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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국내 유일한 콘크리트 블록 행사 ‘서울 보도블록 EXPO’가 19일 서울광장에서 문을 열었다.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보도블록 신개발품 전시회 ▲국제 블록포장 심포지엄 ▲서울시 보행정책 홍보관 ▲시민참여형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이중 보도블록 전시회에서는 대기정화 블록, 잔디블록, 투수블록 등 다양한 기능성 보도블록이 전시장을 채웠다. 녹지율 67%, 도시열섬 꽉잡는 ‘리비오 잔디블록’ 리비오 에코디자인 연구소는 녹지율 67%에 감각적인 라인 디자인이 특징인 ‘리비오 블록’을 공개했다. 리비오블록은 잔디생육에 필요한 토양층을 확보할 수 있으며, 내구성까지 뛰어나 광장과 주차장에 활발히 적용되고 있다. 이 제품의 특징은 67%에 달하는 녹지율에 있다. 이는 생태면적률 가중치인 50%를 상회하는 비율로 도심 열섬현상을 저감시키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리비오 에코디자인 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대형 건설사를 비롯해 관공서와 개인 클라이언트들로부터 제품에 대한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설치한 곳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리비오블록은 잔디뿐만 아니라 목재데크, 자갈, 인조잔디 등 다양한 소재와 결합이 가능해 클라이언트가 구상하는 다양한 공간에 적용할 수 있다. 밤에도 공기를 정화시키는 ‘파인블록’ 자연과환경은 가시광선에서 공기중 유해물질을 분해하는 ‘파인블록’을 선보였다. 기존 광촉매 기술은 태양광의 극히 일부인 자외선에서만 유해물질을 분해하고, 가시광선에서는 효율이 없었다. 하지만 파인블록은 가시광선으로 유해물질을 분해시키기 때문에 기존 기술과 차이를 보인다. 여기에 콘크리트 혼입 믹싱 제조법으로 내구성과 투수성까지 갖추고 있다. 자연과환경 관계자는 “기존 광촉매 기술의 경우 태양광 에너지의 일부(UV 5%)만 사용하였지만, 파인블록은 기존의 효율에 가시광(43%)을 더하여, 낮뿐만 아니라 가로등이 켜있는 밤에도 대기에 있는 유해물질을 정화시킬 수 있다”고 제품의 장점을 설명했다. 향후 자연과환경은 공원, 하천변, 건축물 등 다양한 시설에 광촉매기술을 적용시키는 것도 구상하고 있으며, 안산에 테스트베드를 만들어 성능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삼한씨원, “점토벽돌이 약하다는 것은 편견” 삼한씨원은 맥반석이 함유된 점토보도벽돌을 선보였다. 점토벽돌은 100% 흙으로 제작되는 친환경 녹색제품으로 악취흡착, 분해기능, 습도조절 등의 효과를 함유하고 있다. 특히 도심 복사열에 의한 열섬현상 방지에 우수한 제품으로 서울시 연구분석에 따르면 삼한씨원의 점토바닥벽돌이 시멘트소재의 바닥재보다 13.8도가 낮게 측정됐다. 삼한씨원의 대표적인 보도벽돌인 토미황토플러스보도벽돌은 제품에 돌기가 형성되어 있어 팽창에 의한 모서리 파손이 없으며, 압축강도 700kgf/㎠ 이상의 깨지지 않는 고강도 제품이다. ‘3D-HOLE 투수블록’ 3단계 레이어로 물빠짐, 강도, 보습 해결! 대일텍은 3단계 레이어가 결합된 3D-HOLE 투수블록과 차도블록을 공개했다. 대부분의 투수블록은 제품이 2단계 레이어로 구성돼 있지만, 3D-HOLE은 투수블록의 단점으로 지적돼왔던 강도를 개선하기 위해 기초층을 보강했다. 대일텍은 블록의 투수지속성을 회복시키는 장비를 통해 시공후 3년이 지나도 투수계수 0.62를 유지시킬 수 있다. 이러한 블록 강도를 기반으로 한 차도블록도 선보였다.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3D-HOLE 차도블록은 아스팔트와 비교해 경제성, 공용성 부문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고, 표면온도도 10도 이상 낮출 수 있다. 대일텍 관계자는 “미세먼지의 85%가 도로에서 나오는 재비산 먼지인데, 3D-HOLE 차도블록을 시공하면 미세먼지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차도용 블록의 장점을 설명했다. 보도 위의 안내자, 유니블록의 ‘블록 픽토그램’ 유니블록은 블록표면에 지자체 로고와 문구를 표시할 수 있는 블록 픽토그램 기술을 가지고 나왔다. 유니블록 관계자는 “블록에 픽토그램과 글자 디자인을 입히는 기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니블록이 가지고 있다”며 “금연구역, 어린이보호구역과 같은 특화 구역의 바닥을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제품의 장점을 설명했다. 습식방식으로 제작된 고강도 점자블록도 유니블록의 자랑이다. 점자블록의 경우 요철의 접촉면이 적기 때문에 요철면의 미끄럼을 방지할 돌기를 적용시키기도 했다. 이 밖에 유니블록에서는 고온 세척을 통해 비산먼지가 발생하지 않는 보도블록 틈새 마감용 전용 모래도 선보였다. ‘LID 블록’ 공극 막힘없는 물순환 특화 블록 에스코알티에스가 개발한 LID 블록은 유출수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는 물순환 전용 블록이다. 2014년 방재신기술(NET)로 지정받은 이 제품은 블록 내류에 저류공간형 부재가 적용됐다. 특히 블록 상부표면에 구멍형 유입 공을 만들어 기존 콘크리트 투수블록의 단점으로 꼽히던 설치 후 공극 막힘 현상이 없다. 투수블록 내부의 저류공간은 표면으로 빗물이 유출되는 것을 막는다. 또한 블록 내부의 필터는 하부 기층의 원활한 물빠짐을 돕고, 오염원까지 줄일 수 있다. 업체 관계자는 “일반적인 투수블록은 시간이 지날수록 투수 기능이 떨어지는 반면, LID블록은 유지관리를 통해 투수기능과 공극율을 회복시킬 수 있다. 특히 일반 블록과 패턴 조합으로 시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새롭게 투수블록을 설치할 필요없이 사이사이에 LID블록을 넣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봉황씨원, 점토블록에 식물이 자란다 봉황씨원은 점토벽돌에 식물의 생육공간을 마련한 식생점토 블록매트를 가지고 나왔다. 이 제품은 친환경 점토를 주원료로 하는 점토벽돌과 보조 지지판으로 구성돼 있다. 이 둘의 조합으로 블록을 균일하고 안정적으로 배열 고정할 수 있으며, 특히 블록 사이사이에 식물이 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잔디와 화초가 생육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물빠짐에 특화된 투수블록매트도 선보였다. 점토블록에 보조 지지판에 투수 기능을 삽입해 보도블록 틈새로 빗물을 저류시킬 수 있다. 봉황씨원 담당자는 “식생점토 블록매트는 식재면적이 50%를 차지하기 때문에 환경부 생태면적률에서 가중치를 받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발주처, 공급자 중심의 야외체육시설 분야에 '이용자' 요구에 의해 제작된 맞춤형 시설이 등장해 젊은층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야외운동시설물 전문회사 디자인파크개발은 이용자와 함께 제작한 스트리트워크아웃 ‘철봉’이 동두천시 공공공간에 설치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스트리트워크아웃이란 헬스장이 아닌 공원이나 공공장소에서 이루어지는 신체활동을 의미한다. 미국, 러시아 및 동유럽 등지를 거쳐 국내에도 다양한 동호회가 만들어져 젊은층의 호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 스트리트워크아웃 시설이 최초로 제작된 것은 2017년이다. 디자인파크개발은 스트리트워크아웃 동호회 '바버그즈', 강동구와 함께 샘터근린공원에 국내 최초의 스트리트워크아웃 철봉 제품을 설치했다. 철봉을 좋아하는 이용자가 직접 업체와 미팅하여 시설물 디자인 및 규격을 협의하여 제작에 참여하였다. 제품이 설치된 공간은 현재 젊은층의 지지를 얻으며 SNS 통해 알려지고 있다. 젊은층을 공원에 유입시켜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까지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강동구 외에도 많은 발주청에서 스트리트워크아웃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시설물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디자인파크개발은 동두천시, 바버그즈와 함께 젊은층 위한 운동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임세진 디자인파크개발 차장은 “이용자의 생각을 담은 디자인과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시설의 필요성을 느낀다”며, “시설물 분야도 공급자가 아닌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제작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이 묘지용 잔디에 특화된 신품종 한국잔디 '태지'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에서 개발한 신품종 한국잔디 ‘태지’는 들잔디의 유전적 장점을 높이기 위해 콜히친(Colchicine) 약제를 처리해 개발된 4배체 품종이다. 묘지용 잔디의 경우 잔디의 포복성 줄기의 퍼짐이 왕성해야 한다. 흔히 ‘조선잔디’로 알려진 우리나라 자생잔디인 ‘한국잔디’는 줄기의 퍼짐이 좋아 묘지용 잔디로 적합하다. 또한, 한국잔디는 생육특성상 줄기의 생장점에서 2차, 3차 가지 분화가 잘되어 넓게 자라고 뗏장형성 능력이 좋으며 병해충에 강한 특성이 있다. ‘태지’는 엽너비가 6.4㎜로 일반 들잔디 5.3㎜에 비해 잎이 넓다. 뿌리와 새싹이 발생되는 기는 줄기 포복경의 두께도 들잔디(1.01㎜)보다 약 2배(1.97㎜) 두꺼워 땅속에 박히는 힘이 강하고, 줄기생장 및 뿌리 활착력이 우수해 묘지용 잔디로 알맞다. 손영모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소장은 “신품종 잔디 ‘태지’가 묘지용 잔디로 활용되어 농가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LH가 투수블록포장 지침 마련을 위한 품질기준안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투수계수 변동계수, 마모저항성, 동결융해 저항성’ 등 서울시가 적용하지 않은 새로운 항목들이 포함됐다. LH연구원, 한국블록협회, 서울시는 31일 건설공제조합 3층에서 투수블록 품질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정종석 LH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최근 미세먼지 및 폭염 저감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따라 투수블록포장의 확대 적용이 예상되고 있어 이에 대한 품질기준 개선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품질시험은 국내 9개사 제품을 시험해 적합성 여부를 파악했다. LH연구원이 선별한 시험항목은 ‘투수계수 변동계수, 마모저항성, 동결융해 저항성’ 3가지다. 먼저 투수계수 변동계수는 측정된 투수계수 개별값에 대한 변동폭을 나타내는 계수로 LH 연구원에 따르면 최소 1.7%, 최대 26%로 품질 관리정도에 따라 제품별로 차이를 보였다. 정 연구원은 “투수계수의 변동폭이 크다는 것은 투수블록 품질도 불균형하다는 뜻”이라며, 변동계수 15% 이하일 때 시험성능에 통과하는 기준을 제시했다. 마모저항성은 ASTM C 779 시험법에 의해 마모 깊이 2mm 이하를 제안했으며, 동결융해 저항성은 변형된 GR F 4007 기준에 따라 100회 동해융결 후 줄어든 양이 1.5% 이하일 때 시험성능을 통과토록 했다. LH의 품질기준안에 대해 서울시는 “기준 강화가 품질 확보로 이어지는 것만은 아니다”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전했다. 권완택 서울시 건설혁신과장은 “서울시는 2015년부터 보도블록의 절반을 투수블록으로 설치했고, 지금은 전체 보도의 7%가 투수블록”이라며, 서울시 설치경험을 토대로 의견을 제시했다. 권 과장에 따르면, 투수블록의 투수기능은 2년까지 유지되고, 3년부터 기능이 저하되다가, 5년이 되면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그는 “투수계수 변동계수 측정보다 발주처 관리를 통해 어떻게 투수기능을 유지시킬 것이냐가 현장에선 더 중요하다”며 "기준을 높이면서 업계에 미칠 영향과 현장 관리를 고민하기 바란다”고 했다. 현재 서울시는 투수블록 공극의 불순물을 흡입하는 기계를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블록분야의 기술개발 제고, 발주처 활용빈도를 높이기 위한 강화된 기준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지원 한국블록협회 기술인증분과 위원장은 “서울시보다 상향된 기준인 것은 맞지만, 발주처들이 가진 보도블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데 필요한 부분”이라며 “업체의 기술개발을 이끄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혁 한국환경공단 차장은 투수블록 막힘 저감을 위한 조경설계기준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권 차장은 “모든 조경설계 부지가 블록보다 높기 때문에 좋은 제품을 설치해도 표면이 막힐 수밖에 없다. 하지만 나무가 죽으면 책임질 사람이 없기 때문에 조경설계기준을 바꾸는 것이 투수블록기준보다 더 어렵다”고 했다. 플로어에서는 “석산, 날씨, 현장상황에 따라 같은 제품에서도 품질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투수계수 변동계수 15%는 업체에게 가혹한 조건”이라는 의견이 개진되기도 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이형주 기자] 2019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가 삼성동 코엑스에서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최근의 이슈와 연계되는 미세먼지와 도시열섬 저감과 관련한 제품들이 속속 선보였다. 최근 다변화되는 블록 제품 군과 정원관련 소품들도 박람회 부스를 채웠다. 관리 쉬운 수직정원, 렛그린의 ‘꽃담애’ ‘렛그린’은 서울시립대 환경원예학과와 함께 개발한 수직정원 시스템 ‘꽃담애(愛)’를 선보였다. 꽃담애는 개별 화분으로 유닛화돼 있고, 모든 관수 파이프가 같은 양의 물을 보유하도록 설계됐다. 펌프를 통해 최상단 파이프로 물이 들어가고, 파이프 안에서 물이 차올라 일정 높이가 되면 림프를 통해서 하단으로 떨어진다. 리사이클 방식으로 물 사용량을 현저하게 줄였고, 파이프 안에서만 물이 흘러 증발량과 주변 수분 피해를 줄인 것이 장점이다. 보림, 다목적 나무보호 장비 '트리가드' 보림은 수목예초기와 야생동물로 쉽게 손상될 수 있는 수목 지제부를 보호할 수 있는 ‘트리가드’를 선보였다. 트리가드는 수목 직경에 맞춰 사이즈 조절이 가능해 자유자재로 감쌀 수 있으며, 조림지에서는 수목 식재 표식봉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야간 가로수 추돌 사고를 방지하는 빛반사 소재, 수목의 명칭과 관리번호를 적을 수 있는 라벨, 흉고자 기능까지 폭넓은 활용도를 자랑한다. 트리가드는 조림지, 조경수농장, 공원, 골프장, 가축 방목농장, 가로수 등 수목보호가 필요한 어디에서든 사용할 수 있다. 이노블록, 담장과 보도에 감각을 입히다 조경‧정원박람회마다 새로운 제품을 공개해온 이노블록이 올해도 새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한 신제품으로는 리콘월, 스크린블록, 트로이스, 크랭크블록 등이다. 리콘월은 전면 습식블록으로 자연적인 질감과 내구성이 뛰어나며 특히 접지 면적이 넓어 부등침하와 동하중에 우수한 제품이다. 스크린블록은 육면체 콘크리트 블록으로 입체적 공간연출이 가능한 제품으로, 다양한 담장 건축물 FACADE 디자인이 제공된다. 독일 랑세스의 무기질 안료로 자연석 느낌이 나는 트로이스와 크랭크 형상으로 휨파괴하중을 높이 크랭크블록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설그린, 밟아도 아프지 않은 잔디매트 '그린펫트 보울트' 한설그린에서는 아치형 3중구조로 잔디를 보호하 토양고형화를 막는 신개념 잔디매트 ‘그린펫트 보울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하중지지를 위한 3-ZONE 멀티쿠셔닝 시스템에 의한 편안한 보행감이 강점이다. 아이들이 맨발로 뛰어다녀도 발바닥에 무리가 없고, 넘어져도 안전하다. 이와함께 식물의 생육기반 조성기술을 기반으로한 공기정화 시스템인 ‘공기정화 그린월’도 공개했다. 그린월은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에도 설치할 수 있는 공기정화 시설로 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유지관리 시스템에 의해 자동 관수가 가능하다. 친수공간을 위한 다목적 수상 부유 구조물, 스코트라의 ‘멀티룸 플로트’ ‘스코트라’는 친수공간에 적용할 수 있는 수상 부유 구조물 ‘멀티룸 플로트’를 선보였다. 스코트라는 약 10여 년간 1200건 이상의 수상 부유 구조물을 설치하고, 해양 관련 박람회에 출품해오다 사업 범위를 넓히기 위해 조경·정원박람회에 처음으로 출품했다. 이 제품은 수상가옥 건설, 중장비 이송, 이동용 부교, 수상태양광, 수상축제 및 물놀이공간·마리나 등의 레저용으로 쓸 수 있다. 내부에 9개의 밀폐된 공간을 만들어 안정성과 강도를 높이고, 논슬립 패드로 보행자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조경사업자협동조합 봄, 미세먼지·폭염 막는 신개념 버스 쉘터 조경사업자협동조합 봄은 미세먼지와 도시열섬에 대응하는 새로운 디자인의 버스 쉘터를 시범적으로 공개했다. 봄의 신제품은 조경설계, 식재디자인, 조경시설물 전문회사로 구성된 협동조합의 장점을 살려 도시와 인간을 건강하게 하는 기후변화 시대 버스 쉘터를 선보였다. 일반적인 시설물과 달리 모듈로 벽면녹화 식물을 수시로 교체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며, 쉘터 상부에는 안개 노즐을 설치해 미세먼지와 도시열섬에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고형 인공토양, 에코네스트의 ‘폼소일’ ‘에코네스트’는 벽면녹화에 사용할 수 있는 식생기반체 ‘폼소일(Foam Soil)’을 개발해 선보였다. 육묘용 상토와 물, 폴리우레탄 중합체를 적정 혼합비로 교반해 원하는 모양의 형틀에 넣어 발포와 양성을 거쳐 만든 폼소일은 모듈 자체 구멍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률을 높인 것이 장점이다. 스펀지 같이 발포된 소재로 물 공급이 원활하고, 수직이나 거꾸로 매달아도 형태 변화가 없으며, 흙탕물이 나오지 않는 장점이 있다. 다공질 소재로 증발량이 많아 실내 습도조절용으로 사용하기에도 좋다. 숯으로 가습·공기정화 효과 ‘UP’, 유플라워컴퍼니의 ‘차콜큐빅’ ‘유플라워컴퍼니’는 ‘차콜큐빅’을 주력 상품으로 들고 나왔다. 천연 숯화분과 수질정화블록을 이용한 특허기술을 통해 물만 보충하면 누구나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천연 가습 및 공기정화시스템을 갖춘 상품이다. 내부에서 바람이 나오는 공기 순환시스템을 적용해 실내공기질 개선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실험 결과 제품 설치 90분 경과 후 포름알데히드 85%, 암모니아가스 93%가 제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누보, 밟아도 잘사는 '푸르미' 누보는 건조, 고온에 강한 난지형 잔디 ‘푸르미’를 공개했다. 푸르미는 일반 한국잔디와 마찬가지고 26.6도에서 35도 사이에서 살 수 있지만, 한국잔디보다 관리요구도가 낮고, 빽빽하게 자라나 잡초 발생 비율도 낮다는 것이 관계자 설명이다. 특히 마모와 답압에 특화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간에서도 활용도가 높으며, 비료와 농약 사용을 줄일 수 있어 잔디 관리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푸르미는 골프장 페어웨이, 전원주택, 아파트, 운동장, 공원 등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고압안개로 폭염·미세먼지 사냥하는 ‘코리아포그시스템’ 코리아포그시스템은 폭염과 미세먼지를 잡는 고압 안개 발생 장치를 공공공간에 도입하고자 조경설계사무소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박람회에 출품했다. 코리아포그는 고압 안개로 주변 온도를 순식간에 3~5도 떨어뜨려 시원하게 만들어주며, 공기 중 냄새와 먼지입자를 흡수 혹은 제거해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시스템이다. 150~200KG/㎠ 고압전용의 세계적 브랜드 펌프를 사용해 효과를 높였으며, 네덜란드 설계 스텐 프레임을 사용해 견고하고 소음도 줄였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쇼경관 특화그룹 윤토가 가드너들을 지원하기 위한 정원 장식물 전문 제품 브랜드 ‘Y_Garden 오브제’를 론칭했다. ‘Y_Garden 오브제’는 정원 연출과정에서 가드너가 부여하는 상징적 의미를 보다 쉽게 전달하고, 정원에 흥미요소를 부여하기 위한 정원 장식품 및 예술품 브랜드다. 입체적 표면 효과, 패턴의 강조, 물성 변형을 통한 창의적 시도 등 공간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는 가드너의 표현 도구로서 만들어졌다. 제품군은 철재와 목재 혹은 철재와 석재를 혼합해 만든 ‘소재 결합형’, 철재로 입체적인 형상을 조형한 ‘입체형’, 철재로 그림자와 같은 평면을 만든 ‘실루엣형’, 스톤페인팅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또 실루엣은 크기에 따라 대형, 중형, 소형 제품과 정원 속에 문구를 입체적으로 넣을 수 있는 문자형으로 구성된다. 기성품뿐만 아니라 철재, 목재, 석재 등의 다양한 재료의 물성을 연출 의도에 따라 만드는 제작 의뢰도 가능하다. 윤덕규 윤토 대표에 따르면 정원 조성 시 원하는 조형물을 제작하기 어려운 국내 작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Y_Garden 오브제’를 론칭했기 때문에, 전문 가드너들을 위한 맞춤형 제작 시스템을 구축해놓은 것이 타 시설물 제작 업체와의 차별화된 지점이다. 현재 90여 종의 제품이 개발돼 있으며, 디자인실과 자체 공장을 갖추고 있어 제품 디자인부터 제작까지 의뢰도 언제든 가능한 상태다. 덕평에 샘플을 볼 수 있는 전시장도 조만간 갖출 계획이다. 윤덕규 대표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발판으로 인간 삶의 정주 공간인 도시에서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좀 더 높은 수준의 경관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전략을 펼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정원 장식물 제작, ‘Y_Garden 오브제’로 한 번에 해결” 윤덕규 윤토 대표 전국적으로 다양한 정원박람회가 활성화되면서 정원 작품 조성 기회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정원에는 식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설물과 장식물이 들어가게 된다. 정원을 만들면서 모든 시설물과 장식물을 직접 제작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기성품을 쓰자니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의도를 제대로 표현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여러 공장을 돌아보며 본인 의도에 부합하는 물건을 만들어보고자 하지만, 제작 가능한 곳을 찾기도 쉽지 않고 제작 가능한 곳을 찾더라도 협의과정이 순탄치 않다는 것이 정원 작가들의 설명이다. 정원 조성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나 관련 학과 학생, 일반인들까지 공통적으로 나오는 말이다. ‘Y_Garden 오브제’가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정원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Q. ‘Y_Garden 오브제’ 브랜드를 론칭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지금까지 전시 테마 중심의 화훼 조형물 시리즈 사업과 스토리가 있는 테마 정원 사업을 중점적으로 수행해왔다. 최근 들어서는 식물을 활용해 주변 맥락과 어우러지는 정원 만들기에 관심을 두고 도시 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데 중점을 기울이고 있다. 그 과정에서 많은 가드너들을 만나왔는데, 화훼만으로 정원을 연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알게 됐다. 정원에서 식물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지만, 식물만으로 작가의 의도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다. 정원문화 선진국 사례를 봐도 단순 식재보다 오브제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에 따라 완성도가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양한 오브제가 가진 물성과의 대비로 식물이 어우러진 경관미가 더욱 극대화된다. 국내에서도 정원 오브제를 생산하는 곳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이를 집중적으로 연구·개발하는 곳을 찾기는 쉽지 않다. 정원문화는 산업, 연구, 정책적인 부분들이 맞물려 돌아가야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 ‘Y_Garden 오브제’ 브랜드는 국내 정원 오브제 생산 부문이 산업적인 측면에서 부족하다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정원문화 선진국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국내 환경에 맞게 최적화시켰다고 보면 된다. Q. ‘Y_Garden 오브제’ 제작 체계는 어떻게 갖춰져 있는가? 일반 용품 매장처럼 우리가 이미 만들어놓은 제품군을 선택해서 가져다 쓸 수도 있고, 원하는 형태를 주문해서 제작할 수도 있다. 작가의 의도에 부합하는 정원 오브제를 주문 제작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어떤 재료나 형태로 제작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가이드라인 성격으로 카탈로그에 제품군을 실어두었다. 정원 오브제 제작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이를 보고 제작 의뢰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재료 수급부터 설계, 제작까지 전체 공정을 해결할 수 있는 공장과 인력 등의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인력풀에는 다수의 정원박람회 출품 경력이 있는 작가도 포진하고 있어, 정원 조성 시의 오브제 제작 과정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현장상황과 작가의 의도에 맞게끔 원하는 오브제를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Q. 오브제를 정원에 도입했을 때 장점이 있다면? 화훼류를 얼마나 입체적으로 표현하느냐에 따라 전문가와 일반인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국내 환경에서 생산되는 절기별 초화들은 몇 가지 안 된다. 그러다보니 초화 자체 연출만으로 정원의 차이를 나타내기가 쉽지 않다. 연출 효과 자체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꽃의 특성을 살리면서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는 보조적인 매개가 필요하다. 오브제를 통해서 연출된 꽃 자체의 모습도 달라질 뿐만 아니라, 정원의 뉘앙스를 달리할 수 있게 된다.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명확하게 담아낼 수 있다. 꽃의 물성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을 다른 재료와 조합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꽃의 본질을 극대화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Q. ‘Y_Garden 오브제’가 다른 시설물 제작 업체와 차별화된 점은? 정원 오브제를 만들어주는 업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사실상 전문 업체는 전무한 실정이고, 목공소나 철공소 등을 통해 제작 가능 여부를 알아보는 방식으로 대부분 진행된다. ‘Y_Garden 오브제’가 정원에서 표현하고 싶은 것을 찾는 과정에서 해법을 찾아주는 창구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그동안 윤토가 작업해왔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접근하니 구조, 재료 선정, 표현 의도 등을 이해하는 데서 일반 공장과의 차이점이 있을 것이다. 목재, 석재, 철재 재료 구분 없이 의뢰가 들어오면 그에 따른 해법을 제시해줄 수 있는 체계도 갖추고 있다. 점차 데이터가 쌓이면 재료 선택에서 고민거리가 생겼을 때 역으로 제안을 할 수도 있고, 논의를 하면서 정원 작품의 품질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이다. Q. ‘Y_Garden 오브제’의 비전 소득 3만 불 시대다. 먹고 사는 문제에서 벗어나 일상적인 삶의 공간에서 꽃을 심고 가꾸는 일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 자기 집 발코니, 집 앞, 대문 앞에 놓인 화분에 꽃을 심고 그것을 보면서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을 가드너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작은 개입만으로도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는 요소로 오브제를 생각했다. 오브제가 도시 환경을 바꾸는 데 크게 기여할 수는 없겠지만 한 측면에서 소소하게 식물을 키우는 도시 사람들의 작은 마음 한 부분을 지원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작은 마음들이 모이면서 도시를 쾌적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빗물 자동관수 기능을 결합한 녹지 관리기술이 충북 청주에 소재한 중학교의 초록학교 만들기 프로젝트에 적용됐다. 물환경 전문기업 씨에스이는 충청북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초록학교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환경개선 사업에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청주에 위치한 ‘한국교원대학교부설 미호중학교’ 화단에 스마트플랜터 ‘그린댐시스템’을 설치했다. ‘초록학교’는 사람과 지역이 공존하는 법을 배우게 하는 학교로 충북지역 학교와 지역사회 협력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그린댐시스템’은 강우 시 건물의 옥상 또는 도로와 지표면 등의 빗물을 빗물탱크에 저장했다가 주변 녹지, 화단, 화분 등에 일정 주기마다 관수할 수 있다. 일조시간에 햇빛을 받아 전기를 생산해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이다. 이 에너지가 강우감지기를 작동시켜 관수와 배수를 자동으로 컨트롤 해 수목을 관리할 수 있다. 홍광민미호중학교 교사는 “학생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생명과 환경을 존중하는 가치를 전달할 수 있게 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박성규 씨에스이 대표는 “교육, 지역, 환경, 기술이 서로 조화되는 건강한 친환경 지역사회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하게돼 기쁘다”며 “최근 미호중학교가 이 프로젝트의 우수학교로 선정돼 학교와 협력한 성과가 나타나 뜻 깊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2012년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으며 시스템, 설비, 장치 등 다양한 부문에 약 40여개의 특허를 등록해 물환경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최근 광촉매를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기술이 상용화되는 가운데, 낮에는 물론 밤에도 대기를 정화하는 광촉매 콘크리트 블록이 국내 환경중소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자연과환경 기술연구소는 최근 김영독 성균관대학교 화학과 교수 연구팀, 제이치글로벌과 함께 미세먼지 원인 물질을 정화하는 '대기정화 콘크리트 블록' 개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자연과환경에 따르면, 김영독 교수팀이 개발한 대기정화 소재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흡착시키고, 가시광 LED 조명으로 이를 분해시킨다. 대기정화 소재를 학교 운동장 넓이만큼(5000㎡) 설치할 경우 시간당 50g의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할 수 있다.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발암물질임과 동시에 미세먼지의 원인 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원천기술을 환경나노소재 연구개발 기업인 제이치글로벌에서 양산화하였으며, 자연과환경에서 이 기술을 접목시켜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콘크리트 블록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자연과환경에 따르면 기존의 광촉매 기술은 태양광의 극히 일부인 자외선에서만 유해물질을 분해하고, 가시광선에서는 효율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개발된 제품은 가시광선으로 유해물질을 분해시키기 때문에 기존 기술과 차이를 보인다. 자연과환경 관계자는 "대기정화 콘크리트 블록은 낮에는 물론 야간 가로등 조명밑에서도 작동을 하기 때문에 대기정화 및 미세먼지 원인물질 제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휘발성 유기물뿐만 아니라 질소산화물, 황산화물의 제거에도 효율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이에 대한 후속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연과환경은 현재 여러 지자체와 ‘대기정화 콘크리트 블록'의 시범 설치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그동안 데크와 탐방로의 시설 자재로 인식되어왔던 합성목재가 옥상정원, 상업시설, 공공시설, 주택 등 다양한 외부 공간과 건축물 외장재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프리미엄 합성목재 기업, 뉴테크우드코리아는 최근 건축물에 자연친화적 요소를 접목하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자연의 감성에 모던한 감각을 불어넣는 고품격 친환경 합성목재의 시공사례가 많아지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뉴테크우드코리아는 세계적인 커피전문점인 ‘S’커피 DT(Drive-Thru) 점들의 외벽과 공공 도서관의 옥상시설물 외벽 마감재로 울트라쉴드 기술이 적용된 사이딩재를 사용하였다. 뉴테크우드의 2세대 합성목재인 울트라쉴드는 20여 개의 색상으로 다양한 건축물 및 조경 공간의 콘셉트에 맞출 수 있다는 강점이 있으며 특히 올해 출시된 캐슬형 사이딩은 입체적인 표면 처리가 가능해 공간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 업체 관계자는 다양한 외부 기후환경에서 합성목재 활용이 가능하게 된 것은 진화된 품질, 변형과 변색이 없는 제품의 내구성에서 이유를 찾았다. 뉴테크우드의 합성목재는 건물 보호, 단열효과를 위한 외장재로 활발히 적용되고 있으며, 바람과 열에 의해 보호를 받아야 하는 옥상정원 시설물의 보호 덮개로도 설치됐다. 올 3월 개관을 앞둔 수원 망포동 도서관의 옥상정원에는 공조기와 기계설비를 보호할 울트라쉴드 사이딩재가 설치됐다. 단순히 시설물 보호 차원을 넘어 경관 개선 효과까지 볼 수 있었다. 피라미드 형태의 이 시설은 자연친화적 분위기의 울트라쉴드 데크와 조화를 이루어 공공도서관에서의 편안함을 강조하였다. 특히, 사이딩 질감과 동일한 울트라쉴드 몰딩재로 모서리 부분을 마감해 완성도를 높였고 자체 특허권을 취득한 사이딩 연결용 부품이 적용된 클립시스템 방식으로 시공해 견고함과 퀄리티를 높였다. 뉴테크우드코리아 관계자는 “건축물의 심미적 수요는 개인주택, 기업, 공공시설 등 점차 늘어나 획일화되거나 삭막한 건물의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신축 또는 리모델링 시공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자기만의 개성과 취향을 표현하는 개인 주택, 브랜드 정체성과 이미지를 홍보하는데 중점을 두는 기업이라면 울트라쉴드에 주목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월 28일부터 스마트시티 체험존에 서비스 7종을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체험존은 시민들의 스마트시티 이해를 제고하고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8년 말에 구축하여 증강현실 등 10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으며 월 평균 2000여 명이 방문하고 있다. 이번에 확대 구축한 스마트시티 체험존은 2018년 말 서비스에서 7종을 추가하여 올해 초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 운영하게 되었다. 추가되는 서비스는 ▲뇌파‧맥파의 생체신호를 신호를 측정하여 스트레스와 두되 건강을 분석하는 ‘스마트 헬스 Fit’ ▲지하철 화재, 선박 화재와 침몰, 항공기 불시착 등 재난에 대비한 ‘재난안전 가상현실’ ▲호수공원 방문객 편의를 위한 ‘스마트 디지털 사이니지’ ▲‘태양광 모바일 충전벤치’ ▲볼거리 제공을 위한 ‘스마트 그림자 조명, 스마트 빛의 거리’ 등이다. 최동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스마트도시팀장은 “이번 체험존 서비스 확대는 민간공모를 통하여 추진된 것으로, 이를 계기로 시민들이 체험관을 방문하여 건강관리, 재난안전대비 등 다양한 스마트서비스를 체험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녹화율 67%에 세련된 녹지 라인을 연출할 수 있는 신개념 잔디블록이 출시됐다. 한스텍 주식회사는 녹화율 67%에 잔디 생육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는 ‘리비오그린’을 최근 출시했다고 밝혔다. 식재 면적이 협소한 기존 블록의 형태적 단점을 개선한 새로운 잔디블록이다. 리비오그린은 잔디 생육에 적합한 식생 환경을 제공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소형 고압 잔디블록의 경우, 잔디를 블록의 빈 곳에 채워서 넣는 방식이어서 식재 공간이 제한적이다. 일반 대형 블록은 식재 폭이 50mm 미만이고, 블록의 구조적인 한계로 잔디 뿌리와 지면의 접촉율이 낮다. 반면 리비오그린 내에는 폭 100mm 깊이 40mm의 U자형 식재 공간이 형성돼 있어서 다량의 토양을 포설할 수 있다. 잔디 뿌리가 좌우로 뻗을 수 있어 균일한 잔디 상태가 유지된다. 잔디 뿌리가 지면에 활착하기 위한 하부 면적(각 60mm 간격)까지 넉넉해 고사율이 낮다. 시공도 효율적이다. 리비오그린의 폭은 100mm로, 일렬 식재를 한다.가로, 세로 규격이 600×400mm인 잔디 뗏장을 100×400mm 크기로 절단하면, 잔디 손실 없이 6장의 라인을 일렬로 심을 수 있다. 리비오그린은 67%의 높은 녹화율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에 적용할 수 있는 높은 블록 강도를 자랑한다. 세련된 디자인의 녹지 라인까지 연출할 수 있다. 미적인 연출을 원하는 일반 사용자라면 인조잔디를, 배수 기능을 고민하는 사용자라면 자갈을 포설할 수 있다. 한성필 한스텍 대표는 “녹지율 67%의 리비오그린은 미세먼지와 여름철 도시열섬화에 대응하는 녹색 제품으로 게릴라성 집중호우를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대체 기술”이라며 “주차장뿐만 아니라 보행도로, 광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광범위하게 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천연 나뭇결 질감에내구성까지 고루 갖춘 프리미엄 합성목재가 건축물 마감재 선택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친환경 합성목재 전문기업 뉴테크우드코리아는 건물 외벽과 천장에 적용할 수 있는 '캐슬형 사이딩재(UH46)'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최근 백련산 SK뷰 아이파크에 첫 시공되면서 품질을 인정받았다. 'UH46'는 뉴테크우드 본사(미국) 기술력이 응집된 2세대 합성목재인 '울트라쉴드'로 만든 첫 외벽 마감재이다. 이 제품의 장점은 천연 나뭇결 질감을 변형·변색없이 반영구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외선 및 수분 차단 기능이 뛰어나 오일스테인 도포와 같은 번거로운 유지관리도 필요없다. 'UH46' 색상은 레드시더와 이페, 월넛 등 3종이며, 직선 마감재와 코너 마감재 등 부속 자재가 있다. 향후 다양한 색상과 사이즈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뉴테크우드코리아의 신제품은 오는 2월 14일부터 1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9 하우징브랜드페어'에서도 만날 수 있다. 뉴테크우드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백련산 SK뷰 아이파크에서 첫 번째 시공을 마치면서,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이번 하우징브랜드페어를 시작으로 제품 알리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디자인파크개발이 17년 야외운동시설 기술력을 응축시킨 ‘필라테스 6종’을 론칭했다. 친환경 고급 소재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실내 운동기구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했다. 필라테스는 반복된 연속 동작을 통해 통증 없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으로, 자세 교정과 유연성 강화, 심신 안정에 효과적이다. 이러한 장점으로 최근 신체 단련, 스트레스 감소, 재활 운동 등을 목적으로 필라테스를 찾는 인구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번에 디자인파크개발에서 선보인 제품은 ‘캐딜락, 콤비리포머, 리포머, 콤비체어, 레더바렐, 스프링보드’ 등 총 6종이다. ‘필라테스’의 최대 강점은 야외운동기구로 다져진 디자인파크개발의 자체 기술력에 있다. 사계절 변칙적인 우리나라의 기후환경을 극복한 내구성과 안전성, 이용자 중심의 제품디자인 등 야외운동기구로 다져진 17년 기술개발 노하우를 필라테스 6종에 그대로 녹여냈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필라테스 기구 중 상당수가 일반 합판을 사용하고 있다. 제작비 절감을 위해 매트의 스펀지를 얇게 하거나 피부자극을 유발하는 산업용 니켈도금 스프링을 사용하는 제품도 있다. 하지만 디자인파크개발의 ‘필라테스’는 이용자의 건강을 고려해 스테인리스 스프링을 사용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스테인리스 스프링은 항박테리아, 항알레르기 효과로 건강한 운동 활동을 돕고, 내구성도 우수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와 피부 접촉이 잦은 목재 부위도 일반 합판이 아닌 독일산 너도밤나무 원목을 사용해 피부와 호흡기 건강까지 생각했다. 고밀도 EVA폼 매트는 뛰어난 충격 흡수율로 부상 위험을 덜어준다. 필라테스 대중화를 위해 가격 거품까지 과감히 제거했다. 합리적 가격에 우수한 품질까지 두루 갖추고 있어, 피트니스센터, 재활운동센터, 문화센터 등 수요 기관 눈높이에서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디자인파크개발 관계자는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해온 디자인파크개발이 자체 R&D를 통해 새로운 유형의 필라테스 기구를 출시했다”며 “향후 다양한 기관과의 콜라보레이션과 제휴 네트워크 마케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필라테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디자인파크개발 레져유통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오랫동안 빗물을 연구해온 전문기업 한국그린인프라연구소가 가성비 높은 고효율 도심 빗물 처리 시스템 ‘G-레인가든’을 선보였다. ‘G-레인가든’은 한국그린인프라연구소가 개발한 ‘G-H박스’와 ‘G-LID 토양’을 레인가든에 더한 제품이다. 레인가든 하부에 G-H 박스를 넣어 단위 면적당 빗물 관리 용량을 기존의 0.3톤에서 1톤으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레인가든은 불투수 포장이 많은 도시에서 빗물을 땅에 스며들게 하고 빗물의 흐름을 늦추는 정원이다. 또한 빗물을 정화할 뿐 아니라 도시의 물 순환 기능을 개선해 한층 더 쾌적한 도시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 도시의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는 동식물의 서식처이기도 하다. 이 같은 레인가든을 보다 쉽게 만들고 도시에서 작동하는 그린인프라로서 성능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모델이 ‘G-레인가든’이다. 적은 비용으로 아파트 생태면적률 확보에 도움… 가성비 ‘갑’ 생태면적률 적용 지침에 따르면 빗물 저류 시설의 침투공간은 자연 지반에 설치해야 하는데, 아파트 단지에서는 자연 지반을 찾기 어려워 레인가든을 조성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G-레인가든은 좁은 공간에서도 많은 우수를 저류할 수 있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도 아파트 단지의 생태면적률을 확보할 수 있다. 제상우 한국그린인프라연구소 소장은 “레인가든은 ‘생태면적률 적용 지침’의 ‘저류·침투시설 연계면’에 해당되어 0.2의 가중치가 적용된다. 녹색건축인증제도에서도 레인가든을 비롯한 LID 시설에 부여되는 가점이 높아졌다. 레인가든은 ‘녹색건축인증기준’의 ‘빗물관리’, ‘빗물 및 유출지하수 이용’, ‘생태면적률’, ‘비오톱 조성’ 항목에 해당돼 총 4개 항목에서 배점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G-레인가든을 일시적으로 빗물을 저류하는 형태로 활용하면 점검용 맨홀을 통해 우수를 활용할 수 있어 빗물 재이용 시설로 인정받을 수 있다. 최근 환경부는 ‘저영향개발을 통한 물순환 회복 및 촉진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하며 LID 인증을 받은 시설을 설치한 사람에게 조세, 부담금, 수도 요금 등을 감면해주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따라서 레인가든 설치로 수도세 경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실제로 빗물을 재활용하면 수도 사용량 자체를 줄일 수 있다. 생태면적률 확보를 위해 차량 동선을 무리하게 투수 포장해 하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에 대한 대안으로 레인가든을 제시할 수 있다. G-H 박스, 다목적 침투 저류조 G-H 박스는 강우 시 빗물의 저류, 침투, 처리, 이용을 가능하게 하는 다목적 침투 저류조다. 모듈식으로 제작돼 측구 등 좁은 선형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으며, 조립과 분리가 간단해 시공 및 운반, 보관이 용이하다. 또한 적층 및 체결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되어 모듈을 상하좌우로 확장해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 내구도가 높아 토양 하부에도 설치하기 좋다. G-H 박스는 좁은 곳에서도 많은 빗물을 집수할 수 있고, 하부에 콘크리트 시설 대신 폴리프로필렌 소재의 저류조를 설치하기 때문에 환경부의 ‘생태면적률 적용 지침’에 부합하는 침투 시설로 인정받을 수 있다. G-LID 토양, 레인가든 전용토 레인가든에 모인 빗물은 72시간 이내에 땅으로 배출돼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하부 토양의 투수성이 높아야 한다. 레인가든 전용토인 G-LID 토양은 배수성, 보수성, 통기성이 좋으며 다공성 골재를 포함하고 있어 높은 투수성을 오랫동안 유지한다. 또한 강우 시 빗물이 적정 속도로 토양에 침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는데, 단위 시간당 투수 계수(토양의 일정 단위 단면적을 단위 시간에 통과하는 수량)가 약 150mm 내외로, 침투 박스를 지표면 1m 아래에 설치했을 경우 물이 모두 하부 토양으로 빠져나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시간 정도에 불과하다. 현장토와 G-LID 토양을 섞어 투수 계수를 조절할 수도 있다. 답압을 비롯해 반복적인 강우에도 잘 견뎌 토양 침적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식물 생육에 도움이 되는 영양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특히 비산 및 양분 부족, 지지력 부재 등 기존 인공토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어 식재 기반 조성용 토양으로 적합하다. 환경부, 서울시를 비롯한 여러 지자체는 물 순환 시스템과 LID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제상우 소장은 이 같은 흐름에 비춰 볼 때 G-레인가든의 호용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제 소장은 “시공 현장을 살펴보면 생태면적률 10㎡가 부족해서 애를 먹는 경우가 적지 않다. 레인가든을 10㎡만 조성해도 30㎡ 정도의 생태면적률을 인정받을 수 있다. 녹색건축인증을 통한 지방세 감면 등의 혜택을 고려하면,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레인가든을 조성하는 것이 장기적 관점에서 이득이다. G-레인가든은 그중에서도 투자 대비 효율이 높은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광장에서 시민청으로 연결되는 개방형 계단에 친환경 합성목재로 시공된 새로운 휴식공간이 조성됐다. 친환경 합성목재 전문회사 뉴테크우드코리아는 서울시민의 소통공간인 시민청으로 내려가는 개방형 지하공간 연결계단을 시민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공간은 과거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 곳으로 이동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이곳은 시민청 뿐만 아니라 군기시 유적전시실과 각종 전시행사가 열리기 때문에 시민과 관광객을 배려한 새로운 변화를 필요로 했다. 뉴테크우드코리아는 데크의 계단참에 앉음벽을 설치해 이용객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자연의 색상과 나뭇결무늬의 울트라쉴드는 기존의 계단과 조화를 이루며,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곳은 시민들의 이용이 잦고, 외부로 이어지는 통로이기도 하다. 울트라쉴드는 사계절 날씨에 의한 변형과 변색이 없고, 내구성과 안전성까지 검증되었기 때문에, 뛰어난 적합도를 보여준다. 특히 현장은 지하공간으로 내려가는 낙차가 큰 환경이라, 하단에 실리는 무게를 분산시키는 기초작업이 매우 중요한 공사였다. 하지만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빠른 시공이 필요했다. 뉴테크우드코리아는 규격화된 자재와 시공 노하우로 열흘 만에 난이도있는 공사를 완료할 수 있었다. 뉴테크우드의 모든 제품은 빠르고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어, 비용절감에 효과적이다. 또한 환경부가 인증한 친환경 제품으로 유해성 물질, 환경 호르몬으로부터 안전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오일스테인 도포없이 물청소만으로도 관리를 할 수 있어 관리비까지 낮출 수 있다. 뉴테크우드코리아 관계자는 “데크, 사이딩, 펜스, 난간 등 다양한 제품군과 컬러를 자랑하는 뉴테크우드코리아는 전원주택이나 고급 건물뿐 아니라 최근 안정성과 친환경 자재를 필요로 하는 공공장소, 교육 시설 등에 프리미엄 합성목재 브랜드를 알리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학교운동장에 알맞은 한국잔디 '늘보미'와 '새보미'의 보급확대를 위한 기술이전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관리가 쉽고 추위에 강한 한국잔디 신품종 ‘늘보미’와 ‘새보미’는 2014년부터 관리가 어려운 학교운동장에 알맞은 품종을 보급하기 위해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육성한 품종으로, 학교운동장, 정원, 공원, 골프장 등 생활체육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들 잔디 신품종은 재생속도가 빨라 밟기에 강하고 추위에 잘 견뎌 우리나라 겨울철에도 잘 견디는 장점을 가졌다. 따라서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노는 학교운동장에 적합성이 뛰어나고, 정원, 공원 등 가뭄‧겨울철 관리가 어려운 곳에 적합해 널리 보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이들 두 품종을 보급 확대를 위하여 누보에 기술이전을 완료하였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기술이전으로 두 품종이 널리 보급돼 학생들은 물론 국민 모두가 자연녹색의 쾌적한 힐링공간을 누릴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예건의 퍼걸러와 삼한씨원의 점토바닥벽돌이 조달청 '품질보증조달물품'으로 재지정되면서 우수한 품질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조달청은 우수한 품질관리 체계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중소기업 33개사 82개 제품을 ‘품질보증조달물품’으로 지정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품질보증조달물품은 조달업체의 품질관리 능력을 평가하여 우수한 업체에 대해 일정 기간 납품검사를 면제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지정 물품 중 예건의 ‘퍼걸러’, 삼한씨원의 ‘점토바닥벽돌, 미장벽돌’ 등 27개사 73개 제품은 3~4년간 납품검사가 면제된다. 유지수 조달품질원장은 “품질보증기업으로 지정되면 납품검사 면제에 따라 검사비용이 절감되고, 품질 신뢰성이 확보되어 매출이 확대되는 등 기업의 품질 경쟁력이 강화된다”면서, “품질관리에 힘쓰고 있는 우수한 중소기업들이 이 제도를 통해 더욱 성장하여 일자리 창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달품질원은 우수 중소기업 대상 방문 상담(연간 90여개사) 등 현장 행정을 강화하고 있으며, 그 노력을 통해 지정기업 수가 작년 51개 사에서 올해 73개 사로 43% 증가하는 등 품질보증조달물품 제도가 확산되고 있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농촌진흥청이 카메라로 종자의 특성을 판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고속종자특성검정기술(Rapid Seed Assay, RaSAs)은 종자의 면적, 길이, 개수를 2∼3초 이내에 측정한 뒤 형태에 따라 불량 종자를 찾아낼 수 있는 기술로, 생명공학기술 중 하나인 표현체를 이용한 영상기술이다. 지금까지는 눈으로 보면서 자와 저울 등을 이용해 개수, 크기, 무게 등을 측정했으나, 휴대전화나 디지털카메라 등 휴대 가능한 장비에 이 기술을 넣어 활용하면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종자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영상에 나타나는 종자들을 배경과 나누는 동시에 개별적으로 종자 면적, 길이, 개수 등을 측정해, 둥글기나 각진 모양 등 종자의 특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콩 유전자원 400품종 개별 종자의 면적, 길이, 개수를 측정한 결과, 약 4만 립의 특성을 구분하는 데 40일 걸리던 것이 4일로 단축됐다. 또한 영상과 실측을 비교해 4000립 종자 기준 약 98%의 정확도를 보였다. 이 기술은 농업인들이 종자 구입 현장에서 바로 확인하거나 판매상이 확인시켜주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종묘회사, 종자관리소, 원종장 등 정선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이 기술과 관련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신생 벤처기업과 연계해 활성화를 위한 기술 개발을 검토 중이다. 앞으로 종자 영상과 특성 정보를 이용해 온라인 종자 도감 등 종자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개발해 연계함으로써 정밀도와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친환경 기술특허만 30가지를 넘게 보유하고 있는 어스그린코리아(earth green korea)가 최근 업그레이드된 기술이 적용된 천연잔디보호매트 ‘그린100’을 선보였다. 잔디는 뿌리가 흔들리거나 생장점이 밟히면 잘 자라지 못하고 죽게 된다. 그래서 잔디매트는 ‘뿌리 고정’과 ‘생장점 보호’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기술의 핵심이다. 여기에 물을 잘 공급해 주면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는 것이다. 어스그린의 ‘그린100’은 잔디의 생육에서 가장 중요한 ‘뿌리’, ‘생장점’, ‘물’ 세 가지 요소를 해결한 제품으로, 잦은 답압에도 토양이 잘 움직임이지 않고 생장점이 보호될 수 있는 매트의 형태를 고안해 적용했다. ‘그린100’은 적정 깊이까지 땅속을 파고 들면 더 이상 들어가지 않도록 매트의 구조가 설계됐다. 실제 실험 결과에 따르면, 답압에 의한 침투 깊이가 기존 제품의 10분의 7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매트 하부에는 삼각형 지지대가 땅에 단단히 고정돼 밟혀도 흔들림이 적으며, 이를 통해 토양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자연스럽게 뿌리를 보호해 준다. 또한 잔디의 잎이 자라기도 전에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매트 상부 지지대를 일정 높이까지 올려 생장점이 보호되도록 했으며, 빗물 저장 공간을 두어 수분이 오랫동안 머물며 잔디에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그린100’은 잔디 보호 기능도 뛰어나지만 시공성과 유지관리 측면에서도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제품의 재질이 잘 휘어져 시공이 용이하고, 부분적인 시공이 가능해 관리비 절감 효과가 매우 높다. 잔디를 관리하다 보면 병해충에 걸리거나 말라 죽는 경우가 많은데, ‘그린100’은 기존 잔디매트와 달리 피해를 입은 부분만 떼어 붙이는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지관리적 측면에서 큰 잇점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잡초 침공으로부터 예방’이 된다는 점이다. 잔디에 잡초가 나게 되면 기계가 아닌 사람이 직접 뽑아야 하기 때문에 높은 인건비가 발생하는데, ‘그린100’은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애초에 약 70~80%나 잡초 발생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잡초가 자랐다 하더라도 제품의 구조 때문에 땅속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쉽게 뽑힌다. 어스그린코리아는 ‘그린100’이 극저관리형 제품이다보니 자재 비용은 일부 상승되더라도 유지관리 비용 절약분이 훨씬 커서 경제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식물 살리는 국산 기술, 지구살리는 선봉장” 한경수 어스그린코리아 대표 ‘어스그린(earth green)’이라는 회사 이름처럼 “한국을 넘어 전 지구를 녹색으로 만들겠다”는 포부가야심찬 한경수 어스그린코리아 대표를 만나 ‘그린100’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이번에 선보인 ‘그린100’은 어떤 제품인가?어스그린코리아의 잔디매트는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될 전망이다. 옥상이나 야영장, 공원 등과 같이 편한 보행 공간에 적용하는 ‘그린100’과 운동장이나 어린이 놀이터 등과 같이 활동성 스포츠가 이뤄지는 공간에 적용하는 ‘잔디로100’이다. 그 중 이번에 선보인 ‘그린100’은 기존 잔디매트에 비해 기술력이 우수한 제품이라고 자부한다. 진일보된 기술이 적용된 만큼 가격은 다소 높을 수 있지만 시공이 쉽고잔디의 유지관리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특히 오랜 연구 개발로 생산한 순수 국내 기술 제품이므로 앞으로 많이 이용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어스그린코리아는 어떤 회사인가?어스그린코리아는 기술이 재산인 회사다. 빗물 기후 토양과 관련한 특허만 30가지를 넘게 가지고 있다. 산하 기관인 ‘수기토연구소’는 물과 기후와 토양을 아우르는 친환경 종합연구소로서, 앞으로도 친환경 제품들이 계속 늘어나야 한다는 생각으로 신기술 개발과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도시에서 물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하고 있으며, 이런 연구 성과로 얻은 제품들을 도시 곳곳에 적용해 건강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 앞으로 목표는 무엇인가?우리 회사의 장점은 많은 기술 보유만이 아니라 공장에서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판매하고 시공하고 유지보수까지 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만든 제품이 우리 도시의 환경을 건강하게 만들어간다는 자부심으로 일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세계를 푸르게 만드는 데에도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앞으로 해외시장에 문을 두드리며 사우디, 쿠웨이트, 호주를 시작으로 여러 나라를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영월군이 영월강변저류지 일대 30만㎡를 대상으로 국가정원조성을 추진한다. 27일 군은 영월군 지역의 특성과 생태자원을 활용한 정원을 조성하고, 2022년까지 국가정원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 42번지 일원' 30만㎡ 규모로, 180억 원이 투입된다. 군은 서강, 연당구곡 지방정원, 선돌, 장릉, 청령포와 연계해 국가정원 지정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현재 지방정원으로 등록돼 있는 연당구곡 정원에서 국가정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국가정원 조성에 필요한 5종의 정원과 시설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거시적으로 공동체정원, 실용정원 조성을 통해 지역주민의 일자리를 늘리고, 정원관련 산업 연계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최명서 영월군수는 “강변 저류지를 중심으로 청령포와 장릉의 문화자원, 동강과 서강의 자연자원을 연계해 순천만 국가 정원과 같은 국가정원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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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사람·자연 연결사’ 정영선 조경가의 궤적을 담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공간과사람그리고자연을연결하는조경을바탕으로한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담은다큐멘터리영화가개봉을앞두고있다. ‘영화사진진’은지난2일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오는17일개봉예정인영화‘땅에쓰는시’시사회및기자간담회를개최했다. ‘땅에쓰는시’는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서울아산병원등모두를위한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해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한국1호국토개발기술사(조경)획득한최초의여성기술사다.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세계조경가협회(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으며,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가협회(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세계적으로인정을받았다. 한국에서조경에대한사회적위상이낮았던시기에,아시아선수아파트단지(1984),예술의전당(1984),올림픽선수아파트단지(1985),희원정원,호암미술관(1997-1998),인천국제공항(1999),서울올림픽미술관과조각공원(1999),청계천복원(2002-2005),광화문광장(2007),경춘선재생공원(2014),서울식물원(2014)과같은주요프로젝트를통해조경의중요성과가치를알리는역할을했다. 영화는모든생명이싹트는봄과생동하는녹음으로가득찬여름,무르익은색채너머휴식을기다리는가을그리고모든아름다움을준비하는겨울까지‘사계절’을중심테마로구성해다채롭고도풍성한볼거리를전한다.5년간야생화가만개한정영선조경가의양평집앞마당부터남녀노소모두가즐기는대규모공원과신비로움을간직한개인정원등다양한장소를누비며각계절이지닌고유한경치를온전히담아냈다. 언제나사람과자연의관점에서치열하게고민해온‘땅의연결사’정영선조경가의궤적을따라가며,관객들에게일상의위로를건네는공원의아름다움은물론,‘조화’를잃지않는삶의태도로써공원의의미에대해생각하게만든다. 특히미나리아재비,개쑥부쟁이등우리국토의매력을즐길수있는각양각색의야생화와제주를비롯한전국의금수강산을포착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빚어낸정영선조경가가그려온자연스럽고도감각적인풍경들을담아냈다.땅이간직한고유의맥락을읽어시를그리듯공간에생명력을불어넣는1세대조경가의진심어린철학을전하며새로운배움으로관객들에게다가간다. 이영화는국내작품으로는최초로제20회EBS국제다큐영화제개막작으로선정됐으며,남도영화제시즌1순천개막작선정및제49회서울독립영화제장편쇼케이스부문에공식초청되는등작품성을인정받았다. 이날기자간담회에는정영선조경가,기린그림의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참석해영화에담긴메시지와영화가만들어지기까지의자세한뒷이야기를들려줬다. 정다운감독은간담회에서“건축과도시를자연과의관계성안에서탐구하는과정을거치며그사이를연결하는‘조경’의중요성을자연스레인지하게됐다.선유도공원,양재천,예술의전당등내인생속의수많은중요한공간들이정영선조경가의손길에의해만들어졌다는사실은운명과도같았다.오랫동안품고있던질문인자연복원과치유에대한희망을풀어나가고자결심한후자연과공간의관계성안에서가장중요한역할을하는조경가의이야기를전하고싶었다”며영화제작의도에대해말했다. 정영선조경가는“1세대조경가라는자격은나혼자잘해서가아닌내주변모든사람들의도움이있어가능했다.그감사함에보답하려다보니지금의내가있는것같다”며“정원을만드는것은단순히꽃을심고나무를기르는것이아닌치유와회복의장이자자연을보살피고서로소통하는장으로만드는것이다.우리가간직하고있는기존의것을더욱아름답게번영시켜자손에게물려주는것이조경가의역할”이라고강조했다. 한편기린그림은정다운감독과김종신피디가2012년에함께설립한건축전문영화영상제작사다.정감독은케임브리지대학에서‘건축과영상’을공부했고,김피디는골드스미스대학에서영화연출을공부했다.
배정한 서울대학교 교수, 차기 한국조경학회장 당선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학회제27대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가당선됐다. 한국조경학회는지난29일청주대학교비즈니스대학B동에서‘2024년정기총회및춘계학술대회’를개최하고,제27대회장단선거를진행했다. 차기임원선거는투표를통해진행됐으며선거결과▲회장에배정한서울대학교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수석부회장에안승홍한경국립대학교교수가당선됐다. 배정한차기회장은“당선된만큼책임감을갖고발표한공약을실천하기위해최선을다하겠다”며“회원개개인의다양한목소리에성실히귀기울이고학회를넘어업계,시민사회,언론,정부·자자체,관련분야등다양한주체와연대하겠다.여러분의많은도움과협조,애정어린질책을많이부탁드린다”는당선소감을밝혔다. 안승홍차기수석부회장은“그동안의경험을바탕으로회원교류증진,학술기능강화,조경교육방향정립,관련학회협력등신임회장님잘도와서회원들의권익신장에노력하겠다.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이날정기총회는▲2023년도사업및결산보고▲2024년도사업계획및예산심의▲제27대회장및수석부회장등차기회장단선거▲오웅성홍익대학교건축공학부교수의‘월드스킬&조경가드닝:국력,국격,직업의길’특별강연이진행됐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장인사말을통해“청주대학교조경학과창립50주년을기념하는날정기총회및학술대회를개최하게돼뜻깊다.얼마전까지만해도코로나팬데믹속에서벗어나기만기다렸는데,이제는인구절벽을마주하고있다.조경을가르치고,후학을양성하는입장에서가만히있을수는없다.학회를통해보다양질의교육그리고시대에특화된교육을준비하겠다”고약속했다. 홍상표청주대학교공과대학장은축사에서“이번행사를청주대학교에서개최하게돼기쁘게생각한다.우리가살고있는현재는전례없는기후위기와환경문제에직면해있다.해수면상승이상기후,대기오염등이러한문제들에대한해결책을모색하는과정에서조경의역할이어느때보다도중요해졌다”며“도시와자연의조화,지속가능한환경조성을위한혁신적인해결책을찾는것이바로조경분야의과제라고생각된다”고말했다. 조경학회는이날▲서주환경희대학교교수▲이민우공주대학교교수▲이경진공주대학교교수▲박재철우석대학교교수▲조동범전남대학교교수▲변무섭전북대학교교수에게정년퇴임공로상을수여했다. 우수논문상은▲하지아본시구도기업부설연구소장·박재민청주대학교교수의‘탄소저감설계지원을위한수목탄소계산기개발및적용’▲곽윤신가천대학교교수의‘융합도시모델링을통한그린인프라수요예측및지오디자인적용’이수상했다. 우수저술상은▲배정한서울대학교교수의‘공원의위로’▲김순기순천대학교교수·김한배서울시립대학교교수·이상우건국대학교교수·이재호서울시립대학교교수·임의제경상국립대학교교수·최정민순천대학교교수의‘조경개념사전’이받았고,우수번역상은▲황주영서울대학교환경계획연구소박사의‘조경’이선정됐다. 우수졸업생은▲김지연강원대학교▲최수민경북대학교▲민세린경희대학교▲김은주계명대학교▲김유겸고려대학교▲임은혜동국대학교▲권미리동아대학교▲이민서배재대학교▲김소담강릉원주대학교▲이주혁건국대학교▲김하림경남정보대학교▲곽동현경상국립대학교▲이지선공주대학교▲윤영두나주대학교▲김소영단국대학교▲김정재대구가톨릭대학교▲황희진대구대학교▲장지웅상명대학교▲백주희서울여자대학교▲정유진영남대학교▲김태영우석대학교▲송해림전북대학교▲양영백청주대학교▲김지수한국전통문화대학교▲김혜리목포대학교▲이종현서울대학교▲윤예진서울시립대학교▲황서현성균관대학교▲임선영순천대학교▲홍규빈신구대학교▲이현주원광대학교▲김혜교전남대학교▲서현진한경국립대학교▲한승희호남대학교등34명이수상했다. 춘계학술대회는4개분과로▲1분과조경설계·조경이론·조경사▲2분과조경계획·조경시공·조경관리▲3분과경관계획·도시결계▲4분과조경수목·생태계관리순으로진행됐다.
[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정수탑, 세계적 예술가 ‘네드 칸’ 만나 도심 대표명소로 재탄생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지은지38년이지난가락시장사거리정수탑이세계적인건축가이자설치미술가인네드칸(NedKahn)에의해예술명소로재탄생된다. 서울시는이미20년간가동을멈춰버린높이32m깔때기모양의정수탑일대를물의생명력을주제로한공공미술사업을추진한다고12일밝혔다. 1986년축조된가락시장정수탑은시장에물을공급하던지하수저장용고가수조였으나2004년물공급방식이바뀌면서폐쇄돼20여년동안가동이멈춰있는상태였다.현재서울에남은유일한급수탑으로2009년디자인이개선된후보존돼왔다. 이번사업은‘샘(SAM,SeoulAquaMonument)-932’라는이름으로,네드칸의설치예술작품‘비의장막(RainVeil)’을더해오는6월시민들에게공개할계획이다.‘샘-932’는정수탑의오랜역사와물의소중함과정수탑이위치한도로명지번(932번지)을따서지었다. 정수탑에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따라움직이는장막이설치되고시민들은바라보는방향과눈높이에따라다채로운광경을감상할수있게된다. 싱가포르마리나베이샌즈의대표조형물인레인오큘러스(RainOculus)작가인네드칸은,서울시가추진한가락시장정수탑국제작품공모에자신의‘베일(Veil)연작’을제안했다.기후의순환으로만들어지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출렁이고움직이는장막을덧입히는기획으로최종선정됐고서울에서는아직한번도시도된적없는설치미술방식이다. 아울러정수탑내부는시민들이직접만든미술작품으로채워질예정이다.6월함께공개될정수탑내부에는100명의시민들이직접만든‘바다의조각’을하나하나쌓아올려바다단면을형상화한대형공동작품이들어선다. 기후위기로발생하는해수면상승의심각성을알리고30년간상승한바다의수위를표현한작품으로,바다의수위를나타내는6가지색을녹인레진아트블록을시민과함께만들고쌓아올려완성된다. 이와관련해시는오는23일진행될‘바다의조각만들기프로그램’에참여할시민100명을13일부터22일까지모집한다.서울시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바다조각”으로검색해신청하면된다.선착순마감될예정이다. 이외에도6월개장식과함께진행될‘가락아트마켓’참여작가20팀도4월부터모집할예정이다.‘가락아트마켓’은가락시장유통상인과청년작가가함께만드는상생의장으로물과농수산물등을주제로활동하는예술가및디자이너20팀과해당품목을판매하는입주상인이어울려공동부스를운영한다. 이번사업은서울의5대생활권역에예술명소를만드는‘디자인서울2.0-권역별공공미술’사업첫사례로,송파구가진행중인주변공원화사업과어우러져예술작품과휴식이함께하는동남권의예술쉼터로사랑받을것으로기대하고있다. 2022년10월사업대상지공모에송파구가서울농수산식품공사의정수탑과주변일대를대상지로제안하고공모에선정되면서시작됐다.농수산식품공사가정수탑과녹지의시민환원을결정하였고서울시는정수탑의작품화를,송파구는송파대로명품거리조성과연계한작품주변녹지공원화사업을맡았다. 최인규서울시디자인정책관은“가락시장정수탑프로젝트는오랜도시유산에공공미술을접목해시민들에게예술명소로되돌려주는기념비적사업”이라며“동남권인송파구가락시장정수탑을시작으로서울시내5대권역에시민이함께하는명소를조성해도시곳곳에서공공예술을즐길수있는서울을만들겠다”고말했다.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정원, 삶·문화가 되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100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정원’이곧삶이자문화가되는도시로거듭나기위해매력가든·동행가든1000여곳을조성한다. 시는이런내용이담긴‘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7일발표했다. 시는일상에녹아드는매력가든897곳,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110곳등1007개소다.올해부터매년300여곳을조성하고,2026년까지1007곳으로늘린다는계획이다. 지난해내놓은‘정원도시서울’의기본구상에이어오늘발표한‘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에서는정원이일상에스며들고시민이체감할수있는정원도시의구체적인모습을담고있다. ‘정원도시서울’이공간구성의관점에서녹색정책·양적확대방향을제시했다면이번발표는시민이일상생활,출퇴근길,나들이에서체감할수있는정원의‘매력’과‘설렘’통해행복감을높이고라이프스타일의혁신을이루기위한구체적정원조성계획이담겨있다. 시는지난해5월오세훈서울시장의‘정원도시서울’선언으로그시작을알렸으며,울산,순천과환경이크게다른서울은그특성에맞춰산,공원,가로등서울곳곳을수준높은정원으로바꿔갈채비를마쳤다. 이를위해조경전문가기획을바탕으로예술적정원조성에새로이적용할매력가든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각자치구에서도동일적용하여차별화된식재와수준높은예술정원을서울곳곳에조성할계획이다. 먼저매력가든은주거지인근소규모공원167곳에일상매력정원을조성한다.도로·광장·교통섬등유휴부지를활용한자치구매력정원도종로구~종로타워앞광장,도봉구~창동역고가하부,마포구~홍대레드로드,영등포구~문래동공공공지등25곳에구축한다. 아울러도심내유휴부지를활용해꽃을특화시킨거점형꽃정원4곳,걷거나쉴수있는가로변공유정원10곳,자투리공간을활용한마을정원29곳등을선보일예정이다. 출퇴근길힐링이되는도심매력정원을대로변,건물옥상,고가도로등279곳에조성한다.시설녹지내활용도가낮은공간65곳을사계절꽃길정원으로탈바꿈하고,가로변150곳을가로정원으로바꾼다.옥상정원도33곳을만든다. 올해중으로서울을대표하는거점공원9곳에테마가든을조성한다.재미를선사하는해치가든은어린이대공원·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예술작품을전시하는조각가든은열린송현광장·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서만날수있다.강아지와뛰어놀수있는펫가든은노을캠핑장·난지한강공원등3곳에조성한다. 유아·어르신·장애인등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도선보인다.올해상반기노인종합복지관과하반기시립병원을시작으로,시산하의료기관12곳과시립노인복지관91곳으로확대해나간다. 장애인학습지원센터·재활자립작업장등장애인시설에도정원을조성한다.가드닝을통해신체활동을유도하고심리적치유를제공하는프로그램을진행한다.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7곳에는어린이와함께가꾸는정원을만든다. 아울러정원도시서울의미래상을만나볼수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올5월부터5개월간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이후뚝섬정원의국가지방정원등록을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서울곳곳을다채로운정원으로채워시민에겐일상속행복과치유를,도시를찾는방문객에게는서울만이가진매력을전달할것”이라며“서울이세계적인정원도시로발돋움할수있도록수준높은정원을서울전역에조성하고정원문화를확산해나가겠다”고말했다.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 이야기… ‘땅에 쓰는 시’ 4월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계에서가장높은권위를인정받고있는세계조경가협회(IFLA)‘제프리젤리코상’을수상한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가오는4월정식개봉을확정하며눈길을끌고있다. ‘이타미준의바다’,‘위대한계약:파주,책,도시’등웰메이드건축다큐멘터리를배출해온정다운감독의신작‘땅에쓰는시’가오는4월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개봉을확정했다. ‘땅에쓰는시’는1984년아시안게임기념공원과아시아선수촌아파트,예술의전당설계를시작으로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작품이다. 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등랜드마크라불리는공공공원부터오설록티뮤지엄,북촌설화수의집,성수디올등젊은세대를사로잡은핫플레이스까지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한진심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공간과사람을연결하고변화무쌍한자연의모습을존중하는철학으로많은이들에게아름답고편안한공간경험을전해왔다. 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다.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국제적으로증명했다. ‘땅에쓰는시’는이러한정영선조경가의매일매일이담긴사계절정원은물론,그가소망하는미래의숲등다양한이야기를담아내며,사람과자연을연결하는작업을이어오고있는치열한현역이자미래세대를위한오늘을고찰하는한어른의진심과지혜를전할예정이다. 이와관련한자세한내용은영화사진진으로문의하면된다.
조경지원센터, “조경업계·정부 잇는 소통 창구 역할 다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지원센터가조경산업발전의중추적인역할맡아조경업계와정부가소통할수있도록네트워크를구축할방침이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5일역삼동과학기술회관대회의실에서‘제21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진행된이날기념식에는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실장,장구중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과장,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과장,이종희문화재청문화재보존국장,한정훈서울시자연생태과과장,임종국서울시의회의원,정부포상기관별시상자,조경분야단체장,정부기관별대표수상자등이참석했다. 기념식은이형철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의사회로▲환영사▲축사▲비전발표▲기관별표창수여▲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지난한해동안조경사업은여러어려움속에서도위기를극복하고발전해나갔다.국토부와협력을통해조경지원센터를지정받고조경수목가격조사공표등조경분야의현안해결을위한정책과사업추진의발판을마련했다”며더불어“앞으로국토부와의협력을더욱강화해조경산업의발전과제도개선에핵심적인역할을수행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친환경조경기술개발및교육,해외진출지원,우수인력양성등을통해경쟁력을강화하고,조경관련법·제도및개선을주도해정부의정책지원확대를위해노력하겠다.또한조경의가치와역할을알리고국민들의조경에대한관심과이해를높이기위한다양한사업을추진하도록하겠다”고강조했다. 이상주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녹색도시조성은지속가능한발전관점에서볼때선택의문제가아닌생존을위한필수적과제”라며“정부는이러한조경의중요성을새롭게인식하고더나은도시환경조성을위해지난해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했다.녹색도시조성뿐만이아닌,조경진흥을목표로정책·제도적지원에최선을다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올해에는국가도시공원지정요건개선을통해제도기반을마련하고,조경수거래가격고시에대한연구용역을추진해내년에는가격고시를추진할수있도록하겠다”며“이외에도공원녹지평가체계구축,미래형도시공원유형개발등국민의삶의질제고를위해적극추진해나갈것이다.이러한과제해결을위해서는조경인들의적극적인협력이필요하다.조경지원센터가조경업계와정부를잇는소통창구역할을해줄것을믿어의심하지않는다.앞으로도지속가능한발전과녹색도시조성을위해함께힘써주길바란다”고덧붙였다. 고하정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탄소중립도시를위한지속가능한국토환경의구현’의내용을담은‘2024비전’을발표했다. 조경지원센터는2024비전을위해▲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등3가지목표를설정하고7가지중점과제를선정했다. ‘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를위해서는조경진흥법검토및제·개정연구,조경산업관련법령을검토할방침이다. ‘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을위해서는공원녹지통합테이터체계마련,조경수목가격조사및공표,민·관·산·학·연협력문화확산등을추진할예정이다. ‘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를위해서는해외진출추진및교류활성화,대외적인조경인식제고등을계획했다. 한편조경의날기념식에서는조경단체추천을통해선정된조경인이5개기관장으로부터표창을받았으며,조경단체가수여하는자랑스러운조경인상시상식도거행됐다. 국토부장관상수상자는▲배정한서울대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이주연한국조경협회사무국장▲주은정미르개발이사▲최정우주원조경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등5명이다. 환경부장관상은▲박재민청주대학교조경도시학과교수가받았다. 산림청장상은▲이근형옥담대표▲박종주삼강조경대표▲김상규뉴텍건설대표▲박정훈삼거조경대표에게돌아갔다. 문화재청장상은▲김규연배재대학교조경학과교수▲박준석아세아종합건설대표(박지영대표대리수상)▲김치년한국전통조경학회이사등3명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상수상자는▲김지환라디오대표▲유희용미류엘엔씨대표▲김충식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민지호한국조경개발이사▲배석희디자인파크본부장▲유희선데오스웍스이사▲박재희그린유토피아대표▲신경준장원조경대표(이사대리수상)▲남상준현우그린대표▲김도훈조경하다열음소장등10명에게돌아갔다. 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송군호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장▲옥승엽한설그린대표▲조현재백상엘엔씨대표등3명이다.
  • 환경과조경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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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원주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