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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한국조경학회 공원녹지연구회는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기후변화와 전략적 공원설계’를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뉴욕주 킹스턴시 허드슨 강 수변지구를 대상으로 하안 유실 및 침수 방지, 그리고 커뮤니티를 위한 기후적응형 설계 프로젝트 사례가 공유된다. 또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텍사스주 휴스턴시 Bayou Greenway, Buffalo Bayou Park, Bridgeland 커뮤니티의 회복탄력적 수변공간 설계 사례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발표는 ▲차태욱 수퍼매스 스튜디오(Supermass Studio) 대표의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기후 적응형 설계’ ▲남지영 SWA 조경가의 ‘소중한 자연, 조경의 해법’으로 구성된다. 발표 후에는 이진욱 한국조경학회 공원녹지연구회 운영위원(한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을 좌장으로 토론이 진행된다. 웨비나는 화상회의 프로그램 Zoom을 설치한 후 해당 회의방(https://us02web.zoom.us/u/kbmjFT32CK)으로 들어가면 참여할 수 있다. 회의 ID는 ‘882 1249 9468’(암호 123456)이며, 웨비나 관련 질문은 오는 15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로 접수받는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환경부가 도시의 물순환 전 과정을 연계하고 보완할 수 있는 물안심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환경부는 국회물포럼과 통합물관리 이후 효율적인 물순환 촉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4일 오후 ‘도시 물순환 건전성 회복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정부세종청사6동 환경부 홍수대책종합상황실에서 화상회의로 진행했다. 이번 토론회는 ▲변재일 국회의원 ▲홍정기 환경부 차관을 비롯해 ▲배덕효 세종대 총장 ▲한무영 서울대 교수 ▲변병설 인하대 교수 등 국회와 환경부, 물포럼,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화상회의 방식으로 2가지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국회물포럼 부회장인 한무영 서울대 교수가 기조발표를 통해 통합물관리를 위한 물순환의 역할에 대해 국내·외의 물순환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서 환경부 정책포럼 위원인 변병설 인하대 교수가 도시 물순환 회복을 위한 정책방향으로 물순환 회복 및 촉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시했다. 주제발표 후에는 배덕효 세종대 총장이 좌장을 맡아 시민단체, 학계 및 한국수자원공사 등 전문가를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물순환 촉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환경부는 이번 합동 토론회를 계기로 앞으로 국회 물포럼과 함께 통합물관리의 취지에 맞도록, 효율적인 도시 물순환 관리와 시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표적 사례로 도시의 물순환 전 과정을 연계하고 보완할 수 있는 물안심도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며, 2021년도에는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물안심도시의 기본 청사진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로 점차 심각해지는 도시 열섬과 같은 환경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도시물순환 회복 및 촉진을 위한 법률안을 제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변재일 국회물포럼 회장은 “도시 물순환 정책의 실행에 있어, 국민의 목소리와 연관산업의 활성화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소통하는 정책 추진을 강조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국민들이 통합물관리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물순환 체계의 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며, “통합물관리 이후 지난 2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도시 물관리의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도시 물 문제에 대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가천대학교 = 홍수현 통신원] 한국생태복원협회는 지난달 27일 ‘2020추계심포지엄 및 제 20회 자연환경대상 시상식’ 일환으로 김귀곤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의 특강을 개최했다. 김귀곤 명예교수는 1970년대부터 한국의 생태복원 분야를 연구했다. 김 교수는 2004년에 출간된 ‘자연환경 생태복원학 원론’의 공동저자이자 현재는 한국생태도시네트워크 대표직을 맡고 있다.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과 생태복원’을 주제로 강의한 김 교수는 과거의 생태복원기술에서 더 나아가 국제적인 이상기후로 인한 바이러스 돌연변이, 기후변화, 생물다양성파괴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를 바탕으로 생태복원기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그린뉴딜은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뜻한다. 온실가스 감축이나 저탄소성장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 정부는 최근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을 밝히며 디지털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의 통합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서로 분리돼 있던 기존의 생태복원이 아닌 유럽연합의 그린딜 정책과 같은 통합적 접근방식으로 장기적인 뉴딜정책의 방향성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린뉴딜 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다른 분야 간의 통합 ▲녹색사회로 통합되는 정책 수립 ▲생태복원에 대한 대통령 자문기관의 통합을 제안했다. 또한 “인천 스마트시티처럼 지능화된 도시기반 시설을 통해 도시에 주요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시스템에서 기후변화에 스스로 대응할 수 있는 생태복원 스마트시티, 자연현명도시와 같은 도시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스웨던 말뫼시의 ‘Urban Blue-Green-White Infrastructure’ 플랫폼과 런던의 반스 시 습지의 구조적 연결 플랫폼을 통해 우리나라도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블록체인으로 각 대상지의 모니터 자료를 공유함으로써 생태복원 분야 기술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강의는 한국생태복원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대전디자인진흥원은 오는 7일 ‘스마트 세상을 여는 스마트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총 17개의 온택트(Ontact) 강연을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대전시가 주관하고 대전디자인진흥원이 주최하는 이번 강연의 주제는 초지능화된 도시 서비스를 요구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있어 디자인의 역할과 인간을 배려하는 기술과의 융합, 나아가 스마트 시티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필수역량으로서 디자인씽킹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뉴노멀 시대 디자인의 역할’, ‘디자인과 스마트 기술의 통섭’, ‘스마트 시티의 디자인 전략’,‘디자인씽킹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4개의 소주제로 구성된 본 강연은 ‘디자인 노멀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최범 PaTI 디자인인문연구소 소장)를 시작으로 ‘뉴 노말, 뉴서울 디자인, 그리고 뉴 Designer’(나건 홍익대학교 교수), ‘스마트 디자인을 위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이우훈 KAIST 교수), ‘스마트타운 프로파일 기반 신사업 기회 발굴’(이정훈 LG전자 선행디자인연구소 PD), ‘스마트한 디자인을 위한 인공지능 현황과 전망’(조영주 ETRI 연구원) 등 뉴노멀 시대를 관통하는 17개의 이슈로 그동안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전문가와 디자이너들이 온라인을 통해 일반인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온택트 강연은 오는 7일부터 대전디자인진흥원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금강·영산강의 환경성 회복에 문화성과 역사성을 담는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환경부는 ‘4대강 자연성 회복 바로 알기’ 제3차 세미나를 ‘금강·영산강 자연성 회복은 어떻게?’를 주제로 오는 2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4대강 자연성 회복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눈 1·2차 세미나에 이어 3·4차 세미나는 각각 금강·영산강 및 한강·낙동강 자연성 회복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진행하되 4대강 조사·평가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4차 세미나는 내년 1월 20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1·2차 세미나는 총 600개 이상의 사전·실시간 질문이 쏟아지는 등 많은 관심 속에 진행됐으며, 1차 세미나에서는 4대강 보 개방 현황 및 지하수 영향 저감·양수장 대책, 2차 세미나에서는 국내외 강 자연성 회복 사례와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제3차 세미나에는 학계·시민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하며 행사는 주제 발표,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 발표는 ▲안병철 원광대학교 교수의 ‘강 문화 가치인식과 지속가능한 접근’ ▲최수경 금강생태문화연구소장의 ‘금강 자연성 회복과 공주 문화축제’ ▲백기영 영산강네트워크 공동대표의 ‘영산강 자연성 회복과 영산포 역사문화’로 구성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토론에는 ▲김성표 고려대학교 교수 ▲윤지환 경희대학교 교수 ▲이삼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명수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4대강 자연성 회복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무대 연사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사전 신청자 중 회차별로 20명의 온라인 방청객을 선정한다. 일반 시청자들은 궁금증 해소를 위해 행사 전 사전질문 또는 행사 진행 중 댓글로 질의할 수 있다. 온라인 방청객은 무대 연사들과 줌으로 소통이 가능하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서부산권 스마트 파크시티 조성’과 국비의 지원이 가능한 국가도시공원 유치를 통해 살고 싶고 건강한 도시 부산 만들기, 동서균형발전과 소득증대, 일자리 창출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포럼이 개최된다. 부산의 40여개의 시민단체와 연구단체는 공동으로 12월 1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낙동강, 국가도시공원’ 포럼을 개최한다. 주최 단체는 20여 년간 100만평공원 운동을 추진해온 ‘100만평문화공원조성범시민협의회’를 비롯해 낙동강포럼, 부산도시환경연구소, 부산환경회의, 생명그물, 국가도시공원 전국민관네트워크, 부산하천살리기시민운동본부, 서부산시민협의회, 부산그린트러스트, 도시녹화기술연구소, 한국녹색환경여성연합, 부산조경협회 등 부산의 시민단체, 연구단체 들이다. 본 포럼에서는 코로나 이후 도시환경에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공원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에코델타시티의 조성과 관련해 낙동강하구의 도시비전으로서 서부산권 스마트 파크시티 조성, 대규모공원인 ‘제1호 국가도시공원 낙동강하구 유치’를 천명할 예정이다. 포럼을 통해 국가도시공원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 제시, 예산확보 방안, 향후 일정, 개요 등을 제시하며, 포럼의 결과물은 내년도 부산시장 보궐 선거에 나서는 부산시장 후보자와 관련된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양병이 서울그린트러스트 고문(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명예교수)이 ‘코로나 이후 도시의 미래와 그린’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부산의 도시미래와 국가도시공원’을 주제로 하는 제1부에서는 ▲‘코로나 이후 부산 도시대개조와 공원녹지’(오동하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부산의 도시미래와국가도시공원’(양건석 동아대학교 교수, 100만평문화공원 사무처장)에 대한 발제가 진행된다. 이어 김승환 부산도시환경연구소 이사장(동아대학교 명예교수)의 사회로 ▲김민수 경성대학교 명예교수(전 부산연구원 원장) ▲이성근 부산그린트러스트 상임이사 ▲이준경 생명그물 대표 ▲장병관 국가도시공원 전국민관네트워크 공동대표(대구대학교 교수)의 토론이 진행된다. 제2부의 주제는 ‘낙동강하구역 생태도시 구축과 시민참여’이며, 발제 내용은 ▲‘낙동강하구 세계적인 생태관광지 조성과 과제’(안병철 원광대학교 교수) ▲‘서부산의 생태도시네트워크와 국가도시공원’(조동길 동아대학교 교수) ▲‘부산에코델타시티 친수구역 조성사업 그린인프라 조성계획’(김희년 수자원공사 차장)이다. 토론은 주기재 부산하천살리기 시민운동본부 대표(부산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토론자는 ▲강호열 부산환경회의 대표 ▲김승환 100만평문화공원조성범시민협의회 운영위원장 ▲ 김영주 서부산시민협의회 회장 ▲이동흡 부산광역시 그린부산지원관 등 관련 분야의 시민단체 및 관련자들이다. 본 포럼의 발표 및 토론내용은 온라인 영상으로 중계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강원대학교 부설 춘천호수연구센터와 춘천새로운백년포럼은 오는 27일 오후 2시 6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춘천호수연구센터 발족식 및 춘천호수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춘천호수포럼’은 춘천시의 대표적인 자원인 호수의 가치를 끌어 올리고 지역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새롭게 개선해, 강원도와 춘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춘천 국가호수정원’ 유치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최재석 강원녹색환경지원센터 연구협력실장의 ‘의암호의 수생태계 문제점’ ▲윤영조 강원대 생태조경디자인학과 교수의 ‘춘천호수국가정원 추진 전략’ ▲김은석 춘천시의원의 ‘춘천 의암호 보호 조례’ 발제가 각각 진행되며, 이어서 최준호 춘천발전포럼 사무총장과 허준구 춘천문화원 사무국장이 토론을 벌인다. 강원대는 지난 10월 수자원 생태계와 관광, 문화, 예술 콘텐츠 분야의 전문가 20여 명으로 구성된 ‘춘천호수연구센터’를 개소하고, 정부 그린뉴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춘천새로운백년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허영 국회의원은 “강원도가 가진 천혜의 자원인 호수, 산, 강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점이 안타까웠다”며 “각종 규제의 사슬을 끊고 춘천에서 시작하는 한국판 뉴딜을 국가호수정원 구상으로 풀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헌영 총장은 “춘천호수연구센터가 친환경 수열에너지 사업과 함께 신성장동력을 이끄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주기를 바란다”며 “춘천호수포럼을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춘천호수포럼은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발제자와 토론자, 관계기관 단체장 등만 참석한 가운데 최소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도시농업의 다원적 가치 확산을 위해 선진 도시사례를 공유하고 도시농업의 정책과 우수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교류의 장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전 세계 도시농업 전문가가 참여하는 ‘2020 서울 도시농업 국제콘퍼런스’를 오는 26일~27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모든 일정은 ‘서울시 도시농업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 한다고 24일 밝혔다. 26일 콘퍼런스에서는 ▲탄소 중립 ▲생물 다양성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라는 세부주제로 발표와 대담의 세 가지 세션이 진행된다. 탄소 중립 세션에선 ▲나디나 갈레 MIT 센스에이블시티연구소 연구원 ▲윌리엄 로사소 뉴욕시 공동체정원 관리책임자 ▲조쉬 휘튼 MakeSoil 대표 ▲반영운 충북대 도시공학과 교수 등 4명의 연사가 탄소중립을 주제로 다양한 발표가 이어진다. 생물다양성 세션에선 ▲루크 몽테일 국제생물다양성 협회장 ▲마이크 마운더 케임브리지 보존협회 전무이사 ▲박세영 LH서울지역본부 추진단장의 발표가 진행된다.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 세션에선 ▲히데유키 와타도 동경 네리마구 농부대표 ▲게일 비글러 국제 도시농업시민연대네트워크 활동가 ▲신승철 생태적지혜연구소장의 발표가 진행된다. 27일 콘퍼런스에서는 김완순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5명의 토론자가 전날 이뤄진 사전행사에 대한 요점 정리와 세션별 세부주제 및 시민들의 질의 내용을 중심으로 자유로운 토론을 진행한다. 이날 기조연설에는 마이클 레벤스톤 밴쿠버 도시농부협회장이 나선다. 1978년부터 도시농업을 시작한 현대 도시농업의 창시자로, ‘도시농업에 대한 국가적 전략’을 주제로 연설한다. 이어 오충현 동국대학교 바이오환경과학과 교수가 ‘농업 생물다양성과 사회적 도시농업’을 주제로 발표한다. 주제발표는 ▲이준형 서울특별시의원 ▲세실리아 마르치노 UN 식량농업기구 도시계획가 ▲한승연 한국기술교육대학생 ▲비혼 로 식용정원도시 대표의 4명의 국내·외 연사가 ‘도시와 지구를 살리는 기후농부’를 주제로 발표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 기후변화 등 삶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도시농업 참여도 활발해지고 있으므로 이번 국제콘퍼런스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여 전 세계 기후농부 및 전문가의 경험과 지식을 듣고 공감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의 기술개발 및 연구사업 현황을 공유하는 온라인 소통장이 마련된다. 산림청은 온-나라 피씨(PC)영상회의 및 대면회의를 통해 ‘2020 스마트산림대전’을 26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발표주제는 산림무인기(드론), 로봇, 가상·증강현실 등 첨단기술을 산림에 활용하기 위해 추진한 6개 주제의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한다. 발표 주제로는 ▲스마트산림 2030 추진전략 ▲산림드론 활용 매뉴얼 개발: 산림재해 및 산림경영 ▲드론 정거장(스테이션) 및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산림재해 대응 ▲지상 라이다 활용 입목 벌채량 산정 실증사업 ▲산악용 착용가능(웨어러블) 장비 및 지능형 안전모(스마트 헬멧) 연구▲가상현실·증강현실(VR·AR) 기술활용 산불교육 시스템 마련 연구 등이 있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온-나라 영상회의’를 활용하여 지능형산림에 관심이 있는 공무원, 산업체, 학생, 일반국민 등이 실시간으로 이름과 참여번호를 입력하면 스마트산림대전에 참여할 수 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2020 스마트산림대전은 지능형 기술을 다양한 산림분야에 활용하기 위한 마중물”이라며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비대면 행사에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김진수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부회장이 지난 9월 이슈가 된 청두의 ‘숲아파트’ 실패 사례와 한국의 옥상녹화 현황이 비슷한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는 지난 20일 서울 도곡동 스페이스락에서 ‘2020년 임시총회 및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상우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총무이사(한국그린인프라연구소 부사장)가 2020년 경과보고 및 현안보고를 진행하고 ▲송규성 한설그린 부장이 ‘최근 벽면녹화 트렌드’ ▲김진수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부회장(랜드아키생태조경 대표)가 ‘Bosco Verticale와 청두의 숲아파트’를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자로 나선 김진수 부회장은 보스코 버티칼레와의 비교를 통해 쓰촨성 청두에 있는 ‘숲아파트’의 실패 원인을 분석했다. 지난 9월 완공된 지 2년이 된 중국 쓰촨성 청두의 숲아파트에 모기가 너무 많아 주민들이 떠났다는 기사가 화제가 됐다. 전체 826가구가 완판 되면서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실제 전입가구는 10곳에 그치면서 실패 사례로 떠올랐다. 김 대표에 따르면 청두의 ‘숲아파트’는 2014년 이탈리아 밀라노에 스테파노 보에리(Stefano Boeri)가 건축한 보스코 버티칼레(Bosco Verticale)에서 아이디어를 차용한 것이다. 김 부회장은 중국의 사례는 겉모습만 카피한 것을 실패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스테파노 보에리는 2014년 밀라노에 ‘보스코 버티칼레’를 지은 후 전 세계에 이와 유사한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보스코 버티칼레’는 로라 가티(Laura Gatti)라는 식물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를 수행한 것이 성공 요인 중 하나로 평가된다. 김 부회장은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의 플로리다에서 수목에 대한 태풍 모의실험 ▲뿌리분을 고정시켜 수목이 전도되지 않도록 함 ▲수간을 별도로 고정해 태풍에 부러지더라도 지상으로 낙하하지 않도록 고려 ▲수목의 사계절 색상 고려 ▲잎의 색이 독특한 수목들을 곳곳에 배치해 경관적 요소 고려 ▲가드닝에 야생화를 식재하는 기법과 마찬가지로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색상을 고려한 것을 ‘보스코 버티칼레’의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여기에 더해 스테파노 보에리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인간뿐만 아니라 다른 종들 사이의 관계를 회복시키려 함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을 제어하는 역할 ▲습도조절 및 이산화탄소 저감, 미세먼지 제거 등 도시열섬현상을 완화시키는 환경적 역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유기적이며 총체적인 공간을 형성하는 것을 고려 ▲계절적으로 변하는 식물의 색이나 형태를 이용해 랜드마크적 역할 ▲에너지 절감 역할을 고려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또한 스테파노 보에리는 건축 후 유지관리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이를 하나의 스토리이자 문화로 삼아 홍보에 활용했다고 소개했다. 보스코 버티칼레의 모든 관수 및 영양관리는 중앙에서 IoT시스템을 통해 제어되며, 옥상의 태양광시스템과 재처리된 건물 폐수를 이용해 관리된다. 또한 플라잉 가드너(Flying Gardeners)란 이름의 전문가들이 건물을 타고 내려오면서 유지관리를 하고 있어 시선을 끈다. 각 플랜터에 들어갈 수목은 수 년 전에 미리 뿌리돌림 등의 맞춤 재배가 이뤄졌고, 유지관리에 용이한 식물들을 선정하는 등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설계가 진행된 것이 청두의 숲아파트와의 차이란 것이 김 대표의 말이다. 김 부회장은 뉴욕식물원의 대릴 베이어스(Daryl Beyers)가 지적한 청두의 숲아파트 실패 원인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대릴 베이어스는 ▲유지보수를 고려하지 않음 ▲잘못된 설계 및 디자인의 문제 ▲조성 후 방치되었고 전문가의 관리가 없음 ▲건축가, 조경설계가, 원예가, 구조전문가의 협업 부족 ▲발코니의 배수를 고려하지 않음 ▲1주일 단위 관리가 요구되는 곳에 연간 4회의 관리계획을 세운 것을 실패 원인으로 지적했다. 김 부회장은 여기에 몇 가지 이유를 덧붙였다. 먼저 식물소재 선정, 유지관리시스템의 부족 등 조경기술의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구조의 문제나 방수의 문제에 대한 건축과 구조 등과 협력도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병충해 문제는 토양 및 식물의 선정 등 다른 방안으로 미리 고려해야 함에도 그러지 않았기 때문에 모기에 사람들이 쫓겨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김 부회장은 “방수 및 기타 요인들도 입주를 꺼리는 요인일 수 있다. 너무 높고 우거진 나무만이 좋은 것은 아닌데 수목의 성장과 함께 증가되는 하중 및 큰 수목으로 인한 광량 및 집안으로 들어오는 햇볕 등에 대한 연구가 미흡했다. 옥상녹화에 특화된 식물재배 방식 등을 통해 새로운 기법의 설계를 해야 하는데 당초부터 디자인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고, 홍보를 위한 특색에 너무 중점을 둔 느낌이 있다”면서 당연히 해야 하는 것들을 하지 않는 데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우리나라 옥상녹화의 실패 사례가 더 많다. 설계단계에서 옥상녹화를 위한 여러 가지 협력이 필요하고 고려할 사항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엉성한 설계가 진행된다. 유지관리를 위한 비용을 고려하지 않으며, 법적 조경만 채우려는 한계가 있다. 법적조경은 단순하게 면적, 토심, 수목의 크기나 수량만 고려하기 때문에 옥상녹화의 실패를 막지 못한다”며 청두 숲아파트의 실패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인공지반녹화협회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2월 28일 예정된 정기총회를 7월 23일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고영창회장님의 연임, 한일국제교류 연기, 협회주소 이전, 등기이사 정리 등을 논의했다. 또한 협회 홈페이지 도메인을 확보하고, 유튜브 채널 및 인스타그램 계정 개설 등을 통해 본격적인 온라인 활동에 돌입했다. 내년 1~2월 중 집중적인 운영진 회의를 통해 회원 및 회원사의 정리, 협회의 기술표준, 정관개정 등 협회 현안들을 처리하기로 했다. 올해 진행하지 못한 한일국제교류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기술세미나와 토론회도 확대할 예정이다. 인공지반토양에 대한 기술세미나 및 토론회를 진행하고, 인공지반녹화 관련 법 제도 관련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인공지반녹화의 방향성에 대한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고영창 회장은 “도시를 이룬다는 것이 인간들 시각에서 편리하고 유용한 기능이 있지만 생태적인 차원에서는 파괴되는 측면이 있다. 인공지반녹화협회는 벽면과 옥상을 녹화하면서 도시를 복원하는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런 기회에 더 많이 발전되고 확산이 되길 소망한다. 우리나라 프로젝트 진행 주체인 건설사와 인공지반녹화 분야 종사자들이 지구환경을 생각해 기존 건물이나 구조물을 그린으로 커버링 할 수 있는 사업을 한 해에 하나씩이라도 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임시총회 및 특별강연회’ 이후에는 제11회 인공지반녹화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2021년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산시성 시안 친바생태지구에서 ‘제17회 한중일 조경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중국풍경원림학회, 한국조경학회, 일본조원학회가 주최하고 중국풍경원림학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문화와 자연 유산: 삶과 영감의 대체 불가 자원(Culture and Natural Heritage: Irreplaceable Sources of Life and Inspiration)’을 주제로 세 개 섹션에서 진행된다. 섹션별 주제는 ▲1섹션, 문화와 자연의 연결 – 경관과 이상적인 삶(Connecting Culture and Nature – Landscape and Ideal Life) ▲2섹션, 농촌경관과 전통지식(Rural Landscape and Traditional Knowledge) ▲3섹션, 자연의 문화적 의미 : 문화적 서식처로서의 경관(The Cultural Meaning of Nature: Landscape as Cultural Habitat)이다. 첫날인 23일에는 심포지엄 등록 및 회장단 미팅이 있고, 24일 학술대회에서 오전 개막식, 기조연설 후 오후에 3개 주제에 대한 학술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시안 지역 학술 투어를 진행한다. 한중일 조경 심포지엄 학술대회에서 발표하고자 하는 연구자는 내년 1월 7일 자정까지 한국조경학회 사무국 이메일로 원고를 제출하면 된다. 참가비는 일반 100달러, 학생 50달러이며, 숙박비 및 항공편은 개인 부담이다. 코로나19 방역지침으로 중국 방문이 어려울 시 온라인 발표로 대체될 수 있다. 심포지엄 관련 문의는 중국풍경원림학회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조경인의 궁극적 지향점은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환경이 가능한 녹색이상도시·사회 즉 그린유토피아를 만드는 일이다.” 임승빈 환경조경나눔연구원장(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명예교수)은 지난 20일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0년 2차 시민조경아카데미’ 수료식에서 ‘오래된 조경의 미래’라는 주제로 하반기 아카데미의 마지막 강의를 펼쳤다. 임승민 원장에 따르면 유토피아(UTOPIA)는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으나, 당시대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제가 없는 상상의 이상적 세상을 그리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동양에서는 자연 속에서의 평화로운 삶을 추구한다. 절대 불변의 영원한 유토피아가 있는 것이 아니므로, 시대적 상황에 부합되는 유토피아를 찾아야 한다”며 지금 시대에는 ▲녹색이 충만한 친자연적 도시사회 ▲후속세대와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녹색나눔활동이 활발한 평등한 세상이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도시들은 갈수록 삭막한 콘크리트로 채워지고 있으므로, 기후변화, 황사 등 지구적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친자연의 이상적 삶터를 그린유토피아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한정된 지구자원과 국토자원을 후속세대와 함께 평등하게 나누어 쓸 수 있는 사회, 시민 모두가 평등하게 건강하고 쾌적한 자연 및 녹색환경을 향유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임 원장의 말이다. 임 원장은 “거시적 관점에서 그린인프라 체계의 확립, 미시적 관점에서 보행자 눈높이에서 지각하는 녹시율 100%의 그린생활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지붕, 옥상, 벽면, 도로, 실내, 지하 등 기존 도시에서 녹화가 불가능한 곳은 없다. 자연의 꽃과 나무, 자연의 물과 소리를 도입한 녹색이상도시 실현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속가능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한정된 지구 자원을 후속세대와 함께 공유해야 한다. 소비는 미덕이란 말은 미래(녹색이상)도시에서는 가장 경계해야 할 말이다. 녹색이상도시는 일상생활에서 시민 모두가 자원을 절약하는 친환경 녹색생활을 실천함으로써 비로소 달성될 수 있다”며 자연성을 회복한 건강한 녹색이상도시에서 평생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꽃과 나무를 심고 정원, 텃밭을 가꿀 것을 당부했다. 이날 수료식은 권윤구 환경조경나눔연구원 대학생녹색봉사단 부단장(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의 사회로 ‘서울, 꽃으로 피다 시즌2’ 추진 성과 영상 상영, 수료특강, 축사, 교육경과 동영상 상영, 수료증 수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시민조경아카데미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총16회가 진행됐다. 올해도 상·하반기 대면교육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교육일정과 방법을 변경해 1회차는 8월부터, 2회차는 10월부터 서울시 평생학습포털에서 비대면 온라인강좌로 진행했다. 수료식도 대폭 축소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영상으로 축사를 전한 김학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대면교육처럼 열정적인 관심으로 시청해주셔서 감사드리고, 6주라는 시간 동안 꽃·나무·정원문화수업을 통해 생활공간 속 정원문화를 체험하면서 서울시가 만들어가려는 푸른도시 서울에 많은 공감하셨길 바라며, 여러분의 앞길에도 꽃길만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푸른도시국 조경과와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 함께 운영하는 시민조경아카데미는 매년 2회 운영하는 과정으로 정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조경, 정원 관련 인문학 교양강좌로 구성돼 있다.
  • [대구대학교 = 이연주 통신원] 도심 속 식물의 위기상황을 살펴보고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검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주최한 ‘2020년 제2차 생물다양성 서울포럼’이 지난 10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지난 10월에 제1차 ‘서울에서 야생동물과 살아가기를 주제’로 열린 제1차 포럼에 이은 유튜브 생중계 포럼이다. 제2차 포럼에서는 ▲공우석 경희대학교 교수가 ‘도심 속 식물의 위기’ ▲최진우 가로수를아끼는사람들 대표가 ‘도심 속 가로수의 삶과 위기’ ▲이도원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길 위의 생태학’을 주제로 발표하고 ▲김선민 생태보전시민모임 사무처장 ▲제선미 국립산림과학원 박사 ▲백명수 시민환경연구소장의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공우석 교수는 역사적 관점에서 숲과 인간의 관계에 관해 설명하며 “선진국은 산업화와 도시화를 일찍 경험했고 숲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녹색 공간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혜택에 대한 인식이 높다. 그린벨트, 공원, 정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생활권에 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 교수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1인당 생활권 도시림 기준은 9m²지만 서울시는 그 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4.38m²에 그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큰 가로수를 아교목, 관목 또는 지피식물로 다층화해야 한다”며 숲의 면적을 늘리기 어려움을 언급하며 식생 밀도를 높이는 방향의 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음으로 최진우 대표는 브라질의 생태도시와 가로수길을 예로 들며 “인간의 필요에 의해 도심에 심어놓은 가로수의 가장 큰 위기는 가로수를 제대로 관리하기에 미진한 법규와 정책이다. 더 근본적인 것은 가로수에 대한 고마움과 보살핌이 부족한 사람의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도원 교수는 숲의 사진과 함께 “숲은 몇 가지 색으로 구분되는가? 토양 수분과 숲의 색깔은 어떤 관계가 있는가?”라는 물음을 던지며 도시 식물 생육은 기후와 토양 수분의 변화에 민감함을 설명했다. 또한 “가로수 토양의 경사를 낮추면 많은 물이 땅속으로 갈 수 있으며 다량의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현재 가로녹지 디자인을 생태학적 원리를 고려한 디자인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정토론에서 김선민 사무처장은 “새롭게 조성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현재 주변 녹지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가장 핵심이며 인력 투입 또한 돌아봐야 한다. 법률 속에 있는 녹지 지역 말고도 사람들 속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가로수, 공공주택 녹지의 활용성과 중요성을 높여 시민들의 인식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선미 박사는 식재 공간에 부적합한 수종의 식재로 인해 주민들의 민원, 강전정과 같은 현상이 나타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목의 기능, 생장 특성, 내오염성 등에 대한 평가를 시행하고 각 공간마다 어떻게 관리해야하는지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연구가 많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백명수 소장은 “서울시 내 녹지 지역의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양적 확보를 위해 골목길 풍경에 대한 각 개인이 가꾸는 녹지 공간을 정책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녹지 조성을 위한 잠재적 발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가로수의 관리는 행정에만 맡길 것인가? 민원 발생에 대한 완충이 필요하다”며 지역 사회에서 가로수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자유토론과 질의 답변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유튜브 채널 ‘2020년 제2차 생물다양성 서울포럼’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전국 민간 환경교육 관계자들이 환경교육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환경교육 한마당 행사가 한마당플랫폼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환경부는 오는 18일부터 3일간 ‘얼쑤, 환경교육–국민과 함께 녹색사회로 가는 길’을 주제로 ‘2020년 대한민국 환경교육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전국의 민관 환경교육 관계자들이 환경교육 정책방향을 논의하고 지역의 우수 환경교육 사례를 공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환경교육 교류의 장이다. 정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환경교육 축전과 민간 행사인 ‘한국 환경교육 한마당을 지난 2018년부터 ‘대한민국 환경교육 한마당’으로 통합 개최하고 있다. 18일 열리는 개막식은 사회 각계에서 환경교육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환경교육도시 관련 영상 및 공연을 선보인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행사 참여 인원은 최소화했으며, 관련 영상 및 공연 장면은 한마당플랫폼에서 볼 수 있다. 한마당 전용 누리집을 활용해 자유롭게 환경교육 학술회 등 모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개막식 외에도 대담회, 아시아 환경교육 포럼, 환경교육 학술회, 환경교육 경진대회 등 다양한 환경교육 행사가 열린다. 18일 열리는 대담회는 ‘2018 환경교육 김해선언’ 이후 환경교육의 성과와 코로나19 이후 시대의 환경교육 기조 변화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어서 열리는 아시아 환경교육 포럼은 대한민국, 일본,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의 환경교육 전문가들이 코로나19 시대 이후 환경교육 현황과 추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19일에는 국가환경교육 정책 및 제도, 환경교육 분야별 사례 등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환경교육 학술회가 열린다. 같은 날 진행되는 환경교육 경진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의 우수사례를 사전 영상으로 제작하여 발표하고, 심사결과에 따라 환경부장관상이 수여된다. 이 밖에도 환경교육을 주제로 한 노래 영상, 어린이동아리 실천사례 발표회, 청소년 환경동아리 어울림마당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김영훈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은 “올해 10월 환경부는 부산광역시와 충청남도, 수원시, 성남시를 환경교육도시로 지정하여 지역환경교육의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의 환경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우수 환경교육 사례를 발굴하여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경관학회는 주신하 제7대 회장을 제8대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지난 13일 환경과조경 세미나실에서 ‘한국경관학회 2020 임시총회 및 추계학술발표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임시총회, 특별세미나, 학술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임시총회에서 주신하 회장(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 교수)은 연임이 확정됐으며, 차기 수석부회장으로는 배웅규 중앙대학교 사회기반시스템공학부 교수가 선임됐다. 주 회장은 “한국경관학회지가 한국연구재단(KCI) 등재학술지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 지난 2년 동안 열심히 도와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국경관학회지는 지난 3일 발표된 KCI 학술지 평가에서 등재학술지로 선정됐다. 지난 2018년 등재후보학술지에 선정되고 평가기간 2년에 맞춰 곧바로 등재학술지로 승격됐다. 이에 4년간 편집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경관학회지가 KCI 등재학술지에 선정되는 데 기여한 변재상 신구대학교 환경조경학과 교수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외 경관학회는 코로나 때문에 경관행사 진행이 어렵지만 온라인으로 답사를 진행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또한 10개 내외의 경관 관련 기업들과 오는 12월 중 온라인으로 국토경관전문가협회 발족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관제도의 중장기적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특별세미나에서는 신지훈 단국대학교 환경원예·조경학부 교수가 ‘경관계획의 실효성 강화를 위한 경관계획수립지침 개선 방안’을, 송은주 DK경관관리디자인연구소장이 ‘중점경관관리구역 계획 사례 및 개선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특별세미나가 끝나고 정해준 계명대학교 생태조경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학술발표대회가 진행됐다. 이날 우수논문발표상에는 주신하·하다영·안예봄(서울여자대학교)의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활용한 경관가이드라인 분석’이 선정됐다.
  • [경희대학교 = 이윤주 통신원] 수원시와 수원그린트러스트는 지난 11일 수원시 오목호수공원 내 도시숲생태교육장에서 ‘2020 제15기 수원시민조경가드너 양성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원시는 조경에 관심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9월 16일부터 11월 11일까지 약 3개월간 수원시민조경가드너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교육과정은 다양한 식물의 특성과 공원 및 가정에서의 관리방법에 대한 이론교육과 가로수 전지·전정, 정원 디자인 실습 및 식재에 대한 실습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수료식에는 수원시, 수원그린트러스트 관계자, 15기 수료생 등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인사말, 격려사, 수료증 전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득현 수원그린트러스트 이사장은 “수료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소통을 위한 기수별 간담회와 심화 실습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며 “수원시에서 조경가드너 교육을 한다는 것은 녹지·조경에 굉장히 관심이 높다. 앞으로 관련 사업이 강화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관심과 봉사활동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우영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생태공원과장은 “약 2개월 반 동안 고생했다. 사건사고 없이 교육이 완료된 것을 축하한다. 이번 기수 모두가 앞으로 있을 봉사활동에 참여해주길 바란다”는 짧은 격려사를 전하고 수료생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수원시와 수원그린트러스트 협력으로 운영되는 수원시민조경가드너 양성교육은 조경관리의 시민 참여 활성화 및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진행돼왔다. 교육생은 매년 2회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수료생들은 교육이 끝난 이후에도 정기적인 간담회와 수원시 내 정원, 공원 조경관리 실습 및 관련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 [부산대학교 = 한정호 통신원] 한국환경생태학회, 한국보호지역포럼,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속초 더클래스300 호텔에서 제17차 보호지역 아카데미(심화과정)를 개최했다. 보호지역 아카데미는 한국환경생태학회와 한국보호지역포럼이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자연환경보호지역 관리 예비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2010년부터 시작한 교육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국립공원공단과 MOU 체결을 통해 좀 더 체계를 갖추고 규모를 키웠다. 이번 제17차 보호지역 아카데미 심화과정은 첫날 개회식과 김영선 한국환경생태학회 이사의 보호지역 아카데미 소개를 시작으로 보호지역 아카데미의 공통강의가 진행됐다. 이해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과장은 설악산의 자연적 환경, 관리활동,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면서 시민참여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박석곤 순천대학교 교수는 설악산 식생 및 군락구조를 주제로 식물 군집조사 방법과 분석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이후 ▲김영선 한백생태연구소 부소장(학회 교육이사)의 ‘생물다양성 현황과 환경해설판의 중요성’ ▲최송현 부산대학교 교수(학회 교육부회장)의 ‘보호지역의 가치와 현황을 담은 개론’ ▲최윤호 백두대간연구소 박사의 ‘탐방로의 훼손과 관리’를 주제로 한 강의가 이어졌다. 이튿날부터 참가자들은 박석곤 교수, 김영선 부소장, 최윤호 박사를 필두로 3개의 팀으로 나뉘어 각 주제별로 설악산에서 심화학습을 진행했으며, 마지막 날에는 조별 발표와 시상식이 진행됐다.
  • [경북대학교 = 박지원 통신원] ‘2020 국제정원심포지엄’을 통해 지난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공개된 7편의 주제 강연을 토대로 정원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지난달 14일 진행됐다. 이날은 토론에 앞서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 피트 아우돌프(Piet Oudolf)가 기조강연을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정원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 초반에는 공공정원에 관한 세 가지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으로 구성됐다.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정원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그는 “최근 들어 이러한 경향이 많아진 것 같다. 자연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이 반영되는 것 같다”며 자연주의정원 설계목표를 강조했다. 또한 그는 식물을 이용한 조경설계에 관한 설명을 이어가며 식물의 색과 형태 등의 다양한 요소들의 중요성, 식물의 서식환경과 습성이 유사한 식물들을 함께 식재하는 것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피트 아우돌프에 따르면 1982년 당시 정원은 잉글랜드와 전통적인 원예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는데, 전통적인 가드닝은 매우 장식적인 성격이 강해 보였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아름다운 꽃으로 정원을 가꾸고 꽃이 시들면 다른 꽃으로 대체하는 정원으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형태였다는 설명이다. 그는 자연적인 자생식물을 이용한 야생적인 가드닝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알게 되면서 식물은 단순히 꽃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배웠다. 식물도 기질이 있고 서식하기 좋아하는 장소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른 식물들과 어떻게 함께 자라는지도 알게 됐다. 이러한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식물을 활용하는 방식에 대한 생각도 바뀌게 됐다. 피트 아우돌프는 “야생과 보다 밀접한 식물을 수집하게 됐다. 겹꽃 같은 것이 아니라 좀 더 날 것 같고 자연스러워 보이는 식물들, 심지어 실제 야생식물이지만 정원에 활용하기 좋은 식물 등이었다”며 “공격적이지 않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면서 많은 곤충을 끌어들인다. 이때부터 이와 같은 식물을 어떻게 정원에 활용할 수 있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훔멜로에서 처음 시범적으로 이러한 식물들을 사용한 후 다시 정원디자인을 시작하면서 이를 적용했다. 자연과 밀접한 풀과 식물을 사용하면서 전통적인 정원과는 다른 모습의 정원이 만들어졌다”고 부연했다. 또한 “우리가 정원을 만드는 방식이 미학적으로 자연을 참고로 하지만 완전한 야생과는 전혀 다르다. 야생을 낭만적으로 해석해 정원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우리는 사람들이 곤충, 벌, 나비 등을 끌어들일 수 있는 식물을 정원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장려한다”며 “다른 식물 군집에도 도움을 주고 전체적으로 서로 잘 어우러져 보이기까지 하는 식물들을 활용하게 하는 것이 우리 목표”라고 강조했다. 토론은 국내 패널들이 해외 전문가들에게 각자의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변을 이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시간으로 시청자들에게도 질문의 기회가 주어지고, 궁금한 점들을 실시간으로 채팅창에 남길 수 있도록 했다. 그 질문들 중 5가지를 선정해 종합토론 Q&A 시간에 연사들이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온라인 화상회의에는 국외 패널로 기조강연을 맡은 피트 아우돌프 Landscape design firm 오너를 포함해 ▲박소현 코네티컷대학교 식물과학 및 조경학과 조교수 ▲마이크 먼더(Mike Maunder) Cambridge Conservation Initiative 전무이사 ▲나타샤 드 베레(Natasha de Vere) National Botanic Garden of Wales 보전연구국장 ▲후미아키 타카노(Fumiaki Takano) 타카노 경관개발(Takano Landscape Planning) 회장 등 5명이 참석했다. 국내 패널은 사회를 맡은 권진욱 영남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이유미 국립세종수목원장 ▲진혜영 산림청 국립수목원 수목원정원연구센터장 ▲김인호 2020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장이 참석했다. 서울시,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주최하고 환경과조경, 하이브가 주관한 2020 국제정원심포지엄 ‘정원, 도시의 미래’ 온라인 생중계 영상과 지난 일곱 번의 강연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경관학회가 현장기반의 경관교육 심화프로그램을 개발해 비대면 경관아카데미에 시범 적용했다. 한국경관학회와 건축도시공간연구소는 지난 6일 환경과조경 세미나실에서 ‘경관제도, 행정, 계획 수립지침 및 경관자원 조사’를 주제로 ‘제5회 경관아카데미’ 토론회를 개최했다. 2017년 경관헌장 제정, 2020년 제2차 경관정책기본계획 수립 이후 경관인식 향상 및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추진 중이다. 경관 인식 향상과 함께 구체적인 국토경관 관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주체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경관교육 심화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운영돼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에 한국경관학회는 2019년 ‘전문가 경관교육 심화프로그램 개발 및 시범적용’을 통해 우선적으로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기존의 교육프로그램을 조사 및 분석해 경관교육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이번 경관아카데미에서는 지자체 현장에서 보다 효율적인 국토경관을 관리할 수 있도록 경관교육 심화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범적으로 적용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 9월 2~3일로 예정된 제5회 아카데미 일정은 무기한 연기된 상태였는데, 결국 온라인형식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으로 영상을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경관학회는 사전에 수강자에게 교재와 함께 개별적으로 온라인 접속 URL을 전송했으며, 정해진 기간 내에 유튜브에서 자율적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게 했다. 각 강의마다 온라인 설문지(문제 및 질문지)를 통해 수강확인 및 질의응답 접수를 받았으며, 지난 6일 줌 웨비나를 통해 진행한 토론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강의는 ▲주신하 한국경관학회 회장(서울여대 원예생명조경학과 교수)의 ‘경관법 및 경관제도의 이해’ ▲정두용 인천시 도시경관과장의 ‘경관행정 및 경관심의’ ▲위재송 서경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의 ‘중점경관관리구역 설정 및 관리운영 사례’ ▲신지훈 단국대학교 환경원예조경학부 교수의 ‘경관계획 재수립에 따른 경관계획 수립지침 개선방안’ ▲주신하 회장의 ‘경관자원 조사 및 활용방안’ ▲윤진옥 한국문화경관연구소 대표의 ‘경관협정 및 경관사업 사례’로 구성됐다. 토론회는 권윤구 한국경관학회 총무이사(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의 사회로 각 강연에 대한 주제발표와 함께 질의응답 및 토론, 수료식 순으로 진행됐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경관심의에서 조건부 가결이 나왔을 때 조건에 대한 확인 절차는 어떻게 하는 게 효율적인지” 묻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정두용 과장은 “조건부 의견을 사업제안부서에 문서로 보내고, 의견들을 취합해서 경관부서로 보내 사전에 내용을 미리 수용가능한지 물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중점경관관리구역 설정 시 민간, 토지·건물주, 세입자에게 규제 사항이나 이득이 되는 사항과 민원이 발생할 가능성 등 주의사항이 없는가”란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선 위재송 교수가 답했다. 위 교수는 “중점경관관리구역의 취지가 세밀한 부분까지 계획, 관리를 하기 위해 설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 대한 관리가 들어가고 있다”며 민원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는 “도시관리차원에서 연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할 수 있지만 다양한 방안을 학회나 행정, 업계에서 강구할 필요가 있다”며 “행정이 대체해야 하는 사항은 경관계획이나 심의를 할 때마다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상민 건축도시공간연구소 경관센터장은 “경관센터에서는 올해 국토부와 경관법 개정 방향에 대한 리포트를 준비하고 있다. 예를 들어 경관자료 조사를 별도로 만들고, 경관계획의 심의나 용어 구성을 명확하게 하면서 심의 대상을 확대·구체화하는 것”이라며 “사전경관 검토는 지침에만 있는데 사전경관 심의를 법으로 개정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관행정관리의 중요한 점은 “경관계획에서 기본구상은 굉장히 잘 되고 있는데 행정에서 실행력이 많이 부족하다”며 “실행계획을 충분히 파악하고 질문해 업체들에게 제대로 요청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건국대학교 = 엄혜선 통신원] 서울시,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주최하고 환경과조경, 하이브가 주관한 ‘2020 국제정원심포지엄’의 여섯 번째 강연이 지난달 13일 개최됐다. 여섯 번째 강연은 후미아키 다카노 세계조경가협회 아시아 태평양 지역 회장이 ‘도시재생을 위한 정원디자인’을 주제로 진행했다. 후미아키 다카노는 첫 번째 주제로 토카치 천년의 ‘숲속 정원’ 프로젝트를 예로 들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슬로우 라이프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정작 조경가들은 슬로우 디자인에 대해 큰 고민을 하지 않는 것 같다”며 “설계 과정이 느리기는 해도 제대로 설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또한 그는 숲을 “단지 생태 학습 공간이나 지식만을 쌓는 곳이 아닌, 온 몸으로 느끼면서 즐길 수 있어야 한다”며 자연과 인간의 공생이 중요함을 역설했다. 두 번째로 아사히카와시 역전 정원에 대해 소개했다. 정원사들이 정원 투어를 진행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조성 및 유지, 참여가 어우러져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의미 있는 공간이 됐다는 설명이다. 세 번째는 삿포로 교외의 미야노오카 유치원에서 진행된 도시재생 프로젝트다. 이곳은 시냇물과 초원 숲 3개 요소가 있는 최적의 환경이다. 학부모들을 숲으로 초대하기도 하고 교사들과 함께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는 유치원 내에 자체적으로 시공팀을 두어, 스스로 환경을 가꾸도록 했다. 네 번째 2002년 시작된 홋카이도 정원 관광 프로젝트다. 마을 내 120개 정원에 대한 책을 출판하며 사람들로 하여금 방문을 유도한 것이다. 이를 관광상품화했고 성공적인 사업 모델로 거듭났다. 다카노는 이러한 정원 관광 아이디어를 가든 쇼로 확장시켜 정원과 사업을 연결하는 방안을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다섯 번째 정원관광에서 발전된 가든 쇼에 대해 소개했다. 인구가 3000명 정도인 가미카와 정에서 개최된 쇼였지만, 세계적인 저명한 조경가들이 참여하고 시민들도 관심을 가지게 되며 성황리에 이뤄졌다. 다카노는 “사람들이 정원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랑스러워하는 계기가 됐다”며 가든 쇼에 대한 긍정적인 의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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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조경협회·동아전람, 2024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공동주최 ‘맞손’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협회와동아전람이‘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해손을맞잡았다. 조경협회와동아전람은지난11일협회사무국에서‘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한업무협약체결했다고12일밝혔다. 이번협약은매년코엑스에서개최하는‘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에대한새로운파트너로,성공적인개최를위한역할을구분하고신의성실로협력하기로한다는내용을담았다. 안세헌조경협회회장은“대외적으로조경*정원산업을펼쳐보일수있는플랫폼의장이됐으면좋겠다”며“조경인과조경을사랑하는많은분들의관심과참여바란다”고말했다. 서원익동아전람대표이사는“MBC건축박람회개최등그간의전시노하우와경혐을바탕으로,공격적인마케팅과홍보활동을통해모두만족할수있는박람회를위해적극적으로지원하고협력하겠다”고약속했다. ‘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는오는5월29일부터6월1일까지4일간코엑스B홀에서개최된다.현재전시참가업체를모집하고있으며,참가를원하는업체는출품신청서를동아전람운영국으로보내면된다. 한편조경협회회원의경우,조경협회사무국에참여의사를사전에알린후신청하면30%할인혜택을받을수있다.
정수탑, 세계적 예술가 ‘네드 칸’ 만나 도심 대표명소로 재탄생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지은지38년이지난가락시장사거리정수탑이세계적인건축가이자설치미술가인네드칸(NedKahn)에의해예술명소로재탄생된다. 서울시는이미20년간가동을멈춰버린높이32m깔때기모양의정수탑일대를물의생명력을주제로한공공미술사업을추진한다고12일밝혔다. 1986년축조된가락시장정수탑은시장에물을공급하던지하수저장용고가수조였으나2004년물공급방식이바뀌면서폐쇄돼20여년동안가동이멈춰있는상태였다.현재서울에남은유일한급수탑으로2009년디자인이개선된후보존돼왔다. 이번사업은‘샘(SAM,SeoulAquaMonument)-932’라는이름으로,네드칸의설치예술작품‘비의장막(RainVeil)’을더해오는6월시민들에게공개할계획이다.‘샘-932’는정수탑의오랜역사와물의소중함과정수탑이위치한도로명지번(932번지)을따서지었다. 정수탑에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따라움직이는장막이설치되고시민들은바라보는방향과눈높이에따라다채로운광경을감상할수있게된다. 싱가포르마리나베이샌즈의대표조형물인레인오큘러스(RainOculus)작가인네드칸은,서울시가추진한가락시장정수탑국제작품공모에자신의‘베일(Veil)연작’을제안했다.기후의순환으로만들어지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출렁이고움직이는장막을덧입히는기획으로최종선정됐고서울에서는아직한번도시도된적없는설치미술방식이다. 아울러정수탑내부는시민들이직접만든미술작품으로채워질예정이다.6월함께공개될정수탑내부에는100명의시민들이직접만든‘바다의조각’을하나하나쌓아올려바다단면을형상화한대형공동작품이들어선다. 기후위기로발생하는해수면상승의심각성을알리고30년간상승한바다의수위를표현한작품으로,바다의수위를나타내는6가지색을녹인레진아트블록을시민과함께만들고쌓아올려완성된다. 이와관련해시는오는23일진행될‘바다의조각만들기프로그램’에참여할시민100명을13일부터22일까지모집한다.서울시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바다조각”으로검색해신청하면된다.선착순마감될예정이다. 이외에도6월개장식과함께진행될‘가락아트마켓’참여작가20팀도4월부터모집할예정이다.‘가락아트마켓’은가락시장유통상인과청년작가가함께만드는상생의장으로물과농수산물등을주제로활동하는예술가및디자이너20팀과해당품목을판매하는입주상인이어울려공동부스를운영한다. 이번사업은서울의5대생활권역에예술명소를만드는‘디자인서울2.0-권역별공공미술’사업첫사례로,송파구가진행중인주변공원화사업과어우러져예술작품과휴식이함께하는동남권의예술쉼터로사랑받을것으로기대하고있다. 2022년10월사업대상지공모에송파구가서울농수산식품공사의정수탑과주변일대를대상지로제안하고공모에선정되면서시작됐다.농수산식품공사가정수탑과녹지의시민환원을결정하였고서울시는정수탑의작품화를,송파구는송파대로명품거리조성과연계한작품주변녹지공원화사업을맡았다. 최인규서울시디자인정책관은“가락시장정수탑프로젝트는오랜도시유산에공공미술을접목해시민들에게예술명소로되돌려주는기념비적사업”이라며“동남권인송파구가락시장정수탑을시작으로서울시내5대권역에시민이함께하는명소를조성해도시곳곳에서공공예술을즐길수있는서울을만들겠다”고말했다.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정원, 삶·문화가 되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100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정원’이곧삶이자문화가되는도시로거듭나기위해매력가든·동행가든1000여곳을조성한다. 시는이런내용이담긴‘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7일발표했다. 시는일상에녹아드는매력가든897곳,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110곳등1007개소다.올해부터매년300여곳을조성하고,2026년까지1007곳으로늘린다는계획이다. 지난해내놓은‘정원도시서울’의기본구상에이어오늘발표한‘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에서는정원이일상에스며들고시민이체감할수있는정원도시의구체적인모습을담고있다. ‘정원도시서울’이공간구성의관점에서녹색정책·양적확대방향을제시했다면이번발표는시민이일상생활,출퇴근길,나들이에서체감할수있는정원의‘매력’과‘설렘’통해행복감을높이고라이프스타일의혁신을이루기위한구체적정원조성계획이담겨있다. 시는지난해5월오세훈서울시장의‘정원도시서울’선언으로그시작을알렸으며,울산,순천과환경이크게다른서울은그특성에맞춰산,공원,가로등서울곳곳을수준높은정원으로바꿔갈채비를마쳤다. 이를위해조경전문가기획을바탕으로예술적정원조성에새로이적용할매력가든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각자치구에서도동일적용하여차별화된식재와수준높은예술정원을서울곳곳에조성할계획이다. 먼저매력가든은주거지인근소규모공원167곳에일상매력정원을조성한다.도로·광장·교통섬등유휴부지를활용한자치구매력정원도종로구~종로타워앞광장,도봉구~창동역고가하부,마포구~홍대레드로드,영등포구~문래동공공공지등25곳에구축한다. 아울러도심내유휴부지를활용해꽃을특화시킨거점형꽃정원4곳,걷거나쉴수있는가로변공유정원10곳,자투리공간을활용한마을정원29곳등을선보일예정이다. 출퇴근길힐링이되는도심매력정원을대로변,건물옥상,고가도로등279곳에조성한다.시설녹지내활용도가낮은공간65곳을사계절꽃길정원으로탈바꿈하고,가로변150곳을가로정원으로바꾼다.옥상정원도33곳을만든다. 올해중으로서울을대표하는거점공원9곳에테마가든을조성한다.재미를선사하는해치가든은어린이대공원·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예술작품을전시하는조각가든은열린송현광장·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서만날수있다.강아지와뛰어놀수있는펫가든은노을캠핑장·난지한강공원등3곳에조성한다. 유아·어르신·장애인등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도선보인다.올해상반기노인종합복지관과하반기시립병원을시작으로,시산하의료기관12곳과시립노인복지관91곳으로확대해나간다. 장애인학습지원센터·재활자립작업장등장애인시설에도정원을조성한다.가드닝을통해신체활동을유도하고심리적치유를제공하는프로그램을진행한다.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7곳에는어린이와함께가꾸는정원을만든다. 아울러정원도시서울의미래상을만나볼수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올5월부터5개월간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이후뚝섬정원의국가지방정원등록을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서울곳곳을다채로운정원으로채워시민에겐일상속행복과치유를,도시를찾는방문객에게는서울만이가진매력을전달할것”이라며“서울이세계적인정원도시로발돋움할수있도록수준높은정원을서울전역에조성하고정원문화를확산해나가겠다”고말했다.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 이야기… ‘땅에 쓰는 시’ 4월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계에서가장높은권위를인정받고있는세계조경가협회(IFLA)‘제프리젤리코상’을수상한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가오는4월정식개봉을확정하며눈길을끌고있다. ‘이타미준의바다’,‘위대한계약:파주,책,도시’등웰메이드건축다큐멘터리를배출해온정다운감독의신작‘땅에쓰는시’가오는4월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개봉을확정했다. ‘땅에쓰는시’는1984년아시안게임기념공원과아시아선수촌아파트,예술의전당설계를시작으로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작품이다. 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등랜드마크라불리는공공공원부터오설록티뮤지엄,북촌설화수의집,성수디올등젊은세대를사로잡은핫플레이스까지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한진심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공간과사람을연결하고변화무쌍한자연의모습을존중하는철학으로많은이들에게아름답고편안한공간경험을전해왔다. 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다.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국제적으로증명했다. ‘땅에쓰는시’는이러한정영선조경가의매일매일이담긴사계절정원은물론,그가소망하는미래의숲등다양한이야기를담아내며,사람과자연을연결하는작업을이어오고있는치열한현역이자미래세대를위한오늘을고찰하는한어른의진심과지혜를전할예정이다. 이와관련한자세한내용은영화사진진으로문의하면된다.
조경지원센터, “조경업계·정부 잇는 소통 창구 역할 다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지원센터가조경산업발전의중추적인역할맡아조경업계와정부가소통할수있도록네트워크를구축할방침이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5일역삼동과학기술회관대회의실에서‘제21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진행된이날기념식에는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실장,장구중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과장,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과장,이종희문화재청문화재보존국장,한정훈서울시자연생태과과장,임종국서울시의회의원,정부포상기관별시상자,조경분야단체장,정부기관별대표수상자등이참석했다. 기념식은이형철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의사회로▲환영사▲축사▲비전발표▲기관별표창수여▲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지난한해동안조경사업은여러어려움속에서도위기를극복하고발전해나갔다.국토부와협력을통해조경지원센터를지정받고조경수목가격조사공표등조경분야의현안해결을위한정책과사업추진의발판을마련했다”며더불어“앞으로국토부와의협력을더욱강화해조경산업의발전과제도개선에핵심적인역할을수행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친환경조경기술개발및교육,해외진출지원,우수인력양성등을통해경쟁력을강화하고,조경관련법·제도및개선을주도해정부의정책지원확대를위해노력하겠다.또한조경의가치와역할을알리고국민들의조경에대한관심과이해를높이기위한다양한사업을추진하도록하겠다”고강조했다. 이상주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녹색도시조성은지속가능한발전관점에서볼때선택의문제가아닌생존을위한필수적과제”라며“정부는이러한조경의중요성을새롭게인식하고더나은도시환경조성을위해지난해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했다.녹색도시조성뿐만이아닌,조경진흥을목표로정책·제도적지원에최선을다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올해에는국가도시공원지정요건개선을통해제도기반을마련하고,조경수거래가격고시에대한연구용역을추진해내년에는가격고시를추진할수있도록하겠다”며“이외에도공원녹지평가체계구축,미래형도시공원유형개발등국민의삶의질제고를위해적극추진해나갈것이다.이러한과제해결을위해서는조경인들의적극적인협력이필요하다.조경지원센터가조경업계와정부를잇는소통창구역할을해줄것을믿어의심하지않는다.앞으로도지속가능한발전과녹색도시조성을위해함께힘써주길바란다”고덧붙였다. 고하정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탄소중립도시를위한지속가능한국토환경의구현’의내용을담은‘2024비전’을발표했다. 조경지원센터는2024비전을위해▲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등3가지목표를설정하고7가지중점과제를선정했다. ‘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를위해서는조경진흥법검토및제·개정연구,조경산업관련법령을검토할방침이다. ‘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을위해서는공원녹지통합테이터체계마련,조경수목가격조사및공표,민·관·산·학·연협력문화확산등을추진할예정이다. ‘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를위해서는해외진출추진및교류활성화,대외적인조경인식제고등을계획했다. 한편조경의날기념식에서는조경단체추천을통해선정된조경인이5개기관장으로부터표창을받았으며,조경단체가수여하는자랑스러운조경인상시상식도거행됐다. 국토부장관상수상자는▲배정한서울대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이주연한국조경협회사무국장▲주은정미르개발이사▲최정우주원조경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등5명이다. 환경부장관상은▲박재민청주대학교조경도시학과교수가받았다. 산림청장상은▲이근형옥담대표▲박종주삼강조경대표▲김상규뉴텍건설대표▲박정훈삼거조경대표에게돌아갔다. 문화재청장상은▲김규연배재대학교조경학과교수▲박준석아세아종합건설대표(박지영대표대리수상)▲김치년한국전통조경학회이사등3명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상수상자는▲김지환라디오대표▲유희용미류엘엔씨대표▲김충식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민지호한국조경개발이사▲배석희디자인파크본부장▲유희선데오스웍스이사▲박재희그린유토피아대표▲신경준장원조경대표(이사대리수상)▲남상준현우그린대표▲김도훈조경하다열음소장등10명에게돌아갔다. 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송군호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장▲옥승엽한설그린대표▲조현재백상엘엔씨대표등3명이다.
삼성물산,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 대상·금상 동시 수상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삼성물산의‘가든베일리’와‘그린캐스케이드’가‘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2024’의공간·건축부문에서GrandPrize(대상)와GoldWinner(금상)을동시에거머쥐었다. 두출품작은모두삼성래미안의조경전략인‘네이처갤러리’를처음적용한‘래미안원베일리’단지내설치된조경시설이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아시아최대규모국제디자인어워드에서조경상품2개가동시수상했다고4일밝혔다. ‘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는2016년창설되어디자인명문교토예술대학교의신고안도교수를비롯해총35명의세계적인디자이너들로구성된심사위원단이산업디자인,공간·건축,커뮤니케이션등3개분야에서수상작을선정하는국제디자인공모전으로올해는전세계25개국1061개출품작중248개의출품작이선정됐다. 먼저대상을수상한‘가든베일리’는래미안원베일리중심공간의석가산에초대형미디어큐브를접목시켜전통과현대의만남을독창적으로구현했으며,자연과첨단기술,부드러움과강인함의조화등상반되는디자인요소가한데어울려입주민들에게색다른경험을제공한다. 금상을수상한‘그린캐스케이드’는단지내콘크리트옹벽을조경적해법으로극복한공간으로,2.5m높이를다섯번에걸쳐떨어지는조경테라스로풀어냈다.또한녹지와수경,휴게시설로구성된이공간은안개낀깊은숲속에서편안한휴식을취할수있는주민휴게공간으로재탄생했다. 삼성물산은이번수상을통해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공모전에서업계유일4년연속수상은물론,상위1%에게주어지는GrandPrize를지난2021년도래미안리더스원‘필로티가든’에이어올해도수상하는등래미안만의차별화된조경기술을인정받으며브랜드입지를더욱공고히했다. 삼성물산주택사업팀양준조경그룹장은“이번수상을계기로당사의우수한조경기술을다시한번인정받은것으로,향후분양예정인래미안단지에도삼성물산만의조경기술력과스타일을담은차별화된조경시설을제공할계획”이라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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