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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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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 경북 고령으로 옮긴다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현재 경남에서 운영 중인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이 내년부터 경북 고령으로 자리를 옮긴다. 경상북도는 고령 지산동고분군을 비롯한 7개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관련 10개 지자체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은 지난 2017년 2월, 3개 가야고분군(고령 지산동, 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 고분군)을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경북·경남, 고령·김해·함안 등 5개 지자체가 업무 협약을 맺어 발족했다. 2017년 12월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심의 시 가야고분군의 완전성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유산을 추가하라는 의견에 따라 문화재청 주관 3차례의 전문가 토론회를 거쳐 선정된 4개 고분군이 추가, 2018년 5월 등재대상이 7개 가야고분군으로 확대됐다. 7개 고분군은 ▲고령 지산동고분군 ▲김해 대성동고분군 ▲함안 말이산고분군 ▲창녕 교동·송현동고분군 ▲고성 송학동고분군 ▲합천 옥전고분군 ▲남원 유곡리·두락리고분군이다. 2021년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가 목표인 추진단은 등재추진위원회, 자문위원회, 사무국으로 구성돼 있다. 2017년~2018년에는 경남발전연구원, 2019년~2020년 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에 이어 2021년에는 전북연구원에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추진단 사무실은 지산동고분군이 내려다보이는 고령의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내에 마련되며, 사무국은 경북·경남·전북도에서 파견된 공무원과 각 도 출연기관에서 파견된 연구원 및 채용 연구원으로 이뤄진다. 추진단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신청서 작성을 비롯해, 연구자료집 발간, 화보집 제작, 아카이브 구축, 다큐멘터리 제작·홍보, 주민참여형 프로그램 제작 등의 사업을 추진해 왔다. 통합보존관리계획 수립, 고분군 비교연구 심화, 유구 도면 자료집 제작, 주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8-12-30
  • 통일신라 조경 ‘경주 구황동 원지’ 사적된다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통일신라 시대 조경 연구에 있어 중요한 자료인 ‘경주 구황동 원지 유적 일원’이 사적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지난 26일 경상북도 경주시에 있는 ‘경주 구황동 원지 유적 일원’과 ‘경주 분황사지’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2건의 유적은 담장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붙어 있지만 다른 시기의 다른 유적이다. 한때 구황동 원지가 분황사에 속한 사원지로 여겨진 적도 있었으나, 발굴조사 결과 출토되는 다양한 유물의 시기를 추정해 볼 때 두 유적은 별개의 것으로 밝혀졌다. ‘경주 구황동 원지 유적 일원’은 처음 경주 황룡사지와 관련한 전시관 건립 부지로 선정돼 1999년 시굴조사를 하던 중 통일신라 시대의 석축, 담장, 우물 등의 유적을 확인하고, 2004년까지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원지 유적이다. 원지는 중심부에 크고 작은 인공섬 2개가 있고, 그 주위에 입수로와 배수로, 건물지, 담장, 축대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출토된 여러 유물을 통해 원지의 조성 시기, 변화상, 공간배치 등을 알 수 있어 통일신라 시대 조경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구황동 원지는 동궁과 월지, 용강동 원지에 이어 원지의 조성연대, 규모, 내부구조 등을 확인한 세 번째 신라왕경 원지 유적으로 희소성이 있다. ‘경주 분황사지’는 신라의 대표적인 사찰 가운데 하나인 ‘분황사’가 있던 곳으로, ‘삼국유사’, ‘삼국사기’의 기록에 의하면 ‘분황사’는 선덕왕 3년(634)에 창건됐으며, 신라의 승려 자장과 원효가 머무르면서 불법을 전파한 유서 깊은 사찰이다. 1990년부터 2014년까지 발굴조사가 이루어져 현재의 경역 내·외부를 확인했는데, 창건 당시 신라 최초의 품(品)자형 일탑삼금당식 가람으로 축조됐음을 알 수 있었으며, 그 후 세 번의 중건을 거쳐 광해군 원년(1609)에 현재의 금당인 보광전을 조성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일탑삼금당식 가람은 사찰에서 탑을 중심으로 동·서·북면 세 곳에 법당을 배치하는 양식이다. 분황사는 황룡사, 흥륜사 등과 함께 신라의 삼국통일 이전 왕경(경주)에 조성된 칠처가람의 하나이며, 국보 제30호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이 존재하고 있다. 또한, 장기간의 체계적 발굴을 통해 가람의 배치 양상과 그 변화상뿐만 아니라 경역의 대부분을 규명한 사찰로써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유적이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8-12-27
  • 전통조경학회, 동계 해외학술답사 참가자 모집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전통조경학회는 내달 25일부터 28일까지 3박 4일간 중국 서안로 동계 해외학술답사를 떠날 참가자를 모집한다. 동계 해외학술답사는 전통조경학회 회원 및 그 가족 등을 대상으로 하며 선착순 24명 인원을 꾸릴 예정이다. 답사지는 첫날(25) 소안탑, 서안성벽, 종고루 야경 및 회족거리를 둘러보고, 26일 비림, 문서거리, 진시황릉, 병마용, 화청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27일에는 화산으로 이동해 북봉케이블카를 탑승하고, 북봉-천제용령-금쇄관을 자유롭게 둘러보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비는 1인당 84만 원으로, 한국전통조경학회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답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통조경학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8-12-23
  • 익상 쌍릉서 백제 왕도 중 가장 긴 ‘묘도’ 확인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익산 쌍릉(사적 제87호)의 대왕릉에서 백제 고분으로는 가장 길이가 긴 묘도가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가 익산시와 함께 조사한 대왕릉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묘도는 무덤의 입구에서부터 시체를 두는 방까지 이르는 길을 말한다. 이번에 확인된 묘도의 길이는 21m, 최대 너비 6m, 최대 깊이 3m 가량의 최대급 규모로 일반적인 백제 고분에서의 묘도 길이보다 길다. 석실 입구측 묘도 너비는 4m 정도이고, 묘도 시작부분의 너비는 6m 내외다. 바닥의 높이는 80cm 정도로 석실 입구쪽이 높게 형성돼 있다. 백제 시대 말기의 왕릉급 무덤으로 추정되는 익산 쌍릉은 오금산 줄기가 끝나는 남서쪽 능선에 대왕릉과 소왕릉이 180m 가량 떨어져 위치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1917년 야쓰이 세이이쓰(谷井濟一) 조사 이후 100년 만인 지난해 8월부터 발굴조사를 실시해왔다. 지난 4월 대왕릉 1차 발굴 결과, 백제 사비기의 전형적인 굴식돌방무덤의 왕릉급 무덤으로 확인됐고, 석실 내부에서 수습된 인골을 분석한 결과, 백제 무왕의 개연성이 커진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왕릉 2차 발굴조사는 지난 5월부터 7개월 동안 대왕릉 주변과 묘도를 중점적으로 수행했다. 이번에 확인된 최장 길이의 묘도 외에도 고분을 축조하는 과정에서 석실이 먼저 만들어지고 일정한 시간이 흐른 후에 긴 묘도를 만들어 봉분이 완성된 사실이 확인됐다. 대왕릉이 피장자 생전에 철저히 준비되었던 수릉일 가능성의 근거를 찾은 것도 성과로 꼽을 수 있다. 이는 백제 왕릉의 축조와 의례에 있어 중요한 사례가 될 전망이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8-12-20
  • 문화재 허용기준 조정, ‘개별심의구역’ 감소율 증가 두드러져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문화재청이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내 건축행위 등에 관한 허용기준’을 조정 내용을 분석한 결과 규제 정도가 가장 심한 ‘개별심의구역’ 감소율 증가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은 지난 3년간(2015~2017) 조정·고시한 622개 국가지정문화재의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내 건축행위 등에 관한 허용기준’(이하 ‘허용기준’)에 대한 개선효과를 분석했다고 20일 밝혔다.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은 문화재 주변의 자연경관이나 역사적·문화적인 가치를 보호하고자 문화재구역 경계로부터 500m 이내로 설정하는 지역으로, 현재 1951개의 국가지정문화재 주변 약 2495㎢(서울 면적의 4배)가 설정돼 있다. 각 문화재별로 구체적인 ‘허용기준’을 작성해 고시하며, 기준을 초과하는 행위는 문화재청장의 허가 필요하다. ‘허용기준’ 조정은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의 규제’를 목적으로,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문화재 주변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이다. 문화재 특성과 주변여건 고려에 미흡했던 기존의 ‘허용기준’에 대해 26개의 문화재 유형별로 장소성, 일체성, 조망성, 마루선, 왜소화 등 5대 경관지표를 적용해 2020년까지 약 1300여 건의 조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개선효과 분석은 지난해 1차(로 재조정 개선효과를 분석한 268개의 국가지정문화재의 허용기준과 2017년 재조정을 실시한 354건을 더한 622건에 대한 누적효과 분석이며, 대상 면적은 622개 국가지정문화재 주변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813.7㎢다. 먼저 구역별 면적의 변화를 살펴보면, 규제정도가 가장 강한 ‘개별심의 구역’(문화재위원회 심의·문화재청장 허가)은 당초 면적대비 14.7% 감소한 312.6㎢로 나타났다. 규제정도가 가장 약한 ‘타법령 처리구역’(지방자치단체장 자체허가)은 22.7% 증가한 399.9㎢로 조사됐다. 특히 1차 개선효과 분석과 비교할 때 개별심의구역 감소율이 9.9%에서 14.7%로 증가하고, 고도제한구역의 감소도 -16.4%(1차 -5.0%)로 나타나 행위제한이 강한 구역의 면적 감소현상이 두드러졌다. ‘타법령 처리구역’의 증가는 ‘개별심의구역’ 14.0%(51.3㎢)와 ‘고도제한구역’ 25.7%(31.2㎢)가 ‘타법령 처리구역’으로 이동한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타법령 처리구역’이란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이면서도 허용기준상 행위제한을 받지 않고 도시계획 등 타 관리계획에 따라 처리되는 지역을 말한다. 이와는 반대로 ‘고도제한구역’에서 4.8%(5.9㎢), ‘타법령 처리구역’에서 1.6%(5.2㎢)가 ‘개별심의구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허용기준’ 조정이 규제의 완화뿐만 아니라 문화재 주변 환경의 보존이 필요한 지역에 대해서는 규제가 강화돼 규제의 합리성 측면에서도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8-12-20
  • 반구대 암각화 일대서 신라 건축 유구 확인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울주 반구대 암각화 일대에서 통일신라 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걸친 건축 유구가 발견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 11월 19일부터 국보 제285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주변 일대에 대한 시굴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고고물리탐사 결과와 지형조건을 참조해 유적에 대한 잔존 가능성이 높은 곳에 총 9개의 탐색 구덩이를 설치했고 그 안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일부 지점에서 통일신라 시대 석렬(돌로 만든 경계)시설과 조선 시대 석렬, 집석 유구(돌무더기 흔적) 등이 확인됐다. 통일신라 시대 석렬시설은 현재의 전망대가 자리한 구릉 서쪽 아래 퇴적층에서 확인됐다. 2~3줄로 늘어선 석렬은 모래 사구 위에 지반을 단단히 하기 위해 점토와 목탄, 굵은 모래 등을 섞어 다졌으며 그 위에 건축물의 기초시설을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석렬시설이 구릉과 평행하게 돌아가는 점으로 미루어 낮은 구릉 가까이 있거나 정상부에 자리한 건축물을 보호하거나 경계 짓기 위한 기초시설로 추정된다. 구릉 정상 부근에서 확인된 집석 유구와 석렬 시설을 통해 통일신라 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해당되는 건축물이 자리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구릉에 자리한 집석 유구 위에서 많은 기와들이 출토됐는데, 위치상 주변 경관을 조망하기 위한 누각 형태의 건축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출토 유물로는 신라 고식 막새인 6엽 연화문(연꽃무늬) 수막새, 통일신라 시대 8엽 연화문 수막새, 인화문 토기 조각(편), 다량의 기와 조각 등과 함께 분청사기 조각 등 고려와 조선 시대 유물들이 확인됐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8-12-19
  • 신라왕경복원추진단, ‘신라왕경 핵심유적 학술대회’ 21일 개최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문화재청 신라왕경핵심유적복원정비사업추진단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보존정비의 현재와 미래’ 학술대회가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경주 현대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왕경 핵심유적의 학술적 가치와 현황을 검토하고 현재 추진 중인 왕경사업의 진단을 통해 앞으로 과제를 도출하고자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보존정비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 아래 총 2부로 구성된다. 1부 신라왕경 사업의 공간적 범위에 대한 검토에서는 ▲주보돈 경북대학교 교수의 ‘문헌자료로 본 신라왕경 핵심유적 학술적 검토’ ▲최병현 대한민국학술원 교수의 ‘고분군의 분포로 본 신라왕경의 중심지구’ 발표를 통해 신라왕경 핵심유적의 학술적 가치와 의미를 검토할 예정이다. 2부 신라왕경사업의 진단과 과제에서는 ▲하일식 연세대학교 교수의 ‘신라왕경에서 왕궁유적의 변화와 공간에 대한 검토’ ▲홍보식 공주대학교 교수의 ‘신라왕경의 묘제와 조영공간’ ▲ 최태선 중앙승가대학교 교수의 ‘신라왕경 사원유적의 학술적 검토’ ▲박종익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소장의 ‘신라왕경 방어시설의 연구현황과 과제’ ▲차순철 서라벌문화재연구원 조사단장의 ‘왕경 내부의 도시화과정에 나타나는 경관 변화’ ▲채미하 고려대학교 교수의 ‘경주 낭산의 신앙적 의미’ 등의 발표를 통해 각 사업을 왕궁, 능묘, 사원 영역으로 구분해 진단할 예정이다. 발표 후에는 이청규 영남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펼쳐진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8-12-19
  • 경남 함안 말이산 고분군서 ‘별자리 덮개돌’ 발견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경남 함안 말이산 고분군(사적 제515호) 13호분에서 별자리 덮개돌이 발견됐다. 문화재청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정비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경남 함안 아라가야 추정왕성지와 함안 말이산 고분 13호분 발굴조사에서 가야문화권에 대한 유의미한 조사 성과가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함안군과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이 조사 중인 함안 말이산 고분 13호분에서는 붉은 안료를 바른 구덩식 돌덧널무덤의 벽면과 125개의 별자리가 새겨진 덮개돌이 확인됐다. 말이산 13호분은 말이산 주능선(길이 1.9㎞) 중앙지점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며 봉분 규모가 지름 40.1m, 높이 7.5m에 달하는 아라가야 최대급 고분이다. 이번 발굴조사는 일제강점기인 1918년 야쓰이 세이이쓰(谷井濟一)에 의해 유물 수습정도로 조사된 이후 100년 만에 실시된 것이다. 돌덧널 내부의 붉은 안료는 네 개의 벽면 전체에 발려 있는데, 벽면을 점토로 바르고 그 위에 붉은 안료(물감)로 칠한 것이다. 붉은 안료를 입힌 고분은 돌방무덤에서 주로 확인되며, 가야지역에서는 돌방무덤인 송학동 1B-1호분(경남 고성군)에서 확인된 사례가 있으나, 시기적으로 앞서는 돌덧널무덤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돌덧널은 길이 9.1m, 폭 2.1m, 높이 1.8m의 최대급 규모로 도굴갱에서 수습된 유물의 연대로 보아 5세기 후반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별자리는 돌덧널을 덮은 덮개돌 아랫면에 125개가 새겨져 있는데, 크기와 깊이는 각각 다르다. 서로 다른 별자리의 크기는 별의 밝기를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특히 별자리가 새겨진 면을 주인공이 안치되는 돌덧널 중앙부에 배치한 것은 무덤 축조 당시 의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별자리는 청동기 시대 암각화에서 주로 확인되는데, 무덤에 별자리를 표현한 경우로는 고구려 고분벽화가 있다. 별자리가 표현된 위치를 보면 고분의 덮개돌 윗면에 드물게 있었으나, 돌덧널 안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최초이며, 가야무덤에서 발견된 사례 역시 처음이다. 한편 경남 함안 아라가야 추정왕성지에서는 군사시설지 14동이 확인됐다.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지난 6월 최초로 확인한 아라가야 추정왕성지를 추가 발굴 조사한 결과, 망루·창고·고상건물·수혈(구덩이)건물, 집수지 등 군사시설로 보이는 건물지가 다수 발견됐다. 목책의 둘레와 설치 깊이, 토성벽 축조기법과 관련한 정보도 확인됐다. 현재 확인된 건물지는 모두 14동으로, 수혈건물지 12동과 고상건물지 2동이다. 중앙에 빈 터를 중심으로 원형으로 분포하고 있어 왕성 내부의 공간배치에 대한 의도적인 기획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건물지 중에는 부뚜막이 설치된 것이 있는데, 10호 건물지는 판석(板石, 쪼갠 돌)을 세워 긴네모꼴의 정교한 건물터를 조성하고, 길이 약 5m의 부뚜막을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가야지역에서 처음 확인된 구조로, 고고학뿐만 아니라 고대 건축사 연구에 있어서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7호 건물지는 길이 8×6m의 대형건물지로 내부에서 다수의 쇠화살촉(철촉)과 작은 칼(소도자), 말발걸이(등자) 등이 발견됐는데, 조리시설이 없는 것으로 비춰볼 때 창고로 추정된다. 이밖에 다른 수혈건물지에서도 쇠화살촉과 쇠도끼(철부), 비늘갑옷(찰갑) 조각, 토기받침(기대) 조각, 기호가 새겨진 손잡이잔(파수부배) 등 일반적인 집 자리나 건물지에서는 출토되지 않는 유물들이 다수 발견됐다. 이를 통해 수혈건물지들은 철제무구로 무장한 군사집단이 왕성을 방어하기 위해 상시적으로 거주했던 시설로 추정된다. 고상건물지는 망루와 대형건물지가 발견됐다. 망루는 규모 4.5×4.5m이며, 기둥구멍의 지름과 깊이가 약 1m인 점으로 미뤄 볼 때 상당한 높이의 시설로 추정된다. 대형의 고상건물지는 규모 약 30×6m로, 지금까지 알려진 가야지역 고상건물지 중에서는 상당히 큰 규모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8-12-18
  • 풍납토성 ‘외벽’ 추가 확인… 최소 폭 31m 추정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울 풍납동 토성(사적 제11호)에서 최소 폭 31m로 추정되는 외벽이 추가로 발견됐다. 문화재청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9월부터 ‘서울지역 도성유적 학술조사연구’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서울 풍납동 토성 서성벽 복원지구 내 유적 발굴조사에서 ‘외벽’ 구간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풍납동 토성의 서성벽은 그동안 서남벽 일부 구간만이 지표상에 드러나 있었으며, 과거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소규모 시굴조사와 2003년 삼표사옥 신축예정부지 시굴·발굴조사를 통해 기초 흔적 정도만 확인됐다. 이번 성과는 유실된 서성벽의 실체를 확인하는 첫 학술발굴조사 중 나온 것으로, 삼표사옥 신축예정부지를 포함한 1만2900㎡를 대상으로 연차적으로 정밀 발굴하는 중에 나온 결과물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성 외벽 구간이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성벽의 잔존 폭은 현재까지 최소 31m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며, 동성벽(폭 43m, 해자 포함 59m)의 사례로 보아 한강이 있는 성 바깥쪽으로 하부 조사를 더 진행하면 길이는 지금보다도 더 길 것으로 추정된다. 외벽 구간 역시 교란으로 인해 훼손이 심한 편이어서 원형 확인은 어렵지만, 앞으로 추가 조사를 하면 전체 규모나 구조 확인은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서성벽의 내벽은 처음으로 절개조사를 실시했다. 축조방식은 2011년 조사했던 동성벽과 같은데, 중심 토루 안쪽으로 성토 재료를 달리해 2차례 흙을 덧붙여 쌓아 내벽을 구축하고 가장자리는 석축(최대 폭 5.8m, 잔존 높이 2.6m)으로 마감했다. 석축은 내벽 가장자리를 ‘┚’자형의 계단식으로 자르고 석축 바닥 부분은 기초부를 성토한 다음 깬돌을 역호상(거꾸로 된 띠 모양)으로 쌓고 그 위로 강돌로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축조됐었다. 깬돌과 강돌을 번갈아 가며 쌓아 올리는 수법은 석축의 정면에서도 같이 나타난다. 이러한 석축 쌓기 방식은 이번 조사에서 최초로 확인됐다. 서문지는 성 내벽을 동서로 뚫어 시설됐다. 성벽과 마찬가지로 성 중심부에서 외벽으로 연결되는 구간은 유실됐다. 잔존 길이는 9m이며, 최소 폭 7.3m, 최대 폭 9.6m이다. 문지는 평면 ‘八(팔)’자형 구조로서 중앙부는 좁고 성 내부로 갈수록 양쪽으로 벌어져 내벽 마감석축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조다. 문지의 바닥은 가운데가 높고 성 내부로 갈수록 낮아진다. 이번 조사는 서성벽의 내·외벽 확인, 서문지의 규모와 구조, 성벽과 문지의 연결 관계 등을 고고학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학술적으로 커다란 의미가 있다. 한편 이번 발굴성과는 오는 18일 오후 3시 발굴현장(서울시 송파구 풍납동 310번지)에서 현장 공개된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8-12-17
  • 전통조경 문화의 산실 ‘백운동 원림’ 명승되다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담양 소쇄원, 보길도 부용동과 함께 호남의 3대 정원으로 불리며 전통조경 문화의 산실로서 높이 평가되는 ‘강진 백운동 원림’이 명승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전라남도 강진군 성전면에 있는 ‘강진 백운동 원림’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17일 밝혔다. ‘강진 백운동 원림’은 월출산 옥판봉의 남쪽 경사지 아래쪽에 위치하며, 백운동 원림 본가 백연당에서 북쪽으로 약 11㎞ 떨어진 곳에 자리한다. 고려 시대부터 이곳에 백운암(사)이라는 사찰이 있었다고 전해지며, 계곡 옆에 ‘백운동(白雲洞)’이라는 암각자가 새겨진 바위가 현재까지 남아있어 ‘백운동’이라 불린다. 강진 백운동 원림의 내정(안뜰)에는 시냇물을 끌어 마당을 굽이굽이 돌아나가는 ‘유상곡수연’의 유구가 일부 남아 있고, 완만한 경사면에는 화계(꽃계단)가 조성돼 있다. 유교적 덕목을 함양하기 위한 상징성을 갖춘 소나무, 대나무, 연, 매화, 국화, 난초 등이 심겨 있는 등 조선 시대 별서 원림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 강진 백운동 원림을 조영한 사람은 조선 시대 이담로(1627~1701)다. 호는 백운동은이다. 그는 이곳을 조영한 후 손자 이언길에게 당나라 재상 이덕유가 ‘후대에 이 평천(이덕유의 별서)을 파는 자는 내 자손이 아니며, 평천의 나무 한그루와 돌 하나라도 남에게 주는 자는 훌륭한 자제가 아디다’고 경계한 ‘평천장’의 일화를 전하며 이곳을 귀하게 여기라는 유언을 남겼다. 이후 이언길(1684~1767)의 큰 아들 이의권(1704~1759)이 전국에 큰 기근이 들어 가족 모두를 이곳으로 옮겨옴으로써 주거형 별서로 변모했다. 18세기 중엽에 후손 이덕휘(1759~1828)와 19세기 중엽 그의 아들 이시헌(1803~1860) 등의 손을 거쳐 현재의 원림이 완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진 백운동 원림은 후손과 명사들이 남긴 문학작품의 무대로도 자주 등장했다. 이담로의 후손 이시헌은 선대의 문집과 행록, 전해져 오는 필묵을 묶어 ‘백운세수첩’을 만듦으로써 백운동의 역사와 백운동을 노래한 연작시를 남겼다. 그는 다산 정약용(1762~1836)의 제자이기도 하다. 특히 다산 정약용은 강진에서 유배 중이던 1812년 제자들과 함께 월출산을 등반하고 백운동에 하룻밤을 유숙한 뒤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제자 초의선사에게 ‘백운동도’를 그리게 하고 12곳의 아름다운 경승을 ‘경(景)’과 ‘영(詠)’으로 칭송하는 시로 써서 합첩한 ‘백운첩’을 남겨 이덕휘에게 선물했다. 이 그림은 현재 이곳의 모습과 비교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8-12-17
  • [기고] 문화재청에 의해 파괴되는 문화재
    일제강점기 때 일본이 저지른 우리 문화재에 대한 만행은 끝이 없다. 대표적인 것이 미륵사지 석탑과 석굴암인데, 무너져가는 미륵사지석탑 한쪽을 시멘트 콘크리트로 발라 놓았고 석굴암은 원형을 알 수 없게 졸속 복원해 놓은 것이다. 심하게 훼손된 미륵사지석탑은 무려 20년 동안의 보수작업을 통해 겨우 원형을 찾았으며 석굴암의 경우 현재로선 원형복원의 가능성조차 없어 보인다. 문화재는 원형의 유지가 가장 중요하며 혹여 훼손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원형에 대한 정보를 되도록 상세하게 기록해 놓는 것이 기본 중 기본이다. 여기에 더해 본래의 모습을 확인하기 어렵다면 더 이상의 훼손이 진행되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이다. 법에서도 원형유지를 기본원칙으로 명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의 아픔을 겪으면서 많은 문화유산들이 원형을 잃거나 사라졌다. 여기에 더해 현대화라는 이름을 빙자, 과거의 문화유산을 낡았다는 명목으로 상당부분 없애버렸다. 짧은 시간 막대한 훼손에도 불구하고, 유구한 역사를 바탕으로 쌓여온 수많은 역사문화유산이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역사적 부침이 많았던 우리나라의 특성상 문화유산의 관리가 쉽지 않은 것은 당연했으리라 생각한다. 이러한 어려운 문화재 관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화재의 보호와 복원을 포함하여 전문적이며 적극적인 관리를 위한 전담기관인 문화재청이 국가부서로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일부 문화유산 관리에 있어 문화재청은 실로 한심한 관리를 지금까지도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무지에서 오는 것은 아닐 터인데 어떻게 설명할 길이 없다. 일제강점기 때 훼손한 것보다 심각한 훼손이 21세기를 사는 지금 일제가 아닌, 우리 정부에서 자행하고 있는 것이라면 믿을 수 있을까? 반만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는 수많은 역사문화재가 곳곳에 산재해 있다. 문화유산이라는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사라지기 때문에 아무리 많은 문화유산이 도처에 있다 한들 20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문화재는 손에 꼽는다. 이 중 대표적인 문화재가 문화재보호법 제정 이듬해인 1963년에 사적 제19호로 지정된 경주 계림이다. 김알지의 탄생설화로 잘 알려진 이곳은 신라의 건국 당시에도, 문화재로 지정될 당시에도 숲이었고 지금도 조그맣게나마 숲으로 남아있다. 그런데 이 문화재는 문화재로 지정한 이후 오히려 원형을 파악할 수조차 없게 더욱 심각하게 훼손된 독특한 사례다. 현재로선 문화재로서의 가장 기본원칙인 원형의 보존은커녕 원형이 무엇인지 알 길조차 없으며, 알려고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곳이 문화재로 지정된 이유는 역사적 탄생설화를 간직한 신성한 숲이라는 데 있다. 이미 신라시대 때부터 신성한 숲으로 보호되어 왔으니 그 보호역사는 가히 우리나라에서 최고라 할 것이다. 아마 가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2000년 이상 이곳이 온전히 보전되어온 오래된 숲이리라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이런 중요한 문화재에 대해 원형이나 지정당시의 상태는커녕 현재도 제대로 된 정보 없이 훼손되어가고 있다. 계림은 신성한 숲이다. 숲에 대한 원형정보는 그곳에 사는 나무들에 대한 정보일 것이다. 살아있는 생명이니 2000년 동안 그대로 있기를 바라지는 않지만 최소한 당시의 후대목이나 숲이 온전하게 이어지도록 하여 이곳을 최대한 신성한 원시림의 상태로 유지·보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곳을 문화재로 지정했을 것이다. 이 문화재의 근간이 되는 나무들에 대한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문헌은 일제강점기 때 조선총독부에서 발행한 조선의 임수(1938)인데, 만약 1963년 사적으로 지정할 당시 이들 정보화 당시의 수목에 대한 정보를 종합하여 원형을 유추하려 했다면 충분히 신성한 숲을 유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 판단된다. 그러나 1990년대 말에 들어서야 개별 연구자들에 의해 조금씩 정보가 조사되기 시작한 게 전부이고, 아직까지도 이곳에 대한 정보는 어떤 나무들이 있다 정도의 개괄적 수준에 머물고 있다. 문화재 관리의 기본인 정보기록은 일체 없었지만 반대로 문화재 지정이후 이곳에서 발생한 명백한 사실은 급격한 훼손이 진행되었다는 것이다. 문화재 지정 이전 자연환경적 특성에 의해 자연스럽게 자리했었던 숲이, 즉 역사적으로 신성한 숲으로 유지되던 곳이 문화재 지정이후 환경적 특성과 무관한 외래종의 인위적 도입으로 문화재적 가치 및 역사적 장소성이 훼손되었다는 것이다. 이건 마치 경복궁의 지붕이 기와로 되어 있는 집이니 좀 더 아름답고 알록달록하게 스페인식 기와나 일본식 기와를 덕지덕지 덧붙인 것과 같은 상황이다. 그것도 원형과 관련한 아무런 정보를 기록하지 않은 채. 더 심각한 것은 숲이라는 문화재에 대한 인식 없이 숲의 터전인 토양과 물길을 훼손한 것이다. 물길을 인위적으로 돌리기 위해 수로를 만들고 원형의 늪지대 숲을 성토해서 본디 식물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자체를 파괴해 버린 것이다. 신성한 숲의 원형 자체를 확인할 길이 없도록 한 실로 심각한 문화재 훼손이라 하겠다. 일제의 석굴암 복원 시 자연적 제습이치를 확인하지 않은 채 엉터리 복원을 실시한 것보다 훨씬 심각하게 문화재의 원형을 훼손한 사례다. 꾸준하고 지속적인 훼손이 문화재 보호를 기본 목적으로 하는 문화재청에 의해 자행되었다는 것은 실로 이해 불가다. 그리고 원형은커녕 현황자료도 없다? 2008년 대한민국 국보 1호가 소실되었을 때 아무 건축재료나 가져다가 집을 짓는 것을 인정했을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해당 복원에 사용된 소나무가 생물학적으로 전혀 구분되지 않는 동일종, 즉 같은 나무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산인지 러시아산인지를 놓고 수년 동안 논란이 있었던 것을 떠올려 봤을 때 문화재의 원형복원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숭례문의 복원은 다행히도 소실되기 이전 첨단 기술을 통해 정밀하게 측정한 정보자료가 있었기 때문에 소실에도 원형에 가깝게 복원될 수 있었다. 만약 원형자료가 없었더라도 아무렇게나 숭례문을 만들지는 않았을 것 아닌가? 문화재에 있어 원형정보는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함부로 할 수 없는 그런 것 아닌가? 이런 기본쯤이야 문화재를 전공하지 않은 나보다 문화재를 아끼고 사랑하는 수많은 전문가들이 훨씬 잘 알 것이다. 그런데 아무런 자료가 없다? 계림에 대한 구체적 정보는 정말 없어서인지, 일급기밀이라 정보를 안 주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조사된 정보가 없어 2015년 11월 개인적으로 계림의 수목을 측량하여 전수조사 한 바 있다. 아마도 이 기록이 2000년의 역사를 가진 계림의 정보를 이제야 처음으로 기록한 것이 아닌가 한다. 지형도 측량하였는데, 이미 훼손된 지형이기 때문에 큰 가치는 없어 보이기는 하지만 현재의 훼손된 아픈 기록이기에 남겨두어야만 할 것 같았다. 조사결과 수고 2m 이상의 수목은 총 25종, 510주가 자라고 있었는데 이 숲에서 자연적으로 자라났을 것으로 판단되는 종이 14종이었고, 외부에서 도입된 수종이 14종이었다. 느티나무를 포함해서 4종은 자연적으로 자란 개체와 도입된 개체가 혼재하는 것으로 판단되고 가죽나무는 식재가 아닌 자연적으로 유입된 외래식물이다. 그런데 자연이입된 외래식물 또한 인위적인 수로의 조성과 성토로 인한 토양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큰 원인으로 판단되었다. 이렇게 보면 신성한 계림에 현재 살고 있는 수목 중 절반이 외부에서 인위적으로 들여온 수목이라는 것이다. 그것도 조선시대에 들여온 것으로 판단되는 회화나무를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의 외래수목 도입이 문화재 지정 이후 최근에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숲이 문화재인데, 숲을 구성하는 수목을 역사적 고증 없이 아무것이나 마음 내키는 대로 가져다 심은 것으로밖에는 볼 수 없다. 명백히 전통적인, 신성한 숲과는 관계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 외부에서 도입한 식물이 차지하는 개체의 비중이 36%를 넘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원형의 보전과는 무관하게 조경용 식재수목을 식재한 지역인 이곳을 과연 우리나라 역사의 핵심을 차지하는 신라의 건국신화와 직결한 신성한 숲으로 이야기할 수 있을까? 마치 전통 한옥의 일부만 남겨두고 한옥의 구성형태와는 상관없이 겉보기에 괜찮은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는 재료를 모아 새롭게 지은 집을 과연 문화재라 볼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계림의 과거 지형자료와 현재 성토된 곳을 확인할 수 있는 일부를 바탕으로 원형을 유추해보면 이 숲은 소규모 계곡이 지속적으로 범람하면서 형성된 저지대 충적층에 형성된 숲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하천의 침식, 운반, 퇴적기능에서 퇴적이 이루어지는 지역에 해당한다. 따라서 토양 내 양분이 풍부하고 알갱이가 작은 점질토가 주를 이루는 공간인 것이다. 이러한 지형은 지속적 퇴적을 통해 식물이 이용할 수 있는 토심이 매우 깊고 양분도 풍부하며, 지속적으로 수분공급이 이루어져 수목이 자라기에 최적의 환경을 이룬다. 90년대 말 일부 연구자들은 이 숲을 조성된 숲으로 판단하였는데, 2000년을 이어온 신성한 숲이라는 측면에서 조성된 숲이라는 논리는 이치가 맞지 않는다. 2006년 이선 교수, 2011년 김종원 교수는 숲의 지형적 특징을 바탕으로 이 숲은 인간 간섭이 없다면 수면 가까이로는 왕버들, 조금 떨어진 곳으로는 느티나무와 팽나무가 우점하는 구조의 숲으로 판단하였다. 당연히 자연적으로 형성된 숲임을 강조하였다. 개인적으로는 느티나무가 계곡의 상류부, 즉 침식이 일어나는 계류부에서 주로 군락을 형성하는 수종임을 감안하면 느티나무의 경우 대부분 식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느티나무는 조선시대부터 식재되었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성리학의 상징수목인 회화나무 대신 느티나무가 동일한 수목으로 간주되어 식재되는 문화변용에 의한 식재로 판단된다. 종합해보면 계림의 지형적 특성과 대경목 수종 및 분포특성을 살펴봤을 때 충적저지대의 우점군락인 왕버들과 유교적 관점에서 식재된 것으로 판단되는 느티나무와 회화나무가 균형을 이루며, 생육하는 생태-문화적 숲으로 정의하는 것이 적합하다. 그러나 계림이 지닌 이러한 역사적·생태적 측면에서의 원형 보존을 위한 관리가 아닌 인위적인 성토와 배수를 위한 암거의 설치 등은 왕버들군락을 급격히 쇠퇴시키는 원인이 되었고 이제 다시는 어린 왕버들이 씨앗을 틔우지 못하는 역사숲의 단절을 가져온 것이다. 조금 지나면 왕버들 노거수가 스러질 것이며 후대목은 외부에서 공수한 조경수목이 차지할 처지에 있는 것이다. 2000년간 이어온 신성한 숲이 문화재 관리의 최고기관인 문화재청에 의해 이렇게 변한 것이다. 계림을 생태-문화가 복합된 역사문화재로서 원형유지를 관리의 기본원칙으로 판단한다면, 동측 비각을 중심으로 한 주변 지역은 생태적 관점에서의 팽나무나 느릅나무, 유교문화적 관점에서의 회화나무와 느티나무가 공존하는 숲이 원형에 가까울 것이며, 나머지 대부분 지역은 왕버들 우점군락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가장 우선적으로는 자연적으로 이러한 숲이 지속될 수 있도록 환경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서측에 광범위하게 식재된 신성한 숲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수목의 제거와 함께 성토된 토양을 걷어내는 작업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서측 대부분 지역의 성토현황은 계류에 합류되는 암거가 최근에 묻힌 것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계림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진행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전체적인 조사를 통해 문화재 지정 이후 원형에 관계없이 성토된 토양을 정밀하게 확인한 후 제거작업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홍석환 등, 2017). 문화재를 지정한 이후 원형을 훼손하는 행위를 관리행위라 하는 경우는 없다. 이런 의미에서 현재 문화재청에서 관리하고 있는 역사적으로 신성시 되는 숲인 계림은 문화재로서 관리된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이는 비단 계림만이 아니라 수많은 자연문화재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재의 상황이다. 문화재청이 자연문화재의 지정을 확대하고 있는 시점에서 자연문화재 관리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할 때다.
    • 홍석환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교수hong@pusan.ac.kr
    • 2018-12-11
  • 문화재청, ‘창녕 계성 고분군’ 사적 지정 예고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가야의 성립과 발전, 쇠퇴 과정을 보여주는 ‘창녕 계성 고분군’이 사적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문화재청은 경상남도 창녕군에 있는 ‘창녕 계성 고분군’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7일 지정 예고했다. ‘창녕 계성 고분군’은 영축산에서 서쪽으로 뻗어내린 구릉 사면부에 261기의 봉분이 조성된 대규모 고분군이다. 고분군의 서북쪽으로는 계성천이 흐르고 있으며 능선 여러 갈래에 봉분들이 분포하고 있다. 정상부에는 지름 30m가 넘는 대형무덤 5기가 있는데 1917년 처음으로 고분군의 분포도가 작성됐다. 이후 1967년 5호분, 1968년 1호분·4호분, 2013년~2015년 2호분·3호분, 2017년 156호분, 2018년 2-3~5호분 등 5차례에 걸쳐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창녕 계성 고분군’은 5~7세기에 걸쳐 조성됐으며, 5세기에 축조된 구덩식 돌덧널무덤(수혈식 석곽)인 대형 고총 고분과 6~7세기에 축조된 앞트기식 돌방무덤(횡구식 석실)이 모두 확인됐다. 이러한 축조 양식의 변화는 고분군의 서쪽으로부터 동쪽으로 이동하며 나타나며, 창녕 지역에서의 가야의 성립, 발전과 쇠퇴 과정을 보여준다. 구덩식 돌덧널무덤(수혈식석곽)의 돌곽 상부는 나무로 덮개를 만든 것이 확인됐다. 뚜껑굽다리접시(유개고배)와 긴목항아리(장경호), 원통모양그릇받침(통형기대) 등 창녕양식 토기류, 금동관 조각(편), 금제 귀걸이, 은제 허리띠 등의 장신구류를 발견했다. 말띠드리개(행엽), 발걸이(등자), 말안장 꾸미개(안교) 등의 마구류와 무구류도 다량 출토됐다. ‘창녕 계성 고분군’은 고분의 변화 양상과 출토 토기 양식 등을 통해 창녕과 주변 지역의 5~7세기 고대사 연구에 중요한 유적으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8-12-07
  • ‘공주 송산리 고분군’ 재조사, 상부 석축 성격 못 밝혀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공주 송산리 고분군(사적 제13호)을 30년 만에 재조사했지만, 최정상부 계단식 석축 시설의 성격을 명확히 밝혀내지 못한 채 조사가 마무리됐다. 문화재청은 공주시와 함께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으로 추진한 공주 송산리 고분군의 제단유적에 대한 발굴조사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공주 송산리 고분군은 동남향의 능선을 따라 무령왕릉을 비롯해 웅진도읍기 백제 왕실의 무덤이 집단 조영된 곳으로, 지난 1988년에는 고분군 내 제사유적 2곳에 대해 시굴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발굴조사는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지난 6월부터 6개월 동안 능선 하단부(A지구)의 네모난 석축단 시설과 고분군의 최정상부(D지구)에 자리한 3단의 계단식 석축 시설에 대한 전모와 성격을 파악하고자 시행했다. 능선 하단부(A지구)에서는 약 20.5m 정도의 네모난 석축시설과 함께 그 중앙에서 가로 5.2m, 세로 2.1m, 깊이 3.1m의 거대한 구덩이를 확인했다. 석축시설 남쪽 밖에서도 이보다 약간 작은 구덩이가 확인됐는데, 이들 구덩이에는 신성구역임을 표시하는 시설이 설치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남쪽의 작은 구덩이를 포함한 시설이 폐기된 후 중앙의 더 큰 구덩이가 조성됐음이 밝혀졌는데, 이들 제사유적이 적어도 두 시기에 걸쳐 조성·운용됐음을 유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분군 최정상부(D지구)에서 확인된 3단의 계단식 석축단 시설은 30년 전의 시굴조사 이후 그 성격에 대해 적석총인지 여부와 함께 단순 제단이었다는 설과 석탑일 가능성까지 다양한 해석이 제기돼 왔다. 이번 석축단 시설 조사 결과, 전면 발굴조사를 했음에도 매장주체부를 분명하게 확인하지 못했으며, 남쪽 전면부에서 묶음을 이루는 기둥구멍이 확인돼 제사와 관련된 시설일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조성기법에 있어 능선을 따라 상부는 삭토(削土)를 통해, 하부는 판축 등을 통해 조성한 것이 밝혀졌으며, 유구 주변에서는 쇠못이 출토돼 계단식 적석총일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8-12-05
  • 전통조경학회, 강진 정원문화를 탐미하다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전통조경학회는 지난달 24일 강진 일원에서 백운동 원림과 다산 정약용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연 강진군 학예연구사의 안내로 진행된 이날 답사는 강진에 위치한 남도의 정원문화를 체험으로써 명승 지정을 추진 중인 백운동 원림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데 기회가 됐다. 이날 답사 참가자들은 백운동 12경을 남긴 다산 정약용과 관련된 조석루, 명발당 등의 유적과 백운동 원림, 백운동 원림의 본재인 금당 백련지 등을 둘러봤으며, 이들과 함께 남도답사 일번지란 명성을 가져다 준 무위사, 남도 명품길의 경관자원으로서 가치를 찾아가고 있는 병영마을, 전라병영성과 홍교를 찾았다. 백운동 원림은 조선 중기 처사 이담로가 조영한 별서 원림으로 강진군 성전면 월하리 백운계곡에 자리 잡고 있다. 다산의 차 관련 편지와 최초의 차 관련 서적인 ‘동다기’가 발견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수로를 이용해 인접한 계류를 내원의 상하연지에 끌어들이는 구조에 술잔을 띄우는 유상곡수 개념을 추가한 곡수로 등 그 원형이 잘 보존돼 있어 전통조경문화의 산실로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백운동 정원이 차문화의 산실로 각광받을 수 있는 배경에는 다산 정약용(1762~1836)이 있다. 강진 다산초당에서 유배생활을 하던 중 백운동에서 하룻밤 묵으며 다회를 열고 백운첩을 남겼으며, 강진을 떠나서도 제자이며 5대 동주인 이시헌(1803~1860)과 서신을 교환하며 차를 조달해 마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백운동 원림에서는 강진군이 마련한 명승지정 기원 백운옥판차 무료시음행사가 열려 내원에서 거문고 소리를 들으며 흔들리는 절정의 단풍을 바라보며 다산 정약용이 마셨던 백운옥판차를 즐기는 체험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백운옥판차는 다산 정약용의 제다법을 그대로 이어받아 우리나라 최초의 시판차를 만들어 판매했던 차 브랜드로 현재는 이한영의 후손들이 운영하는 ‘이한영 전통제다 문화원’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담로가 조영한 별서 백운동 원림을 지나 본재인 금당 백련지를 방문하고, 남도 명품길을 거쳐 백운동 12경을 남긴 다산의 흔적들도 찾았다. 다산 정약용이 봄, 가을로 찾아 당시 풍광을 자세히 기록한 ‘조석루기’ 관련 터와 조석루의 본재인 향촌마을 명발당을 방문하는 것으로 백운동 원림 학술심포지엄부터 시작된 1박 2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심포지엄과 답사를 기획한 김수진 목포대학교 조경학과 외래교수는 “심포지엄부터 답사까지 참여하며 백운동 정원에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우리가 전통조경을 공부하는 목적은 우리의 아름다운 조경문화를 이해하고 보전해 후세대에게 고스란히 넘겨주기 위함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한국전통정원문화가 담긴 백운동 정원에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보내줄 것을 부탁했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8-12-02
  • 한국산서회 인문산행, 북한산성 연구보존 공모 ‘우수상’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산서회 인문산행’ 팀이 ‘2018 경기도 북한산성 연구보존 및 활성화 학술 논문 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산서회 인문산행’은 지난 21일 경기문화재단이 개최한 ‘2018 경기도 북한산성 연구보존 및 활성화 학술 논문 공모’ 시상식에서 ‘북한산 청담동(淸潭洞) 별업정원(別業庭苑) 복원을 위한 연구’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논문 작성자는 한국산서회 인문산행팀 소속의 심우경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조장빈 한국산서회 이사, 송석호 고려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등 3명이다. ‘한국산서회 인문산행’은 산에 담긴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연구하는 모임으로, 한 달에 한 번 일반일들의 신청을 받아서 정기답사를 진행하고 있다. 본 논문은 한국산서회 인문산행 프로그램의 연구성과다. 경기도 북한산성 연구 보존 및 활성화 학술 논문 공모심사는 기존 연구자료 외 새로운 주제 혹은 기존 연구 된 자료의 심화 연구를 통한 역사, 문화, 문화유산 활용적 가치를 발견하는 데 초점을 뒀다. 심사는 1차 심사를 통과한 공모지원자의 최종 제출논문을 기반으로 한 연구목적과 연구내용, 방법 및 적절성, 연구내용 조직의 체계성, 연구 결론 및 제언의 합리성, 연구 결과의 학문적 사회적 기여도, 문장 기술의 명료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심사 결과 역사분야 6편, 문화분야 2편, 문화유산 활용 4편이 선정됐으며, 이 중 향후 북한산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세계유산적 가치 정립 및 보존관리에 적용을 할 수 있는 결과가 기대되는 논문주제들도 있었다는 것이 경기문화재단의 설명이다. 이 연구는 조선시대 삼각산 청담동 별업정원의 복원을 위한 기초자료 구축에 목적을 두고 있으며, 청담동이 명성을 얻기 시작한 17세기부터, 별업정원이 완성되고 진경산수화로 담겨지기까지 역사적 사건들을 순차적으로 전개했다. 논문의 대상지인 북한산 청담동 별업정원은 수려한 실경이 보존돼 있는 경승지다.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 1607~1689)이 은거하며 바위글씨를 남기면서 노론계 인사들에게 상징적인 장소가 된 곳이다. 기원(杞園) 어유봉(魚有鳳, 1673~1744)이 별업의 천석명(泉石名)을 명명하고, 겸재(謙齋) 정선(鄭敾, 1676~1759)과 제자인 불염재(不染齋) 김희성(金喜誠, 생몰년미상)이 별업의 내원과 외원의 모습을 진경산수화로 담아냄으로써 문헌 및 도상 자료의 사료적 가치가 뛰어나다. 연구자들은 청담동 별업의 조영사를 정립하고 별업정원의 핵심경물이 되는 천석의 위치를 문헌조사와 현장조사를 병행해 비정했다. 또한 청담동을 진경산수화로 담아낸 겸재 정선과 그의 제자 김희성의 그림이 정원의 모습과 핵심 경물들을 어떻게 담아내고 있는지 고찰했다. 이를 통해 이곳의 원형경관이 잘 보존돼 있고, 유구 및 사료가 우수해 문화유산으로서의 복원가치가 높다고 진단했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8-11-28
  • 전통문화대 전통조경학과 국회서 졸업작품전
    [한국전통문화대학교 = 최소정 통신원] 문화재청 소속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지난 26일 국회의원회관 1층 제1로비에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졸업작품 전시회’ 오프닝 행사를 진행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초청으로 국회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2018학년도 졸업예정인 전통조경학과, 전통건축학과, 전통미술공예학과의 졸업 작품과 졸업논문 등 총 26점이 전시됐다. 이 중 전통조경학과는 3개의 작품을 전시했다. 본 전시에서는 전통조경과 건축의 웅장함, 전통미술의 아름다운 멋과 미를 창조적으로 계승해 널리 알리고자 하는 꿈을 가진 학생들의 과정을 볼 수 있다. 충남 부여군에 위치한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민족자존 문화창달’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전통문화유산의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전통문화와 문화재 분야의 전문가 양성을 위해 2000년 문화재청이 설립한 4년제 국립대학교다. 전통조경학과는 사적, 명승, 기념물 등의 조경문화에 대한 복원과 관리를 담당하고, 나아가 현대조경 속에서 전통조경의 맥을 잇는 조경계획, 설계, 시공 및 우리 고유한 자연유산관리 전문가를 양성하는 함을 목표로 한다. 손혜원 의원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전통장인의 기술과 정신을 직접 전수받고 창조적으로 계승하기 위한 유일한 국가교육기관이라는 막중한 사명으로 설립됐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국민에게 그동안 준비해온 작품으로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감상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전통문화 전승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알린다는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 최소정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통신원so020441@naver.com
    • 2018-11-27
  • “백운동 원림을 세계문화유산으로”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담양 소쇄원, 보길도 부용동과 함께 호남의 3대 정원으로 불리는 강진 백운동 원림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가치가 충분하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나왔다. 강진군이 주최하고 한국전통조경학회가 주관한 ‘강진 백운동 원림 학술심포지엄’이 지난 23일 강진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백운동 원림, 전통조경문화의 산실’이라는 주제로, 전통조경 문화의 산실로서 백운동 원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발굴된 곡수로와 상하연지에 대한 분석을 통해 유상곡수의 형태와 기능을 알아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발표는 전통조경 학자인 심우경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명예교수의 ‘백운동 원림의 내력과 가치탐구’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김수진 목포대학교 조경학과 외래교수의 ‘백운동 원림의 식재경관’ ▲이재연 강진군청 학예연구사의 ‘유상곡수의 발굴과 복원’ ▲노재현 한국전통조경학회 회장(우석대학교 교수)의 ‘곡수로의 형태와 기능고찰’ 순으로 진행됐다. 발표에 이어 신상섭 우석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농오 목포대학교 교수 ▲박경자 전통경관보전연구원 원장 ▲박율진 전북대학교 교수 ▲소현수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최종희 배재대학교 교수가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이승옥 강진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백운동 원림은 강진의 문화예술을 총집결한 장소다. 국가 명승으로 지정하기 위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백운동 원림을 보고 즐길 수 있도록 가꿔나가고자 한다. 오늘 심포지엄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의견을 군정에 반영해 백운동 원림을 보존하고 그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백운동 원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가치 충분” 백운동 원림은 조선 중기 처사 이담로가 조영한 별서 원림으로 강진군 성전면 월하리 백운계곡에 자리 잡고 있으며 담양 소쇄원, 보길도 부용동과 함께 호남의 3대 정원으로 불린다. 다산의 차 관련 편지와 최초의 차 관련 서적인 ‘동다기’가 발견된 곳이다. 특히 수로를 이용해 인접한 계류를 내원의 상하연지에 끌어들이는 구조에 술잔을 띄우는 유상곡수 개념을 추가한 곡수로는 민가정원에서는 보기 드문 구조다. 그 원형이 잘 보존돼 있어 전통조경문화의 산실로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이에 강진군은 지난 9월 4일 문화재청에 국가지정 명승 승격을 신청했다. 기조발표를 맡은 심우경 교수는 “백운동 원림은 가장 뛰어난 한국전통정원문화의 보고이니 건물 위주가 아닌, 정원 고고학 차원에서 신중한 복원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국가 지정 명승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까지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백운동 원림은 국립공원 월출산 줄기 옥관봉 남사면에 터를 잡아 지형지세를 크게 변형시키지 않았으며, 정신수양에 도움이 되고 유교적 덕목을 함양하는 데 도움이 되는 요소들을 배치했다. 유상곡수연을 비롯한 상류사회 사교의 장의 역할을 했는가 하면, 옥관봉에서 힘차게 내려오는 용맥이 멈추는 혈 자리에 터를 잡아 11대까지 후손들이 잘 관리하며 살아오고 있다. 또한 이곳은 주변에 야생하는 차나무로 백운옥관차라는 상품을 생산한 우리나라 차 문화의 산실이자 우리나라 고유의 풍류를 실천할 수 있는 장을 갖추는 등 한국전통정원문화의 보고로서 가치가 있다. 심 교수는 이러한 점에서 백운동 원림이 명승으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갖추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도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와 같은 소중한 정원유산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많은 탐방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이태리 노단건축식 정원, 프랑스 평면기하학식 정원, 영국 자연풍경식 정원, 중국 원림, 일본 조원 등과 함께 백운동 원림의 가치를 평가하는 ‘세계 명원 학술대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이재연 학예연구사도 “백운동 원림은 다산 정약용, 전통조경, 차문화, 불교문화, 고려청자 등 강진의 모든 역사·문화자원 콘텐츠가 담겨 있는 곳이다. 남도의 상하연지형의 원림들과 함께 ‘남도전통원림’이란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해 보호할 필요가 있다”며 심 교수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토론자로 참석한 최종희 교수는 “백운동 원림의 가치는 장소성에 있다”며 다른 정원과 다른 특출한 부분을 가지고 있어 국가지정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교수는 “전통정원은 의도와 시간성이 중요하다. 백운동 원림은 조성 의도가 명확하고, 지형이 거의 완벽하게 남아 있다. 정선대에서 펼쳐지는 외경을 통해 작정자 이담로가 자연을 대하는 자세와 정원에 대한 가치를 알 수 있는데, 이는 여타의 정원보다 특출한 부분이다. 이를 통해 백운동 원림이 사교의 장이 되고 남도정원문화의 구심체가 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원 고고학적 관점에서 복원 이뤄져야” 김수진 교수에 따르면 백운동 식재경관에서 중요한 의미를 차지하고 있는 백매원, 영홍체 등의 위치는 시문 등의 기록뿐만 아니라 2006년 실제 정원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비 사업이 이뤄지면서 과거 내원에 있던 수목들이 일부 제거되거나 경계로 옮겨진 상태다. 김 교수는 “백운동 원림의 식재 정비 및 복원에 활용 가능한 기초자료로서 식재현황을 조사했다. 진정성이나 완전성 측면에서 일부 훼손이 있었지만, 최소한 정비 전의 모습까지 되돌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추후 고고학적인 측면에서 충분한 검증을 통해 복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굴·복원과 관련해서는 건조물 중심의 연구를 벗어나 정원 고고학적 측면에서 신중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제시됐다. 진상철 한국전통문화대 전통조경학과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는 정원 유적을 발굴할 때 고생물 분석이나 화분 분석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독일의 경우 조경 전공자가 정원 유적을 발굴·정비해 고생물 분석과 화분 분석을 하고 있다. 최소한 백운동 원림은 발굴할 일이 있을 경우 고생물 분석을 꼭 같이 수행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심우경 교수도 “지금까지 건조물 위주로 유적지 발굴이 이뤄졌다. 유럽에서도 유적 발굴과 관련해서 정원 연구를 하지 않았던 부분을 반성하고 있다. 정원 고고학적 시각으로 화분 분석이나 탄소 측정을 통해 정확한 품종을 학술적으로 규명해서 원형을 복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종희 교수는 “복원 시점이 중요하다. 유상곡수연은 지금 현 상태에서 개념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일제강점기 때 변형이 있었다고 가정해볼 수 있다. 정원 고고학의 위상이나 가치를 중요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방지가 후세에 생긴 건지 과거부터 있었던 것인지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최 교수는 “문화재 지정과 정원의 속성은 배치되는 지점이 있다. 정원을 복원할 경우 식생 구조적 측면에서 정해진 기준이 없고, 완전성과 진정성에 위배되는 부분도 있다. 시간성 측면에서 어떻게 정비방향을 잡아야 할지에 대해서 고민이 필요하다. 정원 유적 주변의 역사·문화·환경도 중요하다. 문화재로 지정되면 6개월 안에 현상변경안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해당사자들과의 갈등이 생길 수 있으니 이 점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환기시켰다. “남도르네상스의 중심 정원으로 브랜드화 필요” 김농오 교수는 “남종화 문화권의 본거지인 백운동 원림을 남도르네상스의 중심 정원으로 브랜드화해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박람회장을 강진에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박람회장에 한국전통정원과 한옥형 미술관을 만들어 상설 관광자원화하는 것과 함께 ‘2022 제59회 세계조경가협회(IFLA) 총회’와 연계한 남도정원 국제화 전략을 제안했다. 박율진 교수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다소 불편하더라도 방문객 편의와 지역주민 이용을 위한 아스팔트 포장 등을 삼가고, 무리한 원림 복원을 자제해야 할 것이다”며 “녹색 자원과 문화자원을 연계한 전설과 설화, 민담 등 옛 이야기를 연계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소현수 교수는 “다른 곳과 다르게 백운동 원림은 점점 좋은 방향으로 가면서 나아지는 것 같다. 복원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관리와 방문자에게 어떻게 이용하게 할지가 중요하다. 질적 체험을 어떻게 높일지 제안하는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정원으로 접근하는 형태를 다르게 해 체류시간을 늘리는 방식보다는 다른 접근을 통해 지속가능하게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8-11-26
  • 국립문화재연구소-제주 세계유산본부, 자연유산·문화유산 연구·관리 맞손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6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회의실에서 ‘국립문화재연구소-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와 공동 학술연구의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자연유산과 문화유산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 연구, 보존, 관리 등을 위한 공동 학술연구의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세부 내용은 ▲자연현상(태풍, 해수침식 등)에 따른 유적 보존방안 연구 ▲천연기념물·명승의 정기조사 ▲세계자연유산 보존관리 활용 중장기 계획수립 공동연구 ▲제주지역 천연동굴 보존위협 요인에 대한 공동연구 등을 통한 공동 학술연구와 인적교류 활성화 등이다. 양 기관은 이러한 사항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역량강화 사업 활성화를 위해 보조를 맞출 계획이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8-11-26
  • 조경학회연합, 제주에서 ‘조경’을 배우다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제주는 조경학도들에겐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방대한 자료실이다.” 한국전통조경학회와 한국조경학회는 한국환경조경학회연합 임시총회 및 추계학술대회의 일환으로 지난 17일 제주 일원에서 학술답사를 진행했다. 이날 답사에는 약 40여 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학술대회와 연계한 이번 답사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에 기인한 역사자원과 자연자원들을 조경학의 연구주제와 어떻게 연결시킬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췄다. 노재현 한국전통조경학회 회장(우석대학교 교수)의 안내로 산천단, 대정향교와 추사적거지 등의 전통 사례지를 비롯해 주상절리대, 외돌개, 용두암과 용연 등 제주의 자연경관을 두루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첫 답사지인 산천단은 제주시 아라동에 있는 제단으로, 산천에 제를 지내던 곳이다. 예부터 제주에 부임한 목사는 백록담에 올라가 천제를 올렸는데, 한라산이 너무 추워서 산제를 지내러 갔던 백성들이 추위에 얼어 죽기도 했다. 1469년 목사 이약동이 부임해 지금의 위치로 옮겨 산신묘를 세우고 제를 지내도록 했다. 산천단 제사 터 주위에는 천연기념물 제160호로 지정된 곰솔 8그루가 있다. 노재현 회장에 따르면 산천숭배를 통해 오랜 시간 복합성과 체계성을 띤 산천단 곰솔림은 장소성 측면이나 타 곰솔 천연기념물과 비교해 볼 때 매우 독특한 경관자원이자 신원을 둘러싸고 있는 성림으로서 가치가 있다. 산천단 곰솔은 국내 곰솔 중 가장 오래된 노거수로 제주의 풍토와 제의문화성을 그대로 간직한 유산이다. 또 다른 전통 사례지인 대정향교는 제주향교, 정의향교와 함께 제주도 3대 향교로 꼽힌다. 전면에 북향한 강학공간인 명륜당과 뒤쪽에 있는 제향공간 대성전이 남쪽을 향해 자리 잡고 있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배치를 취하고 있다. 단산을 배경으로 한 향토적 지역성이 뚜렷한 경관성을 드러내는 것이 특징이다. 추사가 즐겼던 샘물 세미물과 추사가 쓴 대정향교 의문당 현판이 보존돼 있어 김정희와 관련이 깊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노 회장은 이곳에서 “옛 사진 속 대정향교의 곰솔을 보면 추사의 세한도(歲寒圖)를 연상시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팽나무와 곰솔의 식재 구성을 통해 삼강오륜목(三綱五倫木)을구현해놓은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정향교와 연관된 추사적거지를 거치며 같은 맥락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갔으며, 자연경관들은 경관의 의미와 감상 포인트, 영주십이경 등의 유래 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답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관광지로만 다니던 제주란 곳을 주제별로 분류해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면서 보니 조경학도들에겐 방대한 자료실과 같은 곳이란 걸 깨닫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8-11-21
  • 전통조경 문화의 산실, 호남 3대 정원 ‘백운동 원림’ 가치 조명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통조경 문화의 산실인 백운동 원림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남 강진군은 강진 백운동(白雲洞) 원림의 명승지정을 위한 심포지엄을 오는 23일 오후 1시부터 강진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강진군이 주최하고 한국전통조경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백운동 원림, 전통조경문화의 산실’이라는 주제로, 전통조경 문화의 산실로서 백운동 원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발굴된 곡수로와 상하연지에 대한 분석을 통해 유상곡수의 형태와 기능을 알아보는 자리다. 이날 발표는 전통조경 학자인 심우경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명예교수의 ‘백운동 원림의 내력과 가치탐구’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김수진 목포대학교 조경학과 외래교수의 ‘백운동 원림의 식재경관’ ▲이재연 강진군청 학예연구사의 ‘유상곡수의 발굴과 복원’ ▲노재현 한국전통조경학회 회장(우석대학교 교수)의 ‘곡수로의 형태와 기능고찰’ 순으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신상섭 우석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농오 목포대학교 교수 ▲박경자 전통경관보전연구원 원장 ▲박율진 전북대학교 교수 ▲소현수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최종희 배재대학교 교수가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심포지엄과 더불어 백운동 원림 현장에서는 명승지정 기원 백운옥판차 무료시음행사도 개최된다. 24일부터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백운동 원림 내원에서 거문고 소리에 흔들리는 절정의 단풍을 바라보며 다산 정약용이 마셨던 백운옥판차를 무료로 마실 수 있다. 백운옥판차는 다산 정약용의 제다법을 그대로 이어받아 우리나라 최초의 시판차를 만들어 판매했던 차 브랜드로 현재는 이한영의 후손들이 운영하는 ‘이한영 전통제다 문화원’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승옥 군수는 “남도의 최고 명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강진 백운동 원림이 하루빨리 명승으로 지정돼 국가 차원에서 관리되고 지속적인 예산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백운동 원림은 조선 중기 처사 이담로가 조영한 별서 원림으로 강진군 성전면 월하리 백운계곡에 자리 잡고 있으며 담양 소쇄원, 보길도 부용동과 함께 호남의 3대 정원으로 불린다. 다산의 차 관련 편지와 최초의 차 관련 서적인 ‘동다기’가 발견된 곳이다. 특히 수로를 이용해 인접한 계류를 내원의 상하연지에 끌어들이는 구조에 술잔을 띄우는 유상곡수 개념을 추가한 곡수로는 민가정원에서는 매우 보기 드문 구조다. 그 원형이 잘 보존돼 있어 전통 조경문화의 산실로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8-11-21
  • 환경과조경 2020년 4월
  • 최신판 CONQUEST 조경기능사 실기정복
  • 이어 쓰는 조경학개론
공모전
  • 구)진주역 복합문화공원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설계공모 건립 대상지는 진주역사 이전으로 낙후된 원도심 주거지 활성화, 지역특색을 살린 복합문화공원을 조성함으로서 시민의 휴식과 정서 함양의 공간을 제공하고 역사·문화자원을 중심으로 주변지역과 연계한 관광거점으로서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구)진주역 복합문화공원 조성』 설계자 선정을 하고자 한다. 해당 지역은 철도유휴부지의 차별화된 가치창출 및 진주시 대표 문화거점 공간으로 체계적인 활용방안이 필요한 장소이다. 특히 앞으로 이전될 국립진주박물관과 조성될 복합문화공원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관광 거점으로 주민생활환경 개선 및 생태환경 보존과 역사자원 정비를 통한 여가・문화 활동 공간으로 전 연령대의 지역주민들이 즐겨 찾는 편안한 일상속의 공간을 균형적으로 구성하여야 한다. 개요 사업명칭: 구)진주역 복합문화공원 조성 기본 및 실시설계 설계공모 대지위치: 경남 진주시 강남동 245-110번지 일원 시행 및 주관기관: 경상남도 진주시 규모: 42,077㎡ 예정 사업기간: 2020년 ~ 2021년 (2년간) 추정 공사비: 9,464,905,000원 (제경비, 부가가치세, 부대비용 포함) 설계비: 535,095,000원 (부가가치세 및 손해배상보험료 포함) 예정 설계기간: 180일 일정 공 고: ‘20.3.23.(월) 참가등록 접수: ‘20.3.23.(월) ~ ’20.4.10.(금) 16:00 / 방문 또는 E-mail접수 현장설명(의무사항 아님): ‘20. 4. 10.(금) 14:00 / 장소 : 진주역 차량정비고 앞 질의접수: ‘20. 4. 14.(화) / 질의서 양식에 의한 서면질의(E-mail접수) 질의회신: '20. 4. 21.(화) / 홈페이지에 게재 작품접수: ‘20.6.12.(금) 10:00~17:00 / 장소 : 진주시 도시계획과 심 사: ‘20.6.22.(월) / 설계도판 및 설계설명서 심사 심사결과 발표: ‘20.6.24.(수) / 심사일에 따라 조정 가능 작품시상: 추후 공지 ※ 단, 상기 일정 및 장소는 추후 변경될 수 있으며 변경된 일정은 별도 통보 공모 홈페이지 http://www.jinju.go.kr (고시공고, 도시계획과 공지사항) 공모 담당자 진주시: 도시계획과 공영개발팀 김영훈 주무관 (kim520@korea.kr, 055-749-8934) 공모관리팀: 마실와이드 (masil@masilwide.com, 02-6010-1022)
  • 잠실한강공원 자연형 물놀이장 설계공모 공 모 개 요 ◦ 공 모 명 : 잠실한강공원 자연형 물놀이장 설계 공모 ◦ 위 치 :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송파구 한가람로 65(기존 잠실 한강공원 야외수영장 중심) ◦ 공모방식 : 일반설계공모 ◦ 설 계 비 : 415,000천원 ◦ 예정공사비 : 9,700,000천원 참 가 자 격 ◦ 국내·외 조경기술사 모두 참여가능하며, 공동응모 시 총 3인까지 가능함 ※ 자세한 사항은 본 공고 시 설계 공모 지침서 참고 공 모 일 정 ◦ 공 고 : 2020. 03. 23. (월) ◦ 참가등록 : 2020. 03. 23. (월) ~ 2020. 05. 15. (금) ◦ 공모설명회 : 2020. 04. 08. (수) 15:00 ※ 성동구 강변북로 257 한강사업본부 1층 식당 ◦ 질의접수 : 2020. 04. 08. (수) ~ 2020. 04. 10. (금) ◦ 질의응답 : 2020. 04. 17.(금) ◦ 작품접수 : 2020. 05. 18. (월) 10:00 ~ 2020. 05. 20. (수) 18:00 ◦ 작품심사 : 아래 심사 일정 참조 ◦ 결과 발표 : 2020. 06. 04. (목) 심 사 ◦ 기술검토 : 2020. 05. 22. (금) ◦ 작품심사 : 1차 2020. 05. 27. (수), 2차 2020. 06. 03. (수) ◦ 심사위원회는 설계 공모 웹페이지 『서울을 설계하자』 (http://project.seoul.go.kr)에 명단 공개 상 금 -당선작 : 실시설계 계약체결 우선협상권 -2등작 : 16,600,000원 -3등작 : 12,450,000원 -4등작 : 8,300,000원 -5등작 : 4,150,000원 문 의 처 ◦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 공원시설과 ☎ 02. 3780. 0899 ◦ 설계 공모 웹페이지 : 『서울을 설계하자』(http://project.seoul.go.kr)
  • 서울관광플라자 공모개요 ○ 공모명: 서울관광플라자 설계공모 ○ 위 치: 대한민국 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85(관철동 10-2) 삼일빌딩 ○ 설계범위: 삼일빌딩 내 1층을 로비 중 일부를 포함한 지상 4층 ~11층 내부 ○ 공모방식: 제안공모 ○ 설 계 비: 1억8천235만원(부가세포함) ○ 총 공사비: 60억 이내(물품구입비 포함) 참가자격 ○ 국내·외 건축사 또는 건축 및 인테리어 관련 전문가_해당 경력을 증빙할 수 있는 자로 필요시 건축사사무소 및 해당 기술자와 협업할 수 있는 자 (※ 자세한 사항은 설계공모지침서 참고) 공모일정 ○ 참가등록: ‘20.03.25.(수) ~ 04.15.(수) 17:00 마감 ○ 질의접수: ‘20.03.30.(월) ~ ‘20.04.01.(수) 17:00 마감 ○ 질의답변: ‘20.04.06.(월) ○ 작품접수: ‘20.04.20.(월) ~ ‘20.04.22.(수) 17:00 마감 심사 ○ 1차 심사: ‘20.04.23.(목) ○ 2차 심사: ‘20.04.24.(금) (※ 심사위원회는 설계공모 통합 홈페이지에 명단 공개, 설계지침서 내 확인 가능) ○ 심사결과 발표: 20.04.27.(월) 상금 ○ 당선작: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 ○ 우수작 및 가작: 4인 이내 보상비 지금 (※ 설계공모지침서 참조) 문의처 서울관광재단 발주부서: 서울관광플라자 TF팀(02-3788-8141) 공모전용 홈페이지: ‘서울을 설계하자’(http://project.seoul.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