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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 덕산-고덕IC 도로건설 구간서 ‘백제 지방관리급 묘’ 발견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예산 덕산-고덕 나들목(IC) 도로건설공사 구간에서 사비 백제 시대 지방관리급의 묘가 발견됐다. 문화재청은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겨레문화유산연구원이 발굴 조사 중인 예산 덕산-고덕 나들목(IC) 도로건설공사 구간에서 신석기 시대 수혈 1기, 청동기 시대 주거지 6기, 백제 시대 횡혈식 석실분 6기‧옹관묘(독무덤) 7기 등 모두 32기의 유구가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총 6기의 횡혈식 석실분 중 2호 석실분은 보존 상태가 매우 좋은 편으로, 현실을 비롯해 연도(널길)와 배수로까지 갖추고 있다. 내부는 단면 형태가 육각형인 석실인데, 쪼갠 돌로 만들어진 현실, 연도, 문석(文石)으로 구성돼 있다. 안에서는 인골과 함께 금속 귀걸이, 관의 고리, 관못, 관재(棺材), 굽다리가 있는 입곧은항아리 등이 출토됐다. 백제 시대 인골의 출토는 그간의 고고학적 성과에서도 흔치 않은 사례다. 특히 인골 머리에는 직물(베로 추정) 조각까지 붙어 있어 당시 매장문화를 이해하는 자료로서 가치가 높다. 2호 석실분은 예산지역에서 드문 사비 백제 시대 지방관리급의 묘로 추정된다. 이와 유사한 시기에 조성된 석실분 유적으로는 부여 능산리 고분군‧능안골 고분군과 나주 복암리유적, 논산 육곡리유적, 대전 궁동유적 등이 있다. 한편 발굴조사 결과는 22일 오후 1시 현장공개 설명회에서 공개한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7-12-21
  • 전라북도교육청, 학교놀이 활성화 정책 발표회 22일 개최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전라북도교육청이 22일 학교 안 어린이 놀권리 신장을 위한 '학교놀이 활성화 정책 및 사례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에서는제충만세이브더칠드런 대리가 도내 초등학교 교감 250명을 대상으로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학교놀이 활성화의 긍정적 효과와 정책개선 필요사항’을 주제로 ▲교육부 차원의 놀이 매뉴얼과 가이드라인 개발 ▲충분한 여유 시간 제공 ▲안전요원 배치 등에 대해 제안을 할 예정이다. 한편 전라북도교육청은 학교 놀이 활성화를 위해, 학교 일과 중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 등에 60분 이상 신체 놀이 활동을 하도록 하는 ‘놀이밥 60⁺’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 나창호ch_19@hanmail.net
    • 2017-12-21
  • 2017 동아대 조경학과 '공원설계 작품전시회' 개최
    [동아대학교 지소희 통신원] 동아대학교 조경학과는 지난 18일 공대 1호관에서 '공원설계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양건석 교수, 윤성융 교수의 공원설계 수업과 연계해 진행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1분반 10팀(31명), 2분반 6팀(19명) 등 총 16팀의 작품이 공개됐다. 양건석 교수는 “공원설계 과목은 조경학과에서 가장 중요한 수업이지만 접근을 힘들어하는 학생이 적지 않아 설계 프로세스에 집중해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설계 프로세스에 대해 "설계 목적과 목표를 설정한 후 법적인 요건, 대상지에 대한 자연, 인문, 사회환경 등을 분석하고, 대지가 갖고 있는 이슈와 사회적 문제에 대한 솔루션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후 행태 분석, 스키메틱 디자인, 마스터플랜, 3차원 모델링까지 이뤄져야 공원설계를 완성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앞으로의 공원설계 수업에서는 “새로운 공원을 설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가장 크게 화두가 되는 공원의 재생, 도시재생에 대한 프로젝트로 진행하고자 한다"면서 "기존에 있는 공원 중 상당 수가 20년이 지난 지금 노후화된 공원이 되었기 때문에 공원 리노베이션을 주로 다룰 예정”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3학년 학생들에게 “학교 교과과정을 통해 디자이너로 성장했을 거라 생각하고 자신의 작품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 조경인으로서 조경분야에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하며 "본인의 결과물을 음미할 줄 아는 플레이스 메이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지소희 동아대학교 통신원sohui96@naver.com
    • 2017-12-20
  • 평택시, 미세먼지 차단 위한 나무심기 확대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평택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내년도 나무심기 예산을 대폭 확충한다. 19일 시는 내년도 나무심기 예산을 올해 43억 원 보다 40억 증가한 83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별 신규 예산은 ▲생활권 주변 도시숲 조성 51억 원 ▲평택항 해안로도 큰나무 식재 14억 원 ▲사계절 꽃이 피는 평택 만들기 1억8000만 원 ▲각종개발지에서 발생하는 이용 가능한 수목 이식 10억 원 ▲주요도로변 가로수 식재 5억8000만 원이다. 주요 신규예산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예산으로 평택시는 미세먼지 농도가 다른 시군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생활권 주변으로 도시숲을 집중 조성하고 중국발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해 평택항 해안도로에 큰 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다. 또한 각종개발지에서는 발생하는 이용 가능한 수목에 대한 나무심기 TF회의를 거쳐 녹지 및 공원에 우선 이식하여 활용한다. 남은 수목은 나무은행에 이식하여 관리하며, 추경 예산을 편성해 보다 많은 나무를 생활권 주변에 심을 계획이다. 평택시 관계자는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으로 시민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나무심기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예정이며, 나무심기를 통해 청정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나창호ch_19@hanmail.net
    • 2017-12-21
  • 철도부지 공유지 어떻게 활용할까? 26일 토론회 개최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서울시는 오는 26일 오후 4시부터 '시민기반형 공유지 정책 어떻게 가야하나'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치서울 정책토론회의 13번째 시간인 이번 정책토론는 '서울지역 철도부지를 중심으로'를 부제로 공유지 활용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마이크임팩트 스퀘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정기황 건축가가 '현행 국공유지 정책평가와 대안적인 국고유지 관리방안의 모색'에 대해 주제발표를 갖고, 이후 전은호 토지자유연구소 소장, 정란수 대안관광컨설팅 수 대표, 박배균 서울대 교수,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 온수진 서울시 푸른도시국 사무관, 박선영 문화연대 활동가 등이 참여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의선공유지시민행동(010-2627-9957)으로 문의하면 된다.
    • 나창호ch_19@hanmail.net
    • 2017-12-21
  • “충남 빈집 문제, 도시재생 정책과 연계해 풀어야”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충남도내 빈집 문제를 도시재생과 연계된 정책으로 풀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0일 충남연구원 임준홍 연구위원과 김지훈 연구원은 충남리포트 287호에서 “우리나라의 현재 빈집 비율 6.5%, 충남 빈집 비율 9.8%, 장래 빈집 예측 등을 고려할 때 빈집 대책을 세워야 할 시점”이라며 “우선 빈집 실태 파악과 빈집정보체계 구축 등 종합적인 빈집 대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통계청 발표를 기준으로 충남도의 빈집은 총 8만152호로 약 10%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 주택유형별로 보면 ▲아파트(4만6375호)가 가장 많고 ▲단독주택(2만651호) ▲다세대(7905호)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파트의 경우 미분양 주택도 빈집통계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이를 제외한다면 단독주택의 비중이 가장 높을 것으로 연구진은 내다봤다. 연구진은 “도시재생의 주요 대상지가 단독주택 밀집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단독 형태의 빈집이 많은 시급도시인 논산시(2129호), 공주시(2011호), 보령시(1664호) 등과 군급도시인 서천군(2564호), 홍성군(2202호), 부여군(1805호), 예산군(1632호) 등에서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연구진은 “특히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과 연계할 필요가 있다”며 “예를 들어 연면적 20% 이상을 공공지원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경우 내년 2월 시행되는 빈집 특례법에 따라 용적률을 법정 상한까지 완화하고, 대지 조경·건폐율 산정기준·층고 제한 등을 완화하며, 사업비의 70%까지 융자하고 필요시 금리 인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주거지역의 노후 단독주택 등을 매입해 1∼2인 가구를 위한 ‘리모델링·재건축 활성화’ 또는 전세임대를 8년 이상 장기계약하는 경우 집주인에게 수리비를 보조해 장기임대를 유도하는 ‘집수리 연계형 장기전세임대’ 등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제안했다. 연구진은 “빈집 정비는 궁극적으로 주거환경 위해요소를 줄이고, 생활환경을 업그레이드해 도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먼저 지역의 빈집과 주변 환경 특성을 반영한 도시재생기법을 개발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7-12-22
  • 학·경력 없이 조경기사 취득 가능…'교육기관 없어 난항'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내년부터 조경기사, 조경산업기사의 새로운 자격 취득 방식으로 ‘과정평가형’이 전면 도입된다. 과정평가형은 검정형과 달리 학‧경력 제한이 없고 교육‧훈련 이수와 평가시험만으로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하지만 복잡한 취득 절차, 800시간 이상의 교육시간, 합격률 저하 우려에 조경분야의 무관심까지 더해져 본격적인 도입 이전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7월 정부는 ‘2018년 시행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종목’에서 조경기사와 조경산업기사가 포함된 50개 종목을 선정했다. 조경기능사는 올해 도입돼 운영 중이다. 과정평가형 자격은 NCS 능력단위를 기반으로 설계된 교육·훈련과정을 이수한 후 평가를 통해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새로운 자격 제도다. 일정한 학‧경력 조건을 갖춰야 응시자격이 부여됐던 검정형과 달리, 별도의 진입 장벽없이 종목별 정해진 능력단위 시간을 이수하고 평가에 통과하면 자격이 주어지는 방식이다. 조경기사는 800시간 이상의 교육‧훈련과정을, 조경산업기사는 600시간 이상의 교육‧훈련과정을 소화해야 하며, 교육훈련기관의 내부 평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외부평가를 통과해야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하지만 과정평가형이 당장 내년에 도입되더라도 이를 실행할 교육훈련기관이 없고, 조경분야에도 잘 알려져 있지 않아 그 파급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내년에 조경기사 교육훈련기관으로 신청한 곳은 1개(대학) 기관이고, 조경산업기사는 2개(직업훈련기관) 기관이다. 아직 선정결과가 발표되지 않아서 실제로 운영할 기관은 이보다 적을 수 있다. 이렇게 과정평가형 도입에 대학과 교육기관의 신청이 소극적인 이유는 합격률에 대한 부담 때문이다. 공단 관계자는 “과정평가형으로 교육‧훈련 시간을 이수하고, 교육훈련기관(내부)과 공단(외부)의 평가가 진행되는데, 여기에서 검정형 만큼의 합격률이 담보되지 않아서 신청에 소극적인 것 같다”고 이유를 말했다. 한 대학 교수는 “합격률이 담보되지 않고서는 과정평가형 도입에 손을 들기 어려운 형편”이라며 “전임 교수들 사이에서도 과정평가형 도입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비록 교육‧훈련 실습에 필요한 인프라와 교수진까지 확보해 놓았더라도 검정형 시험보다 합격률이 낮으면 시간과 비용을 투입한 교육기관 입장에서는 메리트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직업훈련기관에게도 1년에 1회있는 과정평가형보다는 1년에 3회가 시행되는 검정형 자격시험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식이다. 현재 조경기능사 과정을 운영 중인 직업훈련기관의 관계자는 “올해 처음 과정평가형을 시행했는데, 행정 직원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됐다. 왜냐하면 교육훈련기관으로서는 각 능력단위마다 내부 평가를 진행해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능사 취득에 필요한 600시간 이상의 교육‧훈련 시간도 부담이라 그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조경기사와 조경산업기사까지는 실시할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이에 공단 관계자는 “비단 조경만의 문제라기보다는 과정평가형 종목 대부분에서 제기되는 문제들”라며, 추후 제도 개선을 통해 이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과정평가형이 조경만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이 제도의 도입 자체에 무심한 조경계의 태도는 한번쯤 생각해 볼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 전문가는 "조경계가 지난 7월에 확정된 과정평가형 자격제도의 도입조차 모르거나, 알고서도 공론화 시키지 않았다는 것은 조경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문제"라며 조경기술자 양성에 조경단체가 두 팔을 걷어야 한다고 말했다. 공단 관계자 역시 “조경분야의 문제제기와 적극적인 참여없이는 시스템 변화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조경자격제도 전반에 대한 학계와 산업계의 무관심이 아쉽다"고 했다. 2015년 6월 한국조경사회가 개최한 '조경기사 시험개선을 위한 공청회' 이후 공단에서 확인할 수 있는 조경단체의 움직임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만들어진 자격제도가 쓰이지 않으면 폐기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듯이, 과정평가형과 조경자격제도 대한 관심부족은 조경자격제도 자체로까지 파급을 미칠 것"이라고 수위 높은 경고메시지를 보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산림, 토목, 생태 등 정부 주무부처가 있는 분야에서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개정을 통해 영역을 확장해 가는 반면, 조경은 인접분야가 확장되는 만큼 입지가 줄어드는 형국이다. 그는 “이러한 움직임에 대응을 하지 않으면 NCS의 조경관련 세부 항목(능력단위) 하나하나가 찢겨져나가 건축, 토목, 산림에 흡수통합될 수도 있다”라며 조경계의 대응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공단 관계자는 “NCS를 기반으로 한 과정평가형은 산업현장에 맞는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도입된 자격제도라, 정부에서도 의지를 갖고 추진하고 있다”며, “조경단체에서도 조경기사의 합격률 하나만을 지적하지말고 조경자격 전반에 대한 관심으로 폭을 넓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나창호ch_19@daum.net
    • 2017-12-20
  • [기자수첩] 설계단가, 가만히 있으면 변하는 건 없다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지난 13일 “산자부, 적정 설계대가 마련 위해 ‘표준품셈’ 대정비” 기사를 쓴 이후 여러 곳에서 연락을 받았다. “조경설계단가도 근거가 생기는 것이냐?” “어떻게 하면 되는 것이냐?” “나는 뭘 하면 도움이 되는가?” 등등의 문의가 있었다. 좋은 소식이라고 반기는 포스팅도 몇몇 봤다. 젊은 조경인들 모임에서 이와 관련한 의견들이 오고 갔으며 한국조경학회 측에 소식을 전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는 말도 들었다. 조경 관련 단체들은 설계단가와 관련해서 어떤 움직임이 있느냐는 문의도 적지 않았다. 현재까지 한국조경학회와 한국조경사회는 설계단가와 관련한 별다른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는다. 총연합도 마찬가지다.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는 설계업체들이 적정 단가로 계약한 사례들을 모아 평균을 내고 객관적인 최소한의 근거자료가 될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중이라고 한다. 안계동 한국조경설계업협의회 회장에 따르면 협의회에서 설계단가를 높이기 위한 기준을 만들고자 몇 차례 시도했지만 협의회의 힘만으로 과업의 종류별, 면적별, 각각의 절차나 수행 단계에 따른 정확한 품셈기준을 만들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엔지니어링사업대가의 기준에는 실비정액가산방식과 공사비요율에 의한 방식이 있는데, 관공서 일은 주로 공사비요율에 의한 방식을 적용한다. 공사비요율에 의한 방식은 공사비에 일정요율을 곱해 산출하는 방식이므로 규모가 작은 공사라면 그만큼 설계비는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규모가 작은 공사는 문제가 더 심각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최근 표준품셈 관련 기사를 본 한 조경인이 SNS에 게재한 놀이터 조성 사례를 예로 들겠다. 포스팅에 따르면 놀이터 조성비가 3억 원일 경우 약 1200만 원의 설계비를 받는다. 설계기간은 4개월로 한 달에 300만 원 정도 수준이다. 여기에는 인건비 등의 직접비, 사무실 임대료, 전기세 등의 간접비가 포함된다. 자문이나 심의, 회의 등을 위한 부가적인 업무와 인쇄비도 이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 1000원을 주고 매점 가서 빵하고 우유를 사서 100원을 남겨오라는 것과 다른 게 무엇인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그 책임은 온전히 발주처 공무원에게만 있는 걸까? 발주를 담당하는 공무원도 단가기준이 없어서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적정 설계비를 주고 싶어도 명확한 근거가 없어 문제라는 것이다. 모 지자체에서는 발주 담당 공무원이 이전에 비슷한 규모와 절차로 진행된 설계용역에 대해 단가 문제로 업체가 어려움을 겪었던 것을 알고 비용을 올려주었다가 감사에서 지적된 일도 있다. 한 설계업체 종사자는 “품에 대한 단가가 낮으면 일의 양을 늘리거나 품질을 낮춰야 수지를 맞출 수 있다. 직원 급여는 갈수록 낮아지고 야근과 철야를 밥 먹듯이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털어놨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관련 학과 졸업 예정자들은 설계를 3D 업종으로 보고 취업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조경설계 분야를 이탈하는 경력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어떤 물건을 제대로 만들기 위해 설계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적정 단가를 받지 못해 설계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국민이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을 기회가 박탈되는 것이며, 산업적 측면에서 본다면 다른 나라와의 경쟁에서 도태되는 국가적인 손실이라고 본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건축사사무소의 근무환경과 복지를 해결해 달라는 청원과 설계용역 관련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적정 단가를 마련하는 것은 조경뿐만 아니라 설계를 업으로 하는 엔지니어링 분야 모두의 숙원이다. 설계단가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가 나서 달라고 호소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당사자가 스스로 나서지 않으면 아무도 돕지 않는다는 것. 조경의 목소리는 아직까지 내부에만 머물러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약사들은 최근 정부가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를 추진하는 것에 반대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일각에서는 집단 이기주의라는 지적도 있지만, 정부가 전문가인 약사회와 합리적인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문제라는 데 공감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이를 통해 배울 점은 침묵이 답이 아니라는 것이다. 불만이 있다면 목소리를 내고 행동에 옮겨야 누군가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적정 설계대가를 마련하기 위해 대대적인 표준품셈 정비에 나섰다. 표준품셈 지정기관인 한국엔지니어링협회를 통해 기 제정된 25개 공종의 품셈을 먼저 개선하고, 그 외에는 우선순위를 정해서 제정을 추진하게 된다. 우선순위는 시장 규모와 제정 요구 등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또는 분야에서 자체적인 연구를 통해 기준을 마련하고, 산자부와 표준품셈 지정기관에 제안하는 경우에도 단가기준이 보다 빨리 마련될 수 있다. 가만히 있으면 변하는 것은 없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7-12-20
  • 산림청, 2022년까지 정원박람회 6회 개최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산림청이 정원·수목원을 생활권 산림복지서비스 거점으로 적극 활용하고, 정원문화 저변 확산을 위해 2022년까지 정원박람회를 6회에 걸쳐 개최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개청 50주년이 되는 올해 그동안 추진해 왔던 산림복지 정책의 성과와 앞으로의 추진전략 및 방향을 제시한 ‘제1차 산림복지진흥계획’을 20일 발표했다. ‘제1차 산림복지진흥계획’은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산림복지 진흥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라 수립되는 5년간의 법정계획이다. ‘숲과 함께 하는 삶, 행복이 더하는 대한민국’을 비전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의미하는 6대 목표와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15개의 추진전략 및 34개의 이행과제로 구성돼 있다. 이번 계획은 유아부터 노인ㆍ소외계층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산림복지체계를 근간으로 인프라 구축, 일자리 창출, 콘텐츠 다양화, 협력네트워크 확대, 국민 만족도 제고 등을 위한 실행 안을 담았다. 아울러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해 오던 산림휴양·교육·치유 등의 산림복지 관련 정책과 수목원·정원·도시숲 정책 중 산림복지 관련 계획을 포괄해 종합적 비전과 유기적인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국정과제인 숲을 국민 쉼터로 재창조하기 위해 숲태교, 유아숲체험원, 치유의숲, 자연휴양림, 수목장림 등을 확대 조성하고, 분야별로 수요와 공급에 맞춰 산림복지전문가도 양성한다는 계획도 담았다. 산림청은 2022년까지 ▲산림복지서비스 수혜인원은 2590만 명 ▲산림복지 분야 일자리는 9종의 6085명 ▲산림복지시설(학교숲 포함)은 3683개소 ▲국민 1인당 숲 혜택일 수는 8일 ▲소외계층 서비스제공은 208만 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생활권 녹색공간 확대 및 도시숲 조성·관리 유형 다양화를 위해 2022년까지 1인당 12.43㎡의 생활권 도시숲 면적을 확보하고, 420ha 도시숲 조성, 조성관리기법 3건을 개발한다. 또한 도시숲·가로수 건강성 관리 강화 및 순기능 증진을 위해 2022년까지 도시숲·가로수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리기술 4건 개발, 명품가로수길 조성 등을 추진한다. 생활권 주변 정원 조성 확대 및 정원문화 저변 확산을 위해서는 2022년까지 ▲지방정원 15개소 조성 ▲민간정원 50개소 등록 ▲정원박람회 6회 개최 ▲정원 방문객 1100만 명을 목표로 세웠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7-12-20
  • 태화강 정원박람회 작가정원 공모…쇼가든 5000만 원 지원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내년 4월 13일부터 21일까지 태화강대공원 일원에서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가 개최된다. 울산시는 쇼가든 10개소, 메시지가든 10개소에 대한 작가공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돌입했다. 울산시와 태화강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정원디자인학회에서 주관하는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 작가정원 공모' 요강이 지난 19일 울산시 홈페이지에 공고됐다. '태화강의 역사, 문화, 생태'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에서는 150~200㎡ 규모의 쇼가든 10개소와100~150㎡ 규모의 메시지가든 10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며 쇼가든은 개소당 5000만 원이, 메시지가든은 개소당 2500만 원이 지원된다. 쇼가든 부문의 자격요건은 정원박람회 수상경력을 갖춰야 하고, 메시지가든은 정원박람회 수상경력이 없지만 정원관련 업무를 3년 이상 수행한 사람이면 된다. 쇼가든 참가자는 조경업체와 협업도 가능하다. 작품은 내년 1월 25일부터 31일까지 이메일(cool78901@korea.kr)로 접수해야 하며, 1차 도판 심사,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2월 중순경 조성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울산광역시 관계자는 "정원문화 확산과 대중화·생활화를 기하고자울산의 젖줄인 태화강에서 '2018 태화강 정원박람회'를 개최하고자 한다"며 "국내 정원작가들의 창의적이고 수준높은 작품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 나창호ch_19@daum.net
    • 2017-12-20
  • 국토부, 건설기술용역 기술배점 상향 추진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기술력이 우수한 업체가 설계, 감리 등 건설기술용역 평가 시 낙찰 받을 수 있도록 기술배점이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의 ‘용역적격심사 및 협상에 의한 낙찰자 결정기준 개정안’을 지난 19일 행정예고했다. 기존에는 용역비가 2억1000만 원 이상 10억 원 미만인 경우 기술배점과 가격배점이 각각 50점씩이었다. 개정안은 기술배점 비율을 70점, 가격배점을 30점으로 조정했다. 또한 용역비 10억 원 이상 30억 원 미만인 경우 기술배점과 가격배점 비율을 기존 70:30에서 80:20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오는 28일까지 국토부로 제출하면 된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7-12-20
  • 원주 강원감영, 내년 4월 문 연다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지난 11월 준공 예정이었던 원주 강원감영이 일부 담장 높이 조정으로 공사가 미뤄져 내년 4월 문을 열기로 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원 시장에 따르면 감영 후원에 복원되는 연못과 4개동의 정자가 1.8m의 높은 담장에 가려지는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원창묵 시장은 “강원감영 주변을 오가는 시민들의 눈높이 보다 높은 담장이 내부의 아름다운 우리 문화재를 시민으로부터 격리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기에, 감영 후원에서 진행하게 될 각종 행사는 물론 7억 원의 예산으로 설치될 경관조명 역시 거리에서는 감상하기 어렵게 된다”고 설명했다. 원 시장은 지난 9월부터 세 차례 문화재 위원회의 심의에 직접 출석해 담장 높이를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지난 4일 원일로 쪽 후원 담장과 내부 담장을 1.2m로 낮추고 나머지 담장만 1.8m로 시공하는 것으로 문화재청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7-12-20
  • 미리보는 '한강예술공원' 사전행사 개최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내년 3월에 개장하는 '한강예술공원'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사전전시가 개최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 속 예술쉼터인 한강예술공원을 미리 선보이는 '서울, 한강 더하기 예술’ 사전행사를 20일부터 31일까지 서울시청 신청사 로비에서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강예술공원'은 예술작품을 통해 한강이 지닌 가치를 재발견하고 여의도와 이촌 한강공원에 새로운 예술쉼터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사전전시는 한강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할 수 있는 노후어선을 하얀 자갈위에 설치하고 강가를 연상하게 하는 암석과 억새, 어구 등을 자갈사이에 배치하여 시민들이 암석에 직접 앉아서 노후어선을 감상할 수 있게 전시된다. 26일 시민청 바스락홀에서는 한강예술공원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오후 3시부터 진행된다. 토론회는 ▲시민이 경험한 한강 ▲한강과 예술의 만남 '한강예술공원' ▲발전 방향 등 3개의 주제로 진행된다. 박기용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한강예술공원에 대한 시민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한강을 시민들의 예술쉼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나창호ch_19@daum.net
    • 2017-12-20
  • 산림청 개청 50주년 '미래 50년 나눔' 행사 개최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산림청이 개청 50주년의 맞아 미래 50년을 설계하는 '산림청 미래 50년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산림청은 20일 대전 아이씨씨(ICC)호텔에서 관계자와 임업인, 일반인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청 미래 50년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가번영의 기반, 국민의 산림 100년’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산림청의 과거 50년을 돌아보고, 미래 50년을 국민과 함께 설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산과 숲이 아이들의 놀이터, 학생들의 배움터, 청장년들의 일터, 어르신들의 쉼터가 되는 산림국가 100년의 꿈을 이뤄가겠다”며 50주년을 축하했다. 행사에서는 ‘50초 동영상’ 수상작 상영, 산림정책 퀴즈쇼, 자연과 산림이 하나 되는 미래 모습 그리기, 전문가 토론회, 드론 및 산림 가상현실 체험 등을 진행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산림청 개청 이후 50년 산림역사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산림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 50년은 산림자원을 순환·이용하여 지속가능한 경제·사회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람 중심의 산림자원순환 정책’을 추진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나창호ch_19@daum.net
    • 2017-12-20
  • 서울시, ‘디자인으로 사회문제 해결’ 법제화 완료
    [환경과조경 박광윤 뉴스팀장]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사회문제해결디자인 조례’가 20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1월 4일 공포한다고 밝혔다. ‘사회문제해결디자인’이란 행정에 서비스디자인을 적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공공디자인 정책으로, 지자체에 조례가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조례에 따르면, 사회문제해결디자인의 적용범위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디자인 ▲위험예방을 위한 디자인 ▲생활환경 개선 디자인 ▲정서적 안정감 증진을 위한 디자인 ▲공공행정의 편의와 서비스 향상을 위한 디자인 ▲사회복지제도와 시스템 등을 보완하기 위한 디자인 ▲그밖에 서울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디자인 등 7가지로 규정됐다. 또한 시민이 디자인 사업을 제안하고 그 과정에서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규정 등을 마련해 다른 디자인 관련 조례보다 시민참여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조례 제정으로 시는 사회문제해결디자인 관련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3년마다 수립하게 되며, 첫 기본계획은 내년 중 수립할 예정이다. 이로써 그간 사업별로 진행되던 정책이 단계별·부문별 체계적 추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1호 사회문제해결디자인 정책으로 시작해 가장 널리 확산된 ‘범죄예방디자인’의 경우 내년부터는 ‘생활안심디자인’으로 이름을 친근하게 바꾸고 자치구가 사업을 직접 추진하는 방향으로 전환된다. 이에 시는 예산 지원은 물론 6년 간 축적된 노하우를 전수하는 디자인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12년부터 다양한 유형의 사회문제해결디자인 정책을 추진해왔으며, 사업 유형은 ‘생활안심(범죄예방)디자인’, ‘학교폭력예방디자인’, ‘인지건강디자인’, ‘스트레스 프리 디자인’, ‘디자인거버넌스’ 등 총 5개다. 시가 마포구 염리동에 1호로 조성한 ‘범죄예방디자인’은 현재 53개소로 확대됐고, 학교생활에서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위험과 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학교폭력예방디자인’도 은평구, 도봉구, 성북구, 송파구 총 4개소 조성을 완료한데 이어 올해는 광진구, 동작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100세 시대와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인지건강디자인’은 양천구, 영등포구, 노원구 등 총 3개소에 조성 완료하고 현재 송파구에 조성 중이다. 시민의 다양한 스트레스를 디자인으로 개선하는 사업인 ‘스트레스 프리(Stress Free) 디자인’은 작년 처음으로 학교에 도입해 실제로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낮추는 결과도 냈다. 서정협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조례 제정으로 서울시의 사회문제해결디자인 정책이 더욱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에 마련된 법적 토대를 바탕으로 서울시가 공공디자인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박광윤lapopo21@naver.com
    • 2017-12-20
  • ‘오래된 미래’ 전통 정원 어떻게 재현해야 할까?
    “주변 경관의 제어가 안되는 현대 도시 안에서 전통 정원 양식을 어떻게 재현할 수 있을까?” 소현수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는 19일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 조경디자인그룹의 렉처시리즈 마지막 강사로 초청돼 ‘전통 조경의 멋과 재현의 과제’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소현수 교수는 “전통 정원을 어떻게 재현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전통의 재현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쉽게 풀어서 설명했다. 현대의 도시 안에서 전통 양식을 어떻게 재현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는 직설적인 재현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걸 경험으로 알고 있다”며 접근하는 방식을 달리하자고 답했다. 그가 꼽은 전통 재현의 문제점은 ‘상징적 의미의 부재, 과도한 디자인 변형, 디테일 오류, 기성품의 한계, 타문화권 전통양식의 혼재, 고급 문화의 지향’ 등 6가지다. 예를들어 ‘상징적 의미의 부재’ 부문에서는 과거 궁궐과 사찰의 다리는 속된 세상에서 성스러운 곳으로 가는 경계의 의미로 쓰였지만 현재는 단순히 장식적인 용도로만 사용되고 있다. 우리의 전통 양식을 표방한 한 주택단지에 일본식 석등이 설치된 사례도 있었다. 소 교수가 주목하고 있다는 전통의 재현 방식은 ‘추상적 재현’이다. 이는 전통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설계가의 주관에 의해 변형되고 재창조하는, 일종의 은유적 재현을 의미한다. 그는 황지해 작가의 ‘해우소 가는 길’을 추상적 재현의 사례로 꼽았다. 작가는 해우소라는 장소의 의미를 해석하고 그에 맞는 돌담, 기와, 바위 등을 배치해 한국적인 분위기 연출했다. 추상적 재현 외에도 기존 전통 요소를 분해해 재구성하는 해체적 재현도 전통을 매력적인 공간으로 구현시킬 방식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현하기 위해선 많은 어려움도 함께 수반된다며, “생활환경이 변화했으며, 비정형화된 특성에 따른 디테일이 구현되기 어렵고, 많은 시간과 비용이 요구되는 시공방법이 사용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는 현대적 공간의 여건을 고려해 재현을 위한 원형공간을 선정하는 것과 전통 재현의 주체인 설계자의 전문성 확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창조적인 전통 재현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시공력 함양, 적정한 품셈 등 기반 마련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소 교수는 “일반인 눈에는 조악하게 재현한 전통이 좋아 보일 수도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은 일반인들이 처음부터 잘못된 것을 봐왔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잘못된 것을 우리의 것으로 인식해버리는 오류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이다”라며, “전통 양식을 제대로 볼 수 있게 된다면, 전통을 낮게 보는 일도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 조경디자인 그룹은 2011년부터 ‘디자인 렉쳐시리즈’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한 개의 주제에 대한 다각적 접근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 해의 큰 주제를 선정하고 이에 맞는 업계 전문가들을 초빙해 여러 차례의 강연을 진행해오고 있다.
    • 나창호ch_19@daum.net
    • 2017-12-19
  • “인공지반녹화 시장, 객관적 데이터로 얼리어답터 깨우자”
    [환경과조경 이형주 기자] 인공지반녹화 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데이터로 주류시장 소비자 측면의 현실적-기술적 효용성을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를 통해 선도적 대중의 공감대를 얻어내고 일반 소비자와의 경제적 괴리를 극복하는 것이 시장성을 회복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는 19일 DA그룹 지하2층 대회의실에서 쟁점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진수 랜드아키생태조경 대표가 ‘인공지반녹화의 현황과 문제점’을 브리핑하고, 김태한 상명대학교 환경조경학과 교수가 ‘인공지반녹화산업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참석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자유토론시간을 가졌다. 김태한 교수는 발표에서 “모든 산업에 얼리어답터 계층이 있다. 그들은 각자 선호하는 분야의 신제품이 나오면 돈을 아끼지 않는다. 기술적 우위에 있는 신제품은 먼저 체험하려 하고 블로그 등을 통해 사용 후기를 적는다. 그런 것을 보고 일반 소비자가 접근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신제품에 대한 시장성이 평가된다”며 “일반 대중이 바라보는 인공지반녹화는 고도화된 기술과 도시농업이 큰 차이가 없다. 그 차이를 극복해줄 수 있는 정량적, 객관적 데이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인공지반녹화는 공학적 해석이 들어가고 엔지니어, 건설 관련 전문가 그룹에선 고도화된 기술이 필요하지만 일반인에게는 스티로폴 화분에 상추 하나 심는 것도 같은 녹화로 인식된다. 김 교수는 “서울시가 도시농업으로 녹화전략을 세운 게 큰 기폭제가 됐다. 지자체의 정책방향에도 오류가 있었지만 산업 측면에서 안일하게 대처했다. 거시적 측면에서 너무도 당연한 결과다. 일반 계층은 생태적인 가치에 주안점을 두지 않는다. 산업이나 R&D가 전혀 필요 없다”며 소비자가 요구하지 않으면 기술이 있어도 시장이 열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교수는 ▲건축가, 구조설계가, 방재전문가 등 기술적 선도그룹을 파악하고, 커뮤니티 구축 및 의견수렴 ▲주류시장이 요구하는 소비자 측면의 효용성을 정량적 성능으로 나타낼 수 있는 TC기반 기술표준화 작업 ▲정부-지자체 제도 개선의 3단계 인공지반녹화산업의 극복 전략을 제시했다. 아울러 “공기정화성능의 객관적 기능 제고를 통한 기존 건축설비 대체효과를 고려한 정책요구와 수해방재성능의 객관적 기능 제고를 통한 기존 설비-SOC 대체효과 고려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인공지반녹화협회가 도시열섬피해, 월경성 대기오염, 대체에너지 문제, 도심내수피해와 같은 전략적 사회 문제를 선정하고, 대중관점의 효용성 대응 성능 및 기술수준을 인증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 협회가 기술적 고도화가 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수 대표에 따르면 전문지식이 없는 부실설계, 최저가낙찰로 인한 부실시공, 시공능력이 없는 업체의 시공, 건축 허가 후 관리 부재로 인해 옥상조경의 품질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옥상조경을 바라보는 인식이 안 좋아지고, 단순한 법적기준만 채우기 위한 옥상조경 설계·시공이 만연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가 생태면적률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공간유형 단순화, 가중치 조정, 옥상녹화 토심 규정을 새로 도입하면서 토심이 20㎝가 되지 않으면 가중치를 받을 수 없도록 해 빗물지연효과나 물 저장능력등이 우수한 제품과 기술이 무용지물이 된 실정이다. 이에 대해 김현수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회장은 “공공이 기술의 유입을 도와줘야 하는데 개발된 기술조차 시장에서 도태시키는 상황이다. 상대적으로 기술력이 떨어지더라도 누구나 시장에 들어올 수 있어 싼 가격으로 경쟁을 하다 보니 녹화 공간의 품질은 떨어지는 상태가 돼버렸다. 또한 기술력을 확보한 역량 있는 집단이 경쟁에서 선택받을 수 있는 제도가 없다 보니 발생하는 문제다”고 진단했다. 오충현 동국대학교 교수는 “지난 몇 년간 서울시가 지원한 사업을 정책적으로 끌어가는 뒷심이 부족해서 정치적인 문제에 부딪친 게 아닌가 한다. 전 시장 때 옥상녹화가 공약으로까지 올라 붐을 이뤘지만, 시장이 바뀌면서 옥상녹화를 지원하는 데에 다른 의미를 부여했다”고 지적했다. 이규환 그린포럼건축사사무소 대표는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법적인 접근을 시도하면 정치 상황에 따라 시장이 쉽게 무너질 수 있다. 최초의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과정에 건축과 조경이 파트너로서 하나로 합해지지 않으면 어렵다. 건축사가 와주기를 바라기보다 먼저 다가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가 올라가고 그 가치를 회수할 수 있을 때만 시장에서 받아들여진다. 옥상조경을 해야 하는 이유, 소비자가 선택해야 하는 이유, 시장이라는 관점에서 깊이 있게 다뤄져야 한다”며 이론과 시장의 관점에서 투트랙으로 전략을 논의할 것을 권했다. 맨프래드 퀠러(Manfred Köhler) 독일그린빌딩협회 회장은 “유럽은 그린인프라스트럭처가 적은 비용만 추가해도 보다 높은 효과를 발휘하고, 생태적인 효과들이 많이 알려져 인공지반녹화 시장을 안정화시키는 데 기여했다”며 인공지반녹화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리서치 그룹과 프로모션 그룹으로 역할을 구분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학계에서는 인공지반녹화의 효과를 계량화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시범사업을 통해 사람들에게 좋은 사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맨프래드 회장의 설명이다. 또한 좋은 옥상정원이 있으면 안내판을 붙여 옥상정원의 기능을 알리고,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한 감성적인 접근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독일은 FBB, FLL 두 단체가 기준을 만들고 산업은 이 기준을 따르게 돼 있다. 20명의 워킹그룹이 매 5년마다 기준을 만들고 있다. 생태적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간이 지나도 60%의 식재비율을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김현수 회장은 “독일은 가이드라인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누가 무슨 제품을 만들더라도 그 가이드라인의 승인에 따라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 시장을 극복하려면 서비스를 개량할 수 있어야 한다. 우수한 제품이 시장에서 가치를 발할 수 있도록 표준이 만들어져야 한다. 최근 협회가 마련한 인공지반녹화 가이드라인이 서울시에 보급됐다. 이제 워킹 그룹을 만들어 차근차근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나가면 된다”고 말했다.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는 올 한해 쟁점토론회를 통해 도출한 과제와 개선 방안들에 대해 내년에 기술위원회와 정책위원회를 설립해 분과별로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액션플랜을 세우고 정부 부처와 서울시 등에 정책을 건의할 계획이다.
    • 이형주jeremy28@naver.com
    • 2017-12-20
  • 국토부·서울시, 용산공원 조성·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해소에 협력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국토부와 서울시가핵심 정책협의 TF를 통해 용산공원 조성과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해소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서울시와 국토부는 ‘서울시-국토부 핵심 정책협의 TF’ 제2차 회의를 12월19일(화) 개최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해소, 용산공원 조성의 추진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측은 지난 9월 제1차 회의 이후 약 3개월간의 실무TF 논의를 통해 10건의 정책협의를 완료했다. 대표적인 것이 ‘용산공원 시민소통공간’ 운영 협력과 주변경관 관련 공동연구였다. 실무TF를 통해 신규 발굴된 안건도 있다. 도시정책·재생TF에서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해소 등을 추가로 논의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와 국토부는 서울시와 25개 구청에 분산되어 있는 CCTV 등 각종 정보 유기적으로 통합해 긴급 상황 대응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스마트 도시 안전망 구축' 사업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제원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국토부와 지속적으로 소통, 협력·공조를 통해 각종 정책 현안에 신속히 대응하고, 시민의 삶을 개선해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병석 국토부 제1차관은 “실무TF 운영의 가장 큰 성과는 서울시와 국토부의 소통창구를 만들었다는 점이다. 복잡하게 뒤엉킨 실타래도 작은 실마리부터 풀어 나가야한다. TF를 통한 서울시와의 소통이 실마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서울시와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나창호ch_19@daum.net
    • 2017-12-19
  • 한국조경사회 차기 회장단 입후보 등록, 이달 27일까지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한국조경사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제20대 회장단 선출을 위한 입후보 등록을 이달 2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선출임원은 회장, 수석부회장, 감사 등 각 1인으로서, 임기는 2019년 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이다. 입후보 등록마감은 12월 27일 오후 6시까지로, 희망자는 한국조경사회 홈페이지(www.ksla.or.kr) 공지사항에서 입후보 등록서, 출마소견서 서약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사무국 이메일(ksla@chol.com)으로 송부하면 된다. 한국조경사회의 선거관리규정에 따르면회장에 입후보하기 위해서는 부회장 1회 또는 상임이사 3회 이상을 역임한 정회원이어야 한다. 한편 한국조경사회는 지난 11월 14일 이민우 공주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 나창호ch_19@daum.net
    • 2017-12-19
  • 대전시 공공서비스디자인 공모, '빛과 그림자를 걷다' 대상
    [환경과조경 나창호 기자] 대전시가 공공디자인 사업 발굴을 위해 시행한 '2017 공공서비스디자인 공모전'에서 한밭대 팀의 '빛과 그림자를 걷다'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대전시는 18일 오후 3시 대전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시 관계자와 수상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대전광역시 공공서비스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공공디자인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 및 디자인 발굴을 목적으로, 지난 9월부터 지역 대학의 43개 팀이 2학기 수업과 연계해 진행했다. 대상에는 한밭대 팀(김은지, 정명훈)의 ‘빛과 그림자를 걷다’가, 최우수상에는 한밭대 팀(권세미, 노현진)의 ‘DAEJEON, 근대를 걷다’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목원대 팀의 ‘대전 브루스’, 한밭대 팀의 ‘도토리, 숲에 머무르다’가 뽑혔다. 시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공공디자인 정책 및 디자인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 나창호ch_19@hanmail.net
    • 2017-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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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조경 2018년 1월
  • 가든 & 가든
  • 시네마 스케이프
공모전
  • 잠실5단지 주거복합시설 국제설계공모 1단계 공모개요 공모명칭: 잠실5단지 주거복합시설 국제설계공모 공모방식: 2단계 설계공모 + 지명설계공모 -1단계: 제안평가 -2단계: 1단계 당선자 + 지명건축가 공모목적 -'2030 서울플랜'의 잠실광역중심 기능 수행을 위한 공공성 확보 -한강변 및 올림픽로·송파대로변 디자인 및 경관계획 특화 설계개요 위치: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 567 규모: 6,400여새대(재건축 후) 구역면적: 358,077㎡(준주거 78,580㎡, 그 외 279,497㎡) 설계비: 약 30억 용적률: 제3종일반(299.93%), 준주거(399,71%) 층수: 제3종일반(35층), 준주거(50층) 공모범위: 별도 자료 용도: 공동주택, 판매시설, MICE 연계시설, 공공시설 등 시상내용 당선자 -한강연계 보행교 및 공원 내 문화시설 설계권 - 송파대로 및 올림픽 대로변의 타워동, 공공시설·커뮤니티·MICE 시설 등의 계획 설계 참가작: 설계공모 참가비 지급 (팀당 50,000천원) 향후 일정
  • 정림학생건축상 2018 우리 동네 청와대 정림학생건축상 2018 우리 동네, 청와대 <정림학생건축상>은 <건축학교>와 함께 재단이 추진하는 교육 사업 중 하나로, <건축학교>가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건축의 대중화를 목적으로 한다면, <정림학생건축상>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건축적 사고의 실험을 할 수 있는, 보다 전문화된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정림학생건축상 2018>은 국가의 상징과 권력의 중심 공간이었던 ‘청와대’가 기존의 닫힌 공간에서 넘어, 국가적 의사 결정의 중추기관이 우리 도시에 어떤 방식으로 접목되고, 지역사회와 어떤 영향을 주고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제안들을 모아보고자 합니다 주제 설명 및 개요 청와대 이전 논의가 시작됐다. <정림학생건축상 2018>은 우리 동네의 청와대를 상상한다. 우리 동네 한 켠에 있는 청와대를 상상한다는 것은 대통령의 주거 공간과 사무실이 닫힌 공간을 넘어 국가적 의사결정의 중추기관이 우리 도시에 어떤 방식으로 접목되고, 지역사회와 어떤 영향을 주고받아야 하는지 묻는 작업이다. 그동안 청와대는 국가적 권력을 상징하는 외딴 섬이었다. 청와대 역시 누군가의 동네의 부분일 수밖에 없지만, 그 누구의 동네에도 속하지 않았다. 대통령과 1천 명의 직원들이 함께 일하고 다양한 국가 공동체의 행사를 여는 하나의 마을이지만, 현재의 청와대는 주변과 철저하게 단절된 거대한 요새이다. 국가의 상징적 공간이자 권력의 중심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장소에 담긴 일상의 삶이 주변과 자연스럽게 섞이지 못하고 있다. 이번 <정림학생건축상 2018>은 청와대가 국가의 상징성과 권력분산의 필요성, 정책 결정의 효율성, 참여형 정책의 공론화, 대통령 경호와 대민복지 그리고 지역 문화와 경제 활성화 가능성까지 포함한 제안들을 모아볼 것이다. 다양한 실험적 제안이 가능하지만, 현대 도시의 맥락 속에서 청와대 입지와 경계, 규모와 운영방식 측면에서 보편타당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또한, 새로운 청와대는 인근 지역 커뮤니티와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인지 도시 공간적 측면도 살펴봐야 한다. 건축적 형태는 용도와 주변 환경 등 물리적 조건을 고려하는 것을 넘어, 상징성과 역사성을 담은 풍부한 상상의 원천이 되어야 한다. 역사적 근거와 문학적 상상력에 기반을 둔 형태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의 정체성을 표현해야 한다. 전통양식의 무의미한 적용, 또는 시대성을 빌미로 한 모더니즘의 과용과 오용을 지양하고, 깊이 있는 문화적 이해를 바탕으로 추상적 의미가 담긴 형태를 기대한다. <정림학생건축상 2018>은 ‘우리 동네, 청와대’ 작업을 통해 시민 정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누구나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고 주변 지역과 긴밀하게 연계된 공공공간이자 업무시설인 새로운 청와대를 상상하는 것은 그동안 잊고 있던 우리의 권리를 다시 찾는 일이자 의무이기 때문이다. 대상지 - 참가팀이 자유롭게 선정 규모 - 대통령의 관저와 500 - 1,000명이 함께 일하는 공간 - 기존의 청와대를 참고하되, 계획에 따라 변경 가능 - 프로그램은 자유롭게 제안 가능 참가자격 - 국내외 대학/대학원 재/휴학생(전공 불문) - 개인 혹은 팀 모두 가능(1팀 최대 3인) - 참가자 구성은 건축과 도시 전공자 이외에도 인문, 사회, 과학, 경제, 순수미술, 디자인 등 모두 가능하며, 다양한 전공 간의 협업을 권장 - 참가등록 당시 학생 신분 혹은 입학 예정을 증명할 수 있는 자 모두 참가 가능하며, 입학 취소자는 추후 수상에서 제외 - 참가자 정보 수정은 온라인 참가신청 마감일인 2018년 1월 12일 금요일 자정까지 가능하며, 이후 팀원 추가 및 변경 불가 시상 - 대상 5팀: 상장과 상금 1,500만원 (팀당 300만원), 정림건축 입사 지원 시 가산점 부과 - 입상 다수: 상장과 기념품 주요일정 참가신청 (참가팀 온라인 정보 등록) 2017년 9월 1일 금요일 – 2018년 1월 12일 금요일 등록: 정림학생건축상 홈페이지www.junglimaward.com 참가비 납부 1팀당 6만원 (환불 불가, 반드시 팀장 명의로 입금) 하나은행 162-910013-41704 예금주 재단법인 정림건축문화재단 주제설명회 2017년 11월 18일 토요일 오후 5시 장소: 정림건축 정림홀(예정)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214 1단계 과제 제출: 시나리오 2018년 2월 5일 월요일 – 2월 7일 수요일 제출: 이메일 koo@junglim.org 2단계 과제 제출: 상세계획안 2018년 3월 5일 월요일 – 3월 7일 수요일 제출: 이메일 koo@junglim.org 공개심사 진출자(팀) 발표 2018년 3월 19일 월요일 발표: 정림학생건축상 홈페이지 및 개별 공지 공개심사 및 시상 2018년 3월 24일 토요일 오후 1시 장소: 정림건축 정림홀(예정)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214 문의 구선정 팀장 T 02 3210 4992 / F 02 737 7732 / E koo@junglim.org 03044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8길 19 www.junglim.org www.junglimaward.com koo@junglim.org
  • 한강예술 쉼터작가 공개공모 한강예술 쉼터작가 공개공모 한강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기다립니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시민들의 쉼터, 한강이 자연과 예술이 살아 숨쉬는 한강예술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한강예술공원을 함께 만들어갈 역량 있는 작가를 찾습니다. 공모 주제 닫힌 공간, 열린 장소 - 자연의 한계로부터 닫힌 공간,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열린 장소 - 한강의 풍경 속에서 쉼의 의미를 재해석하고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작품 - 시민이 한강을 즐기는 태도와 방법을 이해하고 이를 반영한 작품 주제어 휴식, 놀이, 풍경, 자연 작품 위치 이촌한강공원 및 여의도한강공원 지정 위치 4곳과 작가 제안 위치 작품비 70백만 원 내외 작품 형태 조형물, 조경적 공간, 휴식터, 놀이터 등 제한 없음 참가 분야 미술, 건축, 조경, 디자인, 영상 등 제한 없음 공고 기간 2017년 11월 1일(수)~11월 30일(목), 30일간 접수 기간 2017년 11월 27일(월)~11월 30일(목), 18:00 마감 작품 선정 1차 선정위원회를 통한 당선작 선정 후, 2차 관련 전문가와 코크리에이션(집중검토회의)을 거쳐 최종 확정함 당선작 발표 당선작 총 10개 작품 2017년 12월 중 홈페이지 공지 및 당선자 개별 연락 * 단, 선정 결과에 따라 당선작 수량이 조정될 수 있습니다. 제출 방법 이메일 접수 contest@hangangartpark.kr 제출물 참가서류, 제안서(1장), 작가 CV 및 포트폴리오 문의 이메일 contest@hangangartpark.kr / 전화 사업추진단 02-749-2646 * 세부 내용은 한강예술공원 홈페이지(www.hangangartpark.kr)를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