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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대학교 = 문채영 통신원] 환경부 ‘녹색 융합기술 특성화 대학원’으로 선정된 동아대학교 녹색복원 인재양성 특성화 대학원에서 2021학년도 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동아대는 일반대학원 도시계획·조경학과의 양건석 책임교수를 중심으로 ▲조경학과 ▲도시계획공학과 ▲건축학과 ▲환경공학과 ▲산업디자인학과 등 5개학과가 융합해 3개의 트랙(녹색건축, 생태복원, LID 및 도시방재) 프로그램을 제안해 지난 10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녹색 융합기술 특성화 대학원’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동아대는 환경부로부터 매년 7억1000만 원을 지원받고, 외부 민간대응자금 2억9000만 원을 유치해 5년간 매년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동아대 녹색복원 특성화 대학원은 녹색복원(생태복원) 분야 전국 최초의 특수대학원으로, 프로젝트 기반의 실무교육 및 산업계 수요자 중심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조경학과는 녹색복원 특성화대학원의 중심학과로서 생태복원 트랙을 중심으로 대학원을 이끌 예정이다. 건축학과와 산업디자인학과는 녹색건축트랙을, 도시계획공학과와 환경공학과는 LID 및 도시방재트랙을 운영한다. 녹색복원 특성화 대학원의 3개 트랙은 각각 1년 단위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즉 대학원의 학석사연계과정, 석사과정, 석박사연계과정, 박사과정의 신입생이나 재학생들이 트랙과목으로 지정된 개설교과목을 선택(12학점이상 이수)한다. 그리고 방학이나 학기 중에는 현장실습 또는 협력기업의 인턴 프로그램을 마치면 트랙을 수료한 것으로 인증하고, 등록금의 50% 이상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외에도 논문 및 다양한 연구프로젝트를 지원하면 연구 활동비를 지급한다. 신입생 모집은 특별전형, 일반전형으로 진행한다. 다가오는 12월 7일부터 일반전형 원서접수가 시작될 예정이다. 특성화 과정 및 입학 상담은 양건석 책임교수에게 문의하면 된다. 양건석 책임교수는 “학부 이상의 상위과정에 도전하고자 하는 많은 학생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융합연구의 장을 만들 것이다”며 “녹색복원분야의 거점대학원으로 동아대 조경학과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 ▲남정칠 동아대학교 조경학과 명예교수 본인상 = 13일, 시민장례식장 304호(부산시 부산진구 자유평화로 31), 발인 15일, 장지 산불산공원묘원, 051-636-4444
  • [동아대학교 = 문채영 통신원] 동아대학교 조경학과는 ‘드론 사진측량을 활용한 산림 및 생태복원 관리전문가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본 프로그램은 지난 9월부터 오는 11월 9일까지 진행하는 3개월 과정이다. 부산지역의 생태공원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조경 측량을 통해 조경 관리 및 생태복원의 관점에서 조경학과 학생 및 공원 관련 실무자들에게 교육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부산지역의 생태공원 활성화 및 공원 조경 관리와 생태복원 방안에 대해 고찰해보고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과정 운영 책임은 김용석 동아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맡았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수업은 실시간 화상수업으로, 실습은 장림생태공원과 다대포해수욕장 일원으로 축소 및 변경해 진행하고 있다. 교육 내용은 ▲드론의 이해 ▲드론 기초 이론 ▲드론 모의비행 ▲드론 실무비행(수동조작실습) ▲드론 공간정보(자율비행실습) ▲드론 조경측량(시뮬레이션실습) ▲지역 생태공원의 인식과 체험(공동/교차실습진행) ▲드론 조경측량 결과물 분석 ▲조경관리 및 생태복원 전략으로 구성돼 있다. 실질적으로 현장실습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Pix4D 프로그램을 교육함으로써 개인별로 처리과정을 익힐 수 있다. 또한 촬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사영상, 3차원 모델링, 면체적 분석 등을 배울 수 있다. 김용석 교수는 “동아대 조경학과는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교과과정에서 드론 조경 측량학을, 비교과를 통해 드론 실무 및 적용 능력을 높이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우리 학생들이 교내외의 좋은 기술들을 잘 배워서 4차 산업 시대에 맞는 창의적 스마트 조경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박혜빈 동아대 조경학과 학생은 “드론의 기체조작법 및 3D 매핑에 관해 배우고 경험해 전문 지식을 습득할 수 있어 유익하고, 이는 앞으로 조경 분야에서 활동하기에 앞서 가치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부산 기장군은 코로나로 인해 공원 이용이 부쩍 늘어난 가운데, 공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기적의 공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적의 공원 프로젝트’는 코로나19에 지친 군민들을 위해 공원을 건강과 휴식, 문화의 공간으로 조성해 군민들에게 힐링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군은 정관신도시와 일광신도시, 기장읍을 거점으로 공원마다 특색 있고 차별화되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우선 관내 공원 146개소에 건강 증진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운동기구를 증설하고, 정자, 그네의자 등의 편의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24시간 언제든지 공원에서 운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공원등을 추가 설치하고, 기존의 공원등도 조도를 높여 야간에도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셉테드 설계(CPTED 범죄예방환경설계) 기법을 도입한다. 안전 사각지대가 없도록 공원 곳곳에 CCTV를 설치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30억 원으로 잣나무, 편백, 모과나무 등 미세먼지 차단에 효과적인 수목을 정관신도시 일원에 식재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도심 속에 울창하게 나무와 숲을 조성해 도시의 심폐기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스트레칭 등 간단한 운동이 면역력 향상으로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을 주고, 공원의 쾌적한 환경이 실내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의 소중함이 새삼 부각되는 요즘, 기적의 공원 프로젝트를 통해 조성된 공원에서 건강과 휴식, 문화가 함께하는 생활 속 기적을 찾기 바란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6일 동해남부선 폐선구간을 활용한 개발사업인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 개발사업은 공단과 부산시가 2013년 체결한 “동해남부선 철도자산 활용협약”에 따른 공단-지방자치단체간 협력사업으로, 환경훼손과 상업개발을 최소화하고 지역 친화적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학계, 전문가,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했다. 공단은 구 동해남부선 미포∼송정역 구간 4.8km의 폐역·폐선 등을 활용해 해운대·청사포 등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해안관광벨트 개발사업을 추진했으며, 부산시는 공단으로부터 철도유휴부지를 제공받아 산책로 및 친환경 생태공원을 조성했다.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는 해변열차·스카이캡슐 등 체험형 관광시설과 이용객들의 편의 제고를 위해 미포·청사포·송정정거장 및 달맞이터널, 미포블루라인광장,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조성했다. 임주빈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은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가 우리나라 해안관광 제1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방자체단체와 교류·협력을 강화해 철도유휴부지 활용 등 자산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부산대학교 = 한정호 통신원]부산대학교 조경학과에서 설계교수를 공개채용한다. 지원 자격은 석사 학위 이상 소지자로 영어강의 가능자다. 제출 서류는 자기소개서와 연구계획서 1부, 전 기간 연구실적물 목록 1부, 학위 및 성적, 경력증명서, 수상실적 및 자격증빙서, 연구실적물, 추천서 1부 등이다.원서접수는10월 5일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만 진행한다. 심사 영역은 기초영역(가/부), 전공영역(70), 면접영역(30)으로 나눠 심사한다. 면접심사에서는학부 3학년 수준의 영어 공개강의를 실시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대 교원채용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교무과, 조경학과 학과사무실로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내 ‘스마트빌리지’에 도입할 혁신기술이 선정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0일부터 8월 21일까지 43일간 공모를 진행해 혁신기술 11개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1개 혁신기술은 ▲친수정보 플랫폼 ▲실시간 워터케어 ▲스마트 쓰레기통 ▲스마트 폴(가로등) ▲스마트 벤치 ▲AI 체육센터 ▲스마트 관리 로봇 ▲로봇카페 ▲실시간 건강관리 ▲웰니스 센터 ▲스마트팜이다. 이들 혁신기술은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의 첫 입주 단지로 조성 중인 ’스마트빌리지‘에 도입돼 먼저 실증될 계획이다. 11개 기술 중 친수정보 플랫폼 및 실시간 워터케어의 경우, 스마트빌리지로 공급되는 물의 수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안심하고 마실 수 있고 물 사용량 등 관련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건강관리와 웰니스 센터를 활용하면 개인의 스마트밴드나 각 가정에 설치된 건강 측정 시스템을 통해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인공지능(AI) 체육센터는 사용자의 체형과 체력 등을 분석해 AI 트레이너가 개인 지도를 진행한다. 스마트 쓰레기통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각 가정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재활용과 폐기물로 구분하고 이를 로봇이 수거하는 시스템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등에는 로봇카페 기술을 적용해 로봇이 음료를 만들고 서빙까지 담당한다. 스마트팜을 통해 입주자들이 샐러드 채소, 토마토, 감자 등을 직접 생산할 수 있어 먹거리 자급자족이 가능하다. 단지 내 산책로에는 지능형 가로등인 스마트 폴과 개인 휴대전화 등을 충전할 수 있는 스마트 벤치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혁신기술 선정을 통해 향후 스마트시티에 적용될 기술을 미리 검증함으로써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강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의 혁신기술을 과감히 적용해 혁신산업 생태계가 한층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스마트빌리지는 스마트시티에 구현될 미래 생활양식과 혁신기술을 미리 접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일종의 시범단지다. 지난 7월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며 국내 최초로 제로 에너지 1등급의 단독주택 56세대로 구성된다. 제로에너지 1등급은 각 세대에서 소비되는 전력을 모두 세대별 태양광 발전 설비, 수열 및 지열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100% 자체 충당하는 건축물로, 스마트빌리지는 단독주택 최초로 한국에너지공단을 통해 1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공모를 시작으로 스마트시티를 통한 강소기업 및 스타트업들과 협력을 더욱 넓혀갈 것”이라며, “혁신 기업들과 함께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고 혁신 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부산시가 시민과 조경·도시계획 전문가를 대상으로 유휴부지 활용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부산시는 도시대개조 정책의 저변 확대와 추진동력 강화를 위해 오는 12월 4일까지 82일간 ‘경부선 철도 유휴부지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경부선 직선화 등 철도 시설효율화’로 발생하는 구포역·사상역·서면·부산진역 권역의 유휴부지를 활용하고 주변 지역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셉트는 ‘말하는 대로, 부산’이며 접수된 아이디어는 철도 유휴부지 활용과 주변 지역 활성화 방안 측면에서 ‘경부선 직선화 등 철도 시설효율화 연구 용역’에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전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아이디어 이벤트와 ▲건축·도시계획·조경·디자인 등 관련 전공자·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는 전문가 아이디어 공모전 2가지 부문으로 진행된다. 시민 아이디어 이벤트는 오는 2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접수기간이며, ‘경부선 시설 효율화사업’으로 발생하는 유휴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제로 한다. 시상에는 2명에게 100만 원 상당의 청소기를, 4명에게 50만 원 상당의 공기청정기를, 6명에게 40만 원 상당의 태블릿 PC가 수여될 예정이다. 전문가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부산대개조·연결·생활환경·유휴부지·개발 등을 주제로 한다. 참가 등록은 오는 14일부터 10월 30일까지이며 개인 또는 5인 이내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대상 1팀 상금 1500만 원, 최우수상 1팀 800만 원, 우수상 2팀 400만 원, 장려상 4팀 100만 원 등 총3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는 시민 아이디어 이벤트 부문에서 212명, 전문가 아이디어 공모전 부문에서 8점을 선정해 경품과 상장·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이 시민 여러분께서 꿈꾸는 부산을 직접 그려보고 함께 사업을 준비하는 좋은 기회”라며 “경부선 철도로 그동안 불편함을 겪었던 부산시민들께서 실효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부산시가 협상 단계부터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온라인 시민공청회를 개최한다. 부산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사업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오는 21일까지 사전의견을 접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부산의 미래 100년을 내다보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부산항만공사(BPA),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철도공사(KORAIL), 부산도시공사(BMC) 등 4개 기관과 함께 ‘부산시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지난 7월 부산시 컨소시엄이 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현재 해양수산부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협상 단계부터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사전의견을 접수하고 온라인 시민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부산시민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 시민공청회는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북항 재개발사업, 부산 미래 100년을 열다’라는 주제로 부산시 공식 유튜브채널 ‘붓싼뉴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온라인 공청회에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유튜브 댓글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전화를 연결해 패널들에게 질문하고 의견도 들을 수 있다.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과 관련해 의견이 있는 시민은 의견서를 우편이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부산시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국비를 역대 최고로 확보해 만덕고갯길 경관개선 및 생태체험 누리길 조성 등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 주관하는 2021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에서 국비 82억 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은 개발제한구역 내 열악한 주거환경정비와 복지증진시설 확충으로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시의 내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관련 국비 82억 원은 올해 국비 55억 원보다 27억이 증액됐다. 부산시가 지원받은 개발제한구역 국비확보액 중 역대 최고라는 시의 설명이다. 국비 82억 원에는 주민지원사업 우수기관 선정 인센티브 4억 원이 포함됐다. 시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북구 만덕고갯길 경관개선 ▲금정구 회동수원지 누리길 조성 ▲해운대 와우산 여가녹지 조성 등 기존 사업과 차별화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발굴해 전략적으로 접근해 얻은 성과다. 이번 사업에는 ▲금정 상현마을~아홉산연결 보행교량 개설 15억 원 ▲만덕동 만덕고갯길 경관개선 10억 원 ▲해운대 와우산 여가녹지 조성 10억 원 ▲회동수원지 생태체험 누리길 조성 9억 원 등 국비 82억 원이 확보됐다. 매칭 지방비 12억 원 포함하면 내년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비는 총 94억 원이다.
  •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부산시가 도심과 바다와의 단절 극복을 위해 북항2단계재개발 사업에산복도로 지역인 초량동과 수정동을 개발구역으로 포함시켰다. 부산시는 북항 2단계재개발 사업 협상단을 구성해 지난 27일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전시컨벤션센터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된 첫 협상단 회의에 참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 김광회 부산시 도시균형재생국장, 김성범 해양수산부 항만국장, 전찬규 부산항만공사 항만재생사업단장, 김백용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장, 성두경 부산도시공사 미래전략실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시는 북항 1단계 사업에서 논란이 됐던 난개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시설 비율을 정부안 45%에서 51%로 확대했다. 또한 시는 부산 미래 100년을 내다보는 밑그림을 시민과 함께 추진하고자 ‘북항 재개발 범시민추진협의회’를 구성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사업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 온라인 공청회를 개최해 시민의견을 사업내용에 담을 예정이다. 향후 대정부 협상은 개발계획·재무계획·운영계획의 3개 분야로 나뉘며 ▲북항 2단계 개발 방식 ▲정부 계획과의 비교 분석 ▲원도심과의 상생발전 계획 ▲2030 부산세계박람회와의 연계 계획 ▲재원조달계획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부산시가 체계적인 도시경관 관리 기준 마련 일환으로 건축물 높이관리 기준을 수립한다. 부산시는 오는 27일에 ‘도시경관 관리를 위한 부산시 높이관리 기준 수립 용역’ 관련 토론회를 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TV’와 유튜브 채널 ‘붓싼뉴스’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의 주거밀집지역 대부분은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산지로 인해 경사지에 있으며 주택재개발·재건축사업이 계속 추진됨에 따라 해변과 하천변은 물론 산지·고지대 경사지형까지 고층 공동주택들이 입지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공공재인 도시경관 조망권의 사유화가 심각해져 체계적인 관리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부산시는 작년 6월 부산시 건축물 높이관리 기준 수립 용역을 발주했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건설협회, 건축사회 등 관련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강동진 경성대학교 건설환경도시공학부 교수가 사회를 맡아 ▲부산시 높이관리 기준안에 대한 권태정 동아대학교 도시계획학과 교수의 설명 ▲부산연구원, 대한건설협회, 대한건축학회 등 다양한 전문가들의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토론회에서는 온라인상 시민들의 실시간 댓글 질문 중 주요 사항에 대해 참석한 전문가들이 즉시 답변할 예정이다. 시민은 부산시 높이관리 기준 수립에 대해 부산시 도시계획 아고라 홈페이지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부산시는 이번 높이관리 기준 수립 용역에 대해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올해 연말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 각종 위원회 심의 시 본 용역 결과가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적 절차를 마련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부산시가 도시시설물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추진한 시민 아이디어 공공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2020 부산광역시 공공디자인 공모전’ 심사를 통해 ‘지지 않는 벚꽃길’을 대상 작품으로 선정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2020 부산광역시 공공디자인 공모전’은 삶의 질을 향상하고 현재 도시시설물의 문제점을 디자인으로 개선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진행됐다. 공모전은 지나치게 복잡하고 중복된 도시시설물들을 단순화하고 통합한다는 취지의 ‘비움·통합, 열린 도시 부산’을 주제로 했다. 그 결과 공간·시설물·시각 등 전 분야에 걸쳐 총 159점이 접수됐으며 대학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총 57점이 선정됐다. 대학·일반부 대상은 ‘지지 않는 벚꽃길’이 차지했다. ‘지지 않는 벚꽃길’은 부산 벚꽃 명소의 수목거치대에 손쉽게 이용 가능하고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수목거치대 결합형 벤치를 설치하는 방안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본 작품은 벚꽃을 모티브로 한 벤치 디자인을 통해 사계절 내내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경관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중·고등부 최우수상은 ‘Harmony Distance’를 주제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는 벤치를 강렬한 불꽃 형상으로 디자인했다. 평소에는 붙여놓았다가 필요하면 의자 간 거리를 넓혀 공간 활용성을 높일 수 있게 만들었다. 김민근 부산시 건축주택국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우수디자인은 향후 부산시에서 추진하는 시설물 설치사업 등에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디자인 도시 부산’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는 본 공모전에 대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부산시가 시민들과 함께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 이후 부산지역 공원녹지 재구조화를 위한 비전과 방향을 새롭게 설정한다. 부산시와 부산그린트러스트가 부산 공원녹지의 ‘백년지계’를 위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제2기 공원녹지 시민계획단’을 모집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지난 7월 도시공원 일몰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부산시는 부산지역 공원녹지 재구조화를 위해 새로운 비전과 방향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에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시민계획단을 모집한다. 시민계획단은 무보수 명예직이며 120여 명으로 구성된다. 시민활동가인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회의 등 진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게 돕는 자)와 함께 앞으로 2년간, 부산시 공원녹지의 문제점과 방향성에 대한 교육과 토론을 통해 시민계획안을 도출해낼 계획이다. 시민계획단의 의견 및 제안은 내년부터 추진될 ‘2040 부산광역시 공원녹지기본계획수립’에도 반영된다. 시민계획단은 공원녹지 사업의 단편적 자문에 그치지 않고, 부산시와 함께 공원녹지의 100년 큰 그림을 구상해 세부적인 실천전략에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원은 회의에 참석이 가능한 만 13세 이상 부산 거주자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신청서를 부산시 공원운영과나 부산그린트러스트에 직접 제출하거나 이메일 혹은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지역별·연령별·직업별로 적절히 인원을 안배해 계획단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그동안 정책 수립과정에서 소외된 10대 청소년과 다문화 가정 등의 참여를 유도해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홈페이지와 부산그린트러스트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부산시는 완월동의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골목재생 시민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부산 완월동은 국내 집창촌이 처음 시작된 지역이다. 1980년대에는 동양에서 가장 큰 사창가로 불릴 만큼 성황을 이루다 2004년 성매매 방지법이 시행되면서 쇠퇴했다. 일제강점기 한반도 최초의 유곽이 남아 있는 지역이기도 하며, 부산시 도시재생전략계획상 ‘중심시가지활성화’ 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이 지역은 ‘뉴타운’으로 지정됐다가 해제되면서 더 이상 지역 활력·거주회복 등 자체치유가 될 수 없는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이 부산시의 설명이다. ‘뉴타운’은 대도시의 인구 재배치를 위해 주택·병원·산업·문화·오락·상업기능 등을 모아 새로운 자치공동체를 만드는 도시계획의 한 형태다. 이러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부산광역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원도심 골목활성화를 통한 지역 재생을 목표로 ‘부산 도시재생 리빙랩’을 운영하고 이 플랫폼을 통해 ‘부산 완월동 일원 골목재생 시민아이디어 공모전’을 시행한다. 작품 접수기간은 오는 8월 10일부터 20일까지며 공모전 전용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다운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참가신청서, 제안서, 개인정보 수집동의서 및 참가서약서 등이다. 1차 서면평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오는 9월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전 수상자에게는 대상 1건 300만 원, 최우수상 2건 100만 원, 우수상 3건 50만 원 등 총 6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공모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광역시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시민아이디어 공모전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부산시가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공적 공간의 시민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건축물 공개공지에 대한 실태 점검을 강화했다. 부산시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에 걸쳐 건축물 공개공지 점검을 시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총 562개소 약 32만7266㎡를 점검한 결과, 36곳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위반사항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영업행위 14곳 ▲용도변경 10곳 ▲물건적치 5곳 ▲시설물 훼손 3곳 ▲기타 4곳 등 36곳이다. 시는 이 중 5곳은 시정조치 및 이행강제금 부과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31곳에 대해서도 시정명령을 내리고, 지속적으로 추적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장기 미시정 건은 고발과 매년 이행강제금 부과 등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공개공지란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해 일정 조건의 건축물에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 소규모 휴식 시설을 말한다. 사유지를 공중에게 제공하는 대신 건축물 높이, 용적률 등의 완화 혜택을 받는 만큼 공개공지는 조경, 긴 의자, 파고라, 조형물 등 공중의 이용에 편리한 시설을 설치하고, 관리 주체는 의무적으로 상시 개방해야 하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공적 공간으로서 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 부산시 도심 곳곳에는 부산시민공원의 75%에 달하는 면적의 소규모 휴식 시설이 조성돼 있다. 시는 매년 상·하반기 자치구·군을 통해 공개공지에 대해 ▲건축주 사유공간으로 인식해 일반인 접근차단 ▲주차장 사용 ▲영업행위 ▲시설물 관리 및 건물보안 등을 사유로 출입구 폐쇄 ▲쓰레기 집하장 ▲에어컨 실외기 등 통행에 불편을 주는 시설 방치 등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김민근 부산시 건축주택국장은 “올해 상반기부터 관리자를 점검에 참여시켜 관리자에게 의무 이행을 독려하는 등 참여 의미를 더하고 가시적인 점검 효과도 거두었다”며 “앞으로도 사후 적발·단속 위주의 관리 방법에서 벗어나 공간적 역할의 중요성에 대한 사전 홍보 강화로 위법행위를 예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부산시는 낙동강관리본부 낙동강하구에코센터가 환경부가 지정하는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기관’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기관은 ‘자연환경보전법’ 제59조에 따라 생태·경관 보전지역, 습지보호지역 및 자연공원 등을 이용하는 국민에게 자연환경해설·홍보·생태탐방 안내 등을 제공하기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기관으로 환경부가 지난 2012년부터 지정해오고 있다. 부산시는 국제관광도시 지정에 따라 각종 생태관광이 활성화되면 자연환경해설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가 코로나 19로 인해 자연생태서비스에 대한 시민 관심이 증대되자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기관 지정을 검토해왔다. 이에 지난 4월 환경부에 지정신청서를 제출하고, 서류와 현장 심사를 거쳐 지난 17일 양성기관으로 지정됐다. 시는 향후 조례를 개정하고, 교육계획 등을 수립해 내년부터 신청자를 모집해 본격적으로 자연환경해설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부산권역 최초의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기관이 지정됨에 따라 부산권역 교육 수요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이 해소되고, 자연환경해설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자는 에코센터에서 운영하는 8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1차 필기시험과 2차 해설 시연 평가를 거쳐 최종 수료증을 받으면 자연환경해설사의 자격이 주어진다. 교육을 이수하면 국립공원 공단 등 환경부와 산하기관, 에코센터 등 생태학습관의 해설사로 채용이 가능해 지역 청·장년 일자리 발굴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운철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장은 “이번 양성기관 지정이 생태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자연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양질의 생태환경해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문성을 갖춘 자연환경해설사를 양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기관은 이번 낙동강하구에코센터를 포함해 북한산생태탐방원, 한국자연공원협회 등 전국에 13개 기관이 지정돼 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부산시가 ‘통합물관리 기본계획’ 수립에 나섰다. 부산시는 지난 5월부터 ‘물관리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그동안 여러 법률별로 수립하던 분산된 계획을 일관성 있게 통합해 통합물관리 로드맵을 제시하는 ‘부산광역시 통합물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미 서울시는 2015년에, 충남은 2016년에, 경기도는 2017년에 통합된 물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나, ‘물관리기본법’ 제정을 바탕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이번에 부산시가 최초이다. 현재 개별법률에 따라 지자체가 수립하도록 의무화되어 있는 물 관련 계획은 무려 35종이나 된다. 하지만 이들 계획 간의 위계, 연계성, 일관성, 상호보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에 환경부는 과도하게 분절되어 있는 법률들이 계획 수립을 의무화하고 있어 계획 간 위계가 불분명하고, 계획별로 수립기간이 불일치해 상·하위 계획 간 정책기조가 부합하지 않으며, 유사내용이 반복되는 사례도 존재한다면서, 지난 6월에 ‘물관련 법정계획 정비 방안’을 마련해 정비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부산시는 이러한 환경부의 방침과 맞물려, 이번에 통합물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물수요관리종합계획과 물재이용관리계획도 함께 수립해 업무의 통일성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그간 연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하천정비와 하수도정비, 수도정비 등의 계획들을 서로 부합하게 수립하고, 2030년까지 10년간의 로드맵을 제시해 체계적․장기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도시 물순환 구조를 도시계획이나 건축계획 등에 체계적으로 접목시켜 나가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나 조례개정, 조직구조 개편 등의 방안도 함께 마련해 불투수 면적의 증가로 인한 재해와 침수, 하천수질악화, 미흡한 기후변화 대응 등의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방안도 모색한다. 송양호 부산시 물정책국장은 “이번 통합물관리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서 부산시 물 정책 전반에 걸친 문제점을 되짚어 보고 새로운 통합물관리 시대에 걸맞은 부산시 물관리의 기본개념을 세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시는 7월 15일 오전 10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시의원 및 관계전문가, 시민단체 등과 함께 착수보고회를 개최해 향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1973년 4월부터 지난 40여 년간 재활용품 적치·폐품소각장 등으로 사용된 미군군수물자재활용유통사업소 부지가 체육공원과 KTX 정차장으로 조성된다. 부산시와 부산진구, 토양정화 민·관협의회는 미군군수물자재활용유통사업소(DRMO, defense reutilization and marketing office) 부지에 대해 지난 6월 말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고, 주변 지역의 토양환경 복원 등을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중금속, 유류, 다이옥신(1급 발암물질) 등에 의해 오염된 채 9년 동안 흉물로 방치돼 있었다. 부산시, 부산진구, 토양정화 민·관협의회 요청으로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82억 원을 받아 복원을 추진했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국내 최초로 다이옥신(1급 발암물질) 정화에 열탈착공법을 적용한 사례다. 부산시와 지역 시민환경단체는 지난 2018년 9월, 토양정화에 안전성과 투명성을 담보하기 위해 토양환경분야 전문가, 시민환경단체, 공무원으로 민·관협의회를 구성, 총 14차례에 걸쳐 효율적인 정화방안, 검증방법, 감시 등의 협의와 자문을 통해 토양정화사업을 진행했다. 구 DRMO 본기지 및 주변 지역의 토양오염물질은 크게 TPH(석유계통탄화수소), 중금속 5종(카드뮴, 납, 구리, 아연, 크롬6가), 인체에 치명적인 다이옥신 등이다. 현재 총 8615㎥의 오염토양을 정화했다. 다이옥신 오염토양은 정화 이전에 536pg*-TEQ/g이었으나, 주민의견을 반영해 환경부 권고기준인 100pg-TEQ/g 보다 낮은 43.8pg-TEQ/g으로 정화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토양오염 유해물질 정화 현장에서는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조만간 검증기관의 검증보고서를 첨부해 부산진구에 이행완료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부산시, 부산진구, 민·관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정화사업은 향후 국내 미군 공여 반환부지 토양정화 사업 추진 시 롤모델로 활용가치가 클 것”이라며, “그동안 주민들이 미군기지로 인한 피해를 감수한 데 따른 다소간의 보상과 시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향후,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의해 일부 부지를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등 시민체육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부지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에 따라 기지 반환 후 토지이용 용도(체육공원 등)에 엄격한 기준이 적용됐다. 시는 정화된 부지를 타 용도로 사용 전까지 추가로 오염되지 않도록 토양정화실태조사를 비롯해 철저하게 관리한다믐 방침이다.
  • [부산대학교 = 한정호 통신원] 김동필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지난 1일 환경생태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환경생태학회는 지난 4월 24일에 춘계 이사회와 4월 27일 정기 이사회를 서면으로 열고 김동필 교수를 차기 환경생태학회 학회장으로 선출했다. 김동필 교수는 경북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조경학과에서 조경학 석사, 농학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초청연구원과 미 멤피스대학교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학과장과 한국생태학회 총무 부회장을 맡고 있다. 김동필 교수의 환경생태학회 학회장의 임기는 2021년 4월을 시작으로 2023년 4월 마무리된다. 김동필 차기 회장은 “선대 연구자들이 이뤄놓은 업적을 바탕으로 젊은 인재를 양성해 자연환경을 보존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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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정수탑, 세계적 예술가 ‘네드 칸’ 만나 도심 대표명소로 재탄생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지은지38년이지난가락시장사거리정수탑이세계적인건축가이자설치미술가인네드칸(NedKahn)에의해예술명소로재탄생된다. 서울시는이미20년간가동을멈춰버린높이32m깔때기모양의정수탑일대를물의생명력을주제로한공공미술사업을추진한다고12일밝혔다. 1986년축조된가락시장정수탑은시장에물을공급하던지하수저장용고가수조였으나2004년물공급방식이바뀌면서폐쇄돼20여년동안가동이멈춰있는상태였다.현재서울에남은유일한급수탑으로2009년디자인이개선된후보존돼왔다. 이번사업은‘샘(SAM,SeoulAquaMonument)-932’라는이름으로,네드칸의설치예술작품‘비의장막(RainVeil)’을더해오는6월시민들에게공개할계획이다.‘샘-932’는정수탑의오랜역사와물의소중함과정수탑이위치한도로명지번(932번지)을따서지었다. 정수탑에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따라움직이는장막이설치되고시민들은바라보는방향과눈높이에따라다채로운광경을감상할수있게된다. 싱가포르마리나베이샌즈의대표조형물인레인오큘러스(RainOculus)작가인네드칸은,서울시가추진한가락시장정수탑국제작품공모에자신의‘베일(Veil)연작’을제안했다.기후의순환으로만들어지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출렁이고움직이는장막을덧입히는기획으로최종선정됐고서울에서는아직한번도시도된적없는설치미술방식이다. 아울러정수탑내부는시민들이직접만든미술작품으로채워질예정이다.6월함께공개될정수탑내부에는100명의시민들이직접만든‘바다의조각’을하나하나쌓아올려바다단면을형상화한대형공동작품이들어선다. 기후위기로발생하는해수면상승의심각성을알리고30년간상승한바다의수위를표현한작품으로,바다의수위를나타내는6가지색을녹인레진아트블록을시민과함께만들고쌓아올려완성된다. 이와관련해시는오는23일진행될‘바다의조각만들기프로그램’에참여할시민100명을13일부터22일까지모집한다.서울시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바다조각”으로검색해신청하면된다.선착순마감될예정이다. 이외에도6월개장식과함께진행될‘가락아트마켓’참여작가20팀도4월부터모집할예정이다.‘가락아트마켓’은가락시장유통상인과청년작가가함께만드는상생의장으로물과농수산물등을주제로활동하는예술가및디자이너20팀과해당품목을판매하는입주상인이어울려공동부스를운영한다. 이번사업은서울의5대생활권역에예술명소를만드는‘디자인서울2.0-권역별공공미술’사업첫사례로,송파구가진행중인주변공원화사업과어우러져예술작품과휴식이함께하는동남권의예술쉼터로사랑받을것으로기대하고있다. 2022년10월사업대상지공모에송파구가서울농수산식품공사의정수탑과주변일대를대상지로제안하고공모에선정되면서시작됐다.농수산식품공사가정수탑과녹지의시민환원을결정하였고서울시는정수탑의작품화를,송파구는송파대로명품거리조성과연계한작품주변녹지공원화사업을맡았다. 최인규서울시디자인정책관은“가락시장정수탑프로젝트는오랜도시유산에공공미술을접목해시민들에게예술명소로되돌려주는기념비적사업”이라며“동남권인송파구가락시장정수탑을시작으로서울시내5대권역에시민이함께하는명소를조성해도시곳곳에서공공예술을즐길수있는서울을만들겠다”고말했다.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정원, 삶·문화가 되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100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정원’이곧삶이자문화가되는도시로거듭나기위해매력가든·동행가든1000여곳을조성한다. 시는이런내용이담긴‘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7일발표했다. 시는일상에녹아드는매력가든897곳,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110곳등1007개소다.올해부터매년300여곳을조성하고,2026년까지1007곳으로늘린다는계획이다. 지난해내놓은‘정원도시서울’의기본구상에이어오늘발표한‘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에서는정원이일상에스며들고시민이체감할수있는정원도시의구체적인모습을담고있다. ‘정원도시서울’이공간구성의관점에서녹색정책·양적확대방향을제시했다면이번발표는시민이일상생활,출퇴근길,나들이에서체감할수있는정원의‘매력’과‘설렘’통해행복감을높이고라이프스타일의혁신을이루기위한구체적정원조성계획이담겨있다. 시는지난해5월오세훈서울시장의‘정원도시서울’선언으로그시작을알렸으며,울산,순천과환경이크게다른서울은그특성에맞춰산,공원,가로등서울곳곳을수준높은정원으로바꿔갈채비를마쳤다. 이를위해조경전문가기획을바탕으로예술적정원조성에새로이적용할매력가든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각자치구에서도동일적용하여차별화된식재와수준높은예술정원을서울곳곳에조성할계획이다. 먼저매력가든은주거지인근소규모공원167곳에일상매력정원을조성한다.도로·광장·교통섬등유휴부지를활용한자치구매력정원도종로구~종로타워앞광장,도봉구~창동역고가하부,마포구~홍대레드로드,영등포구~문래동공공공지등25곳에구축한다. 아울러도심내유휴부지를활용해꽃을특화시킨거점형꽃정원4곳,걷거나쉴수있는가로변공유정원10곳,자투리공간을활용한마을정원29곳등을선보일예정이다. 출퇴근길힐링이되는도심매력정원을대로변,건물옥상,고가도로등279곳에조성한다.시설녹지내활용도가낮은공간65곳을사계절꽃길정원으로탈바꿈하고,가로변150곳을가로정원으로바꾼다.옥상정원도33곳을만든다. 올해중으로서울을대표하는거점공원9곳에테마가든을조성한다.재미를선사하는해치가든은어린이대공원·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예술작품을전시하는조각가든은열린송현광장·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서만날수있다.강아지와뛰어놀수있는펫가든은노을캠핑장·난지한강공원등3곳에조성한다. 유아·어르신·장애인등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도선보인다.올해상반기노인종합복지관과하반기시립병원을시작으로,시산하의료기관12곳과시립노인복지관91곳으로확대해나간다. 장애인학습지원센터·재활자립작업장등장애인시설에도정원을조성한다.가드닝을통해신체활동을유도하고심리적치유를제공하는프로그램을진행한다.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7곳에는어린이와함께가꾸는정원을만든다. 아울러정원도시서울의미래상을만나볼수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올5월부터5개월간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이후뚝섬정원의국가지방정원등록을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서울곳곳을다채로운정원으로채워시민에겐일상속행복과치유를,도시를찾는방문객에게는서울만이가진매력을전달할것”이라며“서울이세계적인정원도시로발돋움할수있도록수준높은정원을서울전역에조성하고정원문화를확산해나가겠다”고말했다.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 이야기… ‘땅에 쓰는 시’ 4월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계에서가장높은권위를인정받고있는세계조경가협회(IFLA)‘제프리젤리코상’을수상한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가오는4월정식개봉을확정하며눈길을끌고있다. ‘이타미준의바다’,‘위대한계약:파주,책,도시’등웰메이드건축다큐멘터리를배출해온정다운감독의신작‘땅에쓰는시’가오는4월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개봉을확정했다. ‘땅에쓰는시’는1984년아시안게임기념공원과아시아선수촌아파트,예술의전당설계를시작으로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작품이다. 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등랜드마크라불리는공공공원부터오설록티뮤지엄,북촌설화수의집,성수디올등젊은세대를사로잡은핫플레이스까지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한진심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공간과사람을연결하고변화무쌍한자연의모습을존중하는철학으로많은이들에게아름답고편안한공간경험을전해왔다. 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다.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국제적으로증명했다. ‘땅에쓰는시’는이러한정영선조경가의매일매일이담긴사계절정원은물론,그가소망하는미래의숲등다양한이야기를담아내며,사람과자연을연결하는작업을이어오고있는치열한현역이자미래세대를위한오늘을고찰하는한어른의진심과지혜를전할예정이다. 이와관련한자세한내용은영화사진진으로문의하면된다.
조경지원센터, “조경업계·정부 잇는 소통 창구 역할 다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지원센터가조경산업발전의중추적인역할맡아조경업계와정부가소통할수있도록네트워크를구축할방침이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5일역삼동과학기술회관대회의실에서‘제21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진행된이날기념식에는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실장,장구중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과장,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과장,이종희문화재청문화재보존국장,한정훈서울시자연생태과과장,임종국서울시의회의원,정부포상기관별시상자,조경분야단체장,정부기관별대표수상자등이참석했다. 기념식은이형철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의사회로▲환영사▲축사▲비전발표▲기관별표창수여▲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지난한해동안조경사업은여러어려움속에서도위기를극복하고발전해나갔다.국토부와협력을통해조경지원센터를지정받고조경수목가격조사공표등조경분야의현안해결을위한정책과사업추진의발판을마련했다”며더불어“앞으로국토부와의협력을더욱강화해조경산업의발전과제도개선에핵심적인역할을수행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친환경조경기술개발및교육,해외진출지원,우수인력양성등을통해경쟁력을강화하고,조경관련법·제도및개선을주도해정부의정책지원확대를위해노력하겠다.또한조경의가치와역할을알리고국민들의조경에대한관심과이해를높이기위한다양한사업을추진하도록하겠다”고강조했다. 이상주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녹색도시조성은지속가능한발전관점에서볼때선택의문제가아닌생존을위한필수적과제”라며“정부는이러한조경의중요성을새롭게인식하고더나은도시환경조성을위해지난해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했다.녹색도시조성뿐만이아닌,조경진흥을목표로정책·제도적지원에최선을다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올해에는국가도시공원지정요건개선을통해제도기반을마련하고,조경수거래가격고시에대한연구용역을추진해내년에는가격고시를추진할수있도록하겠다”며“이외에도공원녹지평가체계구축,미래형도시공원유형개발등국민의삶의질제고를위해적극추진해나갈것이다.이러한과제해결을위해서는조경인들의적극적인협력이필요하다.조경지원센터가조경업계와정부를잇는소통창구역할을해줄것을믿어의심하지않는다.앞으로도지속가능한발전과녹색도시조성을위해함께힘써주길바란다”고덧붙였다. 고하정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탄소중립도시를위한지속가능한국토환경의구현’의내용을담은‘2024비전’을발표했다. 조경지원센터는2024비전을위해▲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등3가지목표를설정하고7가지중점과제를선정했다. ‘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를위해서는조경진흥법검토및제·개정연구,조경산업관련법령을검토할방침이다. ‘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을위해서는공원녹지통합테이터체계마련,조경수목가격조사및공표,민·관·산·학·연협력문화확산등을추진할예정이다. ‘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를위해서는해외진출추진및교류활성화,대외적인조경인식제고등을계획했다. 한편조경의날기념식에서는조경단체추천을통해선정된조경인이5개기관장으로부터표창을받았으며,조경단체가수여하는자랑스러운조경인상시상식도거행됐다. 국토부장관상수상자는▲배정한서울대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이주연한국조경협회사무국장▲주은정미르개발이사▲최정우주원조경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등5명이다. 환경부장관상은▲박재민청주대학교조경도시학과교수가받았다. 산림청장상은▲이근형옥담대표▲박종주삼강조경대표▲김상규뉴텍건설대표▲박정훈삼거조경대표에게돌아갔다. 문화재청장상은▲김규연배재대학교조경학과교수▲박준석아세아종합건설대표(박지영대표대리수상)▲김치년한국전통조경학회이사등3명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상수상자는▲김지환라디오대표▲유희용미류엘엔씨대표▲김충식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민지호한국조경개발이사▲배석희디자인파크본부장▲유희선데오스웍스이사▲박재희그린유토피아대표▲신경준장원조경대표(이사대리수상)▲남상준현우그린대표▲김도훈조경하다열음소장등10명에게돌아갔다. 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송군호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장▲옥승엽한설그린대표▲조현재백상엘엔씨대표등3명이다.
삼성물산,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 대상·금상 동시 수상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삼성물산의‘가든베일리’와‘그린캐스케이드’가‘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2024’의공간·건축부문에서GrandPrize(대상)와GoldWinner(금상)을동시에거머쥐었다. 두출품작은모두삼성래미안의조경전략인‘네이처갤러리’를처음적용한‘래미안원베일리’단지내설치된조경시설이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아시아최대규모국제디자인어워드에서조경상품2개가동시수상했다고4일밝혔다. ‘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는2016년창설되어디자인명문교토예술대학교의신고안도교수를비롯해총35명의세계적인디자이너들로구성된심사위원단이산업디자인,공간·건축,커뮤니케이션등3개분야에서수상작을선정하는국제디자인공모전으로올해는전세계25개국1061개출품작중248개의출품작이선정됐다. 먼저대상을수상한‘가든베일리’는래미안원베일리중심공간의석가산에초대형미디어큐브를접목시켜전통과현대의만남을독창적으로구현했으며,자연과첨단기술,부드러움과강인함의조화등상반되는디자인요소가한데어울려입주민들에게색다른경험을제공한다. 금상을수상한‘그린캐스케이드’는단지내콘크리트옹벽을조경적해법으로극복한공간으로,2.5m높이를다섯번에걸쳐떨어지는조경테라스로풀어냈다.또한녹지와수경,휴게시설로구성된이공간은안개낀깊은숲속에서편안한휴식을취할수있는주민휴게공간으로재탄생했다. 삼성물산은이번수상을통해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공모전에서업계유일4년연속수상은물론,상위1%에게주어지는GrandPrize를지난2021년도래미안리더스원‘필로티가든’에이어올해도수상하는등래미안만의차별화된조경기술을인정받으며브랜드입지를더욱공고히했다. 삼성물산주택사업팀양준조경그룹장은“이번수상을계기로당사의우수한조경기술을다시한번인정받은것으로,향후분양예정인래미안단지에도삼성물산만의조경기술력과스타일을담은차별화된조경시설을제공할계획”이라고밝혔다.
서울대공원, 개원 40주년 기념 ‘시민·학생정원’ 공모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대공원이2024년개원40주년을맞아시민과함께정원을조성하고가꾸기위해시민참여정원작품공모전(이하시민정원공모전)을실시한다. 29일서울대공원에따르면시민정원공모전은2022년시작돼올해3회째를맞았으며,올해는개원40주년에걸맞게‘서울대공원과함께한추억그리고희망’을주제로선정했다. 이번공모전을통해1984년개원이후현재까지서울대공원을다녀간추억이있는부모세대와자녀세대간‘세대공감의시간’을갖고,보다많은시민이서울대공원의자연환경과시설들을누리는기회를제공하고자한다. 공모전은시민정원과학생정원으로분야를나눠진행되며,정원에관심있는누구나참여할수있다.접수기간은오는4월15일부터4월19일오후3시까지다. 공모전대상지는서울대공원장미원이자리한테마가든잔디밭이며,공모에선정될경우정원작품을시민이직접조성하는데어려움이없도록1:1전문가지도와특강을통해정원조성에필요한기술등을전수할예정이다. 시민정원(한평정원)은총8개소가조성될예정이며,전국민누구나개인또는4인이내팀으로참가할수있다.조성비는팀당85만원씩지원된다. 학생정원원(미래세대가든)도8개소가조성될예정이며,미래세대인정원관련분야대학생및대학원생(휴학생및미취업자포함)누구나4인이내팀으로참여할수있다.조성비는팀당210만원씩지원된다. 정원작품심사는전문가로구성된심사위원회에서공정하게시행하여수상작을선정할예정이며,특히현장에조성된정원을대상으로방문한시민들의투표를통해‘인기정원상’1팀을선발할예정이다. 1차서류심사는4월29일에발표하고,5월23일부터5월26일까지나흘간테마가든에서정원조성,6월30일까지전시할예정이다.이후이후계속존치해서울대공원을방문하는시민들에게즐거움을선사할예정이다. 시상식은6월14일예정으로시민정원및학생정원각분야수상팀에는서울시장상상장과상금이주어진다. 최홍연서울대공원장은이번정원공모전을통해“시민이직접조성한정원을통해많은분들이가족과의추억을되새기고미래를향한희망을얻길바란다”며“앞으로도계속시민이참여할수있는다양한프로그램을진행해서울대공원을즐겁게이용할수있도록할것”이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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