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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스케이프] 수평에 대하여
  • 환경과조경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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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에 대하여 @왼쪽부터 당진시 성구미포구, 강화도 장화리, 안산시 경기도미술관, 일산호수공원, 플로리다 세븐 마일 브리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주신하

 

풍경 사진을 찍을 때면 다른 대상보다 좀 더 신경 쓰는 것이 있습니다. 수평을 맞춰 구도를 잡는 일이지요. 예를 들면 바다, 호수, 길, 건물, 구조물 등으로 만들어지는 선을 정확하게 수평으로 맞춘다는 뜻입니다. 안정감 있는 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가급적 수평을 맞추는 것이 안전(?)합니다. 요즘 카메라에는 뷰파인더에 보조선이 보이거나 수평계가 내장된 경우가 있어서 촬영할 때 수평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막상 모니터로 확인해 보면 수평이 안 맞는 경우가 상당히 많죠. 후보정을 통해 수평을 맞출 수는 있지만, 꽤나 성가신 작업입니다. 그래서 찍을 때 최대한 수평을 맞추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건축 사진을 찍는 분들이 수직선에 강박을 갖는 것처럼 조경 전공자들은 수평선에 꽤 많은 신경을 쓰는 것 같습니다.

 

“내가 찍은 사진 중에 수평 구도가 강조된 사진이 얼마나 될까”, “나중에 이런 사진들을 옆으로 쭉 늘여 붙여보면 재미있겠다.” 그래서 이번 호에는 수평선이 강조된 사진들을 모아 편집해 보았습니다. 이미 ‘이미지 스케이프’에 소개한사진 중에도 꽤 많더군요. ...(중략) 

 

* 환경과조경 371호(2019년 3월호) 수록본 일부


주신하는 서울대학교 조경학과를 거쳐 같은 학과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토문엔지니어링, 가원조경, 도시건축 소도에서 조경과 도시계획 실무를 담당했고, 현재 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조경 계획과 경관 계획에 학문적 관심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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