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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리비오에코디자인연구소 기능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디자인 기업
  • 나창호 (ch_19@daum.net)
  • 환경과조경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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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오에코디자인연구소의 리비오그린 잔디블록은 녹화율 67%를 자랑하며, 잔디 생육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해 인공 지반의 녹화율과 배수 기능을 효율적으로 높이는 친환경 제품이다. ©리비오에코디자인연구소

 

녹화율은 잔디블록의 가치를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다. 도시개발 및 정비사업에서 생태면적률 가중치가 녹화율 50%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업체가 녹화율 50%의 잔디블록을 생산하고 있다. 리비오에코디자인연구소(이하 리비오연구소)는 작년 12월 녹화율 67%의 잔디블록 리비오그린Liviogreen’을 출시했다. 녹화율 50% 규격에 집중했던 블록 업계가 술렁였다. 일각에서는 어떻게 67%가 가능한지에 관심을 가졌고, 블록 강도에 의구심을 품기도 했다. 한성필 소장(리비오연구소)잔디블록 기술을 연구해본 사람에게도 녹화율 67%은 놀라움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블록의 강도는 국내 품질 기준을 상회한다고 말했다. 리비오그린에 대한 시장 반응은 고무적이었으며, 특히 단독 주택의 주차장과 정원에 대한 설치 문의가 많았다. 시공 사례가 늘며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자 건축물 주변, 캠퍼스 광장, 공동 주택, 보행로 등 다양한 오픈스페이스에 리비오그린을 설치하려는 사람도 늘고 있다.

리비오연구소는 34년간 조경 시공 현장을 누벼온 김창회 대표와 보도블록 업체를 운영하며 다양한 블록 아이템을 개발해온 한성필 소장이 설립한 기업이다. 김 대표는 제조와 운영을, 한 소장은 제품 개발과 홍보를 담당한다. 김 대표의 풍부한 시공 경험과 한 소장의 기술 개발 노하우가 합쳐져 설립 1년 만에 잔디블록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두 사람은 보여주기식이 아닌 생태 시스템에 적합한 친환경 제품의 국내 보급을 목표로 삼았다. “지금까지의 잔디블록 기능이 블록에 방점을 찍었다면, 리비오그린은 잔디 생육까지 아우른다는 김 대표의 설명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상당수의 잔디블록은 인증에 품질 기준을 맞춘다. 사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잔디 없이 형체만 남은, 무늬만 잔디블록인 제품도 적지 않다. “근본적으로 블록 구멍에 잔디를 심는 포트형 방식으로는 지속적인 잔디 생육을 보장하기 힘들다는 것이 김 대표의 분석이다. 반면 리비오그린은 일자형 띠녹지 구조로 뿌리가 깊고 안정적으로 뻗을 수 있다. 한 소장은 넓은 식재 면적을 확보하면서도 블록의 강도와 내구성을 유지하는 것이 리비오그린의 핵심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많은 설계사무소가 선호하는 모던한 선형 디자인도 리비오그린의 장점으로 꼽힌다. 토양과 잔디 대신에 자갈, 데크, 판석 등을 설치할 수 있어 공간의 성격에 따라 여러 가지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자갈의 경우 빗물을 정화해 비점오염원을 저감하는 효과를 낸다.

리비오연구소는 현재 많은 개인과 민간 공사를 상대하고 있다. 기업과 개인이 연결되는 B2C 시장에서 다각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활로를 열어가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사업 초기부터 SNS와 블로그, 배너 및 지면 광고에 집중했다. 특히 SNS는 제품을 알리고 소비자의 반응을 즉시 확인할 수 있어 효과가 좋았다. 또한 대리점 등의 중간 단계를 거치는 판매 방식을 지양하고, 일반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가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소비자의 세부적인 요구 사항에 일일이 대응하기가 쉽지 않지만 품질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직영 체계를 택했다. 김 대표는 소비자와의 접촉면을 넓히는 것은 제품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된다품질과 서비스에 집중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좋은 홍보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블록이 설치될 공간도 특별히 신경쓰고 있다. 한 소장은 작은 공간에 블록을 설치할 때도 신중히 검토하는 소비자를 보면 정성을 다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구매자의 특성을 주의 깊게 살폈기에 민간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리비오연구소는 민간에서 받은 검증을 토대로 공공 부문까지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리비오그린의 성능을 높이고, 옥상 녹화 제품과 벽면 및 담장 블록 출시도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새로운 제품을 도입하고 이를 제대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발주처가 시공 단계에서 품질 관리에 앞장서야함을 강조하며 녹화율 67%의 잔디블록이 50%의 제품과 동등한 기준으로 경쟁하는 구조적 문제도 풀어야 할 숙제라고 전했다.

WEB. www.livioblock.co.kr TEL. 02-6928-5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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