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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립세종수목원에서 100여 종의 동백나무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세종수목원은 지난 10일 내달 26일까지 희귀·특산식물온실과 사계절전시온실 로비에서 기획전 ‘동백꽃 필 무렵’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백나무는 화려한 꽃과 진녹색의 아름다운 잎으로 사랑받는 식물로, 전세계적으로 3000종이 넘는 재배 품종이 있다. 이번 전시회는 산림생명자원 중복 보전을 위한 기획전으로, 100여 종의 동백나무를 선보인다. 희귀·특산식물온실에서는 동백나무 수집종 273종 중 개화한 동백나무 70여 종을, 사계절온실에서는 박정순 빛 대표가 수집한 동백분화와 함께 남부숲을 주제로 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유미 세종수목원장은 “이번 품종 전시를 통해 생물다양성과 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식물전시를 통해 국민에게 힐링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수목원은 산림청 ‘산림생명자원 관리기관’으로 국내·외 산림생명자원을 수집해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며, 수집한 식물자원을 활용한 전시, 교육과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지난해 자생식물 종자정보 빅데이터 구축 및 종자정보 관리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2일 한수정에 따르면 한수정은 국민참여예산으로 5년간 100억의 예산을 지원받아 2021년부터 ‘자생식물 종자정보 IP(Information Provider) system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한수정은 5년간 자생식물 종자 2954종1에 대한 3만5000건(1종당 평균 11만8000건) 이상의 정보 구축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한수정은 종자의 수집, 재배, 저장, 유용성 등 27개의 정보를 포함해 자생식물 874종에 대한 연구정보 4017건, 선행연구 조사·분석 7000건 등 총 1만1017건의 종자정보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확보된 종자 2천여 종에 대한 정보는 2만6899건이며, 이는 국제종자연구 선도기관인 밀레니엄시드뱅크 SID2 보유정보(11만5010건)의 23%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종자정보의 대국민 공개 및 활용을 위한 ‘종자정보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올해에는 외부공개를 위한 ‘종자정보활용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하고 2025년에는 산업체, 임·농가, 연구기관, 개인 등이 종자정보에 언제든지 접근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더불어 종자정보 중 자생식물 복원소재 공급센터와 연계할 수 있도록 자생식물 복원을 위한 ▲복원용 자생식물의 시드존(Seed Trnasfer Zone: 종자 이동 구역) 설정 ▲재배·증식 매뉴얼 개발 등 자생식물 복원을 위한 복원소재 공급체계 구축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자생식물 종자정보 공개를 통해 자생식물 종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증대할 것”이라며 “자생식물 종자를 활용해 보전 가치를 높이고, 나아가 자생식물 종자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에서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정원식물’을 래미안 단지 내 식재할 계획이다. 한수정은 지난 1일 삼성물산과 자생 정원식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생활권 녹지의 생태적 건강성 증진 ▲자생 정원식물 생산 농가 활성화 등 ESG 경영실천을 위해 체결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생식물 신품종 개발을 활성화해 판로를 확대하고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품질이 검증된 자생 정원식물은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함께 래미안 단지에 활용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지난해 대한민국 정원식물 전시·품평회를 통해 시장성과 우수성이 검증된 자생 정원식물인 ‘올해의 정원식물’을 래미안 원베일리에 최초 적용하고, 앞으로 매년 선정되는 ‘올해의 정원식물’을 신규 래미안 단지에 식재할 예정이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ESG 경영실천과 탄소중립 강화에 도움이 되는 자생식물, 국산 품종의 확산을 위한 민·공 협력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정원식물’을 신규 래미안 단지에 식재해 도시 생태계가 풍성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석 삼성물산 부사장은 “보기 좋은 조경 공간을 넘어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공간의 의미를 부여하고, 래미안에 거주한다는 것 자체가 가치 있는 삶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이 국민 행복을 위한 수요자 맞춤형 수목원·정원 교육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종수목원은 수요자 맞춤형 수목원·정원 교육운영을 통해 만족도를 높이고자 1일 세종수목원 연구동에서 제2기 교육운영·평가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서 수목원은 정부, 평생교육, 정원교육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제2기 교육운영·평가협의회 위원’ 10명을 위촉했다. 이어진 1차 회의에서 위원들은 2022년도 교육 운영결과 및 2023년도 교육 계획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현황과 사례를 공유·논의했다. 세종수목원은 ▲한국 자생식물 활용 정원교육 활성화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 네트워크 확대 ▲멤버십 교육 홍보를 위한 다양한 의견 등을 수렴해 2023년 교육운영 방향을 도출하고자 했다. 제상훈 세종수목원 고객교육서비스부장은 “세종수목원은 상·하반기 정기 협의회를 운영해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청취·반영하고 함께 고민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수목원·정원교육을 만들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이 수목원·정원문화 확산에 따른 교육 수요에 발맞춰 2023년 정원교육을 실시한다. 31일 세종수목원에 따르면 이번 정원교육은 일반·정원전문·정원치유·사회배려 등 총 4대 분야, 13개 과정, 36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1년간 약 6만7000명을 목표로 운영할 예정이다. 일반 교육 분야는 대상별 수목원 해설과정 곤충 및 폴리네이터 정원을 활용한 생물종다양성 과정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온 가족 힐링과정 정원이야기를 스탬프투어로 참여하는 셀프교육 과정 등으로 구성된다. 정원전문 교육 분야는 민간정원관계자의 정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정원 리더십 과정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정원교육이 가능한 가든스쿨 과정 배워서 실천하고 나누는 수목원가꿈이 양성과정 등이 있다. 정원치유 및 사회배려 교육 분야로는 장애유형별 맞춤형 과정 모두의 정원 프로그램 경도인지장애 어르신 대상 정원활동교육 행복산책가드너 특수학교 장애학생을 위한 온라인교육 보행약자를 위한 슬로우투어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세종수목원은 단순 관람 및 휴식 공간을 넘어, 정원체험과 배움, 정원조성 및 디자인을 포함한 정원전문교육까지 강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세종수목원은 시민과 수목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교육운영 평가협의회를 구성하고 공사립·민간 수목원·정원 교육협의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상생발전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한편 수목원·정원 교육프로그램은 자녀를 동반한 가족, 어린이·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상훈 세종수목원 고객·교육서비스부장은 “2023년 국립세종수목원의 교육은 정원전문교육과 정원치유교육을 강화해 운영할 예정”이라며 “특히 신규과정으로 진행되는 민간정원관계자 대상교육을 통해 민간정원의 전문성 강화와 활성화에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치매 어르신 대상 장기형 정원치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정원을 활용한 치유교육의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설계에서 시공까지 정원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2023년 정원드림 프로젝트’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 27일 한수정에 따르면 산림청 지원으로 올해로 4년 차를 맞이하는 정원드림 프로젝트는 선정된 참가팀이 정원작가 멘토링을 통해 정원을 디자인하고 조성·관리하며 정원 분야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현장 실습형 공모전이다. 지난 3년간 총 75개 팀이 참가해 전국 도심지 내 유휴공간에 75개의 아름다운 정원을 조성하는 등 정원 분야 진출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한수정은 더 많은 청년들에게 정원 분야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자 2023년 정원드림 프로젝트 참가 지원자격을 정원 관련학과 대학생에서 특성화고 학생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춘천, 오산, 대전, 전주, 구미 등 전국 5개 권역, 총 25개소(권역당 5개소)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팀은 25개 중 1개의 대상지를 정해 응모 가능하다. 참가 지원은 오는 3월 17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받으며, 제출서류 심사 및 참가 적정여부 검토를 거쳐 3월 27일 최종 참가팀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수정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오픈카톡 ‘정원드림프로젝트 Q&A’ 또는 정원진흥실로 문의하면 된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정원드림 프로젝트는 정원을 꿈꾸는 청년들이 정원 전문작가와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정원의 설계와 조성 실무를 현장에서 경험함으로써 정원 분야의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며 “한수정은 정원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정원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수정은 정원 인프라 구축 및 고품질 정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 국립세종수목원이 ‘2023년 지역상생 위탁재배사업’에 참여할 임·농가를 오는 31일부터 내달 7일까지 모집한다. 세종수목원은 사업에 참여하는 임·농가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오는 30일 세종수목원 대강당에서 ‘위탁재배사업 세부 사업 및 지원 내용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위탁재배사업은 수목원 조성·운영에 필요한 식물을 지역 임·농가를 통해 공급받는 사업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위탁재배사업에 대한 취지와 배경 설명에 이어 ▲세종시 가든쇼 ▲농업기술센터의 재배하우스 지원사업 ▲한국서부발전의 친환경 식물생산 자재 정보가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수정 공식 SNS채널과 세종수목원 및 세종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민 세종수목원 정원소재연구실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지역 농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계획에 반영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오는 설 명절을 맞이해 소속 수목원을 무료로 개방한다. 13일 한수정에 따르면 이번 무료 개방은 오는 21일부터 24일 설 연휴 동안 진행되며, 설 당일인 22일은 휴관으로 제외된다. 산림생물 보전을 위해 조성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청소년 숲사랑 작품공모전’ ▲‘백두람쥐! 어디가쥐?’ 등 다채로운 겨울 특별전 행사와 체험 이벤트를 준비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설 연휴 기간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전통놀이 마당 ▲특별전 ‘나의 초록 우주’ 등 방문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국민 생계비 부담을 경감하고 설날 명절 물가와 민생안정을 위한 정부 시책의 일환으로 수목원 무료 개방을 진행하게 됐다”며 “가족들과 수목원에서 소중한 시간을 보내며, 즐겁고 여유로운 설 연휴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가 내달 13일 오후 1시 30분부터 국립세종수목원 연구동 대강당에서 ‘정기총회’ 및 ‘공·사립 식물원·수목원 네트워크 설명회’를 개최한다. 정기총회는 2022년 사업 및 결산 보고, 2022년도 사립수목원 분과 활동 보고, 2022년도 사업 및 재정 감사 보고, 2023년 사업 및 예산 보고, 공립 식물원·수목원 네트워크 분과위원회 전시·교육 개설 건 논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총회가 끝난 후 오후 3시 30분부터 공·사립 식물원·수목원 네트워크 설명회 및 교육 네트워크 설명회가 열린다.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협회 사무국으로 오는 31일까지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 지난해 겨울, 늦게 내린 눈은 한여름의 폭우처럼 내렸다. 마음 같아서야 조금씩 나눠서 내리면 좋겠지만 날씨라는 게 사람의 마음 같지 않다. 눈이 내리지 않을 때는 겨울가뭄 때문에 걱정이지만 막상 많은 눈이 내리고 나면 출근길과 하우스 같은 시설물을 걱정할 수밖에 없다. 또 한낮에 따사로운 햇살이 비치기라도 한다면 나무에 얹혀 녹는 눈의 무게를 감당하기가 어려워 부러지거나 찢어지는 나무가 있을까 바라보다 장대를 들 수밖에 없다. 정원과 식물을 접하는 순간 사계절 모두가 걱정을 동반한 삶이 될 수밖에 없지만 한편으로는 이 걱정 때문에 정원에서 느끼는 카타르시스는 더 크게 다가온다. 정원과 식물을 접하는 순간 걱정을 달고 살 거란 걸 충분히 듣고 또 알면서도 왜 정원을 가까이하는 걸까. 어쩌면 인간에게 주어진 숙명일지도 모르겠다. 모든 사람들이 모두 정원을 가까이하지는 못하지만 내면에는 모두 본능처럼 자리 잡고 있지 않을까. 그래서 꽃을 사고, 산을 찾고 있지는 않은지…. 예전부터 수목원에 근무하면서 절대 집에서는 식물을 키우지 않겠다는 결심을 했던 적이 있다. 지금도 그 결심은 마찬가지이지만 지난해 시골로의 이사를 결심 하면서 그 마음은 무참히 깨어지고 말았다. 이사하는 집이 전원주택이고, 정원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보니 정원은 고스란히 나의 숙제가 되어 버렸다. 겨울이 다 될 즈음 입주를 한 덕에 정원일은 핑계로 남겨두고 있지만, 마음은 늘 편치 않다. 집에 가면 앞마당과 뒷마당을 어떤 식물로 채워야 할지가 가장 큰 고민이다. 정원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 고민이라면 식물을 심기 시작하면 더 큰 고민과 걱정을 하지 않을까. 혹시 어떤 걱정을 하고 있을까가 궁금하다면 카렐 차페크의「정원가의 열두달」이란 책을 참고하면 된다. 내용 모두를 공감하기 어려울 수 있겠지만 읽다 보면 매 계절, 달마다 일거리와 걱정거리를 절로 이해하게 된다. 가끔은 고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라는 영화도 생각난다. 주산지를 배경으로 촬영한 영상이 아름다운 영화, 주인공 보다 물에 잠긴 채 살고 있는 왕버드나무가 더 인상 깊었던 영화가 아닐까 한다. 정원과 관련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영화 속의 주제인 욕망과 윤회의 삶이 정원 속에도 있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행여 내가 만드는 작은 정원도 그런 욕심과 욕망의 정원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된다. 정원은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공간이자 성장의 공간이다. 지난해 올라왔던 식물이 그 형태 그대로 날리 만무하다. 꽃이 지고 나서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이듬해의 형태는 달라진다. 행여 꽃이 진 자리에서 또 다른 꽃을 보기 위한 욕심으로 식물을 식재한다면 이는 원래의 식물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또 이런 욕심의 반복은 기쁨을 얻기 위해 시작한 정원 생활을 노예로 만드는 지름길임이 자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정원만큼은 화려한 정원이길 기대한다. 화려함이 아름다움은 아닌데 가끔 우린 화려함을 아름다움으로 착각하곤 한다. 정원에도 그런 착각은 반복되는 듯하다. 봄정원이 꽃으로 아름다웠다면, 여름정원은 꽃이 아닌 푸르름으로 아름답고 가을정원은 단풍과 열매로 아름다운 정원이길 기대하는 건 어떨까. 그리고 겨울정원에는 잎조차 없어도 눈옷을 입은 가지에 눈꽃으로 만족하는 건 어떨지. 혹시 눈꽃만으로 서운하다면 털로 가득한 눈 비늘을 가진 목련 한 그루의 욕심으로 만족하는 정원을 가꾸는 게 어떨까. 그리고 조금 부족하더라도 그들의 생태를 알아 계절마다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면 최고의 아름다운 정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정원이 정원의 근본적인 목적은 아니다. 내가 즐거울 수 있다면 되지 않을까. 지난해에는 자연도, 인간도 아픔과 상처가 많은 한 해였다. 그런 마음을 위로받고 치유받을 수 있다면 그런 정원이라면 세상의 어떤 정원보다 아름다운 정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헤르만 헤세가 글을 쓰다 눈이 뻑뻑하고 머리가 아프기 시작하면 나무가 있는 안식처인 정원으로 갔듯, 올해 계묘년은 더 많은 사람들이 안식처인 정원을 찾길 기대한다. 정원 속에서 노동을 가장한 휴식과 상상의 실타래가 한없이 풀리는 명상을 경험하고, 영혼과 즐거움이 자라기를 기원한다.
    • 남수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정원사업실장[email protected]
    • 2023-01-09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와 함께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식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발행한다. 지난 5일 한수정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멸종위기 식물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된 ‘산림 복원 프로젝트’로 부산꼬리풀, 구상나무 등 보전 가치가 매우 높은 멸종위기 식물 10종을 NFT로 제작해 판매한다. NFT에는 각 식물의 자생지와 멸종 등급(멸종위기종·위기종·취약종) 등의 정보를 담고 있으며, 콜렉터블 형태로 제작해 소장과 수집의 재미를 더했다. NFT 판매대금·수수료 전액은 멸종위기 식물보호기금으로 조성되며, 구매자 전원에게 작품 1개당 국립세종수목원 티켓 2매를 제공한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생물의 다양성 보전과 건강한 자연 환경을 기원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며 “NFT는 고유의 희소성을 지니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이라는 점에서 멸종위기 및 희귀식물들이 보호되어야 할 속성과도 잘 맞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많은 분들이 멸종위기 식물 보호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기부금은 희귀·특산 식물의 자생지를 보존하고 확대하는 등 멸종 위기 식물 보호에 쓰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수정과 두나무가 공동 기획한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디스에이블드, 레이빌리지, 베어베터, GBF Meta 등의 에이전시를 비롯해 ▲마리아트(Mariart), ▲박성준 ▲송영민 ▲이경호 ▲이규재 ▲이다래 ▲홍시야 등 참여 작가들이 멸종위기 식물 10종 NFT 발행 취지에 공감해 판매대금·수수료 전액을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제1회 스마트가든 경진대회’ 시상식이 지난 27일 국립세종수목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한정원디자인학회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공동 주최·주관 ‘제1회 스마트가든 경진대회’ 경진대회는 지난 11월 21일부터 12월 14일까지 접수 받은 결과, 총 37건의 스마트가든이 접수됐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에 통과한 31개 작품에 대해 현장 방문을 진행한 후 디자인, 기술, 유지관리, 활용도, 아이디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심사를 진행한 결과 ▲우수기술 및 디자인 부문 최우수상에 ‘세종시 세종수목원 스마트가든(바이오리움)’·우수상에 ‘창원시 창원과학관 스마트가든’ ▲활용 및 유지관리 부문 최우수상에 ‘대전시 건양대병원 스마트가든’·우수상에 ‘종로구 서울대치대병원 스마트가든’ ▲아이디어 부문 최우수상에 ‘고성군 거진청소년 문화의 집 스마트가든’·우수상에 ‘용산구 청소년센터 스마트가든’ 등 총 6개 작품이 선정됐다. 같은 날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상에 상금 200만 원 및 한수정 이사장 상장을, 우수상에 상금 100만 원 및 정원디자인학회장 상장을 수여했다. 경진대회 관계자는 “일부 기관의 작품은 시공 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식물생육이 불량했지만, 스마트가든이 잘 활용된 곳은 생육의 상태가 좋고 무대·회의 장소로 사용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었다.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 국립세종수목원이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자생정원식물 ‘털새’와 수크령 ‘스카이댄서’ 등 자생식물 2종을 발굴했다. 세종수목원은 도시환경에서 잘 자랄 수 있는 새로운 정원식물 2종 발굴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정원식물로 활용 가치가 있는 자생식물 15종을 대상으로 건조 및 염 스트레스에 따른 식물의 생리·생화학적 변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도시환경 변화에 저항성이 우수한 자생식물로 ▲털새(Arundinella hirta var. ciliata (Thunb.) Koidz.)와 국내육성품종인 ▲수크령 ‘스카이댄서’(Pennisetum alopecuroides ‘Sky Dancer’) 등 총 2종을 발굴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털새와 수크령 ‘스카이댄서’는 여름철 1개월 동안 무관수 상태에서도 생육상태가 양호했으며, 500mM 고농도의 염 스트레스 상에서도 엽록소 함량 및 광함성율, Biomass 값이 다른 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값을 유지했다. 특히 두 수종 모두 염 스트레스의 저항성 지표로 활용되는 K+/Na+비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그밖에 실새풀, 한라사초, 실청사초, 대사초 등의 자생식물이 건조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이 높았으며, 국내 육성품종인 수크령 ‘본파이어’ 역시 내염성이 강한 수종임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에 따라 점차 토양 내 수분감소와 염분농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지속 가능한 미래의 식물 유전자원으로의 높은 가치를 지닌 자생식물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세종수목원은 이번에 발굴한 자생정원식물의 확산을 위해 증식·재배기술 개발 및 농가 시험재배 등을 실시해 생산·공급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활정원 조성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더불어 새로운 자생정원식물을 대상으로 탄소저장 및 토양정화 능력 등 기능성 검증 및 민간기업과의 다양한 협업사업을 통해 정원산업 내 확산 및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토착화된 자생식물은 급변하는 자연 및 토양환경에 적응력이 높고 우리나라 자연과 잘 어울리는 정원식물로 수입 품종과의 경쟁력에서 절대 뒤지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자생식물을 정원식물로 개발해 정원소재의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수목원은 지난해부터 산림청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도시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우리나라 자생식물 발굴 사업을 추진 중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립세종수목원목원 내 ‘탄소저감 모델정원’이 조성됐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은 지난 11월부터 세종수목원 계절전시온실 인근에 탄소중립 인식을 높이기 위한 소저감 모델정원 모델정원을 완공했다. 탄소저감 모델정원은 과학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탄소흡수 능력이 증진된 정원의 실증모델 개발이 필요한 시점에서 생활정원에 탄소저감 모델을 적용해 정원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국민 인식 향상을 도모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세종수목원에 조성된 탄소저감 모델정원은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토양 개량제인 바이오차를 혼합한 토양에 관계기관에서 탄소흡수원으로서 우수하다고 검증된 탄소흡수우수종을 위주로 식재했으며, 저관리형 정원으로 조성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과 향후 조성 예정인 K포레스트관 사이에서 동선역할을 하며 관람객들이 탄소저감을 이해하고 서로 널리 알릴 수 있는 커뮤니티적인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전세계적인 탄소중립 이행에 발맞춰 탄소저감 모델정원을 조성하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탄소저감 모델정원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정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탄소저감 모델정원은 권윤구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맡은 탄소저감 모델정원 개발 용역의 일환으로 조성됐으며, 설계·시공에 박병훈·한라영 작가(라비원 대표)가 참여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SK임업과 국립세종수목원이 발굴한 자생식물을 활용해 정원·도시숲의 생태적 다양성과 지속가능성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26일 한수정에 따르면 세종수목원은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자생식물 중 도시환경 적응력이 우수한 식물을 발굴하고, SK임업은 실내·외 정원 조성사업에 이들 자생식물을 지속적으로 활용해 도시의 생물다양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그 첫 사업으로 세종수목원이 발굴한 홍지네고사리, 바위고사리 등 실내식물을 SK 그린캠퍼스 내부 벽면을 활용한 수직정원에 식재해 기존 수입품종 위주의 실내정원에 우리 자생식물이 자리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홍지네고사리와 바위고사리는 산림청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실내 저광 스트레스에 대한 식물의 생리·생육 특성 조사를 통해 발굴한 새로운 실내 정원식물로, 올해 연구를 통해 미세먼지 흡착 능력 및 탄소저장량의 우수함이 입증됐다. SK임업은 이들이 추진하는 실내·외 정원 조성사업에 세종수목원이 발굴한 자생식물을 비롯해 더 많은 자생식물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생식물을 새로운 정원소재로 활용하는 것은 생물다양성 보전 측면에서 중요하며, 세종수목원에서도 이러한 식물자원의 미래 역할을 인식하고 식물자원의 보전 및 활용대책에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종수목원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가치활동으로 ▲자생정원식물 발굴 ▲새롭게 발굴된 자생정원식물의 증식·재배기술 개발을 통한 기술보급 지원 ▲판매자·생산자 매칭을 통한 자생정원식물 유통·확산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전세계적으로 식물자원을 꾸준히 이용하고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것이 국가차원의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며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우수한 자생식물을 정원소재로 활용해 사회적 변화에 대응할 수 있으며, 주변 가까이서 자생식물을 보고 느낌으로써 일반 시민들도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인식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은 소속 수목원·식물원의 올해 연간 누적 방문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수정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 등 3개의 수목원·식물원을 운영 중인 공공기관으로, 다채로운 행사로 대국민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 앞서 백두대간수목원은 ‘2020 언택트관광지로 선정’되는가 하면, 세종수목원은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되는 등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힐링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이와 관련 아시아 최대 규모인 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기후 변화를 넘어 기후 위기의 시대, 멸종위기 침엽수 특별전 ‘백두람쥐! 어디가쥐?’를 오는 23년 3월까지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최초의 도심형 수목원인 세종수목원에서는 ‘한국관광 100선’ 선정기념 무료입장 이벤트를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산림생명자원의 중복보전을 위한 ‘꽃보다 아름다운 열매, 호랑가시나무 특별 전시회’도 오는 31일까지 개최된다. 이와 함께 세종수목원은 관람객들이 식물을 감상하며 우주여행을 할 수 있는 ‘나의 초록 우주’ 특별전과 반려동물에 치명적인 식물 정보 등을 제공하는 ‘공존 : 반려식물과 반려동물의 행복한 동행’ 기획전을 내년 3월 26일까지 개최할 방침이다. 류광수 한수정 이사장은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다양한 고객만족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며 “아울러 고객의견이 환류될 수 있도록 완성도 있는 서비스 표준을 재정립해 수목원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세종특별시와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이 품격있는 숲과 정원의 도시 세종 실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시는 지난 14일 시청 접견실에서 산림아카데미재단과 정원·산림분야 인재 육성을 통한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산림아카데미재단은 산림 및 정원 전문인 육성과 산림‧정원문화 확산, 산람자원 보조 등을 목표로 국내 최초 민간 주도의 산림‧정원 분야 교육기관이다. 시는 생활권별로 조성된 근린공원과 도심 가운데 위치한 중앙녹지 등을 활용해 정원관광산업 자원화를 추진 중으로, 이를 위한 기반으로 전문인 육성이 꼭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3년간 ▲산림분야 산업의 수요발굴 및 육성과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협력 ▲산림·정원 분야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훈련 및 교육시설의 지원에 힘을 모은다. 또한 ▲임산물 생산·유통 등 임산업 활성화 등에 관한 지원 ▲기타 양 기관의 공동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체계 구축·지원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산림‧정원분야 전문가 육성 및 정원문화 확산을 통해 중부권 최대의 정원관광 산업도시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우리 시는 정원·산림분야 인재 육성을 통한 정원문화 확산에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 긴밀한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시가 하나의 커다란 정원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 국립세종수목원이 완도호랑가시나무 등 실내 환경 적응력이 우수한 자생식물 3종을 밝혀내는 성과를 거뒀다. 13일 한수정에 따르면 세종수목원은 산림청 ‘정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국민의 주거환경에 적합한 실내 정원식물 발굴을 목표로 지난해 2월부터 저광 스트레스에 대한 식물의 생리·생육 특성 연구를 추진 중이다. 세종수목원은 관상가치가 있는 자생식물을 대상으로 실내적응력이 우수한 수종 선정을 위한 연구를 수행한 결과, 새로운 정원소재로 활용 가능한 실내 정원식물로 ▲완도호랑가시나무 ▲파초일엽 ▲부싯깃고사리 등 3종 발굴에 성공했다. 세종수목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완도호랑가시나무와 파초일엽의 경우 1000lux 이하의 저광 스트레스 조건에서도 처리 전과 비교해 엽록소 함량 및 광합성율의 차이가 거의 없었으며, Biomass(생장량) 역시 높은 값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식물 스트레스 지표로 활용되는 MDA(지질과산화) 분석에서도 낮은 수치를 유지하며 낮은 광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생육을 유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세종수목원은 새로운 정원식물을 시장에 소개하는 대형 유통사들과 손잡고 이번에 발굴한 식물이 정원시장에 유의미하게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완도호랑가시나무와 파초일엽을 보전목적으로 소규모 생산해온 천리포수목원, 기청산수목원과 정원식물 유통사를 매칭시켜 약 8만여 본의 위탁생산 선계약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번 연구성과가 수목원이 유전자원으로 관리해온 식물이 산업화돼 대형 정원식물 유통사를 통해 판매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원산업 유통 관계자는 “남들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에게 특별한 가치가 있는 자생식물이 좋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판단된다. 반려식물 시장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류광수 이사장은 “코로나19 이후 정원 및 반려식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우수한 자생식물이 정원소재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 정원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정원소재 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호랑가시나무는 감탕나무와 호랑가시나무의 자연 교잡종인 완도 특산식물로, 호랑가시나무와 비교해 특이한 엽형을 가지고 있으며 가시가 없어 관상 가치가 높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붉은 열매는 연말 크리스마스의 ‘사랑의 열매’의 모티브로 유명하다. 파초일엽은 제주도에만 자생하는 멸종위기 야생식물Ⅱ급(환경부)이자 천연기념물 18호로 지정된 상록성 양치식물로, 새로운 유전자원 가치 발굴을 통한 생물다양성 보전의 역할을 대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우리나라 자생식물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정부세종청사 옥상공원이 휴식과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지난 9일 정부세종청사 9~13동 구간 옥상정원을 새롭게 정비해 오는 25일까지 매주 주말 동안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조성된 9~13동 구간 옥상정원에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부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뛰어난 큰 나무 등을 식재했다. 아울러 생태연못, 옹기정원 등을 조성해 다양한 볼거리 제공하고 한식 정자, 그늘막 등의 편의시설도 크게 확충했다. 관람 구간 확대를 통해 세종청사 옥상정원을 찾는 국민에게 더 많은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며, 세종시와 연계한 관광상품도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입주기관 직원에게는 휴식공간 제공 등으로 업무능률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9~13동 옥상정원 시범운영 기간 동안 도출되는 문제점을 보완한 후 2023년 3월 이후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2023년도 10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14~17동 구간 옥상정원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청사 발전 정책자문위원회의 제안을 반영해 시비와 조각상 등이 어우러진 문화 향유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계단형 수경시설인 캐스케이드(cascade)와 암석원 등의 정원을 곳곳에 조성하고, 꽃과 열매로 계절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유실수 식재도 계획하고 있다. 조소연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세종청사 옥상정원이 청사 이용자들에게 휴식과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문화공간으로 거듭 진화하고 있다”며 “정부청사가 지향하는 정감 있는 녹색청사를 함께 공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수목원·정원 분야 실무자 및 관련 분야자를 대상으로 탄소중립 인식을 높이기 위한 ‘2022 탄소저감 가드닝 캠페인’ 교육이 진행됐다.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국립세종수목원 대회의실에서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교육은 지자체 정원담당, 공·사립수목원, 공공기관, 건설사, 정원작가, 관련 전공 학생 등이 참여했다. 교육은 서자유 서울시립대학교 연구교수의 진행으로, ▲노회은 세종수목원 정원사업센터장의 ‘지구를 위하는 탄소정원’ ▲서정완 작가의 ‘탄소저감 가드닝 10가지 활동’ ▲박병훈 라비원 소장의 ‘탄소저감 모델정원 현장 설명’ 등 3주제로 나눠 진행됐다. 서정완 작가는 탄소정원에 대해 전반적으로 소개하며 탄소정원에 대한 10가지 내용을 ▲탄소정원을 이해하기 ▲식재기반 만들기 ▲정원 조성하기 ▲정원 관리하기 ▲탄소정원 알리기 등 크게 5가지 그룹으로 나눠 이야기했다. 박병훈 소장은 현장 설명을 통해 “빗물 흡수에 탁월한 포장재를 사용하는 등 저관리형 정원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설계된 ‘탄소저감 모델정원’은 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과 조성 예정인 K포레스트관 사이의 동선 역할을 한다”며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탄소저감을 이해하고, 서로 널리 알릴 수 있는 커뮤니티 적인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일 진행되는 국민 참여형 캠페인 ‘탄소저감 바리스타가 소개하는 10가지 가드닝 레시피’ 프로그램은 세종수목원 사계절 온실 내 중앙홀에서 열리며, 한수정의 유튜브 채널 ‘정원TV’에 프로그램 영상이 업로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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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사람·자연 연결사’ 정영선 조경가의 궤적을 담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공간과사람그리고자연을연결하는조경을바탕으로한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담은다큐멘터리영화가개봉을앞두고있다. ‘영화사진진’은지난2일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오는17일개봉예정인영화‘땅에쓰는시’시사회및기자간담회를개최했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한국에서조경에대한사회적위상이낮았던시기에,아시아선수아파트단지(1984),예술의전당(1984),올림픽선수아파트단지(1985),희원정원,호암미술관(1997-1998),인천국제공항(1999),서울올림픽미술관과조각공원(1999),청계천복원(2002-2005),광화문광장(2007),경춘선재생공원(2014),서울식물원(2014)과같은주요프로젝트를통해조경의중요성과가치를알리는역할을했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이날기자간담회에는정영선조경가,기린그림의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참석해영화에담긴메시지와영화가만들어지기까지의자세한뒷이야기를들려줬다. 정다운감독은간담회에서“건축과도시를자연과의관계성안에서탐구하는과정을거치며그사이를연결하는‘조경’의중요성을자연스레인지하게됐다.선유도공원,양재천,예술의전당등내인생속의수많은중요한공간들이정영선조경가의손길에의해만들어졌다는사실은운명과도같았다.오랫동안품고있던질문인자연복원과치유에대한희망을풀어나가고자결심한후자연과공간의관계성안에서가장중요한역할을하는조경가의이야기를전하고싶었다”며영화제작의도에대해말했다. 정영선조경가는“1세대조경가라는자격은나혼자잘해서가아닌내주변모든사람들의도움이있어가능했다.그감사함에보답하려다보니지금의내가있는것같다”며“정원을만드는것은단순히꽃을심고나무를기르는것이아닌치유와회복의장이자자연을보살피고서로소통하는장으로만드는것이다.우리가간직하고있는기존의것을더욱아름답게번영시켜자손에게물려주는것이조경가의역할”이라고강조했다. 한편기린그림은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2012년에함께설립한건축전문영화영상제작사다.정감독은케임브리지대학에서‘건축과영상’을공부했고,김피디는골드스미스대학에서영화연출을공부했다.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차기 한국조경학회장 당선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학회제27대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당선됐다. 한국조경학회는지난29일청주대학교비즈니스대학B동에서‘2024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를개최하고,제27대회장단선거를진행했다. 차기임원선거는투표를통해진행됐으며선거결과▲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수석부회장에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교수가당선됐다. 배정한차기회장은“당선된만큼책임감을갖고발표한공약을실천하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개개인의다양한목소리에성실히귀기울이고학회를넘어업계,시민사회,언론,정부·자자체,관련분야등다양한주체와연대하겠다.여러분의많은도움과협조,애정어린질책을많이부탁드린다”는당선소감을밝혔다. 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은“그동안의경험을바탕으로회원교류증진,학술기능강화,조경교육방향정립,관련학회협력등신임회장님잘도와서회원들의권익신장에노력하겠다.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이날정기총회는▲2023년도사업및결산보고▲2024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제27대회장및수석부회장등차기회장단선거▲오웅성홍익대학교건축공학부교수의‘월드스킬&조경가드닝:국력,국격,직업의길’특별강연이진행됐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인사말을통해“청주대학교조경학과창립50주년을기념하는날정기총회및학술대회를개최하게돼뜻깊다.얼마전까지만해도코로나팬데믹속에서벗어나기만기다렸는데,이제는인구절벽을마주하고있다.조경을가르치고,후학을양성하는입장에서가만히있을수는없다.학회를통해보다양질의교육그리고시대에특화된교육을준비하겠다”고약속했다. 홍상표청주대학교공과대학장은축사에서“이번행사를청주대학교에서개최하게돼기쁘게생각한다.우리가살고있는현재는전례없는기후위기와환경문제에직면해있다.해수면상승이상기후,대기오염등이러한문제들에대한해결책을모색하는과정에서조경의역할이어느때보다도중요해졌다”며“도시와자연의조화,지속가능한환경조성을위한혁신적인해결책을찾는것이바로조경분야의과제라고생각된다”고말했다. 조경학회는이날▲서주환경희대학교교수▲이민우공주대학교교수▲이경진공주대학교교수▲박재철우석대학교교수▲조동범전남대학교교수▲변무섭전북대학교교수에게정년퇴임공로상을수여했다. 우수논문상은▲하지아본시구도기업부설연구소장·박재민청주대학교교수의‘탄소저감설계지원을위한수목탄소계산기개발및적용’▲곽윤신가천대학교교수의‘융합도시모델링을통한그린인프라수요예측및지오디자인적용’이수상했다. 우수저술상은▲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의‘공원의위로’▲김순기순천대학교교수·김한배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상우건국대학교교수·이재호서울시립대학교교수·임의제경상국립대학교교수·최정민순천대학교교수의‘조경개념사전’이받았고,우수번역상은▲황주영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박사의‘조경’이선정됐다. 우수졸업생은▲김지연강원대학교▲최수민경북대학교▲민세린경희대학교▲김은주계명대학교▲김유겸고려대학교▲임은혜동국대학교▲권미리동아대학교▲이민서배재대학교▲김소담강릉원주대학교▲이주혁건국대학교▲김하림경남정보대학교▲곽동현경상국립대학교▲이지선공주대학교▲윤영두나주대학교▲김소영단국대학교▲김정재대구가톨릭대학교▲황희진대구대학교▲장지웅상명대학교▲백주희서울여자대학교▲정유진영남대학교▲김태영우석대학교▲송해림전북대학교▲양영백청주대학교▲김지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김혜리목포대학교▲이종현서울대학교▲윤예진서울시립대학교▲황서현성균관대학교▲임선영순천대학교▲홍규빈신구대학교▲이현주원광대학교▲김혜교전남대학교▲서현진한경국립대학교▲한승희호남대학교등34명이수상했다. 춘계학술대회는4개분과로▲1분과조경설계·조경이론·조경사▲2분과조경계획·조경시공·조경관리▲3분과경관계획·도시결계▲4분과조경수목·생태계관리순으로진행됐다.
[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조경협회·동아전람, 2024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공동주최 ‘맞손’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협회와동아전람이‘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해손을맞잡았다. 조경협회와동아전람은지난11일협회사무국에서‘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한업무협약체결했다고12일밝혔다. 이번협약은매년코엑스에서개최하는‘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에대한새로운파트너로,성공적인개최를위한역할을구분하고신의성실로협력하기로한다는내용을담았다. 안세헌조경협회회장은“대외적으로조경*정원산업을펼쳐보일수있는플랫폼의장이됐으면좋겠다”며“조경인과조경을사랑하는많은분들의관심과참여바란다”고말했다. 서원익동아전람대표이사는“MBC건축박람회개최등그간의전시노하우와경혐을바탕으로,공격적인마케팅과홍보활동을통해모두만족할수있는박람회를위해적극적으로지원하고협력하겠다”고약속했다. ‘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는오는5월29일부터6월1일까지4일간코엑스B홀에서개최된다.현재전시참가업체를모집하고있으며,참가를원하는업체는출품신청서를동아전람운영국으로보내면된다. 한편조경협회회원의경우,조경협회사무국에참여의사를사전에알린후신청하면30%할인혜택을받을수있다.
정수탑, 세계적 예술가 ‘네드 칸’ 만나 도심 대표명소로 재탄생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지은지38년이지난가락시장사거리정수탑이세계적인건축가이자설치미술가인네드칸(NedKahn)에의해예술명소로재탄생된다. 서울시는이미20년간가동을멈춰버린높이32m깔때기모양의정수탑일대를물의생명력을주제로한공공미술사업을추진한다고12일밝혔다. 1986년축조된가락시장정수탑은시장에물을공급하던지하수저장용고가수조였으나2004년물공급방식이바뀌면서폐쇄돼20여년동안가동이멈춰있는상태였다.현재서울에남은유일한급수탑으로2009년디자인이개선된후보존돼왔다. 이번사업은‘샘(SAM,SeoulAquaMonument)-932’라는이름으로,네드칸의설치예술작품‘비의장막(RainVeil)’을더해오는6월시민들에게공개할계획이다.‘샘-932’는정수탑의오랜역사와물의소중함과정수탑이위치한도로명지번(932번지)을따서지었다. 정수탑에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따라움직이는장막이설치되고시민들은바라보는방향과눈높이에따라다채로운광경을감상할수있게된다. 싱가포르마리나베이샌즈의대표조형물인레인오큘러스(RainOculus)작가인네드칸은,서울시가추진한가락시장정수탑국제작품공모에자신의‘베일(Veil)연작’을제안했다.기후의순환으로만들어지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출렁이고움직이는장막을덧입히는기획으로최종선정됐고서울에서는아직한번도시도된적없는설치미술방식이다. 아울러정수탑내부는시민들이직접만든미술작품으로채워질예정이다.6월함께공개될정수탑내부에는100명의시민들이직접만든‘바다의조각’을하나하나쌓아올려바다단면을형상화한대형공동작품이들어선다. 기후위기로발생하는해수면상승의심각성을알리고30년간상승한바다의수위를표현한작품으로,바다의수위를나타내는6가지색을녹인레진아트블록을시민과함께만들고쌓아올려완성된다. 이와관련해시는오는23일진행될‘바다의조각만들기프로그램’에참여할시민100명을13일부터22일까지모집한다.서울시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바다조각”으로검색해신청하면된다.선착순마감될예정이다. 이외에도6월개장식과함께진행될‘가락아트마켓’참여작가20팀도4월부터모집할예정이다.‘가락아트마켓’은가락시장유통상인과청년작가가함께만드는상생의장으로물과농수산물등을주제로활동하는예술가및디자이너20팀과해당품목을판매하는입주상인이어울려공동부스를운영한다. 이번사업은서울의5대생활권역에예술명소를만드는‘디자인서울2.0-권역별공공미술’사업첫사례로,송파구가진행중인주변공원화사업과어우러져예술작품과휴식이함께하는동남권의예술쉼터로사랑받을것으로기대하고있다. 2022년10월사업대상지공모에송파구가서울농수산식품공사의정수탑과주변일대를대상지로제안하고공모에선정되면서시작됐다.농수산식품공사가정수탑과녹지의시민환원을결정하였고서울시는정수탑의작품화를,송파구는송파대로명품거리조성과연계한작품주변녹지공원화사업을맡았다. 최인규서울시디자인정책관은“가락시장정수탑프로젝트는오랜도시유산에공공미술을접목해시민들에게예술명소로되돌려주는기념비적사업”이라며“동남권인송파구가락시장정수탑을시작으로서울시내5대권역에시민이함께하는명소를조성해도시곳곳에서공공예술을즐길수있는서울을만들겠다”고말했다.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정원, 삶·문화가 되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100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정원’이곧삶이자문화가되는도시로거듭나기위해매력가든·동행가든1000여곳을조성한다. 시는이런내용이담긴‘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7일발표했다. 시는일상에녹아드는매력가든897곳,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110곳등1007개소다.올해부터매년300여곳을조성하고,2026년까지1007곳으로늘린다는계획이다. 지난해내놓은‘정원도시서울’의기본구상에이어오늘발표한‘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에서는정원이일상에스며들고시민이체감할수있는정원도시의구체적인모습을담고있다. ‘정원도시서울’이공간구성의관점에서녹색정책·양적확대방향을제시했다면이번발표는시민이일상생활,출퇴근길,나들이에서체감할수있는정원의‘매력’과‘설렘’통해행복감을높이고라이프스타일의혁신을이루기위한구체적정원조성계획이담겨있다. 시는지난해5월오세훈서울시장의‘정원도시서울’선언으로그시작을알렸으며,울산,순천과환경이크게다른서울은그특성에맞춰산,공원,가로등서울곳곳을수준높은정원으로바꿔갈채비를마쳤다. 이를위해조경전문가기획을바탕으로예술적정원조성에새로이적용할매력가든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각자치구에서도동일적용하여차별화된식재와수준높은예술정원을서울곳곳에조성할계획이다. 먼저매력가든은주거지인근소규모공원167곳에일상매력정원을조성한다.도로·광장·교통섬등유휴부지를활용한자치구매력정원도종로구~종로타워앞광장,도봉구~창동역고가하부,마포구~홍대레드로드,영등포구~문래동공공공지등25곳에구축한다. 아울러도심내유휴부지를활용해꽃을특화시킨거점형꽃정원4곳,걷거나쉴수있는가로변공유정원10곳,자투리공간을활용한마을정원29곳등을선보일예정이다. 출퇴근길힐링이되는도심매력정원을대로변,건물옥상,고가도로등279곳에조성한다.시설녹지내활용도가낮은공간65곳을사계절꽃길정원으로탈바꿈하고,가로변150곳을가로정원으로바꾼다.옥상정원도33곳을만든다. 올해중으로서울을대표하는거점공원9곳에테마가든을조성한다.재미를선사하는해치가든은어린이대공원·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예술작품을전시하는조각가든은열린송현광장·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서만날수있다.강아지와뛰어놀수있는펫가든은노을캠핑장·난지한강공원등3곳에조성한다. 유아·어르신·장애인등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도선보인다.올해상반기노인종합복지관과하반기시립병원을시작으로,시산하의료기관12곳과시립노인복지관91곳으로확대해나간다. 장애인학습지원센터·재활자립작업장등장애인시설에도정원을조성한다.가드닝을통해신체활동을유도하고심리적치유를제공하는프로그램을진행한다.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7곳에는어린이와함께가꾸는정원을만든다. 아울러정원도시서울의미래상을만나볼수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올5월부터5개월간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이후뚝섬정원의국가지방정원등록을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서울곳곳을다채로운정원으로채워시민에겐일상속행복과치유를,도시를찾는방문객에게는서울만이가진매력을전달할것”이라며“서울이세계적인정원도시로발돋움할수있도록수준높은정원을서울전역에조성하고정원문화를확산해나가겠다”고말했다.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 이야기… ‘땅에 쓰는 시’ 4월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계에서가장높은권위를인정받고있는세계조경가협회(IFLA)‘제프리젤리코상’을수상한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가오는4월정식개봉을확정하며눈길을끌고있다. ‘이타미준의바다’,‘위대한계약:파주,책,도시’등웰메이드건축다큐멘터리를배출해온정다운감독의신작‘땅에쓰는시’가오는4월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개봉을확정했다. ‘땅에쓰는시’는1984년아시안게임기념공원과아시아선수촌아파트,예술의전당설계를시작으로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작품이다. 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등랜드마크라불리는공공공원부터오설록티뮤지엄,북촌설화수의집,성수디올등젊은세대를사로잡은핫플레이스까지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한진심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공간과사람을연결하고변화무쌍한자연의모습을존중하는철학으로많은이들에게아름답고편안한공간경험을전해왔다. 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다.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국제적으로증명했다. ‘땅에쓰는시’는이러한정영선조경가의매일매일이담긴사계절정원은물론,그가소망하는미래의숲등다양한이야기를담아내며,사람과자연을연결하는작업을이어오고있는치열한현역이자미래세대를위한오늘을고찰하는한어른의진심과지혜를전할예정이다. 이와관련한자세한내용은영화사진진으로문의하면된다.
  • 환경과조경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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