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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남 완도군이 문광부에서 주관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의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용역을 완료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은 오는 2032년까지 10년 동안 총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 ‘해안도로 관광 경관 명소화 사업’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153억 원을 투입, 서부권 77해안 도로에 미소공원, 갯바람공원, 일몰공원 관광 안내소와 미니 도서관, 간이 캠핑장 등을 조성한다. 또한 완도수목원과 청해포구 해신 세트장을 잇는 길에 수려한 해안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해안 데크 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전남도 투자 심사 통과에 이어 기본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군은 방문자 센터 건립 및 해안 데크 길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객 유입 효과는 물론 해양치유센터를 비롯한 해양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특색있는 관광 콘텐츠를 잘 융합하여 해안도로 관광 경관 명소화 사업이 우리 완도가 남부권 해양관광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 광명시가 정원도시를 통해 변화할 밑그림을 공개했다. 시는 27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시 정원도시 조성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정원도시를 통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방향의 연구보고서를 면밀하게 검토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용역은 정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 마련을 위해 지난 2023년 6월 착수했다. 용역보고서는 광명시 정원도시 기반환경과 여건을 분석해 문화, 관광, 정원 등 지역 인프라에 적합한 정원도시 기본구상안과 세부 추진 전략을 담았다. 보고서는 ‘정원’을 광명시의 모든 것을 담는 그릇에 빗대어 정원을 매개로 사람과 자연, 도시와 공동체가 상호작용하며 지속가능한 자족도시로 발전하는 모습을 청사진으로 삼았다. 정원도시의 슬로건은 ‘스위치 온(Switch on) 정원도시 광명’을 제시했다. ‘광명시의 빛을 켜다’라는 의미와 ‘정원도시를 통해 변화할 광명시’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는 표현이다. 정원도시 전략의 핵심 키워드로는 ‘공생’을 꼽았다. 구도심과 신도심의 지역 특성을 반영해 특색있는 정원을 조성하는 동시에 둘레길, 띠녹지, 교통섬, 자전거도로, 공동정원, 공생정원 등 다양한 형태로 정원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더불어 시민정원사 양성, 마을정원 가꾸기, 나무심기, 탄소숲 교육 등 다양한 시민참여를 통해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계획했다. 지속가능한 정원도시를 위한 단계별 추진계획도 제시했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는 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필수 사업을 기획하고 준비하는 ‘기반조성기’로 정했다. 이 기간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정원축 및 가로정원 조성, 수변공간 정원환경 인프라 조성, 시민정원사 양성 등을 추진한다. 2028년부터 2033년까지는 다양한 도시개발에 맞춰 정원을 조성해 수도권의 중심 정원도시로 발전하는 ‘확산기’로 삼았다. 2034년부터 2038년까지는 시민 중심으로 정원도시가 자립화하며, 정원관련 산업이 활성화하는 ‘정원도시 안정 및 완성기’로 설정했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토대로 정원도시 추진계획을 구체화하고, 시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면서 정원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정원도시는 도시를 가장 아름답게 가꾸고 시민을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 최고의 정책”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정원도시를 풍부한 내용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모든 시민이 정원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정원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2021년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22년부터 마을 정원, 꽃길, 수직정원 조성,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예정지 지정,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 등 꾸준하게 정원도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토교통부가 문화와 편의 기능이 확충되는 노후산업단지 활성화구역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사업 대상지를 수시 공모한다. 국토부는 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 활성화구역(이하 활성화구역) 확산을 위해 재생사업을 추진 중인 42곳 산업단지 소관 지자체 대상으로 사업 후보지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활성화구역은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로・주차장・공원 등 기반시설을 개량하는 재생사업을 추진하면서, 재생사업지구 내 문화・편의・지원 기능을 집적해 복합개발 거점을 마련하고 청년과 첨단산업 유입 등 혁신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이다. 2016년부터 도입돼 그간 서대구 일반산단, 부산사상 일반산단, 성남 일반산단 등에서 8개소가 추진되고 있다. 국토부는 활성화구역 사업을 기존보다 더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공모 방식을 변경할 계획이다. 먼저, 공모에 따른 일정 부담 완화와 지속적 발굴 유도를 위해 기존 정기 공모에서 상시 공모로 전환한다. 활성화구역 신청 면적 요건도 일부 완화하도록 한다. 또한 공모 접수 후 평가를 거쳐 선정될 경우 사업 후보지가 되는 것으로, 전문기관 컨설팅을 통해 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검증을 거친 이후 활성화구역 지정이 가능해진다. 활성화구역으로 지정되면 건폐율과 용적률이 용도지역별 최대한도까지 허용되고 재생사업지구에 적용되는 용지매각수익 재투자가 면제되는 등 노후 산업단지의 기능 확충과 사업 참여 유도를 위한 각종 특례가 적용된다. 안세창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산업단지 활성화구역 사업을 통해 공장 위주의 노후화된 이미지를 탈피해 문화와 편의 기능이 확충되는 산업단지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사업시행 예정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산림청이 국·공·사립수목원과 공동협력해 멸종위기 희귀·특산식물 보전에 나선다. 산림청은 수목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산림생물다양성 증진 등을 위한 ‘제5차 수목원진흥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국제사회는 기후위기와 급격한 생물다양성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를 채택했다. 세계경제포럼은 향후 10년 가장 심각한 위험 3위에 ‘생물다양성 손실과 생태계 붕괴’를 선정한 바 있다. 우리나라 또한 미선나무, 제주고사리삼 등 49종의 자생식물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등재되는 등 생물다양성이 약화됨에 따라 산림생물 수집·보전·연구를 수행하는 수목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번 5차 수목원진흥기본계획은 ▲희귀·특산·멸종위기식물 수집·보전 강화 ▲산림생물다양성 보전·복원 강화 ▲산림생물자원의 산업적 이용 활성화 ▲국민 모두가 누리는 스마트 수목원 조성 ▲산림생물다양성보전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 등 5대 추진전략과 18대 핵심과제를 담고 있다. 산림청은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특산식물을 보전·복원하기 위해 분포정보 DB구축 및 멸종위험도를 분석하는 한편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을 40개소 이상 지정·운영하는 등 국·공·사립수목원 공동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한 자생식물의 지속가능한 이용증진을 위해 국립수목원에 산림생태복원 자생식물 인증센터를 설립하고 권역별 국·공립수목원 6개소를 자생식물종자 공급센터로 지정해 지역 사립수목원과 생산자가 참여하는 대량생산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자생식물의 산업화를 위해 산림바이오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소재발굴-제품개발-기술지원-산업화’까지 원스톱 지원체계를 마련해 기후변화 적응성을 강화한 내환경성 신품종 개발과 개화조절, 생장촉진기술 등 맞춤형 재배기술을 고도화 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기후변화에 따라 국가생물자원의 확보·관리 및 생물다양성 보전이 중요해짐에 따라 어느 때 보다 수목원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다”며 “산림생물자원을 철저하게 보전·관리해 현명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지난해 5월 강풍에 부러져 고사한 서울 중구 남산공원 안중근의사기념관 앞 와룡매(홍매)의 후계목 육성이 시작된다.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는 국립산림과학원,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와 함께 400여 년 역사의 와룡매복원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내년 안중근 의사 서거 115주기에 맞춰 와룡매를 기념관에 복원해 다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용이 엎드린 형상을 띄어 와룡매라고 불리는 이 품종은 과거 창덕궁 선정전에서 수려한 자태를 자랑했으나 1593년 임진왜란 당시 전리품 중 하나로 일본으로 무단 반출됐다. 이후 1998년 일본의 한 사찰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추도협회에서 와룡매 가지를 접목한 후계목을 ‘한일 친선의 상징’으로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에 식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이듬해 안중근 의사 서거 89주년 추도식에 맞춰 국외로 반출된 지 400여년 만에 환수돼 남산에 식재됐다. 중부공원여가센터에 따르면 와룡매의 고사 직후 후계목 양성을 위해 국내에 생육하는 와룡매를 찾던 중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에 생육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학교 측의 협조로 와룡매의 가지를 채취해 양성하게 됐다다. 시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와룡매’의 안정적인 후계목 육성을 위해 전문적인 관리가 가능한 서울식물원과 천연기념물 후계목 육성으로 확보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립산림과학원의 기술지원 협조를 받아 오는 4월 접목할 예정이다. 하재호 시 중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관계 기관과의 협업으로 와룡매가 다시 남산에서 꽃 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후계목 양성을 통해 환수 문화재로서의 문화콘텐츠적 가치를 창출하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상징목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구자정 산림과학원 산림생명정보연구과 박사는 “아픈 역사를 지닌 환수 문화재 와룡매 홍매를 성공적으로 복원하겠다”며 “국가보호종, 보호수, 와룡매와 같이 중요한 국가산림자원을 보존하고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지원 및 분양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순천시가 EBS 인기 애니메이션이자, 산림청 ‘숲으로 가자’ 홍보대사인 ‘두다다쿵’을 국가정원에 접목한다. ‘두다다쿵’은 장난스럽고 호기심 많은 두더지 캐릭터 ‘두다’가 탐험가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을 주요 모티프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전 세계 50여 개 국가에 배급될 정도로 글로벌 인지도를 갖춘 작품이다. 시는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키즈가든’에 ‘두다다쿵’ 캐릭터를 더한다. 화려한 색감과 다채로운 표정으로 관람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두다다쿵’ 캐릭터와 우주인 조형물은 순천의 새로운 CI를 더해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이라는 컨셉을 표현했다. ‘두다’와 함께 정원 곳곳을 탐험하는 ‘작은 정원사의 모험’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정원 속 각종 콘텐츠를 더욱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관람객과 캐릭터가 호흡하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새롭게 조성된 ‘두다하우스’ 역시 눈길을 끈다. ‘두다하우스’의 외관은 자연주의 환경예술가 박봉기 작가의 작품으로 구현했다. 자연을 소재로 ‘대자연의 순환’이라는 의미를 구현하는 박봉기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생명의 시원’이 되는 순천의 자연을 아름답게 표현했다. 내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주인공 ‘두다’와 실제로 대화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상상 속에 존재하던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정원 속에서 실제로 살아 숨 쉬는 듯한 느낌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두다’와의 대화를 통해 모두를 위한 정원이 개인을 위한 정원으로 바뀌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난해 국가정원을 방문하셨던 분들이 다시 찾아오시더라도 깜짝 놀랄 만큼 새로운 변화를 많이 준비했다”며 “인간의 창의력을 자극하는 최적의 공간인 정원에 오셔서 진정한 휴식과 관광 모두를 누리고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오는 4월 1일 10시 순천만국가정원 스페이스허브에서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국가정원 운영에 나선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양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세계 4대 국제환경상인 ‘그린월드어워즈(Green World Awards)’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서울 서초구는 26일(현지시각 25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그린월드어워즈’ 시상식에서 지속가능 분야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그린월드어워즈’는 영국 친환경 비영리단체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The Green Organization)‘이 주관하는 세계적인 환경상이다. 특히 유럽연합‧영국왕립예술협회‧영국환경청이 인정한 세계 4대 국제환경상인 ’그린애플어워즈‘ 수상자 중 최고를 선정하는 만큼 권위 있는 상이다. 지난해 ’양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그린애플어워즈‘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이번 대회 수상 가능성을 높인 바 있다. 시상을 진행한 로저 월렌스(Roger Wolens) 대표는 “양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환경친화적인 생태식물 식재를 통해 지속적이고 유지관리가 가능한 하천환경 조성으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훌륭한 사례”라고 소개했다. 은상을 수상한 ‘양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서초구 대표 친환경 사업이다. 지난 2022년 수해를 입은 양재천에 물억새, 수크령 등 하천 생태에 적합한 식물식재를 통해 토양지지력을 향상시켜 유실을 줄이는 방식으로 자연 스스로의 회복을 도왔다. 갈대와 물억새 구간을 보존해 야생조류와 곤충 보금자리를 조성했고, 이에 양재천 수질이 개선되고 잉어, 학, 청둥오리 등 야생어류 및 조류가 공생하는 환경이 됐다. 또한 양재천에서 2018년부터 운영 중인 어린이 우수환경 교육프로그램 ‘양재천 천천투어’에서는 지역사회와 함께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생태체험, 미생물(EM)을 함유한 흙공 만들어 던지기 등 하천 정화활동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우리구의 친환경 정책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양재천을 자생력을 갖춘 생태형 하천으로 가꾸고, 주민들이 자연과 건강하게 공존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상은 해외의 권위 있는 친환경 단체가 주최한 대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서초의 친환경 사업이 세계적으로 인증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서초구는 협회 앰배서더 자격을 부여받고, 사업 내용은 협회에서 출판하는 환경 책자인 그린북에 실리는 영예도 얻게 됐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5월에 열리는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에 조성될 작품이 선정됐다. 청주시는 ‘2024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에 선보일 작가 정원 7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 지난달 20일부터 3월 20일까지 ‘오라! 나에게 On 비밀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작가 정원 공모를 진행한 뒤, 주관사인 (사)충북생명의숲이 구성한 작품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7개의 작품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품은 ▲양기삼(인그리너)의 ‘페르소나 가든’ ▲박희수(디엘피 조경기술사사무소)의 ‘어반비치, 청주 : Garden Beyond the Door’ ▲김용주(조경설계 그로브)의 ‘Dancing with Flower’ ▲손경석‧강훈((주)디알에이디자인그룹)의 ‘옹달숲옹달샘’ ▲박영옥‧김대욱(개인디자이너, 천리포수목원)의 ‘Over the wall’ ▲김세희‧한정은(씨드폴크, 플러버)의 ‘소로소로록(綠)’ ▲조혜진‧김명기((주)한고연)의 ‘On Drama – 비밀의 성’ 등 7점이다. 해당 작품들은 청주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일원에 오는 4월 중 60㎡ 내외의 실물로 조성되며, 2024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에서 공개된다. 또한, 조성된 작품 대상으로 최종 심사를 거쳐 우수작품을 선정하고 가드닝 페스티벌 개막식 당일인 5월 10일 시상식도 진행한다. 상금은 ▲대상 1팀에 500만 원 ▲금상 1팀에 200만 원 ▲은상 2팀에 각 100만 원 ▲동상 3팀에 각 50만 원이 수여된다. 한편, 이번에 선정한 작가 정원은 정원 작가나 조경·원예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한 것으로, 시는 작가 정원과 별개로 정원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정원 공모도 진행했다. 시민 정원 15개 작품은 오는 3월 28일 열리는 작품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시 관계자는 “작가가 정원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살펴보는 것이 관람 포인트”라며, “무료로 개방되는 정원에 많이 찾아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은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과 공공시설 이용 활성화를 목표로 오는 5월 10일부터 5월 12일까지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일원에서 개최된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부산시가 글로벌 허브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공공디자인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부산광역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이하 DCB)은 ‘2024 부산 우수 공공디자인 국제 공모전(이하 Big-Idc)’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Big-idc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이 추구하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공공 시설물 디자인 개발하고 민선 8기 부산시가 선도하는 공공의 가치 실현을 위한 우수 공공디자인을 확산하고자 처음으로 개최된다. 올해 공모전은 ‘부산 공공 공간 디자인’을 주제로 ▲국제 지명공고 ▲국제 경쟁공모 두 가지 방식으로 나눠 부산역, 부산시청, 광안리해수욕장 등 3개 지역의 공간 및 공공디자인 제안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제 지명공모는 국내·외 유명디자이너를 지명해 공공시설물 디자인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검증된 유명 디자이너의 디자인을 각종 도시 공공시설에 적극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제 경쟁공고는 심사를 통해 국내·외 2개사를 선정, 공간 및 공공시설물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상금규모는 총 2억 5000만 원 규모며, 국·내외 도시·디자인 전문가 등 7인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부문별로 각 2팀(인)의 수상작을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작품은 부산역, 부산시청, 광안리해수욕장 등에 대한 공공디자인에 활용된다. 신청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부산 우수 공공디자인 국제 공모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부산디자인진흥원 강필현 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혁신성과 창의성을 두루 갖춘 우수한 공공 공공시설 디자인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공모를 통해 확보된 디자인을 표준화해 부산시 16개 구·군이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BIG-idc 운영위원회는 부산 도시브랜드 개발을 총괄한 나건 홍익대학교 교수와 함께 이영혜 전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 박수철 부산디자인진흥원 초대원장, 박부미 동서대학교 환경디자인학과 교수, 다카시 나가타니 일본 디자인 컨설턴트 협회 이사, 데이비드 그로스먼 전 국제디자인위원회 회장 등 국내외 주요 디자인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남 진주시가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추진 중인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옛 진주역 일대가 시의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2022년 옛 진주역 사거리 광장, 소망의 거리, 일호광장 진주역 개관 이후 2023년 철도문화공원 준공 후 새로운 휴식공간이자 사진촬영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대규모 문화행사와 버스킹 공연, 가족숲 체험 등 소규모 공연,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어린이들부터 중·장년층까지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향후 시는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 문화거리 조성, 도시숲·시민광장 조성 등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를 완성해 원도심 활성화와 함께 진주의 새로운 명소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철도문화공원 북측부터 지식산업센터 구간에는 단절돼 있던 옛 철길 보행로를 조성해 철도문화공원에서 멈춰 돌아서야 했던 보행자들에게 연결된 통행로를 제공, 이동의 편의를 대폭 개선했다. 이곳은 폭이 8~9m로 많은 이용자가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야간 통행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조명시설을 설치해 한층 편안한 산책로로 조성됐다. 430m의 철길 보행로를 따라 봄, 여름, 가을 각 계절마다 유채, 해바라기, 코스모스 등 다양한 분위기의 꽃길을 걸으며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감성 충만한 산책로로 탄생했다. 또한 시와 국립중앙박물관은 1984년에 개관한 현 국립진주박물관을 옛 진주역 철도부지로 이전 건립하기 위해 2019년 6월 협약을 맺고 2027년 준공과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7년 국립진주박물관이 이전 건립이 완료되면 철도문화공원과 연계한 문화, 학습, 교육, 체험의 공간으로서 원도심 문화예술의 기반이 될 전망이다. 프로젝트 3단계 사업인 옛 진주역 문화거리 조성사업은 293억 원의 사업비로 가좌동에서 진치령터널을 통과하는 자전거도로와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를 잇는 문화와 예술의 거리로 조성된다. 시는 올해 1월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건립 소송의 대법원 상고기각으로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주변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망경동 일원의 낙후된 원도심을 살리고자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건립을 추진중에 있으며, 이에 따른 주변지역 교통량 증가에 대비하여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주변 도시계획도로 정비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시는 총 3개 노선 445m 중 보상협의가 완료된 중로 1-154호선(L=261m)은 올해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나머지 도시계획도로 2개소는 보상 협의 중이어서 추후 착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계획도로 개설 후 교통정체 완화 뿐만 아니라, 공예·민속거리를 조성해 문화 및 예술을 접목한 특색 있는 거리를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문화적인 즐길거리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수도권 대체매립지 확보를 위한 3차 공모가 시작된다. 환경부·서울시·경기도·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정책 4자 협의체’의 매립지 정책 논의에 따라 대체매립지 입지후보지 3차 공모를 오는 28일부터 6월 25일까지 90일간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도권매립지는 당초 2016년 사용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대체 매립지 조성 미흡 등의 이유로 현 매립장 포화 시점까지 기한을 연장한 바 있다. 이 기간 대체 매립지 조성을 위해 두 차례 공고를 진행했으나 지역사회 반대 등에 부딪혀 실패했다. 2021년 2차 공모가 응모 지자체 없이 끝난 후 관련 논의가 주춤했으나 지난해 2월 4차 협의체 기관장 회동을 통해 공감대가 형성된 이후 국장급 실무회의를 거쳐 3차 공모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 공모는 4자 협의체의 역량을 결집해 반드시 대체매립지 후보지를 찾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전보다 혜택을 확대하고 시설 규모는 축소하는 등 입지 지역에 대해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공모 조건을 마련했다. 먼저 공모시설의 명칭을 ‘자원순환공원’으로 정했다. 이는 폐기물 매립지라는 본연의 기능에 그치지 않고 공원과 같은 주민 친화적인 복합공간으로 조성‧운영하고자 하는 기본방향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혜택(인센티브)을 대폭 강화했다. 주민편익시설 등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원 외에 특별지원금으로 3000억 원을 기초지자체에게 추가로 제공하게 된다. 이는 1·2차 공모시 2500억 원보다 500억 원 증액된 금액이다. 또한 응모 문턱을 낮추었다. 부지 면적은 이전 공모와 달리 90만㎡ 이상 확보하도록 축소했으며, 부대시설로는 에너지 자립, 폐에너지 활용 등에 필요한 에너지화시설 설치만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3차 공모는 4자 협의체의 업무 위탁을 받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진행한다. 자세한 공모 조건은 추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홈페이지 공모문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조성될 수도권 대체매립지의 경우 2026년부터 생활폐기물의 직매립이 금지되어 소각이나 재활용과정을 거친 협잡물 또는 잔재물만 매립하게 되므로, 과거의 매립지와는 달리 환경적 영향은 크게 감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자원순환공원’ 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충분한 녹지를 확보하고, 지역주민의 선호에 따라 다양한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지역의 중요한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최근 폐기물 매립과 관련된 정부 정책의 변화와 함께 자원순환 산업의 활성화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의 매립지는 과거의 환경오염시설에서 벗어나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기반시설(인프라)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4자 협의체 관계자는 “대체매립지를 유치하는 경우 3000억 원의 재정적 혜택과 함께 순환경제와 연계한 지역발전의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많은 지자체의 관심과 응모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내달 3일까지 2024년도 고품질 서비스 제공을 위한 ‘국민평가단’을 모집한다. 26일 한수정에 따르면 ‘국민평가단’은 수요자 중심의 시각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고 고객 만족도를 증대하기 위해 수목원이 운영하는 사업 과정을 국민이 모니터링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활동이다. 2024년 국민평가단은 한수정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을 모두 방문하는 방식으로 총 60명을 선발해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수목원·정원 등 산림문화 및 서비스에 관심있고 적극적으로 국민평가단 활동이 가능한 사람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한수정은 평가단을 대상으로 수목원 무료입장 및 활동 실적에 따른 참여비 지급 등 소정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민평가단 모집 및 운영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수정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문화·상업시설 상부를 녹지공간으로 조성하는 ‘입체공원’이 서울 도심 곳곳에 들어선다. 공원 조성 부지 자체가 한정적인 서울을 혁신적이고 융합적인 공간 활용을 통해 그린네트워크가 이어지는 입체 복합도시로 대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울시는 민간부지 개발시 평면적 형태로만 조성했던 공원을 도로‧문화시설 등 타 기반시설이나 민간 건물 상부에도 조성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입체공원제도’를 올해 상반기 내 실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현재 적용 중인 공공은 물론 민간 부지까지 입체공원제도를 확대해 한정적 토지는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동시에 시민여가공간과 문화시설도 늘려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서울에는 재개발, 재건축 등 대규모 개발 시 지역 내 녹지‧공원이 충분함에도 의무 면적을 채우기 위해 추가로 공원을 조성하는 사례가 있어 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개선의 목소리가 있어 왔다. 이에 시가 혁신적인 개선 방안을 선도적으로 구상하게 된 것이다. 시는 공원과 녹지 시설 특성을 고려해 토지 형태로의 기부채납을 원칙으로 하되, 지역 여건과 사업 특성을 고려해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이 확보되면 입체공원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입체공원이란 말 그대로 기존 건물 앞, 옆 등에 평면적으로 조성되는 공원이 아니라 쇼핑센터 등 상업시설, 공연장 등 문화시설 등 타 기반시설 상부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식이다. 시는 이러한 ‘입체공원제도’를 앞으로 서울 지역 재개발, 재건축, 도시개발 등 대규모 개발 시에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통상 대규모 개발사업 시 부지면적의 5% 이상 등을 의무적으로 공원 부지로 확보해야 하는데, 입체공원 제도를 적용해 토지 효율성은 최대화하고, 공원 하부는 문화상업복합공간 등으로 조성해 경제성도 높인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공원 외 공원하부에 다양한 시설을 추가로 조성할 수 있어 문화체육시설, 보육시설, 주차장 등 지역 내 부족한 생활기반시설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외에도 공원과 문화·상업시설이 융합된 입체공원이 복합조성되면, 시민은 물론 관광객 방문으로 인해 도시활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월 입체공원을 포함해 도로 등 도시계획 시설의 상‧하부를 다기능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담은 ‘입체기반시설 운영기준’을 마련 중에 있다. ‘입체기반시설 운영기준’은 ▲입체기반시설 도시관리계획 결정기준 ▲지속 가능한 공공시설의 기능 확보를 위한 시설 조성기준 ▲조성 이후 통합적 유지관리 시스템 구축 방안이 주요 내용이다. 입체공원에 대해선 지속적인 식재 기반과 생태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세부 조성기준과 통합적 유지관리시스템에는 민간-공공 간 관리 운영 기준(협약) 등도 본 운영기준에서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입체공원을 조성하는 민간 소유 대지에는 지상권 또는 지역권을 설정해 지속성을 담보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월부터 관련부서와 TF를 구성·운영 중이며, 입체기반시설 운영기준을 올 상반기 내 완료 한다는 계획이다. 조남준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도시의 한계를 뛰어넘는 공원‧도로 등의 입체화 도입을 통한 공공시설 융복합화는 서울 대개조 실현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한정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시의 혁신적인 공간 전략으로, 접근성, 이용성 등을 충분히 고려한 지속 가능한 입체도시를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26일 남양주시와 남양주시청에서 산림자원 보전과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립수목원과 남양주시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활동에 있어 정원과 산림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산림생물다양성 공동연구 ▲정원정책 연구 협력 ▲수목원·정원 조성에 관한 기술 검토와 자문 ▲전시,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지원 및 협력 등 국가연구기관의 역량 확산과 지방정부의 공동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할 계획이다. 국립수목원은 전국 각 지역 자생지를 둔 특산식물의 대량 재배‧증식을 목표로 남양주시와 식물거버넌스를 우선 구축하기로 했다. 사업은 남양주시에 자생하는 식물 중 광릉숲에서 최초 발견해 이름에 ‘광릉’ 들어간 희귀종인 광릉요강꽃, 광릉개고사리, 광릉개밀, 광릉골, 광릉골무꽃, 광릉용수염, 광릉족제비고사리 등 8종을 대상으로 시작된다. 국립수목원 임영석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2024년 국립수목원이 중점 추진하는 지역식물 보전을 통한 지자체와의 식물거버넌스 협력의 시작을 알리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결과의 확산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용인시가 어린이집, 유치원 대상 유아숲 체험 프로그램과 초·중·고등학교 대상 찾아가는 숲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관을 26일부터 모집한다. 유아숲 체험 프로그램은 5세에서 7세 유아를 대상으로 숲에서 뛰놀며 자연과 교감을 내용으로 정기형‧체험형 유아숲체험, 찾아가는 유아숲, 행복나눔숲 등으로 구성됐다. 정기형‧체험형 프로그램은 유치원,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4월부터 7월까지 유아숲 11곳에서 정기형은 월 2회, 체험형은 월 1회 운영한다. 찾아가는 유아숲은 차량 운행이 어려운 병설 유치원 등의 보육기관과 직장 내 유치원을 대상으로 30곳 내외, 행복나눔 숲은 복지시설과 지역 드림스타트 기관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5곳 내외로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4월부터 11월까지 월요일에 유아숲지도사가 방문해 진행한다. 유아숲 프로그램은 회차당 25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찾아가는 숲해설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회에 30명 이내로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4월 숲의 향연(꽃의 구조 탐색 등) ▲5월 지구의 주인공은 나야!(광합성, 증산작용 등) ▲6월 범인은 누구일까?(물의 순환 등) 등 숲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기 위한 내용으로 학교 인근 숲에서 11월까지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용인산림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우리씨드 그룹이 AI가 식물 품종, 질병, 해충 사진을 식별해 알려주는 앱 ‘버픽’ 1.1버전 개발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품종, 질병, 해충 다 알려주마” ‘버픽’은 정원 식물이 시장 유통명과 학명의 불일치로 정확한 품종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운 점을 해결하고, 질병, 해충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해 해결할 수 있는 앱이다. 정원 전문가 및 실내 플랜테리어 가드너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정원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개발됐다. ‘버픽’에는 식물 1만5251종, 질병 190종, 해충 448종이 수록됐으며, 앱을 실행한 후 식물, 정원, 질병, 해충 사진을 촬영해 업로드하면 정확한 학명 및 상세 정보를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정확한 학명을 알게 되면 식물 재배를 위한 환경 조건을 알 수 있으므로 식물을 처음 기르는 사람도 식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특히 질병·해충 모드에서는 질병과 해충을 AI로 식별하고,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종묘 농약사 지도를 제공하는 유용한 기능도 갖추고 있다. 모드별 기능 외에 ‘내도감’ 사진첩에 사진을 올리면 AI 식별 백과사전 정보가 연동돼 속·종·품종명 혹은 일자별로 사진을 자동 분류해 저장한다. ‘내도감’을 통해 일반인은 다양한 식물 정보를 수집해 관리함으로써 종 다양성을 확인하고 공부할 수 있으며, 전문가는 식물 전문 사진첩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추후 많은 사람과 공유 가능한 형태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커뮤니티를 담다 무엇보다 이번 ‘버픽’ 앱에서는 이용자들이 상호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한다. ‘똑똑’ 메뉴에서는 직접 기른 꽃과 나무들을 소개하고, 마음에 드는 정원을 저장·공유하며, 이웃을 팔로우할 수 있다. 정원 식물과 질병 및 해충에 대한 해결책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으며, 앞으로 전문가 그룹이 참여해 병충해 처방 등에 대한 정확한 진단 및 처방도 제공할 계획이다. ‘나눔장터’에서는 화분과 씨앗, 모종, 수확물, 원예용품 등을 나누고, ‘핫토픽’에서는 버픽이 선정한 정원 식물 트렌드, 정원 가꾸기 팁, 정원 관련 명소를 통해 유용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앱 소문내기 이벤트 우리씨드 그룹은 버픽 출시와 새 봄을 맞이해, ‘우리꽃 100종 야생화 씨앗’, ‘봄에 심는 춘식구근’, ‘서울식물원 카페 코레우리 커피쿠폰’ 등을 나누어 주는 다양한 버픽 소문내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SNS 리뷰하면 씨앗, 커피 증정’, ‘내 정원 불청객 해충 검거’, ‘봄나들이 채집일기’ 등 다양한 행사에서 푸짐한 선물을 제공하고 있으며, 더 자세한 정보는 버픽 앱 혹은 가든조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공영 우리씨드 그룹 회장은 “우리씨드 그룹은 정원문화를 바탕으로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아름다움을 가꾸는 기업”이라며 “‘버픽’ 앱을 정원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가장 쉽고 똑똑한 앱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미래 후손을 위해 생태계 종 다양성의 보존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버픽은 자연보전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담은 서비스이며, 많은 사람들이 아름답고 다양한 식물의 세계를 발견하고 누리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버픽 v1.1 버전은 안드로이드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iOS 버전은 개발에 착수해 내년 3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내도감’ 기능이나 식물, 병해충 등의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나갈 계획이다.
  • [환경과조경 박광윤 기자] ‘수성못 수상공연장’ 및 ‘수성 브리지’ 국제설계공모에서 각각 한국의 조경설계사무소 오피스박김과 일본의 건축가 준야 이시가미(Junya Ishigami) 팀이 당선됐다. 대수 수성구는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 공모 사업 가운데 하나인 ‘수성못 수상공연장·수성 브리지 조성사업’의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 설계안을 25일 발표했다. ‘수상공연장’은 박윤진 대표와 김정윤 하버드 GSD 교수가 2004년 설립한 오피스박김의 ‘물 위의 언덕’을 콘셉트로 한 작품이 선정됐다. 이들은 주변 산으로부터 내려온 언덕이 마치 꽃잎처럼 물 위에 떠 모여 있는 형상의 수상공연장으로 구상했다. 수면 무대로 활용할 수 있는 물 무대(wet stage)와 주 무대(main stage)를 갖춰 물을 활용한 특색있는 공연은 물론, 오페라·클래식 등 다양한 유형의 공연과 연출이 가능하다. 수상공원 기능을 갖춰 공연이 없는 기간에도 다목적으로 운용하기 적합하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성 브리지’는 준야 이시가미의 설계안이 선정됐다. 브리지가 갖는 단순 기능을 뛰어넘는 새로운 형태로 공간 활용을 제안해 간결한 구조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브리지를 구상했다. 건축가 준야 이시가미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강조하는 건축가로 2010년 제12회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 최종 설계안이 확정된 수성못 공연장과 브리지는 올 상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에 착공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국제지명 설계공모를 통해 우수한 작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된 만큼 수성못 수상공연장과 브리지를 지역을 넘어 세계 수준의 문화 랜드마크로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2024 수성국제비엔날레’는 건축·조경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위원회(위원장 권종욱), 예술감독(건축감독 최춘웅, 조경감독 김영민)과 신창훈 수성구 총괄건축가 등이 실제 장소에 구현될 참여작품 전시와 공공건축물에 대한 비전 제시를 목표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이상훈 필드 오퍼레이션 씨니어 어쏘시에이트(Field Operations Senior Associate Designer) 디자이너가 3월부로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이상훈 교수는 서울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조경학 석사학위를 받고,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에서 조경디자인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의 필드 오퍼레이션에서 10년 이상 재직하면서 시애틀 센트럴 워터프론트, 마이애미 언더라인, 프린스턴 대학교 캠퍼스 조경설계 등의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이상훈 교수는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전남대학교에서 조경설계 분야 과목을 담당할 예정이며, 도시재생, 리질리언스 조경설계 등에 대한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상훈 교수는 “전남대학교 조경학과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조경설계의 가치와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학생이 실천적 창의성을 가진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공·사립수목원의 ESG 경영을 지원해 민간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등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한수정은 25일 국립세종수목원 대강당에서 전국 공·사립수목원을 대상으로 ESG 내재화 교육 등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공·사립수목원 종사자를 비롯해 산림청과 국립수목원,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민간협력 사례와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은 ▲최신 ESG 동향과 성과 공시 전략 발표 ▲천리포수목원 등 공·사립수목원 ESG사업 추진사례 발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ESG사업 추진 사례와 현황 발표 ▲수목원 ESG사업 확대방안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류광수 이사장은 “전국에 위치한 수목원은 권역·식생대별 식물의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ESG실천 기관”이라며 “공·사립수목원의 ESG경영을 지원해 민간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등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경기 북부지역 하천을 연결하는 대형 수변 산책로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경기도는 총길이 255.69km를 연결하는 ‘경기 하천길 연속성 확보, 경기북부 일맥삼(三)통 하천길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기북부 일맥삼통은 경기북부에 위치한 하천길을 이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수변 산책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삼통은 ▲걷고 달리고 싶은 마음 ▲경기지역과 서울이 통하다 ▲경기북부 지속 가능한 기회로 통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사업은 단기‧중기‧장기 사업 등 3단계로 추진된다. 단기 사업으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공사비 4243억 원을 투입해 양주 청담천 5.02km, 동두천 상패천 7.40km, 포천 고모천 4.1km, 남양주 묵현천 5.29.km, 파주 금촌천 2.2km 등 7개 시군 12개 하천 70.2km 구간에서 진행된다. 중기 사업으로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의정부 중랑천·부용천, 백석천을 비롯한 양주 유양천, 남양주 봉선사천·마석우천, 포천 명덕천, 고양 대장천·향동천·문봉천, 오금천, 창릉천 일대 하천길 등 9개 하천 66.44km 구간을 검토할 계획이다. 장기 사업으로는 2028년부터 포천 영평천, 운학천·수입천을 비롯한 양주 석우천, 남양주 일패천·율석천, 파주 갈곡천·눌노천, 연천 한탄강·죽대천 일대 하천길 9개 하천 113.69km 구간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도는 올해 별도 시범사업으로 양주 광사동과 마전동을 잇는 양주 광사천과 남양주시 청학천 합류부에서 별내지구를 잇는 남양주 용암천 등의 총 5.36km 구간에 473억 원을 투입해 단절된 하천길을 정비할 계획이다. 단절된 두 곳의 하천길이 연결되면, 서울 중랑천부터 연천 한탄강까지 경기북부를 관통하는 중심 하천길 74.3km와 한강 왕숙천부터 의정부 중랑천까지 연결하는 순환 하천길 70.9km 구간이 연결된다. 도는 연말까지 이 두 구간에 대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5년부터 보상·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하천길 연결 사업이 완료되면 경기북부지역을 방사형으로 잇는 대규모 수변산책로가 조성돼 재해예방은 물론 지역 주민을 위한 힐링공간, 경기북부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가치를 갖게 된다”며 “경기북부에 이어 동부권, 서부권 하천도 연결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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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이상훈 조경가, 전남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부임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이상훈필드오퍼레이션씨니어어쏘시에이트(FieldOperationsSeniorAssociateDesigner)디자이너가3월부로전남대학교조경학과교수로부임했다. 이상훈교수는서울대학교조경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고,미국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조경디자인석사학위를취득했다.이후미국의필드오퍼레이션에서10년이상재직하면서시애틀센트럴워터프론트,마이애미언더라인,프린스턴대학교캠퍼스조경설계등의프로젝트를주도했다. 이상훈교수는그동안의경험을토대로전남대학교에서조경설계분야과목을담당할예정이며,도시재생,리질리언스조경설계등에대한실천적대안을제시하고자한다. 이상훈교수는“전남대학교조경학과에합류하게돼영광이다”라며“급변하는현대사회에서조경설계의가치와역할에대해고민하고,학생이실천적창의성을가진인재로성장할수있도록노력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조수다, “전국 조경인 청도에 모이다”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조경계최대오픈카카오톡방모임인‘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이하조수다)’이지난23일경북도청도에위치한대영수림원장에서조경인들을위한‘무료전지교육’을실시했다. 조수다의전지교육은조경전지및방제에대해교육을받고싶어하는조경인들을대상으로지난2022년부터매년정기적으로실시되고있다. 이날교육은오전11시부터전국각지에서몰려든70여명의조경인들이참여한가운데▲서광민아름두리조경팀장의‘전지교육’▲조봉균일송농원팀장의‘방제교육’▲유성훈유한조경개발부장의‘입찰노하우’▲대영수림원송동근방장의‘조경인의삶’에대한이야기등다양한주제로진행됐다. 교육에앞서참가자들은자기소개와조경인으로서앞으로의포부에대해서발표하는시간을가졌으며,이어전지교육을맡은서광민팀장이인사말을통해“전국을매년순회하며조경계에서활동하는많은분들과대화를나누고,특히지방권의조경학전공자,취준생,취업취약계층들과소통하기위해이번행사를준비했다”고말했다. 조수다운영진은“청도가접근이쉬운곳이아닌데비행기까지타고온조경취준생,인천에서관리를배우기위해내려오신실무자등전국먼곳에서다양한조경인들이찾아와주셨다”며,이번교육에대해“실무에서는배울수없는내용들이많았고,훌륭한선배들을한자리에서만나볼수있는멋진자리”라고말해줘서보람있었다는뜻을전했다. 또한성공적인행사가되도록찬조해준회원들게도감사의말을빼놓지않았다.송동근방장이교육장소인대영수림원장을제공하고,엄영민이룸건설대표가볼펜을선물했으며,청도한샘조경에서지역먹거리인곶감을제공했다.그외문경삼성종합건설,동산식물원김영민대표,리컴퍼니이철용대표,계림조경자재,천병훈대표,대림원예종묘문현수전무등많은회원들이식사및운영경비에도움을주었다.더불어사전답사를통해70대주차에문제가없도록진행해준유한조경개발과이룸건설에도감사의말을전했다. ‘조경을좋아하는사람들의수다방’은지난2021년5월15일개설된이래입소문으로인기가급상승한모임이다.현재는카톡방최대인원인1500명을모두채우고대기방까지운영하고있을정도로여전히인기를과시하고있다. 송동근조수다방장은앞으로좀더체계적인교육이이뤄질수있도록올해교육일정을미리공개했다. 이에따르면▲4월28일에는시흥농원에서‘수도경기지역전지교육’이▲5월26일에는나린조경에서‘조경사업준비및취업생을위한충청권교육’이▲7월5~7일2박일정으로문경캠핑장모임▲9월28일대규모서울정모▲11월2일일송농원에서호남정모▲12월7일연탄봉사등이진행된다. 송동근방장은“조수다의힘을모아젊은조경인들이사회로나와서겪는현실적인어려움을해결하고조경실무에잘적응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라며“교육행사를준비하는데운영진이힘든점이많았는데,이번에교육시행일을미리공지했으니원활한행사가되도록많은협조를부탁드린다”고말했다. 한편‘조경을좋하는사람들의수다방’에참여하고싶은사람은카카오톡오픈톡방에서‘조경’검색어를통해찾을수있으며,회원수초과로가입이힘든경우가입대기하면추후참여코드를보내주고있다.
‘정원’과 ‘공원’을 나누는 사회적 기준 ‘부재’…역할과 가치 ‘오염’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언론사마저‘정원’과‘공원’에대해애매한정의를사용하면서,이에대한잘못된개념이사회적으로확산될수있다는우려가제기됐다. 울산지역일간지인경상일보가“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닙니다”라는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하면서‘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해너무주관적으로정의했다는지적이다. 이언론사는지난18일태화강국가정원에맨발길이나석재벤치등과도한시설물을도입해자연성이훼손되고있는점을안타까워하는내용의고발성영상뉴스를제작해보도했다. 내용의취지는공감하더라도,이러한주장에대한논거로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이제시됐는데전문분야로서공감하기힘든내용이라는것이다. 영상에서는공원과정원을다음과같이정의하고있다.“정원과공원은개념부터다르다.그중에구성요소로보면정원은식물과꽃,나무등의자연요소와조각품,분수등의예술요소가조화롭게어우러져조성된다고하는반면공원은산책로,운동시설,휴게시설등의시설물과함께자연요소가어우러져조성된다고나와있다” 그러면서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므로과도한시설물을도입하지말라고주장하고있어서자칫시설물도입여부가공원과정원을나누는기준으로해석될여지가크다.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을통해주장을이어가는신중함이아쉽다는지적이다. 공원과정원을가르는공인된기준 하지만사실공원과정원을가르는명확한기준이없다.우리나라에서공원과정원을학문적으로깊이다루어왔던것은조경학이유일한데,조경학에서전통적으로정의해오던공원과정원에대한구별은산림청이추진한‘정원법’이통과되면서혼란을거듭하고있다. 과거에공원이라고부르던것들이공공정원으로불려지기시작했고,‘공공정원’과‘공원’의차이에대한기준을폭넓게공유하지못한상황이어서“태화강국가정원이공원이아니다”라고단언하는것은논란이있을수있다. 다만법적인정의로보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아니다”라는말이맞다.공원은법적으로도시계획시설이지만,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에해당되지않는다.그렇다고영상뉴스에서제시한공원과정원에대한정의가법적인정의도아니라는점에서문제점은여전히남는다. 울산시담당주문관은“태화강국가정원은도시계획상공원이아닌하천으로지정돼있다”면서도“시설물들을도입하는것은법적인문제는없다”고말했다. 이에대해남수환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정원진흥실실장은“공원과정원의가장큰차이는어떤시설물이나식물에있는게아닌,조성이나관리에참여하는등의행위가중요하다고생각하는데,시설위주로설명을해놓았다”며“완벽하게설명이되지는않더라도법적인개념을갖고설명했으면좋았을걸하는아쉬움이있다”고말했다. 실제법적인개념을비교해보면▲“도시공원이란도시지역에서도시자연경관을보호하고시민의건강․휴양및정서생활을향상시키는데에이바지하기위하여설치또는지정된것”으로정의하고세부항목을정하고있으며▲“정원이란식물,토석,시설물(조형물을포함한다)등을전시·배치하거나재배·가꾸기등을통하여지속적인관리가이루어지는공간(시설과그토지를포함한다)을말한다”고정의하고있다. 태화강,“정원이냐?공원이냐?하천이냐?” 오순환환경조경발전재단본부장은태화강국가정원의성격이다양한측면에서해석될수있다고말하며,우선법적으로는“하천일뿐”이라는점을강조했다.“공원같은경우에는도시계획시설로돼있지만정원은도시계획시설이아니다.이것이산림청에서지정하는국가정원의문제이다.태화강국가정원은하천이지만땅의속성과는상관없이규모가넓게조성되면서도시공원과같은역할을하고있다.그렇다고해서하천에공원까지중복시설로지정된사례는아직없다”며원칙적으로“하천일부를이용하는이수공간일뿐”이라는것이다. 또한오본부장은조경학의전통적인정의를빌어“본래정원은사유의개념이들어간것이고울타리로위요된곳에조성된것을말해왔다”며요즘“공공정원은공원에해당된다”며,법적인정의를벗어나면“태화강국가정원은공원이기도하다”고말했다. 이번사건은조경의정체성을가장잘표현하는단어인‘공원’과‘정원’에대한조경전문가들의최근고민이너무안일하지않은지되돌아보는계기가되었으면한다는제보였다. 아울러“공원”을단순히시설물과식재의형태로정의하는경우,그사회적가치와역할이오염된다는점에서정원법통과이후이어져오는공원과정원에대한혼란스러운정의에대해사회적으로명쾌하게답하고합의해나갈책임이조경학계에던져졌다는지적이다.
[2024 아파트 조경 ③-포스코이앤씨] 심안용·이인효 “백년명원, 백 년을 내다 보는 조경”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자연스럽게만든다고해서진짜자연이될순없지않은가.다만바이오필릭을향한사람의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자연에가깝게만들어가고자노력하는것이다” 포스코이앤씨의아파트브랜드더샵에대해사람들에게설문조사를해보면첫번째로꼽는것이‘아파트가튼튼하다’는것이다.그래서인지포스코조경의전략도“백년명원”이다.백년을가는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일까. ‘백년명원’에대해백년을내다보고만든조경매뉴얼이라고자평하는포스코이앤씨의심안용,이인효부장은,아파트조경이트렌드에급급하지않고긴호흡을가진전략을가져야한다며“백년명원”은단순히‘튼튼한조경’을말하는것은아니라며인터뷰를시작했다. ‘조경’에서‘정원’으로아파트조경은2000년대초반까지도지상주차장을단순히차폐하는역할을했다.이후신도시를중심으로주차장이지하화하면서각건설사마다‘지상부를어떻게할것인가’가큰화두로떠올랐다. 2010년대초중반에는잔디밭같은넓은녹지를두고큰소나무들을심거나관목을빽빽하게심는것이유행했다.하지만5~6년정도살아보니단지가전체적으로어두워지고유지관리비만많이들어가서아파트단지에큰나무들을심는것이좋지않는다는것을알게됐다. 이후에는지피·초화를활용해아기자기한조경에관심을가지기시작하면서,억새갈대등글라스류를심은지피가든이뜨기시작했다.거기에는지자체중심의정원박람회열풍이한몫했다. “황지해작가가영국첼시플라워쇼에서1등하고지자체마다정원박람회가유행하면서아파트에도정원을조성하는것이큰트렌드가됐다.” 회사마다다르지만보통3년에서5년을주기로트렌드조사를통해조경매뉴얼을만들고있다.새로운매뉴얼이만들어지는것을계기로트렌드가조금씩바뀌는경향을보여왔는데,요즘은해마다달라지는느낌을받는단다.그만큼경쟁이치열해지는것일까. ‘MZ세대’,트렌드를이끌다 최근아파트트렌드가급변하는이유중하나는인구구조변화에있다.집을구매하는소비자층대부분을MZ세대가차지하고있는데,MZ세대들은혼자사는경우도많고,결혼을해도아기를낳지않는경우도많으며,반려동물을키우는등생활트렌드도많이다르다보니공동주택트렌드도달라지고있다.특히1인세대에대한고민이커지고있다. “예전에는결혼해서아이를낳으면집을20평대에서30평대로옮겨가는식의루틴화된것이있었지만요즘은이런공식이깨지고있다.요즘은40~50평대아파트가거의없다.이런추세는2010년대부터나타났는데,최근에는단독거주형의아파트도많이생기고있다.” 하지만MZ세대,독립세대,고령화라는사회적변화속에서포스코만이가진조경콘셉트가무엇인가를생각해보니특별한게없었단다.변화된트렌드에맞는새로운조경전략이필요한시점이었던것이다.하지만모순적이게도최근건설사들이내놓는조경전략변화들이큰의미가없다는데에점점더많은건설사조경인들이공감하고있다. “‘이런시설물이제일이고이런식재방식이유행이야’하면서그동안트렌드를쫓아왔는데지나고보니크게의미가없더라.포스코조경브랜드인‘백년명원’은어떤추세나유행을쫓지않고더먼미래를위해어떤조경을해야하는지를담기위해서론칭됐다.” ‘백년명원’과‘바이오필릭’ 많은건설사들이‘명품조경’을강조했을때,포스코는‘조경’이아닌‘정원’이라는개념을쓰기로했다.정원에서의명품이라고하면명원이아닌가.그래서백년천년된오래된정원들이즐비한유럽,일본,중국을가서사례조사를했다.해외유명정원을찾아보고‘어떤요소와매력들이사람들의관심을끄는것인가’를샘플링을하고시뮬레이션을하여매뉴얼화시키는작업이진행됐다. “지금까지도수백만명의사람들이찾아보는이유를알고싶었다.세계적인명원들을직접찾아가조사를해서사람들이무엇을좋아하는지정리했고,이과정에서트렌드를쫓을필요가없다는확신을했다” ‘백년명원’을구체적으로실현시키는것은바이오필릭디자인(BiophilicDesign)이다.바이오필릭은생명(bio)을사랑(philia)한다는뜻의‘바이오필라’에서확장된말로,인간은본능적으로자연을사랑하게돼있다는의미이다. “본능적이라는것은새소리를들으면좋고,물이흐르는소리를들으면편안해지고,녹색을보면행복감을느끼는데,그이유가다른어딘가에서온것이아니라우리안에내재돼있다는의미이다.” 사실바이오필릭디자인은이미20~30년전미국에서생체모방을의미하는바이오미미크리(biomimicry)디자인이나바이오모픽(biomorphic)디자인으로존재한개념이다.수영선수들의수영복을상어의피부처럼만들어물의저항을없앤다든지각종자연이나생물의형태를모방해서만들면형태뿐만아니라기능적으로도적합하게작동할것이라는믿음이다. 지속가능한식재,심플한시설물‘백년명원’이추구하는식재는‘자연과정원본연의모습에집중하는식재’로요약할수있다.기후와토양에맞는식물을적용해지속가능한생육환경을만드는것이다.자연에서자라고있는형태그대로를가지고와서심으면세월이지나면서더자연스럽게성장해갈것이라는생각이고,그것이야말로‘생태적’이라는판단이다.기존에크고조형적가치가높은수목을식재하던것과대비된다. 그래서인지포스코센터에최근심어놓은교목에는다간형이많다.정형적인수목에대한기준을과감하게버리고산나무같은자연적인모습들이오히려호평을받고있다. “자연적인식재가사실은매우어렵다.보통제주도면제주도,강원도면강원도등지역적으로만정립되어있고,실제우리가사는공동주택의환경은너무다양하다.” 아파트와같은인공지반에지속가능성을만든다는것은애초에쉽지않은일이다.포스코는현재많은전문가들가함께다양한실험과실패를거듭하고있다.이를통해‘생태’라는큰지향을내재화시킨고유기술을만들어가고있다. ‘백년명원’이추구하는시설물디자인은단기적으로는단순함과간결함을추구하는것이고,장기적으로는자연형모습을구현하기위해외관과기능,소재에서자연유기체의오가닉바이오미미크리디자인(Organic&BiomimicryDesign)을추구하는것’이다.이를통해단순하지만오래지나도고급스러워보이는시설물을찾아가고있다. 이러한시설물콘셉트를실현하는데에최근주목받고있는것이3D프린팅기술이다.직사각형태의거푸집으로형태를만드는데는디자인적인한계가있고,그렇다고금형을떠서만드는것은비용적으로힘든일이다보니자연의형태를선호하는조경시설물분야에서활용도가더욱높아질것으로보인다. “대형시설물을만들만한3D프린터가보급되지않아서아직은소형구조물제작만가능하다.지금은작은스툴나테이블등에한정해서재활용플라스틱등을활용해서제작하고있다.” 재활용소재를활용한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은아파트조경에서는최신트렌드이다.폐플라스틱,폐섬유,폐콘크리트를활용한제품들은바닥포장,구조물,시설물등다양한활용이가능하다. “예전같으면‘폐’라는접두사가붙으면입주자들의불만이있을것같아많이걱정을했는데요즘MZ세대들은업사이클링한시설물에대해서거부감이없다.실제적용된현장의입주자들을대상으로설문조사한결과긍정적이었으며,디자인을더발전시키면오히려더좋아할것이라는확신이들었다.” 백년명원,10%의실험 “백년명원”은가까운트렌드가아니라먼미래를내다보고만든조경전략이라니실험적일수밖에없다.나아가선도적인라는느낌도든다.시공을어떻게구현할것인가도궁금하지만입주자들을어떻게설득할것인가가더궁금해지는부분이다.아직도많은입주자들은키큰소나무를원하지않을까.이에대해‘10%의실험’이라는답변을내놓았다. “선도한다는것만큼무섭고정말건방진말이없는것같다.우리가실험적으로할수있는것은많아봤자10%정도이다.” 조경도하나의문화가됐다.국민수준에따라서정치가가고문화가가듯이,조경도입주자라는소비자들에맞춰가야한다.너무빨리가서도안되고너무느리게가서도안되고적절하게템포를가져야한다.약반발자국정도만앞서도성공적이라는생각이다. 다만20대부터40대초반까지의입주자들은어릴때부터교육을많이받아서지구환경에대한관심이윗세대와는남다른면이있다.이들세대는“소나무안심으면조경이아니야”라고말하는세대가아니다.오히려낯설고새로운것이라도좋다고판단되면더열광하는열린세대이다. “조경은사람들의내면욕구를반영하고다시조경이사람들의마음에어떤심상을불러일으킨다.공간과사람이상호선순환하는원리이다.그래서우리는사람들의마음을요구하는것이다.바이오필릭을향한마음을계속적으로불러내서진짜환경을생각하고진짜자연에맞게만들어가자는것이본질이고,이것이포스코조경이가야할방향이라고생각한다.” 변화의세대들을맞아본능적으로좋은조경에대한열망을한껏불어넣을수있는다양한실험들이이어지길기대해본다. <인터뷰> 언제까지흉내내기만할것인가! 최신아파트조경트렌드에있어서포스코조경이관심을가지고있는이슈는무엇인가? 요즘은정원과조경이라는용어를혼용하면서각각정의하기가어려운부분이있다.개인적으로정원은휴먼스케일로지근에서의디테일한경관을만들어내는것으로기술과감각이필요하고,조경은그보다는좀큰스케일로구분하고,그러한구분을서로인정을해주는것같다.플랜테리어산업이커지고있는것도주목하는변화이다.우리가볼때는정원도비전공인자에게열린분야라고생각하는데,플렌테리어는식물전공과전혀상관없는사람들에게도열린영역으로자리잡아가고있다.하지만이모든것이조경의영역이라는점에서업역이넓어지고다양화되고있고,한편으로경계가모호해지기도한다. 조경분야가이런변화를보듬어안을수있어야한다고생각한다.원하든원하지않든시대의변화에따라필요한분야들은새로생기고있고,그런트렌드가고스란히공동주택에도반영되고있다. 최근에는아파트지하주차장이나웰컴존에플랜테리어를적용해달라는요구도있다.그런데그곳에서식물을키우려면빛이나온습도등을제어하는유지관리기법이라든지토양,관수,배수등의문제를해결할줄알아야하는데,그것은플랜테리어의한계를벗어나는일이다.이것이조경이해야될역할이다. 포스코조경이추구하는바이오필릭디자인은실내플랜테리어의기법도적극적으로차용해수용한다.업역이더넓어지고그만큼역량도확장되어야하는데낯설다고배척만할것이아니다.플랜테리어의어떤점이사람들에게매력적으로어필되었으며어떤부분이부족한가를고민하고,관련된모든분야의기술을수용해서실제적용이가능한현장의시공기술로발전시킬필요가있다. 건설사조경인들에게하고싶은이야기는? 사회와기술의변화에따라사람들의요구사항이달라지고있다.하지만조경은새로운것에대해좀배타적이고거부감도많다.기득권적인경향이없지않아있다.좀더넓게수용하며좀더깨어있는생각을가져야오래갈수있다고생각한다. 지난해건설사조경협의회에서여러건설사들이조경정보를공유하는세미나를했는데,예전에는서로공유하는것을다소꺼려했었다.하지만이러한시대적변화와속도도빨라지고젋은직원들의깨어있는생각과다양한의견들이반영되면서예전처럼한번전략을세워서몇년씩우려먹던시대는끝났다.꼭꼭숨기고내것만좋은거야라고고집피우다가는도태되기딱좋은시대가된것이다.정보는교류와오픈을통해보다나은발전된지식자산이된다.그야말로집단지성과풍부한데이터를확보하면저절로좋은결과가도출되는AI시대인것이다.좋은것은공유해서발전시키고안좋은것은빨리배제시켜서같이상생해나가길기대한다. “지금까지흉내내는것은많이해왔지않은가.트렌드를쫓아서급급하게흉내만내는조경이너무지겹고,그과정에서버려지는자원이너무많아서죄스럽다.세상은수준이높아졌는데더이상흉내내기만할것이아니라그안에본질적인걸좀더찾자”
[미래포럼] 잘 짜여진 각본, 선형공원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미래포럼연재 조경인이그리는미래 경의선공원,경춘선공원,서울로7017...나아가프롬나드플랑테(파리),하이라인(뉴욕),벨트라인(애틀란타)...그렇다.모두도심한복판을가로지르는선호도높은긴선형공원들이다.제주도의올레길이나북한산의둘레길과같이트레일을위한길이아니라,도심한복판을관통하는‘~선(라인)’으로명명되는공원들이다.‘길’과달리‘선’이라는명칭에서오는차이는어떠한가?전자는자연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자연속에위치한순환형동선을갖춘산책로의느낌이다.반면후자는인공적으로만들어진그리고도심속에있는일자형동선을지닌공원이다.도심에자리하고있는면적인공원과는어떠한차이가있을까?얼마전까지만해도선형공원은단순한산책로정도의‘길’적인의미였으나,최근에는면적공원을조성할여유가없는좁은도심공간속에서새롭게등장한대안적형태의공원이되고있다.그린네트워크라는현판아래면적공원을연결하는보조적의미로서의선형공원이아니라,이제는대등한대안이된것이다. 면이주는장점은다양하다.선적으로나타나는이용자들의동선을무한대로조합할수있다.그래서각동선의조합에따른다양한공간활동이가능하다.가벼운혼자만의산책부터축구와같은격렬한단체운동까지,넓은잔디밭에서는시민들의모든여가행태를수용할수있다.다만,갈림길은선택에부담이있는낯선이에게는고민의시작이다.이곳을잘알고자주찾는주민이라면매일의공간체험으로무의식적인공간선택이가능하겠지만,낯선이에게는객관식시험지의보기들과같다.그래서선택(체험)하면항상아쉬움이남는중간고사같은곳이면적공원이다. 선은면과는다른측면에서매력이있다.한국계미국배우스티븐연이주연을맡아,미국에미상에서작품상과남녀주연상을포함해무려8관왕을차지한‘성난사람들(원제BEEF)’이란드라마가있다.매순간잘못된선택으로점철된인생속에서많은스트레스를받는현대인의모습을블랙코미디로실감나게그려냈다.현대인들은무의식적으로매순간선택을강요받고머리가복잡해진다.스트레스로좀쉬고싶고,아무생각없이멍하게걷고싶은마음이들수밖에없다.이런순간이찾아온다면가까운주변의선형공원을찾아서걸어보라고귀띔해주고싶다.코로나를계기로일방향의선형공원은중요한공원의형태로등장했다.강요된선택없이,머리를비운채,아무런간섭없이,짜여진각본대로방향과속도를제어해주는곳이선형공원이다.발을내딛는순간부터공원에대한매뉴얼은단순하다.정해진길을따라걷기만하면된다.잘만들어진영화를보면서머리를비우고심신을단순하게정화하는순간이다.다른점은앉는게아니라걷는다는것이다. 선형공원은이곳을처음찾는관광객들에게는아주유용한형태의공원이다.다음목적지를향해한방향으로계속나아가야하는관광객들에게일방통행의선형공원은오히려유용한관광코스가될수있다.서울을보행친화적인21세기형관광도시로만들고싶다면,선형공원을도심속핵심인프라로조성해보길제안한다.서울이가진잠재적랜드마크를찾아서,각점을연결한선형공원을조성한다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수있다.시점에어떠한시설을놓고,종점에어떠한시설이있느냐에따라선형공원의효용과가치그리고이용률에차이가난다.잘짜여진각본으로대박흥행을기록할수도있다. 뉴욕의하이라인은뉴요커들뿐만아니라전세계인이사랑하는전형적인선형공원이다.같은선상을왕복해야만하는선형공원은지루하게마련이다.그래서선형상의진행방향과역방향보행시보이는경관에변화를주어야하는데이를잘해결한선형공원이하이라인이다.풍성한나무와초화들을의도적으로활용해시야를적절히닫아주면서선형을되돌아올때는새로운경관이전개되도록조성했다.만약개방감을위해시야를열어주었다면,오히려지겹고단조로운공원이되었을것이다.더불어토머스헤더윅의베슬이라는명확한시점(혹은종점)과리틀아일랜드라는명확한종점(혹은시점)이있어더욱걷고싶은장소가되었다.센트럴파크가보고싶은공원이라면하이라인이걷고싶은공원인이유이다. 비슷하지만다른사례로애틀란타의벨트라인이있다.둘을비교해보면확실히이용객의차이가있다.하이라인은관광객들이많이찾는공원인데반해,벨트라인은관광객보다는지역주민들의이용빈도가높다.조성당시부터바이커들을고려하여개방감있게공간을조성하였다.산책보다는이동통로의역할에좀더주안점을두고조성하여,바닥포장재역시목재나블록보다는콘크리트나아스팔트와같은재료를주로사용하였다. 다소극명하게대비되는두공원의목적에서선형공원의형태를그려보고결과를가늠해볼수있다.복잡한도심에서면적공원도중요하지만,잘짜여진각본처럼의도된선형공원을목적에맞게잘살릴수있다면,걷고싶고보고싶은도시를만들기위한촉매역할을할뿐아니라관광객유치에도성공할수있을것이다.이제선형공원이더이상조연이아닌당당한주인공으로등장할때가왔다. 변재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교수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골프장 설계 저작권 소송 패소 ‘논란’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스크린골프업체를상대로제기한골프코스설계저작권소송에서“골프코스설계는창작성이없다”며저작권보호대상이아니라고판결해논란이다. 지난달1일서울고법민사5부는골프코스설계업체인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스크린골프사업자인골프존을상대로제기한소송에서원고일부승소로판결한1심을파기하고패소판결했다. 골프장소유주vs골프존 이번사건은2000년대말경골프존이라는업체에서스크린골프사업을시작하면서국내골프장을그대로재현한시뮬레이션영상을제작해사용하면서저작권비용을지불하지않은데서시작된다. 당시골프존은몇몇골프장으로부터사용동의를받고위성사진,준공도면을받아사업을추진했으며,이후사업이성장하면서골프장들로부터소송이제기됐다. 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의자료를이용해스크린골프를만들어서상당한이익을취하니일종의이용료를달라고주장했고,2020년3월대법원에서일부승소판결이나와애초동의서를써준골프장들을제외한나머지골프장들에게이용료를지불하도록했다. 하지만당시소송에서골프장소유주들은“골프장이골프코스설계저작권을갖고있다”고주장을했지만,법원에서는“골프코스는골프장이아닌설계자의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분명히했다. 골프코스설계업체vs골프존 대법원의판결이후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골프존을상대로저작권소송을제기했으며,오렌지엔지니어링등이제기한소송에서도1심에서“골프존이손해배상을하라”는판결이내려졌다. 하지만지난달1일열린2심에서는기존1심판결을뒤집고원고패소판정이내려졌다. 이번소송을제기한오렌지엔지니어링등골프코스설계업체는법원에서“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구체적인배치,모양,길이,방향및각도,위치,크기등을그대로사용해저작권을침해했다”며“영상을삭제하라”고주장했다. 이에대해스크린골프업체인골프존은“골프코스설계도면에는창조적개성이드러나지않으므로저작물이라할수없다”,“설계도면과스크린골프영상사이에유사성도없다”고주장했다.시공과정에서설계변경이이뤄지기도하고유지관리를통해실제골프장모습이변화된다는것이다. 하지만법원은골프장은티잉그라운드,페어웨이,러프,벙커,워터해저드,그린등의형태,개별홀들의배치,조합에관한인간의사상이표현되어있는‘건축저작물’에해당한다는점을인정했으며,설계업체들이제시한설계도면과골프장의실제모습을비교해본결과거의동일하다는점에서스크린골프영상이설계도면을‘복제’했다는결론을내렸다.골프코스설계업체들이주장한설계저작권을인정한것이다. 하지만법원은설계업체들이제기한각각의골프코스설계에대해창작성을인정할만한요소가없다며저작물로서인정할수없다는결론을냈다.“골프코스가저작권대상이긴하지만창작성이없으니베껴써도된다”는것이다. 창작성의기준,“재미위한것은창작적요소아니다?!” 법원은저작물에대해독창적이지는않더라도창작적이어야한다며,“남의것을모방하지않을것”,“사상과감정에대한창작자자신의독자적인표현을담고있을것”이라는두가지조건을제시했다. 특히골프코스설계는예술이아닌‘기능적저작물’로서,사상을보호하는것이아니라‘창작성있는표현을보호’하는것이므로,설계에창조적개성이드러나있는지를판단했다고밝히고있다. 쟁점은크게두가지였다.하나는“골프코스구성요소들의형태배치조합에있어서창작적인표현이있는가”이고다른하나는“자연물의조작은창작적인가”이다. 결과적으로법원은창조적개성을찾지못했다고판결했다. 법원판결에의하면,“골프코스는경기장”이다.골프코스요소들은골프경기규칙에적합한규격과방식으로설계될수밖에없고,이들의홀배치순서등은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경기장조성원칙에해당하므로창작성이인정되지않는다는것이다.이에대한근거로미국골프협회(USGA)와전남도청에서발간한골프장사업길잡이에는골프코스설계에대한기준을제시하고있으며,‘난이도,재미,전략’을추구하라는설계지침이포함되어있다는점을들었다. 또한국내골프장은대부분산악지형에조성되고있어서지형적제약을많이받고있으며,클럽하우스등의시설물배치등도이용객들의안전및효율성에따라배치되므로단순히기능적요소로보아야한다고판단했다. 또한‘자연적요소’에대해서는골프장이위치한부지의경관이거나조망대상이어서골프장자체의미적요소에해당한다고보기어려우며,지형,경관,조경요소,설치물등을결합해조성한골프장이라고하더라도자연물의조경관리가저작권법상미적형상으로서의창작적표현으로보기어렵다고판단했다. 실상창작성이없는산악지형이나자연물과경기요소를제거하고나면창작적인것이무엇이남느냐고묻고있는것이다. 골프장이축구장인가?! 이번판결에대해한국골프설계가협회는“수년간,수많은재판을통해인정받았던골프코스의창작성과저작물성을하루아침에모두부정당했다”며반발했다. 협회는이번판결에대해“골프코스는적합한규격이나국제기준이정해져있지않다”“우리나라산악지형처럼지형의변화가많은공간에서골프코스를배치하는것은오히려고도의설계적상상력과창의성이필요하다”,“골프코스는단순히평면적인홀을기능적으로나열하는것이아니다”라며조목조목판결에대해지적했다. 실제골프경기에서난이도,재미,전략등의기능적목적을달성하기위한골크코스요소들을창작적요소에서배제하겠다는결론이얼마나설득력을가질수있을지논란이일고있다. 또한판결에서는독창성과는다른개념으로창작성을이야기하고있는데,골프장의조경공간을자연물에대한관리일뿐이라는이유를들어일괄적으로창작적요소에도해당되지않는다며배제해버리는것은,조경에서‘주변자연과의조화’가매우중요한창작성의한부분이라는점에서배치된다는지적이다. 이현강오렌지엔지니어링대표는“골프장설계는조경설계의광역적인한분야라고생각을하고있다”며조경과별개의사건이아니라고강조했다.또한“우리나라가세계적으로케이컬처의우수성을말하며문화의중요성을강조면서도정작한전문분야의창작성에대해서는반하는결론이난것같다”고깊은유감을표현했다.
“정원, 삶·문화가 되다”… 서울시, ‘매력·동행가든’ 1007곳 조성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시가‘정원’이곧삶이자문화가되는도시로거듭나기위해매력가든·동행가든1000여곳을조성한다. 시는이런내용이담긴‘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를추진한다고7일발표했다. 시는일상에녹아드는매력가든897곳,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110곳등1007개소다.올해부터매년300여곳을조성하고,2026년까지1007곳으로늘린다는계획이다. 지난해내놓은‘정원도시서울’의기본구상에이어오늘발표한‘매력가든·동행가든프로젝트’에서는정원이일상에스며들고시민이체감할수있는정원도시의구체적인모습을담고있다. ‘정원도시서울’이공간구성의관점에서녹색정책·양적확대방향을제시했다면이번발표는시민이일상생활,출퇴근길,나들이에서체감할수있는정원의‘매력’과‘설렘’통해행복감을높이고라이프스타일의혁신을이루기위한구체적정원조성계획이담겨있다. 시는지난해5월오세훈서울시장의‘정원도시서울’선언으로그시작을알렸으며,울산,순천과환경이크게다른서울은그특성에맞춰산,공원,가로등서울곳곳을수준높은정원으로바꿔갈채비를마쳤다. 이를위해조경전문가기획을바탕으로예술적정원조성에새로이적용할매력가든가이드라인을제시하고,각자치구에서도동일적용하여차별화된식재와수준높은예술정원을서울곳곳에조성할계획이다. 먼저매력가든은주거지인근소규모공원167곳에일상매력정원을조성한다.도로·광장·교통섬등유휴부지를활용한자치구매력정원도종로구~종로타워앞광장,도봉구~창동역고가하부,마포구~홍대레드로드,영등포구~문래동공공공지등25곳에구축한다. 아울러도심내유휴부지를활용해꽃을특화시킨거점형꽃정원4곳,걷거나쉴수있는가로변공유정원10곳,자투리공간을활용한마을정원29곳등을선보일예정이다. 출퇴근길힐링이되는도심매력정원을대로변,건물옥상,고가도로등279곳에조성한다.시설녹지내활용도가낮은공간65곳을사계절꽃길정원으로탈바꿈하고,가로변150곳을가로정원으로바꾼다.옥상정원도33곳을만든다. 올해중으로서울을대표하는거점공원9곳에테마가든을조성한다.재미를선사하는해치가든은어린이대공원·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예술작품을전시하는조각가든은열린송현광장·뚝섬한강공원·북서울꿈의숲에서만날수있다.강아지와뛰어놀수있는펫가든은노을캠핑장·난지한강공원등3곳에조성한다. 유아·어르신·장애인등사회적약자를위한동행가든도선보인다.올해상반기노인종합복지관과하반기시립병원을시작으로,시산하의료기관12곳과시립노인복지관91곳으로확대해나간다. 장애인학습지원센터·재활자립작업장등장애인시설에도정원을조성한다.가드닝을통해신체활동을유도하고심리적치유를제공하는프로그램을진행한다.삼청공원유아숲체험원등7곳에는어린이와함께가꾸는정원을만든다. 아울러정원도시서울의미래상을만나볼수있는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올5월부터5개월간뚝섬한강공원에서개최한다.이후뚝섬정원의국가지방정원등록을추진할예정이다. 이수연시푸른도시여가국장은“서울곳곳을다채로운정원으로채워시민에겐일상속행복과치유를,도시를찾는방문객에게는서울만이가진매력을전달할것”이라며“서울이세계적인정원도시로발돋움할수있도록수준높은정원을서울전역에조성하고정원문화를확산해나가겠다”고말했다.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 이야기… ‘땅에 쓰는 시’ 4월 개봉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인최초로세계조경계에서가장높은권위를인정받고있는세계조경가협회(IFLA)‘제프리젤리코상’을수상한국내1세대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이야기를담은‘땅에쓰는시’가오는4월정식개봉을확정하며눈길을끌고있다. ‘이타미준의바다’,‘위대한계약:파주,책,도시’등웰메이드건축다큐멘터리를배출해온정다운감독의신작‘땅에쓰는시’가오는4월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등에서개봉을확정했다. ‘땅에쓰는시’는1984년아시안게임기념공원과아시아선수촌아파트,예술의전당설계를시작으로현재까지도활동하고있는정영선조경가의사계절을담은작품이다. 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경춘선숲길등랜드마크라불리는공공공원부터오설록티뮤지엄,북촌설화수의집,성수디올등젊은세대를사로잡은핫플레이스까지정원을만들어온정영선조경가의땅을향한철학과내일의숲을위한진심을담은다큐멘터리다. 정영선조경가는공간과사람을연결하고변화무쌍한자연의모습을존중하는철학으로많은이들에게아름답고편안한공간경험을전해왔다. 다채로운작업을통해대통령국민포장,IFLA상,미국조경가협회상(ASLA),한국건축가협회상,김수근문화상등유수의상들을수상했다.지난해에는한국인최초로IFLA가수여하는조경계의최고영예상인‘제프리젤리코상’수상자로선정되며한국적경관의현대적완성을국제적으로증명했다. ‘땅에쓰는시’는이러한정영선조경가의매일매일이담긴사계절정원은물론,그가소망하는미래의숲등다양한이야기를담아내며,사람과자연을연결하는작업을이어오고있는치열한현역이자미래세대를위한오늘을고찰하는한어른의진심과지혜를전할예정이다. 이와관련한자세한내용은영화사진진으로문의하면된다.
조경지원센터, “조경업계·정부 잇는 소통 창구 역할 다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조경지원센터가조경산업발전의중추적인역할맡아조경업계와정부가소통할수있도록네트워크를구축할방침이다. 환경조경발전재단은5일역삼동과학기술회관대회의실에서‘제21회조경의날’기념식을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진행된이날기념식에는이상주국토교통부국토도시실실장,장구중국토교통부녹색도시과과장,김주열산림청도시숲경관과과장,이종희문화재청문화재보존국장,한정훈서울시자연생태과과장,임종국서울시의회의원,정부포상기관별시상자,조경분야단체장,정부기관별대표수상자등이참석했다. 기념식은이형철한국조경협회수석부회장의사회로▲환영사▲축사▲비전발표▲기관별표창수여▲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심왕섭환경조경발전재단이사장은환영사를통해“지난한해동안조경사업은여러어려움속에서도위기를극복하고발전해나갔다.국토부와협력을통해조경지원센터를지정받고조경수목가격조사공표등조경분야의현안해결을위한정책과사업추진의발판을마련했다”며더불어“앞으로국토부와의협력을더욱강화해조경산업의발전과제도개선에핵심적인역할을수행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고말했다. 더불어“친환경조경기술개발및교육,해외진출지원,우수인력양성등을통해경쟁력을강화하고,조경관련법·제도및개선을주도해정부의정책지원확대를위해노력하겠다.또한조경의가치와역할을알리고국민들의조경에대한관심과이해를높이기위한다양한사업을추진하도록하겠다”고강조했다. 이상주국토도시실장은축사에서“녹색도시조성은지속가능한발전관점에서볼때선택의문제가아닌생존을위한필수적과제”라며“정부는이러한조경의중요성을새롭게인식하고더나은도시환경조성을위해지난해환경조경발전재단을조경지원센터로지정했다.녹색도시조성뿐만이아닌,조경진흥을목표로정책·제도적지원에최선을다하고있다”고말했다. 이어“올해에는국가도시공원지정요건개선을통해제도기반을마련하고,조경수거래가격고시에대한연구용역을추진해내년에는가격고시를추진할수있도록하겠다”며“이외에도공원녹지평가체계구축,미래형도시공원유형개발등국민의삶의질제고를위해적극추진해나갈것이다.이러한과제해결을위해서는조경인들의적극적인협력이필요하다.조경지원센터가조경업계와정부를잇는소통창구역할을해줄것을믿어의심하지않는다.앞으로도지속가능한발전과녹색도시조성을위해함께힘써주길바란다”고덧붙였다. 고하정조경지원센터본부장은‘탄소중립도시를위한지속가능한국토환경의구현’의내용을담은‘2024비전’을발표했다. 조경지원센터는2024비전을위해▲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등3가지목표를설정하고7가지중점과제를선정했다. ‘법제도개정을위한방안연구’를위해서는조경진흥법검토및제·개정연구,조경산업관련법령을검토할방침이다. ‘조경산업진흥기반마련’을위해서는공원녹지통합테이터체계마련,조경수목가격조사및공표,민·관·산·학·연협력문화확산등을추진할예정이다. ‘대외교류및대국민인식제고’를위해서는해외진출추진및교류활성화,대외적인조경인식제고등을계획했다. 한편조경의날기념식에서는조경단체추천을통해선정된조경인이5개기관장으로부터표창을받았으며,조경단체가수여하는자랑스러운조경인상시상식도거행됐다. 국토부장관상수상자는▲배정한서울대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교수▲이주연한국조경협회사무국장▲주은정미르개발이사▲최정우주원조경대표▲정재욱스페이스톡대표등5명이다. 환경부장관상은▲박재민청주대학교조경도시학과교수가받았다. 산림청장상은▲이근형옥담대표▲박종주삼강조경대표▲김상규뉴텍건설대표▲박정훈삼거조경대표에게돌아갔다. 문화재청장상은▲김규연배재대학교조경학과교수▲박준석아세아종합건설대표(박지영대표대리수상)▲김치년한국전통조경학회이사등3명이받았다. 서울특별시장상수상자는▲김지환라디오대표▲유희용미류엘엔씨대표▲김충식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민지호한국조경개발이사▲배석희디자인파크본부장▲유희선데오스웍스이사▲박재희그린유토피아대표▲신경준장원조경대표(이사대리수상)▲남상준현우그린대표▲김도훈조경하다열음소장등10명에게돌아갔다. 자랑스러운조경인상수상자는▲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송군호한국조경협회스마트그린연구소장▲옥승엽한설그린대표▲조현재백상엘엔씨대표등3명이다.
삼성물산,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 대상·금상 동시 수상
[환경과조경박광윤기자]삼성물산의‘가든베일리’와‘그린캐스케이드’가‘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2024’의공간·건축부문에서GrandPrize(대상)와GoldWinner(금상)을동시에거머쥐었다. 두출품작은모두삼성래미안의조경전략인‘네이처갤러리’를처음적용한‘래미안원베일리’단지내설치된조경시설이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은아시아최대규모국제디자인어워드에서조경상품2개가동시수상했다고4일밝혔다. ‘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는2016년창설되어디자인명문교토예술대학교의신고안도교수를비롯해총35명의세계적인디자이너들로구성된심사위원단이산업디자인,공간·건축,커뮤니케이션등3개분야에서수상작을선정하는국제디자인공모전으로올해는전세계25개국1061개출품작중248개의출품작이선정됐다. 먼저대상을수상한‘가든베일리’는래미안원베일리중심공간의석가산에초대형미디어큐브를접목시켜전통과현대의만남을독창적으로구현했으며,자연과첨단기술,부드러움과강인함의조화등상반되는디자인요소가한데어울려입주민들에게색다른경험을제공한다. 금상을수상한‘그린캐스케이드’는단지내콘크리트옹벽을조경적해법으로극복한공간으로,2.5m높이를다섯번에걸쳐떨어지는조경테라스로풀어냈다.또한녹지와수경,휴게시설로구성된이공간은안개낀깊은숲속에서편안한휴식을취할수있는주민휴게공간으로재탄생했다. 삼성물산은이번수상을통해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공모전에서업계유일4년연속수상은물론,상위1%에게주어지는GrandPrize를지난2021년도래미안리더스원‘필로티가든’에이어올해도수상하는등래미안만의차별화된조경기술을인정받으며브랜드입지를더욱공고히했다. 삼성물산주택사업팀양준조경그룹장은“이번수상을계기로당사의우수한조경기술을다시한번인정받은것으로,향후분양예정인래미안단지에도삼성물산만의조경기술력과스타일을담은차별화된조경시설을제공할계획”이라고밝혔다.
서울대공원, 개원 40주년 기념 ‘시민·학생정원’ 공모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서울대공원이2024년개원40주년을맞아시민과함께정원을조성하고가꾸기위해시민참여정원작품공모전(이하시민정원공모전)을실시한다. 29일서울대공원에따르면시민정원공모전은2022년시작돼올해3회째를맞았으며,올해는개원40주년에걸맞게‘서울대공원과함께한추억그리고희망’을주제로선정했다. 이번공모전을통해1984년개원이후현재까지서울대공원을다녀간추억이있는부모세대와자녀세대간‘세대공감의시간’을갖고,보다많은시민이서울대공원의자연환경과시설들을누리는기회를제공하고자한다. 공모전은시민정원과학생정원으로분야를나눠진행되며,정원에관심있는누구나참여할수있다.접수기간은오는4월15일부터4월19일오후3시까지다. 공모전대상지는서울대공원장미원이자리한테마가든잔디밭이며,공모에선정될경우정원작품을시민이직접조성하는데어려움이없도록1:1전문가지도와특강을통해정원조성에필요한기술등을전수할예정이다. 시민정원(한평정원)은총8개소가조성될예정이며,전국민누구나개인또는4인이내팀으로참가할수있다.조성비는팀당85만원씩지원된다. 학생정원원(미래세대가든)도8개소가조성될예정이며,미래세대인정원관련분야대학생및대학원생(휴학생및미취업자포함)누구나4인이내팀으로참여할수있다.조성비는팀당210만원씩지원된다. 정원작품심사는전문가로구성된심사위원회에서공정하게시행하여수상작을선정할예정이며,특히현장에조성된정원을대상으로방문한시민들의투표를통해‘인기정원상’1팀을선발할예정이다. 1차서류심사는4월29일에발표하고,5월23일부터5월26일까지나흘간테마가든에서정원조성,6월30일까지전시할예정이다.이후이후계속존치해서울대공원을방문하는시민들에게즐거움을선사할예정이다. 시상식은6월14일예정으로시민정원및학생정원각분야수상팀에는서울시장상상장과상금이주어진다. 최홍연서울대공원장은이번정원공모전을통해“시민이직접조성한정원을통해많은분들이가족과의추억을되새기고미래를향한희망을얻길바란다”며“앞으로도계속시민이참여할수있는다양한프로그램을진행해서울대공원을즐겁게이용할수있도록할것”이라고말했다.
식재디자인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관점… ‘식물적용학 토크쇼 2024’ 개최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식재디자인을바라보는또하나의관점과식물적용학이나아갈방향을모색할수있는‘식물적용학토크쇼2024’가열린다. ’식물적용학토크쇼2024’는2020~2023년써드스페이스베를린환경아카데미고정희박사의식물적용학수강생들과함께만들어가는토크쇼다. 2020년3월개론편으로출발한식물적용학이시즌2와3:인물편에이어시즌4:식물,장소의혼까지순차적으로확장·완성되면서수강자들의커뮤니티가형성됐다. 토크쇼는이커뮤니티멤버들이주축이돼지난3년간축적한데이터를바탕으로오늘날조경과정원을조명하는것을목적으로하고있다. 토크쇼에서는▲조경과정원분야에서현재식물을어떻게다루고있는지▲정원은도시내에서어떤역할을해야하는지▲앞으로만들어지는도시정원은누구의손길을필요로하는지▲식물은어떤과정을통해정원에자리하게되는지▲그렇다면우리는어떻게식물을올바르게적용해야할것인지에관해이야기한다. 아울러현업에종사하고있는다양한전문가와실무진이참여해이야기를들려준다.이양희천변만화대표,손석범더가든디자인이사,오세훈이듬해대표,김기정모듈러플렌팅연구자등4명의사회자와고정희박사그리고스페셜게스트가함께한다. 토크쇼는오는3월부터11월마지막주금요일오후7시부터10시까지진행된다.신청은3월9일까지큐알코드와프로필링크를참조해9회차까지모두참여할수있는얼리버드티켓을신청하면된다.1회티켓은매달둘째주월요일마다공지된다. 한편식물적용학온라인강의는변함없이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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