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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산림청은 도로 개설 등으로 훼손·단절된 5개소의 백두대간 생태축을 연결·복원한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산림청은 지난 2011년부터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해 지난 2019년 말까지 7개소를 완료했다.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은 단절된 생태축을 주변의 지형과 자생식생을 조사해 최대한 원상태에 가깝게 복원·연결하는 사업이다. 산림청은 이 사업을 통해 산림생태계의 연속성과 한반도 산줄기가 이어지는 상징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사업을 추진 중인 5개소 중 충북 증평에 위치한 분젓치와 경북 문경에 위치한 하늘고개는 올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질마재(충북 괴산), 해미고개(충남 서산), 보룡재(전북 진안)는 신규 설계를 추진 중이다. 생태축 연결 시공·설계를 추진 시 참조생태계 조사, 복원의 목표 설정 등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산림복원 정책자문단 등 외부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참조생태계란 생태복원 시 생태복원의 목표 및 설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대상지 생태계의 모델이 될 수 있는 표준생태계를 의미한다. 또한 ‘산림복원 기본계획’에 따라 올해 하반기 대상지 조사를 통해 백두대간과 정맥 지역의 필요성과 시급성 등이 높은 지역부터 2029년까지 22개소를 연차적으로 복원해 나갈 예정이다. 심상택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백두대간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해 인문 사회, 자연생태 등 전통적 가치와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라며 “백두대간(정맥) 생태축 복원을 통해 숲과 국민의 상생의 길을 연결해 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국토교통부가 경직된 시화 국가산단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총사업비 433억 원을 투입해 도로 환경을 개선하고, 주차장·공원 등 부족한 기반시설 확보, 토지이용계획 개편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시화 국가산단 재생사업지구 지정(안)과 시·도에서 마련한 2020년 산업단지 지정계획 변경(안)을 지난 29일 산업입지정책심의회에서 원안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시화 국가산단 재생사업지구 지정(안)은 시흥시가 시화 국가산단을 재정비하기 위해 시흥시 정왕동 시화 국가산단 일원 약 668만2000㎡를 재생사업지구로 지정하고자 제안됐다. 1987년 조성된 시화 국가산단은 전국 최대 중소 제조업 집적지일 뿐만 아니라, 기계·전기전자부품의 최대 공급기지 등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도시 확산에 따른 환경문제, 노후화하고 부족한 기반시설, 경직된 토지이용계획 등으로 변화하는 산업환경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 국토부 설명이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이번 재생사업(총사업비 433억 원)으로 도로 환경개선, 주차장·공원 등 부족한 기반시설을 확보하고 토지이용계획 변경, 업종 재배치 등 산업구조를 개편해 혁신거점으로 새롭게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전환을 위해 산단 내 주요 간선도로에 교통상황에 따라 신호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을 도입하고, 스마트 가로등 시스템도 구축하여 안전한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아울러 산단 상상허브(활성화 구역) 사업을 통해 산업·문화·지원 기능이 집적화된 고밀도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해 산단 내 혁신 성장 거점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2020년 산업단지 지정계획 변경(안)은 기존계획에 6개가 추가된 것으로 경북 3개소, 충남 1개소, 전남 1개소, 경기 1개소가 각각 추가 반영됐다. 경상북도에는 혁신원자력연구단지 등 3개 산업단지가 반영돼 2020년도 전체 10개 산단으로 확대된다. ‘혁신원자력연구단지’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원자력 분야 핵심기술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경북 지역에 조성하는 전용 연구단지로서 원자력 관련 연구개발업을 육성한다. ‘외동3·4일반산단’은 경주지역에 산업단지 개발 실수요 기업(19개사)이 직접 조성하는 산업단지다. 충청남도에는 천안 제6일반산단이 반영돼 2020년도 전체 19개 산단으로 확대되며, 천안지역의 기업수요를 반영, 기타기계 및 장비 제조업 등을 유치한다. 전라남도에는 영광군의 대마전기자동차 일반산단이 반영돼 전기자동차 관련 연구개발업을 유치한다. 경기도에는 용인시에 기계 및 장비, 목재 관련업종을 유치할 ‘용인원삼일반산업단지’가 반영돼, 2020년도 전체 29개 산단이 추진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에 통과된 2020년 2분기 산업단지 지정계획 변경(안)을 30일 시·도에 통보했으며, 각 시·도는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공고한 후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업단지별로 자체 승인절차를 이행하게 된다. 김근오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과장은 “시화국가산단이 재생사업을 통해 서해안제조업벨트의 중심축으로 기능하도록 토지이용계획개편 및 기반시설비 등을 차질 없이 지원해가고, 지역별 산단 수급현황을 종합적으로 검토, 일자리를 창출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용지를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2020 국립백두대간수목원 UCC 공모전’을 개최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봉화자생식물이 물들여놓은 핑크물결 속에서 언택트 봉자페스티벌을 즐기는 법, 206ha에 이르는 광활한 전시원에서 자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숨은 관광법 찾기 등에 대한 참신한 컨텐츠를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공모 작품은 1분 내지 3분 이내의 단일 영상물(MP4, WMV, AVI 등) 형태인 순수창작물로 저작권, 초상권, 상표권 등의 문제가 없어야 하며 해상도 1280*720 픽셀 이상의 제출 규격을 준수해야 한다. 시상 내역은 대상 1편 200만 원, 최우수상 2편 100만 원, 우수상 3편 70만 원, 장려상 3편 30만 원으로, 오는 10월 27일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홈페이지 및 개별 연락을 통해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전 접수는 7월 30일부터 10월 7일까지며 공모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기환 운영지원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참신하고 유쾌한 관광법으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도시의 물순환 기능 회복을 위한 정책과 제도를 논의하는 전문가 포럼이 발족했다. 환경부는 도시 물순환 정책방향 정립 등 개선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30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에서 ‘그린뉴딜 도시 물순환 전문가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배덕효 세종대 총장, 김형수 한강유역물관리위원장, 김이형 공주대 교수, 변병설 인하대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포럼은 ‘그린뉴딜 도시 물순환 회복 및 촉진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기조 발제와 3가지 주제발표, 자유토론으로 구성됐다. 기조발제에서는 김형수 한강유역물관리위원장이 그린뉴딜의 첫걸음으로서 도시 물순환 전략 마련의 필요성과 기대효과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서 김이형 공주대 교수가 도시의 물순환 회복과 촉진을 위한 정책 현황과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변병설 인하대 교수는 도시 물순환 관련 법 및 제도에 대해 최근 국내외 동향을 소개하고 도시 물순환 법 제정의 필요성에 대해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김영도 인제대 교수는 도시 물순환정책의 기반으로서 물순환지표의 개발 및 적용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학계와 공공기관의 전문가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에서 도시 물순환이 왜 필요한지와 앞으로 정책과 제도를 어떻게 형성해 나갈지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환경부는 이번 포럼 발족을 계기로 앞으로 정책, 법‧제도, 지표개발 등 3개 분과를 중심으로 포럼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11월까지 분과별 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연말까지 도시 물순환 관련 정책 방향 정립, 법 제정안 마련, 평가지표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포럼 개회사를 통해 ”그간 도시 물순환 관련 법과 제도가 미흡하고 관리적인 틀이 부족해 물순환 정책의 수준이 답보상태에 있었다“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도시 물순환 회복 및 촉진 정책을 우리나라 그린뉴딜의 대표적 정책으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기후변화로 점차 심각해지는 도시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도심 내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 수가 예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북한산, 계룡산, 치악산 등 도심권 국립공원 3곳의 탐방객 수가 전년에 비해 평균 약 21%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북한산 탐방객 수는 올해 상반기 341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 276만 명 대비 23.5%가 증가했다. 월별로 방문객 수 증가 추이를 분석하면 올해 1월은 전년 대비 5.9% 증가했고 2월은 13.1%, 3월은 41.7%, 4월은 48.2%, 5월 17.3%, 6월은 10.8%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룡산 탐방객 수는 전년 대비 15.6% 증가한 104만 2199명을 기록했으며 치악산 탐방객 수는 전년 대비 23.8% 증가한 40만 6747명으로 나타났다. 지리산도 탐방객 수가 전년 대비 4.8% 소폭 증가해 122만 5764명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 국립공원 4곳을 제외한 전국 18곳의 국립공원 탐방객수는 전년에 비해 줄었다. 월출산 49%, 한려해상 48.5%, 경주 45.3%로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으며 나머지 국립공원도 방문객이 평균 약 20% 감소했다. 이 국립공원들은 학생들의 수학여행, 산악회 등 단체 탐방이 줄어들고 자가용 등을 이용해 개인별로 탐방이 힘들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립공원공단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수도권의 경우 박물관, 미술관 등의 여가 시설 운영이 중지됐고 차량을 이용해 가까운 도심권 국립공원으로 나들이 가고 싶어 하는 탐방객들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무등산의 경우 북한산 등 다른 도심권에 비해 탐방객이 주로 고령층이고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경향이 있어 전년 대비 –28.3% 감소한 119만 607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립공원공단은 직원, 자원봉사자 및 민간협력구조단 등 1만 1471명이 참여하는 탐방 거리두기 홍보활동을 전국 국립공원에서 올해 상반기 동안 3229회 시행했다. 또한 탐방안내소, 탐방지원센터 등 다중이용시설 743곳을 소독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국립공원을 관리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도서출판 한숲에서 출간한 ‘이어 쓰는 조경학개론’이 2020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도서로 선정됐다. 이번 세종도서 학술부문에는 총 10개 분야, 2575종의 도서가 출품됐으며 그 중 심사를 통해 400종이 선정됐다. 선정된 도서는 공공도서관 등 900여 곳에 보급될 예정이다. 심사방식은 온라인으로 사전검토를 한 후 1·2차 심사회의를 통해 이루어졌다. 심사위원들은 280개 단체의 심사위원 후보자 추천을 받아 후보자 풀을 구성했으며 무작위 추첨 후 섭외 및 구성했다. 학술부문은 ▲국내저자의 창작의욕 고취를 위한 창작도서 중심 선정 ▲많은 출판사에 선정기회 부여 ▲다양한 저작군의 창작활동 고취 ▲학술도서로서 가치가 높고 독서문화 향상에 기여 가능한 도서 등의 기준을 통해 선정됐다. ‘이어 쓰는 조경학개론’은 이규목 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가 마지막으로 진행한 강의 ‘문화속의 조경’을 기반으로 한다. 조경학원론, 양식론, 조경구성론, 경관론, 조경계획론, 생태계획론, 환경심리론, 전통조경론 등 여덟 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고정희, 김아연, 김한배, 서영애, 오충현, 장혜정, 최정민, 홍윤순 등 여덟 명의 저자는 이규목 교수와 그의 세대가 다진 담론의 토대 위에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만든다. 이들의 이야기는 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소장이 하나로 엮었다.
  •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사진명소인 주왕산국립공원을 직접 가지 않고 집에서 가상현실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국립공원공단은 장애인·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국립공원 가상현실(VR) 서비스’에 새로운 영상 10편을 추가해 확대·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립공원 가상현실 서비스’는 정부혁신 과제인 ‘디지털 기술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 중 하나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국립공원 주요 명소의 360° 입체영상을 통해 이용자들이 실제로 국립공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생생하게 공간을 느낄 수 있다. 이번에 추가로 공개된 영상은 국립공원 주요 명소가 담긴 ‘가상탐방 영상’ 9편과 산악 안전사고 대처법을 알려주는 ‘안전교육 영상’ 1편 등 총 10편이다. ‘가상탐방 영상’ 9편은 ▲속리산국립공원 문장대, 세조길, 화양구곡 ▲가야산국립공원 만물상, 소리길1(무릉교-홍류동 구간), 소리길2(농산정-첩석대 구간) ▲주왕산국립공원 주왕계곡, 주산지, 폭포탐방로(용추폭포-절구폭포-용연폭포) 등이다. 해당 영상에는 탐방로를 걷는 것처럼 사방이 보이는 영상과 함께 사람들의 접근이 제한된 장소, 무인기를 이용한 국립공원 상공 비행, 폭포와 계곡 거슬러 오르기 등 국립공원의 다양한 모습이 담겨있다. ‘안전교육 영상’은 심장돌연사, 추락사, 익사 등 사망사고 현장을 간접 경험하고 전문가 등에게 올바른 예방법과 대처법을 배울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 서비스는 국립공원 홈페이지를 비롯해 유튜브 ‘국립공원 티브이(TV)’에서 체험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가상현실 체험장치를 연결하면 더욱 실감나는 체험이 가능하다. 권욱영 국립공원공단 홍보실장은 “앞으로도 코로나 이후 시대의 새로운 공공서비스 발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공원공단에서는 지난 2015년 설악산 가상현실 영상을 시범으로 제작한 후 2019년에는 북한산, 계룡산, 무등산을 추가했고 올해는 속리산, 가야산, 주왕산 등을 추가해 총 15개 공원 54개 가상현실 영상을 제공한다.
  • [환경과조경 김백연 기자] 산림청은 뉴노멀(새 일상)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전문가, 학계, 임업인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케이(K)-포레스트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케이(K)-포레스트 추진계획’은 ‘숲에서 찾는 새로운 일상’이라는 비전 아래 4대 뉴노멀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4대 뉴노멀 전략은 ▲디지털·비대면의 산림분야 도입 ▲저성장시대·산림산업 활력 촉진 ▲임업인의 소득안전망 구축 ▲기후위기 시대의 지속가능한 산림관리 등으로 구성된다. ‘디지털‧비대면의 산림분야 도입’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정밀 산림데이터의 수집·분석·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산림자원·경영 데이터를 전산화한다는 구상이다. ‘저성장시대·산림산업 활력 촉진’은 친환경시장 개척 및 신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생활권 산림교육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산림형 사회적 경제 일자리 창출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임업인의 소득안전망 구축’은 산림자원법 개정, 산림분야 세제개편 논의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임업인의 안정적인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다. ‘기후위기 시대의 지속가능한 산림관리’는 자녀안심그린숲·생활밀착형숲·미세먼지차단숲 등을 조성하고 신산림재해 대책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산림청은 케이(K)-포레스트 추진계획이 원활히 추진될 경우, 2020년부터 2030년까지의 고용유발효과가 연평균 2만8000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극복을 위해 ‘케이(K)-포레스트 추진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도록 전 직원이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도시공원 일몰제에서 국·공유지를 제외하는 내용의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공원조성계획을 고시한 도시공원 부지 중 국유지나 공유지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48조 제1항에 따라 실효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윤 의원은 “도시공원 일몰제가 2020년 7월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여의도 면적의 125배 규모인 363㎢의 도시공원부지가 전국적으로 해제돼 개발될 위기에 놓이게 됐다”고 지적하며 “도시공원은 미세먼지, 폭염, 홍수 등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한다. 이는 국민의 건강, 휴양 및 정서생활을 향상시키는 매우 중요한 도시기반시설로서 도시공원 존치 및 확대 조성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법안 제안 배경을 밝혔다. 그는 “비록 2020년 2월 시행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을 통해 도시공원 부지 중 국유지 또는 공유지에 대해서는 실효 기간을 10년 더 연장해 2030년 7월부터 실효되고 10년 이내 1회에 한정해 도시공원 결정의 효력을 연장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행과 같이 단순히 실효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불필요한 행정절차를 반복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며 “국공유지는 사유지와 달리 공공의 이익을 위해 활용돼야 하므로 도시공원의 기능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는 존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이 더욱 재밌게 국립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국립공원 여권 여행'을 앞으로 3년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국립공원 여권 여행'을 위해 한라산을 제외한 전국 21곳 국립공원의 탐방 정보를 담은 국립공원 여권 1만 권을 각 국립공원 탐방지원센터를 통해 7월 15일부터 무료로 배포한다. 국립공원 여권은 공원별 탐방지원센터, 탐방안내소, 생태탐방원, 체험학습관 등 94개 시설에 비치된 방문 인증 도장을 찍을 수 있다. 도장은 각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동물·문화재·경관 등을 새겨 탐방객이 인증 도장을 찍고 국립공원의 역사·문화 등을 함께 찾아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대표적으로 지리산은 반달곰, 경주는 석가탑과 다보탑, 태백산은 천제단, 변산반도는 적벽강, 다도해해상은 바다와 상괭이를 도장에 표현했다. 탐방객은 국립공원을 대표하는 도장을 찍고 인증을 받으면 인증 도장 10개 이상부터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기념품은 메달, 패치 인증서 등으로 구성되며, 국립공원 10곳 혹은 21곳 방문 인증 총 2종류로 중복해서 받을 수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21곳을 방문해 인증한 탐방객을 대상으로 매년 100명을 추첨해 국립공원 생태탐방원 1박 2일 무료 숙박권을 제공한다. 또한 7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국립공원 SNS에서 국립공원 여권여행 홍보 행사를 통해 200명에게 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를 보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국장은 "국립공원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연공간으로서, 탐방객들이 국립공원을 더욱 특별하고 소중하게 기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코로나19로 힘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국립공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문화재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한 ‘2020 세계유산축전’을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한다. 문화재청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9개 서원을 보유한 전국 지자체들이 한 달간 세계유산축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축전 기간 동안 9개 서원들에서는 각종 공연과 재현행사, 서원스테이, 전통무예 공연, 서예 대회와 과거시험, 한시 백일장, 제향 등이 다채롭게 준비된다. 한국의 서원을 주제로 한 7월 일정이 마무리되면, 도내에 경주 대릉원과 첨성대, 하회마을과 부석사 같은 여러 세계유산을 보유한 경상북도, 화산섬과 다양한 용암동굴을 보유한 제주도가 8월부터 9월까지 각각 한 달간의 일정으로 연이어 세계유산축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원정대와 탐험대를 꾸려 제주 용암동굴과 분화구 일대를 걷거나 탐험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세계유산축전의 첫 시작인 ‘2020 세계유산축전-한국의 서원’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이 주관하며, 7월 3일 오후 4시 안동 도산서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7월 3일부터 31일까지 한 달여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서원, 세계의 꽃이 되다’라는 주제 아래, 세계유산목록으로 등재된 소수, 남계, 옥산, 도산, 필암, 도동, 병산, 무성, 돈암 등 9개 서원을 중심으로 서원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축전 전야행사로는 소수서원에서 6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한국의 서원 회화 초대전이 진행되고, 국립전주박물관에서는 6월 29일부터 8월 30일까지 한국의 서원 특별전이 마련된다. 안동 도산서원은 7월 3일 축전 개막식이 열리는 곳으로 이번 행사의 시작이 되는 장소로도 의미가 있다. 개막식에서는 퇴계 이황 선생의 이야기를 담은 ‘인류의 스승 퇴계 선생’영상 상영과 국악 실내악, 전통 타악 등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축전을 축하하는 음악회에서는 퇴계 이황이 지은 ‘도산 12곡’ 합창을 시작으로 판소리, 가야금 등의 국악과 소프라노, 바리톤, 첼로, 플롯, 피아노 등의 서양 음악이 한데 어우러질 예정이다. 개막 전날인 7월 2일부터 19일까지 ‘도산서원, 인류의 정신 가치를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도산서원 전시회도 진행된다. 영주 소수서원에서는 ‘제향으로 올리는 사은’이라는 주제로 7월 4일 소수서원 향사 제향을 진행한다. 우리나라 첫 번째 사액서원(조선 시대 세워진 서원 중 국가로부터 공인받은 서원)의 향사로서 의미가 깊다. 경독과 도동곡을 부르는 유일한 서원향사이며, 예악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함양 남계서원에서는 ‘일두 정여창 선생을 그리며’라는 주제로 서예와 한시 백일장 대회가 열린다. 7월 10일에는 서예 실기대회가 열리며, 7월 17일에는 한시 백일장을 진행한다. 이에 입상한 작품은 축전 기간 중 남계서원 내에 전시될 예정이다. 정읍 무성서원에서는 ‘국악은 풍류를 타고’라는 주제로 7월 10일 ‘KBS 국악한마당’ 행사와 촬영이 있을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광복절인 8월 15일에 KBS1에서 방영되며 국악인 왕기석, 박애리, 유태평양, 이선수를 비롯하여 백제풍류회, 정읍수제천보전회 등 국악단의 공연이 어우러져 우리 음악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다. 장성 필암서원에서는 7월 19일 ‘서예로 품는 선비의 삶’이라는 주제로 필암서원 세계유산 1주년 기념 축전이 열린다. 필암서원의 독특한 ‘길굿’이 있는 제향행사와 하서 김인후를 소개하는 전시, 서예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달성 도동서원에서는 7월 11일 ‘지혜로 여는 대동세계’라는 주제로 과거제 재현행사를 진행한다. 조선시대 문‧무과 재현행사와 부대행사, 관람객을 위한 사진촬영 공간 제공, 전통의상 체험, 전통 민속공연‧전통무예 시범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안동 병산서원에서는 ‘서애 선생의 나라사랑’이라는 주제로 충효기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박 3일을 서원에서 지내며 서애 류성룡이 보여준 나라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계획됐다. 또한 요즘 떠오르고 있는 ‘서원 체험(서원 스테이)’을 7월 1일에서 7월 31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논산 돈암서원에서는 7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람됨을 위한 정성’이라는 주제로 돈암 만인소 운동 체험마당이 진행된다. 바른 인성 지킴이 만인소 운동의 취지와 목적, 사계 김장생의 예학을 배운 뒤에는 돈암서원의 보물 ‘논산 돈암서원 응도당’(제1569호)과 실크스크린·슈링클스 체험, 전통놀이 체험마당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경주 옥산서원에서는 ‘동방의 지혜, 세상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학문 교류를 통한 한‧중 학술대회가 열린다. 학술대회를 통해 주자와 회재 이언적과 관련한 유적과 유물을 접하고, 서원의 중요한 가치인 ‘심원록(옥산서원의 방명록)’을 번역·출간해 경주지역의 유림과 유학의 모습을 조명할 예정이다. 다른 행사들과 다르게 9월 22일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문의는 세계유산축전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전화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 관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2020 생태테마관광 사업’ 대상지 10곳을 선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관광과 내수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관광자원 발굴을 위해 ‘2020년 생태테마관광’ 사업 10개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사업은 ▲원주의 ‘신과 함께 떠나는 숲속 여행’ ▲해남의 ‘땅끝황토나라 꼼지락 캠핑’ ▲청도의 ‘화낭 운문 생태여행’ ▲고성의 ‘고성에서 몽골까지, 날아라 고성 독수리’ 등 4개 사업이다. ‘생태테마관광’이란 지역 고유의 생태자원과 그 안에 살아 숨 쉬는 이야기를 접목한 관광 프로그램이다. 누구나 생태자원을 직접 느끼고 배우며 즐길 수 있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주민의 해설을 통해 그 안에 숨어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선정된 곳은 ▲부산의 ‘느리게 떠나는 감성힐링, 회동수원지 소풍여행’ ▲대전의 ‘내륙의 바다 대청호에서 즐기는 예술가와의 산책’ ▲시흥의 ‘갯골생태공원, 바람언덕에 그린스쿨’ ▲고양의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한강하구 평화 이야기’ ▲성주의 ‘500년 왕버들숲, 별의별 성주여행’ ▲함안의 ‘악양 생태공원, 처녀뱃사공과 떠나는 에코피크닉’ 등 6개 사업이다. 이는 2019년부터 이 사업이 3~5개년 중장기 지원 사업으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올해는 지자체 사업 계획을 공모해 서류 심사를 한 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영상 심사로 지원 사업을 선정했다. 문체부는 선정된 사업들이 매력적인 생태관광 프로그램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전문가 상담, 홍보·마케팅,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올해 사업 성과가 뛰어난 사업은 2021년에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문체부는 생태자원을 접목한 노후 관광시설 재생 사업 5건도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는 정선의 ‘감각이 살아나는 동굴 여행’이 새롭게 선정됐다. 2019년에 이어 올해도 선정된 사업은 ▲횡성의 ‘호수에 어린 오색빛 꿈길여행’ ▲김해의 ‘김해천문대-비비단으로 떠나는 별빛여행’ ▲하동의 ‘섬진강 생태여행-반딧불이가 덮고 자는 모래이불’ ▲괴산의 ‘연풍, 바람 따라 신나는 숲 여행’ 등 4개이다. 노후 관광시설 재생 사업도 성과에 따라 3~5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꽃은 마음을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 꽃을 선물 받으면 심신 안정감이 15% 향상되고, 스트레스가 21%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은 꽃을 선물함으로써 코로나19에 지친 의료진과 국민들을 위로하고, 동시에 어려움에 처한 화훼농가도 살리기 위한 캠페인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 코로나19로 힘든 국민과 화훼농가를 응원하기 위해 인간식물환경학회와 한국화훼학회가 대구,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꽃선물, 응원하기’ 캠페인에 나섰다. ‘꽃선물, 응원하기’ 캠페인은 ‘꽃은 사랑입니다’, ‘꽃은 위로입니다’, ‘꽃은 힘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아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과 환자, 국민을 위로하고, 졸업과 입학 시즌 판매에 타격을 입은 화훼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두 학회는 회원들로부터 기부를 받아 지난 3일부터 코로나19 여파가 진정될 때까지 대구, 경북 의료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꽃 선물을 보내고 있다. 대구, 경북, 경남에 소재한 생산농가 단체에서 수선화 등 화분 100개와 지역화원을 통해 꽃바구니 30개를 준비해 경산중앙병원, 대구동구보건소, 세명병원 등의 의료진에게 기부했다. 지난 6일에는 두 학회 관계자들이 용인 남사화훼집하장에 모여 500개 화분을 포장해서 경북대학교병원, 영남대학교병원, 경기도의료원수원병원 등으로 보내며 본격 캠페인 알리기에 동참했다. 이날 김광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환경조경연구실장은 “꽃을 주거나 받을 때, 꽃을 감상하고 있을 때 뇌파가 달라진다. 실험을 해보면 심신 안정감이 15% 향상되고, 스트레스는 21% 감소되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꽃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사랑이나 위로를 전하는 가장 좋은 매체다. 코로나19로 힘든 이들을 응원하는 가장 좋은 수단은 꽃을 선물하는 것이다. 일상에 꽃이 들어오면 건강 증진, 치유 효과가 있다”며 코로나19가 아니라도 일상에서 꽃을 많이 소비할 것을 권장했다. 유용권 인간식물환경학회장은 “꽃이 저장고에서 썩고 있거나 가격이 폭락해 도산 위기에 처했다. 꽃 선물 캠페인으로 화훼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 두 학회에서 시작하지만 관련 단체와 기관, 국민들의 참여로 캠페인이 더 넓게 확대되길 희망한다”며 “꽃을 구매함으로써 화훼농가에는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그 꽃을 받는 의료진과 환자, 국민들이 조금이나마 위로받고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꽃 선물 응원하기’ 캠페인에는 ▲꽃 선물을 받으면 2곳 이상 선물하기 ▲꽃 선물을 받거나 기부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남사화훼집하장이나 두 학회로 직접 연락해서 기부하는 것으로도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인간식물환경학회는 식물을 활용해 환경개선, 힐링 등 인간을 이롭게 하는 연구를 하는 학회이며, 한국화훼학회는 꽃의 재배, 육종 및 유통을 연구하는 학자와 생산자들의 모임이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정부가 올해 약 4000억 원 규모의 전국 단위 3차원 공간 정보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국가 공간 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0년 국가 공간 정보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지난 6일 발표했다. 시행계획에 따라 ▲전국 3차원 지도 시범사업 착수 ▲국토 전용 위성 운영 준비 ▲디지털 지적재조사 450억 원, 20만 필지 정비 대폭 확대 ▲지자체 3차원 공간 정보 구축 등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국민 생활 안전을 위한 지하 공간 3D 통합 지도 수도권 25개 시 확장, 공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민간개방과 창업지원 등 산업 육성 등도 일관되게 추진될 계획이다. 이번 계획에는 2753억 원이 투입되는 중앙부처 72개 사업과 1463억 원이 투입되는 전국 지자체 881개 사업이 포함돼 있다. 중앙부처는 ▲국토부 전국 3차원지도 시범사업, 국토전용위성, 지적재조사, 지하 공간 통합지도 등 51개 사업을 추진하며 ▲해수부 연안 해역 조사 사업 ▲환경부 자연환경 지리정보 데이터 베이스 구축 ▲농림부 팜맵 갱신 및 활용서비스 구축 ▲산림청 산사태 위험지도 구축 등도 추진한다. 지자체는 행정 활용을 위해 ▲서울 3D Virtual Seoul 시스템 ▲대구 3D 공간 정보 제작 ▲경기 성남 무인 비행장치 활용 열지도 구축 ▲충북 청주 드론 활용 재난위험지역 관리체계 등 1463억 원을 투입해 881개 사업을 추진한다. 산업계 발전을 위한 국가지원 사업도 개선돼 추진된다. 공간 정보 활용기반 확충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의 민간 개방 ▲공간 정보 드림 활용환경 개선 등이 추진되며 산업계 육성을 위해 ▲창업 지원 사업 ▲해외 진출 지원 로드쇼 등 산업지원사업도 강화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세계유산 조선왕릉 40개에 흩어져 있는 4700여 개의 석조문화재 조사결과를 집대성한 보고서가 발간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진행한 ‘조선왕릉 석조문화재 보존상태 조사’의 성과를 담은 보고서 총 5권을 완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의 석조문화재 보존현황을 정밀기록해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학술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취지다. 조사대상은 제릉·후릉 등 북한 소재 2기를 제외한 40기 왕릉에 있는 4763점에 이르는 방대한 수량의 석조문화재였고, 2015년 첫 보고서를 시작으로 2019년 최종 보고서까지 총 5권에 조사 결과를 담았다. 보고서에는 조선 제1대 건원릉(태조)부터 제27대 유릉(순종과 순명황후·순정황후)과 추존 왕릉을 포함했으며, 왕릉별 석조문화재 보수이력, 정밀현황조사, 비파괴 정밀진단을 중심으로 기술했다. 조사연구는 문화재보존과학센터가 주관하고 궁능유적본부와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연구실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5권의 보고서에는 약 500여 년에 이르는 방대한 기간에 조성된 조선왕릉 석조문화재의 손상현황을 과학적인 자료를 근거로 분류해 왕릉별 손상정도를 일목요연하게 비교했으며, 주된 손상원인과 정도를 파악하여 해당 왕릉에 적합한 맞춤형 보존관리 방안도 제안했다. 왕릉 구성부재는 경기 고양(고양 서오릉·고양 서삼릉), 경기 구리(구리 동구릉), 경기 화성(화성 융릉과 건릉), 경기 여주(여주 영릉과 영릉)에서 각각 다르게 나타나 지역과 시기에 따라 서로 다른 석재가 사용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석조문화재의 주된 손상원인 중 하나로 나무줄기나 바위 등에 붙어사는 지의류 등에 의한 생물풍화를 들 수 있는데, 그 손상정도는 도심에 자리한 왕릉(서울 선릉과 정릉, 서울 태릉과 강릉)보다 외곽에 있는 왕릉(영월 장릉, 파주 삼릉)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는 대표 환경지표식물인 지의류가 도심의 대기 환경오염에 취약해 서울 도심에 자리한 선릉(성종과 정현왕후)·정릉(중종), 태릉(중종비 문정왕후) 등에서는 제대로 성장할 수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수이력은 조선왕조실록, 조선왕조의궤, 승정원일기, 일성록 등 고문헌 탐색을 통한 왕릉 수리기록과 최근 50년간 시행된 왕릉 석조문화재의 보수내용 등을 조사했다. 정밀현황조사는 ▲왕릉의 입지환경, 수목거리 등 ▲석조문화재의 암석학적 특성(주석재 종류, 입자크기, 전암대자율) ▲손상 양상(표면풍화, 표면변색, 생물풍화, 구조상태) ▲손상등급(1~5등급)을 기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주 손상요인과 왕릉별 종합 손상등급 등을 통계 분석했다. 비파괴 정밀진단은 조사 대상 중 손상이 심각한 왕릉을 선정해, 암석 재질 특성분석·비파괴 물성진단, 풍화 손상도 정량적 평가·손상구조 해석 등을 수행했다. 궁능유적본부에서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왕릉 석조문화재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손상등급이 높은 왕릉부터 순차적인 보존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건원릉(태조) 석조문화재에 대한 보존처리를 진행하며, 이후 광릉(세조와 정희왕후), 현릉(문종과 헌덕왕후), 헌릉(태종과 원경왕후) 석조문화재에 대한 보존처리를 계획하고 있다. 발간된 5권의 보고서 내용은 국립문화재연구소 누리집 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에서 무료로 원문을 볼 수 있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산림청이 올해 서울 남산 면적의 77배에 달하는 2만3000ha에 5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산림청은 제75회 식목일을 앞두고 숲속의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2020년도 나무 심기 추진 계획’을 지난 20일 발표했다. 제림육성단지 등 1만6000ha에 경제수종과 특용자원, 금강소나무 등 지역 특색에 맞는 산림자원을 육성해 단기소득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산불·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복구, 도로변·생활권 경관 조성 등 산림의 공익적 기능 증진을 위해 3000ha의 조림 사업도 진행한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위해 도시 외곽 산림에 미세먼지 저감 숲 2000ha, 산업단지 등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 숲 93ha, 도시 바람길 숲 17개소를 추진한다. 특히 지난해 4월 발생한 강원 동해안 산불피해지의 신속한 복구와 경관 조성을 통해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으로 강원 산불피해지 921ha에 나무를 심는다. 아울러 ▲생활밀착형 숲 12개소 ▲국유지 도시숲 5개소 ▲나눔숲 32개소 ▲무궁화동산 17개소 등 쾌적한 녹색 생활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국민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통해 ▲나무 나누어 주기 ▲나무시장 ▲내 나무 심기를 진행된다. 전국 지자체와 국유림관리소 등에서 유실수·조경수 등 75만 본의 묘목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 주고 전국 산림조합에서는 산림 수종·조경수 등 850만 본의 질 좋은 묘목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나무시장’이 열린다. 또한 100만 본의 묘목을 국민들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내 나무 심기’가 전국 시·군·구 99곳에서 진행된다. 나무 심기를 희망하는 산주는 산림 소재지 시·군·구 산림부서에 신청하면 최대 90%까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고 지역별 묘목 배부처와 나무시장 운영 장소, 나무심기 행사 계획 등은 산림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봄철 나무심기 추진 기간은 남쪽의 2월 하순부터 북쪽의 4월 하순까지이며 지역별로 건조 및 토양수분 상태 등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나무심기를 추진한다. 올해 첫 나무심기 사업은 산림청 영암국유림관리소가 당일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국유림에서 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2026년이면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누구나 제약 없이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2026년까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을 성별이나 장애, 연령, 언어 등의 제약에서 자유로운 유니버설 디자인을 도입한 무장애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정부혁신의 하나로 국민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향유하는 문화유적을 만들기 위한 ‘궁·능 유니버설디자인 무장애공간 조성사업’을 올해부터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무장애공간 조성사업에는 민간 관계전문가들이 참여해 무장애공간 조성에 필요한 사업대상과 필요한 시설물들을 찾아 개발하게 되며, 면밀한 검토를 거쳐 문화재 가치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성별·연령·장애·언어 등의 제약 없이 모두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정비되게 된다. 지난해 궁능유적본부는 ▲창경궁 ‘무장애공간 조성사업’(보행시설정비, 문화재 촉각모형 제작 등) ▲선정릉 ‘유니버설디자인 안내체계 개선사업’(유니버설디자인 안내판 설치 등)을 완료하고 시범 운영했다. 궁능유적본부는 시범사업에 관계전문가, 장애인단체 등을 참여시켜 실질적인 편의 개선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으며, 시범사업 결과는 ‘궁·능 무장애공간 우수성과 간행물’로 제작·배포해 전국 문화유적지 무장애공간 조성에도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궁능유적본부는 무장애공간 조성 외에도 문화재 향유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현실적으로 필요한 편의사항을 반영한 ‘문화재 주변 무장애시설물들에 대한 공공디자인 기준’을 재정립해 전국 문화재에 적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김바미 기자] 올해 전국의 도시공원에서 4조 원이 넘는 역대급 토지보상금이 풀릴 전망이다. 부동산 개발 정보 플랫폼 지존은 전국 187개 광역 및 기초 지자체와 전국 민간공원 특례 사업 지구 토지보상금을 조사한 결과 모두 4조 원이 넘는 토지 보상 예산이 배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본예산 기준으로 각 지자체별로 추경을 편성할 경우, 앞으로 금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가장 많은 공원 토지보상비가 풀리는 곳은 경기도로 23개 기초 지자체에서 모두 6063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351.1% 늘어난 규모이며 금년 전체 예산의 27.8%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 다음으로는 서울이 4914억 원, 대구 3009억 원, 경남 1551억 원, 제주 1449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전체 도시공원의 5.9%에 해당하는 2.4㎢만 ‘우선보상지역’으로 지정해 올해까지 사들이고 나머지는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매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도시공원 일몰제까지 토지보상이 이뤄지지 않는 공원을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재지정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한 민간공원 특례 사업으로 추진 중인 전국 36개 공원이 토지보상을 앞두고 있다. 이들 사업지구 면적은 모두 17.09㎢로 여의도 면적 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일몰제가 도래하기 전까지 사업시행자가 지정되는 민간공원 특례 사업 지구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민간공원 특례 사업 지구가 가장 많은 곳은 광주광역시로 9곳 공원, 10개 사업지구에서 사업이 추진 중이며 그 면적은 780만 5790㎡에 달한다. 현재 모두 사업자 선정을 마친 상태로 감정평가 등을 거쳐 오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토지보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까지 사업시행자가 지정된 민간공원 특례 사업 지구에서 공공기관이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곳은 대구대공원의 대구도시공사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존 대표는 “오는 7월 1일로 다가온 도시공원 일몰제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152개 기초지자체 중에서 59개 지자체는 올해 도시공원 토지보상비를 1원도 배정하지 않았다”며 “단 한 평의 땅이라도 공원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기업과 시민이 함께 실증사업을 통해 스마트한 도시를 만드는 ‘스마트 챌린지’ 본사업 대상지 7곳이 최종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 챌린지 2019년 예비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10개 지역 중 평가를 거쳐 7개 지역을 본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시티챌린지는 ▲경기 부천시 ▲대전광역시 ▲인천광역시 등 총 3개 지역, 타운챌린지는 ▲경남 통영시 ▲서울 성동구 ▲부산 수영구 ▲충남 공주·부여 등 총 4개 지역을 본사업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스마트 챌린지’는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과 시민, 지자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스마트솔루션 구축 사업으로, 사업규모에 따라 시티(대), 타운(중), 솔루션(소)의 세 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시티 챌린지’는 민간기업의 아이디어로 도시 전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종합 솔루션을 실증·구축하는 사업으로, 첫 해에는 선정된 기업·지자체 컨소시엄에 계획 수립 및 대표솔루션 실증 비용으로 1곳당 15억 원을 지원한다. 후속평가를 거쳐 성과가 우수한 곳에 3년간 200~250억 원 규모로 본사업이 추진되며 여기에는 국비 100억 원이 지원된다. 경기 부천은 데이터 얼라이언스, 모두 컴퍼니, UDI 도시디자인그룹, LH, 래디우스 랩 등과 함께 낙후된 원도심의 가장 큰 문제라 할 수 있는 주차공간 부족을 해결하고자 신흥동을 대상으로 AI·데이터 기반의 자동차, 킥보드, 전기자전거, 주차장 등에 대한 공유모빌리티 서비스를 실증했다. 이를 통해 공유 주차공간 280면 확보, 주차장수급률 72%p 증가, 불법주차 41% 감소, 마을기업(상살미 사람들) 설립·운영을 통한 21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거뒀다. 특히 중소기업·스타트업은 물론 시민참여형 마을기업(불법주차 단속지원 등)과의 민관협동 모델을 통해 지속적 수익모델을 구축하고 사업의 성과를 높인 점이 주목받았다. 향후 본사업에서는 민관 협업체계를 통해 실증결과를 고도화하고 부천시 전역으로 확산해 교통과 주차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부천 내 치안 불안, 쓰레기투기 등의 교통·안전·환경문제의 개선을 위한 AI·데이터 기반의 공공서비스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은 LG CNS, CNCITY 에너지, 연무기술, 에프에스, 인스페이스, 파킹클라우드, 정도UIT 등 11개사와 함께 공모를 통해 6개 서비스를 선정(챌린지 in 챌린지)하고 국비와 기업매칭을 통해 26억7000만 원의 재원을 마련, 중앙시장 일대를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 주차공유 서비스, 누설전류 감지 화재 모니터링, 자율항행 드론을 활용한 CCTV 음영지대 보완, 저비용 고성능 미세먼지 정밀센서 등을 실증했다. 이를 통해 주차장 이용률 및 교통혼잡도가 약 20% 개선됐고, 전통시장 내 1500건의 화재감지센서 설치 후 실제로 5건의 화재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자율항행 드론의 2분 내 목표지점 도착률 97.6%를 달성(452회 비행)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했다. 본사업에서는 드론 스테이션 등의 실증솔루션을 시 전역으로 확대하고, 주차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구축하는 한편, 주차·공유자전거(타슈)·대중교통을 연계하는 통합환승체계, 인공지능 기반의 CCTV 선별관제, 연구와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데이터 오픈랩 구축 등을 새롭게 추진해, 데이터 중심의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로 진화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인천은 현대자동차, 현대오토에버, 씨엘, 인천스마트시티, 연세대와 함께 노선버스의 긴 대기시간과 배차간격, 잦은 환승, 심야이용 제한 등 영종도의 불편한 대중교통 문제를 해결하고자 빅데이터·AI·모바일 앱 기반으로 노선을 실시간 변경하는 수요응답형 버스(8대)를 중심으로 자율배차반납 전동킥보드(45대) 등의 연계 서비스를 실증했다. 2개월간 영종인구의 12%인 약 1만2045명이 서비스를 2만8800건 이용해 이동에 소요되는 대기시간을 18분에서 13분으로, 이동시간을 27분에서 16분으로 단축하는 효과가 있었다. 향후 본사업에서는 영종도의 모델을 더욱 고도화하여 송도 국제도시, 남동 국가산단, 검단신도시 등 대중교통 취약지구로 확대하고, 규제샌드박스를 활용해 택시·버스 업계와의 상생방안도 적극 모색한다. 아울러 인천시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마중물로 교통수단 간 환승·연계·통합 등 인천시의 도시교통 체계 전반을 개편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타운 챌린지’는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한 리빙랩 등을 통해 문제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도시 내 일정구역에 최적화된 특화 솔루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첫 해에는 지자체와 시민이 함께 계획을 수립하는 비용을 1곳 당 3억 원 지원하고, 후속평가를 거쳐 1년간 국비 10~20억 원을 지원한다. 경남통영은 대표 관광지인 동피랑 마을 인근 중심으로 이용객이 ‘직접 체험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조성한다. 이용객은 직접 방문 없이 실시간 온라인 영상을 통해 상품·시세확인 및 구매가 가능하고 수산물 경매에도 직접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방문객 편의를 위해 대기질 센서 및 미세안개 분무시스템, 냉장가능 스마트 물품보관함, 주차장 위치정보 VMS를 제공한다. 부산수영은 스마트한 서비스로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의 편의성과 즐길거리를 늘려 ‘다시 찾고싶은 광안리’를 조성한다. 관광객은 가상현실(VR) 체험관에서 4계절 내내 해양레저를 체험할 수 있고, 증강현실(AR) 기반의 상가정보 및 길안내 서비스, 광안리 해변에 특화된 스마트 벤치와 스마트 방향표지판 및 스마트 횡단보도 등을 통해 관광객의 편의와 안전을 제고한다. 서울성동은 5개 도로망과 5개 지하철의 결절점인 왕십리 광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심화되는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Blinds Zero 왕십리 스마트 트랜스시티’를 조성한다. 대중교통 정보와 환승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장애인 탑승 정보 등을 버스기사에게 제공하는 스마트 버스 쉘터도 설치한다. 운전자에게 보행자 및 사각지대 안전사고 알림 서비스를 도입하는 한편, 통학로와 골목길에 다목적 CCTV, 비상벨도 설치하여 보행안전 환경도 개선한다. 충남공주·부여는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연계한 ‘스마트 백제길’을 조성하고,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한다. 소규모 관광객 대상 음성 가이드 서비스, 증강현실(AR)과 야간체험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개발·보급하고, 유모차, 휠체어, 전기자전거 등 편의품 공유·대여 서비스와 스마트 주차예약 서비스 등을 통해 여행 편의성을 높인다. 또한 디지털 트윈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해 스마트 백제길 내 IOT 인프라를 통해 수집된 관광 데이터를 통합관리하고 서비스 운영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티 챌린지에서 경합한 6개 지역의 성과 모두 혁신성이 인정되는 만큼,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수원, 창원, 광주 등 3개 지역에 대해서도 각각의 사업계획에서 제시한 다양한 솔루션 중 혁신성이 높은 아이템을 사장시키지 않고 확산·보급할 수 있는 지원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자료는 국가 스마트시티 통합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상·하반기 중 기업·지자체·시민 대상 성과 공유회를 개최해 관련 사례가 타 지자체와 해외로 확산되고, 더 나은 혁신 서비스가 출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2020년 신규 스마트 챌린지 예비사업은 접수 및 평가를 통해 4월 말에 총 18개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순천시는 26일 연향동 부영초등학교 인근에서 ‘제5호 기적의 놀이터’ 열림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5호 기적의 놀이터’는 1992년 연향택지를 개발할 때 만들어져 조합놀이대만 덩그러니 남아있고 시설물은 낡고 노후해 아무도 찾지 않는 곳을 지난 3월 인근 부영초등학교 아이들과 함께 진짜 놀고 싶은 환경을 찰흙을 이용해 만들어 본 후 이를 토대로 디자인해 만들었다. 이날 개장한 기적의 놀이터 5호는 ‘집에서 뒹굴 거리지 않고 밖에 나가 맘껏 뛰어노는 놀이터’라는 뜻으로 어린이 공모를 통해 ‘뒹굴뒹굴’이라고 이름 붙였다. ‘제5호 기적의 놀이터’에는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아이들 암벽등반 모험놀이대가 있다. 이 시설물은 독일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도전과 안전의 균형감을 키워준다. 이곳에는 짚 라인, 모래 장, 물놀이 장, 바구니 그네 등 아이들이 모험을 즐길 수 있는 놀이 시설로 채워져있다. 열림식에는 기적의 놀이터 디자인스쿨 참가자와 부영초 학생, 주민, 학부모 등 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과 함께 드론, 키링체험, 바람개비 만들기 등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2022년 까지 자연과 더불어 흙을 만지고, 뒹굴며, 놀 수 있는 기적의 놀이터를 10호까지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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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정원, 삶·문화가 되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100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정원’이곧삶이자문화가되는도시로거듭나기위해매력가든·동행가든1000여곳을조성한다. 시는이런내용이담긴‘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7일발표했다. 시는일상에녹아드는매력가든897곳,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110곳등1007개소다.올해부터매년300여곳을조성하고,2026년까지1007곳으로늘린다는계획이다. 지난해내놓은‘정원도시서울’의기본구상에이어오늘발표한‘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에서는정원이일상에스며들고시민이체감할수있는정원도시의구체적인모습을담고있다. ‘정원도시서울’이공간구성의관점에서녹색정책·양적확대방향을제시했다면이번발표는시민이일상생활,출퇴근길,나들이에서체감할수있는정원의‘매력’과‘설렘’통해행복감을높이고라이프스타일의혁신을이루기위한구체적정원조성계획이담겨있다. 시는지난해5월오세훈서울시장의‘정원도시서울’선언으로그시작을알렸으며,울산,순천과환경이크게다른서울은그특성에맞춰산,공원,가로등서울곳곳을수준높은정원으로바꿔갈채비를마쳤다. 이를위해조경전문가기획을바탕으로예술적정원조성에새로이적용할매력가든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각자치구에서도동일적용하여차별화된식재와수준높은예술정원을서울곳곳에조성할계획이다. 먼저매력가든은주거지인근소규모공원167곳에일상매력정원을조성한다.도로·광장·교통섬등유휴부지를활용한자치구매력정원도종로구~종로타워앞광장,도봉구~창동역고가하부,마포구~홍대레드로드,영등포구~문래동공공공지등25곳에구축한다. 아울러도심내유휴부지를활용해꽃을특화시킨거점형꽃정원4곳,걷거나쉴수있는가로변공유정원10곳,자투리공간을활용한마을정원29곳등을선보일예정이다. 출퇴근길힐링이되는도심매력정원을대로변,건물옥상,고가도로등279곳에조성한다.시설녹지내활용도가낮은공간65곳을사계절꽃길정원으로탈바꿈하고,가로변150곳을가로정원으로바꾼다.옥상정원도33곳을만든다. 올해중으로서울을대표하는거점공원9곳에테마가든을조성한다.재미를선사하는해치가든은어린이대공원·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예술작품을전시하는조각가든은열린송현광장·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서만날수있다.강아지와뛰어놀수있는펫가든은노을캠핑장·난지한강공원등3곳에조성한다. 유아·어르신·장애인등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도선보인다.올해상반기노인종합복지관과하반기시립병원을시작으로,시산하의료기관12곳과시립노인복지관91곳으로확대해나간다. 장애인학습지원센터·재활자립작업장등장애인시설에도정원을조성한다.가드닝을통해신체활동을유도하고심리적치유를제공하는프로그램을진행한다.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7곳에는어린이와함께가꾸는정원을만든다. 아울러정원도시서울의미래상을만나볼수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올5월부터5개월간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이후뚝섬정원의국가지방정원등록을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서울곳곳을다채로운정원으로채워시민에겐일상속행복과치유를,도시를찾는방문객에게는서울만이가진매력을전달할것”이라며“서울이세계적인정원도시로발돋움할수있도록수준높은정원을서울전역에조성하고정원문화를확산해나가겠다”고말했다.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 이야기… ‘땅에 쓰는 시’ 4월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계에서가장높은권위를인정받고있는세계조경가협회(IFLA)‘제프리젤리코상’을수상한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가오는4월정식개봉을확정하며눈길을끌고있다. ‘이타미준의바다’,‘위대한계약:파주,책,도시’등웰메이드건축다큐멘터리를배출해온정다운감독의신작‘땅에쓰는시’가오는4월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개봉을확정했다. ‘땅에쓰는시’는1984년아시안게임기념공원과아시아선수촌아파트,예술의전당설계를시작으로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작품이다. 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등랜드마크라불리는공공공원부터오설록티뮤지엄,북촌설화수의집,성수디올등젊은세대를사로잡은핫플레이스까지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한진심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공간과사람을연결하고변화무쌍한자연의모습을존중하는철학으로많은이들에게아름답고편안한공간경험을전해왔다. 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다.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국제적으로증명했다. ‘땅에쓰는시’는이러한정영선조경가의매일매일이담긴사계절정원은물론,그가소망하는미래의숲등다양한이야기를담아내며,사람과자연을연결하는작업을이어오고있는치열한현역이자미래세대를위한오늘을고찰하는한어른의진심과지혜를전할예정이다. 이와관련한자세한내용은영화사진진으로문의하면된다.
조경지원센터, “조경업계·정부 잇는 소통 창구 역할 다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지원센터가조경산업발전의중추적인역할맡아조경업계와정부가소통할수있도록네트워크를구축할방침이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5일역삼동과학기술회관대회의실에서‘제21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진행된이날기념식에는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실장,장구중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과장,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과장,이종희문화재청문화재보존국장,한정훈서울시자연생태과과장,임종국서울시의회의원,정부포상기관별시상자,조경분야단체장,정부기관별대표수상자등이참석했다. 기념식은이형철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의사회로▲환영사▲축사▲비전발표▲기관별표창수여▲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지난한해동안조경사업은여러어려움속에서도위기를극복하고발전해나갔다.국토부와협력을통해조경지원센터를지정받고조경수목가격조사공표등조경분야의현안해결을위한정책과사업추진의발판을마련했다”며더불어“앞으로국토부와의협력을더욱강화해조경산업의발전과제도개선에핵심적인역할을수행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친환경조경기술개발및교육,해외진출지원,우수인력양성등을통해경쟁력을강화하고,조경관련법·제도및개선을주도해정부의정책지원확대를위해노력하겠다.또한조경의가치와역할을알리고국민들의조경에대한관심과이해를높이기위한다양한사업을추진하도록하겠다”고강조했다. 이상주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녹색도시조성은지속가능한발전관점에서볼때선택의문제가아닌생존을위한필수적과제”라며“정부는이러한조경의중요성을새롭게인식하고더나은도시환경조성을위해지난해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했다.녹색도시조성뿐만이아닌,조경진흥을목표로정책·제도적지원에최선을다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올해에는국가도시공원지정요건개선을통해제도기반을마련하고,조경수거래가격고시에대한연구용역을추진해내년에는가격고시를추진할수있도록하겠다”며“이외에도공원녹지평가체계구축,미래형도시공원유형개발등국민의삶의질제고를위해적극추진해나갈것이다.이러한과제해결을위해서는조경인들의적극적인협력이필요하다.조경지원센터가조경업계와정부를잇는소통창구역할을해줄것을믿어의심하지않는다.앞으로도지속가능한발전과녹색도시조성을위해함께힘써주길바란다”고덧붙였다. 고하정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탄소중립도시를위한지속가능한국토환경의구현’의내용을담은‘2024비전’을발표했다. 조경지원센터는2024비전을위해▲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등3가지목표를설정하고7가지중점과제를선정했다. ‘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를위해서는조경진흥법검토및제·개정연구,조경산업관련법령을검토할방침이다. ‘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을위해서는공원녹지통합테이터체계마련,조경수목가격조사및공표,민·관·산·학·연협력문화확산등을추진할예정이다. ‘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를위해서는해외진출추진및교류활성화,대외적인조경인식제고등을계획했다. 한편조경의날기념식에서는조경단체추천을통해선정된조경인이5개기관장으로부터표창을받았으며,조경단체가수여하는자랑스러운조경인상시상식도거행됐다. 국토부장관상수상자는▲배정한서울대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이주연한국조경협회사무국장▲주은정미르개발이사▲최정우주원조경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등5명이다. 환경부장관상은▲박재민청주대학교조경도시학과교수가받았다. 산림청장상은▲이근형옥담대표▲박종주삼강조경대표▲김상규뉴텍건설대표▲박정훈삼거조경대표에게돌아갔다. 문화재청장상은▲김규연배재대학교조경학과교수▲박준석아세아종합건설대표(박지영대표대리수상)▲김치년한국전통조경학회이사등3명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상수상자는▲김지환라디오대표▲유희용미류엘엔씨대표▲김충식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민지호한국조경개발이사▲배석희디자인파크본부장▲유희선데오스웍스이사▲박재희그린유토피아대표▲신경준장원조경대표(이사대리수상)▲남상준현우그린대표▲김도훈조경하다열음소장등10명에게돌아갔다. 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송군호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장▲옥승엽한설그린대표▲조현재백상엘엔씨대표등3명이다.
삼성물산,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 대상·금상 동시 수상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삼성물산의‘가든베일리’와‘그린캐스케이드’가‘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2024’의공간·건축부문에서GrandPrize(대상)와GoldWinner(금상)을동시에거머쥐었다. 두출품작은모두삼성래미안의조경전략인‘네이처갤러리’를처음적용한‘래미안원베일리’단지내설치된조경시설이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아시아최대규모국제디자인어워드에서조경상품2개가동시수상했다고4일밝혔다. ‘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는2016년창설되어디자인명문교토예술대학교의신고안도교수를비롯해총35명의세계적인디자이너들로구성된심사위원단이산업디자인,공간·건축,커뮤니케이션등3개분야에서수상작을선정하는국제디자인공모전으로올해는전세계25개국1061개출품작중248개의출품작이선정됐다. 먼저대상을수상한‘가든베일리’는래미안원베일리중심공간의석가산에초대형미디어큐브를접목시켜전통과현대의만남을독창적으로구현했으며,자연과첨단기술,부드러움과강인함의조화등상반되는디자인요소가한데어울려입주민들에게색다른경험을제공한다. 금상을수상한‘그린캐스케이드’는단지내콘크리트옹벽을조경적해법으로극복한공간으로,2.5m높이를다섯번에걸쳐떨어지는조경테라스로풀어냈다.또한녹지와수경,휴게시설로구성된이공간은안개낀깊은숲속에서편안한휴식을취할수있는주민휴게공간으로재탄생했다. 삼성물산은이번수상을통해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공모전에서업계유일4년연속수상은물론,상위1%에게주어지는GrandPrize를지난2021년도래미안리더스원‘필로티가든’에이어올해도수상하는등래미안만의차별화된조경기술을인정받으며브랜드입지를더욱공고히했다. 삼성물산주택사업팀양준조경그룹장은“이번수상을계기로당사의우수한조경기술을다시한번인정받은것으로,향후분양예정인래미안단지에도삼성물산만의조경기술력과스타일을담은차별화된조경시설을제공할계획”이라고밝혔다.
서울대공원, 개원 40주년 기념 ‘시민·학생정원’ 공모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대공원이2024년개원40주년을맞아시민과함께정원을조성하고가꾸기위해시민참여정원작품공모전(이하시민정원공모전)을실시한다. 29일서울대공원에따르면시민정원공모전은2022년시작돼올해3회째를맞았으며,올해는개원40주년에걸맞게‘서울대공원과함께한추억그리고희망’을주제로선정했다. 이번공모전을통해1984년개원이후현재까지서울대공원을다녀간추억이있는부모세대와자녀세대간‘세대공감의시간’을갖고,보다많은시민이서울대공원의자연환경과시설들을누리는기회를제공하고자한다. 공모전은시민정원과학생정원으로분야를나눠진행되며,정원에관심있는누구나참여할수있다.접수기간은오는4월15일부터4월19일오후3시까지다. 공모전대상지는서울대공원장미원이자리한테마가든잔디밭이며,공모에선정될경우정원작품을시민이직접조성하는데어려움이없도록1:1전문가지도와특강을통해정원조성에필요한기술등을전수할예정이다. 시민정원(한평정원)은총8개소가조성될예정이며,전국민누구나개인또는4인이내팀으로참가할수있다.조성비는팀당85만원씩지원된다. 학생정원원(미래세대가든)도8개소가조성될예정이며,미래세대인정원관련분야대학생및대학원생(휴학생및미취업자포함)누구나4인이내팀으로참여할수있다.조성비는팀당210만원씩지원된다. 정원작품심사는전문가로구성된심사위원회에서공정하게시행하여수상작을선정할예정이며,특히현장에조성된정원을대상으로방문한시민들의투표를통해‘인기정원상’1팀을선발할예정이다. 1차서류심사는4월29일에발표하고,5월23일부터5월26일까지나흘간테마가든에서정원조성,6월30일까지전시할예정이다.이후이후계속존치해서울대공원을방문하는시민들에게즐거움을선사할예정이다. 시상식은6월14일예정으로시민정원및학생정원각분야수상팀에는서울시장상상장과상금이주어진다. 최홍연서울대공원장은이번정원공모전을통해“시민이직접조성한정원을통해많은분들이가족과의추억을되새기고미래를향한희망을얻길바란다”며“앞으로도계속시민이참여할수있는다양한프로그램을진행해서울대공원을즐겁게이용할수있도록할것”이라고말했다.
식재디자인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관점… ‘식물적용학 토크쇼 2024’ 개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식재디자인을바라보는또하나의관점과식물적용학이나아갈방향을모색할수있는‘식물적용학토크쇼2024’가열린다. ’식물적용학토크쇼2024’는2020~2023년써드스페이스베를린환경아카데미고정희박사의식물적용학수강생들과함께만들어가는토크쇼다. 2020년3월개론편으로출발한식물적용학이시즌2와3:인물편에이어시즌4:식물,장소의혼까지순차적으로확장·완성되면서수강자들의커뮤니티가형성됐다. 토크쇼는이커뮤니티멤버들이주축이돼지난3년간축적한데이터를바탕으로오늘날조경과정원을조명하는것을목적으로하고있다. 토크쇼에서는▲조경과정원분야에서현재식물을어떻게다루고있는지▲정원은도시내에서어떤역할을해야하는지▲앞으로만들어지는도시정원은누구의손길을필요로하는지▲식물은어떤과정을통해정원에자리하게되는지▲그렇다면우리는어떻게식물을올바르게적용해야할것인지에관해이야기한다. 아울러현업에종사하고있는다양한전문가와실무진이참여해이야기를들려준다.이양희천변만화대표,손석범더가든디자인이사,오세훈이듬해대표,김기정모듈러플렌팅연구자등4명의사회자와고정희박사그리고스페셜게스트가함께한다. 토크쇼는오는3월부터11월마지막주금요일오후7시부터10시까지진행된다.신청은3월9일까지큐알코드와프로필링크를참조해9회차까지모두참여할수있는얼리버드티켓을신청하면된다.1회티켓은매달둘째주월요일마다공지된다. 한편식물적용학온라인강의는변함없이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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