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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면으로 말하기, 디테일로 짓기] 스카이데크
  • 김기천
  • 환경과조경 2019년 9월


스카이데크.jpg

 

길이 150m의 스카이데크

제시한 도면은 그룹한이 설계하고 2016년 준공한 시흥 배곧생명공원의 스카이데크skydeck 상세도다. 공원 초입부터 중심 공간인 해수연못까지 거닐며 주변 바다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길이 150m, 2층 구조의 스카이데크를 설계했다. 대상지가 매립지여서 나무를 많이 심을 수 없었기에, 스카이데크 하부를 휴게 공간으로 계획해 부족한 그늘을 제공했다.

공모전 단계(시흥군자배곧신도시 개발사업 조경설계공모)에서 제안한 시설물 디자인을 바탕으로 구조 전문가와의 협의를 거쳤다. 기초 형식을 비롯한 배근, 골조, 자재 규격과 공법 등 세부 요소를 결정해 도면에 풀어냈다. H형강으로 기본 뼈대를 만들고 구조용 각관으로 세부적 틀을 잡았다. 주요 마감재는 목재(멀바우)를 기본으로 하되 기둥에 석재(개비온)를 적용했으며, 스카이데크를 수평적으로 가로지르는 난간은 유리로 만들어 다양한 물성의 조화를 추구했다.

 

매립지의 대형 구조물

배곧생명공원은 바닷가 매립지에 조성된 공원으로, 지반 침하와 바람 등 해양 환경을 고려해 설계됐다. 성토된 매립지의 지반은 연약하기 때문에 일정 기간 안정기를 거쳐도 계속 침하 현상이 발생한다. 대형 구조물을 설치하기에 매우 불리한 조건이다. 기초 공법으로 자중과 지내력을 활용하는 매트 기초를 적용했다. 부등 침하와 풍력의 영향을 분산하고자 구간마다 신축이음expansion joint을 두었다. 2층 유리 난간이 받는 풍력과 상부 구조물의 하중, 사람들의 이동에 따른 활동 하중 등을 고려해 기초의 두께와 배근, 기둥 간격 등의 제원을 결정했다.

김기천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후 그룹한에 입사하여 현재 전략디자인본부를 이끌고 있다. 조경 이론과 담론이 왕성하던 2000년대 초부터 여러 설계 이슈에 그룹한의 고민들을 담아내며 다양한 유형의 공공 오픈스페이스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최근에는 프로젝트의 스케일을 다양화하며 설계가의 고민을 공간에 구현하는 접근 방식에 관심이 많다. 주요 작업으로는 서울대공원 재조성 국제 설계공모, 시흥 배곧생명공원, 영천 렛츠런파크, 양평 현대 연수원 블룸비스타 등이 있다 ...(중략)...

 

환경과조경 377(2019년 9월호수록본 일부 

 

김기천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후 그룹한에 입사하여 현재 전략디자인본부를 이끌고 있다. 조경 이론과 담론이 왕성하던 2000년대 초부터 여러 설계 이슈에 그룹한의 고민들을 담아내며 다양한 유형의 공공 오픈스페이스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최근에는 프로젝트의 스케일을 다양화하며 설계가의 고민을 공간에 구현하는 접근 방식에 관심이 많다. 주요 작업으로는 서울대공원 재조성 국제 설계공모, 시흥 배곧생명공원, 영천 렛츠런파크, 양평 현대 연수원 블룸비스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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