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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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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서울시 공공조경가 그룹이 서울시 공원녹지관련 공무원들의 교육 프로그램을 맡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30일 서울글로벌센터 9층에서 ‘2018년 공공조경가 그룹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 국장 및 각 부서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공공조경가 운영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윤종 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민선 7기를 이끌어 나갈 공원녹지 정책에 대해 많은 제안을 해달라”며 앞으로 공공조경가를 소규모 모임으로 운영해 활성화하고, 정책에 있어서 인문․사회적 바탕이 중요해짐에 따라 자문단의 역할도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황용득 공공조경가 위원장은 “공공조경가의 재능을 바탕으로 앞으로 서울시 공무원 교육을 맡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공무원 교육의 구체적인 방식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서울시 푸른도시국의 주요 사업 소개가 있었으며, 공공조경가들은 소그룹 구성과 운영에 대한 의견을 제출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 건설 산업의 ‘품질 하락’과 ‘질 낮은 일자리 양산’의 원인으로 지목돼 온 계약심사 제도 개선 소식에 건설 근무환경 개선에 대한 업계의 기대가 높아졌다. 하지만 서울시가 내놓은 개선안이 여전히 ‘원가 절감’에 초점이 맞춰져 건설 근무환경 개선에 대한 체감온도는 낮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계약심사 제도가 지나치게 예산절감 위주로 운영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고 발주부서, 건설업체 등 내·외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계약심사 절차 간소화 ▲신속한 사업발주 지원 ▲공사의 품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개선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 계약심사 업무처리 규칙’ 개정을 통해 계약심사 면제 대상도 확대됐다. 최근 3년간 평균절감률 2% 미만 사업에서 3% 미만사업으로 한시적 제외대상을 확대하고, 일반용역(학술용역 포함) 심사 대상을 상위규정인 행정안전부 예규(지방자치단체 입찰 및 계약 집행기준)에 맞게 1억 원 이상에서 2억 원 이상으로 완화했다. 일단 절차를 간소화하고 신속한 사업발주를 지원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업계에서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예산은 절감’하면서 ‘공사의 품질을 향상’한다는 방향성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계약심사 제도 이후 서울시에서 발주하는 사업은 ‘원가 절감’에 초점이 맞춰져 ‘품질 하락’과 ‘질 낮은 일자리’를 양산하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다른 곳에서 공사비를 줄일 수 없어서 다짐과 같이 공사에 꼭 필요한 항목임에도 품목을 삭제해 예산을 절감하는 사례도 있었다는 것이 건설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에 서울시가 내놓은 개선안의 방향은 절차나 기간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유사 건을 모아서 심사하는 것으로 계약심사 제도의 근본적인 문제와 빗겨나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시에서 발주하는 설계용역을 많이 하고 있는 한 조경설계사무소 소장은 “제품의 품질과 상관없이 최저가 위주로 가격을 조정해 몆 퍼센트를 절감했다는 성과위주의 심사라 실효성 없이 불필요한 단가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심사도 현장여건 및 협의과정에 대한 고려 없이 설계도서로 판단해 발주처나 설계자의 의도를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적인 결과를 도출해서 통보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담당자 또는 설계 건에 따라 상이한 적용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계약심사 제도로 인해 서울시에서는 신소재나 신기술·공법을 쓰기가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경력 10년차의 실무자에 따르면 서울시 공사였던 경의선숲길과 청계로의 PC콘크리트포장 등은 기성품이 아니라 표준품셈이나 공인된 단가가 있을 수 없다. 이 경우 서로 다른 업체로부터 가격을 맞춰 견적서를 받아야 하고, 이렇게 받은 견적서는 대부분 반려된다는 것이 이 실무자의 주장이다. 이 실무자는 “서울형품셈은 표준품셈에 없는 공종이나 서울 도심 특성에 맞게 마련한 것으로 기준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신소재나 신기술·공법을 못 담고 있으며 이런 기준이 있는 줄 모르는 담당공무원도 있다”며 발주를 낼 때부터 자료를 공유하거나 공문에 사업과 관련된 품셈 기준을 명확히 하도록 명시할 것을 요구했다. 또 다른 조경가는 “계약심사는 잘못된 설계내역을 찾아서 금액을 깎는다는 거다. 문제는 설계에 이상이 없어 깎을 게 없을 때 발생한다. 계약심사과에서 개략적으로 금액을 돌려보고 깔 게 없으면 임의로 조금만 조정해달라고 요청한다. 그건 문제인거다. 자기네가 아무것도 안 하면 일을 안 한 것처럼 되니까 웃기는 일이 생긴다”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계약심사과 관계자는 “보통은 저희가 무조건 예산을 깎는 부서는 아니다. 적정하게 금액이 산정이 됐는지를 검토하는 부서라 기준이 있다. 정부표준품셈이나 서울형품셈이라든지 기준이 적합한 것을 보는 거지 깎으려고 조정해달라는 건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며 “그동안 예산 절감의 성과는 많이 있었지만 저희가 추구하는 방향은 예산 절감보다는 설계품질향상을 위한 쪽으로 노력을 하고 있고 제도도 개선해나가고 있다”고 답변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세계조경가협회(IFLA)가 전세계 조경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제55회 IFLA 학생 조경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공모 주제는 ‘Resilient Landscape’로 기후변화에 의해 최근 10년 사이 급증하는 기상 이변으로 위협받고 있는 도시의 대응 전략을 요구하고 있다. IFLA는 “자연 재해뿐만 아니라 벌채와 개발 사업 등 인위적인 자연환경 훼손은 생물다양성과 건강, 사회‧경제적 안정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조경에 의해 기상 이변에 의한 영향을 예방하고 완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모 참가자는 특정 공간을 선정해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다. 이번 공모의 1등상인 그룹한 수상자에게는 3500달러가 지급되며, 2등상에는 2500달러가, 3등상에게는 1000달러가 각각 수여된다. 작품 제출 마감일은 5월 18일이며, 공모는 대학(원) 조경학과 학생이면 개인과 팀(5명 이하)으로 참가비 45달러를 제출해야 참가할 수 있다. 한편 2018 IFLA 세계대회에는 싱가포르에서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30개국 1500여 명의 조경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주제는 ‘Biophilic City, Smart Nation, Future Resilience’이다. 학생공모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ifla2018.com)와 이메일([email protected])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조경시설물 전문기업 디자인파크개발이 국방을 수호하는 장병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디자인파크개발은 한국국방MICE연구원과 함께 2018년 새해를 맞아 사회공헌 일환으로 국군장병 체력 증진을 위해 야외용 운동기구인 크로스핏을 기증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3일에는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영등포구 공군회관에서 한국국방MICE연구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크로스핏 2대 기증식을 가졌으며, 지난 11일에는 육군인사참모 주관으로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크로스핏 2대 기증식을 가졌다. 공군은 경기, 경북 지역 격오지 부대에 크로스핏을 설치하기로 했으며 육군은 경기, 강원 지역에 각각 부대 선정을 통해 설치 장소를 정하기로 했다. 해군은 설치 장소 지정 후 오는 3월 초 크로스핏 기증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요섭 디자인파크개발 대표는 “가장 큰 애국자는 국방 수호를 하는 국군 장병들이다”며 “이번 기증을 통해 환경이 열악한 격오지 부대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 많은 복지혜택이 주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디자인파크개발의 크로스핏은 여러 가지의 운동기구를 조합해 신체의 모든 부위를 골고루 증진시키도록 고안한 실외형 기능성 복합운동기구다.
  • ▲이용훈 그룹이십일 대표이사 부친상 =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1호, 발인 2월 1일, 02-2290-9442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는 내달 27일 오후 4시부터 서울숲 푸르너스가든 3층에서 2018년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협회 정체성 확립과 역할,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행사는 총회, 주제발제 및 자유토론, 리셉션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안계동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가 ‘설계사무소 운영·관리 애로점과 대책’ ▲박명권 그룹한어소시에이트 대표가 ‘노무관리의 당면 과제와 해법’ ▲안세헌 가원조경설계사무소 대표가 ‘컴퓨터 프로그램 및 데이터 관리’를 주제로 진행하고 참석자들 간 자유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협회는 제3대 회장 선출을 위한 예비선거를 밴드에서 진행 중이다. 오는 2월 2일까지 입후보자 추천을 완료하고 9일 투표를 마감한다. 당선자는 2월 12일경 발표할 예정이다. 밴드를 통해 당선된 후보자는 2018년 정기총회를 통해 회원들의 인준을 받으면서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당선자는 총회 전까지 2018년 사업구상 및 차기 임원진에 대한 구상을 마치고 총회 때 당선 수락 연설과 함께 발표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경기도는 '제5차 경기도청 북부청사 광장 조성 시민위원회’에서 광장의 디자인 방향으로 나무 아래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숲형 광장’이 제안됐다고 29일 밝혔다. 시민위원회 회의는 26일 저녁 경기북부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김진흥 도 행정2부지사와 최연식 공동위원장 주재로 39명의 시민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공간구성 설계·디자인 설명 ▲우회도로 공사 관련 교통처리 계획, ▲향후 광장운영 방안 등에 대한 설명과 논의가 있었다. 광장의 디자인 설계 방향은 ‘도민의 삶을 반영하고 문화적으로 앞서가는 비대칭의 탈 권위 공간’이다. 구체적으로 ▲소음문제와 환경개선 문제를 해결할 ‘완충녹지’ ▲나무 아래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숲형 광장’ ▲물놀이기 가능한 ‘수경시설’ ▲백두산 천지 모양의 ‘잔디광장’ ▲각종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공연장’ 등이 제안됐다. ‘통합형 광장’을 조성하기 위한 우회도로 공사와 관련해서는 3단계 교통처리계획이 제시됐다. 먼저 1단계로 3월부터 4월까지 북부청사 앞 청사로 210여 미터 구간을 폐쇄해 우회도로구간 신설 공사를 시작, 직진차량은 현행대로 유지하고 좌회전차량은 장곡로를 우회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어 2단계로 5월부터는 청사 앞 추동로 320여 미터를 폐쇄하고, 추동로 직진차량은 신설 우회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해 광장 조성공사에 들어간다. 마지막 3단계로 6월말까지 교차로구간 및 신호체계를 완성해 신설계획도로를 정상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시민위원들은 인근아파트의 버스정류장 추가설치 및 신호등 추가설치 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도는 지구단위변경계획에 본 요구사항을 적용하였다고 답했으며 이 밖에도 소음분진 해소를 위한 완충녹지의 식재 방법과 과속 방지를 위한 단속카메라의 설치 여부를 확인하는 등의 지난 위원회 의견반영 사항을 논의 했다. 향후 광장 운영은 자체 기획·도민 제안·공모 등을 근간으로 연간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민기획단’, ‘운영자문위원회’, ‘도민 서포터즈’ 등 도민참여 플랫폼을 조성해 ‘도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광장문화’를 확립하기로 했다. 김진흥 부지사는 “절차상 차질 없이 원만히 진행되고 있으며 2월 초 투명아크릴 휀스를 이용하여 도민의 공간이 될 광장 조성 과정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시민위원의 기대에 부응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3차원 정보 모델을 기반으로 조경 계획, 설계, 시공 등의 과정을 보다 수월하게 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조경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것이 가능한 ‘조경 정보화 모델’ 연구의 물꼬가 터졌다. 이유미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연구진과 코흐에스엑스스투디오, 쓰리디포커스는 지난 27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조경 정보화 모델 및 가상현실 연구를 위한 상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LIM-VR(Landscape Information in Virtual Reality) 연구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술·기술정보의 상호 교류 ▲교육시설 및 연구 장비의 공동 활용 ▲현업 종사자 및 학생의 교육·훈련에 필요한 인력 상호 지원 ▲강연회·세미나 등의 공동 행사 및 대외 홍보 등 공동 발전을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LIM-VR은 3차원 정보 모델을 기반으로 조경 공간의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통합해 조경과 관련한 형상, 속성 등의 정보를 디지털화한 모형을 최근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주목받는 가상현실에 적용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면 조경 계획, 설계, 시공 등의 과정을 보다 수월하게 할 뿐만 아니라 시뮬레이션을 통해 조경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조경 분야에서 직접 정보화 모델을 구축하고 실무에 적용하는 사례는 극히 드문 실정이다. 이에 세 기관은 LIM-VR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구축해 조경에서 활용 가능한 정보화 기술들을 자산화하고, 기존 설계방법에서 적용하지 못했던 시계열적 식재 및 초본의 수형 DB를 정보화 모델링을 통해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한 조경자재의 정보화로 공사예산을 미리 가늠하고 이용자가 미래에 조성될 공원의 모습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연구를 추진하고자 한다. 연구팀은 파일럿 스터디로서 서울대 환경대학원 옥상정원 ‘하늘마당’을 연구대상지로 가상현실 기기를 통해 조경설계 작품의 시계열적 흐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VR모형 프로토타입을 구축하고 있으며 HMD를 설치해 이를 직접 시연해보이기도 했다. 관련 연구로 이유미 교수 연구실 이볼빙랜드스케이프랩의 노승민·이찬종 연구원은 VR식물도감을 편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수목의 정보화 모델을 구축하는 연구와, 1:1 몰입감이 있는 가상의 가로환경에서 보행경험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툴을 만드는 연구를 각각 학술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원종철 쓰리디포커스 대표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개념을 VR에 적용해 오감을 만족하는, 실제보다 더욱 리얼한 조경 공간을 만들고 싶다. 조경에 대한 정확한 자료와 정보를 근거로 단순히 현실의 모습을 베껴낸 그림이나 3D 모델 이상의 가상 ‘실제 공간’을 구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재헌 코흐에스엑스스투디오 대표는 “도시환경에서 조경 분야의 가상현실 기술적용을 통한 입체적 경관관리 방법이 필요한 실정이다. 보행자 시점에서 바라보는 수목의 거리와 높이에 따른 경관의 변화, 공공시설물 배치, 건물의 입면과 출입구에 면하는 도로와의 관계 등 실제 보행환경에서 체험할 수 있는 요소들을 가상정보화가 가능하다. 앞으로는 VR기술로 정량화된 조경모델을 통해 설계 및 심의, 관리, 평가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유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그동안 간과해왔던 조경의 전문분야인 땅, 물, 식물에 대한 정보 구축과 활용에 대한 연구이다”며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입체적이고 가변적인 환경에 적응하는 검증이 가능한 설계방법을 찾고 싶다. 본 연구의 궁극적인 목표는 비효율적이고 부정확한 설계과정을 개선하고 설계-시공-관리를 밀접하게 연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테마가 있는 산책길 40곳을 선정해, 이를 '서울, 테마산책Ⅲ'에 담아 발간했다. 28일 시는 ▲한강·하천이 좋은 길(14곳), ▲숲이 좋은 길(14곳), ▲계곡이 좋은 길(1곳), ▲전망이 좋은 길(6곳), ▲역사문화길(5곳) 등 40개소의 정보가 담긴 '서울, 테마산책Ⅲ'에 담아 발간했다고 밝혔다. 책자에는 코스, 대중 교통, 길안내, 지도 및 사진, 주변 볼거리와 그 길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특히 핸드북 크기로 제작돼 휴대용으로 가볍게 지니고 읽을 수 있다. '한강/하천이 좋은 길' 중 서대문구 '홍제천'은 물이 없이 황량했던 곳을 2006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복원 사업을 통해 생태하천으로 다시 살아난 곳이다. 폭포, 음악분수, 하천 변에 만개하는 개나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으며 잉어, 붕어, 청둥오리, 왜가리도 목격할 수 있다. 또한 하천을 따라서 무료 자전거 대여소도 2곳이나 비치되어 하이킹하기 좋다. '숲이 좋은 길' 중 ‘인왕산 숲길'은 서울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계절에 따라 숲길 주변 배경이 달라져 언제봐도 아름답다. 숲이 우거진 길을 걷다보면 어느덧 역사적 공간들과 그에 얽힌 이야기들은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다. 윤동주가 시상을 떠올리기 위해 올랐을 것 같은 윤동주 시인의 언덕 등 그림 같은 정취와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전망이 좋은 길' 중 금천구 ‘한우물길’은 호암산폭포에서 한우물까지 올라가는 바위산 길이지만 완만하여 남녀노소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한우물은 보통의 우물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규모가 크며 가뭄 때에도 마르지 않는 신비로운 역사 유적지이다. 또한 한우물 전망대는 코 앞에 있는 금천구 풍경부터 멀리 광명시와 한강을 감상할 수 빼어난 조망 명소이다. '역사와 문화가 있는 길' 중 ‘양화나루길’은 옛 양화진 나루터를 따라 양화진성지공원, 망원정까지 걷는 산책길을 말한다. 서울에서 강화로 가는 교통의 요충지였던 양화나루터를 비롯해 개화기 초기 한국 사회 전반의 근대화를 도왔던 외국인 선교사들의 묘원 등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감상 할 수 있다. 이 밖에 ▲봄철 벚꽃 눈을 볼 수 있는 ‘장안벚꽃길’ ▲반딧불이가 살이있는 숲 ‘초안산 생태 탐방로’ ▲짧은 시간을 들여 한강과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염창산 산책길’ 등 다양한 테마산책길을 책 속에 담았다.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도심 속 딱딱한 일상을 벗어나 가까운 숲과 한강, 하천을 느낄 수 있는 테마산책길을 방문해 생활 속 여유를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숨어있는 산책길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는 국내‧외 건축가 8개 팀이 참가하는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리모델링 국제지명초청 설계공모’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1984년 완공된 잠실종합운동장은 86아시안게임, 88서울올림픽을 연달아 개최한 우리나라 스포츠 세계화의 성지다. 하지만 준공 후 30년 이상이 지나 시설이 노후화되고 외부공간은 주차장 위주로만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서울시는 한강변 주요 관광자원이자 ‘국제교류복합지구’ 핵심거점으로서 잠실종합운동장의 상징적 위상을 재정립하고 이용 활성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재정비를 추진 중이다. 잠실종합운동장 주변에서 진행 중인 민간투자사업과도 조화되는 통합된 개발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모 대상자는 주경기장 일대 14만4800㎡(연면적 18만9216㎡)로 ▲주경기장(리모델링) ▲보조경기장(이전 신축) ▲유스호스텔(신축)에 대한 설계안을 제시해야 한다. 공모에 참가하는 팀은 지난 2015년 실시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도시재생 구상 국제공모’에서 87: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운생동건축사사무소(한국) ▲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한국) ▲Kyu Sung Woo(Kyu Sung Woo Architects Inc, 미국) ▲Richard Plunz(Columbia University, 미국) ▲Junkyeu Song(POLYMASS, 미국)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한국) ▲Caramel architeckten zt-gesellschaft m.b.h (오스트리아) ▲플래닝코리아(한국) 등 8개 팀이다. 최종 당선작은 오는 5월 17일 발표되며, 최종 당선 1팀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2등 1팀 3000만 원 ▲3등 1팀 2000만 원 ▲기타 5팀 각 1000만 원의 설계보상비가 지급된다. 시는 관련 분야 국내‧외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와 기술위원회의 기술검토와 심사를 거쳐 최종 작품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전문 체육시설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부여해 지역주민은 물론 세계인이 찾는 스포츠‧문화 콤플렉스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아파트에 있는 놀이터 모래 3곳중 1곳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수도권 30개 아파트 어린이놀이터 모래를 시험검사한 결과, 10개 놀이터에서 대장균이, 전체 놀이터에서 일반세균이 다량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놀이터 합성고무 바닥의 유해성과 환경오염 논란으로 인해 어린이들의 정서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래 놀이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원에 따르면 일부 지자체가 위생상태를 점검하는 공원·학교의 놀이터 모래와 달리 아파트 놀이터는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 대장균은 10개 놀이터 모래(33.3%)에서 검출됐고, 일반세균은 조사대상 놀이터 모래 전체에서 평균 3.2x105CFU/g 수준으로 검출돼 어린이가 손으로 만지며 놀기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장균은 장 이외의 부위에 들어가게 되면, 방광염·신우염·복막염·패혈증 등을 일으키며, 장 안에서도 전염성 설사를 유발한다. 소비자원은 "시설은 설치검사와 정기검사를 의무화하고 있고 있지만, 모래는 '환경보건법'에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놀이터 신축·증축·수선 시에만 확인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어린이놀이터 모래 정기검사 의무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정부 부처에 ▲모래 정기검사 의무화 및 위생관리기준(대장균 등) 마련 ▲어린이 놀이터 환경관리를 위한 교육·홍보 강화 등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조경계 반대로 지난 18대 국회에서 폐기됐던 도시숲법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18대 국회 당시 공원녹지법 중복 등의 이유로 조경계가 반대 서명운동까지 전개했던 사안인 만큼 앞으로 조경분야의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산림청은 서울그린트러스트와 ‘도시숲 제정안 기본구상을 위한 연구’를 지난해에 마친 것으로 최근 취재에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27일 열린 ‘도시숲 트러스트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도 도시숲법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었다고 했다. 산림청 관계자에 따르면 도시숲법은 2019년에 국회에 접수될 예정이다. 산림청 도시숲경관과 관계자는 “올해 그린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도시림기본계획을 세울 예정이며, 그 안에 포함될 내용 중 하나가 도시숲법”이라며 “지금은 내부적으로 법통과 가능성을 타진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이지만, 계획상 2019년도에 법률안을 만들어 제안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산림청 사업계획을 보면, 도시숲법 밑그림은 예상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산림청이 도시숲과 관련해 올해 새롭게 꺼낸 화두로는 ‘그린인프라’를 비롯해, 타부처(국토교통부)와의 연계사업 활성화, 민과 관이 협력하는 ‘도시숲 트러스트’ 운동 등이 있다. 이 중 국토부 사업과 관련해선 도시재생 사업에 도시숲 확대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도시숲으로 조성하는 것 등을 연계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한 전문가는 “최근 도시숲 정책의 흐름에 비춰보면 18대 국회에 나온 도시숲법과는 다른 양상으로 제안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산림청의 도시숲법 추진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아직 찬성과 반대에 대한 의견을 내놓기보다는 산림청이 어떠한 내용으로 제정안을 내놓을지, 조경분야 의견은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도시숲법은 공원녹지법과의 중복되는 점이 많아서 제정안의 큰 변화가 없다면, 조경계와 합의점을 찾기 힘들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한편 산림청 관계자는 “도시숲법은 아직 구상 단계일 뿐이고, 조경분야와 의견조율 단계를 거쳐 제정안을 완성시킬 계획”이라며, 조경분야의 의견이 제정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앞으로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교육을 받을 때, 일부러 교육기관을 찾아가지 않아도 된다. 행정안전부는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자가 2년마다 의무적으로 받는 안전교육을 인터넷으로 받을 수 있도록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자 사이버교육 운용에 관한 고시'를 10일 제정해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는 사이버교육기관 요건을 비롯해, 사이버교육과정의 운영, 사이버교육의 구성, 교육평가 및 이수 처리 등 사이버교육기관 운영에 대해 정해놨다. 먼저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지원기관이 사이버교육을 실시하고자 할 경우, 학습관리시스템, 전산시스템, 코스웨어 등 구축요건을 갖춰야 하며, 고시에서 지정한 학습 구성과 내용에 맞는 코스웨어가 제공돼야 한다. 보안책임 및 시스템관리자, 교육책임자도 각 1명 이상 필요하다. 사이버교육은 총 4교시와 종합 평가로 구성된다. 각 교시는 4개 단위수업으로 이뤄져있으며 교시 마지막에는 단위문제(3문항)를 풀어야 한다. 총 20문항이 나오는 종합평가에서는 80점 이상을 받아야 교육 이수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제정된 고시 전문은 행정안전부 홈페이지(www.mois.go.kr) 내 법령정보(훈령·예규·고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신구대학교 함은경 통신원] 신구대학교 환경조경과는 1973년에 신구산업전문학교 조경원예과로 설립됐다. 국내 최초로 조경전문가를 배출한 학과이자 국내 유일의 3년제 조경전공학과로서, 2013년부터는 전공심화과정을 통한 4년제 학사학위를 완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2002년 교육인적자원부 우수특성화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실무 위주의 교육과정에 더해, 2008년부터는 교육과학기술부 후원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ational Competency Standard)을 운영하면서 조경 분야 실무 중심 교육을 완성했고, 이를 토대로 산업현장의 요구 수준에 맞는 효율적인 실습과 현장 중심의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교육 목표는 조경설계와 조경시공·관리 세부전공 코스제를 운영해 환경친화적인 도시조성과 쾌적한 외부공간을 계획·설계·시공하고 유지관리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갖춘 조경디자이너와 조경엔지니어, 나무의사를 양성하는 것이다. 재학생은 2018년 1월 기준 1학년 59명, 2학년 55명, 3학년 42명으로 총 156명이며, 전임교수로 신상현, 윤근영, 안성로, 변재상, 김인호, 이상기 교수가 재직 중이다. 신구대 환경조경과에는 설계, 시공, 관리, 실내, 전통, 컴퓨터응용, 모형 등 7개의 동아리가 구성돼 있다. 각 동아리는 이름에 걸 맞는 특성을 갖고서 조경에 관해 끊임없이 탐구하고 활동한다. ◆ 국가직무능력표준(National Competency Standard) 적용 및 운영 신구대 환경조경과는 2016년 신입생부터 NCS(국가직무능력표준) 체계로 전면 개편한 교육과정을 2년째 운영 중이다. 신구대 환경조경과의 NCS 교과목 편성과정은 설문조사를 통해 재학생, 졸업생, 산업체 인사의 의견을 수렴해 이뤄졌다. 이에 기반해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기술인 양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교육과정편성위원회를 통해 과목 내용의 적정여부를 판단한 후 NCS기반 능력단위 또는 능력단위요소별로 교과목을 편성했다. 간단한 예를 들면 기존 넓은 범위의 조경시공 교과목을 실무 공종과 NCS 능력단위에 맞게 조경시공기초(재료), 식재공사, 시설물 및 포장공사 등으로 나누어 운영함으로써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진행한다는 식이다. ◆ 실무 위주의 특화교육 및 자격증 특화교육 조경현장에서 실무 능력을 갖춘 기술자를 배출하기 위해 상기의 NCS를 기반으로 실무 위주의 특화 교육을 시행한다. 특히 2학년 2학기 때부터 설계·시공, 시공·관리 반으로 나누어 각 전공과 학생 개별 진로에 발맞춘 교육을 운영해왔다. 또한 자격증 취득에 초점을 맞춘 교과목도 편성하여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신구대학교의 산업기사의 합격률은 전국 최고를 자랑한다. ◆ 전공과목과 연관 있는 특강 개최 정원 설계 과목을 배우는 1학년에게는 정원 설계 특강, 엑스포에서 어린이공원을 설계하는 2학년에게는 어린이공원에 대한 특강 등을 개최해 배우고 있는 전공과목에 연계된 특강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신구대 전체 교양교과목으로 운영 중인 Hi5 교양 교과목에서도 ‘직업세계의 변화 특강’, ‘산업체 인사 특강’, ‘자랑스러운 신구인(졸업생) 특강’을 진행하는데, 이 역시 전공과목과 관련 있도록 자체안을 시행 중이다. ◆ 신입생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신입생을 대상으로 매년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졸업 후 현재 조경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선배에게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멘토링 분야는 설계, 시공, 관리, 공무 4가지로 구성돼 있고, 멘토링이 이뤄지기 전에 각자 관심 분야를 조사하고 선정해 각 분야의 선배와 멘토링을 가진다. 멘토링이 끝난 후에는 동기들에게 자신이 멘토링했던 내용을 직접 발표하며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멘토링의 취지는 입학한 지 얼마 되지 않은 1학년 학생들이 현업에 종사 중인 선배들에게 전공 및 학과 생활 관련 질문을 직접 하며 조언을 들음으로써 궁금증을 해결하고, 쉽게 얻을 수 없었던 실무에 대한 정보를 얻으며,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이다. ◆ 졸업을 앞둔 3학년을 위한 현장실습 신구대 환경조경과에서 졸업을 앞둔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7월 약 4주간 현장실습을 실시한다. 학점은 2학점이지만, 전공필수이기에 이수하지 못하면 졸업이 유예된다. 현장실습 분야는 NCS를 기반으로 설계, 시공, 관리 3가지 분야로 나눠진다. 1학기 개강 후 3학년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현장실습 분야와 취업 분야를 1차로 정한 후 여름학기에 실제 현장실습을 나가 각자 자신이 희망하고자 했던 분야에서 직접 일해 보면서 많은 경험을 쌓고, 자신이 가고 싶었던 분야에 대해서 준비 또는 소신을 가지는 계기를 마련하는 소중한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 졸업 후 진로 조경설계분야(조경디자이너)로는 조경설계사무소, 종합설계용역회사, 엔지니어링 등, 조경시공분야(조경엔지니어)로는 종합건설업체, 일반조경업체, 조경식재 및 시설물, 전문공사업체 등, 조경관리분야(나무의사)로는 대공원, 골프장 등 조경관리직, 나무병원 그 외에 공원녹지관리공무원, 임업직 공무원, 환경복원회사 등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전국 최고의 취업률을 유지 중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가 ‘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의 기본설계안 마련을 위한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는 연면적 15만 7270㎡ 규모로주변에 조성될 서울아레나(대중음악 전문공연장), 동북권 창업센터 등 세대 융합형복합시설,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등 주요 시설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가 서울 동북권의 미래 랜드마크라는 상징성을 감안해 국내‧외 저명한 건축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창의적 건축디자인과 공공성을 동시에 담보한다는 계획이다. 공모는 최적의 설계안 마련을 위해 총 2단계(1단계 제안서 공모 → 2단계 설계안 공모)로 진행된다. 특히 2단계 공모는 세계적인 건축가 4개 팀를 초청해 지명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해 시는 오는 26일(금)부터 국내‧외 건축, 조경 및 도시설계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제안서 공모(1단계)’를 접수한다. 참가등록은 26일(금)~2월21일(수) 17시까지 홈페이지(http://project.seoul.go.kr)에서, 작품접수는 2월23일(금) 10시~17시 방문(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온라인(http://project.seoul.go.kr)을 통해 이뤄진다. 1단계에서 선정된 3개 팀(3.5. 발표)은 향후 진행되는 ‘설계공모(2단계)’에서 4개 지명팀과 경쟁하게 된다. 최종 당선작은 오는 5월 경 선정될 예정이다. 2단계 공모를 거친 최종 당선팀에게는 기본설계권과 사후설계관리권이 부여된다. 사후설계관리권은 건축가의 디자인 의도가 제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건축가가 건축과정에도 참여해 디자인을 직접 감리하는 것이다. 기본설계는 추후 건설사업자 모집을 위한 기본설계 기술입찰을 위한 도서 작성 및 최종 선정된 기술 입찰한 설계사와 VE를 반영한 기본설계 작성에 사용된다. 시는 건축‧도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운영하고 ▲주변 사업을 고려한 단계적 도시 연계 ▲랜드마크적 전략 및 매스디자인 구현 ▲평면 및 단면 개념 제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설계안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국제설계공모로서 공정성을 담보한 가운데 최고의 건축가들이 참여해 최상의 설계안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며 “동북권 광역 중심의 도시재생 활성화와 미래지향적인 도시 경관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다양하게 제시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시가 올해부터 시행하는 ‘디자인 감리제도’의 적용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설계자가 건축 전 과정의 참여를 보장하는 ‘디자인 감리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도시재생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3년 ‘공공건축물 발주제도 개선방안’ 등을 통해 설계자가 설계 완료 후 건축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지만, 계약법이나 관련 근거가 미비해 제대로 시행되지 못했다. 그런데 지난 2015년 도시재생본부가 신설되고 재생사업들이 많아지면서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찾던 중 기존의 방침을 활용해 디자인 감리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디자인 감리제도’는 도시재생본부 내 사업과 관련해서 시행되는 것으로 서울시 내 전 사업으로 확대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다만 서울시 내 재생사업으로 추진되는 경우, 대상에 따라 공원 등 조경 설계자도 설계 이후 준공까지 최초 설계 의도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감리로서 참여할 수 있다. 도시재생본부 관계자는 “설계자는 사업의 성격에 따라 여러 명이 될 수도 있다. 교통, 건축, 조경이 될 수도 있고 다른 전문자격이 될 수도 있다. 자기가 만든 설계안을 끝까지 책임지도록 관리하는 것이다”며 “관련 부서인 도시기반본부, SH 등에도 제도 시행을 통보했다. 도시재생본부 내 사업과 관련해서 먼저 시행하고 차차 확대되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그나마 건축은 건축법, 건축사법 상 ‘사후설계관리’업무, 건축서비스산업진흥법 상 ‘설계구현의도 업무’ 등의 이름으로 설계자의 디자인 감리에 대한 규정이 마련돼 있다. 실제 현장에서는 ‘감리’ 개념보다는 소위 애프터서비스로 여겨져 왔고, 대가산정 기준이 없다는 이유로 대가가 지급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실효성이 떨어지는 상황이었으나 이번 서울시 디자인 감리제도 시행으로 법 제도적 장치를 보다 공고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조경은 아직까지 설계자의 디자인 감리를 인정하는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다. 하지만 디자인 감리 제도는 조경 설계의 역할을 공고히 하는 측면에서도 꼭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조경은 설계자의 공사 과정 참여 부재로 인해 원 설계안이 그대로 구현되는 사례는 극히 드문 실정이다. 설계안을 80~90%까지 구현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원 설계안 구현이 50% 미만에 그친다는 설명이다. 한 조경가는 “설계대로 시공했다는 말은 도면에 그려진 축척이나 치수가 틀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설계과정에서 지향한 이상적인 경관이나 공간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의 경우에는 통합감리제도가 있어서 설계가 완전히 잘못된 경우가 아니면 그대로 구현되기도 하지만, 그 또한 제대로 되는 것은 70% 정도”라고 지적했다. 박준서 디자인 엘 소장은 “설계를 공간으로 제대로 구현되는 과정을 너무 등한시 해왔다. 그러다보니 설계는 그림만 그리고 예산을 뽑아내는 역할로 치부되기도 한다. 관행적으로 설계 역할이 줄어드는 결과를 낳았다”며 “이런 관행이 자리를 잡다보니 설계하는 사람들이 현실 세계에 자기의 설계가 구현됐을 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떻게 구현되는지에 대한 감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소장은 “설계자가 공사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되면 설계자들은 본인이 설계한 도면에 대해서 100% 책임 져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오류가 생기면 설계적인 맥락에서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도 있을 것이란 측면에서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공원녹지가 적은 지역을 공원소외지역이라고 한다. 이제는 단순히 인프라를 넘어서 공원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지 않는 공원여가서비스 소외 지역을 줄이려는 노력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2014년 3월, 전국에서 최초로 서울시가 3개 공원녹지사업소에 ‘공원여가과’를 신설했다. 그 후 6개월이 지나 동부공원녹지사업소에 윤세형 과장이 부임했다. 부임 후 3년 4개월,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그는 현장에서 시민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공원에 불고 있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 조경학교 준비 등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윤세형 공원여가과 과장으로부터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공원여가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공원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얼마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지’, ‘사업소가 준비하고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은 무엇인지?’ 등 프로그램과 관계된 질문을 머리 속으로 정리하고 있었는데, 윤세형 과장은 콘텐츠보다는 시민과 프로세스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개별 사업을 넘어 주목할 만한 흐름이 있어 함께 공유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동안 공원 속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만드는 일은 공무원의 역할이었다. 하지만 현장에서 시민 사회로 한걸음 다가가보니, 공원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것을 넘어서 자신들이 직접 기획을 하고, 만들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았다.” 공원의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만 주목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공원의 콘텐츠를 ‘누가 만들 것인가?’를 생각하는 단계까지 와있다는 말이다. 이렇게 시민들이 직접 소매를 걷어부치고 공원 프로그램에 나서게 된 데에는 ‘공원여가과’의 공이 크다. 공원여가과 직원들은 공무원이 딱딱할 것이라는 인식을 바꿔놓기 위해 더 가까운 곳에서 낮은 자세로 시민의 소리를 경청했다. 윤세형 과장은 부임 초기에 공원과 관계된 여러 시민단체를 접촉해서 공원 이용을 독려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한번은 유니세프로 무작정 전화를 걸어 보라매공원에서 아동의 놀 권리 신장을 위한 공원 프로그램을 제안하기도 했다. “과거에는 프로그램이 없으면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A 공원에 이런 프로그램을 하는데, 왜 우리 지역 공원에는 없느냐’는 민원이 서울시와 구청에 전달되고 있다. 시민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공원 프로그램을 기대하게 된 것이다.” 동부공원녹지사업소의 가장 큰 자랑거리도 자발적으로 운영되는 ‘시민의숲 친구들’과 ‘공원사진사’이다. 시민의숲 친구들은 2016년 양재시민의숲 개원 3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며, 시민에게 프로그램과 서포터를 공개공모했다. 여기에 약 100여 명의 시민이 참여를 해주었는데, 이들은 축제의 처음부터 끝까지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양재시민의숲에 애착이 생겨 모임을 결성하게 됐다. 시민의숲 친구들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7개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행정에서는 하드웨어에서 도움을 주었다. 윤 과장은 '시민의숲 친구들'의 활동은 시민주도형 공원서비스의 대표적인 모델로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부공원녹지사업소에서 처음 교육프로그램으로 시작한 공원사진사는 시시각각 변하는 공원의 모습을 사진 기록으로 남기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촬영된 공원사진으로 전시회를 갖기도 하며, 공원을 알리는 자료에도 사용되고 있다. 공원사진사들도 자체적으로 커뮤니티를 만들어 공원에서 사진이 잘나오는 포인트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출사를 떠나고 있다. 윤 과장은 “우리의 역할은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며 “관리부서와 시민그룹, 즉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연결할 수 있는 교량의 역할까지 확대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 서울시에만 있는 공원여가 부서가 전국 지자체에 고루 분포해 보다 많은 사람이 공원여가서비스를 즐기길 바란다고 했다. “공원녹지가 부족한 지역에 공원을 만드는 ‘생활권 공원녹지 확충 사업’처럼 만들어진 공원에 서비스가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녹색복지 관점에서 공원여가서비스가 인식됐으면 좋겠다. 해외에선 공원녹지부서의 명칭이 ‘Parks and Recreation’일 정도로 소프트웨어에 대한 비중이 높다. 조경분야에서도 유아숲체험장에서 아이들의 움직임과 생각을 이해하면서 설계를 하는 디자이너가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휴양’과 ‘여가’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됐으면 좋겠다.”
  • ▲이승원 어리연조경설계사무소 소장 빙부상 =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26일, 02-2227-7500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전국에서 추진중인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이 ‘개발이냐, 보존이냐’는 환경문제로 이슈화되면서 도시공원 조성에 대한 시민사회의 발언이 높아지고 있다.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부지의 70%를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면 나머지 부지에 주택사업 등의 수익사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현재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이 2020년 대거 일몰을 앞둔 상황에서, 공원을 조성할 예산이 부족한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일몰제 대응으로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을 적극 추진중이다. 하지만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은 대규모 아파트 사업일 뿐”이라는 시민단체의 입장이 지자체와 충돌하면서 특례사업이 추진중인 지역에 새로운 갈등 요소로 떠올랐다. 또한 사업 추진 초기 일부 산발적으로 존재하던 특례사업 반대 여론이 최근에는 조직적인 시민들의 반대 움직임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실제 시민단체들도 이 특례사업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 6개 시민단체가 모여 도시공원 일몰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선언한 뒤, 같은 해 6월에는 ‘도시공원일몰제 대응을 위한 시민단체 워킹그룹’이라는 이름으로 국회에서 토론회가 개최되면서 ‘도시공원’이 시민사회의 주요 이슈로 다뤄지기 시작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도시공원 일몰제와 관련해 환경운동연합과 생명의 숲 등 시민단체에서 매우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례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는 대부분의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에 시민모임이 결성돼 있을 정도로 시민들의 참여도 눈에 띄게 늘었다. 또한 이러한 시민들의 높아진 관심에 지자체들도 일방적인 사업 선정에서 벗어나 시민의견 수렴 절차를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광주시의 경우는 시민심사단을 구성해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광주시는 장기 미조성 공원 25곳 중 10곳을 민간공원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이중 4개 공원에 대한 1단계 공모를 우선 진행해 이달 12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발표했으며, 앞으로 2단계 특례사업 대상지 6곳에 대한 공모도 추진할 예정이다. 그런데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민간공원특례 1단계 사업의 시민심사단의 일부 참여자들이 지난 23일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한 심사를 할 수 있도록 시민참여단들의 역할과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민심사단의 보다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라는 요구다. 이들은 “시민심사단의 질문을 차단하고 광주시가 이미 정해놓은 질문지에서 질문을 선택하도록 했다”며 광주시가 시민심사단을 들러리로 이용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대전시의 경우는 올해 초 공무원으로 구성되는 도시공원위원회 당연직 위원을 폐지하는 개정 조례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이 개정안 발의는 특례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10월 26일 열린 대전시 제3차 도시공원위원회에서는 월평공원 특례사업 추진에 대한 찬반 표결을 진행했으며, 이날 도시공원위원 총 21명 가운데 17명이 참석해 찬성 10표, 반대 6표, 기권 1표로 사업추진이 가결됐다. 하지만 당시 찬성 10표 가운데 5표가 대전시 공무원들로 구성된 당연직 위원이었으며, 이 5표를 빼면 실제로는 반대가 더 많았다는 셈이 가능해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이 무시된 결정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에 이 지역 시민단체들은 도시공원위원회 당연직 위원 폐지를지지하고 있다. 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소장은 최근 특례사업을 둘러싼 도시공원에 대한 시민사회의 높아진 관심에 대해, 과거 난지도 공원화 과정에서 골프장 건설 반대나 청주시에서 택지개발시 두꺼비 서식지 살리기 등의 사례를 들어 “과거에는 공원 자체 보다는 환경운동의 입장에서 접근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공원을 대상으로 하는 시민사회의 움직임도 변화를 거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들은 도시공원을 대상으로 하는 특례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와관련해 공원녹지과보다 오히려 다른 부서에서 더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시민사회가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한 대응을 주도하는 지금, 조경계의 역할은 무엇인지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인천광역시가 인천대공원에서 2018년도 환경녹지국 주요업무계획에 대한 보고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녹색도시 조성’을 올해 환경비전으로 설정하고 7개 전략에서 26개의 주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년도보다 1017억 원이 증가된 6953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였다. 시에 따르면 생활권 녹지공간 확충, 장기미집행 공원 조성, 문학공원 조성과 월미공원 생태환경 조성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인천에서는 IPCC(기후변화 정부간 협의체) 총회, WMO(세계기상기구) 총회 등 기후변화관련 국제행사가 열린다. 성공적인 개최로 인천이 글로벌 기후변화대응도시로 발전하는 계기로 만들 계획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행정을 추진하고자 지속가능 발전 지표를 설정하여 시민이 체감하는 사업을 발굴한다. 경유차 저공해 조치와 도로 재비산먼지 제거 등 미세먼저 저감정책의 확대를 통하여 2020년 저감 목표를 2019년에 조기에 달성하기로 하였고, 어린이 통학 경유차를 LPG차량으로 대체 구입하는 지원 사업도 새로이 실시한다. 또한, 폐기물 감량 지원,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직매립 제로화를 달성하고 수도권매립지와 관련하여서는 후속 조치를 조속히 완료하기로 하였다. 이와 더불어 생태하천 추가 조성과 노후된 승기․검단․만수하수처리시설 현대화를 연내 추진하기로 하였다. 전국 최초로 대이작도에 지하댐설치를 추진하여 도서지역 물 복지도 추진한다.
[정영선 전시②-전시관] 국립현대미술관 가득 메운 조경가적 삶과 작품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는오는9월22일까지약6개월에걸쳐“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를주제로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를개최한다. 이전시는그가태어난1941년부터의삶의여정을되짚어보고1970년대대학원생시절부터지금까지반세기동안진행된60여개의크고작은프로젝트에대한조경작품아카이브로마련됐다.대부분최초로공개되는파스텔,연필,수채화그림,청사진,설계도면,모형,사진,영상등각종기록자료500여점을통해조경가로서의삶의궤적을깊이있게들여다볼수있다. 또한주제별로대표작을엄선해선보임으로써도시공간속자연적환경이설계된맥락과고민,예술적노력을드러내고,이러한사유와철학을조경건축의직능을넘어자연과더불 어사는삶을추구하는우리모두의이야기로환원하고자한다. 전시제목‘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는정영선이좋아하는신경림의시에서착안했다.정영선에게조경은미생물부터우주까지생동하는모든것을재료로삼는종합과학예술이다.삼천리금수강산의아름다운경관을있는그대로그리고자했던겸재정선의진경산수화처럼,정영선은50여년의조경인생동안우리땅의이야기에귀를기울이고고유자생종의생물다양성을보전하기위한노력을해왔다.전시는정영선의작품세계를국가주도의공공프로젝트와민간기업이의뢰한정원과리조트,역사쓰기의방법론으로서기념비적조경과식물을연구하고보존하는수목원과식물원등작업의주제와성격에따라재구성했다.연대기적서사를지양한이러한접근방식은경제부흥과민주화과정이동시적으로발현된한국현대사의특징과도맥을같이한다.동시에수많은유형의작업들이공통적으로정영선이강조하는“지사(地史)적맥락”에기반을두고있음을나타내기도한다. 7개묶음전시,조경직능넘어서는삶의울림 전시는크게7개의‘묶음’으로나뉜다.정영선의조경이그러하듯경계가느슨한최소한의구획을통해관람객이서있는자리에서각프로젝트의맥락을스스로찾아갈수있도록했다.마치자연주의정원속을거닐듯서로배타적이지않은주제들의우연한마주함과포개어짐을의도했다. 첫번째묶음‘패러다임의전환,지속가능한역사쓰기’에서는‘장소만들기’의현장이된조경의사례를살펴본다.한국최초의근대공원인<탑골공원>개선사업(2002)과‘비움의미’를강조한<광화문광장>재정비(2009),일제강점기철길중유일하게조선인의자체자본으로건설된경춘선을공원화한<경춘선숲길>(2015~2017)등수직에서수평으로,채움에서비움으로인식을전환하고공간의정체성을형성하는주요한방법론으로서조경의역할이드러난프로젝트를확인할수있다. 두번째묶음‘세계화시대,한국의도시경관’은주요국제행사개최와더불어한국을찾는세계인에게선진화된도시경관의인상을주기위해동원된사업을다룬다.<아시아선수촌아파트및아시아공원>(1986),<올림픽선수촌아파트>(1988),<대전엑스포>(1993)등한국의경제,문화,기술적도약의기회였던대형국가주도프로젝트들을통해조경가가어떻게발전된도시모습의비전을제시함과동시에인공적인개발사업에땅의논리를연결했는지살펴볼수있다. 세번째묶음‘자연과예술,그리고여가생활’은경제성장이동반한생활양식의변화로수요가생긴가족단위여가활동의장소들을소개한다.정영선은예술,교육,체육,관광등각문화기관과레저시설의기능과목적에충실하면서도우리고유의지형과땅의맥락을살리는데많은노력을기울였다.종합문화예술단지<예술의전당>(1988)의조경구상도와모형사진,스포츠중심의휴양리조트<휘닉스파크>(1995)의식재계획도와피칭자료등이공개되며이는1980~90년대당시디자이너의소통방식을엿보게한다.또한현재진행중인프로젝트로인문학레지던시<두내원>(2025예정)도소개되는데,마르틴하이데거의『숲길』에서영감을받은산책로의개념스케치가공개된다. 네번째묶음‘정원의재발견’은선조로부터향유되어온우리고유의식재와경관,공간구성방식을적극적으로도입한정원을들여다본다.전통정원요소를자유롭게구사할수있는무대가된호암미술관의<희원>(1997)으로시작해경기도와중국광저우사이의교류정원으로조성된광동성월수공원의<해동경기원>(2005),바다가보이는언덕의개인정원<포항별서정원>(2008)등땅의생김새와성격에부합하면서‘깊은주름’의지형을만들어점진적으로경관을볼수있게만드는“전통정원의내적원리를재현”한사례를만날수있다. 다섯번째묶음‘조경과건축의대화’는건축과의유기적인협업을통해탄생한조경작업을살펴본다.제주오설록(2011,2023)의<티뮤지엄>,<티테라스>,<티스톤>,<이니스프리>건축물사이조성한제주특유의지형을살린개인주택인<모헌>(2011)의중정정원에담긴깊은숲의풍경,남해<사우스케이프>(2013)의건물사이바다를향한시야를가로막던돌언덕을마치원래그러했던것같은형태로깎아연출한방식등땅의조건을읽고이를중심으로경관이조성되는과정속에서조경가와건축가의내밀한상생작용을확인할수있다. 여섯번째묶음‘하천풍경과생태의회복’은강이흐르는곳에자연적으로발생한습지를보호하고도심속물의중요성을환기시키는작업을다룬다.정영선은<여의도샛강생태공원>(1997,2007),<선유도공원>(2001),<파주출판단지>(2012,2014)등콘크리트로뒤덮인도시기반시설에수공간을삽입했다.습지를복원하고하천환경을개선해인간을포함한다양한생명체들의보금자리를제공하기위한그의노력이소개된다. 일곱번째묶음‘식물,삶의토양’은다양한식생을수집하고연구하며교육하는수목원과식물원,자연의치유적속성이강조된명상과사색의장소들을조명한다.식물을가까이하는삶을통해자연과조화롭게사는방식을배울수있는곳들이다.광릉수목원으로불리던한국최초의<국립수목원>(1987)의설계청사진과남해의독특한기후대의식생을담은<완도식물원>(1991)의조감도,미국뉴욕주북부의허드슨강상류에자리한원불교명상원인<원다르마센터>(2011)를구상한수채그림,대지와식생현황도등이공개된다. ‘신작정원공개’기대…연계학술행사‘정영선읽기’ 서울관의야외종친부마당과전시마당에는이번전시를위한새로운정원이조성된다.석산인인왕산의아름다움을미술관내·외부에재현하고계절감을더하는한국고유의자생식물을식재하여관람객에게휴식처를제공함과동시에조경가의작품을오감으로체험할수있는기회가될것이다.또한실내전시에소개되는500여점의조경디자인기록자료의다차원적인연출을위해조경의‘시간성’에주목한정다운감독의영상과사진작가정지현,양해남,김용관,신경섭등의경관사진도함께소개된다. 또한전시기간에는다양한행사들이함께열린다.▲정영선의대표작<선유도공원>(2002)의봄,여름,가을,겨울을기록한영상‘선유도의사계’가이달10일부터28일까지상영되며▲5월17일에는14시영화감독정다운의조경가정영선에대한다큐멘터리‘땅에쓰는시’상영및감독과의대화시간이마련된다.▲7월3일에는‘정영선이만든땅을읽다’를주제로학술행사도개최된다.이날행사는‘조경가정영선을읽다’,‘정영선의작업을읽다’,‘정영선과의대화’로구성되며,조경진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교수,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배형민서울시립대학교건축학과교수와박승진디자인스튜디오loci소장,전은정조경포레소장,이호영HLD소장,조용준CA소장,백규리현대엔지니어링조경건축매니저등이참여할예정이다. 한편,이번전시에는배우한예리가오디오가이드에목소리를재능기부했다.차분하면서도울림있는목소리의한예리는작품에담긴의미를부드럽게전달했다.녹음을마친후“반세기에걸친작가의대표작이우리모두의일상속에서아름답게숨쉬고있어놀랐다”며전시에대한기대감을나타냈다. 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는한국을대표하는조경가정영선이평생일군작품세계중엄선한60여개의작업과서울관에특화된2개의신작정원을선보이는특별한전시”라며,“그의조경작품에서나타나는‘꾸미지않은듯한꾸밈’이있기까지의각고의분투와설득,구현과정의이야기를통해정영선의조경철학을깊이있게만나는계기가될것”이라고밝혔다.
[정영선 전시①-개막식] “땅을 돌보는 방법을 잊어버리는 것은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것”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1세대조경가정영선의삶과작품이종로구소격동에위치한‘국립현대미술관서울’을가득메웠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은4일“정영선:이땅에숨쉬는모든것을위하여”전시의개막식을개최했다. 이날행사에서김성희국립현대미술관장은“이번전시가살아있는재료를삼아서평생생물을디자인해온존경받는조경가의예술을감상할수있는기회가될것으로기대한다”며,엄청난국토개발시기속에서도“정영선선생님의조경작업은일찍이자연그대로의모습을놔두자는아주독특한철학이녹아있다”고말했다.“한국현대사의중요한지점에서작가의손길이어떻게담겨져있고또어떤방식으로표현돼있는지방대한양의그림과설계도,사진,영상,모형등다양한매체를통해작품을이해하는데큰도움이될것으로믿는다”며,아울러“전시장을한번방문해서는선생님의작업세계를충분히보시지못할것같다”며“여러차례방문해달라”고부탁했다. 현대사중요한건축조경들,선생님작업이었다니“놀랍다” 전병극문화체육관광부제1차관은축사에서“전시회개막행사에외부인들이이렇게많이온경우는제기억으로는없는것같다”며전시를둘러보니“현대사를지나며중요한랜드마크적인건축물들이많았는데,그건축물의관심받는조경들이선생님의작품이었구나라는생각에놀라웠다”며본받아야할분이라고칭송했다.“인문학적인성찰을기반으로담백하면서도아름다운우리의삶과우리들의정체성을살리고역사적공간을현대적으로재구성해낸상상력이집약된전시”라며“우리삶을쾌적하게해주는공간이면에조경설계자의세심한노력이있었다는것을오늘새삼스럽게깨닫게됐다”고말했다. 이날개막식에는오휘영한양대학교도시대학원명예교수의축사도전달됐다.축사는최자호라펜트이사가대독했다. 오휘영교수는축사를통해,불과반세기전에정영선조경가가언론사기자에서조경분야로뛰어들었던당시에는우리나라가조경의불모지였다며,처음에는“대학에서연구와후학양성에몰두하더니어느새조경설계회사를차려굵직한프로젝트들을거침없이수행해왔다.도전을거듭하는자세는작품에도그대로담겨져늘새로운발상으로시대의정신을잘보여주고있다”고도전정신을치하하며“정영선조경가의발자취는하나하나나이테가되어한국조경의깊이를더하고있다.그의손길이깃든공간들은이땅에많은이들에게편안함과새로운힘을줄것이다”라고찬사를보냈다. “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 이어진작가인사말에서정영선조경가는오휘영교수의축사에“은사님의노고는멋진열매가되고싹이되어서조국강산이나날이좋아질것”이라고화답했다. 정영선조경가는“원래우리나라는아득한백제시대때부터정원을소중히여겼고,심지어일본에정원을만들어주기위해전문가가나가기도했다”며일제강점기,6.25등나라가심한고통에시달리다가국가를새롭게세우는과정에서‘조경’이새로운학문으로도입돼당시서울대학교환경대학원을통해지도자들이양성되고수많은일을직접하게됐다고지난조경의역사를회고했다.덧붙여“땅을돌보는방법을잊어버리는것은스스로를잃어버리는것과같다”는간디의말로인사를마쳤다. 이번전시는한국1세대조경가정영선의조경활동을총망라하는전시로,4월5일부터오는9월22일까지이어진다.
‘공간·사람·자연 연결사’ 정영선 조경가의 궤적을 담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공간과사람그리고자연을연결하는조경을바탕으로한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담은다큐멘터리영화가개봉을앞두고있다. ‘영화사진진’은지난2일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오는17일개봉예정인영화‘땅에쓰는시’시사회및기자간담회를개최했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한국에서조경에대한사회적위상이낮았던시기에,아시아선수아파트단지(1984),예술의전당(1984),올림픽선수아파트단지(1985),희원정원,호암미술관(1997-1998),인천국제공항(1999),서울올림픽미술관과조각공원(1999),청계천복원(2002-2005),광화문광장(2007),경춘선재생공원(2014),서울식물원(2014)과같은주요프로젝트를통해조경의중요성과가치를알리는역할을했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이날기자간담회에는정영선조경가,기린그림의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참석해영화에담긴메시지와영화가만들어지기까지의자세한뒷이야기를들려줬다. 정다운감독은간담회에서“건축과도시를자연과의관계성안에서탐구하는과정을거치며그사이를연결하는‘조경’의중요성을자연스레인지하게됐다.선유도공원,양재천,예술의전당등내인생속의수많은중요한공간들이정영선조경가의손길에의해만들어졌다는사실은운명과도같았다.오랫동안품고있던질문인자연복원과치유에대한희망을풀어나가고자결심한후자연과공간의관계성안에서가장중요한역할을하는조경가의이야기를전하고싶었다”며영화제작의도에대해말했다. 정영선조경가는“1세대조경가라는자격은나혼자잘해서가아닌내주변모든사람들의도움이있어가능했다.그감사함에보답하려다보니지금의내가있는것같다”며“정원을만드는것은단순히꽃을심고나무를기르는것이아닌치유와회복의장이자자연을보살피고서로소통하는장으로만드는것이다.우리가간직하고있는기존의것을더욱아름답게번영시켜자손에게물려주는것이조경가의역할”이라고강조했다. 한편기린그림은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2012년에함께설립한건축전문영화영상제작사다.정감독은케임브리지대학에서‘건축과영상’을공부했고,김피디는골드스미스대학에서영화연출을공부했다.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차기 한국조경학회장 당선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학회제27대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당선됐다. 한국조경학회는지난29일청주대학교비즈니스대학B동에서‘2024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를개최하고,제27대회장단선거를진행했다. 차기임원선거는투표를통해진행됐으며선거결과▲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수석부회장에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교수가당선됐다. 배정한차기회장은“당선된만큼책임감을갖고발표한공약을실천하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개개인의다양한목소리에성실히귀기울이고학회를넘어업계,시민사회,언론,정부·자자체,관련분야등다양한주체와연대하겠다.여러분의많은도움과협조,애정어린질책을많이부탁드린다”는당선소감을밝혔다. 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은“그동안의경험을바탕으로회원교류증진,학술기능강화,조경교육방향정립,관련학회협력등신임회장님잘도와서회원들의권익신장에노력하겠다.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이날정기총회는▲2023년도사업및결산보고▲2024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제27대회장및수석부회장등차기회장단선거▲오웅성홍익대학교건축공학부교수의‘월드스킬&조경가드닝:국력,국격,직업의길’특별강연이진행됐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인사말을통해“청주대학교조경학과창립50주년을기념하는날정기총회및학술대회를개최하게돼뜻깊다.얼마전까지만해도코로나팬데믹속에서벗어나기만기다렸는데,이제는인구절벽을마주하고있다.조경을가르치고,후학을양성하는입장에서가만히있을수는없다.학회를통해보다양질의교육그리고시대에특화된교육을준비하겠다”고약속했다. 홍상표청주대학교공과대학장은축사에서“이번행사를청주대학교에서개최하게돼기쁘게생각한다.우리가살고있는현재는전례없는기후위기와환경문제에직면해있다.해수면상승이상기후,대기오염등이러한문제들에대한해결책을모색하는과정에서조경의역할이어느때보다도중요해졌다”며“도시와자연의조화,지속가능한환경조성을위한혁신적인해결책을찾는것이바로조경분야의과제라고생각된다”고말했다. 조경학회는이날▲서주환경희대학교교수▲이민우공주대학교교수▲이경진공주대학교교수▲박재철우석대학교교수▲조동범전남대학교교수▲변무섭전북대학교교수에게정년퇴임공로상을수여했다. 우수논문상은▲하지아본시구도기업부설연구소장·박재민청주대학교교수의‘탄소저감설계지원을위한수목탄소계산기개발및적용’▲곽윤신가천대학교교수의‘융합도시모델링을통한그린인프라수요예측및지오디자인적용’이수상했다. 우수저술상은▲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의‘공원의위로’▲김순기순천대학교교수·김한배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상우건국대학교교수·이재호서울시립대학교교수·임의제경상국립대학교교수·최정민순천대학교교수의‘조경개념사전’이받았고,우수번역상은▲황주영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박사의‘조경’이선정됐다. 우수졸업생은▲김지연강원대학교▲최수민경북대학교▲민세린경희대학교▲김은주계명대학교▲김유겸고려대학교▲임은혜동국대학교▲권미리동아대학교▲이민서배재대학교▲김소담강릉원주대학교▲이주혁건국대학교▲김하림경남정보대학교▲곽동현경상국립대학교▲이지선공주대학교▲윤영두나주대학교▲김소영단국대학교▲김정재대구가톨릭대학교▲황희진대구대학교▲장지웅상명대학교▲백주희서울여자대학교▲정유진영남대학교▲김태영우석대학교▲송해림전북대학교▲양영백청주대학교▲김지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김혜리목포대학교▲이종현서울대학교▲윤예진서울시립대학교▲황서현성균관대학교▲임선영순천대학교▲홍규빈신구대학교▲이현주원광대학교▲김혜교전남대학교▲서현진한경국립대학교▲한승희호남대학교등34명이수상했다. 춘계학술대회는4개분과로▲1분과조경설계·조경이론·조경사▲2분과조경계획·조경시공·조경관리▲3분과경관계획·도시결계▲4분과조경수목·생태계관리순으로진행됐다.
[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조경협회·동아전람, 2024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공동주최 ‘맞손’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협회와동아전람이‘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해손을맞잡았다. 조경협회와동아전람은지난11일협회사무국에서‘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한업무협약체결했다고12일밝혔다. 이번협약은매년코엑스에서개최하는‘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에대한새로운파트너로,성공적인개최를위한역할을구분하고신의성실로협력하기로한다는내용을담았다. 안세헌조경협회회장은“대외적으로조경*정원산업을펼쳐보일수있는플랫폼의장이됐으면좋겠다”며“조경인과조경을사랑하는많은분들의관심과참여바란다”고말했다. 서원익동아전람대표이사는“MBC건축박람회개최등그간의전시노하우와경혐을바탕으로,공격적인마케팅과홍보활동을통해모두만족할수있는박람회를위해적극적으로지원하고협력하겠다”고약속했다. ‘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는오는5월29일부터6월1일까지4일간코엑스B홀에서개최된다.현재전시참가업체를모집하고있으며,참가를원하는업체는출품신청서를동아전람운영국으로보내면된다. 한편조경협회회원의경우,조경협회사무국에참여의사를사전에알린후신청하면30%할인혜택을받을수있다.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정원, 삶·문화가 되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100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정원’이곧삶이자문화가되는도시로거듭나기위해매력가든·동행가든1000여곳을조성한다. 시는이런내용이담긴‘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7일발표했다. 시는일상에녹아드는매력가든897곳,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110곳등1007개소다.올해부터매년300여곳을조성하고,2026년까지1007곳으로늘린다는계획이다. 지난해내놓은‘정원도시서울’의기본구상에이어오늘발표한‘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에서는정원이일상에스며들고시민이체감할수있는정원도시의구체적인모습을담고있다. ‘정원도시서울’이공간구성의관점에서녹색정책·양적확대방향을제시했다면이번발표는시민이일상생활,출퇴근길,나들이에서체감할수있는정원의‘매력’과‘설렘’통해행복감을높이고라이프스타일의혁신을이루기위한구체적정원조성계획이담겨있다. 시는지난해5월오세훈서울시장의‘정원도시서울’선언으로그시작을알렸으며,울산,순천과환경이크게다른서울은그특성에맞춰산,공원,가로등서울곳곳을수준높은정원으로바꿔갈채비를마쳤다. 이를위해조경전문가기획을바탕으로예술적정원조성에새로이적용할매력가든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각자치구에서도동일적용하여차별화된식재와수준높은예술정원을서울곳곳에조성할계획이다. 먼저매력가든은주거지인근소규모공원167곳에일상매력정원을조성한다.도로·광장·교통섬등유휴부지를활용한자치구매력정원도종로구~종로타워앞광장,도봉구~창동역고가하부,마포구~홍대레드로드,영등포구~문래동공공공지등25곳에구축한다. 아울러도심내유휴부지를활용해꽃을특화시킨거점형꽃정원4곳,걷거나쉴수있는가로변공유정원10곳,자투리공간을활용한마을정원29곳등을선보일예정이다. 출퇴근길힐링이되는도심매력정원을대로변,건물옥상,고가도로등279곳에조성한다.시설녹지내활용도가낮은공간65곳을사계절꽃길정원으로탈바꿈하고,가로변150곳을가로정원으로바꾼다.옥상정원도33곳을만든다. 올해중으로서울을대표하는거점공원9곳에테마가든을조성한다.재미를선사하는해치가든은어린이대공원·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예술작품을전시하는조각가든은열린송현광장·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서만날수있다.강아지와뛰어놀수있는펫가든은노을캠핑장·난지한강공원등3곳에조성한다. 유아·어르신·장애인등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도선보인다.올해상반기노인종합복지관과하반기시립병원을시작으로,시산하의료기관12곳과시립노인복지관91곳으로확대해나간다. 장애인학습지원센터·재활자립작업장등장애인시설에도정원을조성한다.가드닝을통해신체활동을유도하고심리적치유를제공하는프로그램을진행한다.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7곳에는어린이와함께가꾸는정원을만든다. 아울러정원도시서울의미래상을만나볼수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올5월부터5개월간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이후뚝섬정원의국가지방정원등록을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서울곳곳을다채로운정원으로채워시민에겐일상속행복과치유를,도시를찾는방문객에게는서울만이가진매력을전달할것”이라며“서울이세계적인정원도시로발돋움할수있도록수준높은정원을서울전역에조성하고정원문화를확산해나가겠다”고말했다.
  • 환경과조경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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