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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스케이프] 모자이크 스케이프
  • 주신하 (sinhajoo@gmail.com)
  • 환경과조경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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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이크 스케이프 @철원역 Mosaic Image (Andrea Mosaic 3.39) ©주신하


이번 사진은 어떻게 할까? 늘 원고를 쓸 때마다 하는 고민이지만, 이번 사진은 좀 더 특별한 느낌이 드네요. ‘이미지 스케이프20153이미지로 만나는 조경이라는 이름으로 에코스케이프Ecoscape에서 처음 시작했습니다. 습관처럼 SNS에 사진과 글을 올리던 제 모습을 본 남기준 편집장이 연재를 제안했는데, 사진 한 장과 관련된 짧은 글을 쓰면 된다는 이야기를 별 고민 없이 덜컥 수락한 게 지금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연재하는 게 만만치 않다는 걸 깨닫기까지는 채 몇 달이 안 걸리더군요. 시작할 때에는 한 3년쯤 지나면 사진과 글이 어느 정도 쌓일 테니 그걸로 개인적인 기념 책자라도 만들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당연히 연재도 그때쯤 마무리할 생각이었고요. 그런데 습관이란 게 역시 무섭습니다. 3년이 지나고도 계속 다음 달에는 무슨 사진으로 글을 쓰지 하는 고민을 하고 있었으니까요. 그렇게 시간은 계속 흘러 이번 글이 5년을 꽉 채운 60번째입니다.

뭔가 완결된 느낌을 주는 숫자 60. 그래서 이번에는 그동안 이미지 스케이프에 소개했던 사진들을 모아 보고 싶었습니다. 그럴듯한 모자이크가 될 것 같았거든요. 이미지 모자이크 기법을 활용해서 작은 이미지들을 모아 큰 이미지를 만들면 좀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연재된 사진만으로는 큰 이미지를 만들기에 부족해서, 그동안 찍었던 사진들을 좀 더 추가했습니다. 잘 안 보일 수도 있는데, 실눈(?)을 뜨고 좀 뒤로 물러서서 보면 철원역에서 금강산으로 향하는 철도를 찍는 제 모습이 살짝 보일 겁니다.

아쉬운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네요. 저는 이번 사진과 글로 연재를 마무리합니다. 그동안 사진과 글을 통해 독자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어서 무척 즐거웠습니다. 막상 연재를 마치려고 하니 섭섭하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하네요. ‘이미지 스케이프를 통해 잠시나마 휴식과 위안을 가진 적이 있다면 그걸로 충분히 만족합니다. 그동안 부족한 사진과 글에 관심 가져 주신 독자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주신하는 서울대학교 조경학과를 거쳐 같은 학과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토문엔지니어링, 가원조경, 도시건축 소도에서 조경과 도시계획 실무를 담당했고, 현재 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조경 계획과 경관 계획에 학문적 관심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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