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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대학교 권용은 통신원] 강원대학교 산림환경과학대학은 지난 10일 2학년을 대상으로 교내 숲인 구내림에서 숲가꾸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정기 산림환경과학대학 학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토양개량, 가지치기, 환경미화 활동 등을 진행했다. 강원대학교 구내림은 교내 연적지, 대운동장, 기숙사 등의 공간과 연계된 숲으로, 산책로가 마련되고 운동시설이 배치돼 있어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강원대 산림환경과학대학 학생들은 1학년 때 학술림에서 식목행사를 통해 나무를 심고, 2학년 때 구내림을 가꾼 다음 3학년 때 학술림에서 수목조사와 GIS 등의 프로그램으로 측정한 내용을 토대로 4학년 때 졸업논문이나 졸업작품을 발표하는 과정을 거친다. 학술림은 산림환경과학대학 부속기관으로 1953년 7월 설립됐다. 3146ha의 방대한 면적으로 잘 보전돼온 자연생태계와 다양한 식생분포, 그리고 천연활엽수림에 잣나무 인공림을 포함한 훌륭한 임상을 보유하고 있다. 잣나무 인공림은 수령 80년생에 달하는 나무가 가득한 울창한 숲으로 우리나라 인공림 중 최고령 급으로 학계로부터 주목받는 곳이다.
  •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강성재 통신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조경학과는 지난 13일 경기 여주 영릉(英陵)과 영릉(寧陵) 유적 종합정비 현장을 다녀왔다. 이번 현장답사는 전통조경학과 개설과목 중 ‘조경수리복원시공’을 수강하는 3학년 학생과 ‘전통조경시설설계’를 수강하는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세종대왕릉인 영릉의 동·서측 어구, 참도, 정자각 등의 발굴 유구의 처리방법과 능역의 외·내(外·內)백호, 외·내(外·內)청룡에 해당하는 송림 조성 방법 등 자세한 시공 계획 및 현황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답사 대상지인 여주 영릉(英陵)과 영릉(寧陵)은 각각 세종대왕과 효종대왕·인선왕후를 모신 능역으로 금년부터 2019년까지 3개년에 걸쳐 ▲능제복원·정비(능침 원지형 복구, 능제 시설 복원, 재실복원 변형시설물 철거 7동) ▲복합 문화 공간 건립(과학기구 재정비 야외전시, 세종대왕 동상 이전 1기) ▲조경정비(연지복원, 영성림 조성, 소하천 정비, 수목정비) ▲관람 편의 시설 및 환경개선(화장실 건립, 휴게지역 및 쉼터 조성 1개소, 안내판 정비) ▲기타 부대시설 정비 등의 유적 종합 정비 계획 공사가 진행된다. 이날 현장 안내를 맡은 김민준 방림조경 과장은 “여주 영릉(英陵)과 영릉(寧陵) 유적 종합정비 현장은 문화재정비사에 유례가 없는 큰 공사다. 이번 현장답사를 통해 유적 정비와 같은 큰 광역적 계획이나 전통시설물 설계 및 계획과 같은 세부적 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 정비원칙을 익히고 현장감을 기르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전북대학교 김진아 통신원] 한국조경학회 호남지회가 주최한 ‘2017 호남조경대전’ 개막식이 지난 8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호남조경대전에는 ▲동신대학교 ▲목포대학교 ▲순천대학교 ▲우석대학교 ▲원광대학교 ▲전남대학교 ▲전북대학교 ▲전북대학교 특성화캠퍼스 ▲호남대학교 등 9개 대학이 참여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학교별로 2작품씩 총 18개 작품이 전시됐으며, 학교별 최우수상과 우수상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각 학교의 출품작으로는 동신대학교에서 ▲‘공원에 마술을 걸다! 매직 파크’ ▲‘백운 Hanging’, 목포대학교에서 ▲‘물길찾기’ ▲‘예다움, 예쁘고 정다운 서산 온금 지구’, 순천대학교에서 ▲‘A MOVING PLAZA’ ▲‘HIDDEN NODE’, 우석대학교에서 ▲‘둘러보다가 기억하다가’ ▲‘파발마의 좌표 역참이 오다’, 원광대학교에서 ▲‘Blue harmony’ ▲‘C' 1.57km’, 전남대학교에서 ▲‘읍성 밖 오리길 버드나무의 기억’ ▲‘ECO STATION’, 전북대학교에서 ▲‘온고을, 옛 흔적을 찾아서’ ▲‘아중천 생태하천 복원계획’, 전북대학교에서 특성화캠퍼스에서 ▲‘Cheer up 팔복!’ ▲‘MIMESIS’, 호남대학교에서 ▲‘잎새무들’ ▲‘자연을 담은 마당 수랑숲에서 쉬다’ 등이 있다.
  • [청주대학교 이지선 통신원] 청주대학교 조경학과는 지난 8일 생태학 수업의 일환으로 임현정 전북대학교 박사를 초청해 ‘전주 삼천 하천관리복원사업’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임현정 박사는 “보통 생태복원이란 살리고 싶은 개체 종과 그 개체의 먹이, 먹이가 되는 종의 서식환경까지 다 맞춰 조성해줘야 하나 많은 사람은 그 부분을 간과한다”며 “한 개체 종을 살리기 위해선 그 개체의 먹이사슬 아래 개체들까지도 살려야 비로소 생태계가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임 박사에 따르면 전주 삼천은 늦반딧불이가 도심 속에 자리 잡은 특별한 생태복원 유형 중 하나다. 임 교수는 복원사업을 통해 늦반딧불이와 늦반딧불이의 먹이인 명주달팽이가 살 수 있도록 갈대나 억새 등의 거친 풀을 제거하고, 환삼덩굴이나 다른 명주달팽이의 먹이가 되는 식물을 배치했다. 그는 현재 자신이 복원한 삼천 주변에 거주하면서 생활밀착형으로 조사에 임하고 있으며, 대상지의 보완할 점과 사람과 공생할 수 있는 부분들을 계속 점검하는 등의 관리 및 보완, 모니터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임 박사는 “길을 가면서 보이는 작은 자연물 하나에도 관심을 갖는다. 여러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관심일 것이다. 관심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그 세상을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가 보인다. 이 강의를 통해 여러분들이 조경이나 생태복원에 매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주시는 전주천의 생태복원사업을 통해 도심에 위치한 하천 중 유일하게 1급수 지표종인 쉬리가 돌아와 사는 생태하천으로 거듭나 화제가 됐다.
  • [경희대학교 박혜진 통신원] 경희대학교 환경조경디자인학과는 지난 7일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화담숲’으로 추계답사를 다녀왔다. 전 학년이 참여한 이번 답사는 김정수 아르떼 소장의 안내로 진행됐다. 김정수 소장은 화담숲 리모델링 실시설계를 맡았으며, 이번 답사에서 화담숲 곳곳을 살펴보며 설계에 참여하며 겪은 에피소드를 공유했다. 화담숲은 지난 2016년부터 올해 초까지 재조성 공사를 진행했다. 이전의 화담숲의 서측은 비교적 경사가 높아 모노레일을 통해 올라갔는데,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서측에도 6%의 완만한 경사로를 설치해 등산객을 분산시켰다. 이곳은 사시사철 다양한 식물과 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반딧불이정원과 어류박물관 등 다양한 생물이 공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보존 식물은 4300여 종이며, ‘소나무원’의 ‘괴기한 소나무 전시’ 등 총 20여 개의 특별한 주제정원이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답사에 참여한 박준형 학생은 “많은 사람들이 숲을 오르며 감탄하고 쉴 새 없이 셔터를 눌렀다. 조경설계가가 누군가에게 기쁨과 경외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학생으로서 이를 목표로 한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곤지암 화담숲’은 LG상록대단이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새운 비영리 수목원으로, 보완설계는 동심원조경기술사무소, 미완성 소나무원 실시설계는 아르떼조경, 시공은 서브원이 맡아 조성했다.
  • [건국대학교 주원주 통신원] 건국대학교 산림조경학과의 공간디자인연구실은 지난 6일 교내 공간디자인연구실에서 월요 오픈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전 학년이 조경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며 대화를 통해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건국대 산림조경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인 김수연 학생이 자신이 다녀온 ‘햄프턴 코트 플라워 쇼(Hampton Court Flower Show)’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햄프턴 코트 플라워 쇼’는 영국 런던에 있는 햄프턴 코트에서 열리는 플라워 쇼로 우리나라의 정원박람회와 비슷한 행사다. 영국 3대 플라워 쇼에 들어갈 만큼 세계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행사 중 하나로, 흔히 알려져 있는 첼시 플라워 쇼에 비해 역사는 짧지만 새로운 작가들이 도전하는 혁신적인 장으로 알려져 있다. 김수연 학생은 플라워 쇼를 소개하기 전 햄프턴 코트 궁전(Hampton Court Palace)에 대해 먼저 설명했다. 김수연 학생의 설명에 따르면 영국 정원 양식을 떠올렸을 때 대부분 풍경화식 정원을 생각하기 쉽지만, 햄프턴 코트 궁전은 르네상스 시기에 지어진 정형식 정원이다. 이곳에서는 ‘로즈가든’과 ‘키친가든’ 등 다양한 정형식 정원을 볼 수 있다. 올해 ‘햄프턴 코트 플라워 쇼’는 지난 7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열렸다. 우리나라의 정원박람회와 같이 작가들이 조성한 작품도 볼 수 있고, 다양한 정원자재와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입장료는 한화로 약 6~7만 원 정도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발표한 김수연 학생은 “영국에 가보니 사람들이 아침부터 여유롭게 돌아다니며 정원을 즐기는 걸 쉽게 볼 수 있었다. 또한 희귀품종과 많은 정원자재들을 구매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와는 문화가 다르다는 것이 느껴졌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가 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월요 오픈세미나는 조경과 관련한 주제로 매주 월요일마다 열릴 예정이다. 다음 세미나 주제는 뉴욕의 ‘센트럴 파크’와 ‘하이라인 파크’에 관한 내용이다.
  • [중부대학교 윤승렬 통신원] 지역활성화센터와 중부대학교 환경조경학과 설계팀이 참여하는 ‘시장 가는 길 프로젝트’ 중간발표회가 지난 1일 열렸다. 금산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시장가는 길 프로젝트’는 악령시장, 금산터미널, 금산시장을 연결하는 경관개선 사업으로, 지역주민과 중부대학교 환경조경학과 학생들이 함께 만드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지역의 장소성, 정체성을 찾고 다양한 문화를 살리며, 주민참여를 통해 마을경관을 개선함으로써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간발표회에는 안한빈 금산군 건설과 농촌개발팀 주무관, 노미주 지역활성화센터 팀장, 박은영 중부대학교 환경조경학과 교수, 황승영 추진위원회 문화복지분과장 등 사업관계자와 캡스톤 디자인을 진행 중인 중부대학교 환경조경학과 3팀이 참여해 사업 소개 및 추진경과 등을 발표했다. 캡스톤 디자인은 실제 현장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작품을 기획, 설계, 제작하는 전 과정을 경험하게 하는 교육 과정이다. 박은영 교수의 지도로 캡스톤 디자인에 참여하는 중부대 학생들은 금산 프로젝트를 통해 마을 답사, 금산시장 문화행사 참여, 프로젝트 홍보 및 인터뷰를 통해 주민 참여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중간발표를 통해 ▲하옥1리를 대상지로 잡은 1팀(우너쉽)은 금산마을을 가로지르는 금산천 가로경관 개선 ▲상옥1리를 대상지로 잡은 2팀(화조월석)은 마을회관과 금산시장을 연결해 주는 골목의 경관개선 및 테마 설정 ▲하옥4리를 대상지로 잡은 3팀(하옥8경)은 노후화한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바라보는 경관을 개선하는 것으로 주제를 정했다. 질의응답 시간에 주민들은 다양한 공간을 개선하는 것보다 두세 곳을 선택해 집중적인 변화를 원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공사로 인한 아이들의 안전문제도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박은영 교수는 “시장가는 길 프로젝트는 지역주민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며 “많은 관심과 애착을 가지고 봐주기를 원한다”고 부탁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1일부터 8일까지 디자인 검토와 시공착수 여부를 확인하고, 10일부터 18일까지 시공, 22일 결과물에 대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서울여자대학교 이예지 통신원] 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는 지난달 31일 ‘원예치료학’ 수업의 일환으로 이성현 푸르네정원문화센터 대표를 초청해 강연을 펼쳤다. 이성현 대표는 양화소록, 정원사용설명서, 치유의풍경, 정원과 건강, 정원통신 등 다양한 정원 관련 책을 직접 가져와 책 안에 담겨있는 정원의 가치와 정원사가 가져야 하는 태도에 대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 대표에 따르면 한국에서 정원은 1932년 가정원예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는데, 급속한 경제발전 속에서 꽃과 정원에 대한 관심은 뒤로 밀려나고 정원산업도 주목받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정원에 관심을 갖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매년 정원에 관련된 강의를 듣는 인구가 대략 1000명 정도로 증가했다. 이 대표는 현재 많은 이들이 정원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스트레스와도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스트레스는 라틴어 어원으로 ‘보살피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정원 안에서 우리는 치료와 치유의 의미에 대해 구분할 필요가 있다. 치료는 다스릴 치(治)와 횃불 료(料), 치유는 다스릴 치(治)와 응답할 유(有)로 이뤄졌다”며 “정원을 경험하고 스스로 가꿈으로써 즐거움을 느끼는 것으로 치유가 가능하다. 스트레스를 예방하는 공간이자 치료적인 접근으로써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정원사는 화가다. 식물은 물감이 되며 손은 붓이 된다. 식물의 색감과 질감으로 계절적인 표현을 하는 것은 마치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다”며 “사람들이 직접 경험하고 어울림으로써 정원을 의뢰했던 사람들조차 정원을 통해 행복한 생활을 가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원사로서의 역할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강을 들은 한 학생은 “정원사의 정원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느낄 수 있어 많은 자극이 됐다. 정원이 주는 긍정적인 영향력들을 기억하며 단순히 아름다운 정원만이 아닌 사람들의 행복한 생활을 디자인하는 문화로서의 정원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전북대학교 김진아 통신원] 한국조경학회 호남지회는 오는 8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2017 호남조경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호남조경대전은 1부 개막식, 2부 특강, 3부 학생연합회 프로그램, 4부 전시회, 5부 폐막식 순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축사 및 인사말, 공로패 증정, 우수작품 시상식이 진행되며, 특강시간에는 설구호 서암조경 대표가 연사로 나서 ‘조경창업과 경영’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또한 학생연합회 프로그램으로는 퀴즈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 [신구대학교 함은경 통신원] 신구대학교 환경조경과는 지난달 31일 정수진 수원시정연구원 도시디자인센터장을 초청해 ‘우리들이 만드는 놀이터’를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정수진 센터장은 “우리나라는 안전을 중요시하며 획일화된 놀이터를 조성하지만, 해외에서는 난간이나 손잡이 같은 안전장치를 만들지 않아 아이들이 스스로 위험에 대해 학습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며 아이들이 직접 놀이터 조성에 참여한 사례로 어골6호 어린이공원 재조성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어골6호 어린이공원 재조성 프로젝트는 정 센터장이 선일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놀이터를 만든 프로젝트다. 정 센터장에 따르면 워크숍에서 아이들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공간과 재밌다고 생각하는 공간이 대부분 일치하는 경향을 보였다, 재조성 전에는 노숙자와 길고양이들이 모이는 장소였지만, 아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금은 아이들이 좋아하고 많이 찾는 장소로 변했다. 정 센터장은 놀이터가 ▲아이의 정신적, 신체적 성장이 이뤄지는 교육적 장소 ▲아이와 어른이 만나고 교류하는 사회화의 장소 ▲아이의 놀 권리를 보장해 주는 장소라며, 놀이 자체로 삶의 질을 향상시켜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놀이터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 놀이터는 사소한 공간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삶과 굉장히 밀접한 공간이다. 놀이터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연을 들은 선민우 신구대 학생은 “어린이공원을 설계하며 아이들이 우리가 만든 놀이터를 좋아할지에 대한 생각은 하지 못했다. 아이들의 행태와 심리를 고려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조가 설계했던 어린이공원을 다시 돌아보게 된 강연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동국대학교 정상인 통신원] 동국대학교 조경학과는 지난 1974년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농림대학 조경학과로 신설돼 1978년 제1회 졸업작품전을 개최했으며, 이듬해인 1979년 ‘환경조경학과’로 경주캠퍼스에서 재신설, 1986년 ‘조경학과’로 명칭이 변경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재 동국대 조경학과는 1학년 50명, 2학년 65명, 3학년 57명, 4학년 45명이 재학 중이며, 홍광표(조경계획 및 설계), 강태호(조경설계 및 시공), 이영경(도시조경, 환경관리 및 평가), 허상현(컴퓨터 조경설계, 지역정보체계), 유주한(조경식물, 식재설계) 교수가 재직 중이다. 동국대 조경학과는 조경뿐만 아니라 도시계획, 건축, 토목, 환경과 같은 여러 분야로 진출할 수 있게끔 이와 연계한 교육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환경과 경관의 형성 및 변화 과정, 인간과 환경 간의 상호작용, 설계된 경관의 형식과 내용들에 대한 폭넓은 연구를 바탕으로 조경에 대한 제반이론을 학습하고, 상위과정에서는 스튜디오 학습을 통한 실제적인 계획과 설계를 실습함으로써, 학생들의 창조력을 증진시키고 표현능력과 발표기법을 습득케 해 이론과 실무, 양자에 대한 이해를 충분히 갖춘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조경학과는 학과 특성상 이론과 설계를 접목한 실용학문의 성격이 강하다. 사회에서 필요한 인재상을 구현하기 위해 실무형, 작업형 과목을 집중적으로 강의하고 체계적인 교육과정의 학습을 통해 ▲창조적이면서도 합리적인 전문가 ▲종합적 틀 속에 부분적으로 사물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재 ▲인간과 환경의 상호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자 ▲설계를 하기 위한 창조적이고 주관적인 소양, 시공을 할 수 있는 건강한 리더로서의 소양이 길러진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한다. ◆ 학과 커리큘럼 조경에서 다루고 있는 환경은 주택정원부터 어린이놀이터, 그린공원 및 자연공원, 레크리에이션 공간 및 도시 공간, 지역 및 광역공간까지를 포함한다. 따라서 교육목표는 전 국토가 도시화되고 환경훼손이 심화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 같은 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1학년은 조경학개론, 조경 표현기법 등 조경학에서 기초가 되는 학문을 배우게 되며, 2학년에는 동양과 서양의 조경역사, 조경에 쓰이는 식물, 측량학 및 실습, 환경 분석, 정원 설계, 컴퓨터를 이용한 조경연습, 도시공원설계, 조경재료 및 시공, 조경미학 등을 공부하게 된다. 3, 4학년의 경우 컴퓨터를 이용한 조경설계, 여가공간설계, 조경 식재설계, 조경공학, 조경생태계획, 조경설계방법론, 도시조경설계, 조경적산 및 실습, 실내조경설계, 산업체 현장실습 등을 배우게 되며, 최종적으로 캡스톤디자인 과정인 조경종합설계를 학습한다. ◆ 선배와의 교류, 강연 동국대 조경학과에서는 매년 선배들과의 교류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졸업하거나 취업한 선배들을 초청해 특강형식으로 학년에 관계없이 강의를 갖고,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해마다 바뀌는 조경의 현주소와 트랜드를 배운다. 또 해마다 입학 30주년을 맞는 선배들과 함께하는 홈커밍데이 행사에서는 후배들을 위한 선배들의 장학금, 학과발전기금 수여식을 갖고 있다. ◆ 함께 배워나가는 답사 학과에서는 이론교육 뿐만 아니라 실무와 관련된 경험들도 중시한다. 이러한 교육목표와 과정의 일환으로 전공수업 시간이나 그 외 MT, OT 때에도 전공 수업과 관련된 혹은 조경 전공과 관련된 답사체험을 많이 한다. 경주시에는 자연수목원과 자연습지원 등을 조성해 놓은 ‘경상북도 산림환경 연구원’이 학교와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 있어 이곳으로 전공수업 시간에 답사를 많이 가는 편이고, 조경 전공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르는 1학년 학생들이 다수 참여하는 MT, OT 등에서는 순천만국가정원 등으로 답사를 가 조경 전공에 대한 인식의 범위를 넓혀주고 있다. ◆ 학과 내 동아리 학과에는 전공과 관련지어 공모전에 참가하거나 전공 관련 심화적인 내용을 함께 배워나가는 학술 동아리 ‘설래임’이 있고, 선후배 함께 어울리며 각종 축구대회에 참여하며 친목을 다지는 축구 동아리 ‘LAS’가 있다. ‘설래임’은 지난 5월 울산 정원 스토리 페어에 참가했고, 이외에도 각종 조경 관련 공모전에 팀별로 여러작 품을 만들어 출품하는 등의 활동을 하며 교과 시간외에도 전공과 관련된 경험을 함께 쌓아가고 있다.
  • [계명대학교 김은정 통신원] 계명대학교 생태조경학전공은 지난달 31일 영남지역으로 전통정원답사를 다녀왔다. 이번 답사는 전 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대구광역시 달성 남평문씨 인흥세거지와 달성 도동서원, 경상남도 창녕군 석리 성씨고가 등 3곳의 현장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치러졌다. 대구 달성군 화원읍에 위치한 남평문씨 인흥세거지는 고려 말의 충신 문익점의 18세손 문경호가 19세기 중엽 터를 잡아 만든 마을이다. 정전법 구도로 형성됐으며, 대가족 생활양식의 전형으로 볼 수 있는 마을로 대구민속자료 제3호로 지정돼 있는 곳이다. 마을의 대표 건물로는 광거당, 수봉정사, 인수문고를 들 수 있으며 세거지 맞은 편 인흥서원이 자리 잡고 있다. 도동서원은 사적 제488호로 지정돼 있으며, 조선 중기 유학자 김굉필을 배향하기 위해 세운 서원으로 조선 시대 5대 서원 중 하나다. 경사진 지형에 수월루, 환주문, 중정당, 내삼문, 사당이 일직선으로 배치돼 있다. 마지막 답사 장소인 창녕 석리 성씨고가는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 355호로 지정돼 있으며 창녕 지역에 처음으로 양파를 보급한 성씨 문중의 주택이다. 남부지방 근대 한옥의 발전 과정에 있어 독특한 구조기법과 입면 구성, 세부장식을 보여주며, 한반도 지도를 본 따 만든 연못이 내부에 있다. 한편 이번 답사는 엄정희 생태조경학전공 교수가 사업단의 부단장을 맡고 있는 ‘WISET 대경지역 계명대사업단’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계명대 공과대학 생태조경학전공을 포함한 9개 학과는 올해부터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가 지원하는 ‘지역 이공계 여성인재 진출촉진 사업(R-WeSET)’에 참여하고 있으며, 여학생 비율이 낮은 이공계 전공으로 여중고생의 진학을 유도하고 이공계 여대생의 취업 불균형 완화 및 진출 확대를 목표로 두고 있다.
  •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강성재 통신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조경학과는 지난 30일 안산 신길 역사 유적공원과 홍주읍성 현장답사를 다녀왔다. 이번 현장답사는 학과 개설과목 중 ‘문화재수리시공’을 수강하는 전통조경학과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시대가 다른 유적에 적용된 문화재수리의 다양한 기법과 시공된 시설물들에 대해 학습했다. 답사 대상지인 안산 신길 역사 유적공원은 신석기 시대의 수혈주거지를 복토(覆土) 정비해 지반보다 약 6~7m 정도 높게 조성한 공원으로, 주변 주거단지를 고려해 주민 근린공원의 역할까지 겸하고 있다. 홍성 홍주읍성은 조선 초기 충청지역 주요 행정도시의 역할을 수행했던 홍주읍의 주요 공해(公廨)와 기타 읍성기반시설이 위치했던 곳으로, 현재 사적 제231호로 지정돼 있으며 조양문, 홍화문과 일부 잔존성벽 등이 있다. 수업을 담당한 김충식 교수는 “문화재수리시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원형으로의 복원이지만 맹목적인 원형의 고수보다는 변형된 주변 경관의 맥락, 사용될 재료의 특성, 우수한 수리시공의 사례 등의 여러 여건과 의견을 고려해야 비로소 문화재수리시공의 완전성을 띈다”고 말했다.
  • [가천대학교 윤다은 통신원] 가천대학교 조경학과는 지난 27일 3학년 수업인 배식학 실습 시간에 이주희 Lnk associate 대표를 초청해 실무에서 행해지는 식재설계에 대한 특강을 열었다. 이주희 대표는 “배식설계는 옷 입기와 비슷하다”며 옷 입기에 비유해 식재설계 과정을 설명했다. 옷을 입을 때 어디를 가는지, 누구를 만나는지 또 그날의 날씨는 어떤지에 따라 옷을 고른다. 눈에 띄는 옷은 더 신경을 써서 스타일에 맞게 선호하는 스타일로 옷을 입고, 마지막으로 포인트가 될 액세서리를 장착한다. 이 대표에 따르면 식재설계를 할 때도 이와 같이 먼저 식재할 공간이 어떤 기능을 하는 공간인지, 어떤 사람들이 이용하는지를 보게 된다. 그리고 그곳의 기후와 토양의 환경은 어떤지를 분석해 그에 맞는 식물 소재를 선정하며, 식재의 구조와 성상, 선호도에 따라 식물이 정해진다. 포인트가 되는 부분은 초점을 주고 강조하기 위해 눈에 띄는 식물을 사용해 식재를 하게 된다. 이 대표는 “식재설계는 식재할 공간의 구조, 기능, 경관, 식물이 자랄 수 있는 조건 등을 분석하고 공간에 맞는 구조, 성상, 느낌과 색 등의 특징을 갖는 식물 소재를 선택해 식재 시기 등 현장의 여건을 고려해 공사하는 과정을 거쳐서 이뤄진다”고 말했다. 더불어 LH 조경식재기준에 따라 지상층 주민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한 주거동의 전면부 차폐식재, 지형을 올려 식재하는 방법 등 공동주택의 공간별 배식설계 포인트를 짚어주고, 직접 설계에 참여했던 설계 과정들을 보여주며 어느 부분에는 어떻게 식재를 했고 왜 그렇게 했는지를 상세히 설명했다. 강의를 마치며 이 대표는 “조경은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가 회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그 과정에 배식설계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설계는 타고나는 것보다는 훈련에 의해 능숙해지는 것”이라며 격려의 말을 남겼다.
  • [동아대학교 지소희 통신원] 동아대학교 조경학과는 인간의 쾌적한 생활환경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 도시환경의 문제를 이해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연구해 보다 창의적인 조경전문 기술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아대 조경학과는 1985년부터 지금까지 3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많은 조경기술자를 양성해 오고 있다. 지난 1985년 조경학과로 개설됐고, 1997년 도시공학과와 조경학과가 도시조경학부로 통합했다. 이후 2009년 공과대학 조경학과로 분리된 후, 2015년 디자인환경대학 소속돼 디자인과 환경을 고려한 조경학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동아대 조경학과에는 총 171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강영조(경관학, 조경학), 김영하(조경컴퓨터 설계기법), 김용석(조경측량학, 조경시공 및 구조, GIS), 남정칠(조경관리학), 박슴범(조경학), 양건석(조경계획 및 설계, 지역재생), 이기철(환경계획 및 설계) 교수가 재직 중이다. 그리고 학생자치활동 동아리로서 GPM, Big picture(빅피처), FCRW가 활동 중이다. ◆ 기업체 및 사회가 요구하는 교과과정 자연환경 요소를 조사하고 분석, 종합하기 위한 자연과학적 학문 영역으로서 조경식물학, 환경생태학, 환경계획학 등을 학습하며, 인간의 미적 즐거움 등을 조사·분석하는 경관공학 등을 배우고 있다. 나아가 여러 문화적, 사회적 지식의 응용을 통해 정원, 공원, 단지 등을 계획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설계기법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설계된 것을 시공하기 위한 조경시공학, 조경전산학, 조경측량학 등을 배우고, 유지관리를 위한 조경관리학 등의 과목이 개설돼 있으며, 환경계획과 설계 분야에서 컴퓨터를 활용한 지리정보분석(GIS)과 컴퓨터그래픽설계(CAD, Photoshop, Illustrator, Sketchup)가 기존의 교육과 병행해 이뤄지는 등 시대의 흐름에 맞춰가는 교육에 힘쓰고 있다.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매우 고조되고 있는 관계로 파괴된 산림생태복원사업과 도시하천생태복원사업, 고속도로변 절개사면 생태복원사업 등의 친환경적인 공간 조성을 위한 교육에도 주력하고 있다. ◆ 다양한 현장 체험의 기회 졸업 후 진출할 현장의 실무를 미리 경험하는 현장실습 과목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현장실습은 이론적으로 학습한 전공 내용을 산업체에서 실습함으로써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현장 중심형 인재 육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1~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산업시찰을 통해 조경 관련 다양한 장소를 직접 둘러보는 시간을 갖고 있으며, 각 지역별 자연환경을 둘러보고 자생종의 식재 및 식생 현황을 직접 보며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 도시재생형 쌈지공원 조성 동아대는 매년 골목길 가드닝 활동을 하고 있다. 조경학과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진 이 프로그램으로는 2015년도 서대신 4동 시약샘터 행복마을 골목길 가드닝, 2016년도 장림 1동 마을동산 쉼터, 2017년도 서대신 3가 꽃마을 꽃길 만들기가 있으며, 부산의 자투리 공간들을 쌈지공원으로 조성해 지역의 분위기를 개선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 조경학과 봉사 동아리 ‘GPM' ‘GPM’은 Grand Park Maker의 약자로 100만평 문화공원 조성 범시민협의회와 함께 도시의 대규모 푸른 공원을 만들기 위해 활동하는 조경학과 학생들이 모인 봉사 동아리다. 넓고 아름답고 꿈과 미래가 있는 대공원을 만들어 다음 세대를 위한 아름다운 유산으로 남겨주기 위해 모인 동아리다. ◆ 조경학과 드론 동아리 ‘Big picture’ 조경분야에서도 갈수록 드론을 활용하는 일이 많아지고 그에 따른 인력이 필요해지고 있다. ‘Big picture(빅픽처)’는 드론으로 사람의 시선이 아닌 새가 바라보는 시선으로 공원녹지를 바라보기 위해 가장 최근에 결성된 동아리다. 조경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의 활용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드론에 대한 정보 공유, 실습을 통해 공부와 즐거운 학교생활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 조경학과 축구동아리 ‘FCRW’ 재학생, 졸업생은 물론 타 학과와도 축구 경기를 진행한다. 조경학과 학우들의 단합과 나아가 조경학과의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YB(재학생) 뿐만 아니라 OB(졸업생) 클럽 또한 있기에 재학생에게는 쉽게 만들어질 수 없는 기회인 졸업생 선배들과의 친목이 큰 자랑이다. ‘FCRW'는 학생회와 같이 동아리 집행부가 있으며 집행부들이 운영을 맡고 있다.
  • [순천대학교 김진오 통신원] 순천대학교 조경학과는 지난 19일 순천대 70주년 기념관 앞에서 ‘한반도 멸종위기 식물 보급운동 화단 가꾸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심은 식물들은 한택식물원으로부터 기증을 받았으며, 단양 쑥부쟁이, 미선나무, 삼백초, 섬시호 등 멸종위기 식물들과 감국, 갯패랭이꽃, 곰취, 기린초 등 다양한 초본과 식물들을 화단에 심었다. 김도균 순천대 조경학과 교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식물 식재방법을 가르치며 실습의 기회로 삼았다. 행사에 참여한 장현재 학생은 “평소에 멸종위기 식물에 관심이 많았는데, 행사를 통해 멸종위기 식물을 직접 심으면서 그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게 돼 정말 좋은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 [동아대학교 지소희 통신원] 동아대학교 조경학과 3학년 학생들은 지난 17일 부산 서대신동 3가 일원에서 ‘2017 골목길 가드닝 운동(꽃마을 꽃길 만들기)’ 자원봉사에 동참했다. 이번 골목길 가드닝은 도창희 동아대 조경학과 교수의 지도하에 도심지 내 방치된 자투리공간에 꽃과 나무를 함께 심는 정원만들기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골목길 가드닝에는 동아대 조경학과 3학생 27명, 공무직원 10명, 지역주민 20명이 참여해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마을 여건 및 특성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한 정원을 조성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활동에 임했다. 동아대 조경학과 학생들은 조경시공 및 설계 자문 역할을 맡았으며, 서구청 경제녹지과는 식물 소재와 자재 구매 등의 행정 지원, 지역주민들은 대상지 선정 및 사후관리에 참여했다. 이날 가드닝 활동을 통해 부산 서대신동 3가 일원의 대진슈퍼 등 11개소의 노후화된 화분 교체와 소규모 정원 조성을 완료했다.
  • [서울여자대학교 이예지 통신원] 서울여자대학교가 지렁이를 활용한 ‘음식 폐기물 자원화 순환 시스템’을 활용해 교내 음식 폐기물 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이를 학생들에게 간식으로 돌려줬다. 서울여대 에코캠퍼스 실천단은 지난 12일 서울여대 캠퍼스에서 ‘앗! 지렁이가 학생들에게 간식을 쏜다’ 행사를 열었다. ‘에코캠퍼스 실천단’은 기후변화 대응의 일환으로 에코캠퍼스를 조성하려는 학생들의 모임으로 지난 2009년 설립됐으며,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이와 같은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에코캠퍼스 추진단장으로 활동한 이은희 서울여대 원예생명조경학과 교수와 시설관리팀은 교내 식당에서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를 지렁이의 먹이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음식물 쓰레기 감량 효과를 내고 있다. 지렁이의 토사물은 텃밭의 퇴비로 사용되고, 절감된 비용으로 학생들에게 매학기 중간고사 기간마다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간식을 받으며 교내 잔반 줄이기 실천 운동에 동참할 것을 서명하고 에코캠퍼스 운동을 함께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에코캠퍼스 실천단은 지렁이 토사물을 이용해 직접 텃밭을 조성하고 관리해서 로컬 푸드를 만들고 있다. 로컬 푸드란 장거리 운송을 거치지 않은 지역 농산물을 말하는 것으로, 푸드 마일리지와 탄소배출을 최소화시키는 운동이다. 에코캠퍼스 실천단은 올해 부추와 상추 등을 재배했으며, 지난 11일 수확한 상추를 활용한 겉절이가 교내 학생식당을 통해 학생들에게 제공됐다.
  •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강성재 통신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청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킴이 ‘사비나리’가 문화유산을 활용한 ‘소꿈놀이’ 체험행사를 펼쳤다. 부여군은 지난 14일 ‘사비나리’가 정림사지 일원에서 ‘백제인의 꿈, 부여의 빛을 찾아라’는 주제로 ‘소꿈놀이’ 체험행사를 가져 세계유산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소꿈놀이’는 소망과 꿈을 담는 놀이터라는 의미를 가진 체험행사로 ▲정림사지 5층석탑을 장식물로 한 소원팔찌 만들기 ▲부여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모습이 담긴 엽서 스크래치 체험 활동 ▲백제역사유적지구와 관련된 퀴즈 맞추기 ▲투호던지기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벤트 ▲부여백제역사유적지구 인식 및 만족도 조사 등으로 꾸려졌다. 남호범 사비나리 팀장은 “사비나리는 옛 백제의 수도였던 사비와 앞길에 행복을 빈다는 뜻의 비나리의 합성어로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널리 알리기 위해 후배들과 함께 시작하게 됐다”며 “다양한 홍보 활동과 경험들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과 새로운 가치를 널리 알리는 일에 보람과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사비나리는 9월부터 정림사지와 부소산성, 제63회 백제문화제 행사장에서 체험을 중심으로 한 생기 있는 부여 백제역사유적지구 만들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대상별 교육프로그램운영, 홍보UCC 제작, SNS를 통한 다양한 홍보 및 교육콘텐츠 제작을 목표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또한 오는 31일까지 부여백제역사유적지구와 관련된 다양한 추억과 사연 공모전인 ‘사비나리 대나무 숲’을 운영할 계획이다.
  • [고려대학교 김가현 통신원] 고려대학교 조경연구회는 지난 7일부터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 황물로를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열걸음길’ 공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7년 서울시 동네숲(골목길) 가꾸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시내 골목길 10개소를 대상지로 삼아 지역 내 도시녹화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려대학교 조경연구회는 골목길의 테마를 ‘열걸음길’로 정했는데, 이는 답십리의 답십(踏十)을 ‘열 걸음’으로 해석한 것으로 ▲열 걸음 안에 닿는 소통이 있는 마을 만들기 ▲열 걸음마다 플랜터, 벽화, 장식물 등으로 구현한 녹지공간이 마음을 열어줄 수 있는 길 등의 내용을 담았다. 현재까지 12차례에 걸친 동 센터 방문 및 주민회의, 개별 주민 면담 등을 통해 충분한 대화가 오고 간 상황으로 동과 주민들은 ‘열걸음길’의 명칭에 동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사 내용은 ▲철거 및 부대 공사 ▲화단을 위한 좌철물 제작 ▲설치 벽화 및 파타일 공사 ▲식재 공사가 포함돼 있다. 조경연구회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단순히 노후화돼 있는 시설을 보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심 속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었던 자연을 체험함으로써 주민들 간의 자연스러운 커뮤니티의 장을 마련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공사는 오는 12월 31일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며, 조경연구회 학생들이 번갈아가며 현장에 계속 상주할 예정이다. 권예린 고려대학교 조경연구회 부회장은 “시공을 시작하기까지 준비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공사 현장에 참여하며 골목길이 변화하는 모습과 관심을 갖고 도와주는 주민들을 보니 골목길 사업의 참의미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조경협회·동아전람, 2024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 공동주최 ‘맞손’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조경협회와동아전람이‘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해손을맞잡았다. 조경협회와동아전람은지난11일협회사무국에서‘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공동주최를위한업무협약체결했다고12일밝혔다. 이번협약은매년코엑스에서개최하는‘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에대한새로운파트너로,성공적인개최를위한역할을구분하고신의성실로협력하기로한다는내용을담았다. 안세헌조경협회회장은“대외적으로조경*정원산업을펼쳐보일수있는플랫폼의장이됐으면좋겠다”며“조경인과조경을사랑하는많은분들의관심과참여바란다”고말했다. 서원익동아전람대표이사는“MBC건축박람회개최등그간의전시노하우와경혐을바탕으로,공격적인마케팅과홍보활동을통해모두만족할수있는박람회를위해적극적으로지원하고협력하겠다”고약속했다. ‘2024대한민국조경*정원박람회’는오는5월29일부터6월1일까지4일간코엑스B홀에서개최된다.현재전시참가업체를모집하고있으며,참가를원하는업체는출품신청서를동아전람운영국으로보내면된다. 한편조경협회회원의경우,조경협회사무국에참여의사를사전에알린후신청하면30%할인혜택을받을수있다.
정수탑, 세계적 예술가 ‘네드 칸’ 만나 도심 대표명소로 재탄생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지은지38년이지난가락시장사거리정수탑이세계적인건축가이자설치미술가인네드칸(NedKahn)에의해예술명소로재탄생된다. 서울시는이미20년간가동을멈춰버린높이32m깔때기모양의정수탑일대를물의생명력을주제로한공공미술사업을추진한다고12일밝혔다. 1986년축조된가락시장정수탑은시장에물을공급하던지하수저장용고가수조였으나2004년물공급방식이바뀌면서폐쇄돼20여년동안가동이멈춰있는상태였다.현재서울에남은유일한급수탑으로2009년디자인이개선된후보존돼왔다. 이번사업은‘샘(SAM,SeoulAquaMonument)-932’라는이름으로,네드칸의설치예술작품‘비의장막(RainVeil)’을더해오는6월시민들에게공개할계획이다.‘샘-932’는정수탑의오랜역사와물의소중함과정수탑이위치한도로명지번(932번지)을따서지었다. 정수탑에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따라움직이는장막이설치되고시민들은바라보는방향과눈높이에따라다채로운광경을감상할수있게된다. 싱가포르마리나베이샌즈의대표조형물인레인오큘러스(RainOculus)작가인네드칸은,서울시가추진한가락시장정수탑국제작품공모에자신의‘베일(Veil)연작’을제안했다.기후의순환으로만들어지는비의물성을담아바람에출렁이고움직이는장막을덧입히는기획으로최종선정됐고서울에서는아직한번도시도된적없는설치미술방식이다. 아울러정수탑내부는시민들이직접만든미술작품으로채워질예정이다.6월함께공개될정수탑내부에는100명의시민들이직접만든‘바다의조각’을하나하나쌓아올려바다단면을형상화한대형공동작품이들어선다. 기후위기로발생하는해수면상승의심각성을알리고30년간상승한바다의수위를표현한작품으로,바다의수위를나타내는6가지색을녹인레진아트블록을시민과함께만들고쌓아올려완성된다. 이와관련해시는오는23일진행될‘바다의조각만들기프로그램’에참여할시민100명을13일부터22일까지모집한다.서울시민누구나참여할수있고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바다조각”으로검색해신청하면된다.선착순마감될예정이다. 이외에도6월개장식과함께진행될‘가락아트마켓’참여작가20팀도4월부터모집할예정이다.‘가락아트마켓’은가락시장유통상인과청년작가가함께만드는상생의장으로물과농수산물등을주제로활동하는예술가및디자이너20팀과해당품목을판매하는입주상인이어울려공동부스를운영한다. 이번사업은서울의5대생활권역에예술명소를만드는‘디자인서울2.0-권역별공공미술’사업첫사례로,송파구가진행중인주변공원화사업과어우러져예술작품과휴식이함께하는동남권의예술쉼터로사랑받을것으로기대하고있다. 2022년10월사업대상지공모에송파구가서울농수산식품공사의정수탑과주변일대를대상지로제안하고공모에선정되면서시작됐다.농수산식품공사가정수탑과녹지의시민환원을결정하였고서울시는정수탑의작품화를,송파구는송파대로명품거리조성과연계한작품주변녹지공원화사업을맡았다. 최인규서울시디자인정책관은“가락시장정수탑프로젝트는오랜도시유산에공공미술을접목해시민들에게예술명소로되돌려주는기념비적사업”이라며“동남권인송파구가락시장정수탑을시작으로서울시내5대권역에시민이함께하는명소를조성해도시곳곳에서공공예술을즐길수있는서울을만들겠다”고말했다.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정원, 삶·문화가 되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100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정원’이곧삶이자문화가되는도시로거듭나기위해매력가든·동행가든1000여곳을조성한다. 시는이런내용이담긴‘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7일발표했다. 시는일상에녹아드는매력가든897곳,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110곳등1007개소다.올해부터매년300여곳을조성하고,2026년까지1007곳으로늘린다는계획이다. 지난해내놓은‘정원도시서울’의기본구상에이어오늘발표한‘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에서는정원이일상에스며들고시민이체감할수있는정원도시의구체적인모습을담고있다. ‘정원도시서울’이공간구성의관점에서녹색정책·양적확대방향을제시했다면이번발표는시민이일상생활,출퇴근길,나들이에서체감할수있는정원의‘매력’과‘설렘’통해행복감을높이고라이프스타일의혁신을이루기위한구체적정원조성계획이담겨있다. 시는지난해5월오세훈서울시장의‘정원도시서울’선언으로그시작을알렸으며,울산,순천과환경이크게다른서울은그특성에맞춰산,공원,가로등서울곳곳을수준높은정원으로바꿔갈채비를마쳤다. 이를위해조경전문가기획을바탕으로예술적정원조성에새로이적용할매력가든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각자치구에서도동일적용하여차별화된식재와수준높은예술정원을서울곳곳에조성할계획이다. 먼저매력가든은주거지인근소규모공원167곳에일상매력정원을조성한다.도로·광장·교통섬등유휴부지를활용한자치구매력정원도종로구~종로타워앞광장,도봉구~창동역고가하부,마포구~홍대레드로드,영등포구~문래동공공공지등25곳에구축한다. 아울러도심내유휴부지를활용해꽃을특화시킨거점형꽃정원4곳,걷거나쉴수있는가로변공유정원10곳,자투리공간을활용한마을정원29곳등을선보일예정이다. 출퇴근길힐링이되는도심매력정원을대로변,건물옥상,고가도로등279곳에조성한다.시설녹지내활용도가낮은공간65곳을사계절꽃길정원으로탈바꿈하고,가로변150곳을가로정원으로바꾼다.옥상정원도33곳을만든다. 올해중으로서울을대표하는거점공원9곳에테마가든을조성한다.재미를선사하는해치가든은어린이대공원·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예술작품을전시하는조각가든은열린송현광장·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서만날수있다.강아지와뛰어놀수있는펫가든은노을캠핑장·난지한강공원등3곳에조성한다. 유아·어르신·장애인등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도선보인다.올해상반기노인종합복지관과하반기시립병원을시작으로,시산하의료기관12곳과시립노인복지관91곳으로확대해나간다. 장애인학습지원센터·재활자립작업장등장애인시설에도정원을조성한다.가드닝을통해신체활동을유도하고심리적치유를제공하는프로그램을진행한다.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7곳에는어린이와함께가꾸는정원을만든다. 아울러정원도시서울의미래상을만나볼수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올5월부터5개월간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이후뚝섬정원의국가지방정원등록을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서울곳곳을다채로운정원으로채워시민에겐일상속행복과치유를,도시를찾는방문객에게는서울만이가진매력을전달할것”이라며“서울이세계적인정원도시로발돋움할수있도록수준높은정원을서울전역에조성하고정원문화를확산해나가겠다”고말했다.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 이야기… ‘땅에 쓰는 시’ 4월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계에서가장높은권위를인정받고있는세계조경가협회(IFLA)‘제프리젤리코상’을수상한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가오는4월정식개봉을확정하며눈길을끌고있다. ‘이타미준의바다’,‘위대한계약:파주,책,도시’등웰메이드건축다큐멘터리를배출해온정다운감독의신작‘땅에쓰는시’가오는4월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개봉을확정했다. ‘땅에쓰는시’는1984년아시안게임기념공원과아시아선수촌아파트,예술의전당설계를시작으로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작품이다. 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등랜드마크라불리는공공공원부터오설록티뮤지엄,북촌설화수의집,성수디올등젊은세대를사로잡은핫플레이스까지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한진심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공간과사람을연결하고변화무쌍한자연의모습을존중하는철학으로많은이들에게아름답고편안한공간경험을전해왔다. 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다.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국제적으로증명했다. ‘땅에쓰는시’는이러한정영선조경가의매일매일이담긴사계절정원은물론,그가소망하는미래의숲등다양한이야기를담아내며,사람과자연을연결하는작업을이어오고있는치열한현역이자미래세대를위한오늘을고찰하는한어른의진심과지혜를전할예정이다. 이와관련한자세한내용은영화사진진으로문의하면된다.
조경지원센터, “조경업계·정부 잇는 소통 창구 역할 다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지원센터가조경산업발전의중추적인역할맡아조경업계와정부가소통할수있도록네트워크를구축할방침이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5일역삼동과학기술회관대회의실에서‘제21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진행된이날기념식에는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실장,장구중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과장,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과장,이종희문화재청문화재보존국장,한정훈서울시자연생태과과장,임종국서울시의회의원,정부포상기관별시상자,조경분야단체장,정부기관별대표수상자등이참석했다. 기념식은이형철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의사회로▲환영사▲축사▲비전발표▲기관별표창수여▲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지난한해동안조경사업은여러어려움속에서도위기를극복하고발전해나갔다.국토부와협력을통해조경지원센터를지정받고조경수목가격조사공표등조경분야의현안해결을위한정책과사업추진의발판을마련했다”며더불어“앞으로국토부와의협력을더욱강화해조경산업의발전과제도개선에핵심적인역할을수행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친환경조경기술개발및교육,해외진출지원,우수인력양성등을통해경쟁력을강화하고,조경관련법·제도및개선을주도해정부의정책지원확대를위해노력하겠다.또한조경의가치와역할을알리고국민들의조경에대한관심과이해를높이기위한다양한사업을추진하도록하겠다”고강조했다. 이상주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녹색도시조성은지속가능한발전관점에서볼때선택의문제가아닌생존을위한필수적과제”라며“정부는이러한조경의중요성을새롭게인식하고더나은도시환경조성을위해지난해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했다.녹색도시조성뿐만이아닌,조경진흥을목표로정책·제도적지원에최선을다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올해에는국가도시공원지정요건개선을통해제도기반을마련하고,조경수거래가격고시에대한연구용역을추진해내년에는가격고시를추진할수있도록하겠다”며“이외에도공원녹지평가체계구축,미래형도시공원유형개발등국민의삶의질제고를위해적극추진해나갈것이다.이러한과제해결을위해서는조경인들의적극적인협력이필요하다.조경지원센터가조경업계와정부를잇는소통창구역할을해줄것을믿어의심하지않는다.앞으로도지속가능한발전과녹색도시조성을위해함께힘써주길바란다”고덧붙였다. 고하정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탄소중립도시를위한지속가능한국토환경의구현’의내용을담은‘2024비전’을발표했다. 조경지원센터는2024비전을위해▲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등3가지목표를설정하고7가지중점과제를선정했다. ‘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를위해서는조경진흥법검토및제·개정연구,조경산업관련법령을검토할방침이다. ‘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을위해서는공원녹지통합테이터체계마련,조경수목가격조사및공표,민·관·산·학·연협력문화확산등을추진할예정이다. ‘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를위해서는해외진출추진및교류활성화,대외적인조경인식제고등을계획했다. 한편조경의날기념식에서는조경단체추천을통해선정된조경인이5개기관장으로부터표창을받았으며,조경단체가수여하는자랑스러운조경인상시상식도거행됐다. 국토부장관상수상자는▲배정한서울대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이주연한국조경협회사무국장▲주은정미르개발이사▲최정우주원조경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등5명이다. 환경부장관상은▲박재민청주대학교조경도시학과교수가받았다. 산림청장상은▲이근형옥담대표▲박종주삼강조경대표▲김상규뉴텍건설대표▲박정훈삼거조경대표에게돌아갔다. 문화재청장상은▲김규연배재대학교조경학과교수▲박준석아세아종합건설대표(박지영대표대리수상)▲김치년한국전통조경학회이사등3명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상수상자는▲김지환라디오대표▲유희용미류엘엔씨대표▲김충식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민지호한국조경개발이사▲배석희디자인파크본부장▲유희선데오스웍스이사▲박재희그린유토피아대표▲신경준장원조경대표(이사대리수상)▲남상준현우그린대표▲김도훈조경하다열음소장등10명에게돌아갔다. 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송군호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장▲옥승엽한설그린대표▲조현재백상엘엔씨대표등3명이다.
삼성물산,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 대상·금상 동시 수상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삼성물산의‘가든베일리’와‘그린캐스케이드’가‘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2024’의공간·건축부문에서GrandPrize(대상)와GoldWinner(금상)을동시에거머쥐었다. 두출품작은모두삼성래미안의조경전략인‘네이처갤러리’를처음적용한‘래미안원베일리’단지내설치된조경시설이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아시아최대규모국제디자인어워드에서조경상품2개가동시수상했다고4일밝혔다. ‘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는2016년창설되어디자인명문교토예술대학교의신고안도교수를비롯해총35명의세계적인디자이너들로구성된심사위원단이산업디자인,공간·건축,커뮤니케이션등3개분야에서수상작을선정하는국제디자인공모전으로올해는전세계25개국1061개출품작중248개의출품작이선정됐다. 먼저대상을수상한‘가든베일리’는래미안원베일리중심공간의석가산에초대형미디어큐브를접목시켜전통과현대의만남을독창적으로구현했으며,자연과첨단기술,부드러움과강인함의조화등상반되는디자인요소가한데어울려입주민들에게색다른경험을제공한다. 금상을수상한‘그린캐스케이드’는단지내콘크리트옹벽을조경적해법으로극복한공간으로,2.5m높이를다섯번에걸쳐떨어지는조경테라스로풀어냈다.또한녹지와수경,휴게시설로구성된이공간은안개낀깊은숲속에서편안한휴식을취할수있는주민휴게공간으로재탄생했다. 삼성물산은이번수상을통해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공모전에서업계유일4년연속수상은물론,상위1%에게주어지는GrandPrize를지난2021년도래미안리더스원‘필로티가든’에이어올해도수상하는등래미안만의차별화된조경기술을인정받으며브랜드입지를더욱공고히했다. 삼성물산주택사업팀양준조경그룹장은“이번수상을계기로당사의우수한조경기술을다시한번인정받은것으로,향후분양예정인래미안단지에도삼성물산만의조경기술력과스타일을담은차별화된조경시설을제공할계획”이라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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