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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고가 하부, 즐거움 가득한 다락으로 다시 태어나다
  • 환경과조경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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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만 ⓒ김모아

 

어둡고 시시때때로 덜컹거리며 흔들리는 곳, 주변 경관을 해치고 슬럼화되기 쉽다는 이유로 도시의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아 왔던 곳. 그런 고가 하부가 지난 4월 1 일, 초록빛으로 반짝이며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서울시의 ‘고가 하부 공간 활용사업 종합계 획’ 1호 시범사업으로 조성된 ‘다락 옥수’ 이야기다.


많을 다 多 , 즐거울 락 樂 , 말 그대로 즐거움이 가득한 다락 옥수는 196m² 규모의 다목적 문화 공간이다. 다락 옥수에서는 이제 차량의 소음과 매연 대신 다양한 문화 강좌와 어린이 북카페에서 책을 읽는 아이들의 웃음소 리가 울려 퍼질 예정이다. 다락 옥수의 문화 공간은 건물 내부에서 그치지 않는다. 은빛 슬로프 아래의 목재 테라스는 이벤트가 열릴 때면 야외무대 또는 관람석으로 변모한다.


다락 옥수를 설계한 조진만 대표 (조진만건축사사무소) 는 “외부 환경 개선과 지역 주민의 이용 편의성에 초점을 맞추어 설계를 진행했다. 안과 밖이 정확히 나뉜, 단열과 방음이 완벽한 공간을 만들기보다 애매하고, 유연하고, 유동적인 공간을 만들어 다양한 가능성을 끌어내고자 했다.” 옥수역 고가 하부에서 발견한 가능성은 무엇일까? 조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중략)...


* 환경과조경 362호(2018년 6월호) 수록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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