그간 사업의 취지를 충분히 살리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업 참여자로 구성된 주민협의체가 공사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실시설계 ▲공사계약 및 감독 ▲준공검사 등 사업진행 전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왔다. 강공수 서학동예술마을 빗물이용 시범마을 주민협의체 회장은 “주민들이 빗물을 최대한 많이 사용해서 시범마을 운영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시설 운영과 사후 유지관리, 주기적인 모니터링, 운영성과 평가, 교육청과 연계한 견학 프로그램 운영, 기획홍보 등 소프트웨어 운영에 내실을 기할 것”이라며 “서학동예술마을이 문화 예술적 역량뿐만 아니라 버려지는 빗물을 자원화하고 이용하는 자율적 관리역량과 기후변화 대응력을 겸비한 혁신적 마을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승권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내실 있게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시범마을과 빗물 전문업체 간 1사1촌 자매결연을 맺어 ‘빗물주치의 상담창구’를 상시 운영하는 등 주민들이 빗물이용시설을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인 관리기술 및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조경협회·동아전람, 2024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공동주최 ‘맞손’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협회와동아전람이‘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해손을맞잡았다. 조경협회와동아전람은지난11일협회사무국에서‘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한업무협약체결했다고12일밝혔다. 이번협약은매년코엑스에서개최하는‘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에대한새로운파트너로,성공적인개최를위한역할을구분하고신의성실로협력하기로한다는내용을담았다. 안세헌조경협회회장은“대외적으로조경*정원산업을펼쳐보일수있는플랫폼의장이됐으면좋겠다”며“조경인과조경을사랑하는많은분들의관심과참여바란다”고말했다. 서원익동아전람대표이사는“MBC건축박람회개최등그간의전시노하우와경혐을바탕으로,공격적인마케팅과홍보활동을통해모두만족할수있는박람회를위해적극적으로지원하고협력하겠다”고약속했다. ‘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는오는5월29일부터6월1일까지4일간코엑스B홀에서개최된다.현재전시참가업체를모집하고있으며,참가를원하는업체는출품신청서를동아전람운영국으로보내면된다. 한편조경협회회원의경우,조경협회사무국에참여의사를사전에알린후신청하면30%할인혜택을받을수있다.
정수탑, 세계적 예술가 ‘네드 칸’ 만나 도심 대표명소로 재탄생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지은지38년이지난가락시장사거리정수탑이세계적인건축가이자설치미술가인네드칸(NedKahn)에의해예술명소로재탄생된다. 서울시는이미20년간가동을멈춰버린높이32m깔때기모양의정수탑일대를물의생명력을주제로한공공미술사업을추진한다고12일밝혔다. 1986년축조된가락시장정수탑은시장에물을공급하던지하수저장용고가수조였으나2004년물공급방식이바뀌면서폐쇄돼20여년동안가동이멈춰있는상태였다.현재서울에남은유일한급수탑으로2009년디자인이개선된후보존돼왔다. 이번사업은‘샘(SAM,SeoulAquaMonument)-932’라는이름으로,네드칸의설치예술작품‘비의장막(RainVeil)’을더해오는6월시민들에게공개할계획이다.‘샘-932’는정수탑의오랜역사와물의소중함과정수탑이위치한도로명지번(932번지)을따서지었다. 정수탑에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따라움직이는장막이설치되고시민들은바라보는방향과눈높이에따라다채로운광경을감상할수있게된다. 싱가포르마리나베이샌즈의대표조형물인레인오큘러스(RainOculus)작가인네드칸은,서울시가추진한가락시장정수탑국제작품공모에자신의‘베일(Veil)연작’을제안했다.기후의순환으로만들어지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출렁이고움직이는장막을덧입히는기획으로최종선정됐고서울에서는아직한번도시도된적없는설치미술방식이다. 아울러정수탑내부는시민들이직접만든미술작품으로채워질예정이다.6월함께공개될정수탑내부에는100명의시민들이직접만든‘바다의조각’을하나하나쌓아올려바다단면을형상화한대형공동작품이들어선다. 기후위기로발생하는해수면상승의심각성을알리고30년간상승한바다의수위를표현한작품으로,바다의수위를나타내는6가지색을녹인레진아트블록을시민과함께만들고쌓아올려완성된다. 이와관련해시는오는23일진행될‘바다의조각만들기프로그램’에참여할시민100명을13일부터22일까지모집한다.서울시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바다조각”으로검색해신청하면된다.선착순마감될예정이다. 이외에도6월개장식과함께진행될‘가락아트마켓’참여작가20팀도4월부터모집할예정이다.‘가락아트마켓’은가락시장유통상인과청년작가가함께만드는상생의장으로물과농수산물등을주제로활동하는예술가및디자이너20팀과해당품목을판매하는입주상인이어울려공동부스를운영한다. 이번사업은서울의5대생활권역에예술명소를만드는‘디자인서울2.0-권역별공공미술’사업첫사례로,송파구가진행중인주변공원화사업과어우러져예술작품과휴식이함께하는동남권의예술쉼터로사랑받을것으로기대하고있다. 2022년10월사업대상지공모에송파구가서울농수산식품공사의정수탑과주변일대를대상지로제안하고공모에선정되면서시작됐다.농수산식품공사가정수탑과녹지의시민환원을결정하였고서울시는정수탑의작품화를,송파구는송파대로명품거리조성과연계한작품주변녹지공원화사업을맡았다. 최인규서울시디자인정책관은“가락시장정수탑프로젝트는오랜도시유산에공공미술을접목해시민들에게예술명소로되돌려주는기념비적사업”이라며“동남권인송파구가락시장정수탑을시작으로서울시내5대권역에시민이함께하는명소를조성해도시곳곳에서공공예술을즐길수있는서울을만들겠다”고말했다.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정원, 삶·문화가 되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100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정원’이곧삶이자문화가되는도시로거듭나기위해매력가든·동행가든1000여곳을조성한다. 시는이런내용이담긴‘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7일발표했다. 시는일상에녹아드는매력가든897곳,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110곳등1007개소다.올해부터매년300여곳을조성하고,2026년까지1007곳으로늘린다는계획이다. 지난해내놓은‘정원도시서울’의기본구상에이어오늘발표한‘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에서는정원이일상에스며들고시민이체감할수있는정원도시의구체적인모습을담고있다. ‘정원도시서울’이공간구성의관점에서녹색정책·양적확대방향을제시했다면이번발표는시민이일상생활,출퇴근길,나들이에서체감할수있는정원의‘매력’과‘설렘’통해행복감을높이고라이프스타일의혁신을이루기위한구체적정원조성계획이담겨있다. 시는지난해5월오세훈서울시장의‘정원도시서울’선언으로그시작을알렸으며,울산,순천과환경이크게다른서울은그특성에맞춰산,공원,가로등서울곳곳을수준높은정원으로바꿔갈채비를마쳤다. 이를위해조경전문가기획을바탕으로예술적정원조성에새로이적용할매력가든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각자치구에서도동일적용하여차별화된식재와수준높은예술정원을서울곳곳에조성할계획이다. 먼저매력가든은주거지인근소규모공원167곳에일상매력정원을조성한다.도로·광장·교통섬등유휴부지를활용한자치구매력정원도종로구~종로타워앞광장,도봉구~창동역고가하부,마포구~홍대레드로드,영등포구~문래동공공공지등25곳에구축한다. 아울러도심내유휴부지를활용해꽃을특화시킨거점형꽃정원4곳,걷거나쉴수있는가로변공유정원10곳,자투리공간을활용한마을정원29곳등을선보일예정이다. 출퇴근길힐링이되는도심매력정원을대로변,건물옥상,고가도로등279곳에조성한다.시설녹지내활용도가낮은공간65곳을사계절꽃길정원으로탈바꿈하고,가로변150곳을가로정원으로바꾼다.옥상정원도33곳을만든다. 올해중으로서울을대표하는거점공원9곳에테마가든을조성한다.재미를선사하는해치가든은어린이대공원·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예술작품을전시하는조각가든은열린송현광장·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서만날수있다.강아지와뛰어놀수있는펫가든은노을캠핑장·난지한강공원등3곳에조성한다. 유아·어르신·장애인등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도선보인다.올해상반기노인종합복지관과하반기시립병원을시작으로,시산하의료기관12곳과시립노인복지관91곳으로확대해나간다. 장애인학습지원센터·재활자립작업장등장애인시설에도정원을조성한다.가드닝을통해신체활동을유도하고심리적치유를제공하는프로그램을진행한다.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7곳에는어린이와함께가꾸는정원을만든다. 아울러정원도시서울의미래상을만나볼수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올5월부터5개월간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이후뚝섬정원의국가지방정원등록을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서울곳곳을다채로운정원으로채워시민에겐일상속행복과치유를,도시를찾는방문객에게는서울만이가진매력을전달할것”이라며“서울이세계적인정원도시로발돋움할수있도록수준높은정원을서울전역에조성하고정원문화를확산해나가겠다”고말했다.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 이야기… ‘땅에 쓰는 시’ 4월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계에서가장높은권위를인정받고있는세계조경가협회(IFLA)‘제프리젤리코상’을수상한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가오는4월정식개봉을확정하며눈길을끌고있다. ‘이타미준의바다’,‘위대한계약:파주,책,도시’등웰메이드건축다큐멘터리를배출해온정다운감독의신작‘땅에쓰는시’가오는4월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개봉을확정했다. ‘땅에쓰는시’는1984년아시안게임기념공원과아시아선수촌아파트,예술의전당설계를시작으로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작품이다. 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등랜드마크라불리는공공공원부터오설록티뮤지엄,북촌설화수의집,성수디올등젊은세대를사로잡은핫플레이스까지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한진심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공간과사람을연결하고변화무쌍한자연의모습을존중하는철학으로많은이들에게아름답고편안한공간경험을전해왔다. 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다.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국제적으로증명했다. ‘땅에쓰는시’는이러한정영선조경가의매일매일이담긴사계절정원은물론,그가소망하는미래의숲등다양한이야기를담아내며,사람과자연을연결하는작업을이어오고있는치열한현역이자미래세대를위한오늘을고찰하는한어른의진심과지혜를전할예정이다. 이와관련한자세한내용은영화사진진으로문의하면된다.
조경지원센터, “조경업계·정부 잇는 소통 창구 역할 다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지원센터가조경산업발전의중추적인역할맡아조경업계와정부가소통할수있도록네트워크를구축할방침이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5일역삼동과학기술회관대회의실에서‘제21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진행된이날기념식에는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실장,장구중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과장,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과장,이종희문화재청문화재보존국장,한정훈서울시자연생태과과장,임종국서울시의회의원,정부포상기관별시상자,조경분야단체장,정부기관별대표수상자등이참석했다. 기념식은이형철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의사회로▲환영사▲축사▲비전발표▲기관별표창수여▲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지난한해동안조경사업은여러어려움속에서도위기를극복하고발전해나갔다.국토부와협력을통해조경지원센터를지정받고조경수목가격조사공표등조경분야의현안해결을위한정책과사업추진의발판을마련했다”며더불어“앞으로국토부와의협력을더욱강화해조경산업의발전과제도개선에핵심적인역할을수행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친환경조경기술개발및교육,해외진출지원,우수인력양성등을통해경쟁력을강화하고,조경관련법·제도및개선을주도해정부의정책지원확대를위해노력하겠다.또한조경의가치와역할을알리고국민들의조경에대한관심과이해를높이기위한다양한사업을추진하도록하겠다”고강조했다. 이상주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녹색도시조성은지속가능한발전관점에서볼때선택의문제가아닌생존을위한필수적과제”라며“정부는이러한조경의중요성을새롭게인식하고더나은도시환경조성을위해지난해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했다.녹색도시조성뿐만이아닌,조경진흥을목표로정책·제도적지원에최선을다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올해에는국가도시공원지정요건개선을통해제도기반을마련하고,조경수거래가격고시에대한연구용역을추진해내년에는가격고시를추진할수있도록하겠다”며“이외에도공원녹지평가체계구축,미래형도시공원유형개발등국민의삶의질제고를위해적극추진해나갈것이다.이러한과제해결을위해서는조경인들의적극적인협력이필요하다.조경지원센터가조경업계와정부를잇는소통창구역할을해줄것을믿어의심하지않는다.앞으로도지속가능한발전과녹색도시조성을위해함께힘써주길바란다”고덧붙였다. 고하정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탄소중립도시를위한지속가능한국토환경의구현’의내용을담은‘2024비전’을발표했다. 조경지원센터는2024비전을위해▲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등3가지목표를설정하고7가지중점과제를선정했다. ‘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를위해서는조경진흥법검토및제·개정연구,조경산업관련법령을검토할방침이다. ‘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을위해서는공원녹지통합테이터체계마련,조경수목가격조사및공표,민·관·산·학·연협력문화확산등을추진할예정이다. ‘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를위해서는해외진출추진및교류활성화,대외적인조경인식제고등을계획했다. 한편조경의날기념식에서는조경단체추천을통해선정된조경인이5개기관장으로부터표창을받았으며,조경단체가수여하는자랑스러운조경인상시상식도거행됐다. 국토부장관상수상자는▲배정한서울대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이주연한국조경협회사무국장▲주은정미르개발이사▲최정우주원조경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등5명이다. 환경부장관상은▲박재민청주대학교조경도시학과교수가받았다. 산림청장상은▲이근형옥담대표▲박종주삼강조경대표▲김상규뉴텍건설대표▲박정훈삼거조경대표에게돌아갔다. 문화재청장상은▲김규연배재대학교조경학과교수▲박준석아세아종합건설대표(박지영대표대리수상)▲김치년한국전통조경학회이사등3명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상수상자는▲김지환라디오대표▲유희용미류엘엔씨대표▲김충식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민지호한국조경개발이사▲배석희디자인파크본부장▲유희선데오스웍스이사▲박재희그린유토피아대표▲신경준장원조경대표(이사대리수상)▲남상준현우그린대표▲김도훈조경하다열음소장등10명에게돌아갔다. 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송군호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장▲옥승엽한설그린대표▲조현재백상엘엔씨대표등3명이다.
삼성물산,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 대상·금상 동시 수상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삼성물산의‘가든베일리’와‘그린캐스케이드’가‘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2024’의공간·건축부문에서GrandPrize(대상)와GoldWinner(금상)을동시에거머쥐었다. 두출품작은모두삼성래미안의조경전략인‘네이처갤러리’를처음적용한‘래미안원베일리’단지내설치된조경시설이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아시아최대규모국제디자인어워드에서조경상품2개가동시수상했다고4일밝혔다. ‘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는2016년창설되어디자인명문교토예술대학교의신고안도교수를비롯해총35명의세계적인디자이너들로구성된심사위원단이산업디자인,공간·건축,커뮤니케이션등3개분야에서수상작을선정하는국제디자인공모전으로올해는전세계25개국1061개출품작중248개의출품작이선정됐다. 먼저대상을수상한‘가든베일리’는래미안원베일리중심공간의석가산에초대형미디어큐브를접목시켜전통과현대의만남을독창적으로구현했으며,자연과첨단기술,부드러움과강인함의조화등상반되는디자인요소가한데어울려입주민들에게색다른경험을제공한다. 금상을수상한‘그린캐스케이드’는단지내콘크리트옹벽을조경적해법으로극복한공간으로,2.5m높이를다섯번에걸쳐떨어지는조경테라스로풀어냈다.또한녹지와수경,휴게시설로구성된이공간은안개낀깊은숲속에서편안한휴식을취할수있는주민휴게공간으로재탄생했다. 삼성물산은이번수상을통해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공모전에서업계유일4년연속수상은물론,상위1%에게주어지는GrandPrize를지난2021년도래미안리더스원‘필로티가든’에이어올해도수상하는등래미안만의차별화된조경기술을인정받으며브랜드입지를더욱공고히했다. 삼성물산주택사업팀양준조경그룹장은“이번수상을계기로당사의우수한조경기술을다시한번인정받은것으로,향후분양예정인래미안단지에도삼성물산만의조경기술력과스타일을담은차별화된조경시설을제공할계획”이라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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